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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 157개국 선판매…오늘(9일) 토론토영화제 첫선

연상호 감독 새 영화 ‘얼굴’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를 기록했다고 9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금주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 토론토 현지 기준 이날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있다.영화 ‘부산행’​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보유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해외 세일즈사들의 흥미를 자극한 가운데, ‘얼굴’은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글로벌 개봉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은 물론 남미 국가들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등의 아시아 국가들까지 전 세계가 ‘얼굴’의 미스터리에 빠져들 전망이다.특히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인 ‘부산행’, ‘반도’의 북미 배급을 진행했던 Well Go 측은 “‘얼굴’은 ‘반도’ 이후 극장에 복귀한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대담한 비전을 통해 그가 현재 가장 흥미로운 영화 감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며 “다시 한번 연상호 감독님과 손잡고 ‘얼굴’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겨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을 짐작하게 만든다.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얼굴’은 11일 개봉해,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9 08:29
해외축구

4-2→4-4→5-4…위기의 이탈리아, 이스라엘 상대로 극장승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9골이 터지는 극적인 승부 끝에 간신히 승전고를 울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나지에르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경기서 이스라엘을 5-4로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3승(1패)째를 거두며 조 2위(승점 9)에 올랐다.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서 연거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친 바 있다. 이번 여정도 만만치 않다. 같은 조 노르웨이가 4전 전승을 질주하며 조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날 이스라엘과 경기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6분 만에 마누엘 로카텔리의 자책골로 출발했다. 전반 40분 모이스 킨의 동점 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이스라엘이 후반 7분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도르 페레츠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나자, 이탈리아는 킨과 마테오 폴리타노의 연속 골로 간신히 승부를 뒤집었다. 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감독은 교체 카드를 쓰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후반 36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쐐기 골로 2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는 마지막까지 요동쳤다. 후반 42분 수비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가 상대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찬 공이 절묘하게 이탈리아의 골망을 갈랐다.이탈리아의 위기는 이어졌다. 바로 2분 뒤엔 이스라엘이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를 선보였고, 페레츠의 극적인 동점 헤더가 터졌다.혼란스러운 경기를 매조진 건 이탈리아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안드레아 캄비아소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그는 박스 밖에서 먼거리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이 절묘하게 수비 사이를 지나 골라인을 넘어갔다. 이번 예선에선 각 조 1위만이 내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조 2위 팀은 플레이오프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이탈리아는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몰도바, 노르웨이와 경기를 한 차례씩 남겨뒀다.김우중 기자 2025.09.09 07:38
국가대표

펑펑 울었던 손흥민…韓 축구 역사 쓰고 ‘멕시코 울렁증’ 깰 때 됐다

‘멕시코 울렁증’을 극복하라. 태극전사에 내려진 특명이다. 이번에도 ‘주장’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활약이 절실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멕시코는 한국(23위)보다 10계단 위에 있다. 그동안 멕시코는 한국에 ‘공포’였다. 2014년부터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2006년 2월 친선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멕시코 특유의 빠르면서도 빼어난 개인 기량을 앞세운 축구에 늘 고전했다.멕시코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할 손흥민도 아픈 기억이 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지만, 한국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당시 스웨덴과 1차전에서 졌던 한국은 멕시코전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고,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손흥민은 2020년 11월 열린 멕시코와 친선전에 주장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볐으나 당시에도 대표팀은 2-3으로 졌다. 이제는 ‘멕시코 울렁증’을 깰 때가 왔다. 지난 7일 미국(15위)을 2-0으로 누른 대표팀은 맹렬한 기세 속 멕시코를 마주했다. 무엇보다 왼쪽 윙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이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한 게 호재다. 올여름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긴 손흥민은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덕에 여느 때보다 컨디션도 좋다.미국전에서 63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할 것이 유력하다. 스트라이커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그가 이번에도 한국에 승리를 안길 키 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손흥민이 예상대로 멕시코전에 나서면 A매치 통산 출전이 136경기로 늘어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역대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역사적인 경기에서 승리까지 따낸다면 손흥민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역시 9개월 앞둔 월드컵을 더 좋은 분위기에서 준비할 수 있다. 멕시코는 지난 7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미국을 2-1로 꺾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 축구 최강국이다. 지난해 7월부터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는 올해 11차례 A매치에서 8승(2무 1패)을 따냈다. 지난 6월 스위스에 유일하게 졌고, 이달 일본과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멕시코에서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 FC),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등을 주목할 만하다.김희웅 기자 2025.09.08 20:33
스포츠일반

