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추신수 절친’ CIN 조이 보토, 개인 통산 1000타점 기록 달성
메이저리그(MLB) 15년차 베테랑 내야수 조이 보토(38·신시내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보토는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공을 받아쳐 홈런을 기록해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에 올랐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방망이를 예열한 보토는 다음 타석에서 통산 1000타점 업적을 달성했다. 4-3으로 앞선 3회 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보토는 머스그로브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보토의 시즌 10호 홈런은 타구 속도 102.8마일(165.4㎞), 발사각 30도, 비거리 401피트(122m)로 측정됐다. 자신의 305호 홈런이자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아울러 보토는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2007년부터 MLB 경력을 이어온 보토는 자신의 15번째 시즌에 기록을 달성했다. 신시내티 소속으로는 프랭크 로빈슨, 피트 로즈, 토니 페레즈, 조니 벤치에 이어 5번째다. 현역 선수 중에는 7위의 기록이다. 보토의 위에는 알버트 푸홀스(LA 다저스)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등이 있다. 현역 통산 출루율이 0.417에 이를 만큼 ‘출루 머신’으로 통하는 보토는 지난 2013년에 추신수(SSG 랜더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그해 보토와 추신수는 테이블 세터를 이루며 경쟁을 하듯 출루를 했다. 보토는 162경기에 모두 뛰며 출루율 0.435, 177안타 154사사구를 기록했다. 홈런은 24개를 쳤다. 추신수도 154경기에 출전, 출루율 0.423, 162안타 117사사구를 기록했다. 홈런은 21개를 때려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때 추신수는 ‘TOKKI 1', 보토는 ’TOKKI 2'를 이름 대신 별명으로 달기도 했다.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보토는 1821경기에서 타율 0.303, 305홈런, 1000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안타도 1954개를 기록하고 있어 2000안타 고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통산 출루율은 0.417다. 올스타에 6번 선정된 신시내티 간판타자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01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