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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파리 金’ 김유진, 무주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은메달 획득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이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이하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김유진은 지난달 31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파셰쿠(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0-10 4-5)로 패해 2위에 올랐다.남자 +80kg급에서는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 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은 강상현(울산광역시 체육회)이 준준결승에서 영국의 C. 커닝햄에게 0-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를 땄다.김희웅 기자 2025.09.01 12:02
LPGA

여자골프 김세영, FM 챔피언십 3위…버디 10개 몰아친 임진희 5위 '껑충'

여자골프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을 3위로 마쳤다.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역전 우승을 기대했으나 3위에 만족해야 했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7월 스코틀랜드 오픈에 이은 시즌 세 번째 3위다. 하지만 김세영은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올랐고, 최근 6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우승 트로피는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올해 투어 신인,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막판 버디로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약 8억5000만원)를 받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임진희가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13언더파 27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8위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5.09.01 07:14
LPGA

매주 회사 버스 타고 상경하는 아빠에게 값진 우승 선물을, '신데렐라' 신다인 "이제 잠 잘 주무시겠죠?" [IS 스타]

"아빠가 대회 기간 동안 잠을 잘 못 주무셨는데..."우승 소감을 묻자, 아버지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신다인(24)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아버지에게 돌렸다.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그는 한빛나, 유현조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신다인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신다인은 이날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1차 연장전에서 행운이 따르는 듯했다. 신다인이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 나가 카트 도로 위로 떨어졌고, 공이 길을 따라 446.1야드(약 408m)를 굴러가면서 홀컵과 65m 가량 떨어진 러프에 머물렀다. 행운의 티샷에 세컨드 샷(두 번째 샷)까지 그린 위에 안착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유현조가 티샷 러프 불운을 딛고 버디에 성공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신다인이 이글 퍼트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흘러갔다. 다행히 신다인은 2차 연장전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신다인은 세 번째 공을 홀컵과 6야드(약 5.4m) 떨어진 곳에 얹히며 버디 퍼트까지 성공했다. 이후 유현조가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신다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신다인은 "항상 이 순간을 꿈꿔왔다. 우승을 하면 무슨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오니 생각이 잘 안 난다"라며 얼떨떨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아빠가 이번 대회 때 걱정을 많이 하셔서 잠을 잘 못 주무셨다. 이날 우승으로 밤에 잘 주무실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라며 웃었다. 신다인은 아버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버지의 조언이 지금의 우승을 만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다인은 중학생 시절 국가대표에도 뽑힌 골프 유망주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과 지난해 KLPGA 다승왕 출신 박현경 등이 그의 국가대표 동기다. 하지만 신다인은 성인이 된 후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지며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히려 드라이버 입스(Yips·각종 불안 증세 때문에 근육 등이 경직돼 경기력이 저하되는 증세)가 찾아와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 신다인은 "국가대표를 달고 나서 스윙을 바꾸려다가 너무 큰 코를 다쳤다. 샷이 너무 안됐다. 많은 프로(코치)님들을 만났는데 잘 안 고쳐졌다"라고 돌아봤다. 신다인의 스윙은 임팩트 순간 공을 보지 않고 머리가 먼저 돌아가는 게 특징이다. 이런 '헤드업(head up) 스윙'은 교과서적인 스윙과는 거리가 멀지만, 신다인에겐 장점이었다. 이런 장점을 고치려다 보니 오히려 입스가 찾아왔다. 이때 아버지의 조언이 신다인을 깨웠다. 그는 "오랜 기간 고생하다가, 아빠가 '네 감각을 믿고 심플한 스윙을 해보자'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기존의 개성 있는 스윙으로 돌아가서 자신있게 스윙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신다인은 "완전히 아마추어 때 스윙으로 돌아간 건 아니다. 스윙 궤도보단 리듬과 타이밍에 중점을 두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아버지에게 신다인은 우승과 함께 값진 선물을 안겼다. 신다인은 이날 우승으로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3700만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신다인은 "아버지가 (경남 창원의) 직장인이어서 매주 주말 회사버스를 타고 올라오신다.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좋은 차량을 받게 됐다"라며 해당 차량을 아버지에게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5.09.01 06:04
프로야구

