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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사설 구급차 플랫폼 스마일 서비스, 응급의료의 패러다임 제시

사설 구급차는 응급 환자, 부상자, 혈액, 이식용 장기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과도한 비용, 불법 운행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높다. 이런 때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주)킵스마일(대표 유진 이건중)이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기반 사설 구급차 호출 어플 '스마일서비스'를 개발해 수도권 13개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킵스마일 ‘스마일 서비스’ 플랫폼은 환자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사설 구급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사설 구급차의 운용․관리 시스템을 전산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환자 및 그 가족이 스마일 서비스 어플을 이용하면 사설 구급차량이 필요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어들며, 실시간으로 구급차의 위치와 환자 병원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사설 구급차 이용자는 차량 이용 방법과 환자 이송비용, 추가 금액 발생에 대한 사유, 법정 요금 준수 여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된다. 따라서 환자 측과 사설 구급차 기사 간에 환자 이송비용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 발생하지 않게 되므로 저하된 사설 구급차 업계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응급의료 분야에 패러다임을 제시한 킵스마일은 앞으로 환자가 병원에서 곧바로 사설 구급차를 호출할 수 있는 구급차-의료기관 연계 시스템을 구축․운용하면서 장애인용 휠체어택시, 와상택시, 병원 동행 서비스 업체와 연대하여 수요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응급 혈액 수급이 원활해지도록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서 드론 기반 혈액원-의료기관 응급 혈액 이송 사업도 구현할 계획이다. 산소발생기 임대 서비스업을 병행하며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이건중 대표는 “사설 구급차 호출 어플 스마일 서비스는 환자, 의료기관, 응급환자이송업 사업자 모두 상생하는 최고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15:00
금융·보험·재테크

지난달 카드론 잔액 감소…가계 대출 관리 효과

경기 침체로 계속해서 불어나던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올해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3720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월 말보다 약 6000억원 낮아졌다.정부의 가계 대출 관리 방안 시행과 카드사의 부실 채권 상각 등이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줄었다.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3762억원으로 약 3000억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7104억원으로 약 300억원 줄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8787억원으로 1800억원가량 감소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16:28
산업

삼성물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안전 릴레이 캠페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5월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이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안병철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국내 수행 중인 전 현장에 추락위험 작업 공간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경고 표지판과 2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작업 전에는 사고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Short-form) 안전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 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S-TBM(Tool Box Meeting·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병철 CSO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33
생활문화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서 열리는 '구석기 파티'

수도권 전철 1호선 상행선을 타고 하염없이 올라가면 노선의 끝에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이 나온다. 1호선 종착역인 연천은 태고의 아름다운 흔적을 간직한 자연과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구석기’를 테마로 한 역사문화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시티투어 버스 타고 연천 한바퀴 차 없이도 연천군을 골고루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편리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연천군 시티투어 버스는 연천역에서 출발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테마형 코스로 같은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해당 요일 경유 관광지를 함께 관광하며, 동행하는 해설사를 통해 다양한 연천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금·토·일요일은 순환형 코스로 경유 관광지에 하차해 관광한 뒤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다른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다. 역시 해설사가 함께 연천군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주상절리 절벽을 만나며 절경을 이루는 재인폭포, 약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돼 매년 구석기 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 임진강 장단석벽의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담고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호로고루,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날씨가 좋으면 망원경 없이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는 태풍전망대까지 방문 가능하다.연천군 시티투어 버스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매표도 가능하다. 연천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에 가입한다면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 3월 기준 가입자 14만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플을 이용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연천군의 다양한 참여업체의 체험과 숙박, 식음료를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다. 5월 ‘구석기 축제’로 초대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제32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선사 체험 축제다. 이벤트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은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중심지로, 축제와 더불어 연천의 대표 관광지 임진강 주상절리,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등까지 한 눈에 즐길 수 있다.올해는 구석기 바비큐부터 독일,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 전 세계의 구석기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른 더위를 날릴 구석기 스플래쉬 어드벤처(워터슬라이드 및 패들보트 풀장)와 구석기 의상을 대여해주는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올림픽 ‘아슐림픽’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5월 5일에는 야간공연으로 군민화합 특별공연과 함께 드론쇼 및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곡리안 컬러풀 나이트 DJ 공연, 전곡 나이트 시네마, 야간 바비큐비어 페스타, 구석기 밥상대전 등 저녁까지 스케줄이 알차다. 또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구석기축제 기념 특별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도 열린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 구석기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인류문화사의 한 획을 그은 연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로, 2029년에는 연천세계구석기엑스포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석기 세계관 속에 힐링하고, 연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천군은 올해 하나투어와 연천 관광기획전을 기획해, 축제기간 당일버스투어와 관광열차로 서울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9 07:30
산업

