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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모녀호흡”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영화 ‘경주기행’ 크랭크업 [공식]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크랭크업했다고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 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역대급 캐스팅이 빚어낼 특급 모녀 케미로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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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망가진 이정은, 설득된다 [RE스타]

배우 이정은이 제대로 망가졌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정은지와 2인1역 캐릭터를 연기하며 완벽한 ‘내적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은은 극 중 낮이 되면 50대로 늙어버리는 이미진을 연기하며 정은지와 2인1역을 선보이고 있다.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며 계지웅이 일하는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일한다. 한 인물의 낮과 밤을 두 배우가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것이다. 특히 이정은은 겉모습은 50대지만 내면은 20대인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흔치 않은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겉은 이정은이지만 내면은 마치 정은지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정은지가 벼락을 맞은 후 처음 이정은으로 변했을 때가 압권이다. 폭삭 늙어버린 외모 때문에 주거침입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이정은이 “나 정말 1996년생 맞다”고 호소하며 유행 춤을 선보이는데,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제스처와 말투를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정은지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받아서 대사를 연습하고, 춤 레슨까지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정은은 ‘낮밤녀’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극 중 춤을 추는 장면이 있어서 힘들었다”며 “녹화 끝난 후 정은지 동영상을 많이 봤다. 새벽까지 안무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밝힌 바 있다.20대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이정은은 이른바 ‘MZ스러움’도 연기해야 했다. 이정은이 어른 패션과는 거리가 먼 핑크색 백팩을 메고 다니거나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로 일을 하고,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레게노(레전드)’ 등 MZ 용어를 속속 이해하는 장면 등은 ‘낮밤녀’만의 유머를 만들어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겉만 늙게 된 사람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인데, 이정은은 20대스러운, 혹은 정은지보다도 더 정은지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며 “특히 젊은 사람처럼 몸을 써야 하는데도 전혀 위화감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정은의 이런 능수능란한 연기는 오랜 배우 생활을 통해 다진 연기 내공에서 나온다. 이정은은 TV와 영화에서 연기를 하기 전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흥행작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김 평론가는 “‘낮밤녀’는 겉모습으로 내면을 표현해서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다. 이런 연기를 소화하고, 또 시청자를 설득해 낼 수 있는 건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가진 캐릭터 소화력이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가했다.‘낮밤녀’는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도 상승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4%로 출발해, 6회 7.7%를 기록했다. 호성적을 기록하며 반환점을 돈 ‘낮밤녀’. 남은 회차에서도 이정은이 어떤 코믹 연기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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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정은지 2인1역…‘낮과밤이 다른 그녀’ 기대되는 이유 [IS신작]

이정은과 정은지가 2인1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낮에는 이정은, 밤엔 정은지가 각각 연기하며 코믹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이 능력캐 검사와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좋게 말하면 취준생, 팩트로 말하면 백수인 꽃다운 20대 이미진은 어느 날 폭삭 나이 먹은 아줌마로 깨어난다. 이정은은 낮이 되면 늙어버리는 50대 이미진을 연기한다. 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며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에 취직해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정은지는 밤이 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미진을 연기한다.이정은과 정은지 두 배우의 매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히트작 속에서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이정은은 이번 작품에서 겉모습은 50대지만 속은 20대인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만큼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지표 코믹 연기도 볼거리다.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술꾼도시여자들’ 등에 출연하며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은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찰진 연기가 낮과 밤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연기력 출중한 두 배우의 2인 1역 케미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감정선을 공유하는 만큼 낮과 밤 연기의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서로의 움직임과 말투까지 관찰하며 익히는 노력을 기울였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언어와 움직임을 구현하려 애썼다”며 “작은 율동이나 말투까지 따라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아무래도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를 따라가긴 쉽지 않았다. 이미진 캐릭터가 주변 인물을 대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이를 표현하려 했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정은지는 “선배님과 꾸준히 연락하며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계속 확인하거나 촬영 모니터를 공유하면서 시청자들이 정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준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기의 대가인 이정은은 기본적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중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애환이 담긴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은지의 경우 ‘응답하라 1997’ 등에서 톡톡 튀는 연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드라마의 캐릭터도 정은지가 잘하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가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상당히 극적인 설정이 펼쳐지게 될 텐데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취업 등 세대 문제도 다루면서 시청자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지점도 많은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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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동행" 이정은, 現소속사 윌엔터 재계약[공식]

