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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주명, 애틋한 눈빛의 달인… 서지훈과 로맨스·천우희와 우정까지 (‘마이유스’)

배우 이주명이 ‘마이 유스’에서 애틋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따뜻한 설렘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9, 10회에서 감정에 솔직한 배우 모태린 역을 맡아 장면마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이날 모태린은 첫사랑 상대 김석주(서지훈)의 기습 입맞춤에 직진 입맞춤으로 화답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이어 선우해(송중기)의 병을 알고 슬퍼하는 김석주를 세심하면서도 박력 있게 감싸안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서툴지만 진심이 가득한 ‘모태린표 위로법’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힐링을 전했다.성제연을 향한 모태린의 의젓한 위로도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터뷰 연습을 함께하는 장면에서 굳이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지 않아도 서로에게 안식처이자 힘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성제연과의 진심 어린 교감과 애틋한 우정은 시청자들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이주명은 모태린의 감정선을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내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만들었다.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솔직하고 직설적인 모태린만의 특별한 방식은 이주명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매력적으로 드러났으며 작은 표정 하나, 눈빛의 떨림까지도 캐릭터의 진심과 따뜻함을 온전히 전달했다.또한 김석주와 함께하는 모든 장면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하며 로맨스의 설렘을 극대화했다. 서로의 시선과 몸짓, 장난스러운 말투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내며 캐릭터 간의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시청자의 두근거림을 책임지는 ‘설렘 폭격기’로 활약 중인 이주명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11:12
프로축구

강원, 8월의 공헌상 선수단 박청효·프런트 윤경필 사원 선정…“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박청효와 윤경필 사원이 강원FC 8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강원FC는 지난달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8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신설된 이달의 공헌상은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과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을 선물한다.8월 선수단 부문 수상자는 박청효다. 박청효는 8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해 철벽같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28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헤딩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8월 K리그1 이달의 세이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박청효는 “팬들의 투표로 받는 이달의 선수상에 이어 구단에서 주는 이달의 공헌상까지 받을 줄 몰랐다. 앞으로도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팀을 위해 꾸준히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경기장에서 빛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단을 위해 헌신하는 프런트 직원들도 조명한다. 8월의 공헌상 프런트 부문 수상자는 홈경기사업팀 윤경필 사원이다. 윤 사원은 구단의 홈경기 운영을 맡아 현장을 세심하게 챙기며 팬들에게 매끄러운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경기장 안팎의 운영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해 팬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윤 사원은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홈경기사업팀 윤상진 팀장님과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팬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0:37
해외축구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공개…“가장 역동적인 디자인”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를 공개하며, 세계 최대 축구 대회인 월드컵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세 개(Tri)’의 ‘파도(Onda)’라는 뜻의 트리온다는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멕시코·미국을 기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빨강, 파랑, 초록의 국가 색상이 중앙 삼각형으로 이어져 세 나라가 하나되는 최초의 월드컵을 의미하며, 미국의 별, 캐나다의 단풍잎, 멕시코의 독수리 등 개최국의 대표 아이콘을 굵직한 그래픽과 엠보싱 기법으로 강렬하게 반영했다. 공 표면에는 은은한 양각 처리로 섬세한 질감을 더하고, FIFA 월드컵 트로피의 금빛 장식을 입혀 챔피언의 상징성을 강조했다.성능 면에서 트리온다는 새로운 4패널 구조를 적용해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깊게 설계된 심(seam)과 패널에 새겨진 디테일한 라인은 공기 저항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표면에 양각으로 새겨진 아이콘은 습한 환경에서도 드리블과 슈팅 시 뛰어난 그립감을 보장한다.이번 ‘트리온다’가 기존의 공인구와 가장 차별점을 가지는 부분은 새롭게 진화한 아디다스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다. 기존 중앙에 고정되던 500Hz IMU 모션 센서 칩이 4개의 패널 중 하나의 특수 제작 레이어에 내장되며, 다른 3개 패널에는 균형추를 더해 안정성을 유지한다. 모션 센서는 공의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VAR 시스템에 전송해 선수 위치와 AI 분석을 결합함으로써 오프사이드와 같은 주요 판정을 한층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돕는다. 선수의 터치 상황까지 세밀하게 기록해 핸드볼 여부 등 판정 논란 상황에서도 도움을 준다.아디다스 풋볼 카테고리의 GM 샘 핸디(Sam Handy)는 “트리온다는 양각 질감, 레이어드 그래픽, 대담한 색감 등 모든 디테일이 의미를 가진 공”이라며, “지금까지 제작한 월드컵 공 중 가장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이며, 손에 쥐는 순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아디다스 풋볼 카테고리 디렉터 솔렌 스토에르만(Solene Stoermann) 역시 “전 세계에 기쁨을 선사하는 월드컵이자 세 나라가 함께하는 최초의 월드컵을 위한 특별한 공을 만들고자 했다”며, “트리온다는 뒷마당에서든, 월드컵 무대에서든 똑같이 즐길 수 있는 공으로 내년 여름, 전 세계 팬과 선수들이 함께 즐길 세계 무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디다스는 트리온다의 국내 공개를 기념해 오는 10월 12일(일)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SOAP BALL’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강 위에 전시되는 대형 트리온다, 역대 월드컵 공인구 전시, 아디클럽 멤버 대상의 트리온다 미니 볼 뽑기 게임, 아디다스 풋볼 저지 착용 고객 대상의 특별 기프트, 트리온다를 직접 트래핑해보는 ‘FIRST TOUCH’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DJ들이 선보이는 월드컵 무드의 음악이 더해져 다가올 월드컵의 열기와 축제 분위기를 한발 앞서 전할 예정이다.트리온다는 이달 4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강남 브랜드센터 △홍대 브랜드센터를 비롯한 아디다스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08:49
영화

