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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로 한화 3연승 견인' 문현빈 "역으로 직구 대비...맞는 순간 홈런 직감" [IS 포토]

한화 이글스 '활력소' 문현빈(21)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소속팀 3연승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시즌 68승 3무 48패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힐 기회를 맞이했다. LG는 오후 9시 42분 기준으로 NC 다이노스에 7-9로 지고 있다. 문현빈은 1회 초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범타를 물러났지만, 한화가 0-1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후속 타자 노시환의 중전 안타가 나왔을 때 홈까지 밟았다. 문현빈은 8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지며 기울지 않은 승부에서 변곡점을 만들었다. 1-1 동점이었던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의 2루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실점 없이 9회 말 수비를 막아내며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문현빈은 홈런을 친 9회 초 타격에 대해 "앞 타석에서 직구에 반응이 안 좋아서 더 의식했다. (조영건의) 초구에 파울을 친 뒤 보통 다음 공으로 포크볼을 생각했지만, 역으로 보고 직구를 한 번 더 던질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돌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라고 밝혔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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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도 못한 연패 스토퍼....'인생 경기' 박찬형, 꺼져가던 롯데 불꽃을 살리다 [IS 피플]

'육성선수 성공기'에 도전하는 박찬형(23)이 롯데 자이언츠의 1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박찬형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 부족했다. 박찬형이 활약한 롯데는 17-5로 승리했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12연패, 13경기 연속 무승 수렁을 비로소 벗어났다. 롯데는 17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59승째(5무 57패)째를 거뒀다. 5할 승률 붕괴를 막아냈고 5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박찬형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NC 선발 투수 이준혁이 구사한 초구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박찬형이 선두 타자로 상대 투수를 흔들 롯데는 후속 타자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3번 타자 고승민이 진루타를 치지 못하고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4번 빅터 레이예스가 이준혁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3-0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박찬형은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직접 해결했다. 선두 타자 장두성이 볼넷, 후속 황성빈이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이준혁과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치러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렸다. 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3회도 1사 1·3루에서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황성빈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박찬형은 이어진 상황에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전 타석' 출루를 이어갔다. 롯데가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은 4회 공격에서도 박찬형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선두 타자 고승민이 좌전 2루타, 레이예스가 진루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유강남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나승엽과 이호준이 각각 볼넷과 안타로 이어간 만루에서 장두성의 내야 땅볼을 NC 2루수가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2점 더했다. 후속 황성빈이 친 타구가 투수 김태훈에게 잡혔지만, 그의 2루 송구가 벗어나며 다시 아웃카운트를 지켰다. 박찬형은 다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태훈이 구사한 5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의 11번째 득점. 박찬형은 롯데가 5회 선두 타자 이호준의 우월 홈런으로 다시 1점을 추가하고, 황성빈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 다섯 번쨰 타석에 나섰고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가 타점을 올렸다. 4안타, 4타점. 이날 그는 1군 데뷔 뒤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을 모두 경신했다. 야구 예능 '불꽃 야구'에서 얼굴을 알린 독립야구단(화성 코리요) 선수 출신 박찬형은 지난 5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한 뒤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증명했고, 6월 중순 1군에 콜업됐다. 데뷔 4타석 연속 안타를 치며 비범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타격 능력을 인정받아 남은 전반기 1군 무대를 지켰다. 상대 팀 분석이 강화된 뒤 부침을 겪은 그는 7월 20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롯데 연패가 이어지고 있었던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21일 LG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24일 NC전에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마음속 짐을 덜어낼 수 있는 활약이었다. 박찬형은 지난 22일 NC 3연전 1차전 3회 말 주자가 모두 찬 상황에서 내야 뜬공 포구에 실패해 롯데가 이닝 3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유격수가 잡는 게 정석이었지만,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박찬형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그사이 에이스 알렉 감보아도, 간판타자 윤동희도 롯데의 연패 탈출을 이끌지 못했다. 그걸 박찬형이 해내며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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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교체 없이 갔는데…데드라인 이후 위즈덤 타율 0.174, 득점권 0.143 '또 영양가 논란' [IS 냉탕]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의 이른바 '영양가 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 데드라인을 지난 뒤 타격 침체가 더 심화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5강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KIA는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24일 시즌 4연패 탈출에 도전하지만, 일찌감치 루징 시리즈를 예약한 상황. 투타 침체가 맞물리면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회마다 무기력했다.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선수가 바로 위즈덤이다.KIA는 1차전 0-1로 뒤진 3회 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나성범의 동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LG 선발 송승기가 급격하게 흔들린 상황. 그런데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1-12로 크게 뒤진 6회 말 1사 2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차전 상황도 비슷했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말 2사 만루에서 3루 땅볼, 2-6으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에선 3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위즈덤의 주말 3연전 첫 2경기 성적은 타율 0.125(8타수 1안타) 1타점. 득점권 4타수 무안타이다. 위즈덤은 외국인 선수 교체 데드라인과 맞물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현행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은 8월 15일. 이후에도 교체할 수 있지만, 8월 15일을 넘겨 소속선수로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그해 포스트시즌(PS)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위즈덤은 교체 데드라인 직전까지 26홈런을 때려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당시 37홈런)에 이은 홈런 리그 2위였다. 일발장타를 갖춘 거포형이지만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 건 빈약한 득점권 타율(0.210)이 한몫했다. 전체 홈런의 61.5%(16개)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위즈덤의 교체 가능성을 검토한 KIA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움직였다. 복수의 선수와 접촉하며 장고를 거듭했는데 최종 결론은 '현상 유지'였다. 타자는 투수와 달리 영입 시 리그 적응 시간이 절대적으로 더 필요하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적응을 기다리는 것보다 위즈덤의 반등을 기대하는 게 나을 수 있었다. KIA의 판단도 비슷했다. 하지만 영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위즈덤은 외국인 선수 교체 데드라인 이후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에 머문다. 시즌 전체로 봐도 득점권 타율은 0.206. 23일 기준으로 솔로 홈런 비중은 62%(29개 중 18개)로 소폭 상승했다. 리그 홈런 1위 디아즈의 솔로 홈런 비중은 43.5%(39개 중 17개), 득점권 타율이 0.343에 이른다. 위즈덤과 비교하면 생산성이 크게 다르다. 위즈덤의 반등이 없다면 KIA의 5강 경쟁도 그만큼 힘겨울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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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쓰려고 올렸다" 이범호 감독의 호언, 2G 4안타 '시즌 타율 3할'로 응답 [IS 피플]

