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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권은비·전소미·키오프·아이들… ‘서머송’ 있어 시원한 여름

매 년 여름이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서머송’이 가요계에서 특수를 이룬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노래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솔로부터 그룹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서머퀸’에 도전장을 내 이목을 끈다. 올 여름의 포문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신보 발매한 신보 ‘스티키’를 발표하고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티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낸 청량한 댄스곡으로 아프로비트 리듬과 에너지가 특징이다. 핫한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은 키스오브라이프는 무대에서도 시원한 ‘서머룩’을 선보이고 ‘워터밤’ 등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무대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올 여름 최고 대세로 떠올랐다. 곧바로 배턴을 이어받은 이는 (여자)아이들이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8일 미니 7집 ‘아이 스웨이’ 발매, 타이틀곡 ‘클락션’으로 차트를 질주하고 있다. ‘클락션’은 리스너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 청량한 멜로디에 걸맞은 멤버들의 보컬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컬러풀한 힙합 스타일링과 숏츠 영상으로 화제성이 이어지며 차트 최상위권으로 치솟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워터밤’ 무대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서머퀸’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권은비는 여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인디고 원곡 ‘여름아 부탁해’를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권은비의 ‘여름아 부탁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대와 장르를 넘어 색다른 스타일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 체인지’의 일환으로 제작, 세련된 멜로디와 트렌디한 편곡에 권은비의 맑고 청량한 보컬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여름 감성을 자극했다. 카카오엔터는 리메이크곡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힘을 실었다. ‘발라드 여신’으로 대중에 알려진 HYNN(박혜원)도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보였다. 지난달 16일 발표한 ‘오늘도 응원할게’를 통해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단독 콘서트를 통해 명실상부 공연퀸 명성을 다진 HYNN(박혜원)은 올 여름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발라드와 록을 넘나드는 스펙트럼을 보여줄 전망이다.여기에 전소미도 2일 신곡 ‘아이스크림’으로 깜짝 컴백했다. ‘아이스크림’은 신나는 템포의 파워풀한 브라스 사운드와 전소미의 유니크한 보이스 톤이 더해져 색다른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팝 댄스 트랙이으로 전소미는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곡의 무드를 살렸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 강력하게 지원사격 했다. 또 위클리는 청량한 비트와 풋풋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 댄스 댄스!’ 로 미니 6집 ‘댄스 댄스 댄스!’로 미니 6집 ‘블리스’ 후속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댄스 댄스 댄스!’는 자유와 젊음을 갈망하는 청춘의 낭만과 에너지를 춤을 매개로 표현한 곡으로, 달빛 아래 청춘들이 모여 아름답게 춤추는 모습을 그려낸듯한 안무로 팬들의 여름 감성을 자극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프로미스나인도 가세한다. 이들은 오는 8월 12일 세 번째 싱글 앨범 ‘슈퍼소닉’을 공개하고 섬머퀸 대전에 뛰어든다. 프로미스나인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소닉'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슈퍼소닉’은 더운 여름, 프로미스나인을 부르기만 하면 어디든 빠르게 달려가 시원함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비트 더 힛’, ‘테이크 어 찬스’ 등 총 3곡이 담긴다. 음원차트 관계자는 “7~8월은 여름은 휴가, 방학 등 계절적 이슈로 일반적으로 음원 이용량이 증가하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 등이 이어지는 K팝 성수기로 인식돼 왔다”며 “올해는 특히 걸그룹들이 여름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빠른 템포, 경쾌한 멜로디의 댄스곡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8:29
생활문화

고압 스티머 탑재된 LG 올 뉴 스타일러 주목

