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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순돌이’ 이건주, 44년만 母 정보 알았다.. “재혼 후 자식 있어” (아빠하고)

‘순돌이’ 이건주가 44년 만에 엄마의 주민등록초본을 확인했다.1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이건주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아 나섰다.이날 이건주는 동사무소를 찾아갔다. 가족관계증명서 및 엄마의 주민등록초본을 받기위해서였다. 44년만에 엄마의 이름과 주소를 확인한 이건주. 생각보다 표정은 덤덤했다.그는 “오히려 무덤덤하다. ‘존함이 이거였구나’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등록초본을 받자 급격히 이건주의 표정이 굳었다. “머릿속이 하얘진다”는 이건주. 알고 보니 그가 생각했던 엄마의 주소와 주민등록 등본상의 주소가 일치했던 것.이건주는 “제가 무당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곳 강원도에 살고 계셨다”면서 “재혼하셔서 저 말고 다른 아이돌도 있었다. 그런데 제 이름까지 올라가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23:23
예능

아이브 가을 “피해자는 고통받는데 남탓하다니” 사이코패스에 분노 (꼬꼬무)

그룹 아이브 가을이 벌금 50만 원에 대한 허무맹랑한 복수극에서 시작된 ‘트렁크 살인사건’의 범인에 분노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0회는 ‘트렁크 살인사건’을 주제로 리스너로는 아이브의 가을, 배우 임주환, 배우 박경혜가 출격했다.방송은 2015년 서울 홍익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뺑소니 차량이었던 하얀색 SUV에 불이 난 사건을 그리며 출발했다. 뺑소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불이 난 SUV 트렁크 안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그때 현장에 있었던 성동경찰서 형사과 강력 2팀 김권익 형사는 “시신이 너무 훼손돼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범인이 피해자의 목을 조른 후 시신을 훼손한 것.뜻밖에 이 차량이 서울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으로 CCTV가 찍힌 곳은 아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이었다. CCTV에는 피해 여성이 문을 열고 차 안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 납치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차량은 이틀 후 서울 빌라의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이 빌라의 CCTV에는 한 남성이 SUV에 불이 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입꼬리를 올린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는 전과 22범의 김일곤이었다. 형사들은 흔적을 모두 지운 채 도주하고 있는 김일곤을 검거하기 위해 공개 수배를 내렸다.그 시각 노래주점을 운영하는 성준은 “당분간 외출하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신고를 하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 성준은 트렁크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네 달 전, 사거리에서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그 운전자가 김일곤이었던 것. 김일곤은 이 사건으로 벌금형 50만 원을 선고받았고, 두 달 후 성준 씨 앞에 칼을 들고 나타나 살해 협박을 하며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야”라고 사라졌었다. 그리고 납치 사건 발생 9일째,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약을 달라며 강도 사건을 벌이던 김일곤이 검거됐다.범행을 자백한 김일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배경이 성준에 대한 보복이었던 것. 벌금형에 억울함을 느낀 그는 여성을 납치해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시킨 후 노래주점을 운영 중인 성준 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그런데 납치한 여성이 탈출을 시도하자 화를 주체하지 못해 살해했던 것. 김일곤은 검거된 후 취재진 앞에서 “난 잘못한 게 없다. 난 앞으로 더 살아야 해”라고 당당하게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칼 두 자루와 한 장의 종이에서 밝혀졌다. 종이에는 성준을 포함해 김일곤이 살해하려 했던 28명의 살생부가 담겨 있었다. 28명은 자신을 검거한 형사, 재판한 판사, 자신에게 혜택을 안 준 동사무소 직원 등이었는데 심지어 그들의 인적 사항까지 포함돼 있었다. 김일곤은 “억울하게 살았다”고 연신 호소했고 당시 그를 담당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사이코패스”라며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쌓인 감정을 분출하지 못하고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해 소름을 돋게 했다. 13개의 혐의로 기소된 김일곤은 재판 도중 “제 억울함을 밝히는 게 고인을 위하는 것”이라며 “법은 항상 내 편이 아니었고 세상은 내게만 불리하다”며 1시간 30분 동안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일곤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경혜는 “김일곤이 차가 불에 타는 걸 보고 있는 게 너무 충격이다”고 밝혔고, 가을은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데 김일곤은 끝까지 남 탓하는 게 불공평하고 너무 슬프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고, 임주환은 “2차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다.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불안을 계속 느낀다는 것은 불행이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2:19
예능