박지현 물 만난 ‘은중과 상연’…“단식에 사비 지출, 얻은 건 귀인 김고은” [IS인터뷰]

“대사와 상황, 정서가 너무 다채롭고 제게 판을 깔아준 것 같았어요. 정말 물 만났다는 느낌이었죠.”‘천하의 상연’이라는 애증 어린 감상은 곧 그를 향한 찬사이기도 하다.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을 통해 이룬 큰 도약을 두고 이처럼 돌아봤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천상연이라는 이름에 그런 뜻은 없지만, 해석은 시청자의 몫”이라며 “이 작품이 의미 있기 위해선 상연이 미움받다가도 어쩔 수 없이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박지현이 연기한 상연은 구김살 없는 은중을 부러워하고, 그를 이길 수 없다며 부수려고도 했던 애증의 인연이다.화자인 은중의 시선에선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원성도 산 인물이지만 박지현은 “어떤 캐릭터에도 다 이유가 있고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처음 대본 받았을 때부터 이 친구를 내가 더 감싸고, 시청자를 설득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떠올렸다. “상연의 결핍은 구체적으로 집자면 ‘오해’, 넓게 보자면 외로움이죠. 저도 제가 유년기에 느낀 감정을 부풀려서 접근해 공감할 수밖에 없던 것 같아요. 극적으로 표현했을 뿐 누구나 한 번쯤 은중과 상연 같은 관계를 만나지 않을까요.”상연의 굴곡진 20대부터 40대를 연기한 박지현은 외적인 변화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가세가 기울은 20대 상연은 마르게, 사회적으로 자리 잡은 30대는 그보다는 살을 찌웠다면서도 40대, 말기 암 시한부를 표현하면서는 “2~3주 정도 물과 아메리카노 정도만 마시며 단식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환자 특유의 마른 몸에 부은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직전에 일부러 울기도 했다고 부연했다.동시에 영화사 대표로 성공을 거둔 시기를 표현하기 위해 사비로 고가 의상과 시계 등 소품까지 구입했다. 사전 제작이 이뤄지는 OTT 작품은 협찬이 어렵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주변의 성공한 언니들의 패션들을 많이 참고했다. ‘정말 40대 같다’는 평을 보면 뿌듯하다”며 “평소 화려한 명품을 입고 다닐 일은 없지만 언젠가 다른 작품에서 쓰지 않을까, 투자라고도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디테일’ 철학을 밝혔다. “그래도 작품을 통해 얻은 제일 큰 한 가지를 꼽자면 김고은이라는 귀인이에요. 이렇게까지 제 인생에서 되게 큰 영향을 준 사람이 지금까진 유일했던 것 같아요. 제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이요.”은중 역으로 자신을 이끌어준 김고은에겐 “존재만으로 대한민국, 전 세계 영화 예술계의 축복”이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박지현. 그는 사실 상연처럼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성정이라고 고백하며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놓아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고은 언니가 해줬다”며 “상연과 다른 점이라면, 언니 앞에서 난 투명하고 솔직하게 내비쳤다. 선망과 존경했던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특히 상연이 삶의 끝에서 은중에게 용서를 구하고, 조력 사망을 청하는 장면은 김고은의 눈만 마주쳐도 눈물을 쏟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토록 믿음직스러운 선배가 이끌어주고, 전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조영민 감독과의 재회 속에서 박지현은 “제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한 캐릭터를 긴 시간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축복이라 생각해서 촬영 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제가 감정 폭이 큰 역할을 즐긴다는 걸 깨달았고요. ‘과하지 않을까’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됐던 작품이었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4 06:28
드라마

