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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변수에 막힌 예비 FA 프리미엄, 다년계약 1차 데드라인 넘긴 최지훈 [IS 이슈]

외야수 최지훈(29·SSG 랜더스)이 이른바 '예비 자유계약선수(FA) 프리미엄' 없이 재계약을 마쳤다.SSG는 지난달 31일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매년 선수 등록 마감일인 1월 31일에 맞춰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한 배경에는 최지훈의 비FA 다년계약 협상이 있다. 다른 선수들과의 연봉 계약을 이미 마친 SSG는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최지훈과의 다년 계약까지 포함해 협상 결과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FA 다년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최지훈의 시즌 연봉은 전년 대비 7000만원(23.3%) 인상된 3억7000만원으로 결정됐다.흥미로운 점은 최지훈의 계약에 '예비 FA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예비 FA 선수는 향후 이적에 따른 보상금을 염두에 두고 연봉 협상에서 추가 인상분을 받는다. 올겨울만 하더라도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58.7% 인상)과 내야수 노시환(한화 이글스·203% 인상)이 나란히 10억원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최지훈은 사실상 일반 연봉 인상 고과만 적용받았다. 여기에는 현실적인 팀 상황이 고려됐다. FA 이적 보상금을 결정하는 건 선수의 등급(A~C)이다. 대어급 FA에 해당하는 A 등급인 선수를 영입하려면 그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명 혹은 직전 시즌 연봉 300%를 원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A 등급의 경우 최근 3년간의 평균 연봉 및 옵션 수령 금액이 구단 내에서 A 순위(1~3위)에 위치하고 리그 전체에서 A 순위(1~30위)에 위치하는 선수가 해당한다. 사실상 A 등급을 확보한 원태인·노시환과 달리 최지훈은 변수가 많다.지난해 1월 KBO 이사회는 'FA 등급 산정 시 기존 FA 선수 외 비FA 다년계약 선수도 제외 대상에 포함한다'고 결정하면서, 비FA 다년계약 선수는 계약 마지막 해에 계약기간 중 평균 연봉을 적용해 등급 산정에 포함하도록 했다. SSG는 2021년 12월 비FA 다년계약한 투수 박종훈(이하 2025시즌 연봉·11억원) 문승원(8억원), 외야수 한유섬(9억원)이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초고액 연봉자 세 선수의 평균 연봉이 FA 등급 계산에 포함될 경우, 최지훈은 B등급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A 등급 기준을 충족하기에는 웬만한 연봉 인상만으로는 어려워, 결국 일반 연봉 인상 고과만 적용받을 수밖에 없었다. 1차 다년계약 데드라인은 넘겼지만 최종 결렬은 아니다. SSG는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최지훈의 잔류를 원한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가치를 예우하기 위해 다년계약 논의를 지속하며 장기적인 동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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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증명한 시간의 힘…베테랑들이 기다린 대기록 달성의 시즌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야구는 '축적 기록'의 스포츠다. 2026시즌에 대기록 달성이 사정권에 들어온 선수들이 여럿 있다. 대부분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으로 꾸준히 기록을 쌓아 왔다. 어느새 그 꾸준함이 역사를 장식할 순간이 다가왔다. 오랜 시간 노력해 꾸준한 성적과 기량을 유지한 선수만이 도전할 수 있는 영광이다.LG 트윈스 중견수 박해민(36)은 올해 대기록 달성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15년 차를 맞이할 박해민은 통산 50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빠른 발과 센스 있는 주루를 앞세워 현재 통산 460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5시즌부터 4년 연속 리그 도루왕을 차지한 바 있는 박해민은 올 시즌 40도루 이상을 기록해 대업을 이루고자 한다.30대 중반을 넘었는데도 기량은 여전하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도루 49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통산 다섯 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염경엽 LG 감독 특유의 '뛰는 야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도루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2년 LG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이후 박해민은 매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도루 성공 개수를 꾸준히 늘려왔다(24→26→43→49).박해민도 통산 500도루 기록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해민은 최근 김태균 야구 해설위원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5시즌 통산 460도루를 달성하면, '2026시즌에 500개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민은 향후 역대 도루 최다 성공 신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KBO 역대 도루 1~4위는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정수근(474개)으로서 모두 은퇴 선수다. 현재 박해민은 통산 도루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6위는 이용규(397개·키움 히어로즈), 7위는 정수빈(353개·두산 베어스)이다. 뒤를 잇는 선수들과의 격차도 상당한 만큼, 박해민의 기록은 현역 기준으로 독보적인 영역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투수 양현종(38)도 200승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그는 현재 통산 186승을 거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송진우(210승·은퇴)에 이어 역대 다승 2위다. 14승만 더 기록하면 200승 대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통산 180승을 기록한 김광현(SSG 랜더스)과 200승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양현종의 최대 강점은 꾸준함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웬만하면 거르지 않고, 매년 30경기 내외로 출장한다. 양현종은 "선발 투수로서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는 건 이닝 소화"라고 종종 밝혔다. 그 결과 매 시즌 10승 내외의 승리를 쌓아왔다. 부상 없이 롱런할 수 있는 꾸준함은 대기록 달성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다만 지난 시즌에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 이닝 소화도 줄었다. 2013시즌 104와 3분의 2이닝 소화 이후 13시즌 만에 170이닝을 못 넘겼다. 이로 인해 에이징 커브(기량 하락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또한 200승 고지까지 14승을 남겨뒀지만, 2019년(16승) 이후 14승 이상을 거둔 시즌은 없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는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노린다. 그는 통산 258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손아섭(2618개)과의 격차는 단 32개로 순위 변동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형우는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친정 삼성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노리며 통산 최다 안타 1위 탈환에 도전한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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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없는 게 나의 틀” 선수의 장점 인정하고, 자신의 장점 확장하는 김원형 감독의 ‘원형적 사고’ [IS 시드니]