HD현대·롯데그룹, 모빌리티쇼에서 이색 눈길 왜?

30주년을 맞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HD현대와 롯데그룹이 이색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7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와 참가 기업들에 따르면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누적 방문객은 12만4170명으로 집계됐다. 6일까지 더하면 사흘간 누적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는 HD현대와 롯데그룹 등 완성차 외 기업들의 참여로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가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건설기계 기업이 서울모빌리티쇼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HD현대 전시관에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2종(40t, 24t급)이 전시됐다. 승용차는 물론 트럭 크기도 아득히 뛰어넘는 이들 굴착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제품이다. 두 굴착기는 조종석에 직접 타 볼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며 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HD현대 전시관에서는 이외에도 디지털 스프레이로 굴착기에 색을 입히는 디지털 그래피티 체험, HD현대건설기계의 건설기계 완구 브랜드 '데구르르'의 장난감 장비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롯데는 전시관 입구에 설치한 3m 높이의 거대 '벨리곰'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인 벨리곰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비롯해 롯데의 메타버스 '칼리버스'로 구현된 자율주행 체험 콘텐츠에도 등장한다.이번 전시회에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등 항공 모빌리티 및 전기·수소 선박을 비롯한 해상 모빌리티 개발사, 로보틱스 기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더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약 60만명이 찾아 직전 회차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방문객 규모(51만명)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07 06:20
생활문화

대형 산불, 예방이 최우선… AI/열전반도체 기반 산불 감지 솔루션 도입해야

대형 산불은 진화 속도보다 불이 옮겨붙는 속도가 빨라서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수준의 인명․재산 피해를 남긴다. 최근 경북 대형 산불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았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고온 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돼 우려가 큰 상황이다.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페르너스(Fernearth)(대표 조용준)는 산불 감지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이다. 페르너스의 솔루션은 AI, 열전반도체, BLE Beacon(저전력 IoT), ICT 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시스템이다.AI와 열전반도체를 활용해서 높은 가격 대비 얻게 되는 효과가 적은 기존 산불감시용 CCTV, 드론의 문제점과 한계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인 스마트 통합 산불 감지 솔루션을 개발한 것. Web처럼 넓은 감지 체계를 구축하게 되므로 기존 산불 감지 경쟁 제품들의 한계점인 설치 제약, 불규칙한 전력 공급, 불안정한 데이터 수집․전송, 비행시간 제한, 기상 환경 제약, 개인 정보 침해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사각지대 없이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완벽하게 24시간 자동으로 산불과 뒷불을 감시할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부터 통신 모듈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알고리즘 관련 특허를 양도받아 기술력을 강화했다. 페르너스는 AI/열전반도체 기반 산불 감지 시스템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 공공기술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는 온디바이스 AI(Embedded AI) 기술을 도입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실시간 산불 감지 정확도 극대화, 오탐율 최소화를 통해 산불/뒷불 감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LA 사례처럼 국가 차원의 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국내 상황에 최적화된 주민 대피 경로를 추천하고 화재 확산 경로를 예측해주는 AI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불 감지 시스템 개발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조용준 대표는 “적은 인력으로도 신속․정확하게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AI/열전반도체 기반 산불 감지 시스템이 산불 감지 장치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3 08:33
프로야구

