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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강풍마’, 폭풍같은 추입으로 제34회 스포츠조선배 우승

19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4회 스포츠조선배(L, 2000m, 순위상금 2억원) 우승은 ‘강풍마’(한국산 4세 수말,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조재로 기수)에게 돌아갔다. ‘강풍마’는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섭씨 27도의 초여름 날씨 속에 펼쳐진 이번 경주에서 ‘늘가을’, ‘강풍마’, ‘드래곤스타’, ‘럭키선’, ‘파이어파워’의 순으로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가 시작되고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럭키선’이 선두로 치고 나가면 경주를 이끌었다. 그 뒤로 ‘울트라갤럭시’, ‘럭셔리캡틴’, ‘스포블레이드’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다소 느린 경주흐름 속에 호시탐탐 치고나갈 기회를 엿보던 ‘강풍마’는 결승선 반대편 주로까지도 9위권에 쳐져 있었다.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으며 경주가 종반으로 다다를 무렵, ‘강풍마’는 3코너 곡선주로부터 속도를 높이며 따라붙었다.그리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가운데 진로가 열리는 순간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를 차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야말로 폭풍같은 추입이었다. 우승기록은 2분 09초 3.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조재로 기수는 “출발이 느린 말이라서 처음부터 선행을 생각하지 않았고 조교사와의 작전처럼 차분하게 전개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어린 말 때부터 직접 조교하던 말이라 더 뜻깊고 기분도 좋다”며 ”이번 우승으로 팬들의 관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김동철 조교사는 “직전 경주에서는 말과 기수가 좀 싸웠던 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말의 결음대로 편안하게 4코너까지만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별정B형 방식의 부담중량에 따라 상대마들보다 가벼운 부담중량을 짊어진 것도 영향이 있었다”며 “팬들의 성원 덕분에 기대하던 시상대에 올라가게 되었고, 향후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스포츠일반

'트리플크라운 전초전' 나올스나이퍼 vs 드래곤스타 이복형제 맞대결 기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예선 경주가 시작된다. 19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36회 ‘스포츠서울배’가 열린다. 암수 상관없이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해 1400m 대결을 벌인다.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나올스나이퍼(수, 한국 3세, 레이팅 61,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는 ‘청담도끼’의 부마로 유명한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레이팅이 61로 가장 높다. 1000~1400m 단거리에만 출전하다가 3세가 되면서 올해 2월 처음으로 1800m 장거리 경주에 도전했다. 당시 경주 시작과 동시에 선배 말들을 제치고 선두자리를 꿰차더니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5마신 차 승리를 거두었다.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라온더퀄리티(암, 한국 3세, 레이팅 54,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0.0%)는 흥행보증 수표라 불리는 라온가의 경주마로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무대에서 12두 중 10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후에도 4위, 6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다가 작년 12월 1200m 경주에서 13마신 대차로 압도적 승리를 했다. 대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뒤 이후 출전한 두 개의 경주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하며 기량을 뽐냈다. 기존 경주 전개 방식과 달리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4연승을 겨냥하고 있다. 자이언트펀치(수, 한국 3세, 레이팅 42, 이종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는 지난해 8월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떡잎을 과시했다. 한 달 후 출전한 문화일보배에서는 경주 시작 직후 매끄럽지 못한 전개로 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폭발적인 추입으로 3위까지 올라가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첫 1800m 장거리 도전에서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위로 들어왔다. 드래곤스타(수, 한국 3세, 레이팅 47, 송창오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9%)는‘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이번 경주 출전하는 나올스나이퍼와 이복형제다. 71.4%의 높은 연승률을 보이며 성장 중이다. 대상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1분 25초 60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입 능력은 물론 막판 스퍼트 능력도 뛰어나 중거리, 단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월 출전한 1400m 경주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다가 우승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문성혁 기수가 기승하고 있다. 너트플레이(수, 한국 3세, 레이팅 5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는 지난 1월 29일 경주에서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10마리 중 7번째로 4코너에 들어섰으나 결승선이 50m도 남지 않은 지점부터 위력적인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석세스스토리’ 기념 특별경주에서도 4코너까지 8~9위에 머물다 순식간에 8위에서 1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1400m 경험은 없지만 침착함과 뒷심을 주목해야 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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