의류관리기는 매일 입는 옷을 빠르고 쉽게 관리해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옷을 관리하려는 현대인들에게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 독감 등 유행성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 등 해충에 대한 우려가 생기며 의류관리기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23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의류관리기 보유율은 11%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4%에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LG전자는 2011년 국내 최초 의류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를 선보이면서 기존에는 없던 의류관리기 시장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의류관리기의 원조로서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기능들을 연구해 성능을 비롯해 내외부 디자인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올 뉴 스타일러’를 올해 1월 선보였다. 스타일링, 건조, 스팀 살균, 빌트인 고압 스티머, 바지관리, 실내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매일 상황에 따라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출 전후 의류 속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빈대, 집먼지 진드기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올 뉴 스타일러에 적용된 듀얼히팅 트루스팀은 물을 끓여 미세한 스팀을 만드는 히터가 2개나 적용돼 의류의 구김 및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공인시험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코스는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등 11종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하고, 인터텍 검증결과 바이러스 코스에서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등 11종의 바이러스를 99.99%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KATRI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스팀살균코스 이용 시 빈대와 빈대알까지 살충하는 효과를 보였다.LG전자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되어 의류의 모양, 옷감 특성에 따라 분당 최대 350회까지 작동해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털어준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으로 동작해 더욱 섬세하지만 강력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가 탑재된 LG전자 신제품 올 뉴 스타일러는 일상생활에서 오늘 입은 옷뿐만 아니라 아끼는 옷도 쉽고 빠르게 10분 이내로 다림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침구는 물론 패브릭 쿠션, 아이 인형, 반려견 옷 등 일상생활에서 다림질이 필요한 소재는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사용해 3단계로 스팀을 조절하여 다양한 의류와 소재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바지 관리도 더욱 쉬워졌다. 이지핏 바지관리기로 바지 무릎 뒤 구김을 깔끔하게 펴주고, 손쉽게 바지선을 잡을 수 있다.또한 올 뉴 스타일러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해 의류관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해준다. 또한 히트펌프의 저온 제습 건조 방식으로 아끼는 옷의 손상을 줄여 섬세건조도 가능하다. 제품 안팎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키는 자동 환기 시스템도 적용돼 스타일러의 문을 닫은 채로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실내 제습코스를 통해 하루 최대 10L의 제습까지 가능하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LG 올 뉴 스타일러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1등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한 층 더 진화된 신제품으로, 특히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해 차별화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올 뉴 스타일러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캐시백 적립 및 스타일러 전용 사은품을 증정하는 ‘올 뉴 페스타’를 진행하며, 스타일러 신모델을 2월까지 구매 후 4월 15일까지 기존 의류관리기 보유 인증 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체인지업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20 10:00
영화

[줌인] ‘악마들’, ‘범죄도시3’ 이어 韓 액션물 흥행 잇는다

영화 ‘악마들’이 통쾌 액션물의 진수를 선보이러 극장가에 상륙한다. 최근 한 달간 ‘범죄도시3’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악마들’이 그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의 대결을 그린 바보체인지 액션 스릴러. ‘범죄도시3’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인공은 서울 광수대 형사‘악마들’에서 오대환이 연기한 재환은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 형사다. ‘범죄도시’ 마석도 역시 3편으로 넘어오며 근무지를 서울 광수대로 옮겼다. ‘악마들’의 또 다른 출연자 최귀화도 광수대 팀장으로 출연한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금천서 강력반 반장 전일만 역을 맡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형사를 주축으로 하는 작품은 악인을 검거하는 과정을 통해 긴박감을 조성한다. 특히 미란다 원칙을 줄줄 외는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베테랑’, ‘공공의 적’ 등 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진 작품들이 높은 흥행 타율을 보여줬다. ‘악마들’ 역시 탄탄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는 중이다. ◇ 스릴러 요소 가미된 액션‘범죄도시3’이 마석도를 주축으로 한 시원한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악마들’은 장동윤, 오대환의 치열함이 돋보이는 액션이 특징이다. 두 작품은 시청 등급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15세 관람가인 ‘범죄도시3’와 달리 ‘악마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악마들’은 잔인한 장면들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청불 영화의 장점을 살렸다. 특히 장동윤, 오대환의 액션뿐만 아니라 수위 높은 장면까지 과감하게 담아냈다. 