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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충격적인 수준" 이영하가 50억? FA 시장 과열 분위기 누가 만드나 [IS 이슈]

지난 9일 개장한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구단이 핵심 자원 확보전에 일찌감치 뛰어들면서 선수의 몸값이 급등하는 분위기다. A 구단 관계자는 "물밑에서 거론되는 계약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놀라워했다.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오른손 투수 이영하(28·두산 베어스)이다.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운 이영하는 고졸 FA 신분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20대 투수라는 점이 강점. 다만 올 시즌 전반기 평균자책점이 3.45(45경기)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5.24(28경기)까지 치솟았다.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9이닝당 볼넷도 5.27개로 많았다. 2019년 17승을 거두며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낸 뒤 기복을 겪어온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하의 현재 FA 매도 가격은 50억원 안팎이라는 게 정설이다. 일부에서는 선수 측이 60억원 수준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B 구단 관계자는 "시장이 열리기 전만 해도 이영하의 가치를 20~3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금 들리는 금액은 그 2배 이상이라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영하의 FA 적정가로 이태양(35)을 예로 들었다. 스윙맨 이태양은 2022년 11월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 총연봉 25억원)에 계약했다. 이영하보다 나이는 일곱 살 많지만,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기준으로 볼 때 2배 이상 몸값 차이가 나는 현 상황은 시장의 과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FA 시장의 가격은 결국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특정 에이전시가 리그 내 유력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게 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시장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다. C 구단 관계자는 "합리적인 선수 평가가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유격수 FA 박찬호(KIA 타이거즈)의 두산 베어스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총액 80억원 안팎의 고액 가격표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마저도 애초 예상한 적정가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부르는 게 값"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농담도 허투루 들을 수 없는 현실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8 00:44
프로야구

"이렇게 과열하면 패닉 바이 가능" 박찬호 계약은 왜 늦어지는 걸까 [IS 이슈]

결국 유격수 박찬호(30)의 계약이 공식화한 뒤에야 주요 자유계약선수(FA)의 행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KBO리그 FA 시장이 잠잠하다.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년 FA 자격 선수로 21명을 공시했으나 일주일 넘게 단 하나의 계약도 성사되지 않았다. 물밑에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지만 정작 '실체'가 아직 없다. A 구단 단장은 '박찬호의 계약'을 주목했다. 올겨울 FA 시장의 '인기 매물'로 떠오른 KIA 타이거즈 출신 박찬호는 현재 총액 80억원 규모로 두산 베어스행이 유력하다. 현장에서는 "두산의 보장 금액이 압도적"이라는 말부터 "적정가를 훨씬 웃돈다"라는 냉정한 평가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A 구단 단장은 '박찬호의 계약'이 이번 FA 시장의 몸값 가이드라인을 만들 거라고 예상했다. 공교롭게도 박찬호의 계약을 맡은 대리인은 김현수(LG 트윈스) 이영하(두산)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조상우(KIA) 등 굵직한 FA들의 협상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찬호의 계약이 다른 선수들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 구단 단장은 "에이전시에서 선수들의 계약을 순서대로 하려고 정한 거 같다"며 "이렇게 분위기가 과열하면 (박찬호를 놓친 구단이) 패닉 바이 할 수 있다. 그러면 다음 선수에게 경쟁이 붙고, 그 선수의 계약이 끝나면 다른 선수에게 옮겨가는 식"이라고 우려했다. 박찬호의 에이전시는 2022년 11월 포수 트리오 양의지(두산)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박세혁(NC 다이노스)의 계약을 모두 대리했다. 눈길을 끈 건 계약 순서였다. 당시 유강남(LG→롯데)의 4년, 최대 80억원 계약으로 시장 분위기를 올린 뒤 최대어 양의지(NC→두산)의 4+2년, 최대 152억원 빅딜을 만들어냈다. 양의지를 놓친 NC에는 박세혁(두산→NC)의 4년, 최대 46억원의 '패닉 바이'를 끌어내기도 했다.A 구단 단장은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계약을 한 번에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해야 돈이 분산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B 구단 단장은 "대형 오퍼를 한 선수가 있다면 해당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 다른 선수에게 움직이는 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매년 FA 첫 계약은 (다른 선수의) 시장가를 짐작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박찬호의 계약이 그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물밑 협상이 빠른) 박찬호의 계약에 맞춰서 시세가 정해질 게 유력하다.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최대한 비싸게 판매하는 게 다른 선수와의 협상에서도 유리하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7:13
스타

