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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대성 ‘한도초과’ 12월 ‘IS 월간 차트’ 종합 1위 [팬캐스트×일간스포츠]

가수 대성이 12월 팬캐스트×일간스포츠 ‘IS 월간 차트’에서 곡 ‘한도초과’로 종합 1위에 올랐다.일간스포츠와 K팝 팬더그라운드 플랫폼 ‘팬캐스트’에 따르면, 대성의 ‘한도초과’는 12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매주 진행된 ‘IS 위클리 차트’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73,920표를 획득, 31.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엠제이(MJ)의 ‘12시 25분’이 총 48,079표를 얻어 20.1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성과 함께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3위는 알파드라이브원의 ‘포뮬러’로, 18,833표, 7.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의 탄탄한 지지를 입증했다.이번 ‘IS 월간 차트’ 1위를 거머쥔 대성은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한도초과’로 다시 한번 대중과 팬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트롯과 팝을 넘나드는 그만의 음악적 색깔이 팬들의 열띤 응원을 이끌어냈다.2위에 오른 엠제이의 ‘12시 25분’은 동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샘플링한 곡으로, 엠제이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인다. 아날로그 감성의 멜로디와 따뜻한 겨울 무드가 어우러져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3위를 차지한 알파드라이브원의 ‘포뮬러’ 또한 강렬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차세대 K팝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한편 ‘IS 위클리 차트’는 팬캐스트 앱에서 팬들의 투표로 매주 진행되는 차트로, 각 주차별 결과를 월말에 합산해 ‘IS 월간 차트’를 발표한다. 팬들의 참여가 실제 결과로 반영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IS 위클리 차트’ 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다운로드한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월말 누적 결과는 매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된다. 종합 1위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보도기사, 팬캐스트 배너 및 SNS 홍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1 11:07
메이저리그

“성공한 개척자”→‘추추트레인’ 추신수, MLB HOF 1표 확보

‘추추 트레인’ 추신수(43)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전당(HOF) 투표서 1표를 확보했다.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이날 HOF 투표 용지를 공개했다.윌슨 기자는 HOF 27명의 후보 중 10명에게 투표했는데, DLLS를 통해 추신수에게 투표한 이유를 전했다.그는 “추신수는 통산 OPS(출루율+장타율의 합) 0.824를 기록한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그가 득표율 5% 이상을 기록해 HOF 투표 대상자 자격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윌슨 기자는 추신수를 개척자라고 부르며 한 표를 던졌다. 그는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독보적인 기록을 냈다. 언젠가 한국 선수가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고, 그때 추신수는 그 선수를 위해 길을 닦은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다. 추신수에게 투표할 이유는 충분하다”라고 치켜세웠다.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야구가 문을 닫았던 2020년 4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씩 생계 자금을 지원한 추신수의 선행도 투표의 이유로 꼽았다.추신수는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2020년까지 MLB 16시즌을 소화하며 1652경기 출전 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157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추신수는 MLB서 3차례나 20홈런-20도루에 성공하고,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26년 HOF에 입성할 새 후보 12명을 발표하며 추신수의 이름을 포함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MLB HOF 입회 후보가 된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 투수 최다인 124승(98패)을 거둔 박찬호는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HOF에 오르기 위해선 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한다.한 번 후보로 뽑히면 10년 동안 자격이 유지, 매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5% 미만을 기록하면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 구조다.투표 결과는 2026년 1월 21일 발표한다. 75% 이상 득표한 선수는 당해 7월 27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09:09
프로야구

