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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쿠바 특급' 떠난 NPB 주니치, 158㎞/h 빅리그 불펜 '수혈'…승리 방정식 재구축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이 현역 빅리그 불펜을 '수혈'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주니치 구단이 새 외국인 투수로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유니어 마르테(30)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6일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3경기 불펜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6.92(26이닝)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그의 통산 성적은 102경기 2승 2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4(113⅓이닝)이다.올겨울 주니치는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뒷문 공백이 상당했다. 마르티네스는 NPB 통산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 투수. 지난 시즌에는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심이었는데 마르테 영입으로 일단 한숨 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승리 방정식의 재구축이 시급한 주니치에서 마쓰야마 신야·시미즈 타쓰야 등과 함께 마무리 경쟁에 합류한다'라고 조명했다. 마쓰야마와 시미즈는 지난 시즌 각각 41홀드 36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필승조. 세 선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주니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전망이다.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1m88㎝·몸무게 82㎏의 날렵한 체구에서 160㎞/h에 이르는 직구를 던진다'며 '2023년 최고 구속 158㎞/h, 2024년 평균 152.4㎞/h를 기록했다. 싱커와 슬라이더도 구사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0:02
메이저리그

'계약금 42억 존스 포함' 양키스, 캠프 논 로스터 초청 명단 '유망주 가득'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스프링캠프 명단에 '유망주'를 대거 포함해 눈길을 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논 로스터 초청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부르는 26명 중 유망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논 로스터 초청은 40인 로스터에 없는 선수를 빅리그 캠프에서 뛸 수 있게 하는 방법. 대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들이 합류, 로스터 경쟁을 벌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망주도 호출해 기량을 테스트할 수 있다.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MLB닷컴 2024년 파이프라인(신인 랭킹) 기준 팀 내 2위 외야수 스펜서 존스, 3위 조지 롬바르드 주니어, 4위 로데릭 아리아스, 6위 체이스 햄튼을 논 로스터 초청 명단에 넣었다. 1위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 5위 윌 워렌이 이미 MLB에 데뷔(40인 로스터 포함)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유망주 상위 6명 모두 빅리그 캠프를 누빌 전망이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2년 연속 빅리그 캠프를 소화하게 된 존스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에 지명된 존스는 계약금을 288만 달러(42억원)나 받은 대형 유망주.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122경기 출전, 타율 0.259(482타수 125안타) 17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6)과 장타율(0.452)을 합한 OPS는 0.789였다. 투수 유망주 중 하나인 햄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다. MLB닷컴은 '햄튼은 지난해 여러 부상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7경기 선발 등판(평균자책점 2.41)에 그쳤다. 두 번째 MLB 캠프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키스는 최근 마이너리그로 합류한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통산 110승), 멀티 플레이어 도미닉 스미스(통산 64홈런) 등도 빅리그 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09:24
프로야구

“사실 외롭고 힘들었다”는 곽빈의 기대 “올해는 덜하겠죠” [IS 피플]

"사실 외롭고 힘들었어요."곽빈(26)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혼자 지켰다. 풀타임 선발로 처음 뛰며 30경기에 등판, 15승(공동 1위) 9패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던져줄 투수가 없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승용·최준호 등 기대받은 영건들은 부상으로 풀시즌 소화에 실패했다. 베테랑 최원준이 평균자책점 6.46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선발을 맡아 110이닝(팀 내 2위)을 소화할 만큼 두산 마운드 사정은 여의치 않았다. 곽빈은 "지난해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지만, 외롭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외국인 투수들이 빠지고 혼자 남았을 때 나까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잘했다면 우리 팀이 더 높이 올라갔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컸다"고 덧붙였다.곽빈은 2025년 두산 선발진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 올겨울 두산은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콜 어빈과 잭 로그를 영입했다. 최승용·최준호 등도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곽빈은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덜 외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개인 성적도 끌어올리고자 한다. 제구가 숙제다. 곽빈은 지난해 규정이닝 이상 투수 중 9이닝당 볼넷(4.08개)이 가장 높았다. 제구가 불안한 탓에 이닝당 투구 수(17.2개·최다 4위)도 많았다. 1경기 평균 소화 이닝(5와 3분의 1·20명 중 공동 13위)도 적은 편이었다. 곽빈은 "결국 제구가 문제다. 지난해 김지용 투수 코치님이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주면 아웃 카운트 3개 잡을 기회를 날린 것이고, 6이닝 던질 걸 5이닝밖에 못 던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쓸데없이 던지는 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곽빈은 멘털보다는 투구 메커니즘에서 답을 찾는 중이다. 곽빈은 "자신 있게 던지는데, 공이 내 마음대로 가질 않는다. 나도 정말 답답하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곽빈은 "팀에서는 (최)원준 형과 투구 메커니즘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이의리(22·KIA 타이거즈)와도 야구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한 시간 넘게 영상 통화를 할 정도다. 의리는 야구를 정말 많이 연구하는 후배다. 배울 점이 많다"고 전했다.곽빈은 "다승왕 수성에 대한 목표는 따로 없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서도 곽빈은 올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 그는 "WBC 출전 욕심도 당연히 있다. 지난 대회 결과(본선 2라운드 진출 실패)가 아쉬웠다"며 "이번엔 최고의 전력으로 한국 야구의 인기를 올릴 수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6 07:01
프로야구