[TVis] “결혼도 2번 하려나” 홍진호, 딸도 조작 없는 ‘2’ 인연 (돌싱포맨)

프로게이머 겸 방송인 홍진호가 ‘2’와의 여전히 지독한 인연을 밝혔다.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별종 탐구생활 홍진호, 성지인, 다샤 타란이 등장해 돌싱포맨과의 역대급 티키타카를 빚었다. 김지민은 ‘예비신랑’ 김준호를 대신해 일일 MC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홍진호는 ‘2’의 굴레에 갇힌 전설을 언급했다. 최근 포커대회 탈락한 시간마저 22시 22분이라 놀라움을 안겼다. 홍진호는 “계속 따라오는 것 같다. 사실 2의 시초는 프로게이머 때 항상 준우승만 하니까 2인자라는 안 좋은 의미에서 (수식어가)생겼다”며 “이쯤 되니 안 좋다기보단 내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라고 말했다.탁재훈은 “혹시 결혼을 2번하는 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진호는 “가끔 그리 진상같이 말한다”며 이를 꽉 깨물었다. 지난해 5월 태어난 딸도 ‘2’의 굴레에 빠졌다고 한다. 홍진호는 “딸 이름이 홍지아다. 동사무소에서 한자표를 주는데, 한자표에서 ‘지’가 2번째, ‘아’가 22번째였다. 조작일 수가 없었다”라며 놀라워했다. 녹화일도 22일이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21:33
예능

김숙, 전 남편 등장에 눈 ‘질끈’…윤정수 “집 경매 당해” (홈즈)

김숙이 전 남편 윤정수의 등장에 당황한다.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서울에서 ‘생애 첫 집 매매’를 주제로 알짜배기 꿀팁과 다양한 가격대의 매물을 소개한다.이날 방송은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꾸며진다.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모델 겸 방송인 정혁, 방송인 남창희 그리고 양세찬이 서울 2~6억 원대 다양한 매물을 임장한다.세 사람은 첫 번째 매물이 있는 노원구 상계동으로 향한다. 양세찬은 “이곳은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3개의 산과 개천을 두루 갖춘 동네이다.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개발된 곳”이라고 소개한다. 장동민은 “제가 이 동네에서 20년 이상 살았다. 대치동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은 동네다”고 말한다. 이들이 소개한 아파트는 신혼부부가 거주를 목적으로 특 올수리를 한 곳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한다. 무엇보다 거실 통창으로 도봉산 뷰와 중랑천 산책로가 내려다보여 눈길을 끈다. 아파트 뷰를 감상하던 정혁은 “저는 18살에 자취를 시작했는데, 창문도 없는 지하 방이었다. 화장실이 문밖에 있었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근 동사무소 화장실을 사용했다”고 말한다.세 사람은 두 번째 매물이 있는 성북구 정릉동으로 향한다. 양세찬은 “오늘 이 집을 계약하겠다는 마음으로 살펴보자”며 오늘 임장의 포부를 밝힌다. 내부 순환로 옆에 위치한 1975년 준공된 구옥 아파트로 올 리모델링된 거실은 따듯한 감성을 자아낸다. 또, 주방 창문으로는 정릉동 초록 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낀 세 사람은 김구라, 윤정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정릉동 아파트에 대한 비전을 물어본다. 전 남편(?) 윤정수의 등장에 김숙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전화할 사람한테 전화를 해야지”라며 고개를 흔든다.윤정수는 “나는 집을 경매 당한 사람인데, 나한테 물어봐도 되냐...”고 말한 뒤, 실패에서 온 경험으로 찐 조언을 전한다. 특히, 그는 “22년 전 첫 집을 마련했다. 그땐 자존심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얼어 죽어도 강남’에 집을 샀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역세권 5억 원대 1인 가구 맞춤 집’을 소개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생애 최초 내 집 마련’ 특집은 24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4 09:35
예능

