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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어’ 혹평받은 SON 후계자…“모드리치도 처음엔 못했어” 옹호 의견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사비 시몬스(22)를 향한 여러 옹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데이비드 벤틀리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시몬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을 팬들에게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벤틀리는 최근 ‘Inside Spurs’와의 인터뷰 중 “솔직히 시몬스는 형편없었다”며 “아마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동료들과 연계하는 게 맞는지도 모른다”라고 인정했다. 시몬스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공격형 미드필더. 특히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아 팬들의 기대가 컸다. 구단이 투입한 이적료도 6500만 유로(약 1070억원)에 달한 거로 알려졌다.하지만 시몬스는 EPL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적 후 첫 공식전 12경기서 단 1도움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2일 첼시전에선 동료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에 재교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벤틀리는 전 동료 모드리치의 사례를 떠올리며 시몬스를 옹호했다. 벤틀리는 “모드리치도 처음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그도 처음엔 피지컬적으로 부족했다. EPL 선수들과 경쟁하는 환경에서 압박을 직접 느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모드리치는 믿기 어려운 선수였고, 내가 함께 한 최고 중 하나였다”라고 치켜세웠다.벤틀리는 “팬들이 너무 일찍 시몬스를 몰아붙이는 것 같다”며 “화내지 말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시몬스는 이날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서 선발 출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3차례나 빅 찬스를 생성했고, 최대 3어시스트까지 올릴 수도 있었다. 그는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시몬스는 코펜하겐전 승리 뒤 “당연히 항상 잘하고 싶다. 계속 열심히 노력해, 100%를 쏟아 팀을 돕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8:30
프로축구

포항, ACL2 조별리그 1위 탈환 도전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선두 탈환을 노린다.포항은 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와 2025~26 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벌인다. 포항은 현재 H조 2위(승점 6)다. 지난달 탬피니스와의 원정 경기서 0-1로 져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날 조 1위 탬피니스(승점 9)를 2골 차 이상으로 제압한다면,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구단에 따르면 경기 당일 북문광장 푸드트럭존과 경기장 내 푸드존에서는 여러 종류의 직관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틸스토어에서는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머플러와 ACL Two 유니폼을 판매한다. 유니폼 구매 고객은 현장 마킹 부스에서 이름, 등번호 마킹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토이즘 등 다양한 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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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합류’ 울산, 고베와 ACLE서 격돌…설욕 도전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서 빗셀 고베(일본)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 입장에선 설욕의 장이기도 하다.울산은 오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고베와 2025~26 ACLE 리그스테이지 4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울산은 리그스테이지 1위(2승1무·승점 7), 고베는 2위(2승1패·승점 6)다. 최근 울산은 K리그1에서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B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승점 41)에 오른 상태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수원FC(승점 39와 격차가 크지 않다. 고베와의 경기 뒤인 9일에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맞대결까지 열린다. 울산은 전략적 선수단 기용으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지난 1일 FC안양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1-3으로 졌다.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 첫 패배였다.수확이 있었다. 김천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이동경(13골 12도움)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제로톱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며 분투했다. 전반 12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패스로 고승범의 선제골을 도왔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클래스를 증명했다.또 골키퍼 조현우는 안양전에서 전반 22분 마테우스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제 몫을 했다.계속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울산은 눈앞에 있을 ACLE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산은 지금까지 ACLE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엄원상(1골 1도움)을 포함해 허율·루빅손·김민혁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는 2실점으로 안정감 있었다. 트로야크는 지난달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에 걸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울산 입장에서 이 경기는 설욕전이기도 하다. 울산은 지난해 10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고베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0-2로 패했던 기억이 있다. 13개월 만에 재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기세를 K리그1 수원FC전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선수단은 전날(3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오사카에 입성 후 고베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0:45
해외축구