‘퍼스트 레이디’ 도유, 유진과 정면충돌…카리스마 존재감

배우 도유가 드라마 ‘퍼스트레이디’에서 냉혹한 권력자의 면모를 완벽히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도유는 지난 2일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4회에서 권력 앞에서 차갑고 계산적인 인물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이날 방송에서 도유는 차수연(유진)의 딸 현지유(박서경 분)가 다니는 하성고등학교의 이사장 차정연(도유)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학교폭력 누명을 쓴 지유를 위해 권력을 동원해 사건을 무마했으나, 곧 수연에게 이혼 합의를 조건으로 협박하는 냉혹한 본성을 드러냈다. 도유는 상황에 따라 이중적인 태도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권력자의 본색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단순한 악역을 넘어 극 전개를 주도하는 인물로서 긴장감을 더했다.이어 수연이 협박에 흔들리지 않자 정연은 지유가 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조카마저 희생양으로 삼았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혈연조차 가차 없이 이용하는 정연의 잔혹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도유는 무자비한 압박과 서늘한 눈빛 연기로 인물의 차가운 내면을 세밀하게 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정연은 과거 하성시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이 집안에서 니 껀 아무것도 없으니까”라며 냉혹하게 수연을 몰아붙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녀를 압박했고, 결국 수연은 이혼을 받아들이며 위기에 빠졌다. 도유는 두 사람의 돌이킬 수 없는 관계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처럼 도유는 권력 앞에서는 냉철하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인간적인 선을 가볍게 넘어버리는 인물의 양면성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극에 리얼리티를 불어넣었다. 강단 있는 카리스마와 냉혈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장면마다 인물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으로 그가 어떤 방식으로 수연과 맞서며 이야기를 더욱 긴장감 있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인다.도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 레이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6:57
영화

