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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장제원子 노엘 “가족에 피해망상…19살부터 父와 사람다운 대화”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이 부친에 대해 언급했다. 노엘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 올라온 ‘노엘과 슈즈오프 EP.86 | 학교 다녀온 고등래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반항심이 컸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건 남들보다 예쁨 받고 여행도 자주 보내주고, 잘 컸는데 래퍼 이센스 ‘독’ 이런 거 듣고 나서는 저 혼자 가정에서 피해망상을 가지고 19살 때까지 담 쌓고 살았다”며 “부모님이 잘해주신 것은 컷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아홉살 때 처음 큰 돈을 벌기 시작했고, 아빠에게 가서 ‘남자가 돈 버는 게 외로운 거구나, 미안했다’라고 말한 이후로 그때부터 사람다운 대화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래퍼로서 꿈을 키우게 된 계기도 전했다. 노엘은 “중학교 때도 제주도에서 기숙 학교에 있었다. 저를 특별하게 키우려고 하셨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제 관점에서는 그곳에서의 통제 시스템이 학대처럼 느껴졌다. 규율을 어기면 시간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이 고달팠는데 그때 힙합을 많이 들었다”며 “가족은 제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려 했지만 가족과 같이 있고 싶고, 친구들과 동네에서 자전거 타고 군것질을 하면서 보내고 싶었다. ‘왜’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 서울에서 고등학교는 대안학교를 다녔고, ‘고등래퍼’에 나갔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09:47
예능

소녀시대 효연, 장수 그룹 비결 공개…“멤버끼리 싸운 적은?” 질문에 솔직 대답

‘전현무계획3’ 효연이 전현무-곽튜브와 함께한 먹트립에서 소녀시대 이야기부터 다이어트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밝힌다.2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 11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경주의 숨은 맛집을 터는 먹트립에 나선 가운데, 소녀시대 효연이 ‘먹친구’로 합류한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의 ‘먹친구’는 월클(월드 클래스) 걸그룹이다. 특히 춤으로 TOP3”라며 효연을 소개한다. 이어 그는 효연이 자신과 은근히 닮은 취향과 행동을 보이자 “여자 전현무가 나타났다!”라고 외친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효연의 반응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세 사람은 관광지를 벗어나 한적한 동네로 간다. 이후 오징어&닭 불고기 맛집을 발굴해 들어선다. 음식이 나오기 전, 효연은 “사실 제 최애 음식이 김밥”이라고 밝히고, 곽튜브는 “평소 관리 많이 하지 않냐?”고 묻는다. 효연은 “요즘은 다이어트 비수기다. 어제도 밤 12시에 곱창 먹고 잤다”고 거침없이 셀프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드디어, 불향 가득한 ‘빨간맛’ 오징어&닭 불고기가 나오고, ‘맵부심’이 넘치는 전현무와 효연은 “직화 향이 味(미)쳤다”며 동공 확장을 일으킨다. 반면 ‘맵찔이’ 곽튜브는 “혀를 때린다”며 입술 경련까지 일으킨다. 먹방이 무르익자, 전현무는 “소녀시대가 벌써 데뷔 18년 차 아니냐?”며 운을 떼고, 효연은 “2007년에 데뷔했다”며 추억에 젖는다. 그러자 전현무는 “처음 소녀시대를 봤을 때 ‘저 사람들이 사람인가’ 싶었다”며 ‘요정설’을 소환한다. 뒤이어 그는 “멤버들끼리 크게 싸운 적은 없냐?”고 슬쩍 묻는데 과연 효연이 어떤 솔직한 답을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효연이 털어놓은 소녀시대의 진짜 이야기와 18년을 버틸 수 있었던 ‘장수 그룹’의 비결이 무엇인지는 2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3’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08:10
연예일반

이준영 “유키스 활동 후회한 적 없어... 외모 비결? 1일 1식” (장도바리바리)

