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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인터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촬영하며 친구들에게 미안해졌죠”

“3~4년에 걸쳐 찍은 작품의 공개 시점이 비슷하다 보니 쉬지 않고 일하는 것처럼 비춰지네요.”영화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 3’에 이어 영화 ‘퍼스트 라이드’까지. 올해만 무려 여섯 편의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 강하늘은 ‘월간 강하늘’ 별명에 대해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29일 개봉하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동년배’ 배우들의 하모니가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개봉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강하늘은 “친구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작품이라 그런지 조금 더 현장에서 웃고, 떠들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해외 촬영이 7~80%였는데 해외에 다 같이 놀러 가 예능 찍는 기분이었다”고 씩 웃었다. 영화 ‘30일’(2023)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한 데 대해선 “감독님이 다시 제안을 주신 것 자체에 대해 감사했다. 대본도 재미있어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데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극중 ‘끝을 보는 놈’ 태정을 열연한 강하늘은 “사총사 중 나는 태정과 결이 가장 비슷하다. 공부 잘 하는 모습 말고, 태국에서의 태정의 모습”이라며 “‘I’ 성향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 발언권을 많이 갖는 편은 아니다. 친구들이 과열됐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그런 면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작품에서 공부로 보여준 독기에 대해선 “독한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해내 주위에서 ‘똥고집’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특정 무리에 속하기보단 “두루두루 친한 편”이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린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를 촬영하며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 먼저 든 마음은 ‘미안함’이었다. 그는 “금복(강영석)과 성인이 된 뒤 오랜만에 만나 어색하고 뚱한 장면을 촬영했는데,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연락도 잘 못 하고 지낸 나 자신이 자꾸 떠올라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스물’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평범한 청춘을 종종 연기하는 데 대해 “내 외모가 특출난 건 아니고, 편안한 스타일이라 일반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은, 보기 편안한 게 아닐까 싶다. 눈에 확 띄는 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풀 하나 같은 느낌이라 더 편안하게 생각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공습에 고전하고 있는 올 가을 극장가, 한국 영화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희망이라는 데 중압감이 들 법 하지만 강하늘은 “이제 한국말이 나오고, 한국 사람들 얼굴을 보고싶으실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 떨며 부담을 스스로 떨쳐냈다. 이어 “(차)은우가 군 복무 중이라 홍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영화에는 나오니 (차은우를 보러)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재치 있게 작품을 홍보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06:00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만수 개그 욕심, 이병헌 확장판” [인터뷰③]

박찬욱 감독이 배우 이병헌과 만수의 접점으로 ‘개그 욕심’을 꼽았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각본을 쓰면서 매 설정에 어떤 의미를 담지는 않는다. 현실적인 드라마 장르에, 캐릭터 구축에 필요해서 쓴다”며 “마지막 딸의 첼로 연주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그저 강아지가 돌아와서 환영 콘서트를 해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극중 만수(이병헌)가 치통을 앓는 것을 두고는 “만수의 똥고집을 보여주고 싶었다. 만수 캐릭터 특징 중 하나”라며 “이가 아픈데도 계속 치료를 미루는 고지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런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박 감독은 또 “만수가 여러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게 자꾸 잘 작동되지 않는 개그, 농담을 시도하는 것이다. 한심한 개그 욕심을 한다”며 “그건 이병헌에서 확장한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3 15:31
스타

고민시 “학교 폭력 절대 아냐… 인터넷, 잔인하고 끔찍” [전문]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30일 고민시는 자신의 SNS에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른다”며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다”며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이라며 “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배우 고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고씨가 과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작성자는 해당 가해자가 고민시라고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등을 공개함으로써 고씨가 고민시임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이하 고민시 SNS 전문.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릅니다.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습니다.'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이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습니다.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09:08
드라마

