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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코미디 대부’ 故전유성 지다…이문세·유재석·박미선 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코미디언 전유성이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연예계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와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으며, 빈소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지석진, 강호동, 이경실, 이수근, 김지민, 심형래, 이홍렬,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김경식, 신봉선, 송영길, 허경환 등 수많은 방송인들이 조문했다.특히 이홍렬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오열했으며, 유재석은 장장 1시간 반 이상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전처인 가수 진미령은 근조화환을 보냈다. 진미령은 1993년부터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1년 갈라섰다. 현재 휴식기를 가져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후배 코미디언 박미선도 근조화환을 보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 밖에도 김지민-김준호, 유민상, 김대희, 김민경 등 코미디언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가수 코요태, 셰프 이연복 등 각계 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빈소를 장식했다.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후배들의 요청을 받아 ‘선배사랑 영상편지’를 제작해 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SNS상 애도 물결도 이어지며 생전 고인의 두터운 인망을 엿보게 했다. 전유성이 발굴하고 응원해 온 제자 같은 후배 이문세, 조세호도 추모글을 남겼다.이문세는 현재 공연 차 캐나다 밴쿠버에서 머무르며 소식을 들었다며 “대중문화계에 아주 위대한 분,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이라며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이라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했다.조세호는 “교수님의 후배일 수 있어서,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함께 보내주셨던 그 시간들,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그저 평안한 곳에서, 우리 교수님 편히 쉬어주세요”라고 했다. 조세호는 학과장을 역임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또 고인은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바 있다. 안영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유성 선배님, 살아생전 함께 작업한 적은 없지만, 가끔 마주칠 때마다 늘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며 “한 평생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셨으니, 지금 계신 그곳에서 후배 개그맨들의 재롱을 내려다보며 원없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김영철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김영철의 파워FM’의 ‘8시 N 뉴스’ 코너에서 김영철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그랬다. 선배님은 저와 ‘개그콘서트’를 같이 했었다”며 “작년에도 찾아뵀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그런 아침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사제지간인 김신영은 전유성의 건강이 악화했단 소식을 듣고 일찍이 그의 곁을 지켰다. 앞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지난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신디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스페셜 DJ 나비와 함께한다”고 공지했는데, 26일 이경실은 “가족들과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헤 데뷔했으며 공개 다양한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7시 30분 KBS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0:33
연예일반

‘출발 드림팀’ 이창명, 유튜브서 ‘출발드림맨’ 도전…”나눔의 기쁨 전하고파” [IS인터뷰]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에서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던 것처럼, 유튜브에서도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방송인 이창명이 유튜브에 도전하며 나눔형 콘텐츠 ‘출발드림맨’을 시작했다. 단순한 광고나 협찬이 아닌, 출연자가 직접 도네이션(기부)으로 참여해 시청자와 나누는 새로운 방식이다.이창명은 27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배달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출발드림맨’은 창업 초기 기업이나 브랜드를 알리고 싶은 판매자가 물품을 기부하면, 그 제품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이창명은 “까다로운 조건은 없다. 홍보비가 없어도 알릴 기회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출연을 위해 고액을 지불하는 관행과 달리, 출연료는 ‘0원’이다.채널은 한 달 전 개설됐다. 이창명은 한 삼계탕 브랜드와 협업해 30인분을 시청자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그는 “크게 비싼 건 아니지만 나누는 기쁨이 있다. 각박한 세상에서 시청자와 함께 나누고, 출연자에게는 제품을 알릴 기회가 된다”고 전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참여 방식도 간단하다. 구독자가 댓글로 사연을 남기면 제작진이 랜덤 추첨을 진행하되, ‘좋은 댓글’을 남긴 시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선물을 전달한다.여기에는 이창명의 오랜 방송 경력에서 비롯된 소통 능력이 발휘된다. 그는 1992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2004년 첫 발을 내디딘 KBS2 ‘출발 드림팀’ 시즌1~2 진행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OBS 라디오 ‘이창명의 특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이창명은 “특히 라디오 DJ 경험 덕분에 청취자 반응을 읽는 데 익숙하다”며 “구독자들에게 ‘좋은 기쁨을 배달하는 것’이 ‘출발드림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출발드림맨’의 출발점을 묻자 그는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돕고 싶어 하는 사람,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 ‘출발 드림팀’처럼 대규모 게임은 어렵지만 ‘드린다’는 취지만큼은 살리고 싶었다”고 전했다.이 프로젝트에는 후배 개그맨 신흥재도 함께한다. 이창명은 “흥재는 유튜브 경험이 많아 능숙하다. 혼자 하기 벅찰 수 있는데 그의 노하우를 배우며 함께하고 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한 그는 “유튜브는 오히려 힘을 빼야 하더라. 너무 잘 만들려고 하면 욕심이 앞선다. 큰 기대나 욕심을 버리고 시작했다”면서도 “촬영과 업로드를 반복하다 보면 시청자들과 천천히, 동시에 단단한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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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임수향, 김미경 母 장례식 못가 죄송… “부고 몰랐다” (라스)

