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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기영 “윤마치 함께 한 ‘러브홀릭’, 타임머신 타고 20대로 돌아간 느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 ‘러브홀릭’이 박기영, 윤마치 두 명의 ‘명창’ 아티스트를 통해 재탄생한다. 박기영은 3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러브홀릭’을 발표한다. ‘러브홀릭’은 2003년 동명 혼성그룹 러브홀릭이 부른 곡으로 서정적이고 슬픈 가사와 상반되는 밝은 멜로디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록 사운드 곡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삽입된 것을 비롯해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데이식스가 불러 화제가 된 이 곡이 2025년엔 박기영의 보이스로 재탄생했다. 애초에 박기영은 신곡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여파로 대중음악 시장도 신곡이 조명받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박기영도 리메이크라는 선택지를 집어 들었다. 과거 러브홀릭 이재학과 프로젝트팀 결성을 논의했을 정도로 막역했던 박기영은 러브홀릭의 탄생은 물론, 노래가 만들어진 과정까지 지켜봤다고 했다. 이후 최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던 중 다시 젊은 날 그에게 행복을 줬던 ‘록 사운드’로의 회귀를 택했고, ‘러브홀릭’을 22년 만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파트너는 대세 싱어송라이터 윤마치다. 윤마치는 2018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연대 보아’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싱어송라이터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선후배 여성 보컬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됐다. 행사 스케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러브홀릭’을 통해 선후배 사이를 뛰어 넘어 진짜 ‘동료’가 됐다. “마치와 밥 먹고 이야기 나누며 친해졌는데, 그의 싱그러움에 반했어요. 나의 20대는 어둡고 우울했는데 마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느껴질 정도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죠. 반짝이는 별 같아요. 물론 마치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그 힘듦에 잠식되지 않고 자신만의 밝은 에너지로 무대에서 풀어내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제가 그 시절을 사는 것 같은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박기영은 “거의 스무 살 어린 마치랑 20년도 더 된 노래를 불렀다. 20대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다. 나의 20대는 어둡고 우울했는데 마치 덕분에 그 때 내가 갖지 못했던 싱그러움을 갖고 타임머신 타고 그 때로 다녀온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싱그러운 동생이랑 같이 싱그러워지는 느낌으로 했어요. 같이 녹음하고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그 때의 나를 위로하는 기분이었죠.”윤마치 역시 일간스포츠에 서면으로 박기영과 ‘러브홀릭’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윤마치는 “처음 연락 받았을 때 무슨 프로젝트인지 듣기도 전에 (박기영)선배님과 한다는 얘기만 듣고 무조건 좋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했던 선배님이라 녹음하는 내내 꿈같은 시간이었고, 선배님의 에너지와 디테일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어서 진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윤마치는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시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사람 자체가 밝고 단단한 분이라는 게 느껴졌다”며 “덕분에 나도 많이 웃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좋은 에너지는 이렇게 전해지는 거라는 걸 선배님 덕분에 알게 됐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러브홀릭’을 다시 부른 데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윤마치는 “어릴 땐 그냥 멜로디가 좋다거나 따라 부르고 싶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가사 한 줄 한 줄이 훨씬 깊에 와닿는다”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좋은 노래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박기영과 윤마치가 함께 한 디지털 싱글 ‘러브홀릭’은 3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4:08
연예일반

“삶은 끝났지만, 음악은 영원히..” 故 휘성, 하늘도 슬퍼한 마지막 길 [종합]

