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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과’ 김성철, 직접 부른 OST에 “난 내 노래 못 듣겠다” 겸손

배우 김성철이 ‘파과’ OST를 직접 노래한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영화 ‘파과’ 시사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가 참석했다.이날 김성철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OST ‘조각’에 대해 “멜로디 보다 가사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았다”며 “부르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특히나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제 목소리가 울려퍼지면 저는 그 자리에 절대 못 있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괜찮을까’ 했는데 영화에 더 보탬이 될 거 같다는 감독님 말씀에 용기를 냈다”며 “투우가 유령이 되어서 하는 노래라는 말에 끌려서 그 한마디 때문에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민 감독은 해당 곡에 대해 “영화 속에 조각을 오마주한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가사를 정말 오랫동안 고민해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봤다. 마지막에 용기를 내서 김성철 배우에게 부탁했다”며 “투우가 조각에게 바칠 노래가 있다면 어떤 노래일까, 이름을 부를 때 어떤 느낌일까 가사를 썼다. 조각의 이미지가 많은 이들에게 남겨지길 바랐다. 어떻게 들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4 17:13
뮤직

에이티즈→에스파… ‘인기가요 유니콘 인 도쿄돔’ 27일 오후 3시 10분 방송

지상파 K팝 옴니버스 공연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한 ‘2025 SBS 인기가요 유니콘 in 도쿄돔’의 현장이 오는 27일 오후 3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앞서 지난 12, 13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5 SBS 인기가요 유니콘 in 도쿄돔’은 ‘Colors of Spectrum’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기존 K팝 공연의 틀을 넘어 한·일 양국의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개성으로 꾸민 무대와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색채의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들로 관객을 열광시켰다.12일 공연에는 카이, 에이티즈,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아일릿, 이즈나, 스킨즈가, 13일에는 태양, 마크, NCT 드림, =LOVE, 에스파, 니쥬, 이마세, ᄊᆞ이커스, 스킨즈가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육성재가 양일간 메인 MC를 맡아 진행을 이끌었으며, 12일에는 엔믹스 설윤과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13일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함께하며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들이 눈길을 끌었다. 에이티즈 ‘민기’가 2NE1의 곡을 재해석한 솔로 스테이지를, 엔믹스와 제로베이스원은 밴드 라이브 무대를 펼쳤고, J팝을 대표하는 =LOVE와 이마세도 무대에 올랐다.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버추얼 아이돌 스킨즈는 차세대 데뷔 싱글 ‘영 앤 라우드’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무대까지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함께한 스페셜 스테이지도 큰 주목을 받았다. 엔믹스는 스포티파이에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청취 된 K팝 곡 중 하나인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아파트’를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선보이며, 감미로운 분위기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한 무대에 담아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스포티파이는 팬들이 음악, 아티스트 그리고 공연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단독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페셜 퍼포먼스 영상을 비롯해, 레드카펫 하이라이트 영상 등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티파이 SBS 인기가요 유니콘 인 도쿄돔 라이브셋 플레이리스트’는 27일부터 스포티파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단순한 음악 쇼를 넘어 K팝과 J팝이 교류하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한 ‘2025 SBS 인기가요 유니콘 in 도쿄돔’은 오는 27일 오후 3시 1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14:36
뮤직

범진, 드라마 ‘풀하우스’ OST ‘처음 그 자리에’ 리메이크 발표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KBS 미니시리즈 ‘풀하우스’의 OST ‘처음 그 자리에’를 리메이크해 발표한다.‘처음 그 자리에’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주제곡으로, 드라마 방영 당시 한류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OST다. 2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처음 그 자리에’는 원곡의 애틋한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현대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한 버전으로, 원곡자이자 한국 발라드의 정체성을 확립한 작곡가 이경섭이 직접 참여해 범진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음원은 이경섭 작곡가가 소속된 ㈜에스톤이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레전드 컬렉션 리메이크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에스톤은 이경섭 작곡가의 음악적 비전과 후배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설립된 음악 전문 기획사로, 현재 두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첫 번째 프로젝트인 ‘레전드 컬렉션 리메이크 시리즈’는 이경섭의 대표곡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지난 4월 10일 김재중의 ‘내 남은 사랑을 위해’에 이어 오늘 공개될 범진의 ‘처음 그 자리에’가 두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두 번째 프로젝트인 ‘싱잉볼’은 이경섭의 신곡을 신인 가수 및 작곡가와 협업해 매월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신예들에게 실질적인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섭 작곡가는 1993년 작곡가로 데뷔이래 ‘맨발의청춘’(벅), ‘나가거든’(조수미), ‘나만의슬픔’(김돈규), ‘To Heaven, 아시나요’(조성모), ‘나를슬프게하는사람들’(김경호), ‘사랑하니까’(문차일드) 등 수많은 메가히트곡을 발표한 인물로, 깊은 서정성과 감성 멜로디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현재 ㈜에스톤의 주요 주주로서 직접 제작과 음악 디렉팅에 참여하며, 신인 발굴과 콘텐츠 재해석에 힘쓰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2 16:05
뮤직