목표는 필승조 안착…김서현 "공만 빠른 투수로 기억되지 않겠다" [IS 피플]

"직구만 빠른 게 아니라 변화구 제구도 되는 투수로 기억되고 싶다."김서현(21·한화 이글스)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KBO리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최고 160.1㎞/h(트랙맨 기준)의 빠른 공을 던져 세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제 김서현은 "더 이상 구속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그동안 '강속구'는 김서현을 대표하는 동시에 속박하는 표현이었다. 전임 한화 감독들은 그에게 빠른 직구를 더 많이 던지라 했지만, 제구가 되지 않았다. 2023년 김서현은 20경기에 등판, 22와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23개(9이닝당 9.27개)와 사구 7개를 내주며 흔들렸다.김서현은 2024년엔 제구를 잡기 위해 투구 폼을 고쳤다. 그러자 구위가 떨어졌다. 제구 불안도 해소하지 못했다. 투구 폼을 고교 시절로 되돌리고, 스트라이크존에 직구가 아닌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답을 찾아갔다. 그 결과 2024년에는 37경기 38과 3분의 1이닝 동안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선전했다.김서현은 2025년에도 자신 있게 변화구를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속이 빠르다고 변화구를 못 던지는 것은 아니다. 변화구를 쓰면서 좋은 결과도 많이 경험했다"며 "올 시즌에는 직구만 빠른 투수가 아니라 변화구 제구도 되는 투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뛰면서 배운 것도 있다. 그는 최일언 대표팀 투수 코치(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 감독)와 선배 고영표(KT 위즈)로부터 투구 밸런스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 김서현은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최 코치님께서 밸런스를 잡는 법을 알려 주셨다. 스프링캠프 동안 이를 중점적으로 몸에 익힌다면 투구 밸런스가 일정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김서현은 "비시즌 동안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하면서 훈련했다. 투구 폼 이야기가 더는 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나만의 밸런스를 정립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단조롭던 구종 레퍼토리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그는 "최 코치님께서 체인지업 구사도 조언해 주신 적 있다. 비시즌 내내 새 구종을 많이 연습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입단 때부터 "50세이브 마무리가 목표"라고 밝혔던 '클로저 지망생'이다. 그는 "마무리 투수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면서도 "아직 내 기량이 주현상 선배께 미치지 못한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야 필승조다운 모습을 조금 보여드렸다. 올해는 더 잘해서 필승조에 안착하고 싶다. 중요할 때 나가서 막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6 06:31
드라마

