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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대 4전 4승’ 승률 100% 이랜드, 원정 승리로 반등 노린다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격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핀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지션별 전력을 알차게 보강하며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은 지난 경기에서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안정감을 증명했고 2002년생 센터백 김하준은 수비진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공격진도 한층 강화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8골 3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하며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와 함께 막강한 외인 트리오를 구축했다.특히 가브리엘은 직전 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피지컬, 스피드,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가브리엘의 가세는 서울 이랜드 공격진에 다양성과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재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정상 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서울 이랜드는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4전 4승, 승률 100%의 강한 상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특히 원정에서는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며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홈에서 4-2의 완승을 차지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김도균 감독 역시 수원을 상대로 12승 1무 3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보유 중이다. 선수단은 이번 수원 원정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전열을 가다듬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골키퍼 구성윤은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구는 끝까지 모른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수원전을 잘 준비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남은 경기에서 목표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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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생즉사, 필사즉생" 구자욱도 간절했다 [주간 MVP]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시즌 초 부진에 허덕이던 구자욱이 강민호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돌아온 답변은 간단했다. "어차피 넌 (성적이) 올라오게 돼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말이었다. 하지만 베테랑 구자욱도 올해만큼은 확신이 없었다. "'정말 (타격감이) 안 올라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컸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렇기에 구자욱은 더 방망이를 휘둘렀다. 5월 강민호와 함께 경기 전 특타를 자청하는 등 평소보다 더 뛰었다. 평소 솔선수범을 강조하던 그는 중참이자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땀을 흘렸다. 그리고 구자욱은 그 결실을 맺었다. 구자욱은 7월 2~3주 4경기에서 타율 0.706(17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출루율(0.737)과 장타율(1.000)을 합친 OPS 1.737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타율 1위, 최다 안타 1위, OPS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구자욱을 7월 2~3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구자욱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성적을 냈는데,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좀 더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욱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4월 한 때는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고, 5월까지 그의 타율은 0.249로 2할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지난해 타율 4위(0.343)의 맹타를 휘두르던 모습과는 상반된 페이스였다.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 입은 부상(왼 무릎)에서 회복했으나, 지난해의 페이스를 회복하기엔 시간이 걸렸다. 구자욱은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게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힘들수록 (시즌 중후반 반등을 위해) 체력을 더 비축을 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힘들다 보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가 정말 힘든데, 그걸 참고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무더위 속에서 잘 버티고 있고, 남은 시즌도 체력 문제 없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구자욱은 6월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6월 한달간 타율 0.329로 맹타를 휘두르더니 7월 전반기 9경기에서 타율 0.485(33타수 16안타)로 만개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구자욱은 23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04까지 끌어 올렸다. 구자욱과 함께 팀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기를 4연패로 마치며 8위까지 추락한 삼성은 23일 기준,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단독 6위까지 다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반기 후 주장 구자욱과 베테랑 강민호를 중심으로 선수단 미팅과 회식을 했다는 후문이다. 구자욱은 "훈련할 때부터 선수들끼리 마음가짐을 많이 바꾸자고 이야기했다. '필생즉사, 필사즉생'이라고 하지 않나. '우리 진짜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서 하자'고 강조했다. 후반기에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 키워드로 '정신력'을 꼽았다. 구자욱은 "죽기 살기로 한 경기 한 경기 뛰는 게 목표다. 후반기엔 정말 정신력으로 버텨야 할 것 같고,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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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중원의 핵심’ 김진규가 밝힌 전북 상승세의 비결 “포옛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진규(28)는 팀 상승세의 비결로 포옛 감독표 전술과 체력을 꼽았다. 김진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까지 활약했다. 전북은 이날 최종 강원을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14승5무)로 늘렸다. 리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에 승점 12점이나 앞선 단독 1위다.김진규는 이날 팀의 선제 결승 골을 책임졌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38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오른발잡이인 그를 막기 위해 강원 강투지가 왼발 각도를 열어줬는데, 김진규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앞서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털어내는 호쾌한 중거리 득점이었다. 전북은 이후 콤파뇨(이탈리아)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묶어 강원을 격파했다.김진규는 올 시즌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엔 벤치 멤버로 출발했지만, 팀의 리그 무패 기간 선발로 우뚝 섰다. 이날 수훈 선수로 꼽힌 그는 포옛 감독의 이름을 자주 언급했다. 팀을 탈바꿈하는 데 포옛 감독의 존재가 커서다.먼저 김진규는 “포옛 감독님은 전술적으로 선수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주신다”라며 달라진 부분을 짚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정말 잘 준비돼 있다고 느낀다”라고 확신했다.취재진이 그 이유를 묻자, 김진규는 “지금까지 해온 운동과 분명 차이가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결국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 비시즌에 강도 높은 훈련이 많았다. 시즌 들어와서는 웨이트 훈련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포옛 감독의 전북은 빡빡한 일정 속에도 주전 베스트11을 바꾸지 않는다. 상대 팀도 이를 파악한 지 오래지만, 19경기째 전북을 공략한 팀은 없다. 김진규는 “최근엔 우리가 선제골을 허용하거나, 끌려가는 경기도 있다. 