엔하이픈, 美 ‘코첼라’ 찢었다… “엄청난 2주 만들어줘 감사”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를 또 한 번 완벽하게 접수했다. 이들은 두 번의 압도적인 공연으로 성공적인 ‘코첼라’ 데뷔와 함께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진행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2주차 무대에 올랐다. 이날 ‘록 스타’를 방불케한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거센 모래 바람 속에서도 약 45분 간 열정적인 무대를 쏟아내 ‘퍼포먼스 킹’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연주에 엔하이픈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가 어우러지며 현장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데뷔 초 발표한 ‘드렁크-데이즈드’부터 지난해 선보인 ‘노 다우트’까지 자신들의 음악 발자취를 담은 13곡의 무대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인 ‘블록버스터’, 니키의 독무와 에너제틱한 새 안무가 돋보인 ‘패러독스 인베이전’ 등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밴드 버전으로 재탄생한 ‘스윗 베놈 (English Ver.)’을 비롯해 록 버전 ‘바이트 미’, EDM 버전 ‘드렁크-데이즈드’ 무대가 펼쳐지면서 페스티벌 분위기는 최고조를 찍었다. 엔하이픈은 핸드 마이크를 사용해 자신들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 농도 깊은 음악색을 분출했다.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사하라 스테이지 앞을 빼곡히 채운 수많은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엔하이픈은 “오늘 여러분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곧 월드투어로 인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엄청난 2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공연 말미, 사하라 스테이지 대형 전광판에 오는 6월 5일 발매 예정인 이들의 미니 6집 앨범명 ‘디자이어 : 언리시’가 깜짝 공개돼 글로벌 팬들을 환호케 했다. 아울러 ‘CAN’T TOUCH YOU, BUT I’M GONNA MAKE YOU MINE’이라는 문구도 새겨져 새 앨범의 스토리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엔하이픈의 종횡무진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은 6월 미니 6집 발표 이후 같은 달 태국 방콕, 7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스타디움, 8~9월 미국과 유럽의 10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울 이어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8:38
예능

안재모, 결혼 전 동거 고백 “오기로 짐 싸서 데려와” (‘가보자고’)

MBN ‘가보자GO4(가보자고)’에 배우 안재모가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가보자GO4(가보자고)’ 10회 선공개 영상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남자의 향기’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재모가 미모의 아내와 첫 만남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안재모 부부의 안방을 구경하던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칸막이로 완벽히 분리된 부부의 침대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안재모는 “아이들 어릴 때 산 침대인데, 다 같이 자다가 애들이 커서 각자 방으로 간 다음에 내가 가운데 벽을 쳤다”라고 밝혔다.이를 듣던 MC들은 “(칸막이가) 가운데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인다. 반대로 놨으면 얼굴이 보일 텐데 특이하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거나 한 건 아니냐?”라며 “아내와 같이 자고 싶으면 담을 넘어야 하는 거냐?”라고 덧붙였다.또한 안재모의 웨딩 사진을 본 MC들은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고, 안재모는 “2009년에 사진 한 장으로 만났다. 친구가 싸이월드를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여자 사진 한 장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라며 “만나보니까 성격도 괜찮고 검소하더라”라고 특별했던 첫 만남을 추억했다.그날 이후 연애를 시작한 안재모는 “한 번은 아내를 집에 바래다주고 가는데, 누가 ‘몇 층에 누구 데려다주고 가는 거냐’라고 묻더라. 그 순간 ‘아, 아버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잠깐 올라와서 차 한잔하지’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차를 마셨는데 아버님이 ‘자네도 집에서 소중한 아들이겠지만, 나는 내 딸이 가장 소중하다.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그만 만나라’라고 하셨다”라며 결혼 전 장인어른에게 일침을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이에 안재모는 “남자가 오기가 있지. 바로 그다음 날 짐을 싸서 아내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다”라고 결혼 전 파격적인 동거 생활을 시작했음을 고백했다. “장인어른이 순순히 보내주셨나?”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이 선공개 영상 마지막을 장식하며 안재모의 러브스토리 풀버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19:02
영화

