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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선발 출전→환상 코너킥으로 결승 골 관여…팀은 1-0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다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팀의 선제 결승 골에 관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PSG는 리그 3연승. 동시에 개막 후 리그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 5무)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굳건한 단독 1위(승점 56)다.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먼저 그라운드를 밟아 우측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돕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신승을 거뒀다.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를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맹활약한 우스만 뎀벨레를 벤치에 앉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앙 공격수로 택했다. 이강인 역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PSG는 전반에만 무려 슈팅 13개를 시도하는 등 툴루즈를 압박했다. 이강인도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유효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툴루즈가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으로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11분 뒤 이강인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PSG 루카스 베랄두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는 등 불안도 겹쳤다. 37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라인과 거리가 있었다. PSG는 일방적인 우세에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이강인의 코너킥이었다. 후반 7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이어갔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다.이강인은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킥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후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PSG는 후반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 등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마지막 패스 선택이 아쉬웠다. 데지레 두에의 박스 안 슈팅도 골대를 맞는 등 불운했다. 하지만 툴루즈도 후반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3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38/40)·키 패스 2회·슈팅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PSG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열리는 브레스트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5.02.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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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꼽힌 서울, 원정 무덤에서 쓰러지다…제주 김준하-이건희 골 맛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는 FC서울을 안방에서 잠재웠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2025시즌을 맞이한 두 팀의 첫 번째 공식전이었다. 서울은 울산 HD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을 품었는데, 제주전에서 모두 첫선을 보였다.하지만 ‘원정팀의 무덤’에서 주저앉았다. 제주는 전반 초반 ‘신인’ 김준하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에는 ‘이적생’ 이건희가 헤더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서울은 제주의 수비에 고전했고, 끝내 무득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김기동 서울 감독은 개막전을 맞아 1군 주요 전력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전방에 조영욱이 포진했고, 외국인 선수 루카스 실바에 이어 이적생 문선민, 정승원, 기성용 등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김진수, 야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제주는 박동진, 김준호, 김건웅, 이탈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제주와 서울은 초반 남태희, 루카스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먼저 치명타를 날린 건 제주였다. 전반 14분 서울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준하가 가로챘다. 그는 박스 안에서 빠른 템포의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김준하의 데뷔전 데뷔 골.일격을 맞은 서울은 전반 19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몸을 던져 막았다. 바로 5분 뒤에도 비슷한 슈팅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했다.제주는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중반 공격수 박동진이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교체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서울은 이렇다 할 반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제주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남태희가 절묘한 탈압박 뒤 안태현에게 장거리 전환 패스를 건넸다. 안태현은 드리블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공격수 이건희가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건희 역시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는데,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서울은 제주의 뒷공간을 노리며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키퍼 김동준을 넘어서진 못했다. 후반 33분 루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직후 강성진의 박스 안 침투도 터치가 길어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제주는 이후 주도권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제주가 1만1049명의 관중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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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만에 선발→양민혁, 쐐기 득점 어시스트…사령탑도 박수 “YANG에게 매우 만족”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아 공격 포인트까지 신고했다. 사령탑은 물론, 현지 매체들도 박수부대에 합류했다.양민혁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은 최종 4-0으로 이겼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최근 홈 8경기서 7승째를 올렸고, 2부리그 플레이오프(PO) 진출권과의 격차를 단 3점으로 좁혔다. QPR은 11위(승점 44)다.양민혁은 이날 4-2-3-1 전형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한 그는 연말까지 K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런던에 입성했다. 새해 들어 토트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뷔전을 기다렸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선수고,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양민혁은 지난달 30일 QPR 합류 뒤 “매우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이름 발음을 소개한 그는 “이 팀은 박지성 선배님이 활약한 팀이다.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을 쌓고 싶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동시에 “당연히 승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팀이 많은 승리와 승점을 얻는 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데뷔하고, 신인의 마음으로 간절히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2년 차지만, 해외에선 1년 차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간절히 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빠른 스피드, 드리블,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양민혁의 영국 무대 데뷔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그는 지난 2일 밀월전을 시작으로 블랙번,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연거푸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강력한 슈팅력을 뽐내는 등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더비전에서 첫 선발 출전까지 이뤘다.양민혁은 이날 63분간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전반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대편의 사이토 고키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사이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QPR이 2-0으로 맞이한 후반전, 양민혁은 시작하자마자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후반 1분 다시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골대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양민혁이 아쉬움을 터는 데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그는 후반 12분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트래핑한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내준 공을 내줬다. 