가수 고(故) 휘성이 영원히 잠들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새벽부터 가요계 동료와 유족, 팬 등 1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하늘도 슬퍼하는 듯 비가 내렸다. 이날 휘성은 가수 KCM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합동 공연 ‘더 스토리’를 열 예정이었으나 공연장이 아닌 영원한 안식처로 향했다. 고인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영결식에서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주신 팬들과 형의 동료들을 보면서 형이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고 줬던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비록 최휘성이라는 인간의 육체적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마이티마우스 추플렉스는 “음악밖에 모르던 사람이었고, 음악이 전부였던 사람”이라고 말했고, 김나운은 “온갖 억측과 루머가 휘성을 또 한번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생전 고인과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하동균도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당초 휘성의 유가족들은 큰 슬픔과 충격으로 장례 절차 없이 부검 직후 바로 화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한 이들에게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 지난 14일부터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받았다. 장례 기간 동안 김범수, KCM,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나얼, 거미, 원타임 송백경, 김태우, 린 등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과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 입구에는 이현도, 지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가요계에서 그의 상징성을 대변했다.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0년대 R&B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자 윤하 ‘비밀번호 486’, 에일리 ‘헤븐’ 등 작사가 및 음악 프로듀서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1차 소견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 더 소요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09:48
연예일반

하동균→김나운, 故 휘성 마지막 길 배웅... “영적인 삶은 영원히”

가수 故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무거운 분위기 속 엄수됐다.16일 오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유가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데일리에 따르면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영결식에서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주신 팬분들과 형의 동료들을 보면 형이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고 줬던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비록 최휘성이라는 인간의 육체적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나운은 추도사에서 “온갖 억측과 루머가 휘성을 또 한번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생전에 각별한 사이었던 가수 하동균도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추플렉스 등 가요계 동료와 유족, 팬 등 1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참석했다.휘성의 유가족들은 당초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고심 끝에 지난 14일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 기간 김범수, KCM,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나얼, 거미, 원타임 송백경, 김태우, 린 등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과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 입구에는 이현도, 나얼, 지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1차 소견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09:06
예능

‘비운의 걸그룹’ 공원소녀 서령, 첫 솔로 무대→냉정한 평가 ‘삭제’ (언터커버)