‘어쩔수가없다’→‘보스’, 어차피 승자는 이성민

배우 이성민이 올 추석 두 편의 기대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극장가 점령에 나섰다.이성민은 지난달 24일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였다. 이어 일주일 후인 3일에는 또 다른 신작 ‘보스’를 공개했다. 전자는 사회적 메시지가 함의된 블랙 코미디, 후자는 웃음을 동력 삼은 코믹 액션물로, 이성민의 독보적 연기력과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어쩔수가없다’, 박찬욱도 감탄한 ‘웃픈’ 열연‘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목숨’을 건 만수가 잠재적 경쟁자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게 골자다. 이성민은 만수의 제1 제거 대상 범모를 연기했다. 평생 제지 회사에서 근무한, 자칭 타칭 아날로그형 인간인 그는 제지 업계로 재취업이 유일한 목표다. 하지만 구직 생활이 길어지며 범모는 점차 무기력해지고, 아내 아라(염혜란)의 사랑을 갈구하며 술에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이성민은 범모를 통해 ‘웃픈’ 연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영화에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범모의 몇몇 사연이 등장하는데, 그중 메인은 아라의 외도다. 다른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아내를 목도하고 충격에 빠진 범모는 급기야 만수를 상간남으로 오해하고 격렬한 몸싸움을 펼친다. 이성민은 원작(소설 ‘더 액스’)의 쓸쓸한 비극에 아이러니하고 부조리한 유머를 덧입힌 박 감독의 의도를 누구보다 충실히 이행해 낸다. 특히 대사와 동반되는 눈빛, 호흡, 입꼬리의 떨림과 같은 디테일로, 웃음과 슬픔의 양가적 감정을 꾸준히 교차시키며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박찬욱 감독 역시 이성민의 열연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이성민은 현장에서 박 감독의 가장 적은 디렉션, 가장 빠른 ‘컷’ 사인을 받은 배우로, 박 감독은 “범모는 어쩔 수 없이 과장된 표현을 해야 하는 캐릭터인데 이성민이 거침없이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보스’, 주연 배우 제친 ‘코믹’ 열연 ‘보스’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대결을 담은 코미디물이다. 이성민은 지난해 영화 ‘핸섬가이즈’를 함께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인연으로, 특별출연으로 합류했다. 여느 특별출연이 그렇듯, 분량 자체는 많지 않은데 존재감은 주연 배우를 압도한다. 극중 이성민이 맡은 역할은 사건의 시발점인 식구파 보스 대수다. 대수는 다소 거칠고 무식하지만, 자기 식구들을 끔찍이 여기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꿈을 찾아 조직을 떠나겠다는 이인자 순태(조우진)에게도 협박이나 저주 대신 응원을 보내는,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이다.이성민은 곱슬머리에 현란한 옷차림으로 등장, 대수의 면면을 희화화된 말투와 표정, 몸짓으로 그려낸다. 전반적으로 표현이 과장돼 있지만,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는 탄탄한 연기 내공과 치밀한 계산으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초반부 쉴 새 없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며 관객의 시선을 잡아두는 것도 이성민의 몫이다. ‘보스’에서 이성민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조우진은 “이성민 선배가 정말 너무 정성스럽게 연기해 줬다. 우리 영화 오프닝이 빛난 이유”라며 “이성민 선배의 열연 덕분에 ‘보스’가 빛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3 06:23
연예일반

“어우 떨려”... 윤은혜, 신승호 “좋아해” 고백에 발그레 (핸썸즈)

윤은혜가 신승호로부터 돌직구 고백을 받는다.2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연이하 ‘핸썸즈’)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새로운 부족(不足) 미션인 ‘고탄탄(고기+탄수화물+탄산) 부족’ 생활에 돌입한다. 고탄탄 없이는 한 끼를 버티기도 어려운 못 말리는 식습관을 가진 멤버들이 청천벽력 같은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 주목되는 상황. 이와 함께 ‘원조 한류 아이돌’ 윤은혜가 등판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특히 윤은혜는 자신의 고백 취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박력 있는 고백이라도 설렘이 있어야 한다. 여자들은 디테일을 본다”라며 자신의 취향을 밝히는 것. 급기야 ‘핸썸즈’ 멤버들의 5인 5색 고백에 기대를 높인 윤은혜는 상황에 따라 지문을 바꿔가며 멤버들의 연기를 디렉팅한다. 이에 31년 차 베테랑 배우 차태현은 “지문에 쓰여 있는 대로가 아니고, 네가 듣고 싶은 대로 바꾼 거야?”라고 촌철살인을 날려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지만, 윤은혜는 아랑곳없이 “이 프로그램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떤다.한편, 신승호가 연하남의 박력을 제대로 담은 고백으로 윤은혜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는 후문이다. 신승호는 윤은혜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누나가 좋은 것 같아. 계속 생각나고. 나 너 좋아하는 거 같아”라며 반존대 고백을 투척하고, 양 볼이 발갛게 상기된 윤은혜는 “어우, 제일 떨리는데?”라면서 단전에서 우러난 반응을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8:25
연예일반

에이티즈 우영,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패션쇼 참석… 시크 비주얼

그룹 에이티즈 우영이 꾸레쥬 쇼에 출격했다.우영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의 2026 봄/여름 패션쇼에 참석해 패셔너블한 매력을 자랑했다.우영은 이날 패션쇼에 참석한 유일한 국내 남자 셀럽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형 포켓과 벨트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점프슈트를 착용, 감각적인 올블랙 스타일링과 훤칠한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앞서 우영은 지난해, 그리고 올해 3월에도 꾸레쥬 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바 있다. 패션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남다른 감각으로 패션계에서도 주목받으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한 그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또 한 번 브랜드와의 끈끈한 인연을 과시했다.이날 현장에 우영이 도착하자마자 전 세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인사를 전한 우영은 나오미 왓츠, 조지 파머, 엠마 체임벌린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패션쇼를 즐기며 ‘월드클래스’ 위엄을 뽐냈다.한편, 우영이 속한 에이티즈는 인천, 유럽에 이어 일본 투어 ‘인 유어 판타지’로 현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사이타마, 20일과 21일 양일간 나고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고베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7:58
연예일반