“처음으로 커플링 해봤다”…이태곤, 운명적 러브스토리 공개

‘남겨서 뭐하게’에서 이태곤의 운명적 러브스토리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 17회에서는 존박의 결혼식으로 인해 발생한 이연복, 허경환과의 오해, 이태곤이 새로운 예약 손님으로 등장한다. 지난 16회에 이어 ‘맛선 프로젝트’를 이어갈 이연복과 허경환, 존박과 2 MC 이영자, 박세리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접 한상 요리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맞이하게 된 '맛선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먹힐까?’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지짐 복만두, 이연복의 특별 레시피로 완성된 매운 소스 소고기 볶음, 박세리의 가마솥 짬뽕 등 침샘을 자극할 화려한 대접 한상으로 꾸며진다. 박세리의 가마솥 짬뽕은 이연복 셰프의 식당인 목란의 짬뽕이랑 붙을 만하다, 라며 존박이 극찬을 쏟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로 돈독한 우정을 다진 이연복, 허경환, 존박 세 사람에게 쌓인 오해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2022년 결혼한 존박의 결혼식에 이연복은 초대받았지만, 허경환은 초대받지 못하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것. 이에 대한 두 사람의 솔직한 심정 및 뒷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연복의 심복을 자처한 허경환, 존박이 ‘스타들의 셰프’ 이연복에게 느낀 서운함, 요즘 최대의 고민거리로 연애를 꼽은 박세리의 연애 상담 등 불붙은 토크가 펼쳐진다.이어서, 강원도 정선의 두 번째 날에는 새로운 예약 손님 이태곤이 등장한다. ‘맛선 프로젝트’를 위해 ‘남겨서 뭐하게’를 찾은 이태곤을 위한 2 MC의 대접 한상으로 43년 전통의 장칼국수와 특별한 제육 한상이 펼쳐져 침샘을 자극하는 한편, 2 MC와 이태곤의 폭풍 토크가 이어져 관심을 모은다. 집에 업소용 냉장고와 1억 원 상당의 낚시용품이 갖춰져 있을 정도로 ‘낚시광’으로 유명한 이태곤과, 낚시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알려진 소문난 낚시꾼 박세리의 ‘물 만난’ 낚시 토크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현재 열애 중으로 알려진 이태곤이 방송 최초로 운명적인 소개팅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처음으로 커플링을 해봤다고 밝힌 이태곤은 화끈하게 연인에 대한 첫 만남, 첫인상 등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풀어내며 맛자매 이영자와 박세리의 부러움을 산다. 한편, ‘남겨서 뭐하게’는 "음식은 남김없이, 인연과의 이야기는 남기자"라는 모토의 먹방 & 토크 버라이어티 예능. 새롭게 리뉴얼해 돌아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예약 손님 게스트가 고마움, 미안함 등 속마음을 전하고 싶은 맛선 상대 ‘맛선자’에게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맛선 프로젝트’를 진행, 맛과 웃음, 감동까지 잡는다. 2 MC인 국가대표 맛잘알 이영자와 맛의 큰손 언니 박세리가 맛의 메신저 ‘맛신저’ 역할로 고객 만족도 200%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2 15:40
영화

‘하얀 차’ 타고 스크린 복귀, 정려원 “제가 ‘스릴러 얼굴’이래요” [IS인터뷰]