‘언더커버’에 투개월 도대윤, 걸그룹 공원소녀 출신의 서령 등 큰 용기를 낸 가수들이 뭉클함을 선사했다.19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 2회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를 선보였고, ‘TOP 리스너’들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날 15년만의 무대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대윤이 모습을 드러냈다. 19세였던 당시 ‘슈퍼스타K3’ 출연 이후 음원 1위도 해봤다는 도대윤은 여러가지 이슈로 미국으로 향했고, 대중의 곁에서 멀어졌다. “미움 받을 용기를 냈다”면서 ‘언더커버’에 출연한 도대윤은 장철웅의 ‘서울 이곳은’을 커버했다.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 무대에 정재형은 “큰 결심을 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나도 울컥했다”고 격려했다. 도대윤도 “투개월이 아닌 저 혼자 평가를 받으니 묘했다. 2라운드 욕심이 생긴다”고 각오를 다졌다.‘TOP 리스너’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무대도 이어졌다. 이매진 드래곤스 ‘빌리버’ 커버 영상으로 1000만 뷰를 기록한 최진솔의 등장은 ‘언더커버’ 현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최진솔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커버, 독특한 음색까지 모두를 매료시킨 무대를 완성했고, 이석훈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이렇게 맛을 내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좋다”면서 ‘저장’했다. 최진솔 역시 “제 목소리에 삭제를 누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했던 비트박서 빅맨도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의 ‘세뇨리타’ 커버 무대를 꾸몄다. 자체 리믹스를 한 듯한 노래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현란한 비트박스까지 기대 이상의 고퀄리티 무대는 수많은 무대를 접했을 ‘TOP 리스너’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박정현은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극찬하면서 ‘저장’했다.실력과는 반대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커버 가수들도 있었다. 전건호는 아이유, 아이브와 함께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후 최종 3위를 했던 가수. 전건호는 현재도 ‘차트인’ 중인 노래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을 언급하며 “노래는 유명한데 제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건 아무도 모르신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전건호는 허각의 ‘헬로’를 선곡해 폭발적 성량과 가창력을 보여줬지만, 정재형은 “테크닉은 완벽한테 새로운 느낌이 없다”고 한참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저장’을 선택한 정재형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또 ‘호랑수월가’ 커버로 1600만 뷰를 기록한 탑현도 등장했다. ‘호랑수월가’ 커버 영상이 사랑받으면서 정식 리메이크 음원까지 발매해 음원차트 2위까지 올랐던 탑현은 “많은 분들이 제가 원곡자라고 오해하신다”면서 나래의 ‘호랑수월가’를 커버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수없이 부른 노래지만,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는 탑현. 하지만 이석훈은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다. 매력이 없다”고 혹평을 했다. 그러면서도 “1600만 뷰는 잊고, 그 영광에서 벗어나라.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을 하루빨리 찾길 바란다”고 조언하면서 ‘저장’했다.‘비운의 걸그룹’으로 불리며 해체된 공원소녀 출신 서령도 무대에 올랐다. 서령은 “2018년도에 데뷔를 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 사실상 방치에 가까웠다”며 해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이야기했고, 이에 권은비는 “잘 아는 그룹이다. 저도 해체를 해봐서 이런 마음을 너무 잘 안다”며 서령을 보듬었다. 특히 ‘언더커버’를 통해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오른다는 서령은 권진아의 ‘운이 좋았지’를 커버했다.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열창했지만 권은비는 “그냥 잘 배웠다는 느낌”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삭제’를 선택했다. 서령은 “계속 나아갈거니까 제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걸그룹으로 두 번이나 데뷔를 했던 김예찬도 등장했다. 2015년 ‘어썸 베이비’로 데뷔 후 2018년 ‘핑크판타지’로 재데뷔했다는 김예찬은 “활동하는 7년동안 총 정산이 0원이었다. 택배, 냉면 공장 등 많은 일을 했다. 지금도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커버 무대를 꾸몄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김예찬의 무대에 권은비도 다른 커버 가수들도 눈물을 보였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예찬은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남동생과 라이즈 소희 누나의 등장이 예고돼 과연 그들의 무대가 ‘저장’이 될 수 있을지 3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3회 방송부터는 ‘플리(플레이리스트) 팀 배틀’이라는 대결 과제로 채널 부스를 벗어나 메인 스테이지에서 2라운드가 펼쳐진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60명의 커버 가수 중 오직 30명만이 3라운드 진출하게 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의 노래를 ‘나’의 노래로 만들기 위한 커버 인플루언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ENA ‘언더커버’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8:48
예능

[단독] 미미·안유진, 오늘(1일) ‘더 시즌즈’ 녹화... 이영지 지원사격

‘지락실’ 우정은 영원하다. 오마이걸 미미와 아이브 안유진이 이영지가 단독 MC로 진행하는 ‘더 시즌즈’ 지원사격에 나선다.1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이날 미미와 안유진은 KBS2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 게스트로 참석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나영석 PD가 제작한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지락실’에 같이 출연했던 개그맨 이은지도 ‘더 시즌즈’에 출연해 이영지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이은지는 ‘더 시즌즈’에서 “맨날 민낯으로 보다가 어색하다”고 말하며 찐친사이임을 인증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예고 없이 재생된 ‘마 보이’에 맞춰 이영지와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미미는 1995년생으로 2002년생인 이영지보다 7살 언니고, 안유진은 2003년생으로 이영지보다 1살 동생이다. ‘지락실’에서 티격태격 친남매 같은 사이를 자랑했던 세 사람이 ‘더 시즌즈’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영지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에 이어 ‘더 시즌즈’의 6번째 MC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2:06
연예일반