롯데, 사직구장 안전 점검 위해 드론 띄운다...최근 정밀 진단=이상無

롯데 자이언츠도 1·2군 야구 현장 안전 점검에 심혈을 기울인다. 롯데 야구단 관계자는 1일 "이미 개막 전 부산시 체육시설사업소와 함께 야구장 전체 시설물 보강 작업 및 안전 점검을 완료 했고, 당사 안전관리TF팀·시설관리 협력 업체와 함께 사직야구장의 부착물, 고정 피스 등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했다"라고 알렸다. 롯데 야구단은 이미 전날(3월 31일)부터 안전관리TF팀이 부산시 체육시설사업소와 함께 사직구장 외곽·내부·관중석·그라운드 정밀 점검에 들어갔다.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야구팬 안전을 위해 외부 드론 촬영으로 부착물이나 피스를 더 세부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롯데 야구단 관계자는 "롯데건설CM사업본부에서 사직야구장 안전 점검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외부 안전 진단 업체의 점검도 이번 주말 3연전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함께 2년 주기로 야구장 정밀 안전 진단을 받고 있는데, 최근 실시 결과에 따르면 내·외부 시설물 및 골조에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롯데는 퓨처스팀 훈련장과 그라운드, 숙소가 있는 상동야구장 역시 비시즌 기간 전체 시설물 개·보수 및 안전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팬들의 안전을 위해 전체 시설물 점검 및 부착물, 고정 피스등 일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머리를 다쳐 치료받던 20대 여성 관중이 31일 끝내 숨졌다. KBO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5개 구장 경기를 모두 순연하고,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금주 주중 3연전은 모두 미루기도 했다. KBO는 전 구장 시설 점검을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16:40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일본 언론에 '지방관광' 선보여

한국관광공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유력 매체 언론인 약 50명을 초청, 경주와 부산 등에서 다채로운 지방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자 ‘처음 가보는 경주’를 주제로 일정을 꾸렸다. 일본인에게 아직은 생소한 신라한복 체험, 대릉원 포토존, 황리단길 등 한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신규 관광지 등을 선보였다. 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동궁과 월지’, ‘월정교’와 부산의 드론쇼 등을 통해 당일여행을 넘어서 체류형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코스를 짰다. 이번 행사에는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주요 일간지 언론인뿐만 아니라 ‘한국여행’ 전문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하여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국 동남권의 매력을 알렸다. ‘한국 지방미식 30선’에 실린 경상권 대표 메뉴 육회비빔밥, 낙곱새 등 일본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콘텐츠를 필두로 일본 현지에도 진출한 ‘복순도가’ 울산 양조장에서 직접 빚어보는 막걸리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오사카에서 온 참가자 츄쿄테레비 추만 요시히토 씨는 “역사가 느껴지는 경주와 현대적인 부산은 서울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라며, “황리단길은 멋지게 연출된 공간이 많아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정근희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경주를 일본 언론에 소개하여 관광객의 서울 집중현상을 완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라며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4월에는 도쿄,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일본 최대 성수기인 골든위크 방한수요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1 14:49
뮤직