2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 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은 불펜에서 투수들의 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아시아 쿼터인 타무라 이치로(32·일본)의 첫 투구를 조심스럽게 관찰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 김택연(21)에게는 투구 폼과 궤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오후에는 배팅 케이지 뒤로 가서 타자들의 타격을 점검했다. 김원형 감독은 “내가 타자 출신이 아니어서 타자에게 직접 조언하지는 않는다. 배팅 타이밍에 대해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진영 타격코치를 통해 말한다. 최종적으로 그 메시지를 선수가 동의해야 바꿔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장악력이 뛰어난 리더로 평가된다. 선수 시절 134승을 올린 데다 투수 코치 커리어도 뛰어나다. 2002년 SSG 랜더스 감독으로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이끌었으니, 그 자체로 카리스마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일방적인 관계를 극도로 경계한다. 그는 “프로에 입단했다면 학창 시절 야구를 잘했던 선수들이다. 그들의 장점을 살리고 프로에서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라며 “5~6년 차가 되어도 발전이 없다면 그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기술적인 결정은 선수가 동의해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데뷔한 그는 “루키 시절 난 직구보다 커브 제구에 더 자신 있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지고 싶은데 선배 포수가 직구 사인만 내더라.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아서 한 번은 직구 사인에 고개를 흔들었다. 경기 끝나고 엄청나게 혼났다”고 회고했다. 선후배 간 소통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절친’ 박경완이 주전 포수가 되고 나서야 기량이 만개했다. 공격적이며, 의표를 찌르는 피칭을 앞세워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고정관념, 권위주의, 소극적 자세는 오랫동안 그의 적이었다.선수 시절 팀 주장을 맡을 때도, 투수 코치로서 마운드를 이끌 때도 그는 선수 의사를 먼저 들었다. 그리고 선수와 함께 길을 찾았다. 그는 ‘우승 감독’이라는 브랜드를 얻은 뒤에도 2024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2~3군에서 코치로 일했다. 다른 야구를 새로 배우고 싶어서였다. 그는 또 미국 사설 아카데미인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서 단기 연수를 받았다. KBO리그 우승 감독이 사파(邪派)라고 볼 수 있는 기관을 찾은 건 파격이었다. 선수의 개성을 존중하는 한편, 자신은 여러 장점을 흡수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우리와 체격이 비슷한 일본 투수들이 왜 잘 던지는지 어릴 때부터 궁금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 코치 고문을 지냈던) 김성근 감독님을 통해 연수 기회를 얻었다”며 “막상 가보니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일본 야구는 도제식 교육 위주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일본 코치들이 선수가 먼저 질문하기를 기다리더라. 코치가 노는 게 아니었다. 계속 관찰하면서 선수를 파악하다가 필요할 때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그게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소프트뱅크도 이렇게 바뀐 게 3~4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일본이 트래킹 데이터를 도입하기 시작하자 우리보다 훨씬 빠르고, 적극적이더라. 그 영향을 받아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도 갔다”고 덧붙였다. 90년대부터 2020년대를 관통하는 그의 야구는 매년 깊이와 넓이를 더하고 있다. 자신의 이론과 철학이 공고해질 법한데, 오히려 그 반대다. 김원형 감독은 “굳이 얘기하자면 틀이 없는 게 나의 틀”이라며 “선수가 기술적으로 못하는 건 잘못이 아니다. 다만 열심히 훈련해야 하고, 경기 때 집중해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야구에는 길이 있다”고 역설했다.지난 시즌 9위에 그친 두산은 고영섭 대표 주도로 대대적인 팀 개혁에 착수했다. “최고의 스태프를 구성하겠다”며 임명한 게 김원형 감독이다. 전통적으로 선수뿐 아니라 감독도 내부 육성했던 두산이 ‘우승 경력자’를 영입한 건 파격이었다. 구단과 팬의 기대가 그만큼 크고, 이와 비례해 김 감독이 느낄 부담도 가중될 것이다. 김원형 감독은 “주위 기대를 떠나서 난 원래 지고는 못 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많이 이기고 싶다. 그게 팬들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 시드니(호주)=김식 기자 2026.01.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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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인데 104개 투구라니' 김원형 감독이 이영하 피칭에 깜짝 놀랐다 [IS 시드니]