[인터뷰②] 유아 “롤모델은 이효리·보아…키오프 무대 인상적”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선, 후배들로부터 자극과 힐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는 14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합정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유아는 새 싱글 ‘보더라인’에 대해 소개하고 데뷔 10년차 걸그룹 멤버 겸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소회를 전했다.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 올해 10년차를 맞은 유아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가면 늘 선배님이 계셨는데 어느 순간 보니 10살 가까이 차이 나는 친구들도 있더라. 내가 잔짜 선배가 됐구나 싶다”며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는 “같은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딜레마에 빠진 적도 있는데, 노래와 춤으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힘들 때면 팬들이 주신 팬레터를 꺼내 읽으며 힘을 얻고, 팬들이 주시는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나약했던 마음을 다잡기도 한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서 롤모델로는 이효리와 보아를 꼽았다. 유아는 “만능으로 잘 하는 분들을 따라가고 싶다. 선배들의 무대 위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그런 무대를 할 수 있도록 마인드 콘트롤 하고 상상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효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30대가 되면 나도 이효리 선배님처럼 권위 있고 품위 있는 섹시 디바가 돼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아이를 못 벗어났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언젠가 선배님을 만나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장미꽃을 선물하고 싶다”며 웃었다. 후배들에게도 동력을 얻고 있다고. 유아는 “키스오브라이프가 굉장히 멋있더라. 자기 스타일도 강하면서 무대 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보여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뉴진스도 굉장히 좋아한다. 친동생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예뻐서 계속 보게 되더라”며 “나도 어느새 언니가 되어 동생들 보면서 힐링을 얻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유아의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은 2022년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타이틀곡 ‘루프탑’을 통해 유아는 솔로 데뷔앨범 ‘숲의 아이’로 보여준 몽환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이나 두 번째 미니앨범 ‘셀피쉬’로 보여준 스타일리시함과는 다른, 한층 시크하고 성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유아의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은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4 09:00
연예일반

인순이가 뉴진스 노래를? …’골든걸스’, ‘세대통합’ 걸그룹으로 거듭나나②

“올해 데뷔 걸그룹 중 막내입니다.” 칠순을 앞둔 디바 인순이가 그룹 뉴진스 ‘하이프 보이’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인순이와 평균 나이 17세의 뉴진스 멤버들의 나이 차는 무려 50세에 가깝다. 프로듀서 박진영 JYP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말도 안 돼”라며 연신 감탄하고 동생들인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크게 환호하며 응원한다. 평균 나이 59.2세, 경력을 합치면 155년에 달하는 디바들이 뉴진스뿐 아니라 아이브, 트와이스, 미스에이 곡들을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우리나라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원조 디바들이 걸그룹으로 재탄생해 방송가 및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골든걸스’는 첫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원더걸스, 미스에이, 트와이스 등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을 탄생시킨 박진영 CCO가 프로듀싱을 맡고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주로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디바들의 화려한 조합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골든걸스’는 현재 방송가의 트렌드인 추억 소환, 기존 여성 스타들의 도전기 등의 키워드를 모두 담고 있는 터라, 자칫 익숙함을 넘어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첫방송 후 이들의 도전기는 신선함과 뭉클함을 자아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냈다. ‘골든걸스’는 지난달 27일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단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이후 3, 4회는 3%로 하락했으나 한국시리즈 중계, ‘청룡영화상’ 방송 등으로 인한 결방 및 편성시간 변경의 영향도 적지 않은 데다, 본격적으로 멤버들의 걸그룹 결성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시청률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 ‘골든걸스'는 2023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8위(이하 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에 랭크됐으며 박진영(1위), 인순이(2위), 이은미(4위) 등 출연진은 가수 브랜드 평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걸스’는 현역 가수들의 인생 2막에 초점을 뒀다. 앞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우리나라 대표 여성 가수들이 참여한 ‘댄스가수 유랑단’과 내로라 하는 가수들의 경쟁을 다룬 ‘나는 가수다’ 경우 주로 90년대 대표 가수들이 기존 자신의 곡을 다시 부르는 ‘복고’였으나 ‘골든걸스’는 멤버들이 처음부터 새로운 곡들에 도전하는 리얼 도전기를 담는다. 멤버들 모두가 원조 디바들로 평균 나이 환갑에 가깝지만, 합숙을 하며 무대를 위해 유연성 훈련과 보컬 테스트 등 걸그룹에 대한 꿈을 안고 도전하는 모습은 감동을 불러모은다. 또 프로듀싱을 맡은 박진영은 기존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스타일이 확고한 ‘누나들’인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상대적인 자율성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함을 자아낸다.이러한 차별점은 KBS 주요 시청자층인 장년층에게 소구돼 시청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박진영 CCO가 첫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며 나이 든 팬들이 아닌 새로운 팬을 만들어주고 싶단 바람을 밝혔는데, 실제 젊은 시청자 층이 주를 이루는 유튜브에서 반응도 심상찮다. ‘골든걸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9일 기준 7만 명을 돌파했으며, 청하의 ‘벌써 12시’, 미스에이의 ‘굿 바이 베이비’ 등 멤버들의 다수의 미션 영상들은 100만 뷰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를 두고 ‘골든걸스’가 세대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원조 디바들이 지금의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중장년층과 젊은층 모두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을 안긴다는 것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의 소재가 고갈됐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도 오디션과 트롯 소재가 주를 이루는데 ‘골든걸스’는 이들과 다르게 나이 든 세대의 걸그룹 도전기를 담고 있다.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화학적인 재창조에 가깝다”며 “다양한 시청자층에 소구할 수 있는 포인트로 각 세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30 06:00
연예일반