“3년 만에 개봉하다 보니 제 연기가 옛날 느낌일까, 걱정됐지만 스릴러 장르라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보시기에 도경이는 선인 같나요, 악인 같나요?”정려원이 ‘하얀 차를 탄 여자’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고혜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을 도우려다 우연한 계기로 영화로 만들어져서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지난달 29일 개봉한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 정려원의 전작 ‘검사내전’의 서혜진 작가가 극본을 쓰고, 조연출이었던 고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님이 ‘스릴러 얼굴이야. 해야 돼’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처절하게 울 때 좀더 매력이 있다네요.”정려원에겐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첫 스릴러 장르 주연작이다. 그는 “스릴러를 보는 건 좋아하는데 연기하는 것도 좋아하는진 몰랐다”며 “그간 연기하며 처절하게 울어본 적은 없었다보니 감독님 말을 믿고 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정려원은 불안정한 기억으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는 주인공 도경으로 분했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느낌도, 피해자로만 살아야 한다는 느낌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어떤 메시지도 정확하게 주고 싶지 않았기에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과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차장 오열 신 보다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에 ‘인생 연기’를 새로 썼다는 감상도 나온다. 정려원은 연기 비법에 대해 “원래 눈물이 많고 공감을 잘하는 편인 것 같다”며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나 올림픽을 보면서도 오열한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이정은 덕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속상해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자주 쓰는 감정 주머니가 눈물이었어요. 그런데 선배님이 ‘한 가지 주머니가 아니라 따로 넣어보라’고 조언해 주셨죠. 답답함이 풀리면서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선배님은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셔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당초 추석 특집 단막극으로 출발한 작품이지만 2022년 부천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코리안 판타스틱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은 물론, 정려원에게 배우상을 안겨주었다. 지금은 어엿한 연기자로 인정받는 그는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했다.정려원은 “워낙 숫기가 없어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배우는 꿈도 못 꿨을 거다”라며 “가장 많이 가치관을 형성하는 나이에 가수를 하면서 날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을 한 겹 형성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전 제가 느낀 걸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표현주의자거든요. 그래서 배우로 살 수 있는 게 정말 복받은 것 같아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6 05:40
프로축구