‘폭군의 셰프’ 윤아 “시청률 매주 놀라…유독 찡하고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IS인터뷰]

“매주 시청률을 보면서 항상 놀랐어요.”윤아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높은 흥행 성적에 대해 “이 정도로 사랑받을 거라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지난 8월 23일 방송을 시작한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종회인 12회는 자체 최고치인 17.1%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28일 마무리됐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성과를 냈다. 화제성도 압도적이었다. ‘폭군의 셰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윤아가 같은 기간 연속 정상에 올랐다.‘폭군의 셰프’는 미쉐린 3스타 셰프 연지영(윤아)이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이채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윤아는 극의 무게중심을 잡으며 초반의 발랄한 톤부터 후반의 깊은 감정선까지 폭넓게 소화했다. 윤아는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1년 6개월 동안 연지영으로 살았다. 아쉽고 먹먹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연지영은 감정선이 풍부한 인물이에요. 초반에는 유쾌했지만 사건이 깊어지면서 감정의 무게도 커졌죠. 특히 후반부 대본을 보며 많이 울컥했고, 그 감정이 촬영 후에도 오래 남아 있어요. 다른 작품보다 애절하고 애틋한 순간이 많아 마음이 크게 움직였죠.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작품일 거예요.”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다채로운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작품 선택의 계기로 요리를 꼽으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집에서 칼질 연습을 하고 요리 프로그램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지만 부족하다고 느껴 요리 학원에도 다녔어요. 촬영 3개월 전부터는 신종철 셰프님께 직접 배우며 한식, 양식 플레이팅까지 연습했죠. 드라마에 등장하는 요리를 모두 시연해봤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그는 현장에서 만든 음식은 직접 맛봤다며 “정말 맛있었다”고 웃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어만두, 연포탕 같은 궁중요리가 특히 신기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수비드 요리예요. 극중 생사가 달린 장면에 나온 음식이라 책임감이 컸고, 플레이팅 디테일까지 직접 챙길 만큼 공을 들였죠.” 윤아는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즐거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제가 직접 하는 게 아닌데도 공항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어떻게 그렇게 잘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또 팬들이 유튜브에서 드라마 속 책 페이지를 캡처해 줄거리를 추리하는 걸 보고 작은 디테일까지 사랑받는구나 싶어 놀랐어요.”촬영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고 했다. 배우 박성훈이 사생활 이슈로 하차하고 이채민이 투입돼 로맨스 연기를 펼쳐야 했지만 흔들림 없이 캐릭터에 집중했다. 윤아는 “연지영을 잘 완성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요리와 캐릭터 준비만으로도 바빴는데,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말했다.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동시에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연기를 시작한 윤아는 어느덧 19년 차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의 내공이 응집됐다는 호평을 얻었지만, 그는 섣불리 들뜨지 않았다. 그는 “이 작품은 시작 단계부터 감독님, 스태프, 셰프님들까지 모두가 하나가 돼 준비한 작품이었다”며 “긴 시간 연지영으로 살아온 만큼 내게도 특별하다.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예전에 어떤 콘텐츠에서 ‘내 연기를 보고 대중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폭군의 셰프’는 그 끄덕임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저는 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선물처럼 느껴져요. 다음 작품에서는 ‘윤아에게 이런 면이 있었네?’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의외성을 주는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2 05:50
스타

조유리, 佛 명품 신상 컬렉션 초청…매력적 숏컷 눈길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의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에 공식 초청됐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조유리는 블랙 앤 화이트 체크숄과 프릴 디테일이 포인트된 의상으로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숏컷 헤어스타일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행사에는 배두나, 블랙핑크 리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등 셀럽들이 대거 참석해 쇼를 빛냈다. 조유리 역시 프론트 로우에서 쇼를 관람하며 자리를 빛냈고, 다양한 매거진 취재에 응하고 포토 세션을 소화하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조유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시즌 3에서 준희 역으로 출연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자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조유리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버라이어티’ 촬영에도 매진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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