이젠 가족이나 다름없다. 배우 이정은이 윌엔터테인먼트(대표 김계현)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현 소속사 대표와 9년 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정은과 전속계약을 맺은 윌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깊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동행해 온 이정은 배우와 재계약을 했다. 늘 연기에 진심을 다하며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명품 연기자 이정은 배우와 계속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31년 동안 묵묵히 쌓아온 이정은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지난 2018년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한 후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시작으로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안방극장에서 폭 넓은 연기로 존재감을 높였다. 또한 영화 ‘미쓰백’, ‘말모이’, ‘미성년’, ‘기생충’, ‘용길이네 곱창집’, ‘내가 죽던 날’, ‘자산어보’등 스크린에서도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윌엔터테인먼트와 두터운 인연을 쌓아왔다. 특히 2019년 이후에는 다수의 작품으로 국내외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1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정은은 지난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판사 출신 민법 교수 김은숙으로 분해 부드럽지만 강단있는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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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51] 코로나19가 바꾼 시상식 풍경, 백상이 남긴 말들

아쉽게 후보에 그친 이들은 동료의 수상에 기꺼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 수상자는 함께한 스태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얼떨떨한 기분을 감추지 못한다. 자취를 보고 듣는 대중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고, 그중 몇몇은 특유의 재치로 시상식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한다. 보통의 시상식 풍경이다. 희망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 해의 시작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피어올랐다. 2020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코로나19'는 당장 내일의 일도 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던 현대 사회에 제동을 걸었다. 이상한 모습이 일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 지난 6월 치러진 국내 유일 종합예술상 '백상예술대상' 역시 코로나19로 '무관중' 레드카펫&시상식이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불과 6개월 전 보았던 연말연시의 시상식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2m 거리를 유지한 좌석에 앉은 스타들은 관객 없이 카메라와 남았다. 여느 때와는 달랐고, 그래서 쉽게 휘발되지 않을 백상의 말들을 모아봤다. ◆ 이병헌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 / 56회 백상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지는 날이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관객과 호흡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 펭수 "교양 있는 펭귄 되겠다" / 56회 백상 레드카펫도, 시상식 장내도 관객과 호흡하는 열기 없이 미온한 상황을 유쾌하게 이끈 건 펭수였다. 캐릭터계의 새 역사를 쓴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56회 백상에서 TV부문 교양 작품상 주인공이 됐다.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오른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 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안겼다. ◆ 봉준호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 56회 백상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백상에 참석하지 못했다. 배우 조여정과 이정은, 박소담 등이 무대에 올라 영화부문 작품상, 대상의 기쁨을 나눴고,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입니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습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습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을 함께해준 아티스트들,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고, 저 또한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 오정세 "모두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 56회 백상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이 참 많다. 그런 분들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꿋꿋하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모두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건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고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지질하지만 귀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 노규태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오정세는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그간의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한 마디 한 마디 이어갔다. 꽃이 향기롭기만 한 것도 아니고 그늘이 늘 어두운 것만은 아님을, 저마다의 갈피를 잡지 못해 흔들리는 동백들을 위한 위로이자 격려였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오게 될 겁니다. 저에겐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 모두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나기를, 여러분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김혜자 "위로가 필요한 시대···오늘을 살아가세요" / 55회 백상 지난해 열린 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김혜자는 두고두고 회자될 명소감을 남겼다. JTBC '눈이 부시게'를 집필한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군가의 엄마, 누이,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싶었다"며 연기자 선배이자 인생 선배 김혜자의 목소리로 전해진 편지는 다음과 같다. "때론 불행했고 행복했습니다 / 삶이 한낱 꿈에 불과했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 해 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지금 삶이 힘든 당신 /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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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is] 눈물핑! 코끝찡! 백상에선 ‘당연한 것들’