MC 그리, 여친과 혼인신고서 작성… 데프콘 “군대 가기 전에 정리해야”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어쩌다 결혼’에 MC 그리가 출연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를 작성해봤다”고 밝힌다.5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김구라의 아들이자 예능과 힙합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MC 그리가 ‘사건수첩-어쩌다 결혼’(이하 ‘사건수첩’)에 함께한다. 이날 ‘사건수첩’에서는 한 남편이 만삭의 임산부인 아내와 함께 결혼한지 1년 반 만에 혼인 신고를 하러 간다. 하지만 남편은 14년 전 이미 자신의 혼인 신고가 돼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사건이 시작된다. 이에 MC 그리는 “저는 이미 혼인신고서를 써봤다”고 고백한다. 데프콘은 “너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MC 그리는 당황하지 않고 “동사무소 가면 저렇게 종이가 있다”며 옛 여자친구와 예행 연습을 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사건수첩’ 속 실화에서는 남편이 작성한 적도 없는 혼인 신고서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선사한다. 그러자 데프콘은 “그리처럼 장난으로 썼다가 그런 것 아니냐”고 불안감을 조성하며 놀리기 시작한다. MC 그리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었으면, 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변명하지만, 데프콘은 “여러분. 그리는 이미 결혼을 했습니다”라며 확인 사살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데프콘은 “너 진짜 구청 한번 가 봐”라며 몰아가기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낸다. MC 그리는 “갑자기 이러시니까 구청 한번 가봐야겠다”며 불안에 떨어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법률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상대방의 신분증만 있으면 혼자 가서도 혼인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기회를 잡은 데프콘은 “동현아, 너 큰일 났어. 김구라 씨는 이미 10년 전에 며느리가 있었던 것”이라며 놀린다. 남성태 변호사는 “술 취해서 접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MC 그리 놀리기에 동참한다. 그러자 MC 그리는 “나를 부른 이유가 진짜 이건가”라고 말한다. 데프콘은 “군대 가기 전에 정리할 건 정리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5 10:40
연예

외질혜, "철구와 이혼 발표 주작 아냐, 우울증으로 약 먹어"

BJ 외질혜가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외질혜는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외질 오랜만이네요. 방송 못 켠 이유가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외질혜는 "남편 철구와 화해는 했다. 너무 추측이 많아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켰다"라며 최근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팔에 멍든 건 복싱 때문이다. 추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건 나도 인정한다. 내가 얘기를 하고 나서 뇌피셜이 떠돌면 그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질혜는 "철구 오빠가 잘못한 건 아니다. 주작도 절대 아니다. 주작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 말을 하는 거다. 진지하게 싸웠다. 내가 우울증이 되게 심했다. 방송에서 티 내지 않았지만 왜 사람이 충동적으로 뛰어내리는지 알 것 같고 굉장히, 몇 달 전부터 너무 심해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또한 그는 "우울증이 너무 심했는데 서로 많이 무뎌진 것도 있고 오빠 나름 쌓인 게 있었을 거다. 근데 난 그걸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힘드니까. 그래서 나는 오빠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거다. 얘기하자고 했을 때 계속 도망 다니고 피해 다니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외질혜는 "이렇게 우울증이 심했던 적이 없었다. 다 있는 우울증이라고 생각했다. 심각한 걸 전혀 몰랐다. 그래서 힘들었고 이기적으로 오빠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일 거다. 근데 오빠도 우울증이라더라. 사람이 이기적인 게 내가 힘든데 누굴 이해해? 그땐 그랬다. 권태기가 오니까 사랑하지 않아 이혼하자고 했고 동사무소에서 서류까지 발급받아 법원 앞까지 가고 방송에서 선언하겠다고 했다”고 이혼설 전말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18 20:23
경제

