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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36.7%' 15표 부족했던 득점권 타율 0.402 김성윤의 수상 불발 [2025 GG]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26)이 아쉽게도 골든글러브(GG) 수상에 실패했다.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GG 시상식 외야수 부문 수상자는 안현민(22·KT 위즈) 구자욱(32·삼성)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자이언츠)로 결정됐다. 올해 외야는 GG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는데 세 선수는 각각 유효표 316표 중 안현민 251표(79.4%) 구자욱 217표(68.7%) 레이예스 131표(41.5%)를 획득, 경쟁자들을 따돌렸다.'괴물 신인왕' 안현민의 수상은 유력했지만, 나머지 두 자리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각기 다른 강점으로 표심을 자극했는데 김성윤도 마찬가지. 올해 127경기에 출전한 김성윤은 타율 0.331(456타수 151안타) 6홈런 61타점 92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474)을 합한 OPS가 0.893.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02였다. 리그 출루율 2위, 타율 3위, 득점 6위, OPS 8위, 최다안타 9위, 도루 공동 9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내심 삼성 외야수 역대 19번째 GG 수상을 노렸지만, 김성윤이 받은 표는 116표(36.7%)에 그쳤다. 리그 최다안타 1위(187개)를 기록한 레이예스에게 예상보다 많은 표가 몰리면서 40% 득표율의 벽을 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한 한화 이글스 문현빈 역시 102표(32.3%)를 얻는 데 그쳐 3위 안에 들지 못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투수 코디 폰세(한화)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 신민재(LG 트윈스)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 지명타자 최형우(삼성)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며 국민타자 이승엽과 부문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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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록, 격전지는? D-1 골든글러브 이것을 주목하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이 오는 9일 열린다.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를 몇 가지 꼽았다.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황금장갑 수상에 도전한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박동원(LG트윈스) 김형준(NC 다이노스) 등이 그의 경쟁자로 꼽히지만, 타격왕(0.337)에 오른 양의지가 가장 앞선다는 평가다. 양의지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다면,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수상 기록(10회)과 타이를 이룬다. 양의지는 지금까지 포수로 8차례, 지명타자로 1차례 GG를 수상했다.이달 초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최형우는 최고령 GG 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지난해 만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에 지명타자 GG를 받은 그는 종전 이대호(40세 5개월 18)의 최고령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07(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0.399(5위) 장타율 0.529(7위)를 기록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일한 경쟁자인 강백호는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에 그쳤다. 코디 폰세(한화 투수)와 르윈 디아즈(삼성 1루수)의 수상은 확정적이다. 수상 여부보다 득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폰세는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디아즈는 홈런(50개)-타점(158개)-장타율(0.644) 1위를 차지했다. GG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99.4%(총 342표 중 340표)다. 키움 히어로즈 3루수 송성문과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은 생애 첫 GG 수상을 노린다. 송성문은 타율(0.315) 홈런(26개) 타점(90개) 득점(103개) 장타율(0.530) 출루율(0.387)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도루는 25개로 공동 12위. 김주원은 최다 수비 실책 1위(29개)를 기록했으나, 타율(0.289) 홈런(15개) 타점(65개) 등 공격 지표가 뛰어났다. 최다 수비이닝에서도 3위(1166이닝)를 기록했다. LG 신민재와 NC 박민우는 2루수 부문 GG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신민재는 개인 첫 3할 타율(0.313)을 달성했고, 리그 2루수로 최다 수비이닝을 자랑한다. 우승팀 LG 선수 중 GG 수상 유력 후보가 드문 가운데, 신민재가 2025 GG 시상식에서 LG의 자존심을 살릴지 주목된다. 박민우는 2025 KBO 수비상(2루수 부문)을 차지했고, 득점권 타율 1위(0.432·타율 0.302)에 올랐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계산 방식과 반영 요소에 따라 신민재와 1·2위를 나눠 가졌다. 한편, 외야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안현민이 가장 앞선 가운데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구자욱·김성윤(이상 삼성) 박해민(LG) 등이 경합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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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홈런 KIA 위즈덤, MLB 경력 두산 콜 어빈 모두 떠난다…보류선수 568명 공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26년 구단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을 공시했다.KBO에 따르면 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총 597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 보류제외 선수 등 총 29명이 제외돼 최종 568명이 2026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59명,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58명, KIA 타이거즈 56명,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각각 52명이다. 눈길을 끄는 건 외국인 선수이다. KIA는 올 시즌 홈런 35개를 때려낸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풀었다. 위즈덤은 일발장타가 강점이지만 부진한 타격(0.236)과 저조한 득점권 타율(0.207)에 발목이 잡혔다. 그뿐만 아니라 화려한 빅리그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콜 어빈(두산) 빈스 벨라스케즈(롯데)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짐을 쌌다. 일찌감치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영입한 KT는 패트릭 머피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작별했다. KT는 외국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까지 보류권을 풀어 2026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뉴페이스'로 채우게 됐다. NC 로건 앨런 역시 팀을 떠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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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를 포기하기 쉽지 않다" NC 데이비슨과 +1년 긍정 기류