예능은 女스타들이 접수! 미미·파트리샤·김완선의 美친 활약

안방극장을 넘어 예능 프로그램에도 ‘여성시대’가 열렸다. ‘지구오락실2’, ‘혜리미예채파’, ‘댄스가수 유랑단’ 등 여자 연예인들의 조합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가를 장악했다. 그중에서도 독보적 예능감으로 방송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있다. 오마이걸 미미, 방송인 파트리샤, 가수 김완선이 그 주인공이다. ◇ ‘지구오락실2’ 미미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구오락실’)이 새로운 여행지 핀란드에서 시즌2의 출발을 알렸다. 12일 첫방송된 ‘지구오락실2’는 현재 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100만 뷰를 훌쩍 넘는 유튜브 클립 영상 조회수를 통해 ‘지구오락실2’가 믿고 보는 예능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알 수 있다.특히 미미는 시즌2에서 맹활약 중이다. 시즌1에서 개그우먼 이은지가 미미의 전문 통역사로 나설 정도로 신종 언어 ‘미미어’를 개발한 그는 이번 시즌에서 더 이해할 수 없는 발음과 난해한 문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담당하고 있다.1회 ‘줄줄이 말해요’ 게임 중 미미가 ‘당’으로 끝나는 단어를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이라고 외친 영상은 248만 회(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작품 속 명대사를 말하는 게임에는 영화 ‘아바타’의 대사 ‘아이 시 유(I SEE YOU)’ 대신 나비어 ‘토루크 막토’를 말하며 방송사에 길이 남을 어록을 남겼다. 또 게임 중 외래어를 사용하면 벌칙을 받는 ‘훈민정음 윷놀이’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연이어 고백해 장장 3시간의 윷놀이를 이어가며 혼란을 야기했다.그간 청순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로 이름을 알렸던 미미는 ‘지구오락실’을 통해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미미는 ‘지구오락실’ 출연 이후 의류 브랜드와 금융사 모델까지 섭렵하며 광고퀸으로 거듭났다. ◇ ‘혜리미예채파’ 파트리샤3월 방송을 시작해 지난 28일 종영한 ENA ‘혜미리예채파’는 0%대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1529 영 타깃 대상 OTT콘텐츠 순위 1위(한국 리서치 KOI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루며 MZ세대들이 즐겨보는 1등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파트리샤는 ‘혜미리예채파’에서 빠질 수 없는 ‘만능 캐릭터’다. 걸스데이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르세라핌 채연, 최예나, 댄서 리정까지 가수와 댄서들 사이에서 유일한 방송인이지만 이들에 못지않은 끼와 예능감을 자랑했다. 콩고 국적에도 한국 사람들도 모르는 ‘치독’이란 단어를 술술 말하고, 초성 게임에는 ‘닥쳐’라는 비속어를 서슴없이 내뱉어 좌중을 포폭절도하게 만들었다.댄스 타임에도 세븐틴 ‘박수’와 걸스데이 ‘기대해’를 흑인 특유의 그루브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가수 데뷔도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으로 멤버들을 단숨에 홀렸다. 노래에도 소울이 넘치며, 특히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혜미리예채파’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파트리샤의 활약을 모아둔 유튜브 클립 영상은 30만 회를 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 ‘댄스가수 유랑단’ 김완선25일 베일을 벗은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까지 세대별로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쓴 여가수들이 전국을 돌며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 시청률 3.2%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특히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올해 55세, 데뷔 38년 차가 된 김완선은 ‘맏언니’ 포지션답게 동생들을 다독이면서도 특유의 느긋함을 유지하고 있다. 예능에서 활활 타오르는 이효리와 상반된 매력으로, 평이하고도 차분한 모습을 유지한다. 그 진중함 속에 한 번씩 뻥뻥 터지는 멘트가 바로 김완선의 매력이다.이효리가 “사람들의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느냐”고 묻자 “ 자기야, 이제 별로 시선이 없다”고 팩트폭격을 하며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날린다. 또 엄정화와 이효리도 출연한 적이 없는 90년대 국군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에 여러 번 섰었다고 말하며 가늠하기도 힘든 ‘짬밥’(연륜)을 느끼게 한다. 