교체 선수들이 잘해줬기에 역전승한 것”이라며 “그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도 ‘보여주지 못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이날도 감독님이 그런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고정된 베스트11처럼 보이지만, 선수단 내에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김진규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옛 감독은 “우리는 자선 단체가 아니”라며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해서, ‘누구에게 기회를 줘야겠다’라는 건 없다. 나는 모든 경기에 이기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김진규는 팀의 무패 행진이 언젠가 끝나더라도, “우리의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잘 져야 곧바로 회복할 수 있다. 당연히 지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26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서 리그 20경기 무패에 도전한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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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PK·퇴장 유도’ 존재감…전북, 리그 19경기 무패 질주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전진우(26)는 득점 없이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15승(6무2패·승점 51)째를 기록,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경기 종료 시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 격차는 승점 12점에 달한다.전북의 리그 19경기 무패행진(14승5무)을 책임진 건 전진우였다. 그는 이날 직접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고, 페널티킥(PK)도 얻어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진규, 콤파뇨가 득점을 책임지며 안방 축포를 쐈다.전북이 리그 19경기 무패를 질주한 건 지난 2011~12년(23경기) 2014~15년(22경기) 2016년(33경기) 이후 4번째다.동시에 뜻깊은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1만3795명의 관중이 집결하면서, 전북은 리그 홈 12경기 만에 누적관중 20만명(20만8600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최단경기 20만 관중 기록이다.한편 이날 전까지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탔던 강원은 또 전북에 무릎을 꿇었다. 강원은 지난달 전북과 만나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도 퇴장이라는 변수 속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2패로 밀렸다. 종전 8위였던 순위는 경기 종료 시점 9위(승점 29)로 내려앉았다. 킥오프 1분 만에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상대 골키퍼 박청효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파울로 전북의 공세를 끊어내려 했다.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왼쪽 진영에서 전북 김진규가 간접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강원의 박스로 배달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 전진우가 강원 신민하에게 밀려 넘어졌다. 최초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이후 4분 넘게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장고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기가 재개됐다.전북은 전반 20분 김태환-강상윤-전진우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진규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쇄도한 김진규가 재차 달려들어 득점하는 듯했으나, 공이 그의 팔을 맞았다는 게 지적됐다.악재도 겹치는 듯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수비 과정 중 전진우가 왼 발목 통증으로 쓰러졌다. 교체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거듭 통증을 호소했다.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꾼 건 미드필더 김진규였다. 그는 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강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1달 만에 터진 김진규의 리그 3호 골.포문을 연 전북은 날개를 달았다. 전반 40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가 박스로 향했고, 전진우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강원 송준석에게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정중앙으로 차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전진우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송범근의 골킥을 받아 단독 속공을 이어가려 했다. 강원 김대우는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DOGSO)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고, 결국 다이렉트 퇴장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전북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박진섭의 헤더, 송민규의 발리 슈팅 등 강원을 압도했다. 남은 45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던 강원은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꺼내 변화를 줬다. 하지만 10명으로는 전북의 탄탄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 공격을 쉽게 저지한 전북은 전진우, 송민규의 연속 슈팅으로 강원을 두들겼다. 다소 이른 시간인 후반 20분 홍정호와 김태환을 빼고 감보아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감보아는 데뷔전에 나섰다. 2분 뒤 전북은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송민규의 크로스가 김진규의 머리를 맞고 콤파뇨에게 향했다. 콤파뇨는 헤더로 연결했으나,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선방했다.이후로도 포옛 감독은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하며 선수단 체력을 관리했다. 후반 25분엔 송민규, 김진규가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전진우는 후반 43분에야 임무를 마쳤다.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전북은 안방에서 리그 19경기 무패라는 호재를 이어갔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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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프리뷰: 전북과 강원의 무패 대결 [AI 스포츠]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는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1위, 승점 48)과 강원(8위, 승점 29)이 맞붙는다. 홈팀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직전 22라운드 포항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북은 이승우, 티아고, 권창훈의 활약으로 후반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으며, 현재 리그 최다 득점(39골)과 최소 실점(18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 3연승과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은 직전 22라운드 대전전에서 0대2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올시즌 정규시간 이후 추가시간에만 6골을 기록하며 해당 시간대 득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모재현이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이상헌도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 팀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18라운드 전북전에서 0대3으로 패했지만, 이전까지 전북 상대 5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과 강원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제주(9위, 승점 26)는 직전 22라운드에서 안양을 2대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재혁과 페드링요를 투입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페드링요는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제주의 공격에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제주는 이번 라운드 서울(4위, 승점 33)을 상대하며,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7위, 승점 30)은 지난 22라운드 서울전에서 패했지만, 이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진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왼발 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라운드 대전(2위, 승점 36)을 상대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과 대전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07.