이를 셰이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양민혁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8분 조기에 임무를 마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QPR은 로니 에드워즈의 쐐기 헤더 골을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이 다른 리그에서 뛰다 왔고, 영국에 온 지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해 왔고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호평했다.QPR 소식을 다루는 ‘웨스트 런던 스포츠’ 역시 같은 날 “토트넘에서 임대된 10대 선수의 선발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체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고 조명했다.QRP은 오는 23일 포츠머스와의 2024~25 EFL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2.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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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토마 향한 EPL 전설 찬사…“이건 메시 같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제이미 캐러거 해설가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향해 “메시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브라이턴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5라운드서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브라이턴은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37)까지 올랐다. 첼시는 리그 4위(승점 43)다. 이날 브라이턴의 선제골을 책임진 건 미토마였다. 미토마는 전반 27분 후방에서 길게 나온 공을 트래핑한 뒤 절묘한 드리블로 트레버 찰로바를 제쳤다.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미토마의 리그 6호(3도움) 골. 일격은 맞은 첼시는 전반 35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헤더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헤더 직전 수비를 민 장면에 대해 파울이 선언됐다.위기는 곧바로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크로스 뒤 혼전 상황에서 대니 웰백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을 내줬다. 공을 건네받은 얀쿠바 민테는 슈팅으로 수비를 속인 뒤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후반에도 첼시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8분 민테가 오른쪽 측면 돌파 뒤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매조졌다.브라이턴이 대승을 거두자,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는 미토마에게 찬사를 보냈다. 특히 캐러거는 미토마를 향해 “이건 메시 같은 플레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첼시전에서도 팀의 역전 골을 책임지며 2-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첼시전 2경기 연속 골.같은 날 축구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는 미토마를 막지 못했다. 경기력의 부진이 심각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첼시는 후반전 단 슈팅 2개에 그쳤다. 유효타는 없었다. 부상으로 빠진 니콜라 잭슨 등의 공격진 공백에 흔들리는 모양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미토마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 72%(21/29)·유효 슈팅 2개·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에는 속공 상황서 빅 찬스를 한 차례 놓치기도 했지만, 그는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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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하무스·이강인 패키지 제시해야”…EPL 17골 공격수와 트레이드 시나리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26) 영입을 노린다. 한 현지 매체를 통해선 이삭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포함한 트레이드 패키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PSG 소식을 다루는 ‘PSG 토크’는 15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이삭이 뉴캐슬(잉글랜드)에 남게 됐다. 겨울 동안 그를 두고 큰 이적설은 없었지만, 여름에는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PSG는 이미 이삭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조명했다.매체는 프랑스 RMC스포르트, 스페인 피차헤스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RMC스포르트의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최근 PSG가 이삭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리올로 기자는 최근 “PSG는 이삭 영입을 위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유벤투스)를 이삭과 맞바꿀 수 있을까? 트레이드 패키지에 마르코 아센시오(애스턴 빌라)와 이강인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력 외 평가받은 무아니와 아센시오에 더해, 이강인도 이삭 영입을 위한 패키지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삭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서 17골 5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28경기 19골 5도움. 양발을 두루 쓰고, 이미 A매치에서만 50경기 15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삭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PSG뿐만이 아니다. 리버풀도 다르윈 누녜스의 대체자로 이삭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뉴캐슬이 거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삭이 이적을 원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PSG와 리버풀 같은 클럽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이삭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캐슬은 이삭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820억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삭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약 1130억원)로 평가받는다. 이삭은 뉴캐슬과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5.02.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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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양민혁, 1호 도움→팀은 4-0 완승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18)이 마침내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첫 번째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QPR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 EFL 챔피언십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QPR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가 돼 리그 24개 팀 중 11위로 올라섰다.이날 양민혁은 4-2-3-1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4번째 경기 만에 잡은 선발 기회. 그는 이날 63분을 뛰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뽐냈다. 2-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는 일리아스 셰이르의 추가골을 도왔다.QPR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터진 셰이르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에 빨려 들어가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전반 35분에는 일본의 사이토 고키가 추가 골로 책임졌다.양민혁도 전반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마이클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대편의 사이토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사이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QPR이 2-0으로 맞이한 후반전, 양민혁은 시작하자마자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후반 1분 다시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골대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데뷔 골 무산의 아쉬움은 1호 도움으로 털어냈다. 그는 후반 12분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트래핑한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내준 공을 내줬다. 이를 셰이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이후 양민혁은 6분 뒤 박수를 받으며 폴 스미스와 교체됐다.QPR은 후반 21분 상대 왼쪽 코너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로니 에드워즈의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02.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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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출신이 K리그2에서 뛴다…충남아산, 멘데스 영입 “승격에 보탬 되겠다”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출신 케빈 멘데스(29)를 영입했다.멘데스는 우루과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페루자(이탈리아), 로잔 스포르(스위스), 페냐롤(우루과이), 에베르톤(칠레) 등을 거쳤다.충남아산은 “멘데스는 170cm 70kg의 피지컬을 지닌 측면 공격수다. 특유의 드리블과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자랑하며 2선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멘데스만의 센스 있는 침투 패스로 상대 수비 사이 공간을 흔드는 능력은 배성재 감독의 ‘헌팅 축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며 기대를 표했다.한국 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하게 된 멘데스는 “충남아산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2025시즌 충남아산의 승격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알고 있다. 승격으로 가는 길에 내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2.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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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상대로도 ‘도움’…서서히 날아오르는 ‘게임 체인저’ 양현준