스릴러적 요소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는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션물에 보디체인지라는 설정을 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형사와 범인으로 만나 추격전을 펼치다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되는데 극 말미에는 누구도 예상 못 할 반전이 숨어있다.현재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범죄도시3’은 시원한 주먹 액션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이 같은 작품의 흥행 요인으로 답답한 현실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린다는 점이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산하던 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고 권선징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뻔한 전개와 예상되는 결말이 액션물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관객들이 계속해서 이런 장르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배우들의 재발견장동윤과 오대환의 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먼저 장동윤은 선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에 도전한다. 장동윤이 연기하는 연쇄살인마 진혁은 자신을 쫓던 형사 재환(오대환)과 몸이 바뀌자 이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인물.장동윤은 기존에 갖고 있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특히 잔혹하고 무자비한 살인마와 살인마의 몸으로 깨어난 형사 1인 2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내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오대환은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기 시작한다.특히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와 180도 달라졌다. 오대환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준 코믹한 형사 이미지를 내려놓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장르 불문하고 신스틸러로 활약해왔던 그가 ‘악마들’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악마들’은 흔히 알던 액션물이 아니다. 액션에 인기 장르 중 하나인 스릴러를 결합했고, 보디체인지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형사와 살인마의 몸이 바뀌게 되는데,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궁금증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 “장동윤이 연쇄살인마 역할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범죄도시2’ 손석구도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악역을 맡았음에도 인기가 좋아진 것”이라며 “캐릭터와 얼마나 싱크로율이 높은지가 관객이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7월 5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8 05:21
연예일반

코믹부터 누아르까지… 다 되는 오대환 ‘악마들’로 첫 스크린 주연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끝에 드디어 주연으로 이름을 걸었다.배우 오대환이 주연한 영화 ‘악마들’이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보디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획기적인 접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대환은 ‘악마들’에서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을 연기한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는 인물. 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바뀐 뒤 그에게 협박을 당해 원치 않는 일을 시작한다.오대환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와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준 코믹한 형사 이미지를 내려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면을 장착해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장르 불문하고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그가 광역수사대 형사와 형사의 몸을 빼앗은 살인마로 몸 사리지 않는 1인 2역을 펼친 것도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매 작품마다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휘어잡은 그가 ‘악마들’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오대환은 ‘부러진 화살’, ‘베테랑’, ‘더 킹’, ‘안시성’ 등 약 41편의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38 사기동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약 20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38 사기동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알린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혔다. 이후 2019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부문 조연상을,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블랙2: 영혼 파괴자들’에서 스토리텔러로 변신, 특유의 저음과 진지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오대환의 폭발하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악마들’은 다음 달 5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9 09:17
자동차