1명은 냉장고, 1명은 쓰레기속...여수 두살배기 쌍둥이 비극

“2살 아이도 얼굴 한 번 보질 못했어요. 살아남은 아이도 쓰레기 더미에서 지내온 거죠.” 1일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주민들이 중앙일보 취재진에게 조심스레 털어놓은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이면의 또 다른 아동학대 정황이다. 지난달 27일 이곳 가정집에서 생후 2개월 된 영아 시신이 냉장고에 2년 동안 보관돼 온 사실이 드러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생존 쌍둥이 정체 숨겨 온 엄마 어머니 A씨(43)의 엽기적 행각은 지난달 6일 한 이웃 주민이 “아랫집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아이들이 그 속에서 살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나자 전남 여수경찰서와 여수시는 지난달 20일 7살 아이와 2살 아이를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보내 어머니와 분리조치 했다. A씨 집에서 치운 쓰레기만 5t에 달했다고 한다. 경찰은 냉장고 속에서 발견된 영아가 2년 동안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7살, 2살 아이들에 대한 걱정도 크다고 했다. A씨는 숨진 아이뿐만 아니라 그와 쌍둥이로 태어나 멀쩡하게 살아 있는 2살 아이의 존재도 주변에 숨겨왔다고 한다. 첫째 아이에게 종종 밥을 먹여왔다는 한 주민은 “7살 아이가 지난해부터 동생이 있다는 말을 이따금 해왔는데 올해 5~6월쯤 A씨에게 동생의 존재를 물었더니 본인 아이가 아니고 아픈 사촌 동생을 대신 돌봐주고 있다면서 숨겼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A씨가 외출할 때도 7살 아이만 동행했고 2살 아이와 함께 다니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 첫째 아이 “집에 아픈 동생 있는데…” A씨가 2살 아이의 존재를 숨겨도 주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 했다. 첫째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때 “나도 동생이 있다. 앉지도 걷지도 못하는 아픈 아이가 있다”는 말을 해왔기 때문이다.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진 2살 아이는 걸음마는 뗐지만 걷는 것을 심하게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A씨는 여수시와 아동보호기관 직원들이 방문했을 때마다 집 내부를 공개하는 것을 매우 꺼렸고 복도로 나와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A씨는 지난달 20일 아동보호기관 직원이 경찰관을 대동하고 방문하자 현관문을 열어줬다. 지난달 25일 관할 동사무소 직원이 A씨의 집을 청소했을 때 찍은 사진에서는 제대로 걸어 다니지 못 할 정도로 쓰레기가 집 안에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었다. ━ 엄마 대신 아이들 돌봐 온 주민들 관할 동사무소 직원은 “A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A씨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주민들이 대신 챙겨주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한 주민은 “2살 아이를 목격한 유일한 이웃이 있는데 너무 심하게 울고 있어서 A씨 집으로 가 아이를 데려와서 씻겨줬다. 기저귀를 벗기자 오물이 심하게 말라붙어 있을 정도로 방치됐었다”고 전했다. A씨는 2살 아이의 출생신고나 영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2018년 5월 현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했지만, 일정한 소득이 있었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분류되지 않아 동사무소가 숨지거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이들이 방치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냉장고 속 영아 시신의 발견도 쌍둥이 존재를 의심한 이웃 주민의 계속된 신고가 아니었으면 계속 묻혀 있을뻔했다. ━ 부검 결과 “외부 손상 없어” 여수경찰서는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하고 2개월 영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영아의 사인 확인을 의뢰했는데 1차 부검 결과 폭행 등 외부 손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부검 결과는 2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씨를 상대로 왜 냉장고에 영아 시신을 방치했는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여수=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2020.12.02 08:28
연예