배우 김미경이 드라마 속 ‘딸’ 임수향과의 케미를 과시하며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출연했다. 이날 김미경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전화를 주는 배우들이 있다. 임수향도 몇 번 통화했다”며 실제로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음을 전했다.MC들이 “임수향은 더 다가오지 않았나”라고 묻자 임수향은 쑥스럽게 “숫기가 없어서 잘 못 다가갔다”고 해명했다. 김미경은 웃음을 터뜨리며 “안 그럴 거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또 김미경은 지난해 모친상 당시를 떠올리며 “부고를 알리지 않았는데 기사로 소식을 접한 딸들이 조문을 와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임수향도 왔느냐”고 짓궂게 물었고, 임수향은 당황하며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미경은 “부고를 못 받아서 못 왔을 거다. 괜찮다”며 오히려 임수향을 감싸며 따뜻한 모정을 보여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23:22
연예일반

[TVis] 이엘 “40대 중반, 엄정화·고현정 만나 큰 힘 얻어” (라스)

배우 이엘이 선배 배우 엄정화와 고현정을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 꼽았다.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엘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ENA·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와 현재 방영 중인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두 작품을 통해 각각 엄정화, 고현정을 만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엘은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40대 중반이 돼서 배우로서 고민이 생기던 시기였다”며 “그런 와중에 엄정화 선배와 고현정 선배를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교롭게 두 분 모두 이번 작품에서 화려함을 벗고 새로운 도전을 하셨다. 신기하고 새로운 면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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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K] 박하선 “데뷔 20주년, 더 잘하고 싶어…연기도, 예능도, 라디오도 여전히 사랑해” [창간56]