“내가 치마예프 상대” UFC 이마보프, ‘10년 무패’ 보할류까지 잡았다…옥타곤 5연승 질주

‘스나이퍼’ 나수르딘 이마보프(30∙프랑스/러시아)가 UFC 5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2위 이마보프(17승 4패 1무효)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이마보프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더 내추럴’ 카이우 보할류(32∙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49-46, 49-46)을 거뒀다. UFC 미들급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가 보인다. 이마보프는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펀치 TKO승을 거둔 데 이어 10년간 무패 행진(16승 1무효)을 달리던 보할류까지 잡아냈다. 그는 타이틀 도전에 대한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내가 다음이라고 말하겠다”며 “난 10년간 무패인 보할류에게 멋지게 승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우세를 보인 안정적인 승리였다. 이마보프는 중근거리 복싱에서 보할류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마보프는 잽과 스트레이트를 맞히고, 근거리에서는 강력한 보디숏으로 보할류에게 충격을 입혔다. 보할류가 테이크다운과 클린치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전부 차단당했다. 경기 중 다리 부상을 당했음에도 일궈낸 완벽한 승리였다. 이마보프는 “정확한 부위는 모르겠지만 오른발이 다쳐서 굉장히 고통스러웠다”며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 승리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할류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그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않아줬으면 한다”며 “그가 경기 전에 한 모든 행동은 경기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며 진정시켰다. 보할류 또한 “나수르딘이 오늘 나보다 더 나았다”며 “그는 내가 예상했던 것만큼 빨랐고, 굉장히 잘했다. 나는 거기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패배를 인정하며 프랑스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드레날린을 되찾아야 한다”며 “파이팅 너드는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직 이마보프의 타이틀 도전권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른 강력한 경쟁자들도 있다. UFC 4연승의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레이니어 더 리더와 8연승의 앤서니 에르난데스가 다음 달 맞붙는다. 이마보프는 “난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며 “난 모두보다 위에 있다”고 타이틀샷을 확신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프랑스 파이터가 홈에서 브라질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마보프의 팀메이트인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3위 브누아 생드니(29∙프랑스)는 마우리시우 루피(29∙브라질)에게 2라운드 2분 56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전쟁의 신’ 생드니(15승 3패 1무효)가 돌아왔다. 그는 2022년 라이트급 전향 후 5연승을 달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허나 지난해 더스틴 포이리에와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2연속 KO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이제 니콜라 오트가 지도하는 베넘 트레이닝 센터로 팀을 옮긴 후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홈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드니는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헤드킥을 날리며 거칠게 루피를 압박했다.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후 막히자 클린치를 잡고 그레코로만 테이크다운으로 루피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루피가 포지션을 회복했지만 재차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2라운드에는 마침내 백포지션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 생드니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지난해의 실수를 씻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전쟁의 신’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톱15 파이터와 두 번 매치업 됐고, 전부 이겼다”며 “이제 톱10 선수와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4:13