부상도 아닌데 3연전 내내 선발 제외→벤치만 달군 카디네스, 왜? [IS 포커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28)가 선두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내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디네스는 지난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키움은 5-5로 맞선 9회 초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 벤치는 4번 타자 주성원을 빼고 심판진에 대타 교체를 통보했다. 잠시 후 더그아웃에서 걸어 나온 선수는 좌타자 김태진이었다. 상대 투수는 우완 마무리 유영찬으로, 카디네스가 좌투수(0.281)보다 우투수(0.249)에 타율이 더 낮은 점도 고려됐을 걸로 보인다. 그러나 카디네스가 외국인 타자임을 고려하면 그만큼 기대치가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카디네스는 29~31일 LG와 주말 3연전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9일 경기에선 3-1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9번 타자 염승원의 대타로 출전해 두 타석(무안타)을 소화했고, 30~31일 경기는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31일 경기 전에 카디네스의 선발 제외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주성원이 (카디네스의 중심 타선) 그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어제도 2안타를 쳤고, 그래서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선수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주성원을 기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도 (카디네스를) 스타팅에서 뺐다"라고 설명했다.카디네스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53 7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최근 선발 제외는 카디네스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낮다는 의미이다. 키움은 올 시즌 팀 타선 약화를 우려해 10개 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동반 부진했다. 결국 외국인 투수 한 명을 보강함에 따라 타자 한 명을 돌려보내기로 했다. 결국 부상을 안고 있던 푸이그(타율 0.212)가 짐을 싸 떠났다. 카디네스도 부상으로 6주 동안 자리를 비웠고, 복귀 후에도 여전히 기대를 밑돌았다. 키움은 팀 타율이 0.241로 10개 팀 중 가장 낮아 카디네스의 부진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키움(40승 83패 4무)은 올 시즌 최하위가 거의 기정사실이다. 정규시즌 남은 기간 카디네스의 부활을 기대하는 것보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듯한 모습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1 01:10
LPGA

'큰일났다' 했는데 '공 굴러가유~' 신데렐라 된 신다인 "써닝포인트에서 써닝포인트 만들었다" [IS 스타]

'큰일났다.'티샷이 페어웨이가 아닌 카트 로드에 떨어졌다. '이건 돌이킬 수 없다'라고 좌절하고 있던 순간, 신다인에게 경기위원이 다가왔다. "공 아직도 굴러가고 있는데?"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그는 한빛나, 유현조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1차 연장전이었다. 신다인이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벌타로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공이 길을 따라 446.1야드(약 408m)를 굴러가면서 홀컵과 65m 가량 떨어진 러프에 머물렀다. 우승 후 신다인은 "'이런 행운이 내게도 올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티샷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내 시즌 평균 비거리도 상승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경쟁자 유현조가 티샷 러프 불운을 딛고 버디에 성공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신다인이 이글 퍼트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흘러갔다. 그는 "이후 세컨드 샷도 나쁘지 않게 쳤는데, 이게 '하늘이 준 마지막 우승 기회'라고 생각하고 쳤다. 그걸 놓치면서 '우승이 내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2차 연장전을 치렀다"라고 돌아봤다. 2차 연장전에서 과감한 이글 퍼트에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결국 우승했다. 그는 "나는 퍼트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선수다. 첫 번째 연장 이글 퍼트에선 내가 제일 못하는 거리였는데, 두 번째에선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자신있게 쳤다. 오히려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잘됐다"라며 흐뭇해했다. 그렇게 신다인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입회한 신다인은 데뷔 5년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최근 9년간 7명이나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데렐라 등용문' 대회(2020년 코로나19 미개최, 2024년 배소현 다승왕 제외)다. 신다인이 8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신다인은 "항상 신데렐라를 꿈꿨다. 깜짝 우승을 하고 싶었다. 이렇게 소원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회 전에 이곳 써닝포인트를 내 '써닝포인트(빛나는 곳)'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현실로 이뤄져 감개무량하다. 힘든 시기에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3700만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신다인은 "아버지가 (경남 창원의) 직장인이어서 매주 주말 회사버스를 타고 올라오신다.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좋은 차량을 받게 됐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남은 시즌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용인=윤승재 기자 2025.08.31 18:01
골프일반