[IS인터뷰] 책임연구원 3인 "코나는 가장 개성있는 SUV 모델"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는 특이한 개발 과정을 거쳤다. 처음부터 디자인에서 전기차를 우선했다. 내연기관차부터 디자인을 시작해 전기차로 발전시키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EV(코나 일렉트릭)부터 개발을 시작해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로 확장시킨 것이다. 코나EV는 물론 내연기관·N라인 모두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입게 된 배경이다.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최홍석·문선회·권기일 코나 디자인 책임연구원 3명을 만났다. 최홍석 현대차 외장디자인1팀 책임연구원은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으로 디자인한 첫 시도 덕분에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코나는 모든 라인업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갖는, 현대차 SUV 중 가장 개성있는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올초 출시된 신형 코나(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2세대 모델이다. 전면부의 경우 스타리아부터 그랜저까지 이어진 일체형 램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이른바 '일자 눈'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최홍석 책임연구원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이음새 없이 하나의 피스로 합쳐낸 램프로, 현대차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조명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차체를 빈틈없이 가로지르는 조명 라인은 보다 넓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강조하며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동력 성능별로 외관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먼저 코나EV의 경우 현대차 EV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픽셀을 활용한 '픽셀레이티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했다. 이는 아이오닉5, 6에도 적용된 바 있다.최 연구원은 "픽셀 라이트는 아이오닉 라인업을 포함해 현대차 전기차만의 가장 핵심적이고 차별화되는 디자인 요소"라며 "이를 코나EV에 반영해 현대차 공통의 전기차 DNA를 공유하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이와 달리 내연기관 모델은 다부진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신한 입체적 범퍼와 '아머'라 불리는 휠아치 클래딩(서로 다른 소재를 결합시킨 형상)에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고성능 N라인은 공격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윙-쉐입 범퍼와 사이드실 가니쉬(장식), 차량을 감싸는 실버 스커트 라인으로 차체를 낮아 보이게 디자인했다.최 책임연구원은 "가니쉬의 색상 변화를 통해 각 라인업의 특성과 차별점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코나의 가니쉬는 단순히 차체 보호의 기능을 넘어, 미학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 코나는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보다 넓은 실내 공간도 갖췄다. 수평으로 펼쳐진 대시보드 및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구성과 함께 인테리어 전반에서 유연하고 기능적인 구조가 돋보인다.코나의 내장 디자인을 담당한 문선회 현대차 내장디자인2팀 책임연구원은 “코나의 인테리어 설계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완전히 새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확장된 실내 공간을 완전히 비워내고, 다양한 고객 경험 요소를 빈틈없이 채워 넣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코나의 실내는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운전자 공간은 매우 기능적으로 간결하게 정돈된 모습이다.문 책임연구원은 코나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플로팅 센터패시아를 꼽으며 "운전자 중심의 기능적인 레이아웃을 구현하기 위해 플로팅 센터페시아를 적용했다"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센터패시아는 시각적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함은 물론, 실제로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코나의 실내 공간에선 활용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요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앞좌석 중앙 센터 콘솔에는 회전 타입 컵홀더를 마련하고, 오픈형 콘솔 스토리지 박스를 적용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문 연구원은 코나가 이처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출 수 있게 된 비결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꼽으며 “스티어링 컬럼으로 옮겨간 전자식 변속 레버 덕분에 중앙 콘솔 영역을 온전히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나는 라인업마다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갖고 있지만 실내 구성은 동일하다. 전기차 특유의 간결하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모든 라인업에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다만 코나EV는 전기차만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에 파라메트릭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 실내의 색상 조합과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각 모델별 개성을 표현했다.