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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홈런왕+도루왕 시너지까지' 두산 新테이블세터 확정→"우리 최상의 타선" [IS 포커스]

"(김)민석이가 1번인 타선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타선이다."일단 실험은 성공이다. 두산 베어스가 새 1번 타자를 찾았고, 새로운 야구를 할 준비를 마쳤다.두산은 16일 기준 시범경기 3승 3패 2무를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필요한 건 승패가 아니다. 오는 22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물음표를 지워야 한다. 두산은 그 물음표가 가장 많은 팀 중 하나다. 은퇴(김재호) 이적(허경민)에 외국인 선수 3명도 전면 교체했다.그런데 물음표가 아니지만, 변화를 선택한 자리가 있다. 1번 타자다. 이승엽 감독은 두산 부임 후 2년 동안 정수빈을 붙박이 1번 타자로 썼다. 2021년과 2022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던 정수빈은 기대에 부응했다. 2년 동안 타율 0.286 출루율 0.376 활약했다. 2023년 39도루로 도루왕에 오르는 등 2년 동안 도루 91개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1위다. 출루와 스피드를 갖춘 '고전적' 1번 타자였다. 하지만 두산은 올해 변화를 시도한다. 새 1번 타자 주인공은 김민석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던 그는 그해 102안타로 고졸 신인 역대 8번째 10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타율 0.211로 부진했고, 그를 눈여겨 본 두산이 전 신인왕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는 3대2 초대형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다. 이승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그를 유심히 지켜봤고, 귀국과 함께 그를 1번 타자 기용한다고 선언했다.여기에 2018년 홈런왕을 수상했던 김재환이 뒤를 받친다. 그동안 4번 타자로 뛰던 김재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데이터를 살펴보니 3번 타자, 2번 타자, 4번 타자 순으로 찬스가 많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래서 팀 최고 타자인 양의지가 3번에 서고, 김재환은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삼진을 감수해야 할 김재환이 콘택트 히터인 김민석, 양의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석은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8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46 활약 중이다. 9안타 중 장타는 2루타 1개지만, 삼진도 4개에 불과하다. 통산 타석당 삼진 비율이 24.6%인데 시범경기에선 13.3%만 기록 중이다. 이승엽 감독도 합격점을 줬다. 16일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현재로서는 변수가 없다면 오늘 라인업을 개막전 타순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번 타자가 안타(단타)를 친다면 진루타가 나와야 2루를 가는데, 김민석은 2루타 등 장타도 칠 수 있는 선수"라며 "김민석을 1번으로 쓰고, 2번을 (김)재환이가 맡는다. 3번부터 양의지-케이브-강승호-양석환으로 연결하면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1번이었던 정수빈이 올해는 9번으로 후퇴한다. 부담은 줄었지만, 기대치는 여전하다. 1번 타자부터 출발하는 건 1회가 전부다. 언제든 타순이 돌 수 있고, 상위 타선 바로 앞에 나서는 정수빈이 출루와 도루로 밥상을 차릴 수 있다.이승엽 감독은 "또 (정)수빈이부터 시작하는 이닝에는 9번이 1번이 된다는 생각으로 공격을 풀 수도 있다"며 "민석이가 1번인 타선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타선"이라고 했다. 김민석을 쓰려면 한 가지 더 숙제가 있다. 포화된 외야 재편이다. 당초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우익수, 정수빈이 중견수, 김재환이 좌익수로 고정될 거로 보였다. 그런데 김민석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두산은 김민석에게 좌익수를 맡기고, 김재환은 지명타자 출전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그러려면 김민석이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야 한다. 당초 김민석은 롯데 시절 외야 수비가 부족하다고 지적 받았으나, 두산 측은 기용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승엽 감독은 "수비가 안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우리 구단도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 우려했는데, 잘하더라"며 "송구도 내야 출신이라서 그런지 정확했다. 타구도 생각보다 잘 따라간다. 송구 스피드가 수빈이보단 떨어지지만, 정확성은 좋았다.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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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타구 맞고도 4이닝 투구...LG 손주영, 풀타임 시즌2→기대감 고조 [IS 피플]

LG 트윈스 좌완 선발 투수 손주영(27)이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손주영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8로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악재 속에서 잘 버텨냈다. 손주영은 1회 말 SSG 1번 타자 최지훈과의 승부에서 강습 타구를 왼손에 맞는 악재를 겪었다. 마운드를 지킨 손주영은 후속 타자 박성한과의 승부 중 시도한 1루 견제가 손에서 빠지며 악송구를 범하기도 했다. 1루수 문정빈의 2루 송구마저 야수 키를 넘어가 순식간에 무사 3루에 놓였다. 위기에서 변화구 승부가 통했다. 손주영은 이어진 박성한과의 승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높은 코스에 커브를 보여준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 기에르모 에레디아에게도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넣어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하재훈을 변화구 3개를 보여준 뒤 147㎞/h, 149㎞/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낮은 코스에 꽂아 역시 삼진을 잡아냈다. 2회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2루타를 맞고, 김성현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놓인 상황. 손주영은 안상현에게 포크볼과 커브를 연속으로 던져 땅볼을 유도했고, 조형우에게도 포크볼 3개를 구사해 시선을 낮은 쪽으로 모은 뒤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직구로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첫 실점은 3회였다. 1사 2루에서 에레디아에게 텍사스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날카로운 견제구로 주자를 런다운 상황에 몰아넣었지만, 야수 송구가 주자를 맞히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잃었다. 하지만 손주영은 하재훈과 오태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손주영은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5회 선두 타자 조형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구원 투수 이우찬에게 넘겼다. LG는 7·8회 마운드가 무너지며 1-8로 패했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 풀타임 선발로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원태인(3.66)에 이어 국내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1라운더(2017년) 유망주다운 잠재력을 드러낸 것. 