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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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드라마 쓴 전북, ‘기성용 데뷔전’ 포항에 짜릿한 역전승(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먼저 2골을 실점하고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서 포항을 3-2로 제압했다. 전북은 리그 1위(승점 48), 포항은 4위(승점 32)를 지켰다. 전북의 리그 무패 기록은 18경기(13승5무)로 늘었다.이날 먼저 승기를 잡은 건 포항이었다. 기성용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끈 포항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무적’ 전북을 흔들었다. 반전은 후반전에 나왔다. 포옛 감독이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차례로 공격 포인트를 쌓더니, 추가시간 상대 이호재의 자책 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북이 포항 원정에서 이긴 건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포항과 전북은 전반 초반 강도 높은 압박을 주고받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 14분 전북 강상윤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콤파뇨의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콤파뇨는 침착하게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때 공이 다시 콤파뇨 앞에 떨어졌고, 그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포항 수비수 이동희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거친 신경전도 오갔다. 포항 조르지와 어정원, 전북 김태환과 전진우가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았다.어수선한 분위기서 먼저 포항이 달아났다. 전반 31분 홍윤상이 절묘하게 뒷공간을 침투했고, 송범근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광훈이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37분 김진규가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칩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오른쪽을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내내 전북을 압박한 포항은 끝내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4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홍윤상이 공격으로 전개한 뒤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이호재가 박스 밖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2골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 초반 침착하게 공을 전개했다. 전북은 송민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옆그물이었다. 약속된 세트피스 공격에 이은 김태환의 슈팅도 빗나갔다.포항은 조르지의 속공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홍정호의 수비에 막혔다.포옛 감독은 후반 15분이 지나자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했다.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9분 이승우가 공을 몰고 단숨에 포항 진영을 돌파했다. 그는 강상윤, 티아고와 공을 주고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후반 29분에는 이영재가 수비벽을 피하는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엔 권창훈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홍성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하지만 후속 상황에서 권창훈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고, 이를 티아고가 머리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득점 직후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떠나는 이색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이후 포항은 김인성, 이호재, 조르지의 연속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전북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43분 조르지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홍윤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경기의 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추가시간 3분 전북의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권창훈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홍정호가 넘어지며 머리로 연결했다. 이 공이 포항 이호재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전북이 후반에만 3골째를 신고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반면 데뷔전을 소화한 기성용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1분까지 활약하다 교체됐다. 팀이 이후 2골을 실점하며 웃을 수 없었다. 같은 날 제주 SK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2-0으로 제압했다. 제주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페드링요가 후반에만 2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혁, 유리 조나탄이 골 맛을 봤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9위(승점 26)가 됐다. 반면 맞대결서 패한 안양은 리그 10위(승점 24)로 내려앉았다. 안양은 리그 3연패로 2로빈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끝으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맞붙은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2로 비겼다. 이날 대전은 후반 5분 김현욱의 페널티킥(PK) 선제골, 이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까지 묶어 2-0으로 앞섰다.정규시간 동안 단단히 버틴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졌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모재현의 만회 골로 추격하더니, 직후 김건희의 극적인 동점 골까지 나오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대전은 어느덧 5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최근 6경기 5무 1패에 그쳤다. 같은 날 1위 전북이 승리하면서,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졌다.강원은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를 질주하며 8위(승점 29)를 지켰다. 김우중 기자 2025.07.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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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 접어든 리그, 반전이 필요한 팀들의 격돌 [AI 스포츠]

K리그1이 22라운드에 접어들며 순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FC, 무패 행진을 이어가려는 광주FC, 돌풍의 재현을 꿈꾸는 강원FC, 부활한 ‘왕’ 세징야까지. 이번 라운드에서는 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매치업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번 주 가장 주목할 경기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광주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이번엔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수원FC는 현재 리그 11위로 강등권 턱밑에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3연패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침체된 분위기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에이스 안데르손이 서울로 떠났지만,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 안현범, 이시영 등 검증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즉시 전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김은중 감독이 새 얼굴들을 얼마나 빨리 팀 전술에 녹여내느냐가 중요 포인트다. 다행히도 수원FC는 최근 부진 속에서도 6경기 중 5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이 무너진 건 아니다. 공격적 성향을 살려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목표다. 이승준 TSG 위원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한 짧은 전지훈련이 조직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새로 합류한 측면 자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반면 광주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다. 