“여름에 몇몇 클럽이 연락했지만…”포옛이 밝힌 속내와 우승 후 뒷이야기 [IS 전주]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이적설에 대해 “현재까진 오퍼가 없다”고 밝혔다.거스 포옛 감독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지금 유럽 구단에서 들어온 오퍼는 없다. 여름에 몇몇 클럽이 연락했지만, 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우승에 가까웠고, (당시에는) 거절했다”며 “아직 전북과 계약이 남아있다. 내일 구단과 중요한 미팅이 있다. 프리시즌은 준비됐지만, 내일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지금으로서는 코리아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팀을 확 바꿔놨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렀던 전북은 올해 4년 만의 우승을 일궜고, K리그1 역사상 처음으로 10번째 정상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유럽에서 잔뼈 굵은 포옛 감독에게도 뜻깊은 성과였다. 그는 “K리그 우승의 의미가 정말 크다. 감독으로 처음 우승한 게 브라이턴이 3부 때 들어 올렸던 것이다. 칠레에서도 슈퍼컵 우승을 했고, K리그 오기 전에 감독으로서 가장 크게 이뤄낸 게 강등권에 있었던 선덜랜드를 잔류시킨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독으로서 1부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건 감독으로서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안 좋은 시즌을 겪어서 더 그렇다. 프리시즌에 올 시즌 우승 가능하냐고 물었으면 취했냐고 물었을 것이다. 기적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서 좋았다”고 했다.포옛 감독은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박진섭을 극찬했다. 박진섭을 2025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올리겠다고 공언했다.포옛 감독은 “내가 선수를 평가할 때 꾸준한 모습,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박진섭이 올 시즌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헌신, 이기려는 열망, 리더십을 다 갖춘 선수다. 박진섭 같은 리더는 세계 어느 팀을 봐도 찾기 어렵다. 이런 리더가 축구팀에 많이 필요하다. 박진섭이 우리 팀에 있어서 감사한 일”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 다음은 거스 포옛 감독과 일문일답.-지인, 가족들과 우승 뒤풀이 시간이 있었는지.뒤풀이는 나중에 하겠지만, 리그에서 한 시즌만 할 수 있는 게 우승이다. 선수들에게 꼭 축하 자리를 가지자고 했다.-리그에서의 출발이 늦었고, ACL2에서 탈락한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가.새로운 팀을 맡은 만큼, 새로운 팀에 부임할 때마다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짧으면 두 달, 길면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첫 원정 가기 전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홍정호를 센터백으로 기용한 선택이 팀 전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 됐다. 이후 무패 기록도 오래 가져가고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박진섭을 MVP 후보로 제출할 것인가. 주장을 어떤 팀이든 임명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은 내가 아니고 구단이 임명하는 것이다. 나는 주장을 고를 때 팀을 잘 이끌고 그라운드에서 내 전술을 대표해서 진두지휘할 수 있고,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도 많이 교환하고 선수들이 배울 만한 선수를 선임하려고 한다. 박진섭이 그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서 임명했다. 내 선택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박진섭이 MVP 후보가 되는 것인가.아까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 확답이라고 봐도 된다. 기사에 적으셔도 될 것 같다.내가 선수를 평가할 때 꾸준한 모습,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진섭이 올 시즌 보여줬다. 헌신, 이기려는 열망, 리더십을 다 갖춘 선수다. 박진섭 같은 리더는 어느 팀을 봐도 찾기 어렵다. 이런 리더가 축구팀에 많이 필요하다. 박진섭이 우리 팀에 있어서 감사한 일이다.-팀 내 다른 선수가 MVP 욕심이 있을 수 있는데.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간 것이 중요한데, 전진우가 3~4개월 정도는 K리그 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비 조직을 잡으려고 했는데,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면서 김영빈이 필요한 부분을 잘 채워줬다.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승우가 분위기 메이커로 큰 역할을 해줬다. 선수로서도 경기에 나설 때 팀을 잘 도와줬다. 일일이 언급할 수 없지만, 무패 기간 똑같은 선발 명단으로 나서면서 몇몇이 뛸 수 있는 자격이 있음에도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들이 많았다. 교체 투입돼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였고 훈련에서도 경기에 나서는 멤버들에게 도움을 줬다. 훈련 수준을 높게 해줬다. 이 선수들도 정말 팀에 좋은 역할을 해줬다.-인생에 있어서 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이며 우승의 순간에 누가 먼저 떠올랐는지.K리그 우승의 의미가 정말 크다. 감독으로 처음 우승한 게 브라이턴이 3부 때 들어 올렸던 것이다. 칠레에서도 슈퍼컵 우승을 했고, K리그 오기 전에 감독으로서 가장 크게 이뤄낸 게 강등권에 있었던 선덜랜드를 잔류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1부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건 감독으로서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안 좋은 시즌을 겪어서 더 그렇다. 프리시즌에 올 시즌 우승 가능하냐고 물었으면 취했냐고 물었을 것이다. 기적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서 좋았다.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전북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에 마지막 석 달에 있었던 경기를 많이 봤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볼 수 있었다. 