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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李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6배 뛰었다…역대 최고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역대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4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8.9%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1.4%보다 무려 7.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이 성적은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 1과 2를 통틀어 프로그램 사상 최고 기록으로 종전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5년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했던 회차의 7.4%였다.‘냉장고를 부탁해’는 톱스타들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펼쳐지는 요리 대결 프로그램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K푸드 전도사’로서 한국의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추석 음식을 소개하고, 평소 즐겨 먹는 한식과 한가위와 관련된 옛 추억 등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8년 만에 예능에 등장한 이 대통령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K팝과 드라마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K-푸드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날 방송은 대통령실의 연기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일요일 추석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로 편성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23
스타

데뷔 24년 만 첫 도전…장나라, ‘굿파트너’ 흥행 이어 ‘바달집5’ [RE스타]

데뷔 24년 차 배우 장나라가 처음으로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나선다. tvN 새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5’)을 통해 그간 배우로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벗고, 일상적인 매력과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다. ‘바달집5’는 2022년 방영된 시즌4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바퀴 달린 집’ 시리즈의 글로벌 첫 프로젝트다.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국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전 여정을 넘어 이번에는 일본 북해도로 무대를 확장했다. 원년 멤버 성동일, 김희원에 이어 새로운 집주인으로 합류한 장나라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 임시완, 시즌3 공명, 시즌4 로운 등 매번 남자 출연자들이 함께했던 만큼, 장나라는 시리즈 최초의 여성 고정 출연자다. 장나라의 합류는 신선하다. 2001년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예능 고정 출연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인간적인 매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번 출연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낯섦으로, 장나라 본인에게는 큰 용기를 필요로 한 결정이었다. 장나라는 “저 나름대로 엄청 큰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너무 신기하다"며 "내가 평생 결심을 안 했으면 못 봤을 것들도 너무 많이 보게 되고, 평생 못 본 사람들도 볼 수 있어서 신세계 같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제작진은 장나라의 특별한 매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신찬양 PD는 일간스포츠에 “장나라가 출연한 라디오를 들은 적 있다. 단순히 호기심에 지켜봤는데 1시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솔직함과 따뜻함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과 이야기를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향적인 ‘집순이’ 기질이 강한데, 이번 여행에서 처음인 것이 유독 많았던 것 같다"며 "막상 누구보다 열린 태도로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런 점이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 속 장나라는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준 단정한 이미지와 달리, 끝없는 먹방과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려한 운전 실력과 박력 넘치는 망치질, 전동 드릴 사용, 요리까지 해내며 예능에 최적화된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허공을 바라보다 갑자기 “깍깍깍” 소리를 내며 현지 까마귀와 교감하는 엉뚱한 모습은 ‘예능캐’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무엇보다 장나라의 합류는 기존 ‘바퀴 달린 집’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형제애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성동일·김희원의 케미는 장나라가 들어오면서 ‘삼 남매 구도’로 확장됐다. 신 PD는 “성동일, 김희원 선배가 장나라를 너무 예뻐하셔서 자주 놀렸는데, 이에 발끈하는 장나라의 모습이 실제 찐남매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예고편에서 김희원은 벌써부터 “나라 없으면 어떡하나”라며 걱정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장나라의 이번 도전은 스타로서 이미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굿파트너’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내년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는 등 배우로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런 가운데 예능 고정 출연은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새롭게 전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익숙한 배우의 모습 대신, ‘사람 장나라’의 진솔하고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는 과정은 대중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나라는 오랫동안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한 스타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신선함인데, 장나라의 합류만으로 ‘바퀴 달린 집’이 큰 새로움을 더했다”라며 “예능 속에서 드러날 인간적인 매력이 장나라의 입체적인 매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6:38
스타

윤아, 현실에서도 대령숙수였네…추석 전부치기 큰 손

배우 임윤아가 현실판 ‘대령숙수’ 면모를 과시했다.임윤아는 5일 자신의 SNS에 “올해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윤아가 추석을 앞두고 부친 전들이 바구니 가득 담겨 있다. 임윤아가 최근까지 출연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대령숙수 연지영 역을 열연한 바 있어 해당 사진을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되고 있다.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를 위해 실제로 요리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윤아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16:58
예능