동시에 MZ세대 ‘클럽춤’을 선보이기도 하고,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 댄스도 완벽하게 따라추며 명불허전 ‘댄싱퀸’의 모습을 자랑한다. ‘댄스가수 유랑단’을 모이게 한 이효리가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 김완선은 맏언니로서 팀의 활기를 돋우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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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오케이 콜~” 이은지, 오래 보고싶은 천상 개그우먼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예능 촬영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 ‘오늘 잘했다, 정말 만족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맨날 후회하는 밤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 상 주셔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습니다.”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이은지가 눈물을 흘리며 전한 수상 소감이다. 후회만 들었던 수많은 밤은 마침내 오늘날의 이은지를 만들어냈다.대중에게는 2021년 큰 인기를 끌었던 부캐릭터 ‘길은지’로 더 유명한 이은지는 사실 댄스스포츠 선수로 활약하다 개그우먼으로 전직한 특별한 케이스다.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처음 개그를 시작해 올해로 데뷔 10년 차가 됐다.이은지가 ‘코미디 빅리그’에서 처음 맡은 캐릭터는 ‘라틴댄서 루나’다. 댄스스포츠 선수 경력을 내세운 그는 글래머한 몸매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른 패널들에게 한 방을 먹이는 개그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첫 코너에서부터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연기력으로 선배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끼를 자랑했다. 이후 이은지는 ‘직업의 정석’, ‘원초적 본능’, ‘갑과 을’, ‘국주의 거짓말’ 등 다수 코너에 연이어 모습을 비췄다. 비록 메인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떴다 하면 관객들의 웃음을 배가시키면서 코너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작은 역할에도 충실했던 이은지는 2020년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 인생 캐릭터를 창조하게 된다. 바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05학번이즈백’에 처음 등장한 ‘길은지’다 ‘05학번이즈백’은 마치 2000년대 살고 있는 것처럼 당시 패션과 아이템,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길은지는 최고의 패션모델 쿨제이(김해준)의 여자친구이자 밀리오레 댄스배틀 우승 전적이 있는 춤꾼으로 등장했다.이은지의 표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가수 이효리와 렉시의 의상인 본더치 모자, 링 귀걸이, 벨벳 트레이닝복을 늘 착용하고 나왔으며 2000년대 젊은 세대 특유의 허세와 자신감을 온 몸에 휘감았다. 여기에 “오케이 콜~”, “열라 춤빨 짱뇬”, “놀토잖아 놀토”, “오나전 지내 짱”이라는 유행어까지 맛있게 살려내며 ‘05학번이즈백’의 최대 수혜자로 거듭났다.길은지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마이 네임 이즈 길은지’, ‘길은지의 댄스 강좌’ 등의 영상도 100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상파에 진출한 이은지는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 등을 통해 2021년 대세 개그우먼으로 단숨에 급부상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간 이은지는 49세 옷가게 사장님 ‘최란’, 신도시 필라테스 강사 등 더욱 많은 부캐로 활약하다 지난해 나영석 PD의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맞았다.‘지구오락실’ 멤버들 중 맏언니 포지션이었던 이은지는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 래퍼 이영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춤 실력으로 ‘랜덤 댄스 메들리’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유쾌한 성격과 동생들을 케어하는 리더십으로 부캐 ‘길은지’를 뛰어넘어 이은지 자체로 큰 사랑을 받게 됐다.이은지가 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특유의 밝음과 성실함이 기반이 된 개그 실력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은지는 언제나 새로운 개그를 만들어낸다. 그의 개그를 보는 사람들은 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이은지라는 사람에게서 풍기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은지는 자신에게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어 고맙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며 “오히려 제가 더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진정성을 가진 개그우먼 이은지를 오랫동안 보고 싶은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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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서울체크인', 유료가입기여자수 6주 연속 1위