뮤직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 초동 151만장 돌파…데뷔부터 6연속 밀리언셀러 기록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앨범부터 6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 K팝 새 역사를 작성했다.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발매 일주일 동안 151만 장 넘게 판매됐다(집계기간 9월 1일~9월 7일).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이 됐다. 전 세계 184개 국가 및 지역 글로벌 팬덤의 절대적인 지지로 탄생한 제로베이스원은 컴백마다 전무후무한 자체 신기록을 쏟아내며 ‘글로벌 톱티어’로 우뚝 섰다.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앨범 누적 판매량 9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5세대 최초의 K팝 그룹이자, 최근 2년 안에 900만 장을 제일 빠르게 달성한 K팝 그룹이기도 하다.‘네버 세이 네버’는 또한 카타르, 러시아, 체코 등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4위, 미국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5위, 유러피언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에도 진입했다. ‘네버 세이 네버’는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앨범 TOP 100’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재입증했다.타이틀곡 ‘아이코닉’ 인기 역시 뜨겁다. 이 곡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TOP 100과 중국 QQ뮤직 톱 트렌드 송 차트에 안착하며 아시아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빠른 증가세 속에 4200만 뷰를 돌파, 제로베이스원은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면모로 전방위적 흥행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07:37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치마예프를 노린다…7일 이마보프 vs 보할류→승자는 타이틀전 유력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31∙아랍에미리트/러시아)를 노리는 두 미들급 강자가 맞붙는다. UFC 웰터급 랭킹 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30∙프랑스/러시아)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이마보프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더 내추럴’ 카이우 보할류(32∙브라질)와 맞붙는다. 이번에 이기면 다음은 타이틀전이라고 확신한다. UFC 4연승인 이마보프(16승 4패 1무효)는 지난 2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펀치 TKO로 물리쳤다. 그는 “누가 아데산야를 그렇게 KO시켰는가”라며 “나 이상으로 자격이 있는 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보할류(17승 1패 1무효) 역시 “이마보프를 압도하고, 멋지게 피니시하면 내가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2016년부터 17연속 무패(16승 1무효) 행진을 달리고 있다. UFC에서는 7승 무패다. 두 선수는 경기 전부터 격한 트래시 토크를 주고 받았다. 보할류는 이마보프가 과거 자신과의 경기를 거절했다며 비난했고, 이마보프는 브라질에서조차 아무도 보할류를 모른다고 받아 쳤다. 이마보프는 보할류와의 관계에 대해 “단순히 사적인 악감정 이상의 감정”이 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보할류는 거짓말쟁이”라며 “프랑스인들이 나를 지지한단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홈 팬들의 격렬한 야유가 있을 것을 경고했다. 반면 보할류는 트래시 토크는 “그저 경기 홍보의 일환”이라며 “우린 이 경기를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사적인 감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마보프와 보할류는 모두 피니시를 장담했다. 보할류는 먼저 “4라운드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내가 얼마나 영리하고, 다재다능한지를 증명하겠다”며 복싱 베이스의 이마보프에게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보프는 “2라운드 안에 타격으로 끝내겠다”고 반격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이마보프와 보할류의 팀메이트 간의 전초전이 벌어진다. 이마보프의 팀메이트인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3위 브누아 생드니(29∙프랑스)는 보할류의 ‘파이팅 너드’ 팀메이트 마우리시우 루피(29∙브라질)와 격돌한다. 프랑스 특수부대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한 베테랑 생드니(14승 3패)는 지난 5월 2연속 KO패를 딛고 카일 프레폴렉을 상대로 암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는 “두 번의 패배에서 많은 걸 배워 이제 난 충분한 경험을 갖췄다”며 “루피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루피(12승 1패)는 일본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몽키 D. 루피에서 이름을 따온 파이터다. 이름 그대로 마치 만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화려한 타격을 구사한다. 12승 중 11승을 KO로 장식했고, UFC에서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생드니는 허점을 많이 노출하는 파이터”라며 “침착하고, 계산적으로 경기에 임해 그를 KO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FC 파이트 나이트: 이마보프 vs 보할류’ 메인 카드는 9월 7일(일) 오전 4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이마보프 vs 보할류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4시) #2 나수르딘 이마보프 vs #7 카이우 보할류 #13 브누아 생드니 vs 마우리시우 루피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폴 크레이그 볼라지 오키 vs 메이슨 존스 악셀 솔라 vs 리스 맥키 #11 파트리시우 핏불 vs 로센 케이타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윌리암 고미스 vs 로베르트 루할라 우마르 시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7 마르친 티부라 vs 안테 델리야 해리 하드윅 vs 카우에 페르난지스 샘 패터슨 vs 트레이 워터스 브래드 타바레스 vs 로베르트 브리체크 안드레아스 구스타프손 vs 리나트 파흐렛디노프 샤우나 배넌 vs 샘 휴즈김희웅 기자 2025.09.06 17:25
해외축구