팬, 관계자도 힘들었겠지만 선수들이 압박감으로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실망감도 들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우승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선수들이 시즌 통틀어 보내준 헌신에 고마워서 선수들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났다.-1년 동안 경험해 본 K리그는 어떤 리그인가. 아시아 무대를 선도하려면 어떤 점이 발전해야 할 것 같은가.직접적으로 다른 리그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외국인 제도, 샐러리캡이 각각 달라서 비교가 어렵다. 1년 동안 겪어보니 대응하기 어려운 경기가 많다. 상대가 계속 스쿼드를 많이 바꾼다. 어떤 팀을 상대하면 지난 몇 경기 어떻게 나왔는지 이런 상황이 생길 것이다 예측하고 훈련하는데, 막상 훈련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5~6명이 바뀌어 있다. 대응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상대가 이렇게 나올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지만, 상대 변화가 많아서 가끔 감독으로서 좌절하는 경우가 있었다.전북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우디가 많이 투자하면서 완전히 다른 레벨인듯한 스쿼드가 보인다. 각 리그가 얼마나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있었던 알 힐랄과 광주의 경기를 보면 이건 좀 불공평한 경기가 되겠구나 하는 경기도 있었다. 축구협회, 연맹 등 재정적으로 K리그가 아시아 리더로서의 자리를 찾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국제 대회에 나갈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지금 아쉬운 것은 챔피언스리그가 추춘제로 바뀌면서 우리가 내년 가을쯤 돼야 나설 수 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것도 손봐야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 이적시장이 돌아가는 걸 보면, 나는 선수의 퀄리티가 가격으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팀의 중요한 선수지만 다른 리그로 가면 제값을 못 받고 이적하는 반면, 유럽 선수들은 이름 없는 선수라도 한국에 오면 팔았던 선수보다 가격이 2~3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최고의 선수가 이탈했을 때, 그를 대체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커리어 9번째 팀인데, 전북에서 1부 첫 우승을 거뒀다. 무엇이 달랐나.선수들과의 유대감, 이해관계가 중요했다. 전북에 부임하기 전 지난해 경기를 많이 보고 분석했는데, 여러 가지를 개선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축구는 개선하기 쉽다고 봤지만, 지난해 안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정신적인 부분을 바꾸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대전 원정에서 스쿼드를 바꾼 것이 계기가 되면서 결과로 잘 나타난 뒤로는 경기력이 좋든 나쁘든 이기는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맡은 팀 중에서 전북이 가장 좋은 부분이 있다면.우리가 26경기 무패 기록을 쌓은 걸 언급하고 싶다. 정말 놀라운 기록이다. 앞으로의 커리어에서도 이 기록을 깨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 그리스에서 9경기 무패, 보르도에서는 5~6경기였던 것 같다. 전북에서는 다른 클럽보다 나은 성취를 이룬 것이 좋다. 팀이 성적을 내려면 기록이 나오지 않더라도 기세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이턴에서도 초반 8경기 무패 기록이 있었고, 선덜랜드에서도 마지막 13경기 남겨두고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기세를 타면서 잔류했다. 그런데 26경기 무패는 앞으로도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이승우에게 올 시즌 어떤 역할을 기대했는지.이승우가 시즌 초반에 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떨어지기 전까진 그랬다. 이승우가 뛴 포메이션이 내가 좋아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형태를 바꿨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승우가 벤치로 가면서 시간이 줄었다. 이승우와는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이 가능해서 좋은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와 직접 소통하면서 아무런 오해 없이 솔직한 소통이 가능했다.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대화했지만, 이승우와는 분명한 소통이 이뤄졌다. 내가 이승우에게 ‘벤치에서 시작하지만 나는 항상 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우도 상황을 이해했다.-코리아컵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지난 2~3주는 준비를 천천히 하기 시작했고, 남은 3주는 강도를 올리면서 최대한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유럽 구단의 오퍼가 있는지, 내년에도 전북과 동행하는 지도 궁금하다.지금 유럽 구단에서 들어온 오퍼는 없다. 여름에 몇몇 클럽이 연락했지만, 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우승에 가까웠고, 거절했다. 아직 전북과 계약이 남아있다. 내일 구단과 중요한 미팅이 있다. 프리시즌은 준비됐지만, 내일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지금으로서는 코리아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 내일 미팅은 예를 들면 다른 구단이 박진섭에게 큰 제안을 해서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그 선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구단이) 불리한 상황이 되더라도 보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구단이 먼저 해고할 때는 감독이 얼마나 충실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데, 코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해서 팀을 떠나면 구단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감독이 해고되든 사임하든 똑같은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지금 여러 루머가 나오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11월 5일 현재까지는 아무 제안도 받은 게 없다. 남는다고 보시면 된다. 내일 일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5 14:53
스타