‘로비’ 하정우 “코미디=성형수술, 손댈수록 부자연스러워져” [IS인터뷰]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떤 평가를 해주실지 궁금해요.”배우 겸 하정우가 주연 및 연출작 ‘로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한 차례 인터뷰를 연기했던 하정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강제 금주 중인 거 말고는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지난 2일 개봉한 ‘로비’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세 번째로 연출한 영화다.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하정우의 일상에서 출발했다.“골프장에서 캐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지루하겠다. 별별 사람 다 만나겠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최고의 스코어를 기대하고 골프장에 가는 사람들이 떠올랐죠. 보면 이구동성으로 ‘오늘 컨디션 별로’라면서 밑밥을 깔아요. 그러고 100원, 1000원짜리 내기를 하면서 목숨을 걸죠. 지위, 나이 막론하고요. 이런 상황과 캐릭터들로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 싶었어요.”‘로비’는 신선한 소재 외에도 시원한 볼거리, 유의미한 메시지 등을 품은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단연 하정우 식 개그다. 하정우는 이번에도 ‘하정우 표 말맛’이라고 일컬어지는 말장난식 개그를 여기저기 넣었다.하정우는 “처음 글로 읽었을 때 웃음이 나오면 그냥 그걸 믿어야 한다. 계속 수정하면 실패한다. 마치 성형 수술 같은 거다. 계속 손을 댈수록 부자연스러워진다”고 비유했다. 다만 하정우는 “‘로비’를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코미디 장르로 분류가 됐지만 사실 전 드라마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연출적으로도 되게 진지하고 사실주의적으로 접근했고요. 레퍼런스 삼은 작품 역시 그렇죠. 늘 말하듯 제게 영감을 주는 작품은 ‘쓰리 빌보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대부’이고 그게 언제나 제 작품의 베이스가 돼요.” 하정우는 배우들에게도 연출 방향과 동일한 디렉션을 줬다고 했다. 그는 “리딩 전 모든 배우를 모아서 ‘무비 43’을 보여줬다. 극중 레스토랑 장면이 있는데 휴 잭맨이 턱밑에 남자 고환을 달고 나온다. 근데 그게 아무렇지 않은 듯 연기한다. 마치 귀처럼, 신체 일부처럼 여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배우들에게도 의식하지 말고 연기해달라고 했다. 대사가 좀 괴상한 게 있더라도 거기에 절대 포인트를 주지 말고 일상처럼 연기해 달라고 말했다”며 “대사 속도 같은 경우는 제가 원래 빠른 걸 좋아한다. 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실제 일상 대화도 비슷한 속도”라고 부연했다.본인의 디렉션을 찰떡같이 알아들은 배우들에게는 찬사를 보냈다. ‘로비’에는 하정우 외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 호연을 펼친다. 관객의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로비’만의 강점이다. “역량이 높으신 분들이기도 하고 리딩도 엄청 했어요. 감독은 항상 자기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세계 최고의, 역사에 남은 연기를 펼치길 원하니까요.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릴 뿐이죠. 지금 바람은 배우들께도 필모에서 회자될 수 있는, ‘잘 출연했다’ 싶은 작품으로 남는 거예요. 감독에게 그만한 성취도 없으니까요.”세 번째 연출작 ‘로비’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하정우는 올여름 또 감독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연출 차기작은 하정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 주연의 19금 코미디 ‘윗집 사람들’이다. 앞선 2월 크랭크업한 영화는 현재 1차 편집을 마무리한 상태로, 4월 말부터 본격적인 편집에 들어간다.“사실 뭐든 많이 쓰고 찍으면 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글도 일단 쓰는 편이에요. 고민은 덜 하고 뭐든 생각나는 대로 여러 버전으로 써보죠. 인풋 역시 가리지 않고 다 흡수하는 편이고요.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0 06:05
뮤직

K-드라마, 현지 오케스트라 협연 OST 콘서트로 각광

K-드라마 OST가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재탄생,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K-드라마 OST 명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는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 공연은 홍콩과 필리핀에 이어 열린 해외 투어로, K-OST 콘서트가 새로운 문화 교류의 포맷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대장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부부의 세계’, ‘킹더랜드’ 등 대표 K-드라마 OST 명곡들을 풀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연주했다. 관객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닌, 듣는 감동’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열광했다.특히 지난 3월 가오슝 시립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두 번째 대만 콘서트는 가오슝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모스트 오케스트라의 김미정 악장의 특별한 협연으로 이목을 모았다. 아이유의 ‘좋은날’을 비롯해 비롯해 BTS, NCT 127 등 다수의 K-팝 앨범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등 OST 앨범 녹음에 참여한 연주팀 융스트링의 리더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정 악장은 이번 무대에서도 섬세하고 강렬한 연주로 현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또 앵콜 무대에서는 모스트 오케스트라가 최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발매한 ‘밤양갱’의 연주가 울려퍼지며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한편 ‘K-드라마 OST 라이브 콘서트’는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와 달리, 현지 오케스트라 및 현지 가수들의 참여가 가능한 콘서트인 만큼 해외 오케스트라 및 유관기관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마닐라에서 열린 K-OST 필리핀 콘서트에는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양국의 가수가 함께 출연해 우호와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콘서트는 필리핀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최우수문화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공연을 제작한 모스트콘텐츠는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K-OST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OST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한 음원도 발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드라마 OST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2025년에도 국내외에서 다수의 OST 콘서트와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 발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9 10:20
연예일반