"너 다음에는 몇 개 던지려고 그래?"3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 불펜. 투수들의 피칭을 꼼꼼하게 관찰하던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우완 이영하(29)에게 물었다. A조 투수 4명이 두 개의 조를 이뤄 피칭하는 동안 이영하는 처음붙 끝까지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캠프 두 번째 피칭인데 100개 넘게 던진 거냐? 투구 수를 늘려가다가 150개, 200개 던질 거냐? 그러다 아프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타박했다. 애정과 걱정이 섞인 어조였다. 이영하는 "(이달 초) 일본 (노베오카 미니 캠프)에서 던졌기 때문에 두 번째 피칭은 아니다. 부상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씩씩하게 답했다.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영하는 원 소속팀 두산과 4년 최대 총액 52억원에 계약했다. 그에게 생애 첫 FA 계약 이상으로 중요한 건 선발 복귀일지 모른다. 이영하가 캠프 초반부터 피치를 올리자 김원형 감독은 기대하고, 또 우려했다. 이영하는 지난 27일 캠프 첫 피칭 때 다른 투수와 비슷한 투구 수(36개)를 기록했다.그의 의지를 알기에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의 피칭을 보며 슬라이드 스텝, 커브 그립 등 기술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19년 이영하가 커리어 하이인 17승을 거둘 때 김 감독이 두산의 투수 코치였다. 당시 이영하의 임팩트를 기억하고 있는 김 감독은 몇 년째 불펜을 오가는 이영하를 선발 후보군에 넣었다. 이영하의 의욕이 어느 때보다 클 터다.이영하는 "꾸준히 준비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선발 보직을 의식하고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다. 원래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100구 이상 투구를 해왔다"며 "피칭하면서 완급을 조절하고, 밸런스 체크도 하기 때문에 (투구 수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감독님께서 투수 코치로 계실 때 내가 바깥쪽 코스를 잘 던졌던 걸 기억하시더라. 나도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오늘도 중심 이동이나 피칭 밸런스 등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감독님께서 바로 알아봐 주셨다"면서 "보직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캠프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호주)=김식 기자 2026.01.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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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산뿐이었다” 두산과 K-푸드 그리워한 플렉센의 복귀 [IS 시드니]