李 대통령, 김풍 요리 맛보더니 깜짝…金 여사 “이게 왜 맛있지?” (‘냉부해’)

이재명 대통령이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유를 K-푸드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JTBC 공식 유튜브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냉부를 찾아온 역대급 게스트 (with. 이재명 대통령&김혜경 여사) 10월6일 (월) 밤 10시 방송’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8년 만에 예능에 등장한 이 대통령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K팝과 드라마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K-푸드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김 여사는 셰프들에게 “외국인 분들을 우리 식탁 앞에 초대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의 주인공을 위한 음식은 최현석·손종원 셰프 대결과 정지선 셰프와 방송인 김풍의 대결로 펼쳐진다. 예고편 하이라이트는 김풍의 요리를 맛보는 장면. 이 대통령은 시식 전 “상당히 망설여진다”고 말했으나 맛본 뒤 깜짝 놀라며 “보기와는 다르다”며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했다. 방송은 6일 오후 10시.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15:33
드라마

[한복인터뷰] 전소영 “‘마이 유스’ 꼭 하고 싶었던 작품, 송중기 보고 배우 꿈꿔” [IS인터뷰]

“일간스포츠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세요.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아시죠? (웃음)”배우 전소영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네며 밝게 웃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단아한 한복을 입고 일간스포츠 사옥을 찾은 전소영은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인터뷰에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 맞는 추석이라 설렌다. 여러분도 풍성하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셨으며 좋겠다”고 활짝 웃으며 인사했다.전소영은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과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데뷔했지만 세 작품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빠르게 대중에 이름을 알리게 된 전소영. 그는 “다양한 채널에서, 그리고 또 시기가 맞물리지 않고 쭉 나올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이 유스’는 전소영에겐 무척이나 뜻깊은 작품이다. 인생에서 첫 오디션으로 큰 배역에 캐스팅까지 된, ‘배우 전소영’의 출발이 된 작품이기 때문.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로, 전소영은 극중 천우희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했다. 송중기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 배우 남다름과 호흡을 맞췄는데, 시청자들로부터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좋다”, “아역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호평을 얻었다.전소영은 ‘마이 유스’ 오디션을 볼 당시에 대해 “저는 너무 신인인데 ‘마이 유스’ 작품 속 제가 맡은 배역은 역할이 너무 컸다”며 “회사 실장님이 ‘소영아 너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니 가서 재밌게 놀다 와라’라고 농담하셨고, 저 역시 욕심을 버리고 후회만 없게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왔는데 합격했다”고 회상했다.“합격 소식 듣자마자 막 소리지르고 엄마, 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그랬어요. 감독님은 저의 연기를 보시고 ‘딱 성제연인데’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제연이가 씩씩하고 털털하고, P(즉흥형)의 성격도 갖고 있는데 저도 그렇거든요. 나중엔 모두가 저를 ‘성장군’이라고 불렀어요.”천우희의 아역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묻자 전소영은 “선배님의 과거 드라마를 찾아보면서 표정이나 제스처를 연습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배님이 저에게 많은 것을 맞춰주셨다”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 ‘싱크로율은 생각하지 말고 다 펼쳐봐라’라고 하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소영은 ‘마이 유스’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 중 또 하나는 “송중기 선배님 때문”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송중기에 대해 전소영은 “제가 연기를 시작하게 해주신 분이다. 사실 한 명의 인생을 완전 송두리째 바꾼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애정 어린 팬심을 드러냈다.“‘태양의 후예’를 보고 송중기 선배님을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선배님과 같은 카메라 안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는 배우는 ‘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눈빛이 다 다르거든요. 저도 그런 연기를 배우고 싶었어요.”‘마이 유스’에서 털털한 여고생이었던 전소영은 전작 ‘바니와 오빠들’에선 남자 주인공인 황재열(이채민)의 전 연인인 아나운서 한여름으로 분해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여름은 전형적인 ‘여신’ 캐릭터로, 전소영은 극중 단정한 차림에 힐을 신는 등 우아하고 새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이 유스’와 ‘바니와 오빠들’의 전소영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전소영은 이를 배우로서 자신이 가진 강점으로 꼽으며 “제가 화장법과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이미지가 되게 많이 바뀐다. 목소리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빠르게 습득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전소영은 내년에 선보일 차기작을 벌써 확정하고 준비중이다. 그는 “이번엔 장르물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랑을 당부했다.“많은 사랑을 주시면 그만큼 더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지켜보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06 07:00
영화