울산 프로야구단 공식 명칭은 '울산 웨일즈', 내년부터 퓨처스리그 참가

울산시가 창단하는 울산 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울산 웨일즈'(Ulsan Whales)로 정해졌다.울산시는 30일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10개 후보 중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울산 웨일즈'가 약 27%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선정됐다.울산 웨일즈는 '고래 도시' 울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이다. 울산시는 고래가 지닌 강인함과 역동성의 상징성을 통해 연고지 특성과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발음하기 좋고 활용성이 뛰어나 타 구단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시는 확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구단 로고 디자인과 유니폼 제작 등을 거쳐 내년 1월 창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울산 프로야구단은 같은 해 3월부터 시작되는 KBO 퓨처스(2부)리그에 참가한다.한편, 울산시가 지난 12~18일 실시한 명칭 공모에는 총 4678건이 접수됐다. 울산 웨일즈 외 '울산 타이탄즈', '울산 오르카스', '울산 오닉스', '울산 돌핀스' 등의 후보가 있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30 17:58
프로농구

‘여전한 박지수 의존도’ 우승 후보 KB의 아쉬운 전반기

여자프로농구(WKBL) 우승 후보로 꼽힌 청주 KB의 전반기 성적표는 평범했다. 또한 ‘농구 여제’ 박지수(27·1m93㎝) 의존도 줄이기라는 과제도 여전히 남은 모양새다.KB는 29일 기준으로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3위(7승6패)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홈 백투백 2연전서 모두 져 아쉬운 쉼표를 찍었다. 단독 1위 부천 하나은행(10승3패)과 격차는 3경기다.시즌 전 전망과는 사뭇 다른 전개다. KB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올해의 우승 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수 대상 투표에서도 무려 60.2%의 득표율을 올렸다. 지난 시즌 간신히 4위에 오른 KB가 1시즌 만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건 ‘농구 여제’ 박지수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는 2023~24시즌 뒤 해외(튀르키예) 진출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가, 올 시즌 KB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해외로 떠나기 전 WKBL 역사상 첫 정규리그 8관왕에 오른 그는 국내에선 적수를 찾기 어려운 특급 선수. KB는 지난 시즌 빠른 템포의 외곽 중심 농구로 탈바꿈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수까지 합류하며 그 기대감은 더욱 컸다.‘박지수 효과’는 여전한 듯했다. 몸살 등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 그가 출전한 첫 5경기에서 KB는 모두 이겼다. 반면 반대로 박지수가 빠진 경기에선 2승 4패에 그쳤다. 2승 중 1승은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 전 62-61 승리였는데, WKBL은 마지막 KB 강이슬의 득점을 ‘오심’이라 인정한 바 있다.한편 올 시즌 박지수의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다. 그는 올 시즌 7경기 평균 17분15초 동안 13.0점 6.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부터 컨디션 문제로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출전 시간을 크게 올리지 못했다. 해외에서 뛴 지난 시즌에도 부상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KB는 최근 2연전에선 박지수를 모두 기용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승부처에서 그를 보좌할 지원이 부족했다. 박지수가 다시 팀에 적응하는 단계도 진행 중이다. KB는 박지수가 활약한 과거에도 의존도 줄이기라는 숙제를 받았는데, 이 과제는 여전하다.KB 입장에선 박지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KB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그가 건재했던 2021~22시즌에 멈춰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박지수는 휴식기를 활용해 체력을 끌어올릴 거로 보인다. KB는 2026년 1월 1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0 00:01
예능

지석진, ‘핑계고’ 대상… 데뷔 32년 만에 첫 대상, SBS 대상 무관 한 풀었다

방송인 지석진이 ‘핑계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3회 핑계고 시상식’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대상은 지난 1년간 3회 이상 출연한 계원 가운데 채널 ‘뜬뜬’을 알리고 ‘핑계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인물에게 수여된다고 설명됐다. 대상 후보로는 지석진을 비롯해 남창희, 조세호, 양세찬이 호명됐다. 다만 최근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인 조세호는 방송 중단을 선언하며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황정민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온라인 계원 투표 결과 지석진이 64.2%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르며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지석진 형 대상. 처음 받는다. 너무 감동이다”라며 축하를 전했다.지석진은 수상 소감에서 “이게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긴장이 된다.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이라며 “특히 계원 여러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이렇게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풍향고’를 계원들이 많이 좋아해줬다”며 함께한 유재석, 양세찬, 황정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아까 유재석이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라고 했는데 그게 진실”이라며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제가 받게 돼 더욱 영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석진은 지난 1993년 KBS 특채 10기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오랜 시간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특히 그는 2010년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간 여러 차례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수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일각에서는 ‘홀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지석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을 품에 안으면서, 그의 첫 대상 수상은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2 09:14
해외축구