화기애애한 신고식, 아니 복귀식이었다.두산 베어스의 ‘역수출 신화’ 크리스 플렉센(32)이 돌아왔다. 3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두산 동료들과 5년 만에 만난 그는 “내 목표는 하나다. 우리 팀이 하나가 되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만에 돌아온 에이스다웠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에서 뛰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바 있다. 활약 기간은 짧았으나, 임팩트가 워낙 강했다. 그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을 잡은 뒤 야수처럼 포효하는 장면은 아직도 두산 팬들의 기억에 생생하다.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썼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5년 만에 두산으로 돌아왔다. 이례적인 ‘역수출 선수의 역수입’에 팬들 마음은 한껏 들떴다.한국 복귀에 행복한 건 플렉센도 마찬가지. 그는 “(지난해부터) 두산과 협상하면서 얘기가 잘됐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당연히 두산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계약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김원형 감독님은 2020년 투수 코치였다. 정재훈 투수 코치님은 불펜 코치였다. 5년 전 함께했던 동료들이 모두 복귀를 환영해 줬다”며 웃었다.플렉센은 또 “K-푸드가 그리웠다.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코리안 BBQ가 생각났다”며 “KBO리그 팬들의 응원이 열광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2020년 두산에서 뛰었을 땐 코로나 시기여서 관중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을 통해 팬들의 응원 열기를 봤다. 시즌이 되면 그걸 느끼고 싶다”며 웃었다.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5년 동안 나는 더 좋아졌다고 믿는다. 내 목표는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가는 것, 그리고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호주(시드니)=김식 기자 2026.0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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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으로 트롯 맹활약…이정, 데뷔 첫 ‘전국노래자랑’ 출연

트롯가수 천록담으로 활약 중인 이정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선다.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 2151회 '서울특별시 강북구' 편에서는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강북구민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신명 나는 축제의 장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이와 함께 내로라하는 초대 가수 라인업이 꾸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트롯 왕자’ 김희재가 오프닝 무대에 올라 ‘정든 사람아’로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이어 ‘품바의 여신’으로 알려진 김추리가 ‘멋지다’로 흥을 한층 끌어올리고, ‘당돌한 여자’의 서주경이 ‘그래서 결론은’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트롯 아이돌’ 추혁진은 ‘느낌 아니까’를 열창해 객석을 들썩이게 만든다. 무엇보다 천록담(이정)이 가요계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 축하 무대에 선다. 피날레 무대에 선 천록담은 ‘동해물과 백두산이’와 ‘님의 등불’을 열창해 ‘트로트 교주’다운 아우라와 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이날 ‘전국노래자랑’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흥미를 돋운다. 뮤지컬 배우 참가자부터 프리랜서 아나운서, 결혼 정보 회사 CEO, 여성 프로 복서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이 넘치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개인기를 뽐내 일요일 안방에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는 전언이다. 이에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할 '전국노래자랑-서울특별시 강북구 편'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한편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30 08:41
프로야구

‘선동열의 픽’ 최승용, 올스타-규정이닝 이 손에 달렸다 [IS 시드니]