"병원비 내달라" 장성규, 돈 요구하는 누리꾼에 남긴 말

방송인 장성규가 일부 누리꾼들의 무례한 요구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13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누리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댓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장성규님 제발 저희 가정을 도와주세요, 이사갈 곳도 없고 딸 병원비도 없고요 동사무소 지원도 못받고 있어요”라며 “딸치료비로 신용카드 사용 후 신용불량이어서 대출도 힘들고요 지금도 병원 입원중인데 걱정입니다”라고 장성규에 무례한 부탁을 전했다.이에 장성규는 “요즘 이런 요청이 참 많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일일이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대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길 말로만 응원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가수 아이유 또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SNS를 통해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메시지를 받아 실제로 돈을 보낸 경험이 있다고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8.14 13:25
생활/문화

경륜경정총괄본부, 보행 불편 어르신에 실버카 100대 전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26일 광명 스피돔에서 거동이 불편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실버카 10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버카는 광명시 관내 동사무소로 전달돼 수혜자나 가족이 직접 수령하거나 거동 정도 등을 고려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통상 실버카로 불리는 노인 보행보조기는 무릎과 허리 질환 등으로 거동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의 이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보행보조기이며 의자 형태로 제작돼 보행 중 휴식용으로 사용되며 간단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졍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실버카 지원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명갑을 지역구로 둔 임오경 국회의원과 박종애 광명시 노인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1 07:00
연예

[리뷰IS] '지구방위대' 첫방, 김구라X김형준X전진 참된 노동의 맛

김구라, 김형준, 전진이 '지구방위대' 첫 방송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막장 안에서 깨달은 참된 노동의 맛, 인생의 맛이 공감을 자아냈다. 13일 첫 방송된 MBN '지구방위대'는 방위 및 공익근무요원 출신들이 뭉쳐 지구방위대를 결성, 공익 실현을 위한 행보를 보여주는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위 및 공익 출신들의 전우회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김구라는 동사무소 방위 출신, 태사자 김형준은 법원 공익 출신, 태사자 박준석은 방위산업체 공익 출신, 우지원은 용인 동사무소 공익 출신, 박휘순은 농업진흥청 첫 공익 출신, 전진은 도시관리공단 공익 출신이었다. 현역에 가지 못한 이유는 각기 달랐다. 전진은 척추뼈가 약간 부러져 있어 재검을 4차례 받고 면제가 아닌 공익근무요원이 된 것이었다. 박준석은 기면증 때문이었다. 실제로 컵을 들고 자거나 횡단보도에서 잔 적이 있었다. "현역이 가장 힘들지만 우리도 나름의 일을 했었다"고 강조하며 '지구방위대'를 통해 열심히 땀을 흘려 벌어들이는 수익은 기부를 하겠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됐다. 김구라와 김형준은 강원도 태백 탄광으로 향했다. 지하 600m로 내려가 석탄 30톤을 캐고 70kg의 철근을 옮기는 갱도 연장 작업이었다. 쉽지 않은 작업환경이었다. 주변엔 위험 요소가 가득했다. 그럼에도 광부들은 이 일에 대한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었다. 김형준은 "택배 일을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 일이 훨씬 더 힘들다. 내가 새로 태어난 느낌이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김구라는 천정에 벽돌 끼우기에 이어 톱질까지 수준급으로 소화했다. 김형준 역시 김구라를 향해 "설렁설렁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의외다. 잘한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일당 14만 4390원을 벌었다. 전진은 강원도 속초로 향했다. 오징어 5000마리를 운반하고 손질, 건조, 배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40년 베테랑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징어 작업에 집중했다. 직접 작업한 반건조 오징어 구이를 맛보고 맛에 감탄한 것도 잠시, 일당 7만 7300원을 받고 더 환하게 웃었다. '지구방위대'는 리얼한 노동 예능이었다. 김구라의 구슬땀과 예능 초보 김형준의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진정성을 담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진의 모습 등이 훈훈하게 다가왔다. 또 세 사람의 일당은 강원도 소외 계층 아동들을 위한 마스크 비용으로 기부, 사회 공헌의 의미를 실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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