김희애와 전미도의 눈물샘이 끝내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가 일깨워준 일상의 소중함, 그 당연한 것들이 깊은 감동의 바다에서 물결쳤습니다. 뒷담화 13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실은 소중한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담은 노래 ‘당연한 것들’을 복기하는 것으로 꾸몄습니다. 지난 6월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56회 백상예술대상’은 여러 화제를 낳았지만 1부 마지막 축하무대가 깊은 감동으로 많은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MC 박보검이 차분한 목소리로 오프닝을 진행했습니다. (비 오는데 훈련 잘 받고 있겠죠~)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 축하무대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을 맡은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 아들 우주 역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 김규리, 영화 ‘기생충’의 다송 역 정현준 등 5명의 아역배우들이 꾸몄습니다. ‘당연한 것들’은 아역배우들 노래와 함께 무대의 뒷배경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장면들이 삽입됐죠. 관객석에서 축하무대를 본 배우 김희애, 조정석, 이지은 등은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특히 ‘채송화’ 전미도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의 축하무대 영상은 하루가 지나기 전에 네이버에서 조회 수 60만을 훌쩍 넘겼습니다. 벅찬 감동을 준 스페셜 이벤트 무대가 대중에게 위로가 되었지만 이젠 정말이지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시간입니다. 부디 주말을 잘 넘겨 코로나 2.5단계에서 꼬리표를 뗀 후 천고마비의 가을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9.11/ 2020.09.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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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백상예술대상' 감동 어게인...이적, 요청 쇄도에 '당연한 것들' 음원 발매

가수 이적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스타와 시청자를 울린 감동을 이어간다. 이적은 21일 '당연한 것들'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당연한 것들'은 지난 4월 이적이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노래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대중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 일상 속 당연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상기시키며, 당연한 것들을 다시 누릴 희망을 꿈꾸는 가삿말이 특징이다. 당시 이적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당연한 것들'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공개했지만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공연 때 '당연한 것들' 무대가 꾸며진 뒤 음원 발매를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이번에 음원으로 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김강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김준, JTBC '이태원 클라쓰'의 최유리, tvN '호텔 델루나'의 김규리, 영화 '기생충'의 정현준 등 아역 배우 5명이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 이지은 등 시상식에 참여한 배우들을 눈물 짓게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음원 발매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고 '당연한 것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이적은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 이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매 소식과 함께 '모쪼록 이 노래가 코로나19로 복잡한 마음의 한구석에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당연한 것들을 다시 누를 그날을 꿈꾸며'라는 글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적이 부른 '당연한 것들'은 백상예술대상 특별 공연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으면서도 아역 배우들이 부른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게 특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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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21일 '당연한 것들' 음원으로 전격 발매

가수 이적이 '당연한 것들'을 음원으로 발매한다. 이적은 2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 자작곡 '당연한 것들'을 공개한다.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달 전 인스타에 올렸던 '당연한 것들. 많은 분들의 요청에 힘입어 일요일 정오에 이적의 '당연한 것들' 음원을 발매하기로 했다'며 '모쪼록 이 노래가 코로나19로 복잡한 마음의 한구석에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길 기원한다. 당연한 것들을 다시 누릴 그날을 꿈꾸며 내일 모레 정오에 만나요'라고 했다. 이적의 '당연한 것들'은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축하 무대에 올라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이태원 클라쓰' 최유리 '호텔 델루나' 김규리·영화 '기생충' 정현준 등 5명의 아역 배우들은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배우들 뒤로는 다양한 영화·드라마 속 희망을 담은 대사와 촬영 현장이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이들은 당연한 것들이 실은 감사한 것이었다는 가사를 담은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김희애·조정석·전미도·이지은 등 배우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방송 후 '당연한 것들' 원작자인 이적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고 이는 음원 발매로 이어지게 됐다. 코로나19 극복 힐링송 '당연한 것들'은 지난 4월 이적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은 곡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공개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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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이제훈,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심사위원 위촉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영화제를 더욱 밝혀줄 명예 심사위원이 공개됐다. 10일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전대미문 코로나19 시대 속에 상영작 및 모든 영화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영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한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이지은, 오정세, 임윤아, 이정은, 이제훈까지 5명의 배우들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활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 제도는 제2회부터 시작해 매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단편영화에 대한 관심 증대를 비롯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며 영화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올해 위촉된 5명의 명예 심사위원들 역시 각각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다섯 장르 경쟁부문 상영작들을 심사, 새로운 감수성을 더할 빛나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찾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먼저 ‘비정성시’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이지은은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최근 넷플릭스 '페르소나'(2019)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마치고 눈부신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오정세는 장르불문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를 선보여 친근하면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와 '스토브리그'(2019~2020)로 연이은 흥행 행보로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희극지왕’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임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영화, MC,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이다. 2017년 '공조'에서 극 중 유해진의 처제 박민영으로 변신, 천연덕스러운 코믹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으며, 국내 누적 관객 수 942만 명을 기록한 '엑시트'>(2019)에서는 신선한 매력과 코믹 액션을 선보여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았다. ‘절대악몽’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이정은은 30년 가까이 연극,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베테랑 배우이다. 특히 '기생충'(2019)에서 비밀을 간직한 전문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 역을 맡아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만번의 구타’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이제훈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이제훈은 영화 '사냥의 시간'(2020)에서 위험한 계획의 설계자 준석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1일 폐막식까지의 모든 프로그램을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채널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0 08:49
연예