‘피크타임’ 출신 김성중, 오늘(8일) 첫 솔로 앨범 발매

JTBC ‘피크타임’ 출신 가수 김성중이 첫 솔로 데뷔 앨범 ‘DNDN (Day n Day n Night)’을 발표한다.김성중은 지난 2019년 보이그룹 아르곤으로 데뷔한 이후,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 타임’에서 ‘팀 24시’ 멤버로 결승에 진출했다. 안정적인 실력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푸토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 같은 팀 멤버인 유희도와 함께 겨울 스페셜 싱글 ‘겨울이니까’를 발매했다. 이번 솔로 데뷔 앨범 ‘DNDN’은 김성중의 새로운 정체성과 독자적 음악 세계를 예고하는 ‘안타레스(Antares) 시리즈’의 시작점이다.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되는 정서적 여정을 테마로, ‘낮과 밤’이라는 일상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한다.타이틀곡 ‘DNDN’은 하루의 모든 순간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빛을 노래한다. 감미로운 신스 사운드와 감각적인 기타, 몽환적인 멜로디, 그리고 한층 깊어진 김성중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서정적인 가사와 드라마틱한 구성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찬란하게 담아낸다.특히 이번 앨범에는 원곡 외에도 밴드 편곡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하나의 곡을 두 가지 결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와 함께 구현된 밴드 사운드는 김성중의 보컬을 더욱 풍부하게 감싸며, 앞으로 이어질 ‘Antares 시리즈’의 감각적 세계를 암시한다. 이번 앨범은 푸토어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TRACK3R(본명 김민혁)을 필두로, 작곡가 Honeybear, noovv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밴드 버전에는 정진화, 이준호, 박예찬 등 밴드 기반 아티스트들이 편곡과 연주에 함께 참여해 다양한 사운드를 구성했다.공개를 앞둔 뮤직비디오 역시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평범한 ‘낮과 밤’을 우주로 나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으로 재해석하며, 자켓 이미지 속 호기심 많은 ‘너드남’ 캐릭터를 통해 유쾌하고도 섬세한 세계관을 표현했다.김성중은 4월 8일 정오 ‘DNDN (Day n Day n Night)’의 전 온라인 음원 플랫폼 동시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리릭 비디오, 라이브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4월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서울 난지 한강공원과 뚝섬 한강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8 09:44
연예일반

갓세븐 영재, ‘선의의 경쟁’ 다음은 ‘드림하이’… “계속 도전해야죠”[IS인터뷰]