충격에 가까운 2연패. 수확이 없는 건 아니었다.KIA는 지난 19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을 1패 뒤 연패로 마무리했다. 1차전을 난타전 끝에 12-9로 승리하며 3연패 사실을 끊어냈는데 2차전 1-6에 이어 3차전마저 10-11로 패했다. 특히 3차전은 2-10까지 뒤지던 경기를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9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박정우의 끝내기 주루사로 허무하게 패했다. 최하위 키움에 연패를 당한 KIA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아쉬움이 큰 '결과'지만 김석환의 활약은 위안이었다. 발목 부상을 당한 이창진을 대신해 지난 20일 콜업된 김석환은 2경기 연속 좌익수로 선발 출전, 4안타(1홈런)를 몰아쳤다. 20일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21일 4타수 2안타 1득점. 포크볼(2개)과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특히 1군 복귀 첫 타석부터 파이어볼러 라울 알칸타라의 133㎞/h 포크볼을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한 게 백미였다. 키움전 맹타로 김석환의 시즌 1군 타율은 0.300(80타수 24안타)까지 올랐다. 득점권 타율은 0.409(22타수 9안타)이다. KIA의 타자 유망주인 김석환은 올해 1, 2군을 오갔다. 탄탄한 외야 뎁스(선수층)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잡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부상(이창진)과 트레이드(최원준·이우성) 등이 맞물려 뎁스가 약해졌고, 김석환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에 앞서 김석환의 선발 출전 비중이 커질 거라고 예고했다.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하는 것보다 더 많은 타석을 보장, 좀 더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했다. 이 감독은 "석환이를 스타팅(선발)으로 쓰기 위해 (1군에) 올린 거"라고 강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김석환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2군 통산 홈런 69개. 2023년에는 2군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하기도 한 김석환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까지 폭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2일부터 시작하는 선두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결과도 흥미로운 전망. 김석환은 올해 LG전 3경기 8타수 6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1.167)과 출루율(0.625)을 합한 LG전 OPS 1.792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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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연속 무사 2루→3연속 범타...'2G 연속 무득점 패전' 롯데, 이번엔 심각하다 [IS 냉탕]