‘비르츠보다 심각한’ SON 대체자…“팬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 사비 시몬스(22)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시몬스가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보다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라고 조명했다. 시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2선 공격수. 특히 손흥민(LAFC)의 등번호인 7번을 넘겨받은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시몬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적료 6500만 유로(약 1070억원)를 쏟았다.하지만 시몬스는 리그 7경기 1도움에 그치며 존재감이 옅다. 지난 2일 첼시전에선 동료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시몬스는 66분 동안 15차례나 공을 잃어, 경기 내 최다 기록을 쓰기도 했다. 매체는 “시몬스는 EPL의 강도 높은 스타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북런던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고 있지만,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역시 첼시전서 “처음엔 멋졌지만, EPL에선 상대의 속도와 피지컬이 다르다. 그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EPL에선 그런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시몬스의 부진은 ‘007(7경기 0골 0도움)’로 조롱받은 비르츠의 활약과 비교할 수준이다. 매체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 이상 이적료로 팀을 옮긴 공격형 선수 15명 중에서도, 뉴캐슬의 안토니 엘랑가를 제외하면 시몬스보다 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매체는 “새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지만, 그의 경기력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뛰어난 기술을 지닌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11.04 08:55
프로야구

글러브에 태극 새기고 청대 에이스 등번호 달고, 이호성·배찬승 '아기사자'들의 첫 대표팀 준비는?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들이 첫 태극마크를 '단단히' 준비했다. 이호성과 배찬승은 2일부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대비 소집 훈련에 참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등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별한 준비도 했다. 이호성은 자신의 글러브에 '태극마크'를 새겼다. 삼성 라이온즈 로고가 박힌 파란색 글러브에 태극문양을 크게 박았다. 3일 훈련 중 만난 이호성은 "글러브 제작사에서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특별 제작해주셨다"라며 쑥쓰러워했다. 등번호는 53번을 달았다. 삼성에서 1번을 달았던 이호성은 "남은 등번호를 달았다"라며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배찬승은 '15번'을 달았다. 의미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청소년 대표팀 때 달았던 등번호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강속구를 뿌린 바 있다. 이 대회 호투에 힘입어 배찬승은 대회 직후 열린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과 올 시즌 신인 배찬승은 성인 국가대표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호성은 국가대표 발탁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배찬승 역시 "기분 좋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활약이 두 선수를 첫 국가대표로 이끌었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찬승도 PS에서 6경기 3이닝을 소화해 5실점(2자책)했지만, 첫 가을 무대에서 '배짱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15:20
PGA

롯데 응원가에 아버지 유니폼 입고 우승, '김용희 아들' 김재호 "포기하지 말라는 아버지 조언, 죽을 때까지 골프 치고파"

3라운드 16번 홀(파3). 김재호(43·우성종합건설)가 야구 유니폼을 입고 티샷존에 등장했다. 등번호 99번, 김용희(70) 퓨처스(2군)리그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이었다. 롯데 응원가 '영광의 순간' 곡과 함께 등장한 김재호는 '아버지'의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스윙했다. 그는 이튿날 4라운드에서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뜻깊은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데뷔 18년 만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이었다. 김재호는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작성, 황중곤, 이유석, 최진호와 치른 1차 연장전에서 유일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재호가 210경기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 이 우승으로 김재호는 KPGA '역대 최고령(43세 9개월) 첫 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재호는 김용희 롯데 퓨처스 감독의 아들이다. 이번 대회 16번 홀에는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배경 음악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는데, 김재호는 아버지의 유니폼과 롯데 응원가를 선택했다. 아버지 김용희 감독은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1989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롯데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1994년부터 1998년, 2006년 롯데 사령탑을 맡은 바 있고, 2024년부터는 롯데 퓨처스 팀을 이끌고 있다. 우승 후 김재호는 "원래는 이런 이벤트를 아예 못하는 성격이다. 대회 주최 측에서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고, KPGA와 대회 흥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선택했다"라며 "이전까지는 나만의 캐릭터가 없었다. 나이가 있어 '낭만' 캐릭터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내와 상의해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아버지를 향한 감사의 의미도 담았다"고 말한 김재호는 "아버지가 계속 이렇게 선수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라고 해 주셨다. 야구 선수들은 골프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한다고 하시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우승이 없었다.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재호는 아버지의 조언대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체력이나 힘은 젊은 선수들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요즘 가끔 집중력이 한 번씩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어 자신감이 떨어졌다"라고 돌아본 그는 "이번 대회는 코스도 어렵고 최근 샷도 안 좋아서 긴장과 걱정 속에서 샷을 한 게 부드러운 스윙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긴 기다림 끝에 거둔 첫 우승. 롱런하는 김재호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을 법하다. 그는 "친한 동료들에겐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가는 게 목표라고 얘기했는데, (PGA 챔피언스투어로 가는) 퀄리파잉스쿨이 없어졌다고 하더라. 일본이나 아시안투어 시니어투어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죽을 때까지 골프를 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1.03 06:01
프로축구