[백상] "노력 끝에 동백꽃"…봉준호·유재석의 7년→40대 신인 박명훈·강말금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오랜 노력 끝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맞이한 스타들이 많았다. "똑같이 하다보면 분명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피어날 것"이라는 뭉클한 수상소감을 전한 배우 오정세처럼 스타들도 저마다의 동백꽃을 피워 품에 안았다. 오정세 "불공평한 세상에도 동백꽃은 있다"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은 오정세는 "지금까지 100편 넘게 작업하면서 성공한 것도 있었고 심하게 망하기도 했고, 상을 안겨다 준 작품도 있다. 작품들 모두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못해서 결과가 나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분들이 살고 있는데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이었다. 오정세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오정세는 분명 빛이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아달라.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안 된다고 자책하지 말아달라. 여러분 탓이 아니다.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나한텐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들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나만의 동백을 만날 것이라 믿어달라. 여러분들이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나도 응원하겠다"며 우리 모두를 응원했다. 봉준호 "7년 구상하며 노력한 '기생충'"봉준호 감독도 '기생충'의 영광으로 7년의 세월을 보상받았다고 했다. '기생충'은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관왕 등 나열이 벅찰 정도로 세계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백상예술대상으로 '기생충' 여정을 마무리한 봉준호 감독은 제작사 바른손이앤이곽신애 대표를 통해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유재석 "7년 뒤인 2027년에 다시"MBC '놀면 뭐하니?'로 남자 예능상의 영예를 안은 유재석은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면서 프로그램이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감격했다. '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릴레이 카메라 프로젝트 시절 고전하다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엔 비, 이효리와 함께 혼성그룹 '싹3'를 결성해 데뷔를 준비 중이다.유재석은 "둘째가 아직 아빠라는 얘기를 못 해서 엄마에게도 엄마, 저한테도 엄마라고 한다. 딸 나은이에게 '엄마 상 탔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는 재치있는 일화를 섞어 가족들에 영광을 돌린 후, "공교롭게도 2006년과 2013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고 2020년에 상을 받게 됐다. 7년 정도 간격을 두고 받는 것 같다. 혹시 가능하다면 2027년에 또 한 번 뵐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김선영 "드라마 6년 하며 처음 받은 상"김선영은 여자 조연상에 호명되자 눈물을 참아내며 무대로 올라갔다.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인민반장 나월숙 역할을 맡아 극 중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김선영은 "(상 받으리라) 생각을 못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드라마를 그렇게 오래 한 건 아니고 6년 정도 했는데, 드라마 통해 처음 상을 받게 됐다. 6~7년 동안 함께해준 매니저들 고생 많이 했는데 너무 고맙다. 더 좋은 연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엄마 촬영갈 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우리 딸 예은이 고맙고 사랑한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배우 박명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박명훈·강말금·김도영 영화감독, 40대에 꽃 피워'기생충' 박명훈과 '찬실이는 복도많지' 강말금이 영화 부문 남여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40대의 나이에 신인상이라는 연기 인생 단 한 번의 영광을 안은 두 사람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박명훈은 "마흔 여섯에 신인상을 수상했다"면서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봉준호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아버지다. 투병 중이신데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먼저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영화 속 명대사인 '리스펙트'를 외쳤다. 배우 강말금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마흔 셋의 중고신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말금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제 가능성을 봐주셔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먹을 거, 입을 것들 챙겨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들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언니, 엄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도 40대에 인생2막을 열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에 호명된 김도영 감독은 "마흔 여섯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지원을 했다. 그때 알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로 떨었다. 학교 다니는 내내 그 두려움과 싸웠어야 했는데 지금 이 순간은 잘 견뎌준 제 자신이 기특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배우분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있다. 마음을 다 해 연기해준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준 공유 배우님, 맑은 얼굴로 김지영을 그려준 정유미 배우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영화를 지지해 준 이 땅의 모든 김지영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관객들에 감사를 돌렸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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