‘새출발’ 은가은♥박현호, 핑크 뱃지+D라인 “이제야 실감” [IS하이컷]

가수 은가은이 남편 박현호와 임신과 새 출발 소식을 전했다.29일 은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뭔가 다 털어놓고 나니 이제야 임신이 실감이 나는 기분이에요. 많은 응원과 축하 덕분에 우리 부부 그리고 우리 아가도 행복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은가은은 임산부 배지를 달고 여행길에 오른 모습부터, 남편 박현호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운동복 차림으로 D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건강한 산모의 일상을 보여줬다. 편안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서 예비 부모의 설렘이 느껴진다.앞서 지난 28일 은가은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은가은은 임신 22주 차에 접어든 것이 맞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이에 은가은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아가 만날 준비도 열심히 할게요. 임신 뒷이야기는 유튜브에서 만나요”라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화답했다.남편의 다정한 면모를 전하며 “땡기는 게 없어서 겨우 생각해 낸 수박을 말했더니 한 통을 사오는 은호 아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또 30일 오전 박현호와 함께 신생 기획사 MOM(엠오엠)엔터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한 바 은가은은 “1년 사이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라며 “저희 부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같이 성장해 나갈 새 소속사를 만났습니다. 앞으로 MOM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꿈을 이어나가 보려고 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기까지 가지고 있던 마음 잊지않고 앞으로도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사랑으로 지켜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한편 은가은과 박현호는 지난해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올해 4월 서울 강남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12:13
스타

은가은, 임산부 뱃지 달고 D라인 공개…♥박현호와 행복 일상 [AI 포토컷]

임신 소식을 전한 가수 은가은이 남편 박현호와 따뜻한 근황을 전했다.29일 은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뭔가 다 털어놓고 나니 이제야 임신이 실감이 나는 기분이에요. 많은 응원과 축하 덕분에 우리 부부 그리고 우리 아가도 행복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공개된 사진 속 은가은은 임산부 배지를 달고 여행길에 오른 모습부터, 남편 박현호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운동복 차림으로 D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건강한 산모의 일상을 보여줬다. 편안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서 예비 부모의 설렘이 느껴진다.은가은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아가 만날 준비도 열심히 할게요. 임신 뒷이야기는 유튜브에서 만나요”라며 앞으로의 시간을 팬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또 남편의 다정한 면모를 전하며 “땡기는 게 없어서 겨우 생각해 낸 수박을 말했더니 한 통을 사오는 은호 아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은가은과 박현호는 지난해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올해 4월 서울 강남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5.10.30 12:06
메이저리그

"감독님 준비할 수 있습니다" WS 105구 완투승,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몸을 푼 야마모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보여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의 투혼이 화제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3차전을 연장 18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 합쳐 19명(토론토 9명·다저스 10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밟는 총력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시간만 무려 6시간 39분이 걸렸다. 초장기전으로 진행된 경기인 만큼 여러 뒷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야마모토의 '불펜 피칭'이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연장 18회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지난 26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는데 당시 투구 수가 105개. 하루 휴식 후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하는 게 비현실에 가까웠다.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연장 16회 통역사를 데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야마모토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이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도 괜찮고 (남은 투수가) 아무도 없으니까, 준비할 수 있다"라고 출격을 자청했다. 로버츠 감독이 전적으로 동의한 건 아니지만 남은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준비하면서 생각해 보자"라고 여지를 남겼다. 결과적으로 야마모토의 불펜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도쿄스포츠는 '만약 연장 19회까지 갔다면 야마모토의 등판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라고 예상했다. 야마모토는 "이런 경기에서 던질 수 있게 준비해 왔다. WS에서 완투하고 이틀 뒤에 던질 수 있는 몸이 된 부분에 대해 성장을 느꼈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필요할 때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그가 마지막 카드였다"라고 말했다. 연장 18회 접전 끝에 승리한 야마모토는 일본인 동료 오타니 쇼헤이·사사키 로키를 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00:38
연예일반