레스터 ‘전설’ 바디, 세리에 A 크레모네세로 이적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이미 바디(38)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크레모네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크레모네세는 2일(한국시간) “구단은 바디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며 “그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했고, 특정 조건 충족 시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구단은 바디에 대해 “영국 축구 현대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 24골 7도움을 올리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 활약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연속 득점 경기(11경기)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도 세웠다”라고 소개했다.실제로 바디는 지난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500경기 200골 1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내 주요 컵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1987년생인 바디는 28세 나이로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구단은 “열정과 끈기를 커리어의 핵심으로 삼아온 바디는 크레모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곳은 세계 현악기 제작의 수도로, 음악적 탁월함을 자랑하는 도시”라고 반겼다.애초 바디는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에서 활약하다 계약이 만료된 뒤 새 구단을 물색 중이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은사’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활약 중인 셀틱(스코틀랜드)이 꼽혔다. 영국 매체 BBC도 지난달 바디의 셀틱행을 조명하기도 했다.하지만 바디의 최종 행선지는 크레모네세였다. 크레모네세는 지난 시즌 세리에 B(2부)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 A 무대를 밟았다. 세리에 A 잔류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바디를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한편 크레모네세는 세리에 A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수올로와 개막전에서 3-2로 이겼고 '거함' AC밀란과의 2라운드에서도 2-1 깜짝 승리를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3:56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6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신보 110만 장 이상 팔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컴백과 동시에 ‘6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제로베이스원이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발매 당일에만 110만 장 이상이 팔리며 ‘밀리언셀러’ 기록을 추가했다.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으로서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한터차트 기준, 앨범 누적 판매량 9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5세대 최초의 K-팝 그룹이자, 최근 2년 안에 900만 장을 제일 빠르게 달성한 K-팝 그룹으로도 이름을 올렸다.해외 음반 차트 역시 심상치 않다. ‘네버 세이 네버’는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5위, 미국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5위, 유러피언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에 진입했으며 체코, 카타르, 러시아, 베트남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 내 제로베이스원의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국내외 음원 차트 성적도 괄목할 만하다. ‘네버 세이 네버’에 수록된 전곡이 멜론 핫100에 진입한 가운데, 톱100에도 6개 트랙을 진입시켰다. 특히 전작인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의 타이틀곡인 ‘블루’ 또한 역주행해 96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타이틀곡 ‘아이코닉’은 일본 라인뮤직 톱100과 중국 QQ뮤직 톱 트렌드 송 차트에 안착하며 아시아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맹활약을 보였다.타이틀곡 ‘아이코닉’의 뮤직비디오 반응 역시 거세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현재 6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이에 힘입어 제로베이스원은 월드와이드 2위, 영국 4위, 독일 4위, 프랑스 7위, 캐나다 7위, 일본 7위, 한국 8위, 칠레 10위, 인도네시아 10위, 러시아 10위 등 각 지역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이렇듯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 쌍끌이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제로베이스원은 ‘아이코닉’이라는 키워드로 X(구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아이코닉’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 오는 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2 10:40
스포츠일반