강하늘표 재벌 2세, 점점 스며드는 맛 [‘당신의 맛’ 종영] ①

점점 스며드는 맛이다.배우 강하늘이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재벌 2세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이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방송을 시작한 뒤 시청률은 2~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5월 12일~6월 1일) 2위에 등극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신의 맛’의 글로벌 인기에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고민시와 함께 극의 풍성함을 채운 강하늘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강하늘이 연기한 극중 한범우는 식품 대기업을 물려받기 위한 욕심에 가득 찬 인물이다. 한범우는 자신의 식당 ‘모토’를 3스타 식당으로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전주의 작은 식당인 ‘정제’에서 ‘모토’의 신메뉴와 비슷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하고 모연주를 찾아간다. 강하늘은 극 초반 한범우를 성실한 모연주와 대적하는 악역처럼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한범우는 자신의 형 한선우(배나라)를 이기고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오로지 식당을 위해 모연주의 식당에 갑자기 들이닥쳐 음식을 먹고 싶다며 요리를 강요하고, 그 레시피를 훔치려고 한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선량한 모연주를 응원하고 한범우를 대적하는 마음으로 극의 흐름에 올라타게 된다.돈만 많았던 한범우는 결국 형에게 배신당하고 신용카드도, 자동차도 뺏긴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과 패기밖에 없다. 강하늘은 이러한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모연주는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산을 타고, 작은 밭에서 유기농 재료를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키운다. 강하늘은 모연주의 모습을 보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로서 존경심을 가질 뿐 아니라 사랑까지 느끼게 되는 한범우의 모습을 미묘한 감정 변화로 표현했다. ‘재벌’, ‘후계자’. ‘식당 운영’ 등에서 나올 수 있는 클리셰에서 여러 가지 변주를 주는 역할은 강하늘의 몫이다. 잔잔한 호수 같은 모연주에게 위기 상황을 부여하고, 같이 극복해 나가는 모든 과정은 한범우가 만들어 냈다. ‘정제’의 리모델링을 위해 푸드트럭 경연 대회에 같이 참여한 이유에는 한범우의 자존심이 있었다. 또 과거 모연주가 일본에서 동고동락하며 요리 실력을 함께 쌓아온 전 남자친구인 전민(유연석)이 등장했을 때, 한범우가 티 나게 질투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한범우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에서는 강하늘이 과거 연기했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이 엿보이기도 했다. 한범우가 재벌임에도 촌스러운 옷을 입고 등장해 거짓말을 하지 못하지만 못된 속마음과 욕망이 온전히 드러나는 어리바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냥 착하고 순진하고 충직한 순경이었던 황용식과 다르게, 한범우는 현실에 맞닿은 인물로 그려졌다. 강하늘은 돈과 권력만 쫓던 인물이 요리를 통해 중요한 본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온전히 설득시켰다.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인간성을 갖춰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서서히 한범우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스며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당신의 맛’을 통해서 글로벌 인기를 제대로 얻었다. ‘당신의 맛’에서 능숙하게 극을 이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인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30대 남자 배우들이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가 강하늘”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나온 작품들이 성과가 굉장히 좋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데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오고 있으며 작품 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06:00
스타

고민시, 학폭 의혹 속 29일 일정 불참…“행사 피해 갈까봐…논란 때문 아냐” [공식]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고민시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당초 고민시는 오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행사 불참은 이번 이슈 때문이 아니라 행사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내린 결정”이라며 “혹여 (고민시의 참석으로) 행사의 취지가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해 주최 측과 논의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고민시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 속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이 배우 고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고씨가 과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이 해당 글의 배우가 고민시라고 추정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이와 관련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6일 오후 “당사 소속 배우(고민시)와 관련, 익명을 전제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입장을 전해드린다.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렸다.현재 고민시는 ENA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꿀알바’를 비롯해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 다수의 차기작을 앞두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8:21
뮤직

드라마가 더 맛있어진다…안신애, ‘당신의 맛’ OST 참여

천재 싱어송라이터 안신애가 배우 강하늘, 고민시 주연의 드라마 ‘당신의 맛’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다.안신애가 참여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의 세 번째 OST ‘김치 and smile’이 27일 낮 12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됐다.‘김치 and smile’은 박성준(1of1) 음악감독과 프라이머리, 안신애가 함께 작업했으며, 드라마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이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하는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푸드트럭 경연 대회를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핑크빛 무드가 형성되며, 설렘 가득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여기에 지혜킴과 헤이즈에 이어 안신애의 감성까지 OST로 더해지며, 드라마의 감정선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안신애는 2014년 레트로 감성의 여성 보컬 그룹 바버렛츠로 데뷔했다. 이후 박정현, 성시경, 헤이즈, 이하이, 화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7 17:41
드라마

고민시, 학폭 의혹에도 ‘당신의 맛’ 국내외 호성적 여전… 악영향 벗어났나[IS포커스]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지만 그가 출연 중인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은 호성적을 이어갔다. ‘당신의 맛’이 넷플릭스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만큼, 이번 논란이 국내외 반응과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렸는데 상승세 제동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실제 학폭 의혹이 불거진 당일인 26일에 방송된 ‘당신의 맛’ 5회 시청률은 3.4%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성적도 흔들림이 없다. 27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는 글로벌 TV쇼 부문 7위를 달성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5월 12~18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그러나 주연을 맡고 있는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던 ‘당신의 맛’에 우려가 제기됐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게 발단이 됐다. 글쓴이는 “고OO과 대전의 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생”이라고 소개하며 “고OO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가해자가 고민시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등을 공개했고, 이를 토대로 다수의 네티즌은 해당 인물이 고민시라고 추측했다. 글쓴이는 “고OO는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를 ‘단순 실수’라며 미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희는 고OO에게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민시 측은 학교 폭력 의혹을 곧바로 부인했다.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배우들의 학교 폭력 의혹에 예민한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고민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다. 고민시 SNS에 찾아가 “사실무근이라면 팬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라”, “고민시가 나온 작품이 인생 드라마다. 좋아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이어가며 의혹에 대한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다만 아직 해외 네티즌은 잠잠하다.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이 고민시의 학교 폭력 의혹을 보도하긴 했으나,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 등과 같은 영어권 커뮤니티에서는 고민시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이번 의혹이 ‘당신의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배우의 학교 폭력 의혹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출연 작품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일부 배우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출연 작품이 일정 기간 방송 중단되거나 편성이 변경되는 등 영향을 받은 바 있다. 고민시의 경우 ‘당신의 맛’뿐 아니라 앞으로 여러 차기작이 정해져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민시 소속사 측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린 만큼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네티즌과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향후 고민시의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가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지, 이에 따라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14:37
연예일반