황민현‧스터디그룹 ‘찐친’ 케미 빛나는 비하인드…신예들 열연에 ‘호평’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캐릭터 착붙’ 신예들의 반짝이는 열연이 화제를 모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먼저 국내에서는 2주 차 공개와 함께 티빙 주간 신규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이 증폭되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는 공개 1주일 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인도, UAE 등 주요 국가 포함 총 143개국에서 주간 톱5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몰입도 높은 작품성으로 비키의 평점은 9.8점(10점 만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청자들 역시 “강렬한 액션과 완벽히 대비되는 건전한 마음가짐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 “‘윤가민’은 오직 황민현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캐릭터” “당신이 K 드라마에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유쾌한 언더독의 반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회를 거듭할수록 먼치킨 고교 액션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져 나오는 윤가민(황민현)의 통쾌한 액션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한껏 끌어 올리며 호응을 이끌어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케미스트리도, 열정도 폭발하는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훈훈함을 더한다. 황민현은 공부 덕후 윤가민의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모먼트부터 위기의 순간마다 히어로처럼 등판해 힘을 봉인 해제하는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매력까지 완벽하게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순둥한 얼굴에 숨겨진 액션 본능은 카타르시스를 배가하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고난도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전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고 사소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모니터링에 열중한 황민현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한지은은 유성공고를 변화시키려는 ‘이한경’의 진실되고 강단 있는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유성공고 서열의 정점이자 절대 권력 피한울(차우민)을 선도위에 올리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배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황민현,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공도유 등 스터디그룹 가입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단체 컷도 포착됐다. 공부하고 싶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애써 마음을 외면하던 김세현(이종현)이 윤가민과 스터디그룹을 만나 점차 자신의 틀을 깨며 변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이종현은 데뷔작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김세현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열연으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 신수현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다혈질 ‘이지우’의 걸크러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화끈한 업어치기로 선도부원을 제압하는 이지우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공부를 위한 싸움에서 그의 활약을 궁금케 했다. 윤상정은 내성적인 줄만 알았던 ‘최희원’의 엉뚱한 4차원 매력을 톡톡 튀는 연기로 완성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윤가민의 싸움 실력을 동경하며 스터디그룹에 가입한 ‘이준’으로 열연한 공도유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제작진은 “완전체가 된 스터디그룹의 스펙터클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첫 번째 금지 기술을 봉인 해제한 윤가민이 앞으로 어떤 짜릿하고 카타르시스 폭발하는 먼치킨 활약을 펼칠지, 스터디그룹이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3, 4회에서는 윤가민이 스터디그룹 완전체를 완성했다. 첫 번째 멤버 김세현에 이어 이지우, 최희원, 이준이 우여곡절 끝에 합류해 공식 동아리로 인정받은 스터디그룹. 첫 공식 활동으로 떠난 교류회에서 어떤 스펙터클한 사건이 윤가민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스터디그룹’ 5, 6회는 오는 6일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15:45
예능

‘솔로라서’ 황정음, MC→직접 등판 “아이들 소중한 존재,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

‘솔로라서’의 MC 황정음이 직접 등판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황정음이 오는 3월 새롭게 돌아오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 MC로 출연해 신동엽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또한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솔로 라이프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최근 공개된 1~2차 티저에서 ‘솔로하우스’의 안방마님이자 이제는 ‘솔로 언니’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으며, 두 아들과의 리얼 일상은 물론 ‘축복받은’ 솔로 라이프를 짧지만 강렬하게 선보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2차 티저에서 황정음은 두 아이들을 위해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밝혀 ‘솔로라서’에 임하는 진정성을 보여줬다. 늘 유쾌한 그녀지만, ‘엄마 황정음’ 모드가 켜지면 진중하고 살뜰하게 아이들을 살피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왕식이, 강식이 엄마 황정음”이라며 인터뷰에 나선 황정음은 “원래 제 기운이 되게 좋은데 결혼을 하고 난 후, 그 기운들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것 같아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정음은 “아이들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데, 그런 기운을 느끼게 하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황정음은 “제 입장에서는 사랑스런 아이들도 있고, 부모님도 옆에 계시고, 저는 솔로다. 진짜로 대만족이다”라며 활짝 웃은 뒤, “솔로라서 축복!”이라고 ‘솔로 라이프’를 쿨하게 정의내렸다. 이에 따라 황정음이 일상 공개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14:35
메이저리그

'가성비 갑' 29G ERA 3.54인데 다저스에서 짐 쌌다, 결국 컵스로 '이적'

LA 다저스 오른손 구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38)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카고 컵스가 브레이저를 영입한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레이저는 최근 커비 예이츠 영입과 맞물려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로 처리됐다. 예이츠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주요 전력에서 밀려난 것. 이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브레이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 6홀드 평균자책점 3.54(28이닝)를 기록했다. 선발(4경기)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 2년, 총액 900만 달러(130억원)에 계약한 상황.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 비교적 낮은 연봉(2025시즌 450만 달러, 65억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였으나 '예이츠 유탄'을 맞고 팀을 떠나게 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브레이저의 DFA 조치와 관련해 '충격적인 움직임(Shocking Move)'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MLB 9번째 시즌(통산 297경기, 평균자책점 3.85)을 맞이하는 브레이저는 불펜 재건을 노리는 컵스에 가장 최근 합류한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1:44
프로야구