NC 다이노스가 홈런왕 출신의 맷 데이비슨(34)과 내년에도 동행할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데이비슨과 계약이 연장된다"면서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11월 말 데이비슨과 2년(1+1년) 총 320만 달러(47억원)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이례적으로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 2025년 총액 15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인센티브 40만 달러)의 조건이다. 다만 +1년 계약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구단과 선수의 상호 합의 또는 베스팅 옵션(일정 성적 이상을 기록하면 계약이 자동 연장) 계약이 아닌 구단이 전적으로 결정권을 쥐는 조건이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왕에 오른 2024년(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보다 아쉬운 성적표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세 차례(총 45일)나 자리를 비운 탓이 크다. 홈런 타자답게 삼진(118개)이 많고, 득점권 타율이 0.237로 낮은 점도 아쉬웠다. 다만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렸다. 또한 2년 연속 장타율 0.600을 넘길 만큼 리그 톱클래스의 장타력은 여전하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수당 홈런은 0.093개로 '2025 홈런왕' 르윈 디아즈(0.091개·총 50개)를 앞지른 1위(300타수 이상)에 해당한다. 임선남 단장은 "이 정도의 홈런 타자를 포기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득점권 부진에 대해선 "9월에 연승을 달릴 때 데이비슨이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많이 쳤다"라며 "누적 기록을 보면 득점권은 왔다 갔다 하는 기록이다. 올해 득점권에서 약했다고 내년에도 똑같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8월 11홈런(25경기), 9월 9홈런(24경기)을 쏘아 올려 NC의 극적인 5강행을 이끌었다. 또한 7월 초 수비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부상으로 빠졌지만, 강한 복귀 의지를 보인 것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수는 있다. 팀 내 외국인 투수 구성이나 외국인 타자 시장과 맞물려있다. 임 단장은 "요즘 미국에서 아시아 야구를 노크하는 선수 중에 데이비슨처럼 홈런 타자 유형이 별로 없다. 홈런과 타율 모두 적당히 잘하는 선수 위주"라며 "우리 팀 상황을 고려하면 외국인 홈런 타자의 이점이 분명히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NC 국내 타자 홈런 1위는 김형준(18개)으로 데이비슨의 딱 절반에 그쳤다. 임 단장은 "데이비슨을 쉽게 포기하긴 어렵다"라며 "미국 시장을 고려해 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13 10:13
메이저리그

'WS 팀 타율 0.201' 전략 없는 다저스, 신인 투수에게 당한 12K '굴욕'에도 김혜성은 벤치만 지켰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다시 한번 김혜성(26)을 외면했다.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을 1-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린 다저스는 적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6·7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이날 로버츠 감독은 타선에 약간 변화를 줬다. 침체에 빠진 무키 베츠를 3번으로 내리고 2번에 윌 스미스를 배치, 리드오프인 오타니 쇼헤이와 테이블 세터를 이뤘다. 마찬가지로 극타격 슬럼프를 겪는 외야수 앤디 파헤스를 대신해 알렉스 콜을 9번 타자·좌익수로 투입했다. 4차전까지 시리즈 팀 타율 0.214, 득점권 타율 0.207에 머문 침묵을 깨기 위한 결단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을 마친 뒤 "깊이 고민해 볼 것이다. 내일 라인업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혜성은 배제됐다. WS 엔트리에 포함된 김혜성은 4차전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5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로버츠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 출전한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 2루수 토미 에드먼(3타수 무안타) 유격수 베츠(4타수 무안타) 콜(2타수 무안타)이 하나같이 침묵했으나 대타 기회마저 없었다.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새비지(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에게 WS 역대 신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패하는 과정에서 벤치의 개입은 거의 없었다. 4차전을 마친 뒤 다저스의 시리즈 팀 타율은 0.201(토론토 0.261)까지 떨어졌다. WS 6차전에선 김혜성에게 'WS 데뷔' 기회가 닿을 수 있을까. 로버츠 감독은 "승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전부"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30 16:48
프로야구