손주영은 지난 9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했다.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날도 타구에 맞는 악재를 잘 극복하고 비교적 좋은 투구를 했다. 그는 올 시즌 15승, 3점 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층 성숙해진 그가 LG 마운드 기둥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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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표 3안타·신인 박재현 3안타' KIA, 삼성 11-5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에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14일 두산전 무승부)를 거뒀다.타선에선 홍종표의 활약이 빛났다.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홍종표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성도 3안타, 2006년생 신인 중견수 박재현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마운드에선 5선발 경쟁 중인 황동하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임기영과 유승철이 2이닝 1실점씩 책임졌고, 김민주가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선발 후라도가 4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상민이 2실점, 송은범이 3실점했다. 필승조 임창민과 김재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차승준이 4타수 3안타 2득점, 전병우와 김태훈이 2안타 2타점씩 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선두타자 몸에 맞는 볼과 상대 실책, 차승준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와 전병우의 적시타, 김태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먼저 뽑았다. KIA는 1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변우혁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후 KIA는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며 역전했다. 2회 상대 실책과 한승택의 적시 2루타, 3회 서건창-홍종표의 연속 안타에 이은 이중 도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엔 선두타자 김규성의 내야 안타와 도루, 박정우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실책과 변우혁의 적시타로 5-3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류지혁의 2루타와 폭투, 전병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도 5회 말 선두타자 홍종표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뒤, 박재현의 적시타, 한준수의 땅볼로 8-4를 만들었다. KIA는 6회 말 무사 1, 3루에서 나온 홍종표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폭투로 11-4까지 달아났다.삼성은 7회 초 1사 만루에서 나온 김태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KIA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3.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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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SSG전 4이닝 1실점...2G 연속 호투·정규시즌 기대감 UP [IS 인천]

LG 트윈스 선발 투수 손주영(27)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다.손주영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KT 위즈전 4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손주영은 1회 말, SSG 1번 타자 최지훈의 강습 타구에 몸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견제구가 흔들렸고, 1루수 오스틴 딘 마저 악송구를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놓였지만 타자 박성한, 기예르모 에레디아, 하재훈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손주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렸지만, 안상현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고 조형우까지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는 1점을 내줬다.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 상황에서 박성한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해 최지훈을 3루에서 잡아냈지만, 그사이 타자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고 에레디아에게 텍사스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에레디아를 2루에 두고 상대한 하재훈과 오태곤을 각각 삼진 처리했다. 4회는 이 경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손주영은 선두 타자 조형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 이우찬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며 손주영의 자책점이 올라가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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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실책 문정빈, 수비 위치 바꾸니 어려워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0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회말 무사 조형우의 강한 땅볼 타구를 3루수로 이동한 문정빈이 잡다 놓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16/ 2025.03.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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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선발' 기대대로? 첫 등판 아쉬움←제대로 씻었다...하영민, 5이닝 1실점 5K 호투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0)이 시범경기 첫 등판 부진을 씻고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하영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지난 10일 첫 등판 아쉬움을 깔끔히 씻어냈다.하영민은 이날 직구 최고 146㎞/h, 평균 143㎞/h를 기록했다. 직구에 포크볼(16구) 커터(17구) 슬라이더(5구) 등을 고루 섞으며 두산 타선을 잡아냈다.공격적인 투구가 이날도 돋보였다. 하영민은 1회를 7구로 마쳤다.두산 김민석에게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가져온 그는 커터와 포크볼, 직구를 고루 던져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김재환은 146㎞/h 초구 직구로 뜬공 처리했고, 양의지에게도 유격수 땅볼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위기가 있었으나 이겨냈다. 