이번 코나의 CMF(Color Material Finish, 제품의 색상·소재·마감)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 권기일 현대차 CMF팀 책임연구원은 동일한 실내 구조에서 소재와 색상 조합으로 각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코나EV에 적용된 '에코 패키지'를 예로 들며 "친환경 소재를 적극 반영한 에코 패키지는 헤드라이닝과 플로어 매트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형 코나는 안팎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통해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채로운 변화 가운데 아이코닉한 디자인에서 코나의 존재감은 더욱 선명하게 돋보였다.디자이너들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전히, 변함없는 코나'라는 설명과 함께 '혁신적인 스타일링과 실용성'이라는 코나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나의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지만, 코나를 타는 고객들이 일상을 행복한 여행처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은 그대로다”라고 입을 모았다.광주(경기도)=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4 07:00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 오늘(2일) 첫 솔로 ‘인디고’ 발매…경계 초월 명반 예고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솔로로 출격한다. RM은 2일 오후 2시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한다. ‘인디고’는 지난 2018년 10월 공개된 믹스테이프 ‘모노.’(mono.) 이후 약 4년 만의 RM 개인 작품이다. RM은 ‘인디고’에 솔직한 생각과 고민, 여러 단상을 담았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물론, 개인 작품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온 RM은 그간 달라진 성향, 생각들을 표현하기 위해 ‘모노.’ 전반에 깔렸던 흑백 분위기와 대비되는 색감인 인디고를 앨범 곳곳에 입혔다. RM은 색감 외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감정을 표현했다. 앞서 RM의 SNS를 통해 공개된 ‘인디고’ 포토에는 청바지와 데님 셔츠를 입은 RM을 중심으로 벽에는 그가 평소 존경하는 고(故) 윤형근 화백의 작품 ‘청색’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디고’가 음악과 미술을 잇는 앨범임을 증명했다. RM은 ‘인디고’ 전곡 작사, 작곡부터 앨범의 콘셉트 및 디자인, 구성, 뮤직비디오 기획에 이르기까지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뮤지션들과 호흡하고 음악과 미술의 연결이라는 경계를 초월한 협업을 성사했다. ‘인디고’에는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비롯해 ‘윤’(Yun), ‘스틸 라이프’(Still Life), ‘올 데이’(All Day), ‘건망증’, ‘클로저’(Closer), ‘체인지 파트.2’(Change pt.2), ‘론리’(Lonely), ‘헥틱’(Hectic), ‘넘버 투’(No.2) 등 RM의 치열하고도 찬란한 삶과 사유의 흔적이 녹아 있는 10곡이 담겼다. ‘인디고’는 이날 오후 2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2 09:30
예능

'다시, 언니' 장윤정-별과 함께 7월 1일 리뉴얼 컴백

인생 두 번째 리즈를 위한 라이프 처방전을 제시하는 tvN STORY '다시, 언니'가 7월 1일 오후 8시 20분 리뉴얼되어 돌아온다. 내달 리뉴얼 컴백을 앞둔 '다시, 언니'는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언니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의뢰인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라이프를 바꿀 수 있도록 처방전을 주는 공감 라이프 체인지 프로그램. 지난 4월 4일 첫 방송 이후 정규 8회까지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연장이 결정됐다. 자신을 챙기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고백(Go-Back) 주인공 선정 및 한 달간의 라이프 체인지 도전 기간이 필요한 프로그램 특성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다시, 언니'는 가수 장윤정이 MC로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데뷔 이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자기 관리의 선두 주자이자 몸도 마음도 똑소리 나게 건강한 워너비 언니로, 고백(Go-Back) 주인공들이 리즈 시절로 돌아가는 기적의 순간들을 다시금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 아이돌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별이 앞집 동생으로 합류, 장윤정과 자매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발라드 가수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지내다가 다시 아이돌로 데뷔해 활약한 별은 세상의 모든 언니들에게 리즈 전도사로 나선다. '다시, 언니'에서 고백(Go-Back) 주인공들의 라이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할 라이프 크루 라인업으로 박상희 심리상담 전문가부터 방민우 한의학 박사, 고영일, 김순동 성형외과 전문의와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 헤어 디자이너 이순철,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수경으로 구성됐다. 라이프 크루들은 언니들의 콤플렉스부터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면서 동시에 세상 누구보다 빛나는 변신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다시, 언니'는 9화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공감과 감동, 유익한 정보와 웃음을 전한다. 7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2 14:09
산업

[서지영의 있어빌리티] 탈모에서 새치로 태세 전환…치열한 샴푸 전쟁 '2라운드'