믿었던 '복덩이'가 11타수 무안타, 염경엽 감독 칼 빼든다 "타순 조정하겠다"

적지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드디어 한국시리즈 4차전(KS·7전 4승제)에서 타순 변화를 예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S 3차전을 3-7로 패한 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부진에 대해 "내일(30일)은 타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오스틴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번 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삼진만 5차례. KS 2차전에서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오스틴의 앞뒤 신민재와 김현수가 각각 KS 타율 0.417, 0.375로 타격감이 좋아 오스틴의 부진이 더욱 안타깝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3차전을 앞두고 "(두 경기에서 부진해) 오히려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돌입 전에 팀 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편이었다"라며 "1차전 첫 타석에서 너무 잘하려고 덤벼드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중심이 앞으로 쏠려 타이밍이 늦었다. 오늘부터 욕심을 버리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날 1회 초 1사 1루 첫 타석 상대 선발 코디 폰세와 승부에서 3B-0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8구 승부 끝에 1-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팀이 2-1로 앞선 6회에도 1사 2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LG는 8회 초 1사 2루 오스틴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서현과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후속 김현수도 외야 플라이로 아웃됐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LG는 8회 말 불펜진의 난조로 6점을 뺏겨 3-7로 졌다. 오스틴이 이날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한 번만 살렸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찬스를 놓쳤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트린 복덩이다. 지금까지 LG 외국인 타자 중 세 시즌을 풀 타임을 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는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고, 구단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8로 전체 3위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한국 야구에도 완벽히 적응했다. 오스틴은 "나도 케이시 켈리 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의 유산을 이어받고 싶다"며 "(LG 외국인 선수 중) 최고였다는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 LG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최고의 팀원'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오스틴은 최근 아내가 둘째(딸) 출산을 앞뒀지만 국내에 남아 KS 대비 합숙 훈련을 했다. 오스틴은 "우승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갖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06:20
메이저리그

15타수 1안타 파헤스 빼고 드디어 김혜성? 로버츠 감독 "WS 5차전 라인업 달라질 수 있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미국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WS 4차전을 패한 뒤 향후 라인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타순 조정을 고려 중이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깊이 고민해 볼 것이며 내일 라인업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다저스는 이날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4차전을 2-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CBS스포츠는 '시리즈 첫 4경기에서 다저스는 17점을 냈다'며 '전체적으로 팀 타율이 0.214, 득점권 타율이 0.207에 불과하다. 이는 평소 모습과 다르고 로버츠 감독이 변화를 고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맥스 먼시(17타수 3안타, 타율 0.176) 무키 베츠(19타수 3안타, 타율 0.158) 토미 에드먼(18타수 3안타, 타율 0.167) 키케 에르난데스(16타수 3안타, 타율 0.188) 등의 침체가 심각하다. 특히 김혜성의 잠재적인 포지션 경쟁자인 외야수 앤디 파헤스는 15타수 1안타로 WS 타율이 0.067에 머문다.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서 출전 기회를 몰아주면서 김혜성을 WS 내내 기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 사실상 오타니 쇼헤이(15타수 6안타, 타율 0.400)의 원맨쇼로 버티고 있는데 조금씩 힘에 부친다. CBS스포츠는 '베츠, 파헤스, 에드먼, 에르난데스 등 라인업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라고 꼬집었다.타선 변경의 주된 목적은 리드오프 오타니의 뒤에 배치되는 베츠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좀 더 변화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시리즈 4차전까지 벤치만 달군 김혜성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지 흥미롭다. CBS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이 공격력을 끌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두 팀의 시리즈 5차전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왼손 블레이크 스넬, 토론토는 오른손 트레이 예사비지가 출격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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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해민이야...PO 4할 타자 문현빈, 중월 홈런성 타구 도둑 맞아 [KS1]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맞이한 한국시리즈(KS) 첫 공격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LG 트윈스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득점은 실패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2025 KBO리그 KS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화는 지난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2로 완승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한화 타선은 PO 내내 뜨거웠다. 특히 5차전에서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와 한화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한화는 1차전 1회 초, 선두 타자 손아섭이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며 원정팬들을 열광시켰다. 후속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어 PO 5경기에서 타율 0.444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문현빈이 나섰고, 그가 4구째 컷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으로 뻗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홈런 또는 담장 직격 장타가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LG 가운데 외야에는 박해민이 지키고 있었다. 그는 특히 한화전에서 장타, 홈런성 타구를 수 차례 잡아낸 바 있다. 이 상황에서도 점프를 뛴 채로 약간 측면으로 빠진 공을 잡아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화는 이어 나선 4번 타자 노시환도 좌전 안타를 치며 1회부터 득점권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5번 채은성이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 놓인 뒤 톨허스트의 가운데 직구에 얼어붙어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가 다시 한번 박해민이라는 쳘벽을 넘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KS 1차전은 현재 1회 말이 진행 중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6 14:17
메이저리그

