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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일 벗은 봉준호 ‘미키 17’ 어땠나…관건은 ‘결말’ [줌인]

“잘 죽고 내일 봐.”(Have a nice death. See you tommorw.)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지난 20일 푸티지 시사회(정식 개봉 전 일부 장면만 공개하는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약 20분 분량의 푸티지 영상에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Expendable) 미키의 탄생 배경 등 영화 도입부 내용이 주로 담겨 있었다. ‘익스펜더블’은 단어 뜻 그대로 소모용 인간을 일컫는 말로, 지구 밖 행성에서 인류의 위험한 임무를 대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익스펜더블의 특이사항은 사망 즉시 복제 생성되며, 기억은 데이터로 형상화돼 다음 버전에 삽입된다는 점이다. 봉 감독은 이를 “휴먼 프린팅”이라고 정의하며 “복제인간과는 다르다. 프린터에서 서류 뽑듯 인간이 출력된다”고 설명했다. 단 익스펜더블에도 규칙은 있다. 오직 한 명만 존재할 수 있는 것. 이 규칙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미키 17’의 골자다.실상 여기까지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푸티지 영상으로만 짐작하자면 봉 감독은 소설의 얼개를 훼손하지 않고 따른다. 다만 중간중간 설정을 달리하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 미키의 전사가 대표적이다. 원작 속 미키의 직업은 역사학자지만 영화에서는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마카롱 가게를 열었다가 실패한 자영업자다. 빚쟁이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익스펜더블에 자원한 그는 원작보다 10번 많은 17번의 죽음을 맞이했다.이러한 설정 변화의 이유는 하나, “땀 냄새 나는 인간으로 더 일상적인 노동자 느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는 봉 감독이 영화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궁긍적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봉 감독은 짧은 영상에서조차 계급 사회, 자본주의 체제의 이면을 들추며, 인간성의 상실을 포착하고 인명경시 등 문제를 짚었다.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푸티지에서 공개된 미키의 업무 중 하나는 방사능 위험도 측정. 미키의 피부는 녹아내리고 실시간으로 손이 절단돼 날아간다. 하지만 회사는 그 이상의 것을 증명하고 관찰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미키가 죽음으로 향하며 고통받는 순간을 직관하면서도 개의치 않는다. 그저 목표 지향적으로 결과만 바라볼 뿐이다. 전체 톤은 언제나처럼 희비극을 유지한다. 봉 감독은 코믹하면서도 통렬한 풍자를 통해 다시 한번 현실의 가장 어둡고 깊숙한 지점까지 내려갔다. 실제 봉 감독은 ‘미키 17’이 “거창한 계급 투쟁이나 정치적 깃발을 든 영화는 아니다”면서도 “이전 작품처럼 정치적인 풍자는 담고 있다”고 귀띔했다. SF 휴먼 드라마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장르도 포착됐다. 봉 감독이 예고한 로맨스가 아닌 크리처물이었다. ‘미키 17’에는 크리퍼라 일컫는 행성 토착 생명체가 등장한다. 원작에도 특징이나 특성이 상세히 묘사돼 있지는 않다. 즉 봉 감독의 상상력이 많이 가미된 크리처로, 푸티지 영상에서는 눈코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잿빛의 거대한 덩어리 형상을 하고 있었다. 얼핏 봉 감독의 전작인 ‘괴물’의 괴물, ‘옥자’의 옥자와도 겹쳐 보였다.미키로 극을 이끄는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20분 남짓의 영상만으로도 기대감을 키우기 충분했다. 국내에서 ‘더 배트맨’의 배트맨으로 익숙한 패틴슨은 원치 않게 극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평범하고 또 약간은 지질한 소시민의 얼굴로 극 한가운데 서 있었다. 봉 감독의 한국영화에서는 주로 송강호가 맡았던 역할이다. 여기에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마크 러팔로가 정치가로 중간중간 비쳐 흥미를 돋웠다.물론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크리처도 배우의 연기도 아닌 결말 그 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소설은 희망으로 끝을 맺는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난 미키 7이 인격 업로드를 그만두고 ‘본질’인 인간으로서 삶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이다. 그간 봉 감독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맺음으로, ‘미키 17’의 가장 큰 반전이자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결말까지 담긴 ‘미키 17’ 전편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정식 개봉일은 한국 2월 28일, 북미 3월 7일로, 각각 15세 이상 관람가, R등급 판정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6:00
뮤직