4개월 뛰고 메시 제쳤다…손흥민, MLS 올해의 선수 선정 “이변 연출했다” 팬 압도적 지지

미국 무대 접수까지 단 4개월이면 충분했다. 손흥민(MLS)이 한 매체가 꼽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했다”고 발표했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25시즌 MLS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를 진행했고, 손흥민이 49.3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는 팬 38.13%의 지지를 받았다.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적응기 없이 훨훨 날았다. 공식전 13경기에 나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미국 무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결과는 메시의 활약을 고려하면 더 놀랍다”면서 “메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에서 38골 25도움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 또한 MLS컵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렸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결승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역사상 첫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고 짚었다.메시는 MLS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팬심은 손흥민 쪽으로 기울었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존 소링턴 LAFC 단장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메시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보다도 많이 팔렸다”며 “손흥민의 영향력은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느껴졌다. 밴쿠버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경기가 매진됐다”고 조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6:55
프로야구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주자의 인생 역전'...신민재의 행복한 12월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누구보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고 있다.신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5일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두 민재'는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한국 야구대표팀 신민재를 의미한다. 최근 뮌헨 관계자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영문명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어 답례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유니폼 교환 이벤트는 뮌헨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신민재가 KBO 골든글러브 수상(2루수 부문)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촬영됐다. 동갑내기 '두 민재'는 이전까지 개인적인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와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LG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한 신민재는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릴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K-베이스볼 시리즈'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결국 신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89.2% 압도적인 득표율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달 4년 총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신민재는 '따뜻한 연말'을 예약했다. 그는 내년 LG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야수 연봉 고과 1위다. 2023년 48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2024년 1억1000만원, 올해 2억원까지 상승했다.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민재는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2026년 연봉 '수직 상승'도 예약했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09
프로야구

야구팬이 뽑은 인기선수상 수상...한태양, 2026년 롯데 도약 키플레이어 [IS 피플]

입단 4년 만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 알렸다. 한태양(22)의 2026년은 더 빛날 전망이다. 한태양은 2025시즌 롯데 '히트상품'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그는 뎁스가 두꺼운 롯데 내야진 경쟁에서 생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에는 백업 자원이었지만, 주전 2루수 고승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7월 초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김태형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교체 출전으로도 좋은 타격 성적을 냈던 한태양은 1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7월, 타율 0.303을 기록했다. 첫 고비였던 8월 월간 0.213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에서 0.263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2025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74 2홈런 22타점 42득점. 값진 경험을 쌓은 2025년, 한태양은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 물론 주전 경쟁은 험난하다. 팀 내 콘택트 능력이 가장 뛰어난 고승민, 독립구단 출신 성공사를 쓴 박찬형, 사령탑 김태형 감독이 인정한 수비 넘버원 이호준이 있다. 군 복무를 마친 한동희가 합류해 3루를 내줄 가능성이 있는 손호영도 2루수로 나설 수 있는 선수다. 그는 2024년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쳤다. 한태양은 강점인 콘택트 능력에 2025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으며 수비까지 좋아졌다는 평가다. 2루 주인을 노리는 후보 중 한 명이다. 한태양은 바쁜 겨울을 보냈다. 롯데 계열사 김장 행사, 발달장애인을 위한 드림 카페 일일 매니저, 지역 팬사인회를 두루 소화했다. 지난 9월 윤성빈과 함께 롯데 스페셜 유니폼 모델로도 나선 그는 이미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태양은 준수한 외모로도 시선은 끈 선수이기도 하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이 진행한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고, 팬 투표 100%를 반영해 선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마이원픽 인기 선수상' 투표에서도 득표율 53%를 얻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태양은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선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선수 본분, 팀에서 주어진 임무를 잘해내는 것. 기량이 좋아져 주전으로 올라서는 게 우선 과제다. 한태양은 지난 10월 열린 교육리그에서 만루홈런을 쳤다. 11월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마무리캠프에 파견돼 시야를 넓히기도 했다. 2026년 준비는 이상 없다. 롯데는 최근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6년 반드시 도약이 필요하다. 한태양의 성장은 필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4:49
프로농구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 박지수도 놀란, '4.8% 기적' 허예은의 성장 [IS 피플]