25번째 메이저 우승 노리는 조코비치, US오픈 3회전 순항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를 2시간 31분 만에 3-1(6-7<5-7> 6-3 6-3 6-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캐머런 노리(35위·영국)-프란시스코 코메사나(54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다.조코비치는 이날 위너 48-39, 언포스드에러 25-30, 전체 획득 포인트 125-94, 서브에이스 10-8 등 대부분 수치에서 앞섰다. 그는 윔블던 준결승에서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에게 패해 탈락한 뒤 북미 하드코트 대회에 나서지 않고 US오픈 준비에 전념했다.조코비치는 경기 뒤 "몸 상태 면에서 지난 몇 년간 좀 달라졌다. 예전보다 빠르게 피로가 쌓인다"면서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내 경기력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이 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여자 단식에서도 강자들이 순항했다.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는 아나 블링코바(80위·러시아)를 2-0(6-1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페굴라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45위·러시아)를 2-0(6-3 6-3)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빅토리아 아자란카(132위·벨라루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36세 아자란카는 US오픈에서 통산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US오픈과 마찬가지로 하드코트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우승했다.그보다 다섯 살 어린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에서 한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게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아자란카와 페굴라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하다.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는 재니스 첸(149위·인도네시아)을 1시간 만에 2-0(6-2 6-1)으로 돌려세우고 3회전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08.28 07:00
스포츠일반

UFC, ‘좀비’ 확 밀어준다…‘9→10월’ 유주상 vs 산토스 날짜 급변경된 게 반가운 이유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을 확실히 밀어주는 형세다. 애초 유주상과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의 대진이 비교적 작은 대회에서 열기로 돼 있었지만, 갑작스레 넘버링 대회에 포함됐다.UFC 매치업에 정통한 마르셀 도르프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산토스와 유주상의 경기가 10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320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MMA 선수들의 전적을 집계하는 탭폴로지도 유주상과 산토스의 매치가 UFC320 카드에 포함된 것으로 명시돼 있다.같은 날 유주상 역시 인스타그램에 도르프 기자의 게시물을 스토리에 올리며 경기 날짜가 변경됐음을 알렸다. 애초 유주상은 9월 28일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퍼스에서 산토스와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르기로 했다.원래 산토스의 상대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였다. 그런데 최두호가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유주상이 산토스와 겨루게 됐다.유주상은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제카 사라기(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신인 파이터다. 상대인 산토스는 올해 밴텀급(61.2kg)에서 한 체급 올려 페더급에서 1승을 따냈지만, UFC에서는 3연승을 질주 중인 경쟁력 있는 파이터다. 이제 막 1전을 치른 유주상이 잘 나가는 산토스를 상대로 싸우는 것 자체가 UFC의 기대감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UFC는 기량이 눈에 띄거나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랭킹이 높거나 강한 상대를 붙여주는 경향이 있다.갑작스레 대회 날짜와 장소가 바뀐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유주상이 나서기로 했던 ‘UFC 파이트 나이트’는 UFC 뒤에 숫자가 붙는 ‘넘버링 대회’보다 규모가 작다. 넘버링 대회 메인 이벤트는 대개 챔피언전이다. 그래서 여느 대회보다 팬들의 주목도가 큰 편이다.실제 유주상이 나설 UFC320은 ‘더블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와 랭킹 1위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의 대결이 메인 이벤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밴텀급 챔프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와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이 싸운다. UFC에서 더블 타이틀전이 열리는 건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애초 유주상이 뛰기로 했던 파이트 나이트 퍼스 대회보다 더 많은 시선이 쏠릴 것이 당연하다.유주상은 MMA 통산 9전 전승을 달리고 있고, 산토스는 12승 2패를 쌓았다. 만약 10월 대결에서 유주상이 이기면 페더급 랭킹(15위 이내) 진입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큰 대회에 나서는 만큼, 현지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김희웅 기자 2025.08.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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