“2025년 목표는 ‘긴장 안 하기’였어요. 뭘 하든 긴장하면 마이너스 요인이 되더라고요. 그렇지 않기 위해선 안 보이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면이 단단한 배우를 만났다. 이제는 ‘가수’보다 ‘연기자’로 자주 불리는, 그룹 갓세븐 출신 영재다. 데뷔 당시에도 엄청난 노력파로 유명했는데, 연기할 때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영재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대중에게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는 영재가 지난달 6일 종영한 U+모바일tv 오리지널 ‘선의의 경쟁’에 출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재에게 ‘선의의 경쟁’은 3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게 만든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극중 영재는 주인공 우슬기(정수빈)의 보육원 선배이자 슬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핵심인물인 남병진을 맡았다.“감독님이랑 처음 만나서 대본을 읽었을 때 ‘내가 이런 캐릭터를 해도 될까?’ 고민했어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었는데, 원작 웹툰에도 없었죠. 결론은 ‘해보자!’는 것이었어요. 감독님이 ‘스스로를 믿어보라’고 확신을 주셨고, 저 역시 대중에게 ‘나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영재는 웹툰에도 없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독전’ 같은 어두운 장르의 영화를 즐겨봤다. 또 보편적인 악역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나름의 절충안을 만들고, 화를 내려다가도 꾹 눌러서 감정을 절제하는 표정과 말투를 스스로 연구했다. 드라마 차기작은 ‘선의의 경쟁’ 이후로 아직 검토 중이다. ‘선의의 경쟁’이 끝난 후 바로 열일행보다. 쇼뮤지컬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할로 캐스팅돼 연습에 몰두 중이다. 인터뷰 당시에도 영재는 “끝나고 바로 뮤지컬 연습하러 가야 한다. 일요일 빼고 계속 연습이다”면서 “뮤지컬은 드라마와 달리 컷이 없다. 한순간을 놓치면 뒤부터 계속 꼬이기 때문에 높은 집중도가 필요하다”고 했다.영재가 출연하는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재는 “뮤지컬은 뮤지컬인데 ‘쇼’가 붙다 보니 춤과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며 “총 4명의 송삼동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저는 쾌활한 송삼동”이라고 설명했다. 영재 외에 송삼동 역할을 맡은 사람은 세븐, 김동준, 진진이 있다.‘드림하이’ 하면 빼먹을 수 없는 명장면이 있다. 2012년 1월에 방영된 ‘드림하이2’에서 제이비와 진영이 댄스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 장면이다. 분명 진지한 장면인데, 특유의 오글거림 때문에 웃음이 새어 나온다. 제이비, 진영과 같은 그룹인 영재는 “멤버들이 ‘드림하이’ 쇼뮤지컬 버전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반응이 어땠느냐?”고 묻자 “자기들이 했던 힙합 배틀을 재연해 달라고 했다. 너무 웃겼다. 아쉽게도 이 의견이 반영되지는 않았다”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현재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영재지만,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1순위라고 했다. 이는 갓세븐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 실제로 지난 1월 갓세븐은 데뷔 11주년을 맞아 3년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등 K팝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타이틀곡 ‘파이톤’을 포함해 갓세븐 멤버들이 각자 프로듀싱한 총 9곡을 담은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며 개인 역량을 발휘했다.“내가 하는 일에 순위를 매길 순 없만, 아무래도 음악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 보니 욕심이 있어요. 1월 앨범도 급하게 준비했어요. 그만큼 팬들에게 우리 음악을 빨리 보여주고 싶었죠. 결과가 어떻든 우리끼리 모여서 하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웃음)”올해로 데뷔 12년 차가 된 영재는 “숫자로 들으면 뭔가 많아 보이는데, 사실 한 것도 없이 시간만 흐른 기분”이라며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단단해진 내면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오다 보니 여러가지 방황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성장했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전했다. 영재에게 ‘드림하이’는 출연하는 쇼뮤지컬 제목뿐만 아니었다. 그가 약 11년간 연예인으로서 살아온 인생이자, 앞으로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8 05:45
뮤직

최수호, 오늘(5일) 미니 1집 ‘원’ 발표…‘고막 힐링’ 예고

가수 최수호가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담은 신보로 돌아온다.최수호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원’(ONE)을 발매한다.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스페인의 정열적인 플라밍고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최수호의 에너제틱한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군의 태양’, ‘시티헌터’, ‘신의’, ‘검사 프린세스’, ‘왕과 나’ 등 다양한 작품의 OST 음반을 작업한 대한민국 ‘OST 거장’ 오준성 음악감독이 작곡을,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태진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송가인 ‘서울의 달’ 등 약 40년간 1200곡 이상의 가사를 쓴 이건우가 작사를 맡아 화려한 라틴 댄스곡으로 완성됐다.이 외에도 봄날의 따뜻한 오후 햇살 같은 최수호의 부드러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꿈속을 걸어가요’, 플루겔혼의 잔잔한 울림과 현악 스트링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이는 ‘같이한 우리’, 흘러버린 세월 속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리메이크곡 ‘엄마의 노래’, 한층 더 성숙해지고 파워풀해진 최수호의 보컬을 만날 수 있는 ‘조선의 남자’ 2025년 버전,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최수호의 섬세한 가창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6곡이 다채롭게 수록됐다.최수호는 신보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통해 ‘트롯 밀크남’의 풋풋한 소년미를 벗고 성숙해진 남성미를 뽐내 여심을 사로잡았다. 비주얼과 음악성 모든 게 업그레이드된 그가 첫 미니 앨범 ‘원’을 통해 어떤 감성과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깊고 진한 감성으로 물들일 최수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원’은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최수호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MBN 오디션 서바이벌 ‘현역가왕2’에서 정통 트롯부터 국악 가요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최종 6위로 TOP7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작사-작곡가 윤명선 편에서는 국악과 트롯을 접목한 유지나의 ‘쓰리랑’을 선곡, 국악 전공 필살기를 살린 환상적인 무대로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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