벌써 4년이 지난 얘기.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최승용(25)은 ‘선동열의 남자’로 불렸다. 2022년 두산 스프링캠프에 인스트럭터로 참관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이 “너에게는 해줄 말이 없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190㎝의 큰 키, ‘국보 투수’ 선동열 감독이 인정하는 재능을 갖춘 최승용은 기대만큼 ‘폭발’하지 못했다. 시즌별, 심지어 경기별로 기복이 심했다.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만난 최승용은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운 시즌이 한 번도 없다. 올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원형 두산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크리스 플렉센, 잭 로그, 곽빈이 1~3선발이다.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여러 투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승용을 비롯해 최원준·이영하·최민석·양재훈 등이 후보다. 최승용은 “4선발 후보로 평가받는 일 자체를 없애야 한다. (곽)빈이 형처럼 선발 한 자리는 내 것이라고 인정받고 싶다”며 “그런데 성장이 더딘 거 같아서 답답하다. 오프시즌 투구 폼을 바꿨다.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직구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구사율을 높이려 한다. 변화구 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승용이 개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건 강속구가 아니다. ‘강한 손톱’이다. 그는 지난해 23경기 116⅓이닝 동안 5승 7패 평균자책 4.41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손톱 부상이 최승용을 괴롭혔다. 특히 7월 5일 KT 위즈전에서 왼손 검지 손톱 부상을 입어 일주일 후 열린 올스타전(감독 추천 선수) 참가가 불발됐다. 7월 24일 복귀한 최승용은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갑자기 교체됐다. 왼손 검지 손톱이 또 깨져서 한 달 이상 던지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손톱이 자주 깨져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후반기 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했는데…,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최승용은 “손톱 관리에 대해 잘 몰랐는데, 겨우내 관리에 집중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신정락(은퇴) 코치님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또 챗GPT에도 물어봤다”며 “알려준 대로 비오틴(영양제)을 챙겨 먹고, 큐티클 오일과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면서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손톱 강화’에 성공한다면 최승용의 2026시즌은 기대할 만하다. 치열한 선발 진입 경쟁을 준비 중인 그는 “포지션 경쟁이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본다. 경쟁을 통해 나도 더 자극받고 성장할 것”이라며 “첫 번째 목표는 아프지 않고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시드니(호주)=김식 기자 2026.01.30 02:36
프로야구

보험 때문에 WBC 출전 불발이라니, 야구대표팀은? [IS 포커스]

보험 가입 문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된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나오면서, KBO리그 선수들의 대회 보험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란히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각각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 대표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보험 가입에 실패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 출전하는 MLB 선수들은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보험사는 신체검사와 의료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가입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보험에 가입한 선수는 대회 기간 다칠 경우 보장된 MLB 연봉을 전액 받고, 해당 기간 결장으로 발생한 손실은 보험사가 소속 구단에 보상한다. 수백억 원대 몸값의 '거물급 선수'들인 만큼 보험 가입은 사실상 필수 절차다. WBC에 나설 KBO리그 소속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현행 국가대표 운영규정 제17조 에서도 이 부분을 명시하고 있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제대회에 소집되는 KBO리그 선수들은 모두 보험에 가입한다"며 "이번 WBC 대표팀 선수들 역시 소집일부터 대회 종료 시점까지 보험을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이달 초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또한 보험에 가입했으며, 향후 최종 엔트리에 추가로 포함될 선수들 역시 동일한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단, 혼혈 선수로 태극마크를 다는 현역 빅리거 선수들은 공식 대회 기간 MLB 보험이 적용된다. 박 사무총장은 "(보험 가입 비용은) 대표팀 예산을 편성할 때 고려해서 배정한다"며 "선수별로 금액이 다른 건 아니다. 보상금도 똑같다"고 설명했다.야구 대표팀의 보험 규정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김동주(은퇴)의 부상 이후 강화됐다. 김동주는 당시 대만과의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크게 다쳐, 그해 정규시즌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상황에서 선수 본인은 물론 소속팀이던 두산 베어스도 상당한 손실을 떠안게 되면서, 대표팀 보험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대회 기간 선수가 다쳤을 때 소속팀이 받는 전력 손실은 보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번 사이판 캠프에 팀 닥터를 파견한 것처럼 최대한 부상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30 00:02
프로야구