유럽 무대에서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양현준(23·셀틱)이 이번엔 ‘거함’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양현준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뮌헨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도움 1개를 적립했다. 하지만 팀은 1-2로 졌다. 2차전은 19일 뮌헨 안방에서 열린다. 뮌헨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으로 향한다.기대를 모은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뮌헨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까지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었던 터라 휴식한 것으로 보인다.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현준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3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흐름을 바꾸기 위한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의 선택이었다. 양현준은 투입 2분 만인 후반 34분 기대에 부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양현준이 깡충 뛰어올라 오른발로 돌려놨고, 골대 앞에 있던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추격 골을 넣었다. UCL 9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양현준은 13분간 피치를 누비며 키패스도 3회나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셀츠 아 히어’는 “이날 밤 가장 큰 승자는 막판 맹활약을 펼친 양현준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양현준은 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셀틱의 추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뮌헨전은 양현준이 최근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다. 셀틱에서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최근 분명 발전 조짐을 보였다”고 호평했다.2023년 7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아직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교체 출전 14회)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입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적은 출전 시간에도 특유의 번뜩이는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을 앞세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양현준은 지난 9일 레이스 로버스(스코틀랜드 2부)와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데 이어 뮌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는 게 양현준에게는 호재다. 현지에서는 양현준이 당장 경쟁자로 분류되는 마에다, 니콜라스 쿤, 조타를 제칠 수 없지만, 출전 시간은 점차 늘어나리라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3 13:43
해외축구

“이강인, 90%는 백패스…” 프랑스 전문가 또 황당 혹평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을 두고 한 프랑스 전문가가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팀 내 경쟁자인 데지레 두에와 그의 플레이를 비교하며 이강인의 플레이를 꼬집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피에르 메네스 해설가가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PSG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이날 엔리케 감독의 PSG는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비티냐의 페널티킥 골과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후반에는 뎀벨레가 1골 더 추가하며 깔끔한 원정 승리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결과만 놓고 보면 PSG의 완승이었지만, 메네스 해설가의 시선은 다른 듯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네스 해설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엔리케 감독은 공을 잃는 것을 ‘신성모독’처럼 여긴다”면서 “두에가 공을 잡으면 무언가가 일어난다. 그는 도전하고, 드리블하며, 패스를 한다. 반면 이강인은 90%의 패스를 뒤로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공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추구하고 있지만, 공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메네스 해설가는 이어 “두에는 강한 임팩트를 준다. 위험을 감수하다 공을 잃을 수도 있지만, 현재 PSG에서 그의 기여도는 매우 특별하다”며 치켜세웠다. 메네스 해설가는 독설적인 해설가로 정평나 있으나, 지난 2021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한편 이날 이강인은 15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16/19)·슈팅 1회·드리블 성공 1회·턴오버 2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34경기(전경기) 6골 4도움이다. 하지만 올 시즌 UCL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엔 이번에도 실패했다. 그는 UCL 9경기서 0골 0도움이다.PSG는 오는 16일 툴르즈와의 2024~25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13 05:30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ACLE 16강행 좌절+조현우 부상까지…부리람에 1-2 패

울산 HD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여정을 리그 스테이지에서 마치게 됐다.울산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주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장시영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패배했다.1승 6패를 기록한 울산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울산은 오는 19일 열리는 산둥 타이산(중국)과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이겨도 16강행 마지노선인 8위 안에 들 수 없다.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유독 약했다. 부리람전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왔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주전 수문장인 조현우가 안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부리람전에 선발 출격한 조현우는 후반 상대 선수의 무릎에 코 쪽이 부딪히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아직 부상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오는 16일 예정된 FC안양과 K리그1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이날 울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부리람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라카바, 야고, 장시영이 섰다. 양쪽 윙백으로 루빅손과 최강민이 나섰고, 중원을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은 이재익, 정우영, 최석현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울산은 전반 12분 야고가 1대1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카바가 중원에서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뿌린 침투 패스를 야고가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경기 초반 주도권을 울산이 쥔 듯했지만, 위기도 있었다. 전반 17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슈팅을 내줬지만, 조현우가 잡았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실점했다. 정우영이 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잡으려다 미끄러졌고, 부리람 공격수 길레르메 비솔리가 볼을 가로챘다. 이후 비솔리가 그대로 몰고 가 오른발로 찬 슈팅이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공세를 높인 울산은 전반 32분 라카바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41분 최강민이 때린 슈팅도 골문 위로 높게 떴다.전반 46분 울산이 결실을 봤다. 보야니치가 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으로 찌른 패스를 장시영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부리람이 가져갔다. 후반 9분 무에안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울산은 후반 14분 장시영을 빼고 ‘신입생’ 박민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박민서는 투입 직후 뒷공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빠르게 한 골을 넣어야 했던 울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6분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 선수 무릎에 안면이 부딪혔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조현우는 얼굴을 감싸 쥐고 나갔고, 울산은 문정인을 투입했다.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무에안타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배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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