블랙핑크 지수, 2월 14일 솔로 컴백…‘꽃’ 이후 2년만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2월 솔로로 컴백한다.지수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소속사 블리수(BLISSOO) 공식 SNS를 통해 새 솔로 앨범을 예고하는 커밍순 콘텐츠를 깜짝 공개했다.티저 영상은 거짓말 탐지기가 움직이는 모션을 담고 있다. 이어 ‘FEBRUARY 14’라는 날짜와 지수의 이름이 공개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이에 따르면 지수는 오는 2월 14일 두 번째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이는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 (FLOWER)’ 이후 2년 만이자 지수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특히 ‘꽃 (FLOWER)’은 발매 당시 스포티파이 6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8위, 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1위, 글로벌 유튜브 송 및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등 글로벌 음악계에서 고른 호성적을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지수의 저력을 확인시켰다.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팬들을 매혹시킨 지수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번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구현해 낼 전망이다.한편, 지수는 오는 2월 7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뉴토피아’에서 영주 역으로 출연한다.지수의 솔로앨범은 2월 14일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앨범명을 포함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08:28
드라마

수많은 남장 여자 사극 속 ‘체크인 한양’… 다른 매력 선보일까? [종합]

“수많은 선배님들이 남장 여자 역할을 너무 잘해주셔서 당연히 부담이 있었어요. 저는 ‘체크인 한양’에서 막무가내면서도 뻔뻔한 모습으로 재미를 살릴 거예요.”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의 홍일점인 배우 김지은이 남장 여자 역할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과 명현우 감독이 참석했다.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체크인 한양’은 남자 셋, 여자 하나의 색다른 조합을 내세운 청춘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인혁(무영군 이은/이은호 역), 정건주(천준화 역), 박재찬(고수라 역)과 함께 ‘하오나 4인방’으로 남장을 하고 활약할 김지은(홍덕수 역)이 눈길을 끈다.앞서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연모’의 박은빈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러 여배우들이 사극 작품에서 남장 여자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명현우 감독은 지금까지 나온 남장 여자 사극 작품들과 ‘체크인 한양’의 차별점에 대해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던 시대 배경에 설정된 용천루라는 자본주의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그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세계 작품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남장 여자 역할을 맡아 부담감이 컸다고 밝힌 김지은은 “제가 남장 여자에 대한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일부러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막무가내로 뻔뻔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이질감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준비를 많이 했다.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 감독님께 보여드렸다. 자연스럽게 보이면서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은 처음으로 사극 작품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사극에 예전부터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부담과 걱정이 많았으나 선배 배우들 중에 사극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사극 촬영을 하면서 한국에도 아름답고 좋은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야외에서 촬영하는 장면에서 풍경과 함께 나올 때 정말 예쁘게 나온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왕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용천루에 들어가는 이은호 역할을 맡은 배인혁은 “연달아 사극 세 작품째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 작품에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체크인 한양’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배인혁은 지난 2022년 ‘슈룹’, 2023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 출연했다.그는 “‘슈룹’의 경우 사극이지만 짧게 나왔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열녀박씨’는 12부작인데 1회와 12회를 제외하면 현대물”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 작품에서 스토리를 전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는 차분하고 바르고 올바른 모습들을 보여드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허당미를 보여준다. 귀여운 모습이나 서툰 모습을 잘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7 12:12
영화

장윤주, 뮤지컬 데뷔한다…창작 초연 ‘아이참’ 캐스팅 [공식]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대표 석재원)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아이참’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경성 시대 스타일의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미용 기술자라는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조명할 예정이다.타이틀 롤 현석주역은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2015년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의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윤주는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 및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헤어 살롱 원장, 백미선으로 분해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무대 위의 미용사, 현석주와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역할의 제한 없이, 무대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현석주를 연기한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를 지켜온 대표적인 배우로 유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내공 있는 강단을 뿜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긍정의 힘을 지닌 현석주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참’은 배우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가 함께한다. 10월 중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등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창작진과 배우 캐릭터 소개 등 상세한 작품 정보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08:48
스타

백예린, “표절 안 했다”는 ‘엄친아’ OST 작곡가에... 사과 재차 요구 [종합]