KBO 최저연봉 3300만원으로 인상, WBC 우승 포상금 12억원...'해외파 복귀 2년 유예' 중학생까지 확대

KBO리그 선수 연봉이 7년 만에 3300만원으로 인상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포상금은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랐다. 또한 앞으로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가 해외로 진출할 때도 '해외파 복귀 2년 유예'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과 27일 열린 2026년 제1차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KBO는 최근 물가 상승을 반영하고, 선수 처우 개선 및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수 최저 연봉 3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1년 3000만원으로 인상된 뒤 7년 만의 변화다. KBO리그 선수 최저 연봉은 2005년 2000만원, 2010년 2400만원, 2015년 2700만원, 2021년 3000만원으로 5년 주기로 단계적인 상향 조정을 이뤘다. 선수단 사기와 동기부여를 위해 대표팀 포상금 제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시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2026 WBC부터 4억원의 포상금이 신설됐다. 또한, 4강 진출 시 기존 포상금 3억원에서 6억원, 준우승 시 7억원에서 8억원, 우승 시 10억 원에서 12억원으로 포상금이 증액됐다.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된다.해외 진출 선언에 대한 대상도 중학생으로 확대했다. 이는 고등학교 미진학을 통한 규약 회피 가능성을 방지하고 유망주 해외 유출에 대한 제도적 대응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행 KBO 규약 제107조 제1항에는 '고등학교 이상 재학 선수'가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경우, 국내 복귀 시 2년간 KBO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다만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해외 진출하게 될 경우, 의도적 규약 회피로 해석될 수 있어 현행 고등학교 재학 기준 적용 범위를 중학교까지 확대했다.리그 소속선수 정원도 현행 65명에서 68명으로 3명 증원했다. KBO는 "시즌 중 부상과 컨디션 관리 및 전력 운영 측면에서 구단 별 선택지를 확대하고,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엔트리가 확대(29명)되는 점을 고려해 선수 보유 정원의 확대를 결정했다"며 "선수 육성 및 동기부여 강화를 통해 육성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에게 프로 진입 및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리그 전반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리그 세부 규정도 일부 개정했다. 먼저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전략적 오버런'은 특히 주자가 3루에도 있을 때 2루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 주자가 2루를 점유하기 위한 슬라이딩 대신 베이스를 통과하듯 밟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플레이다.이때 2루를 통과한 주자는 이후 런다운에 걸려 결국 태그아웃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자가 송구보다 먼저 2루를 밟는 순간 포스 플레이가 해제되므로 3루 주자가 2루 주자의 태그 아웃보다 먼저 홈을 밟으면 득점이 인정된다.KBO는 "이러한 플레이는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라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025년부터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루 포기에 의한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인터컴을 도입해 비디오판독 시 소요 시간을 단축한다. 무선 인터컴은 1·2루심이 착용하며, 심판팀장이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착용 심판 중 최고 경력자가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2026시즌부터 퓨처스리그 경기 수를 팀당 5경기씩 늘려 121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리그 전체 경기 수는 696경기에서 총 726경기로 확대된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수~금요일 3연전, 토~월요일 3연전으로 편성한다. 이동일은 화요일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10:25
산업

코스피 5000시대, 삼성·SK·한화 '시선집중' 이유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면서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8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그중 삼성과 SK, 한화그룹이 주목을 시선을 끌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30대 그룹 시가총액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6월 4일과 올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30대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이 1680조원에서 3404조원으로 102.6% 증가했다. 약 8개월 만에 1724조원이 불어난 셈이다.특히 삼성은 시총이 592조원에서 1368조원으로 늘며 국내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대'에 진입했다.SK도 같은 기간 238조원에서 732조원으로 늘며 증가율 206.8%를 기록해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현대차그룹(149조원→291조원), LG(130조원→184조원), HD현대(105조원→160조원) 등이 나란히 시총 100조원 이상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도 95조원에서 150조원으로 늘며 시총 100조원대에 합류했다.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SK에 이어 삼성이 131.0% 늘었다. 이어 두산(97.9%), 미래에셋(95.2%), 현대차(95.0%) 순이었다.증가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775조원으로 가장 컸고, SK(493조원), 현대차(141조원)가 뒤를 이었다.반면 HMM은 같은 기간 시총이 약 18% 감소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SM(14.7%↓), DL(13.2%↓), 한진(11%↓), HDC(10.3%↓)도 8개월 사이 시총이 10% 이상 줄어들어들며 대비를 이뤘다. 종목별로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는 시총이 약 278%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267% 급증했다.삼성전자도 시총이 342조원에서 944조원으로 늘었고, 삼성SDI는 11조8550억원에서 31조2268억원으로 증가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시총 구조의 다변화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고 풀이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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