KBO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를 당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전이다.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빈스 벨라스케즈가 2회 말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어 와이스를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한 타선은 7회부터 가동한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도 침묵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전날 한화 1차전에서 올 시즌 최다 연패를 당했고, 이날 연패가 늘었다. 4위 SSG 랜더스가 비로 경기(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지 못했고, 종전 2경기였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12일까지 치른 월간(8월) 팀 타율 0.196에 그쳤다. 팀 리더이자 타선 대들보였던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젊은 선수들마저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총 9경기 중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한화 2차전에서 영봉패가 추가됐다. 롯데는 한화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4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4회 초 선두 타자 윤동희, 후속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유강남이 삼진, 노진혁과 손호영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노진혁의 잘 맞은 우중간 타구는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롯데는 5회 초, 선두 타자 전민재가 와이스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다시 득점권에 나섰다. 후속 타자 황성빈은 땅볼 아웃됐지만 전민재를 3루로 보냈다. 하지만 현재 타격감이 가장 좋은 한태양이 삼진으로 물났고, 앞선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한 고승민도 이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하며 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7회 초, 와이스 다음으로 등판한 주현상을 상대로 다시 기회를 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의 대수비로 투입된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후속 전민재로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황성빈이 바뀐 투수 조동욱의 낮은 슬라이더를 참지 못해 3구 삼진 당했고, 후속 한태양도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세대교체 주역인 고승민과 윤동희는 이날 4타석씩 나섰지만 안타 없이 각각 3삼진, 2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안타 1위 레이예스가 8회 초 2사 뒤 박상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무득점 탈출 기회를 다시 열었지만, 손성빈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17이닝 연속 무득점이 이어졌다. 한 시즌에도 몇 번씩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동반 하락한다. 롯데는 개막 직후, 7월 초 그랬다. 하지만 비교적 빨리 이겨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젊은 야수들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이들이 부진하다. 주전들이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더 어렵다. 롯데가 올 시즌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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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타율 0.429…후반기 고전 중인 KIA, 그래도 '안방'은 뜨겁다

후반기 KIA 타이거즈 '안방'이 뜨겁다.KIA의 후반기 승률은 0.333(5승 1무 10패)에 머문다. 전반기를 4위로 마쳐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모습이었지만 후반기 침체가 이어져 어느새 6위까지 떨어졌다. 7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가 불과 0.5경기에 불과하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과 팀 타율 모두 8위로 부진하다.다만 눈여겨볼 부분이 있으니 바로 '포수 타율'이다. 베테랑 김태군의 후반기 타율이 0.417(36타수 15안타), 한준수는 0.450(20타수 9안타)으로 더 높다. 두 선수의 합산 타율이 무려 0.429(56타수 24안타)에 이른다. 김태군과 한준수의 성적을 빼면 KIA의 후반기 팀 타율은 0.246에서 0.202까지 낮아진다. 그만큼 팀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는 의미다. 타격 페이스가 나란히 가파르니 출전 시간도 비슷하게 양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달 24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6경기 동안 한준수와 김태군의 선발 출전을 경기마다 바꿨다. 무더운 날씨 탓에 체력 소모가 더 클 수밖에 없는데 출전 시간이 조절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두 선수는 '관리'를 '성적'으로 연결하고 있다.김태군의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율이 0.500(14타수 7안타)로 초강세다. 찬스마다 하위 타선에서 물꼬를 트며 분위기를 전환한다. 한준수의 후반기 득점권 타율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율은 각각 0.667(3타수 2안타), 0.714(7타수 5안타)로 만화에서나 볼 법한 수치이다. 누적 데이터가 많은 건 아니지만 기회마다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후반기 대타 타율이 1.000(4타수 4안타)으로 흠잡을 곳이 없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KIA의 안방은 작지 않은 고민이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포지션이었으나 김태군과 한준수가 동반 슬럼프에 빠져 무게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후반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반등이 필요한 KIA로선 반가운 '변화'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18:20
메이저리그

SF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타율 0.258’→2루타성 타구는 실책으로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27)가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팀도 3연승을 달렸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을 지켰다.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은 멈췄다.경기 초반 이정후는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다.먼저 2-0으로 앞선 1회 말 1사 1, 2루에선 워싱턴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브에 스윙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2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도 어빈의 낮은 커브에 스윙했다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6회말 공격에선 불운도 따랐다. 이정후는 그는 1사에서 어빈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방면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워싱턴 1루수 너새니얼 로는 몸을 굽혀 처리하려 했는데, 공은 글러브 옆을 스쳐 지나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곧장 2루로 향해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기록원은 2루타가 아닌 1루수 실책으로 판단했다. 대신 이정후는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트의 2점 홈런으로 득점하며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일본 출신 왼손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와의 풀카운트 승부서 직구를 밀어쳤다.베이스에선 번뜩이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슈미트의 3루 땅볼로 2루에 안착한 그는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내야 안타 상황에서 3루를 넘어 홈 플레이트를 파고들어 팀의 5번째 득점을 책임졌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5:00
프로야구