"다시 돌아와서 훈련했을 때 '어, 어?' 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7)가 팀 동료 허예은(24·청주 KB)을 두고 한 말이다.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예은을 주저 없이 지목했다.허예은은 박지수의 예상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9.43득점 4.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부산 BNK 안혜지(5.4어시스트)를 여유 있게 앞서며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BNK전에서 허예은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발했지만, 경기 내내 속도와 방향을 조율하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10어시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어시스트 경기로, 꾸준함과 안정감이라는 두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올해 WKBL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허예은과 안혜지(1회·10어시스트)뿐이며, 특히 한 경기 개인 9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6경기 중 4경기가 허예은의 몫이다.허예은은 지난달 29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24세 4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8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안혜지가 세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10개월)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허예은은 안혜지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900어시스트 기록(25세 8개월)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허예은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22세 6개월)와 700어시스트(23세 6개월)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한 바 있다. 허예은은 '4.8%의 기적'으로 불린다.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KB는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만 보유해 전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낮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신인 가드 최대어 허예은을 품었다.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허예은은 2021~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올 시즌 KB는 '1강'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박지수가 장기간 결장하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KB는 4승 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2 10:21
프로야구

편견을 깬, '4표 유격수' 우투양타 NC 김주원의 260표 대반란 [IS 피플]

김주원(23·NC 다이노스)은 2023년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조연'에 머물렀다. 유격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유효표 291표 중 단 4표를 받는 데 그쳤다. 득표율 1.4%. 주전 유격수로 첫 시즌을 보낸 만큼 자존심이 상할 법한 결과였으나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담담히 말했다.김주원은 지난 9일 열린 GG 시상식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우뚝 섰다. 유효표 316표 중 260표(82.3%)를 얻으며 박찬호(두산 베어스·29표) 오지환(LG 트윈스·11표)을 제치고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었다. 2022년부터 유격수 GG를 나눠 가져온 박찬호(2024시즌 수상)와 오지환(2022~23시즌 수상)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김주원은 리그에서 보기 드문 스위치 타자다.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소속선수 519명 중 '우투양타'는 김주원 포함 6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중 투수와 시즌 중도 퇴출당한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 위즈)를 제외한 순수 타자 중 우투양타는 김주원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둘 뿐이다. 그만큼 적지 않은 편견과 싸워야 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우투양타 연습을 시작한 김주원은 중학교 2학년부터 양쪽 타석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2021년 NC에 입단한 뒤에도 고집스럽게 스위치 타자를 유지 중이다. 타격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한쪽 타석에만 집중하라"는 날 선 이야기도 들었지만, 포기는 없었다.김주원은 GG를 수상한 뒤 "데뷔 때부터 스위치 타자에 대한 말이 많았다. 그런 걸 다 이겨내고 보완하며 성장한 끝에 GG를 받아 더 뜻깊다"며 "(한쪽 타석을 포기하는 건)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다. (부정적인) 그런 얘길 들을 때마다 더 준비해서 인정받고 결국 응원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품었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김주원은 틈틈이 겐다 소스케(32·세이부 라이온스)와 프란시스코 린도어(32·뉴욕 메츠)의 영상을 참고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선수는 각각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수비 장인'들이다. 김주원은 이들의 플레이를 꾸준히 연구하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다지는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리그를 평정한 유격수의 시선은 국가대표로 향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주원은 "(최종 엔트리에) 끝까지 남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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