[한복인터뷰] ‘폭싹’ 울린 이천무 “박보검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보름달 보다 밝은 장래 [IS한가위]

“매년 보름달에 아무도 몰래 소원을 빌었는데 아직 안 이뤄졌거든요.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 비밀이에요.(웃음).”될성부른 ‘무쇠’로 시청자들을 ‘폭싹’ 울렸던 아역 배우 이천무가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꽃도령 같은 한복차림으로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을 찾은 이천무는 MBTI(성격유형) ‘I’라며 수줍어하면서도 소품으로 준비한 갓을 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처럼 끼를 한껏 발산했다. 2014년생 이천무는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데뷔해 어른 못지않은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18어게인’ ‘모범택시’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해 온 그는 올해 화제작 ‘나의 완벽한 비서’ ‘폭싹 속았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최근까지도 활발히 차기작 촬영을 마쳤다는 이천무는 “추석엔 가족들과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서 과일과 야채를 따서 먹고, 아궁이로 불놀이도 하려 한다”며 “외할머니가 생신이라 파티도 하고, 밀렸던 예능 ‘런닝맨’이나 드라마, 영화를 볼 것”이라고 단란한 명절 계획을 이야기했다.올해 ‘폭싹 속았수다’의 어린 관식 역으로 순애보를 펼쳐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이천무는 달라진 일상을 실감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엔 아역 배우 활동을 숨겼고, 친구들도 어리다 보니 제가 연기하는 걸 몰랐다. 그렇지만 워낙 ‘폭싹 속았수다’가 유명해지니까 친구들도 알게 되고, 선생님들도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좋다”며 미소 지었다.실제론 모범생 타입이라는 이천무는 연기를 할 때만큼은 “다른 사람이 되어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게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키즈모델로 먼저 활동하던 친누나의 오디션 현장에서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의 제안을 받아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어려운 신들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 엄청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감정이 있다. 그게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천생 배우’다운 자질을 드러냈다. “애순이가 싫다는 데 조구를 계속 주는 관식이 마음은 아직 잘 공감이 안 돼요. 짝사랑을 안 해봐서 그런가 봐요.”‘폭싹 속았수다’ 이후 반에서 인기는 많아졌다지만 아직은 11살, ‘사랑’의 감정은 미지의 영역인 이천무. 이처럼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감정은 어머니와 대본을 보며 캐릭터 해석을 쌓아 표현하고 있다. 이천무는 “관식이가 무쇠 같고 말수가 적다. 저보다 나이도 많고 순박하고 투박한 캐릭터니까 제 평소 목소리보다 굵게 내려고 노력했고, 뚱하게 말하면서 애순이를 좋아하는 장면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인터뷰에선 어린 애순으로 호흡을 맞춘 김태연과 만남도 성사됐다. 이천무는 “오랜만에 보니 태연 누나가 키도 많이 크고 ‘누나’ 같아서 조금 낯을 가렸다”면서도 “우리 둘다 I(내향형)라서 현장에선 사이좋게 조용히 놀았다. 워낙 누나가 연기를 잘하기도 하고, 같이 열심히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선배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도 빠지지 않았다. 청년 애순 역 아이유가 어린이날 옷을 선물해주고, 콘서트를 초대해준 미담은 물론 중년 관식 역의 박해준이 의상 피팅에서 마주칠 때마다 재밌는 농담을 해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청년 관식 역 박보검에 대한 남다른 존경이 느껴졌다.“박보검 선배님이 대본 리딩 때 제게 직접 오셔서 인사 건네면서 긴장을 풀어주신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제 롤모델은 여전히 박보검 선배님이에요. 잘생기고 너무 착하신데 무엇보다 슛들어가면 바로 몰입하시고, 눈물 연기를 너무 잘하는게 부러워요.” 해보고 싶은 연기도 무궁무진하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소화했던 수중촬영을 언급하며 “물을 워낙 좋아한다. 관식이가 수영하는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사실 그 정도로 잘하진 못해서 수영 학원을 다녀볼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단막극에서 정조 어린 시절을 연기해봤다며 한복을 입는 사극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빙의가 된 역할이나, 나쁜 사람, 엄청 장난꾸러기 역할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전 매번 슬프고 사연 있는 역할을 해봤거든요.”이루고픈 한가위 소원은 “비밀”이라 했으나 그의 요즘 최대 관심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천무는 “요새 키 크려고 영양제도 먹고 일찍 잔다”며 “학교 다녀오고 방과 후 복싱까지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벌써 저녁이라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귀여운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188cm까지 훤칠하게 자라겠다고 약속해 장래를 기대케 했다.“매번 다른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유명해지도록 노력할게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6 06:00
영화