8년 공백 무섭네…지드래곤, 아직 몸이 덜 풀린 ‘왕의 귀환’ [IS리뷰]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보고 싶었어요.”아직 몸이 덜 풀린, 그러나 확신의 ‘왕의 귀환’이었다. ‘K팝 킹’ 지드래곤이 29, 30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열고 무대로 돌아왔다. ‘위버맨쉬’ 투어는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이후 8년여 만에 개최하는 지드래곤의 단독 투어로 이틀간 6만 여 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위풍당당 포스→씨엘 컬래버 무대 강렬 지드래곤은 붉은 장미로 특수 제작한 재킷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등장해 신곡 ‘파워’를 열창했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왕의 귀환을 반겼다. 공연은 곧바로 ‘홈 스윗 홈’으로 이어지며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곡에 함께 참여한 태양과 대성은 29일엔 영상으로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국내 팬들 앞에 모처럼만에 선보였다. 이후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 ‘슈퍼 스타’, ‘인트로’, ‘크레용’, ‘그 XX’, ‘버터플라이’, ‘너무 좋아’, ‘니가 뭔데’, ‘투데이’, ‘삐딱하게’, ‘하트브레이커’, ‘개소리’ 등 과거 발표했던 곡들은 물론 ‘보나마나’, ‘테이크 미’, ‘투 배드’, ‘드라마’ 등 신곡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YG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 먹은 투애니원 씨엘이 깜짝 등장해 ‘R.O.D’ 무대를 함께 꾸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하트브레이커’에선 2009년 하트브레이커 당시의 얼굴과 현재 지드래곤의 얼굴을 연출한 드론쇼가 밤하늘에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야심차게 준비한 AI 기법 활용 특수제작 영상이 깊은 인상을 남겼고, 공연 말미엔 불꽃쇼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무대 위 아우라와 현란한 래핑은 여전했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양일 공연 중 29일 첫 공연에서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점철된 GD 모드를 보여줌과 동시에 긴 공백을 온전히 만회하진 못한 페이스를 숨기지 못했다. 특히 당일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에 큰 사랑을 받았던 다수 곡들을 AR로 소화한 점에 대해선 팬들 사이에도 불만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기상악화로 공연 지연…콧물 닦으며 노래이날 공연은 당일 오전 눈발이 흩날리는 등 기상악화에 따른 안전상 이유로 30분 연기해 오후 7시 시작을 예고했는데, 실제 공연은 같은 이유로 40여분 더 지연된 오후 7시 45분에야 시작됐다. 지드래곤은 “날씨가 너무 추운데 늦게 시작하게 돼 죄송스럽다”고 사과하는가 하면 하늘을 향해 “내일은 좀 안 춥게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공연 중반부를 달린 오후 8시 30분 기준 체감기온은 영하 2도였고 바람도 거셌다. 얇은 무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 역시 입김을 내뿜으며 공연을 소화하는가 하면 연신 콧물을 닦아내고, 좋지 않은 목 상태로 라이브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등 월드투어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렀다. 지드래곤이 암 리프트를 장착하고 위버맨쉬가 되어 하늘을 나는 퍼포먼스도 칼바람 탓에 실제로 구현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군 복무와 여러 이슈들로 길어진 공백의 시간을 보내는 사이, 무대 위를 펄펄 날아다니며 날 것 자체였던 20대 초·중반의 모습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 자리엔 현재를 사는 88년생 30대의 지드래곤이, 그의 음악과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예전의 모습과 당연히 다른데, 지금 모습이 어때 보이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현재 어떤 모습이든, 계속 도전하든 뭔가를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현재 나의 모습, 여러분의 오늘이, 우리가 다 위버맨쉬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도전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한국 콘서트를 마친 지드래곤은 5월부터 일본, 필리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 등을 돌며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다. 지드래곤은 “한바퀴 돌고 금방 돌아오겠다”면서 “올해 안에 (공연을)한 번 더 해볼까 한다”고 앙코르 콘서트 공연 계획을 깜짝 발표해 현장을 달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30 19:00
프로야구

드디어 문 연다 '대전 신구장'...한화생명 볼파크 28일 첫 홈 개막, '영구결번 레전드' 시구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모든 내부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열릴 홈 개막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한화는 지난 1일 대전시로부터 사용권한을 위임 받은 이후 시설 개선을 위한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외야 우측 조명탑 상단 독수리 조형물을 비롯해 중앙 외야 불꽃 조명 조형물이 더해졌고, 스카이박스와 외야 잔디석을 비롯한 각종 특화석의 인테리어가 마무리됐다. 또 더본 코리아 매장을 비롯한 21개 식음브랜드의 31개 매장이 1~3층 관중석에 자리잡았다.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소가 될 인피니티풀 지역(풀, 자쿠지 등)은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각종 행정절차를 완벽히 마친 뒤 4월 중순께 오픈할 계획이다. 박종태 한화 대표이사는 "당초 계획된 공기보다 약 6개월을 앞당겨 시즌 개막전에 문을 열 수 있게 도와주신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계룡건설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창단 40주년을 맞는 2025년에 신구장 시대를 맞게 된 만큼 한화이글스가 강팀으로 발돋움해 대전시민과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시구는 한화이글스의 영구결번 4명(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김태균)이 맡게 된다.이와 함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회적 아픔을 고려해 홈 개막 행사에 예정됐던 불꽃 행사는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 기념품 제공과 경기 종료 후 드론쇼 행사로 이를 대체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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