이수근 “사실 ‘1박 2일’ 초창기 괴로웠다… 노홍철이 왜 웃겨?” (짠한형)

개그맨 이수근이 ‘1박 2일’ 초창기 시절의 고충과 뒷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수근이 밝히는 ‘1박 2일’ 찐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수근은 “‘개그콘서트’를 할 때는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 안에서만 인기를 논했다”며 “그래서 처음 ‘1박 2일’을 할 땐 정말 낯설고, 솔직히 괴로웠다”고 털어놨다.그는 “당시 홍철이가 제일 이해가 안 됐다. ‘형님~’ 하면서 웃는데, 웃긴 내용은 하나도 없더라. 그냥 톤에 웃는 거였다”며 “버라이어티는 ‘개콘’과 완전히 달랐다. 지원이는 아이돌인데도 아이돌 같지 않게 얘기하니까 빵빵 터졌다”고 회상했다.이에 은지원은 “나는 수근이 형이 너무 웃겼다. 유일하게 나만 웃어줬다”며 “형이 어느 순간부터 자기 멘트가 안 먹히니까 혼잣말로 툭툭 얘기하더라. 그게 너무 웃겼는데, 작게 얘기하니까 방송에 안 나왔다”고 웃었다.이수근은 “그나마 웃어줄 것 같은 애한테만 얘기했다. 알아주는 게 너무 어려웠다. ‘개콘’에서는 그렇게 잘나가는데 ‘1박 2일’만 갔다 오면 괴로웠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상렬이 형이 나한테 ‘상근이보다 못한다’고 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그 말 듣고 상렬이 형이랑 소주 많이 마셨다”고 덧붙였다.이수근은 “그 당시 유일한 개그맨 선배가 상렬이 형이었다. 끝까지 같이 하고 싶었는데 드라마 ‘이산’을 한다고 하셔서 아쉬웠다”고 전하며, 초창기 ‘1박 2일’ 멤버들 간의 끈끈했던 정을 회상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9:47
연예일반

[TVis] 조세호 “이경실이 제일 챙겨줬다”… 조혜련 “이젠 인간 됐네” 폭소 (유퀴즈)

개그계 ‘고모 라인’ 이경실과 조혜련이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두 사람이 출연해 ‘유 퀴즈’ 섭외 뒷이야기부터 과거 예능 비하인드까지 풀어놨다.유재석이 “섭외를 기다렸다고 하던데요?”라고 묻자, 조혜련은 “단독 출연인 줄 알았는데 이경실 씨가 붙어 있더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실은 “나는 혜련이랑 같이 나간다 해서 더 좋았다”며 받아쳤고, 조혜련은 “그럼 내가 뭐가 되냐”며 머쓱해했다.두 사람은 과거 ‘세바퀴’에서 조세호와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조혜련은 “얘(조세호)도 이제 인간됐다”고 농담을 던졌고, 조세호는 “신인 시절 제일 예뻐해준 선배가 이경실 선배님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과거 한 프로그램을 (경실 선배랑) 같이 했다. 당시 나는 ‘실험맨’이었다”면서 “그때, 복도에서 인사를 드렸더니 ‘대기실 없냐’고 하셔서 ‘없습니다’ 했더니 ‘내 방으로 와라’ 하시더라. 그런데 사실 더 불편했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에 조혜련은 “사실 복도가 낫다”며 한마디를 보태 웃음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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