가수 백예린 측이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작곡가에 표절 관련 사과를 요구했다.5일 백예린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백예린의 ‘0310’(2019)과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What are we)의 유사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여 드리고자한다”고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소속사 측은 “우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사 아티스트의 팬분들과, 가창자분의 성함이 포함되어 불편함을 느끼셨을 하성운 님과 팬분들에게도 심려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곡의 큰 구조가 되는 송폼, 코드진행, 전개에 따른 싱코페이션 유무, 후렴에서의 주법, 악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타이밍, 필인, 브릿지섹션 등등 곡의 멜로디라인을 제외하고라도 우연으로 만들어졌다 하기엔 불가능할 정도로 ‘0310'과 '왓 아 위'의 곡 전반이 많은 부분 흡사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4일 백예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수 하성운이 부른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를 올리며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기분이 나쁘다. 내 곡이 마음에 들면 우선 내게 물어봐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하성운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고 강조하며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리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왓 아 위’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왓 아 위’ 작곡가 와이민수 역시 4일 자신의 SNS에 “백예린 가수님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 멜로디를 상세히 분석해봐도 ‘0310’과 동일한 부분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기회를 통해 곡을 발표하게 된 신인 작곡가의 입장에서 표절 시비라는 건 굉장히 두려운 낙인이다.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0310’을 베껴서 작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예린 측은 해당 작곡가의 입장문에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들은 “표절의 기준과 잣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의 입장에서는 해당 두 곡이 너무 유사하기에 전문가분들과 두 곡을 면밀히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 중”이라면서 “마땅한 권리를 인정받아야 할 창작물에 대한 사안이기에 신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피플라이크피플은 작곡가분들과의 대화, 그에 따른 인정과 사과를 원하는 바 입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6 09:36
뮤직

백예린, 하성운이 부른 ‘엄친아’ OST 표절 의혹 제기→작곡가 “전혀 참고하지 않아” [종합]

가수 백예린이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What are we)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작곡가가 직접 해명했다.‘왓 아 위’ 작곡가 whyminsu는 4일 자신의 SNS에 “해당 음악을 듣고 불편하신 모든 분들과 드라마 관계자분들, 노래를 불러주신 하성운 님께 의도치 않은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다만 ‘왓 아 위’를 작업하면서 백예린 가수님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멜로디를 상세히 분석해 봐도 ‘0310’과 동일한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려운 기회를 통해 곡을 발표하게 된 신인 작곡가의 입장에서 표절 시비라는 건 굉장히 두려운 낙인이다. 그래서 두려움에라도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0310’을 베껴서 작업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예린은 4일 자신의 SNS에 가수 하성운이 부른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를 올리며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기분이 나쁘다. 내 곡이 마음에 들면 우선 내게 물어봐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논란이 불거지자 ‘왓 아 위’를 부른 하성운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한다. 하성운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드라마 OST 제작사의 의뢰로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왓 아 위’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19:37
뮤직

‘엄친아’ OST 작곡가 “백예린 노래 전혀 참고 안 해… 하성운에게 사과” [공식]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What are we) 작곡가가 표절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왓 아 위’ 작곡가 whyminsu는 4일 자신의 SNS에 “해당 음악을 듣고 불편하신 모든 분들과 드라마 관계자분들, 노래를 불러주신 하성운 님께 의도치 않은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다만 ‘왓 아 위’를 작업하면서 백예린 가수님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멜로디를 상세히 분석해 봐도 ‘0310’과 동일한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려운 기회를 통해 곡을 발표하게 된 신인 작곡가의 입장에서 표절 시비라는 건 굉장히 두려운 낙인이다. 그래서 두려움에라도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0310’을 베껴서 작업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백예린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가수 하성운이 부른 ‘엄마친구아들’ OST ‘왓 아 위’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를 올리며 “기분이 나쁘다. 내 곡이 마음에 들면 우선 내게 물어봐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19:26
예능