‘득점권 침묵’ ATL 김하성, 4타수 무안타…타율 0.244 하락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득점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로 떨어졌다.김하성은 이날 득점권 타석에 들어섰으나 응답하지 못했다. 먼저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 상황에선 피츠버그 오른손 투수 미치 켈러와 만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이어 1-4로 밀린 3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도 켈러와 마주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2스트라이크로 밀린 상황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스위퍼에 속았다.세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김하성은 5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을 끊었다.김하성은 3-5로 뒤진 7회 말 2사 2루에서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애틀랜타는 최종 3-9로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3:15
프로야구

1번 타자 유격수도, 득점권 타율 1위도, 마무리도 없는데...집념의 NC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대거 바쪘지만, NC 다이노스는 5강 경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NC는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롯데 자이언츠를 끌어내리고 6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 승차는 2.5경기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6경기만 남겨둬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이지만,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 NC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올 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예약한 김주원이 발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득점권 타율 1위(0.432) 박민우는 허리 부상, 마무리 투수 류진욱은 팔꿈치 통증으로 각각 1군에서 이탈했다. 최원준과 권희동은 가벼운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다가 최근 복귀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힘써야 할 때 힘 한번 못 써보네"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NC는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2-18로 크게 졌고, 20일 KIA 타이거즈전은 4-3으로 앞선 9회 말 뒷문이 무너져 4-5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NC는 5강 경쟁을 위해 집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1일 KIA전은 1-3으로 뒤진 7회 볼넷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오영수의 결승 싹쓸이 2루타로 역전했다. 8회에도 4사구 3개로 얻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등을 포함해 2점을 더 달아났다. 지난 23일 롯데전은 1-2로 뒤진 7회 최원준의 동점타에 이은 8회 초 2사 후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NC는 24일 LG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3-5로 뒤진 6회 말 KBO리그 역대 최초로 6연속 밀어내기를 기록하며 단숨에 10-5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2사 2, 3루에서 박건우의 볼넷(6구)을 시작으로 맷 데이비슨(6구 볼넷)-이우성(9구 볼넷)-김휘집(5구 볼넷)-서호철(5구 몸에 맞는 공)-김형준(4구 볼넷)-도태훈(1구 몸에 맞는 공) 등 7연속 4사구를 얻어낸 것이다. 마운드에 올라오는 LG 투수마다 제구력 난조를 보인 탓도 있었지만, NC 선수들이 덤벼들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린 것도 컸다. 공이 몸쪽으로 날아오면 피하지 않고 맞고 걸어 나갔다. 3연승을 거둔 이호준 감독도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흐뭇해했다. NC는 LG·SSG 랜더스·KT·두산 베어스와 1경기씩, KIA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9.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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