뷰캐넌 다음엔 후라도, '배고픈' 원태인의 질문 공세 예고…6억 최고 연봉에도 배움엔 끝이 없다

'질문왕'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이 새 스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새 동료 아리엘 후라도(29)에게 할 질문들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올 시즌 삼성과 계약한 외국인 투수 후라도는 지난 2년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두 시즌 합계 투구이닝(374이닝)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43회 등 해당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할 만큼 충분히 검증된 선수다.후라도는 지난 2년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2024시즌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점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원태인도 후라도의 합류를 반겼다. 지난달 26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원태인은 후라도를 두고 "정말 좋은 투수다.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좋다"며 "배울 게 많은 투수"라며 그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후라도에게 할 질문도 준비했다.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원태인은 "후라도는 나보다 더 좋은 체인지업을 갖고 있다. 후라도에게 질문해서 구종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커브에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데, 커브가 후라도의 주무기다. 각종 구종과 그의 경기 운영 능력, 이닝 소화 능력에 대해 다양하게 물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후라도는 원태인의 두 번째 '외국인 스승'이 될 전망이다. 첫 스승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뛴 데이비드 뷰캐넌(36·텍사스 레인저스)이었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프로 생활 초반 뷰캐넌의 루틴과 구종을 배우며 성장했다. 어느덧 프로 7년 차에 연봉 6억3000만원의 사나이가 된 원태인이지만 배움엔 끝이 없다. 후라도도 키움 시절 어린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한 바 있어 가르치는 데는 익숙하다. 두 선수는 5일 팀 동료로서 처음 만날 예정이다. 후라도는 미국 괌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부상(어깨) 재활 훈련 중인 원태인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들고 있다. 괌으로 떠났던 1군 선수들은 지난 4일 귀국해 5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원태인과 후라도의 '케미'도 이날 시작된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7:04
IT

챗GPT 아버지 손잡은 카카오 정신아, 제2 국민 앱 예고

국민 메신저를 앞세운 카카오가 생성형 AI(인공지능) 선구자 오픈AI와의 동맹을 전격 발표했다. 이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스며드는 AI를 목표로 연내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포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국경을 초월한 AI 리더와의 파트너십으로 성장이 지체됐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제2 국민 앱을 탄생을 예고했다.올트먼 "카카오와 AI 비전 공유"정신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카카오는 급변하는 AI 생태계에 발맞춰 직접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대신 글로벌 리더와 손을 잡는 전략을 택했다.정 대표는 "자본이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 남들이 AI 모델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카카오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AI 모델을 가장 빠르게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카카오의 5000만 이용자를 위한 공동 프로덕트(상품·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AI 기술을 가진 오픈AI와의 협업은 카카오가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을 확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챗GPT의 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샘 올트먼 CEO도 카카오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인사하는 과정에서는 정 대표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올트먼 CEO는 "에너지, 인터넷, 반도체 환경을 보면 한국은 AI에 굉장히 적합한 국가"라며 "카카오는 AI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항상 좋아했다. 특히 탐구할 부분이 풍부한 메시징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협업 논의를 이어왔다. 지금은 메신저를 비롯해 쇼핑,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AI를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단계로, 아직 청사진을 구체화하지는 않았다.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챗GPT가 상호작용하는 등의 형상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지난 3일 깜짝 발표한 신규 툴 '딥 리서치'의 접목 가능성이 제기되자 "챗GPT는 대화는 하지만 대신 일을 하지는 못했다"며 "딥 리서치는 심도 몇시간 또는 며칠이 걸리는 작업을 몇 분안에 대신 처리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했고 올해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했다.딥 리서치는 데이터 분석과 웹 브라우징에 특화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툴로, 오픈AI의 추론모델인 'o3'로 구동된다.오픈AI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주제 안에서 3000개 이상의 객관식·단답식 문제를 내는 정확도 테스트에서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 딥시크의 'R1'은 9.4%에 그쳤지만 딥 리서치는 26.6%를 달성했다.이날 카카오의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카카오가 작년 10월 선보인 카나나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딱 맞는 답변을 제시한다.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뉘는데, 그룹 대화에서 나눈 일정과 준비물 등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터디 모임에서 함께 읽은 논문에서 추출한 퀴지를 내고 채점을 하는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뒷받침한다.카나나 출시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카카오의 생각이다.정 대표는 "지난해 연말 비공개 테스트를 하면서 바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상반기 공개를 시도하겠지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면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나 출시·AI 전환 시기는별개 앱으로 출시를 계획 중인 카나나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카톡과의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잠식) 우려를 일부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카톡이 아닌 한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하지 않은 해외 AI 에이전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와 명확히 역할을 나눈 카나나 덕에 카카오는 추가적인 광고 지면 효과도 노릴 수 있다.일단 카카오는 오픈AI와 재무적 관점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오픈AI는 네이버 등 다른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놨다.연내 등판할 카나나와 카카오 서비스의 AI 전환 속도에 실적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2배에 달했지만 3분기 한 자릿수(5.0%)로 뚝 떨어졌고, 4분기에는 35%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광고·커머스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게임 등 콘텐츠 자회사들은 신작 부재 등으로 침체에 빠졌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톡 개편과 AI 사업 전략에 주목한다"며 "B2C AU 서비스를 전개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AI의 성능이 낮고 비용이 합리적이지 않아 대중화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5 07:00
영화