이랜드, 26일 충남아산전서 ‘신규 앱’ 할용한 팬 참여형 이벤트 연다

‘팬 프렌들리 구단’ 서울 이랜드 FC가 오는 26일 충남아산전 홈경기에서 팬 참여형 앱(APP) 이벤트를 진행한다.서울 이랜드는 올해 팬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앱을 새롭게 선보였다.신규 앱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티켓 예매, 경기 정보, 미디어 콘텐츠, 각종 이벤트 참여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팬 플랫폼’으로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고객 정보 기반의 맞춤형 CRM 마케팅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번 충남아산전 홈경기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산업아카데미 24기와 함께 앱을 활용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앱 내 ‘MY SEFC’ 페이지의 ‘응원 선수’를 제시한 뒤 초시계를 해당 선수의 등번호 숫자에 정확히 멈추면 성공하는 게임이다.참여자에게는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성공 시 선착순 3명에게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이 증정된다. 참여만 하더라도 300명에게 깃발, 짝짝이, 포스트잇, 펜 등 구단 굿즈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 이랜드는 매월 앱을 통한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월별 홈·원정 경기 결과를 가장 많이 맞힌 팬 10명에게는 친필 사인 유니폼, 친필 사인 백구, 구단 굿즈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또한 홈경기 첫 골의 주인공을 맞힌 팬 전원에게는 다음 경기 티켓 3천 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모든 이벤트는 구단 앱 내 ‘FAN’ 카테고리에서 참여할 수 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구단의 디지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앱을 통해 경기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다양한 선물도 받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23 14:13
배구

영구결번 '10' 남기고 떠난 '배구 여제'의 마지막 은퇴식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공식 은퇴식을 치르고 정든 코트와 작별했다. 김연경은 지난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정관장과의 개막전 종료 후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시즌 6개 구단이 준비한 은퇴 투어 행사와 자신이 만든 초청 경기인 KYK인비테이셔널 때 약식 은퇴식을 치렀는데, 이번 행사는 흥국생명이 마련한 공식 은퇴식이었다. 김연경은 선수 시절 영상이 상영되자 옛 생각에 잠겨 "잠시 울컥했다"라고 했다.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에 대한 영구 결번식도 진행됐다. V리그 영구결번은 남자부 로버트 랜디 시몬(OK저축은행 등번호 13)과 이효희(한국도로공사 5) 김사니(IBK기업은행 9) 문성민(현대캐피탈 15)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 시절부터 한국, 일본, 터키, 중국리그, 국가대표까지 줄곧 10번을 달고 뛰었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 최고 스타였다. 두 차례 한국 여자배구의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고, 세계적인 공격수로 기량을 인정받아 해외 무대에서 활약했다. V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7회, 챔피언 결정전 MVP 4회, 라운드 MVP 14회 등 각종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10주년, 20주년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도 휩쓸었다. 그는 "배구 인생을 돌이켜 보면 긴 여정이었다"라며 "국내와 해외에서 뛰고 국가대표 선수로도 뛰면서 훌륭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401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김연경은 마지막으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4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레베카 라셈의 28점(성공률 49.06%)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떠나는 김연경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김연경은 어드바이저로 흥국생명과 인연을 이어간다. 최근 일본 전지훈련에도 짧은 기간 동행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을 찾기도 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서 역할도 해야 한다. 재단과 아카데미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조금 여유를 찾고, 앞으로의 방향 등을 차근차근 찾아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19 14:40
프로야구

66, 29, 59 사자 모자에 박힌 비밀번호, 가을 삼성 응원하는 그들의 이야기 [윤승재의 야:후일담]