'탈모' 천하였던 샴푸업계 트렌드가 '새치'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중장년층의 고민으로 통했던 흰 머리카락이 20·30세대 사이에도 고민거리로 떠오르자 기업들도 빠르게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스타트업 모다모다의 염색샴푸가 날개 돋친 듯 팔리자,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과 LG생활건강(LG생건) 등 대기업은 물론 제약사까지 나서 고도의 기술이 응집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모레·LG생건도 참전 아모레와 LG생건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각각 '려'와 '리엔' 등 다양한 헤어케어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양사는 최근 염색샴푸 후속작 출시를 두고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아모레가 한 발 더 빨리 움직이는 분위기다. 아모레는 지난 4월 내놓은 염색샴푸 '려 더블 이펙터 블랙'에 이어 후속 제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의 기술력을 총동원했다는 설명이다. 려 더블 이펙터 블랙은 한방 유래 성분이 함유된 '블랙 토닝' 기술이 적용됐다. 검은색을 내는 성분이 모발 표면에 달라붙어 새치를 어둡게 만드는 방식이다. LG생건도 ‘리엔 물들임’ 흑갈색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LG생건은 아모레가 염색샴푸를 선보이자 한 달 뒤인 5월 염색샴푸인 '리엔 물들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주요 대형마트에서 한 달간 헤어 카테고리 제품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갖고 있는 독자적 기술을 모두 끌어다 쓴 눈치다. 리엔 물들임은 봉숭아 물을 들이는 원리를 이용했다.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일 때 주황색 염료가 오래가도록 백반을 사용하는 원리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블랙틴트 콤플렉스TM'이란 성분이 모발에서 백반 역할을 한다. 뷰티 업계는 안전성 여부가 달아오른 염색샴푸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염색샴푸 시장은 스타트업 모다모다가 판을 키웠다고 평가된다. 모다모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홈쇼핑 20회 방송 연속 매진, 누적 판매 100만병, 누적 주문액 3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빅히트를 쳤다. 국내만이 아니다. 모다모다는 해외 진출 약 9개월 만에 누적 수출 100만병을 넘기며 또 하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 잘 나가던 모다모다는 샴푸의 핵심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124-THB) 성분의 잠재적 유전독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조 중단 위기에 몰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3월 모다모다 샴푸의 핵심 원료인 124-THB가 유해성 우려가 있다면서 사용금지 목록에 이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모다모다도 약 2년 6개월간의 시간을 번 상태다.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소비자단체인 미래소비자행동은 최근 "유럽집행위원회(EC) 산하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는 지난 3일부터 124-THB 성분을 판매금지 조치했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갈변 원리를 이용한 모다모다’가 화제가 되면서 염색샴푸 시장에 너도나도 참전하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124-THB 성분에 대한 학계 평가가 엇갈린다. 결국 안전과 성능을 겸비한 제품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왜 염색샴푸에 꽂혔을까 업계는 염색샴푸의 인기 비결로 편리성을 꼽는다. 중장년층 사이에 염색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불리는데, 머리를 감을 때 새치를 커버할 수 있다면 시간 및 비용적인 면에서 절약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 홈쇼핑에서 염색샴푸를 구매했다고 밝힌 최은숙(64) 씨는 "개인적으로 염색을 하면 나이가 열 살은 어려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한 달에 한 번씩 미용실이나 염색 방을 찾아가 염색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염색샴푸는 머리만 감으면 자연스럽게 새치 염색이 돼 좋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시작이지만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염색 기능을 지닌 샴푸가 출시돼 인기를 끌어왔다.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은 리시리가 2009년부터 헤어 컬러 트리트먼트와 헤어 컬러 샴푸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염색샴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후 시세이도가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도 확대됐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월드패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샴푸 시장에서 염색·새치 샴푸 비중은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되는 샴푸 제품 10개 중 1개는 새치를 염색하는 샴푸일 정도로 시장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젊은 층의 관심도 뜨겁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는 지난해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새치 염색 관련 제품 구매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다. 학업·취업·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새치가 늘자 초기부터 관리하려는 젊은 세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젊은 새치 인구가 증가세다. 새치 모발 케어의 시기가 빨라지면서, 잦은 염색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도 늘었다"며 "안전하고 간편한 염색샴푸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있어빌리티는 우리말 '있어'에 영어 'ability(능력)'의 합성어로, 있어 보이도록 만드는 능력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핫한 패션·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행과 트렌드를 소개해 독자 여러분의 '있어빌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2022.06.13 07:00