고민시, ‘학폭’ 의혹에 법적 대응 “악의적 글, 깊은 상처” [공식입장 전문]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의혹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6일 오후 “당사 소속 배우(고민시)와 관련, 익명을 전제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입장을 전해드린다.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렸다.아울러 “소속 배우에 대한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한 유포와 확산 또한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배우 고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고씨가 과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고씨는)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며, 과거를 ‘단순 실수’로 미화하고 있다”며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작성자는 해당 가해자가 고민시라고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역과 학교명, 개명 전 이름 및 나이 등을 공개함으로써 고씨가 고민시임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한편 고민시는 지난 2021년 3월에도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고민시는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고민시 학교폭력 의혹 관련 소속사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당사 소속 배우와 관련, 익명을 전제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한 당사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당사는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하여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법률대리인을 금일 선임했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음을 알려 드립니다.소속 배우에 대한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있으니 무분별한 유포와 확산 또한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22:25
드라마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 ‘당신의 맛’ 특별출연

방송인 유재필이 ‘당신의 맛’ 4회에 특별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다.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는 ‘제43회 온고을 푸드트럭 경연대회’ 현장이 그려졌다. 유재필은 푸드트럭 경연대회의 진행자로 깜짝 출연해 결과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안겼다. 그는 능숙한 진행 실력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짧은 등장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유재필은 각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시상식 레드카펫, 웹예능,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돌식탁’ 등을 통해 ‘대세 MC’로서 입지를 제대로 굳혔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강점으로 가수 활동은 물론, ‘나의 해리에게’, ‘나미브’, ‘사계의 봄’ 등 다양한 드라마에 특별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11:10
드라마

강하늘·고민시, ENA, 넷플릭스… 세 명 만난 ‘당신의 맛’ 너무 기쁘네

강하늘‧고민시와 ENA, 넷플릭스의 만남이 시너지를 냈다. 강하늘, 고민시가 주연을 맡은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이 넷플릭스를 만나 글로벌 성적을 휩쓸고 있다.지난 12일 첫 방송한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본방송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19일 방송한 3회가 2.5%에 그쳤지만 넷플릭스에서는 TV쇼 부문 글로벌 2위(플릭스 패트롤, 14일 기준)를 달성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하늘과 고민시의 탄탄한 연기력과 연기 호흡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중 한범우는 식품 기업 ‘한상’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쓰리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한범우는 전주에서 모연주가 운영하는 식당 ‘정제’를 눈여겨 보게 된다. 돈으로 해결을 봤던 한범우가 천천히 흘러가는 정제에서 모연주와 함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식당을 운영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를 주는 것이 ‘당신의 맛’의 매력이다.‘당신의 맛’은 특히 K드라마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재벌’이라는 K클리셰 서사에 ‘요리’와 ‘상속’이라는 소재로 변주를 주며 새로움을 선사했다. 강하늘과 고민시의 가치관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서사가 재벌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배우들이 섬세하게 풀어나가면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 자체는 ‘엇나갔던 인물이 성장 과정을 통해 본질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독특한 플롯은 아니다. 익숙한 이야기 구조에 요리, 상속이라는 소재가 들어간 것”이라며 “‘당신의 맛’이 다루는 음식이라는 소재는 전 세계에 통할 만한 보편성이 있는 데다 강하늘과 고민시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연기 해석력을 통해 K드라마만의 멜로를 보여주며 호응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당신의 맛’의 흥행은 과거 ENA의 최대 히트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유사한 방식을 보이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방송 당시 0.9%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결국 17.5%로 ENA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ENA의 모회사인 KT그룹은 지난달 16일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자사 IPTV 플랫폼인 지니TV 독점 공개를 넘어 다양한 OTT와 협업하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콘텐츠인 ‘유어아너’, ‘나의 해리에게’ 등이 타 OTT에 편성되지 않고 지니TV에만 독점 공개됐는데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소속사 측은 당시 여러 차례 콘텐츠 접근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던 터였다. 콘텐츠가 다양한 OTT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대중의 접근성을 높여 시청률에서 유의미한 성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NA는 해당 전략을 통해 올해 콘텐츠의 상승세를 노려 방송사로서 입지를 견고히 쌓겠다는 전략이다. ENA 관계자는 “앞으로도 ENA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OTT를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콘텐츠도 다양한 OTT를 통해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당신의 맛’ 외에 올해 ENA에서 방송된 ‘라이딩 인생’과 ‘신병3’가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되기도 했다.정 평론가는 “원래 ENA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KT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전략을 내세웠으나, 현재 미디어 환경과 어울리지 않은 방식이었다”며 “지니TV 오리지널 콘텐츠를 고집하면서 좋은 작품들이 수치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전략을 변경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양한 OTT를 통해 시청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미디어 산업 구조 자체가 과거처럼 시청률로만 평가받는 상황이 아니다. 넷플릭스의 순위도 하나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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