“생각해보니 일간스포츠와 많은 시간을 함께 했네요. 저의 시작부터 함께 한 신문사임을 알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고 응원하는 마음이 들어요”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박하선은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축하하며 “묵묵히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온 일간스포츠와 함께 나 역시도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2005년 데뷔한 박하선은 지난 20년간 본업인 연기뿐아니라 예능, 라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K 대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비롯해 ‘동이’, ‘혼술남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산후조리원’, ‘며느라기’, ‘검은태양’ 등 굵직한 작품을 남겼다.지난해부터 방영한 JTBC 부부 상담 예능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를 통해서는 출연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으로 ‘없어선 안 될’ MC로 맹활약 중이다. 이 밖에도 예능 ‘히든아이’와 ‘라이프업’,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진행 중인 박하선은 “예능도 라디오도 연기도 여전히 계속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좋다”며 일을 향한 애정과 K플레이어로서 2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한 박하선은 부부가 모두 예능계에서 나란히 입지를 굳힌 것으로도 유명하다. 류수영은 출중한 요리 실력과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편스토랑’, ‘정글밥’ 등 각종 요리 예능을 섭렵하며 연예계 대표 요리 전문가로 떠올랐다. 박하선은 “저는 워낙 예능을 재미있어하고 좋아하고, 남편은 원래 요리를 좋아했다”며 “그냥 좋아하는 걸 했는 데 사랑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다”고 기쁜 소회를 전했다.“제가 재미있게 말하는 걸 좋아해서 예능이 잘 맞는 것 같아요. ‘히든아이’나 ‘이숙캠’은 사실 프로그램 특성상 힘들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끌어가는 패널이나 스태프가 좋아서 그 사람들을 보며 계속 가는 것 같아요. 힘들 때도 있지만 힐링하고 신나게 논다는 기분으로 소화하려고 해요.” 고정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숙캠’은 아내 측 가사조사관인 박하선과 남편 측 가사조사관인 배우 진태현이 펼치는 ‘부부 심리극’도 화제를 모았다. ‘부부 심리극’은 출연한 부부의 갈등 상황을 박하선과 진태현이 이들 앞에서 연기하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는 치료다. 박하선과 진태현의 리얼한 연기는 갈등을 겪었던 부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진심어린 솔루션’이란 반응을 얻었다.“심리극은 촬영 직전 리허설을 한번 진행하는데 당일에 대사가 바뀌기도 해요. 다 외워서 촬영에 들어가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가 있고, 큰 합과 각 부부의 특징 정도만 맞추고 서로 호흡으로 연기하는 것 같아요. 얼마전 본업 연기 현장에서 스스로 ‘연기가 조금 는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어 신기했습니다. (웃음)”박하선은 데뷔 후 20년이 흐르는 동안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며 개인적으로도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연기를 향한 열정만큼은 과거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동안의 연기활동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하선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요즘 어린친구들도 알아보게 해 주는 감사한 작품”이라며 “‘동이’,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혼술남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등도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던 현장”이라고 말했다.박하선은 또 2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 수업도 다시 받기 시작했다”고 식지않은 열의를 드러냈다. “시장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이것저것 도전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본업인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 이젠 일 자체를 즐기게 돼서 모든 일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어요. 20년이 금방 지나갔듯이, 곧 더 나이가 들테니 아직 젊을 때 계속 무엇이든 도전하려고 합니다.”박하선은 올해 숏폼 드라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랑’, ‘사이코패스 여순정’ 등의 작품을 통해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사이코패스 여순정’에서는 파격적인 액션과 사이코패스 성향 캐릭터를 섬뜩한 연기로 풀어내며 그동안 보여준 청순함을 완전히 탈피해 이목을 끌었다.“‘킬링이브’ 같은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저에게서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재밌고 신나게 촬영했습니다. 현장에서 ‘컷’하면 ‘무섭다’는 반응이 나왔는데 그때 정말 짜릿했죠.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사이코패스지만 그 안에서 사랑스럽고 착하고 귀여운 부분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최대한 유쾌하게 살리려고 했어요.” 연기와 예능 고정 출연 외에 박하선이 놓지 못하는 중요한 한 가지는 라디오다. 박하선은 2020년 11월부터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DJ로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매일매일 라디오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럼에도 DJ 활동을 포기 못한다는 박하선은 “매 해가 지날수록 사실 쉽진 않다. 가끔은 라디오를 졸업한 뒤 생전 처음 한 달 이상 여행가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근데 이번에 청취율이 지상파1위를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휴식을 고민할 때도 있었지만, 더 성실하게 이어가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열정을 빛냈다.“한국 영화만 좋아했는데 ‘씨네타운’을 진행하며 외화도 많이 보고, 영화에 대한 견문이 넓어져 배우로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일상에 좀 더 발 닿아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라디오를 통해 매일매일 하며 청취자와 소통하는 것도 제 삶과 배우인생에 큰 보탬이 되고요. 곧 5주년이 되는데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박하선은 앞으로도 꾸준히 ‘K’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을 최근 인상깊게 본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얼굴’이라는 흔한 소재에 정말 깊은 통찰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이런 시도가 앞으로 더 다양해 지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다. 나 역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수업도 들으며 시대에 발 맞춰가려고 한다”고 밝혔다.“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큼 더욱더 지평이 넓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순수하게 배역과 어울리는 배우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도록 할리우드처럼 기성 배우들에 대한 오디션 제도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또, 고생한 사람들이 정당한 빛을 보는 제도적인 개선도, 조금씩 이뤄져 왔지만 많은 사람들의 세심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4 05:31
예능