[한복인터뷰] ‘폭싹’ 김태연 “아이유 언니 같은 배우 될래요” [IS한가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아역 배우 김태연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김태연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난 추석 당일 할머니 댁에 갔다가 곧바로 촬영장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태연은 여느 때보다 바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 김태연은 현재 이나영 주연의 ENA 드라마 ‘아너’를 비롯해 정경호 주연의 tvN 드라마 ‘프로보노’, 그리고 독립영화 ‘풀문’까지 차기작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덕이다. 김태연은 총 16부작, 4막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에서 애순(아이유)의 어린 시절을 맡아, 1막 대부분을 이끌었다. 김태연은 아역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김태연은 “친구들이 내가 연기하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근데 ‘폭싹 속았수다’ 나오고 나서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거기 나온 얘가 너야’라고 물었다”며 미소 지었다.“예전에 김원석 감독님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어요.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감독님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근데 못할 뻔했어요. 오디션을 4차까지 봤는데 3차 보러 가는 길에 강변북로에서 교통사고가 났거든요. 뒤차 졸음운전으로 난 큰 사고(3중 추돌)였는데 엄마한테 ‘진짜 가고 싶다, 꼭 가고 싶다’고 졸라서 병원 대신 오디션장을 먼저 갔어요.”김태연이 이렇게 오디션에 사활을 건 이유에는 성인 애순을 연기한 아이유의 지분이 상당하다. 김태연은 아이유 굿즈 모으기가 취미인, 소문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다. 그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아이유 언니 작품이라고 해서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처음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서 울뻔했어요. 대본 리딩 때 처음 (아이유를) 만났는데 너무 예쁘고 착하고 연기도 잘했어요. 게다가 노래도 잘하잖아요. 진짜 장점이 많죠. 제 롤모델이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언니 팬미팅에서 만났어요. 유애나 가입해서 팬미팅 티케팅을 했는데 안 돼서 울었거든요. 근데 너무 감사하게도 언니가 초대해 줬죠. 가서 선물도 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출연 계기가 아이유였다면, 촬영 후에는 엄마 광례로 출연한 염혜란에게 푹 빠져 버렸다. 김태연은 “염혜란 이모가 진짜 엄마처럼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말도 먼저 걸어 주시고 밥도 사주셨다”며 “염혜란 이모랑 있으면 저절로 애순이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물론 단순 염혜란의 도움만으로 애순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김태연은 감정의 진폭이 유난히 큰 애순을 소화하기 위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고민과 연습의 시간을 거쳤다. “애순이가 팔자걸음이라 걷는 것도 연습했고 목소리 톤도 엄청 연습했어요. 그러고 계속 ‘애순이는 이때 어떤 느낌이었을까’를 생각했어요. 잘 모르겠는, 어려운 감정은 감독님께 물어봤고요. 가장 걱정한 건 용왕님한테 소리 지르는 신이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았어요! 감독님이 잘했다고 빵도 사주셨어요.”김태연은 ‘폭싹 속았수다’로 성격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촬영 전인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는 소심한 울보였는데, (촬영 후인) 6학년이 되고 나서는 학교에서 날아다녔다. 원래 진짜 친한 사람이 아니면 말을 잘 못했는데 지금은 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계속 배우의 길을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사실 ‘폭싹 속았수다’를 찍으면서 농사가 재밌어서 농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며 장난스레 웃은 김태연은 “그래도 연기가 더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연기가 재밌는 이유는 다양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서 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보고 싶어요. 사극이나 액션도 재밌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는 꼭 ‘호텔 델루나’에서 아이유 언니가 한 장만월 같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어요.”자리를 뜨는 순간까지도 아이유의 신곡 ‘바이, 썸머’ 홍보를 잊지 않은 김태연은 “남은 2025년에도 드라마 촬영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겠다”며 배우 김태연의 행보에도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6 06:00
연예일반