3안타 치고 자책한 손호영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1)이 맹타를 휘두르고도 자책했다. 손호영은 지난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초반 기세 싸움과 팀 승리(스코어 9-3)를 이끌었다. 오른손 중지 근육 부상으로 6월 중순부터 한 달 넘게 이탈했던 그는 지난달 23일 키움전에서 복귀했고,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는 이 경기 3회까지 9점을 올렸다. 손호영은 1회 초 신인 투수 정세영을 상대로 롯데 1·2번 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손호영이 젊은 투수의 기세가 살아나기 전에 일격을 가한 덕분에 롯데는 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이후 전준우·유강남·한태양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점을 추가했다. 손호영은 롯데가 3-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 장두성이 키움 두 번째 투수 임진묵을 상대로 우전 3루타, 후속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롯데의 4번째 득점까지 이끌었다. 롯데가 7-0으로 앞선 3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1·3루에서 김선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이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손호영은 "(1군에) 복귀한 뒤 꾸준히 타이밍이 잘 맞고 있었다. 어제(2일 키움전)도 타이밍은 좋았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늘(3일)은 경기 초반 득점권 상황에 안타가 나오면서 개인적으로도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팀적으로도 경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이내 자책했다. 그는 5회 말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임지열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실책을 범했다. 2회 말 김건희의 강습 타구도 포구할 수 있었던 공을 놓쳐 내야 안타를 내준 바 있다. 타석에서는 맹타를 휘두른 손호영이지만 수비 기본기가 흔들려 자책했다. 그는 "타격적인 부분보다 수비에서 부족했던 것을 복기해야 할 것 같다. 투수들이 이닝을 끝내야 할 때 수비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라고 했다. 손호영은 자신이 부상 재활 치료로 자리를 비운 사이 젊은 내야수들이 급부상한 걸 잘 알고 있다. 평소 입버릇처럼 자신은 아직 주전이 아니라고 얘기했던 손호영이다. 그런 그였기에 부족했던 게 더 많이 기억에 남은 것 같았다. 손호영은 "오늘(3일 키움전) 경기 점수가 여유가 있었지만 이럴 때 더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07:46
프로야구

'박세웅 에이스 본능 발휘' 롯데, 키움 꺾고 3위 수성...1위 한화 4G 차 추격 [IS 고척]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30)이 에이스 본능을 되찾았다. 박세웅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경기 초반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롯데는 전적 1승 1패에서 맞붙은 이날 키움 3연전 3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적 57승 3무 44패를 기록한 롯데는 리그 3위를 굳게 지켰다.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비로 순연된 1위 한화 이글스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박세웅은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박세웅은 4회까지 득점권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양한 공 배합이 돋보였다.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과의 1회 첫 승부에서는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한 뒤 2구 연속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상대한 키움 3번 타자 이주형과의 승부에서는 직구만 4구 연속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로 역시 삼진을 잡아냈다. 2회 1사 1루에서 힘이 좋은 주성원을 상대할 때는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아 삼진을 솎아냈다. 3회 임지열과의 승부에선 직구를 먼저 보여주고 포크볼을 결정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사이 타선은 박세웅에게 9점을 지원했다. 주역은 3번 타자·3루수로 나선 손호영(31)이었다. 그는 1회 초 신인 투수 정세영을 상대로 롯데 1·2번 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롯데는 후속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젊은 투수의 기세가 살아나기 전에 일격을 가한 손호영 덕분에 롯데는 추가 2득점했다. 정세영은 2사 만루에서 전준우·유강남·한태양을 상대로 3연속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손호영은 롯데가 3-0으로 앞선 3회 초 1·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롯데의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호영은 7-0으로 앞선 3회 1·3루에서도 자신의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선기의 초구 14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보내며 이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3회까지 9-0으로 앞선 롯데는 넉넉한 점수 차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5월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패를 당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웅은 지난달 23일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박세웅은 다음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6-4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한 주 2번 등판하느라 휴식이 하루 부족했던 이날(3일) 키움전에서도 7이닝을 막아내며 롯데가 불펜 투수 투입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5.08.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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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공격 본능' 되찾은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3)이 팀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4-9로 패했지만, 5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유강남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목지훈으로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는 후속 한태양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나승엽과 박승욱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앞 두 타자가 아웃된 상황에서 목지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 말 역전했다. 유강남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뒤 전준우가 볼넷,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만든 2·3루에서 투수 전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4-2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6회 초, 홍민기가 무너지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강남은 공격 소강상태가 이어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 안타를 쳤지만, 롯데는 후속타를 뽑지 못했다. 결국 4-9 패전. 4안타는 유강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020년 7월 16일 현재 소속팀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각각 4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였다. 유강남은 지난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멀티히트로 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은 30일까지 0.286. 단일시즌 19홈런을 치며 보여줬던 '거포 포수' 면모는 되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위 타선에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여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여파로 수비력이 떨어져 결장한 경기도 많았지만,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최근 수비 기본기가 흔들렸던 백업 포수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수비에서도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리그 3강 '굳히기'를 노리는 롯데에 유강남은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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