42세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KPGA 통산 13승째

박상현(42)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이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박상현이 적어낸 259타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운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넘어섰지만, 이번 대회는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 1클럽 이내에 내려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4), 4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한 박상현은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 아래로 보낸 탓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도 6타차 선두를 달렸다.하지만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또 왼쪽 언덕으로 날렸고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쳤다.그러나 박상현은 이 홀에서 11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현은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한숨을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1∼3라운드와 달리 박상현이 흔들리는 틈에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9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혀왔다.박상현은 또 한 번 퍼터로 해결했다.12번 홀(파3)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집어넣고 또 한 번 포효했다.이태훈은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상현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5언더파 65타를 친 최승빈과 3타를 줄인 송민혁이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1 17:42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 성금 누적액 6억원 돌파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 누적 성금이 6억 원을 돌파했다.8월 3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에서 이글과 버디 총 895개가 나오면서 4475만원이 적립됐다. ‘사랑의 버디’는 KG 레이디스 오픈 참가 선수의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과 홀인원 1개당 10만 원의 금액을 곽재선문화재단에 적립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다.올해 1라운드에서 이글과 홀인원은 없었으나 버디 333개가 나왔다. 2라운드에서는 이글 4개, 버디 316개가 모였다. 마지막 3라운드에는 이글 3개, 버디 232개가 나왔다. 종합하면 이글 7개(홀인원 2개 포함), 버디 881개로 4475만원이 모였다.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억6040만 원이 모인 ‘사랑의 버디’ 누적 성금은 올해 대회까지 6억515만원으로 늘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5.08.31 17:16
LPGA

"오빠, 이 차 괜찮아?" 소원을 하루 만에 이뤘다, 생애 첫 홀인원으로 따낸 지한솔의 픽업트럭 [IS 용인]

"오빠, 이 차 괜찮아?"지난 30일, 2라운드 2번 홀(파3) 티샷을 준비하던 지한솔(29·동부건설)이 캐디인 친오빠에게 물었다. 해당 홀의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는 KG모빌리티(KGM) 차량을 가리켰다. '오빠 차 바꿀 때가 됐는데'라고 생각한 그는 '홀인원으로 이 차를 얻으면 좋겠다'라며 행복한 상상을 했다. 그리고 이튿날(31일),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거짓말같이 소원을 이뤘다. 홀인원에 성공한 것이다. 지한솔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39.1야드(약 127m) 거리의 홀에 정확히 티샷 공을 집어 넣으며 홀인원했다.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이 대회에서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는 KG모빌리티 SUV 4대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었다. ▶2번 홀 ‘무쏘 EV(4800만원 상당)’ ▶5번 홀 ‘렉스턴(4000만원 상당)’ ▶12번 홀 ‘무쏘 칸(3200만원 상당)’ ▶16번 홀 ‘토레스 하이브리드(3200만원 상당)’까지 모든 파3홀에 최초 홀인원 선수를 위한 4종의 차량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지한솔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번 홀 최초의 홀인원 주인공이 돼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를 따냈다. 전날 농담 삼아 친오빠에게 했던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지한솔은 "사실 직전 홀(1번 홀)에서 공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약간 화가 나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2번 홀 핀 위치를 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9번 아이언 거리가 딱 나오더라. 마음 편하게 쳤는데 부드럽게 스윙이 됐고 공이 깔끔하게 맞았다. 홀인원이 돼서 기뻤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걸린 차량 중 가장 비싼 걸 타게 돼 기쁘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차가 5대(우승 차량 포함) 걸려 있다고 해서 차 한 대는 따고 가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마침 오빠 차가 바꿀 때가 됐는데 잘됐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여러 선수가 고전했다. 지한솔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하루 치는데 멘털 안 잡고 그냥 치기엔 내 자신에게 화가 날 것 같았다. 최대한 매 홀에 집중하자고 생각하면서 쳤다. (순위가) 올라갈 일밖에 남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쳤다"고 전했다. 그는 "써닝포인트는 내게 항상 숙제 같은 곳이었다. 항상 성적이 날 듯 말 듯했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차량까지 얻었다. 앞으로 조금 더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전날(30일) 2라운드에선 조아연(25·한국토지신탁)이 16번 홀(파3)에서 158.4야드(약 144m)의 거리를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해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지난 2022년 9월 5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15번 홀)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홀인원을 성공시킨 조아연은 부상으로 걸린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주인이 됐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5.08.31 15:32
연예일반