66, 29, 59. 가을야구에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모자엔 특별한 번호가 있다. 무슨 번호일까. 정규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해 가을야구에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의 등번호다. 남은 선수들은 몸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열정과 정신은 함께 한다는 의미로 그들의 번호를 새겼다. 세 선수들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9. 백정현백정현은 올 시즌 전반기 삼성의 굳건한 필승조였다. 전반기 29경기에 나와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5(32⅓이닝 7자책)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그 뒤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회복 및 재활 훈련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결국 가을야구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포커페이스,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백정현은 모자에 새겨진 자신의 번호를 보고 "사실 별다른 생각은 안 들었다. 경기를 보다가 '내 번호 있네?'정도의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팀원들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는 "'다들 부상 없이 끝까지 버텨내고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하면서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59. 이재희시속 150km대의 공을 뿌리며 올 시즌 필승조에 안착한 이재희도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지난 4월 말,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시즌 전 이탈한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에 이어 이재희까지, 삼성은 두 명의 파이어볼러를 잃으며 불펜 구축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제대해 올해 가을야구 마운드를 꿈꿨던 이재희의 꿈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재희는 가을 무대에 나선 선수들을 보며 "멋있고 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가을야구에 못 나가) 아쉽다"라면서도 "정말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다 이겨내고 지금 가을 무대에서 증명하고 있는 동료들이 멋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원들이 모자에 번호를 새겨줘서 고맙다. 내년엔 꼭 같이 1군 무대에서 잘하고 싶다"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66. 박승규외야수 박승규는 올 시즌 삼성의 '복덩이'였다. 올 시즌 64경기에 나서 타율 0.287(174타수 50안타) 6홈런, 14타점, 39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 리드오프 김지찬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날카로운 공격력과 호수비로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경기에서 빠른 공에 오른손 엄지를 맞으며 이탈했다. 분쇄 골절 소견을 받은 그는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동료들의 모자에 새겨진 자신의 번호를 보며 박승규는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삼성 라이온즈(선수단)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대단하고 멋지다. 중간에 힘든 순간을 함께 해서 더욱더 감독이다"라며 "팀이 하나 돼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짜릿하고, 저 자리에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승규는 "동료들 모자에 쓰여있는 번호를 보면, 더욱더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회복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 서서 내가 느꼈던 감정들, 감동들을 팬분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빠른 회복을 다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10:01
배구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 생활 공식 은퇴...등번호 10번은 영원히 남았다 [IS 피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배구 여제는 떠났지만 그의 등번호는 영원히 남았다.김연경(37)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2025~26시즌 V리그 개막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2024~25시즌 중반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5월 18일 이벤트 경기였던 'KYK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약식으로 은퇴식을 치렀고, 이날 흥국생명이 마련한 공식 은퇴식에서 선수로서 진짜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 입문한 2005~06시즌부터 최우수선수(MVP)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V리그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회, 챔피언결정전 MVP 4회를 수상햇다.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터키 리그에 진출해 세계 무대를 호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며 배구 콘텐츠 파워 향상을 이끌었다. 은퇴식에선 김연경의 선수 시절 영상 상영된 뒤 우승 반지와 모형 인형 그리고 그의 선수 시절 등번호 10번이 들어있는 기념 액자 증정식이 진행됐다. 영구 결번식도 이어졌다. 우측 관중석 천장에서 김연경의 등번호가 새겨진 통천이 내려졌고, 사회자가 큰 소리로 영구결번을 선언했다. 김연경은 고교(한일전산여고) 시절부터 10번을 달았다. V리그에서 영구결번은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13번) 문성민(현대캐피탈 15번) 여자부 이효희(한국도로공사 5번) 김사니(IBK기업은행 9번)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김연경은 영구결번식까지 진행된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재단과 아카데미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이렇게 선수들을 도와주는 게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수로서 여기를 떠나지만, 흥국생명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삼산체육관이 가득 차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인사를 마쳤다. 이후 플로어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줄지어 선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김연경은 현재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의 신생 배구단 사령탑을 맡아 배구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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