임수향 “인생에서 가장 떨렸다”…북한 사투리 연기 심경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수향이 16년 동안의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인상 깊었던 순간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오는 24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함께하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진다.임수향은 ‘라스’에 두 번째로 출연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해명하러 왔다”라고 속내를 밝힌다. 과거 방송 이후 뜻밖의 짤로 주목을 받았던 경험을 고백한 그는 ‘동안 수향’이라는 별명을 요구하며 ‘노안 논란(?)’을 종식하려 해 큰 웃음을 안긴다.또한 가수 강민경이 방송에서 언급한 ‘임수향 주당설’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그는 ‘술을 잘 마신다고 소문이 나서 술자리에서 빼지 못한다’라는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연기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순간도 공개한다. 그는 긴급 중간 투입된 드라마에서 단 1주일 만에 북한 사투리를 소화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인생에서 가장 떨렸다”라고 털어놓는다. 극 중 탈북한 인물을 맡아 촬영하며 느꼈던 압박과 긴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스물한 살 나이에 2000대 1 경쟁률을 뚫고 임성한 작가 드라마 ‘신기생뎐’ 주연으로 발탁된 비화도 공개된다. 성훈과 호흡을 맞추며 이름을 알린 그는 당시 오디션에서 보여준 자신만의 ‘캐릭터 콘셉트’ 전략을 공개해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또한 본인만의 ‘벽 밀기’ 연기 팁도 공개해 프로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예능감 넘치는 무대도 준비했다. 임수향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4일 동안 연습한 ‘소다팝’과 ‘벌써 12시’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배우로서의 진솔한 고백과 숨겨둔 댄스 실력을 뽐낼 임수향의 반전 매력은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3 16:22
예능

김미경, 김태희·장나라에 해외까지… 스타들의 공식 엄마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미경이 ‘스타들의 공식 엄마’로 불리는 비화를 전한다. 류승범, 엄정화, 서현진을 비롯해 무려 1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맡아온 그는 “김태희, 장나라와는 작품 이후에도 실제 모녀처럼 지낸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함께하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진다.김미경은 드라마 ‘카이스트’로 본격적으로 TV에 진출한 뒤 ‘상속자들’, ‘또 오해영’, ‘고백부부’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서 따뜻하고 현실적인 엄마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류승범, 엄정화, 장나라, 김태희, 서현진, 박민영 등 톱스타들의 엄마로 출연하며 그 과정에서 쌓은 특별한 인연들을 방송에서 털어놓는다.김미경은 드라마를 통해 ‘딸’로 만난 이후에도 가족처럼 지내는 배우로 김태희와 장나라를 꼽는다. 그는 ‘하이바이, 마마!’에서 캐릭터로 모녀 인연을 맺은 김태희와 ‘고백부부’ 등에서 호흡을 맞춘 장나라는 촬영 이후에도 ‘실제 모녀’처럼 서로를 챙기며 연락을 이어왔다며 애정을 드러낸다그는 또 다섯 번째 모녀 호흡을 맞추게 된 박민영이 “이쯤 되면 운명이다”라며 전화를 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김미경은 ‘케이엄마’, ‘한류엄마’ 별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탄자니아로 향하던 길, 경유지였던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외국인이 자신을 보고 “엄마”라고 외쳐 깜짝 놀랐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K-드라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SNS에서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밈’으로 유명해졌는데, 실제 해외에서 김미경을 발견한 외국인들이 그를 ‘엄마’라고 부른 것.놀라운 그림 실력도 공개된다. 그는 MC 4인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와 선물했고 각기 다른 화풍으로 포인트를 제대로 그려낸 것을 캐치한 MC 김구라는 “그림마저 이렇게 다르다니 정말 재주꾼”이라며 감탄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김미경의 다채로운 매력과 유쾌한 입담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08:10
예능