줄리안 퀸타르트, 11일 결혼…예비신부는 5살 연하 한국인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5일 방송계에 따르면 줄리안 퀸타르트는 오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5살 연하의 한국인으로 두 사람은 3년 이상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결혼식은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회는 개그우먼 김숙, 독일인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이 맡는다. 한편 줄리안 퀸타르트는 지난 2014년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톡파원 25시’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 등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6:48
연예일반

“유명한 얼굴이니?”…‘다 이루어질지니’ 송혜교·다니엘 헤니 특별출연

배우 송혜교와 다니엘 헤니가 ‘다 이루어질지’에 힘을 보탰다.넷플릭스는 지난 3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공개했다. 13부작으로 이뤄진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김우빈(지니)이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를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송혜교는 지니의 전 연인인 여자 지니 ‘지니야’로 특별출연했다.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송혜교는 “송혜교”라며 놀라는 가영을 향해 “유명한 얼굴이니? 넷플릭스에서 제일 맘에 드는 니네 쪽 얼굴 골라와 본 것”이라고 응수한다.송혜교의 ‘다 이루어질지니’ 특별출연은 김은숙 작가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김 작가의 신작으로, 앞서 두 사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다니엘 헤니는 인간이 된 개 ‘김개’로 출연했다. 그의 과거는 뽀삐로, 지니가 “다니엘 헤니처럼 생긴 40대 꽃중년 사람으로 변하게 해달라”는 뽀삐의 소원을 이뤄주면서 사람이 된 캐릭터다. 극중 다니엘 헤니는 캐릭터 설정에 맞춰 전봇대에서 냄새를 맡고 소변을 보는 자세를 취하는 등 개에 빙의된 연기를 펼치며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한편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다 이루어질지니’는 전날 글로벌 전체 TV쇼(시리즈) 부문 5위에 올랐다. 한국,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3개국에서 정상을 꿰찼으며, 톱10에 랭크된 국가는 총 55개국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2:47
영화

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글로벌 5위 출발…송혜교 ‘특출’로 응원

‘다 이루어질지니’가 글로벌 5위로 출발했다.5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다 이루어질지니’(Genie, Make a Wish)는 첫 스코어 집계일인 전날 글로벌 전체 TV쇼(시리즈) 부문 5위에 올랐다.한국,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3개국에서 정상을 꿰찼으며, 톱10에 랭크된 국가는 총 55개국이다.넷플릭스가 산출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1위를 유지 중이며, 글로벌(비영어권 부문) 순위는 오는 8일 공개된다.‘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우빈이 지니를, 수지가 가영을 연기했으며, 송혜교, 다니엘 헤니 등이 특별 출연으로 재미를 더했다.각본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이병헌 감독의 중도 하차로, 이 감독과 안길호 PD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총 13부작으로, 지난 3일 전회차 공개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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