‘히트맨2’는 어떻게 ‘검은 수녀들’을 이겼나 [IS포커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가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봉 시즌과 잘 맞아떨어진 장르적 특성, SNS 등을 활용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2일 누적관객수 201만 1039명을 기록하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13일째 이룬 성과로, 올해 개봉작 중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히트맨2’가 유일하다.이로써 ‘히트맨2’는 손익분기점(230만명)까지 약 30만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개봉 첫 주말보다 둘째 주 주말에 관객이 6% 증가했고, 20%에 머물던 좌석점유율도 최근 사흘간 35%를 웃돌고 있는 만큼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히트맨2’의 이 같은 흥행에는 시기적 특수가 크게 작용했다. ‘히트맨2’는 설 연휴가 본격화된 지난 달 22일 개봉했다. 설을 비롯한 명절은 가족 단위의 관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즌으로, 장르성이 짙은 영화보다는 사극, 코미디 등 대중적 코드의 작품이 우위를 점한다. ‘히트맨2’의 장르는 전편과 동일한 액션 코미디물로, 앞서 ‘히트맨’도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경쟁작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사실 ‘히트맨2’의 기세가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개봉 당일에만 해도 ‘검은 수녀들’에 밀려 예매율 2위를 기록했고, 사전 예매량은 1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검은 수녀들’이 영화 속 몇몇 장면을 트집 잡은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개봉 초기에 올라온데다 영화에 대한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뒷심이 약해진 동안 ‘히트맨2’는 그 틈을 노려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아무래도 설 연휴는 코미디가 기본적으로 통하는 시기다. 또 ‘히트맨2’의 경우 전편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관객이 들었다. 특히나 같이 맞붙었던 영화는 마니아층이 분명한 비주류 장르였다. 긴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다 보니까 약간의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연 배우 권상우의 솔직한 홍보도 관객의 호감을 샀다. 권상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냅다 무릎을 꿇으며 “진짜 간절하다.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다”고 호소했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대중은 가식 없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권상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 혹평을 남긴 유튜브 채널 댓글에 직접 등판하거나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로 달려가 1위 탈환 기쁨을 나누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솔직함으로 대중을 웃게 했다.여기에는 SNS 마케팅 역할도 컸다. ‘히트맨2’ 투자배급사는 바이포엠스튜디오다. 바이럴 마케팅회사로 출발한 곳으로 2022년부터 영화 투자배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하는 방식으로 입소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략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배급한 ‘소방관’에 이어 또 한 번 먹히며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양 평론가는 “사실상 마케팅의 승리다. ‘소방관’에 이어 이번에도 굉장히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짚었다. 업계 한 관계자 또한 “영화 흥행의 첫 번째 조건은 작품이겠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SNS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영화의 주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관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히트맨2’ 역시 그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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