이효리가 '서울체크인'에서 평소 보고 싶었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수많은 레전드 에피소드를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로 파트1을 마무리하며, 변치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파트1은 제주도를 떠나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상을 그리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방촌 나들이를 시작으로 스키장 공개방송 모임과 댄스가수 유랑단, 제주 친구들까지 이효리의 손에서 탄생한 조합들은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6회 말미 이효리와 AKMU(악뮤) 이찬혁의 음악적 컬래버레이션이 그려지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돌아올 '서울체크인' 파트2가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효리가 만들어낸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짚어봤다. #. 희극인들과의 첫 번째 만남 첫 번째 서울 스토리에서는 포스터 촬영을 마친 이효리가 서울의 핫 플레이스인 해방촌 칵테일 바를 찾았다. 친한 동생 비를 비롯해 평소 보고싶었던 박나래, 홍현희까지 만나 일과 결혼 부부 관계 등 여러 주제로 유쾌한 공감을 전했다. '서울체크인'의 포문을 연 첫 번째 만남은 이효리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 #. 90년대 추억 소환 성공 '서울체크인' 2회에서는 한때 공개방송을 통해 스키장을 흥으로 물들였던 핑클 이효리, 젝스키스 은지원, 코요태 김종민, 신지 그리고 딘딘의 유쾌한 스키장 여행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추억 회상 토크와 ‘DSP리더즈’ 은지원과의 진한 남매 케미스트리는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 ‘댄스가수 유랑단’의 재회 지난 파일럿 당시 화제가 됐었던 ‘댄스가수 유랑단’의 재회도 성사됐다.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까지 대한민국 여자 댄스가수의 계보를 잇는 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콘셉트와 스타일, 그리고 지역 등 유랑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멤버들이 직접 뽑은 레전드 무대 감상회를 통해 이들의 무대 영상이 다시금 회자되면서 레전드의 위엄을 느끼게 했다. #. 설렘 가득한 서울 여행으로 행복 에너지 충전 지난 '서울체크인' 5회에서는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요가와 유기견 봉사를 함께 하던 제주 친구들과 서울에서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는 절친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인간 이효리’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 색다른 조합의 환상 컬래버 예감 앞서 공개된 '서울체크인' 6회에서는 이효리가 원한 “재능있는 친구” 이찬혁을 만나 컬래버레이션을 계획, 팬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던 이효리는 아디다스 화보 촬영에서 느낀 감정을 털어놨고 이에 영감을 얻은 이찬혁이 ‘프리스마일’이라는 키워드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듀엣부터 곡의 콘셉트와 분위기, 가사까지 토론하며 컬래버레이션의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체크인' 파트2는 오는 6월 3일 티빙에서 계속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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