리그 5위에 올라 있고,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무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사니의 활약이 눈에 띈다.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그는 단연 팀의 공격 중심이다. 정지훈, 신창무 등 측면 자원과의 시너지까지 살아나면서 광주의 공격은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수비진도 단단해지고 있다. A대표팀에 첫 발탁된 변준수와 여름에 합류한 베테랑 심상민이 후방에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임관식 TSG 위원은 “코리아컵에서 울산을 꺾은 상승 기세에 더해, 조직적으로 잘 정비된 상태”라며 “이번 라운드에서도 충분히 연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했다.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가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원은 21라운드에서 수원FC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올라섰다.특히 후반기에 강력한 홈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강릉에서만 7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며, 최근 강릉에서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리그 득점 순위는 아직 11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강원은 다양한 공격 옵션이 터지고 있다. 김대원의 중거리포, 이상헌과 가브리엘의 빠른 침투, 김건희의 연계 등이 공격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백영철 TSG 위원은 “강원은 빌드업 과정이 정교한 팀이다. 기존 문제였던 마무리가 최근 영입 선수들로 인해 해소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김대원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에 결장하는 것이 변수다. 오는 19일(토) 강원은 2위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최하위에 머물며 힘든 시즌을 보내던 대구FC에 희망의 불씨가 살아났다. 주인공은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다. 무릎 인대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지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날 그는 팀 내 최다 슈팅(4개), 유효슈팅(3개), 키패스(3개)를 기록했다. 단순한 기록 이상으로, 공격의 흐름 자체를 지배하며 팀 전체의 활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단 10경기 출전에도 불구하고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점은 그의 영향력을 방증한다.김재성 TSG 위원은 “세징야는 공을 소유했을 때 동료들이 침투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주는 선수”라며, “특히 후반기에는 대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들이 많아, 그가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는 22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던 대구가 복귀한 세징야와 함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번 라운드는 순위표 위아래로 큰 움직임이 예고되어 있다. 승격팀 돌풍에서 위기 탈출 반전까지, 각 팀 사령탑들의 전술과 선수들의 움직임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6 14:41
프로축구

부천과 김포의 맞대결, K리그2 2025 20라운드 프리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시즌의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번 20라운드의 매치 오브 라운드는 부천(3위, 승점 34)과 김포(8위, 승점 24)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부천의 공격력은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와 몬타뇨의 합류 덕분에 더욱 강화되었으며, 기존의 바사니와 함께 팀 내 득점 1위인 박창준이 5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부천은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에서 박현빈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며, 최근 19라운드 화성전에서 25회의 패스를 시도해 19번 성공시키며 팀 내 패스 1위에 올랐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백동규의 합류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김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김동민과 박동진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특히 김동민은 팀의 최근 3승 1무에 기여하고 있다. 루이스는 직전 부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올 시즌 6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천이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은 서로의 상승세가 맞물려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천과 김포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3일(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팀 오브 라운드로 선정된 전남(4위, 승점 34)은 직전 19라운드에서 선두 인천(승점 45)을 2대 1로 꺾으며 인천의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종료시켰다. 전남은 시즌 초반 홈구장 잔디 보수 공사로 인해 10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치르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의 끈끈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이 돋보였으며, 이적생 르본과 최한솔의 활약도 눈에 띈다. 전남은 이번 라운드에서 경남(10위, 승점 18)과 맞붙는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로는 충남아산의 김종민이 선정되었다. 김종민은 지난 19라운드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끌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인천과 맞붙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7:44
메이저리그

'정후 보고 있나' 하퍼, SF 원정에서 2루타 3개+홈런 1개 폭발…13-0 대승 장식

브라이스 하퍼(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하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루타 3개와 홈런 1개로 안타 4개가 모두 장타. 전날 충격에 9회 말 가까운 끝내기 패배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활약을 앞세워 13-0 대승을 거뒀다.타석에서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1회 초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하퍼는 4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렌더의 5구째 94.4마일(151.9㎞/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1일 부상자명단(오른 손목 염증)에서 복귀한 뒤 첫 홈런이자 시즌 10호. 타격감을 끌어올린 하퍼는 6회 초 선두타자 2루타 이후 닉 카스테야노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8회 초 역시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 알렉 봄의 적시타 때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타자 일순한 8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2루타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필라델피아는 하퍼가 2루타 2개를 때려낸 8회에만 대거 7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이정후의 타율은 0.246에서 0.245(335타수 8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0:25
메이저리그

'3G 연속 안타 마침표'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2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245, OPS 0.705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막을 내렸다.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애슬레틱스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 안타에 마침표가 찍혔다. 시즌 타율도 0.246에서 0.245(335타수 8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0.311)과 장타율(0.394)을 합한 OPS는 0.705이다.이날 이정후는 2회 말 1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냈으나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한편,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 초에만 대거 7실점 하는 등 0-13으로 대패했다. 필라델피아는 3번 타자·1루수 브라이스 하퍼가 6타수 4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 3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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