‘강철부대W’ 제작진이 밝힌 관전 포인트…밀리터리 예능 새로운 획 긋는다

사상 최초 여군 팀 서바이벌인 채널A ‘강철부대W’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국군의 날’인 1일 첫 방송되는 ‘강철부대W’는 대한민국 최정예 여군 24인이 팀을 이뤄 출신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로 ‘강철부대’ 전 시리즈를 이끌어온 신재호 PD와 ‘강철부대’ 1~2 시즌과 ‘피지컬 100’ 등을 집필한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받아왔다. ‘강철부대W’의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미지의 여군들, 상상초월 능력치에 제작진도 깜짝 놀라‘강철부대W’는 지난 4월부터 ‘대한민국 최정예 여군’들을 모으기 위해 모집 공고를 냈다. 또한 국방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등의 추천은 물론, 신재호 PD 등이 직접 국방일보를 샅샅이 뒤져 섭외 연락을 할 정도로 대한민국 최고의 여군들을 발굴하는 데 혼신의 열정을 쏟았다. 그 결과, 6개 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24인의 대원들이 선발됐고, 최근 공개된 티저만으로도 압도적 카리스마와 소름 돋는 활약상을 예감케 한다.이번 기획과 관련해 신재호 PD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여군 분들을 조명하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뒤, “시즌 1이 끝날 무렵부터 강숙경 작가와 여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자로서 새로운 캐릭터와 또 다른 에너지를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기에 여군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조명하면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섭외에 어려움이 컸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 만난 24인의 대원들은 저희의 상상을 뛰어넘는 능력치를 발휘해 소름 끼쳤을 정도였다. 현장에서 느낀 울림과 감동을 안방에도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숙경 작가 역시 “여군 편을 항상 하고는 싶었음에도, 대원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컸다. 그러나 실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여군들을 만난 뒤,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여군들의 자부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힘주어 말했다.무엇보다, 대한민국 여군들은 모두 의무가 아닌 ‘자원입대’한 군인들이기에 국가와 국민에 대한 소명 의식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MC 김성주는 “첫 회 녹화를 하고 난 뒤, 여군들의 의지와 열정이 프로그램 전반에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히 차별화 된 재미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희철과 김동현 또한, “이번 시즌이 대박나지 않으면 저희를 욕해 달라”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강철부대W’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더욱 강렬해진 미션과 서사→역대급 기싸움까지시즌 최초 여군 편에 참여한 24인이 극강의 자부심 만큼이나, 살벌한 ‘앞담화’를 해 역대급 기싸움을 보여준다. 강숙경 작가는 “여군이라고 해서 일부러 난도를 낮춘 것이 없고, 오히려 사전 인터뷰 때부터 기본 체력을 상세하게 체크해 미션에 반영했음에도 자신이 가진 피지컬과 정신력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발휘하더라. 무엇보다 MC들이 첫 녹화가 끝나자마자 4~5명의 이름을 외우면서 이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느낌을 받았다. 아마 시청자들도 (강렬한 캐릭터의) 대원들을 바로 기억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군들이 뒷담화가 아닌 앞담화를 하는 것도 큰 재미 포인트”라며, “개별 인터뷰가 아닌 면전에서 ‘너를 박살내겠다’고 말하는 식인데, 이에 따른 멋진 캐릭터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24인의 대원들끼리 얽히고설킨 사연과 서사도 전개되면서, “완전 드라마 같다”, “흥미롭고 미묘하다”는 스튜디오 MC들의 반응이 속출한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장은실 가세한 MC들의 신선한 케미 여군 편에 새롭게 가세한 장은실과, 기존 MC들의 케미스트리도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와 함께,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이자 ‘강한 여성의 상징’ 장은실이 합류했는데, 의외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웃음을 안긴다. 실제로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주는 “그동안 김동현과 김희철이 많이 투닥거렸는데, 이번엔 더 크게 투닥거리고 여기에 장은실까지 가세한다. 그간 피지컬 전문지식을 마음껏 뽐냈던 김동현이 장은실 때문에 눈치를 보기도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제가 많이 달라졌다”고 인정한 뒤, “저도 잘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대충 답하고 넘어갔는데, 장은실은 ‘그거 아닌데’라고 말하더라. 기술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일단 내 얘기를 하고 장은실 선수의 얘기를 들어본다”고 말했다. 장은실은 “제가 감히 여자 운동선수로서 피지컬 면에서 (김동현보다) 앞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재밌는 구도가 나올 것이다. 김동현이 말한 잘못된 정보가 많았는데, 제가 다 파헤치겠다”고 선언해 ‘톰과 제리’급 티키타카를 기대케 했다.채널A ‘강철부대W’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1 08:57
드라마

[단독] 서인국, 블랙핑크 지수와 로맨스 호흡…’월간남친’ 출연

배우 서인국이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배우 지수와 새 드라마 ‘월간남친’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서인국은 ‘월간남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월간남친’은 가상세계에서 남친을 구독한다는 설정으로 가상세계 속 인연이 현실에서도 이어지는 로맨스물이다. ‘술꾼 도시 여자들’, ‘힘쎈여자 강남순’ 등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를 연출한 김정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앞서 ‘월간남친’은 지수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가수로 데뷔한 후 드라마 ‘사랑비’(2012)를 통해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 ‘왕의 얼굴’, ‘38 기동대’, ‘쇼핑왕 루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15년간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지수는 드라마 ‘설강화’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 특별출연했고,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에 출연하는 등 연기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뉴토피아’에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추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런 지수와 서인국이 어떤 멜로 연기를 펼칠지,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쏠릴 전망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14:33
영화

‘빈센조 인연’ 송중기, 유재명과 ‘행복의 나라’ 스페셜 GV 출격

배우 송중기가 영화 ‘행복의 나라’ 지원사격에 나선다.19일 배급사 NEW는 ‘행복의 나라’가 유재명, 송중기와 함께하는 ‘행복한 스페셜 GV’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압도적인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는 유재명(전상두)과 과거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연을 쌓은 배우 송중기가 ‘행복한 스페셜 GV’를 진행,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특히 두 사람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빈센조’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바, 이번 재회에 남다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행복한 스페셜 GV’는 이들이 펼쳐낼 다채로운 이야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다. 이번 GV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행복의 나라’ 속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CGV 왕십리에서 진행되는 ‘행복한 스페셜 GV’에 관한 상세 사항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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