‘MBC 아들'이 돌아온다… 세븐틴 승관, ‘신인감독 김연경’의 뿌타민 매니저 [줌인]

한때 ‘MBC의 아들’이라 불리며 예능을 누볐던 세븐틴 승관이 다시 MBC 예능으로 돌아온다. 예능감과 배구 사랑을 동시에 장착한 그의 ‘뿌’타민 에너지가 김연경 감독의 코트 복귀기에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배구선수 김연경이 은퇴 후 감독에 도전해 언더독 선수들이 모인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끄는 과정을 담는다. 프로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량과 열정을 지닌 선수들이 김연경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한 번 코트에 서는 이야기가 담긴다. 이 가운데 승관은 ‘필승 원더독스’의 매니저로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승관은 “배구를 너무 좋아하고 김연경 선수의 팬으로서 언젠가 같이 배구 프로그램을 할 상상을 했는데, 이렇게 이루어져서 너무 신기하고 영광이었다”며 “정말 어렸을 때부터 배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배구가 더 대중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관은 국내 배구팀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오랜 팬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대전 KGC인삼공사’ 시절부터 꾸준히 응원해왔으며, 경기장을 찾는 ‘직관’ 모습이 수없이 목격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승관을 보고 싶으면 인삼공사 경기를 보러 가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는 세븐틴 유닛 부석순으로 참석해 ‘파이팅 해야지’ 무대를 선보이던 중 승관은 “인삼공사, 내년엔 우승 가자”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 직업으로 ‘인삼공사 전력분석관’을 꼽을 만큼, 배구와 팀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왔다.은퇴 후 다시 배구 코트로 복귀하는 김연경의 도전을 담은 ‘신인감독 김연경’은 첫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팀의 유일한 매니저로 승관이 함께하게 된 건, 오랜 시간 배구에 진심을 보여온 그의 행보를 떠올리면 낯설지 않은 선택이다. 승관의 ‘진심’은 예능에서 늘 통했다. tvN ‘라켓보이즈’에 출연하며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그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꾸준히 배드민턴을 즐겼다. 동호회 활동은 물론 배우 문상민과 함께 대회에 나서는 등 꾸준히 열정을 이어왔다. 그의 예능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면, 승관은 언제나 자신이 진심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그 진심이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도 그의 진심이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인다. 승관은 2018년 MBC ‘뜻밖의 Q’를 통해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예능돌’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MBC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뜻밖의 Q’에서 보여준 탁월한 음악적 센스는 호평을 받았고,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 쇼 부문 남자 예능 신인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그 후에도 승관은 MBC 예능 프로그램에 꾸준히 게스트로 얼굴을 비췄지만, 2020년 7월 정한과 함께 출연한 ‘구해줘! 홈즈’를 끝으로 하이브와 MBC의 냉전 기류 속에 발걸음을 멈췄다. 그러다 2023년 10월 하이브와 MBC가 MOU를 체결하며 화해하자, 지난해 부석순으로 ‘놀면 뭐하니?’에 잠시 출연하는 등 예열에 나섰다. 승관은 이번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약 7년 만에 MBC 고정 예능에 복귀하게 됐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승관은 세븐틴을 대표하는 예능 멤버로 탄탄한 활약을 보여왔다”며 “세븐틴이 국제적인 인지도를 지닌 만큼 프로그램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본 이상의 활약은 이미 보장된 출연자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지도를 얻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추며 더 많은 대중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2 06:00
뮤직