메이저리그

TB 최지만, '역대급 점프 캐치'에 홈런 뺏겼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역대급' 호수비에 홈런 하나를 도둑맞았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가 하나 있었지만, 이날 그가 친 가장 좋은 타구가 아니었다. 이날 최지만은 1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탬파베이 글렌오토가 던진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해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123m, 타구 속도는 시속 171㎞에 달했다.타구질과 코스를 바탕으로 한 기대타율(xBA)은 0.850에 달했다. 실제로 그의 타구는 글로브라이프필드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최지만의 타구는 담장은 넘겼지만, 중견수의 글러브를 넘지 못했다. 텍사스 중견수 엘리 화이트가 높이 뛰어올라 그의 공을 끄집어 올려 아웃 카운트로 바꿨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번 시즌의 홈런 도둑"이라며 화이트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승기를 놓친 탬파베이는 결국 텍사스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5-9로 패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경기 후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가 우리 뜻대로 안 될 것이라는 신호가 있었다면 바로 그 일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최지만 역시 "분명 잘 친 친 타구였을 것이다. 그러나 화이트가 잘 잡은 공이기도 하다. 그가 대단했다"며 "그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을 텐데 넘어가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2022.05.31 14:39
연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운명 체인지 시작…시청률 상승세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15년을 이미 경험했던 인생으로 인생 1회차에서 뺑소니 사고로 잃은 부모님을 살리고 친구들의 운명을 바꾸며 새로운 인생 설계의 첫발을 디뎠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2회는 15년 전으로 회귀한 김희우(이준기 분)의 본격적인 2회차 인생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에 ‘어겐마’의 시청률은 수도권 6.8%, 전국 6.4%, 순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0.9% 상승한 수치로 입소문과 함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49 시청률 역시 2.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이전 삶을 경험한 김희우가 부모님(박철민, 김희정 분)과 고교동창 김한미(김재경 분), 김규리(홍비라 분)의 운명을 바꿨다. 특히 뒤바뀐 미래로 인해 인생 1회차에서 김희우의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만들었던 뺑소니 사고 전말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뺑소니 진범은 바로 조태섭(이경영 분)의 아들 조현석(정성운 분)이었던 것. 무엇보다 사고 기록의 조작과 은폐 모두 조태섭의 힘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김희우과 조태섭의 지독한 악연, 인생 1회차에서 풀 수 없었던 마지막 한 조각이 풀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부모님을 지킨 김희우와 달리 조태섭은 예정에 없던 아들을 잃게 된 가운데 그의 운명은 김희우로 인해 또 어떻게 바뀔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김희우의 운명 체인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인생 1회차에서 일진들의 담배셔틀이었던 김희우는 꾸준히 단련한 체력과 운동 신경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일진들을 참교육시키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와 함께 일진들의 꼬임에 빠져 불법 영상물을 찍힌 김한미를 구출하고, 각성제 부작용으로 길바닥에 쓰러진 김규리의 생명을 구해주는 예측불가의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다. 김희우는 이전 삶의 경험 덕분에 자신의 주변에 일어난 악운을 사전에 막고 운명을 바꿔놓아 향후 김한미와 김규리의 인생은 어떻게 바뀔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김희우는 자신을 살해한 조태섭과 이너서클을 향한 복수의 초석이 될 한국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특히 그 곳에서 이전 삶에서는 몰랐던 김희아(김지은 분), 이민수(정상훈 분)와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 모두 과거가 바뀌며 우연으로 시작하게 된 관계. 특히 이민수는 첫 만남부터 김희우에게 “날 상대할 사람은 너뿐”이라며 남다른 호감을 보여 앞으로 두 사람이 김희우의 인생 2회차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영상 말미 김희우가 법학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조태섭 이너서클의 일원 정일현(김형묵 분), 최강진(김진우 분)과 첫 만남을 가져 이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 갈지 관심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늦은 밤 김희우를 미행하는 정체불명의 남성이 등장했고, 그가 이전 삶에서 김희우를 죽였던 닥터K(현우성 분)로 드러나면서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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