효·이연태→하루토, 유어즈로 데뷔 확정 (비 마이 보이즈)

‘비 마이 보이즈’(B:MY BOYZ)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가 그룹 유어즈(YUHZ)로 데뷔한다.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톱8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비 마이 보이즈’는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그룹 NCT, 몬스타엑스, 워너원, 동방신기와 함께 4개 라운드를 거쳐왔다. 이날 최종회는 ‘비너스(B:inUS) 파이널 픽 매치’로, 사전 투표 60%, 생방송 실시간 투표 40%를 합산해 단 8명만이 살아남는 극한의 승부였다.먼저 효, 문재일, 김보현, 강준성, 카이, 이연태, 양현빈, 박세찬, 하루토, 서준혁, 이윤성, 반다니엘, 아이는 밝은 분위기의 시그널송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고 김보현, 박세찬, 서준혁, 아이, 양현빈, 효가 ‘낙킹 온 헤븐’(KNOCKIN ON HEAVEN)으로 선공을 펼쳤다. 원곡자 후이는 “난이도가 있는 곡이었는데 100%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짧은 시간 안에 큰 성장을 한 비기너들이 앞으로 더 성장하는 과정에 동료로서 함께하겠다”고 극찬했다. 안무를 창작한 리아킴 역시 “이미 데뷔한 친구들 같은 프로페셔널한 무대였다. 힘든 춤을 라이브와 같이 소화한다는 게 엄청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마지막 무대를 마친 김보현은 “4개월 동안 멋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효는 “후회 없이 끝까지 달리고 싶었다. 후이 마스터의 노래로 마지막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강준성, 문재일, 반다니엘, 이연태, 이윤성, 카이, 하루토의 ‘비스듬히’ 무대도 공개됐다. 원곡자이자 마스터 후이는 “거의 찢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노래인데 오히려 여유 있게 선보일 정도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진호는 비스듬히 앉아 있는 자세로 “이 정도로 빠져 들었다. 누구 한 명을 고른다는 게 마음 아플 정도로 모두가 완벽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후 데뷔 그룹명이 베일을 벗었다. 유어 헤르츠(Your Hertz)의 약자인 유어즈로, 흩어진 파동이 모여 하나의 진동으로 이어지듯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노래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팀명이다.이어 데뷔 멤버 톱8 발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데뷔가 확정된 7위 박세찬은 “비너스 여러분 감사하다. 아티스트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6위 강준성은 “꿈만 꿔왔던 데뷔를 하게 돼 신기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5위 카이는 “저를 믿어주신 가족들께 감사드린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고, 4위 김보현은 눈물을 흘리며 “평범한 학생이었던 제가 B:inUS 덕분에 행복한 꿈을 꿨다. 저 혼자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니다”라는 진정성 있는 소감을 밝혔다. 3위 문재일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비기너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대망의 1위는 효가 차지했다. 효는 “두 번째 서바이벌 도전이라 절대 후회 없이 데뷔를 향해 달려가고 싶었다. 너무 의미있고 행복한 도전이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2위 이연태는 “걱정이 많았는데 점점 성장해서 2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팬분들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마지막으로 발표된 유어즈 멤버 8위의 주인공은 하루토였다. 하루토는 “마지막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국어도, 춤도, 노래도 많이 노력하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2:26
LPGA

'하루에만 32홀 강행군' 김세영, FM 챔피언십 3R 공동 2위…5년 만의 우승 노린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 미란다 왕(중국)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세영은 하루 동안 무려 32개의 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 진행이 지연되면서 2라운드를 4개 홀만 치렀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이날 2라운드 잔여 14개 홀과 3라운드 18개 홀을 모두 돌았다. 하지만 김세영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2라운드 잔여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로 6타를 더 줄이며 3타 앞선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김세영은 3라운드 전반 홀에서 보기 3개(버디 1개)로 주춤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린다. 지난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12번째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거둔 김세영은 5년 만에 13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세영은 최근 7개 대회에서 네 번이나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에 있다. 한편,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미란다 왕은 2인 1조 단체전 다우 챔피언십 3위와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대를 높였다. 5언더파 67타를 친 로즈 장(미국)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고,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금강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로 뛰어 올랐고, 최혜진과 이정은6는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공동 23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5.08.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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