하영민은 1사 후 강승호에게 안타, 양석환에게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대형 2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인플레이 타구를 내주지 않았다. 오명진에게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낸 그는 박준영과는 7구 승부 끝에 145㎞/h 직구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3회 역시 단 7구면 충분했다. 하영민은 정수빈에게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을 얻어낸 후 다시 만난 김민석에게 커터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끌어냈다고 김재환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4회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당했다. 그는 제이크 케이브와 강승호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양석환에게 중견수 앞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경기 전 5이닝을 맡기기로 했던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을 계속 등판시켰다. 하영민은 2사 후 김민석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몸쪽 낮은 코너에 꽂히는 134㎞/h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기록, 얼어붙게 했다. 팀의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투구 내용이다. 하영민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9승 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선발 투수를 1명만 기용하고, 신인 정현우, 2년 차 김윤하 등을 로테이션에 포함시킨 키움은 베테랑 하영민의 호투가 절실하다.시범경기 첫 경기 부진을 씻어냈다. 그는 지난 10일 KT 위즈전에 등판했으나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부진했다. 당시 홍 감독은 "계획대로 페이스를 잘 올리고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믿음을 이어갔다. 그리고 하영민이 곧바로 호투로 믿음에 보답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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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클래스' 확실하다...콜 어빈, '최고 154㎞'에 커브+투심+슬러브 '팔색조' 피칭 [IS 고척]

콜 어빈(31·두산 베어스)이 이번에도 메이저리거 이름값을 했다.어빈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앞서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호투했던 그는 이로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이날 어빈은 최고 154㎞/h, 평균 149㎞/h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졌으나 겨우 15구만 구사했다. 대신 커브(10구) 투심(18구) 슬러브(7구) 커터(3구) 체인지업(3구)을 두루 구사하며 키움 타자들을 잡아냈다.이날 어빈은 피안타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주자를 쌓고 흔들리지 않으면서 적시타 허용 없이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1회부터 어빈에게 안타 2개를 때렸다. 1번 타자 전태현, 3번 타자 이주형이 모두 안타를 쳤다. 하지만 어빈은 루빈 카디네스에게 우익수 뜬공, 송성문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쌓았고 최주환과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커브를 3연속 던져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빠른공 3개로 범타를 유도하는 정반대 구종 배합이 돋보였다. 2회엔 장타를 내줬다. 선두 타자 강진성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8구 중 7구가 직구, 투심, 커터 등 빠른공이었는데 결국 8구째 136㎞/h 커터를 공략당해 대형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여동욱을 3구 삼진으로 잡았고, 김건희(2루수 땅볼) 김태진(좌익수 뜬공)을 가볍게 범타로 돌려세웠다.3회부턴 탈삼진이 돋보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 어빈은 선두 타자 전태현에게 투심과 커터로 2스트라이크를 유도한 뒤 커브 2개로 삼진을 끌어냈다. 이어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주형에겐 3구 삼진을 끌어냈다. 투심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얻은 후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송성문 역시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4회 역시 삼진으로 키움을 잠재웠다. 어빈은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투심과 직구만으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고, 장타를 맞았던 강진성에겐 초구 직구 후 체인지업과 커브 2개로 허를 찔러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자 여동욱은 2루수 땅볼.두산은 이날 상대 선발이던 하영민처럼 5이닝을 어빈에게 맡기진 않았다. 2선발 잭 로그 역시 확인해야 했던 두산 벤치는 5회부터 마운드를 로그에게 맡겼다.한편 어빈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은 4회 양석환의 적시타에 힘입어 6회 초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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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협살 최지훈, 그래도 시간은 충분히 끌었어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0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박성한의 내야땅볼 때 2루 주자 최지훈이 협살에 걸려 아웃되며 타자주자가 2루에 세이프한 것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16/ 2025.03.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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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하영민, 좋았어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키움의 시범경기. 키움 선발 하영민이 3회 두산 김재환을 2루땅볼 아웃시켜 이닝을 종료하며여동욱 과 얘기 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16. 2025.03.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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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하영민, 감출수 없는 미소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키움의 시범경기. 키움 선발 하영민이 3회 두산 김재환을 2루땅볼 아웃시켜 이닝을 종료하며 미소 짓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16. 2025.03.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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