엑소 수호 22일 컴백…기대 포인트 3

엑소 수호가 네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로 22일 돌아온다. ■ 정교해진 역량 속 ‘수호 장르’…고민의 시간, 노력의 흔적 가득이번 앨범은 수호가 전작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보통의 일상 이야기를 수호의 시각으로 풀어낸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호는 그동안 3장의 솔로 앨범에 걸쳐 풍성한 밴드 사운드 기반의 ‘수호 장르’를 구축해온 만큼, 오랜 고민을 거듭해 완성한 신보를 통해서는 다양한 분위기의 록 음악과 함께 더욱 정교해진 보컬 및 작사 스킬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수호표 이별 BGM을 예고한 타이틀 곡 ‘후 아 유’는 거친 톤의 일렉 기타와 베이스에 캐치한 멜로디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뚜렷한 말 없이도 느껴지는 이별의 기류 속 담담히 마주한 헤어짐의 순간을 담았으며, 한국어 및 영어 버전 2가지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수호가 작사에 참여해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이야기한 브리티시 팝 ‘골든 아워’와 강렬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가창이 어우러진 하드 록 ‘라이트 더 파이어’, 사랑의 열병에 대한 레트로 감성 인디 팝 ‘메디신’, 자유로운 청춘을 노래하는 청량감 넘치는 팝 록 ‘버스데이’, 이별 상황을 어쿠스틱 중심의 편곡으로 풀어낸 팝 록 장르의 ‘페이드아웃’까지 총 7곡이 담겨 있다.■ 색다른 비주얼로 느끼는 ‘수호 감성’…테마는 이별, 표현은 낯설게색다른 무드를 장착한 ‘수호 감성’의 앨범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자켓에는 타이틀 곡 ‘후 아 유’ 속 이별에서 착안했으나 슬픔과 아련함 대신 쿨하고 낯선 무드가 녹아 있으며, 사랑의 지난 기록을 차곡차곡 엮은 듯한 다이어리 페이지 공개를 시작으로 수호의 손글씨로 꾸며진 폴라로이드 사진, 조각난 기억을 찾아 헤매다 담담히 추억하는 것처럼 연출된 ‘스트레인저’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가 순차 오픈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한 호주 올로케이션 촬영된 타이틀 곡 ‘후 아 유’ 뮤직비디오는 자유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로드 트립 장면과 수호의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태도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며, 유쾌함을 극대화해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수록곡 ‘메디신’ 뮤직비디오도 9월 29일 추가 공개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엘과 다방면 소통하는 ‘수호 타임’…청음회·라이브·음악방송·공연 릴레이 이렇듯 공들여 만든 신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수호는 다채로운 ‘수호 타임’을 준비했다. 먼저 9월 20일에는 공개 라디오 콘셉트의 소규모 청음회를 개최, 팬들이 신곡을 미리 감상하고 수호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초청하며, 22일 오후 5시에는 유튜브·틱톡 엑소 채널에서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통해 앨범 관련 비하인드를 들려주고 기대감을 높인다. 이후 26일 KBS2 ‘뮤직뱅크’,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출연해 타이틀 곡 ‘후 아 유’ 무대를 선사하며, 30일에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 스페셜 공연의 첫 주자로 나서 신곡을 포함한 여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2:16
예능

[TVis] 옹성우 “’절친’ 신예은과 티격태격 하다가 울려…미안해” (라스)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절친 배우 신예은을 울렸던 일화를 공개했다.17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는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옹성우는 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예은은 언급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한 달 동안 촬영한 적도 있다. 너무 친해져서 ‘너가 그랬잖아’, ‘오빠가 그랬잖아’ 라고 티격태격하다가 ‘그만 얘기해’라고 했는데”라며 신예은이 눈물을 보였다고 밝혔다.이에 옹성우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신예인은 ‘화가 나서 싸우는 건 괜찮은데, 얘기하는 데 사람 말을 끊어버려’라고 하더라. 미안했다.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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