배우 이준영이 유키스 활동 시절을 회상한다.넷플릭스 예능 ‘장도바리바리’는 코미디언 장도연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훌쩍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20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시즌3 6회에서는 일본 도쿄로 향한 장도연과 이준영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두 사람은 이준영의 추억이 깃든 동네 카미야마초를 찾는다. 이준영이 유키스로 활동하던 시절 무려 8년 동안 살았던 추억의 장소. 당시 머물렀던 숙소까지 방문하며 남다른 감회에 젖은 이준영은 유키스 멤버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한다. 지금의 배우 이준영을 만든 가장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들도 소환한다.뿐만 아니라 이준영이 직접 소개하는 단골 식당도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메뉴는 일본식 면 요리 중 하나인 아부라소바. 앞서 남다른 라멘 사랑을 드러냈던 이준영의 면 덕후 면모에 장도연은 ‘김준멘’이라는 애칭을 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관리 차원에서 1일 1식을 한다는 이준영은 “어제, 오늘 도파민이 터졌다. 너무 행복하며”며 큰 만족감을 드러낸다.각자의 영역에서 대세로 거듭난 두 사람의 속깊은 대화도 이어질 예정이다. 장도연은 “연차가 쌓여도 연기는 늘 새롭다"는 이준영의 말에, 자신 역시 경력이 쌓여도 여전히 낯설었던 방송 활동 경험을 전하며 “자만해서 고꾸라지느니 낯선 게 낫다”는 소신을 밝혀 공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인생샷 메이커’ 이준영이 촬영한 장도연의 사진과, 댄스 천재 이준영의 특별한 댄스 강습 시간도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5:27
스타

'동네에서도, 회사에서도'…`갑질`에 멍드는 대한민국 [박나래 이슈로 본 ‘갑을관계’]

방송인 박나래와 소속사 매니저들의 갈등으로 우리 사회 갑을에 대한 갈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갑질’은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안고 있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박나래 파문을 계기로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이코노미스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각 분야의 ‘갑질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다.최근 국회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일하던 A(22)씨는 꿈에 그리던 직장에서 3개월 만에 퇴사했다. 근무기간 내내 한 보좌관의 사적 업무 지시와 성희롱에 시달려서다. 보좌관은 ‘임신한 아내에게 초밥을 사서 배달해라’, ‘짐 들러 내려 오라’며 A씨를 개인 비서처럼 여겼고 회식이 끝나면 차로 데려다 주겠다며 단둘이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남자친구 있냐, XXXX 느껴봤냐”고 말하기도 했다.주변 동료들은 A씨가 그만두는 것을 만류했지만 결국 직장을 떠나고 말했다. 지난 7월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강선우 의원이 지명된 후 ‘갑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감독 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힌 법 적용 제외’로 종결처리된 것을 보면서 보호받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다. A씨는 “그만둔 게 최선의 선택이자 나름의 방어였다”고 했다.소위 ‘갑질’에 우리 사회 곳곳이 멍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오며 사회 곳곳에 숨은 갑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우리 동네와 회사에서도 갑질이 일상화됐다는 것이다. 상사 등으로부터 폭언과 업무 외 지시, 폭행까지 경험한 적 있는 피해자들은 “갑질을 당했다는 인정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 모든 피해를 내가 떠안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폭행 당해 경찰도 출동…법도 제재 못하는 ‘갑질’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갑질은 생활 주변에서도 만연하다.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B(62)씨는 지난 7월 입주민 이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아파트 밖에서 술을 마시며 소란 피우던 이씨를 제지하다 벌어진 일이었다. 이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뼈와 새끼손가락이 골절됐지만 ‘입주민과 생긴 문젠데 어떻게 끝까지 가겠나’는 생각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연거푸 문제가 되며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21년 경비원 괴롭힘을 방지하는 내용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포함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법적으로 보호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기업 현장에서도 기업규모와 관계 없이 갑질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2년째 대기업에 다니는 장모씨는 상사로부터 “못생겼다”, “뚱뚱하다”며 업무와 관계없는 외모 지적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수습 기간에 실수를 하면 공개적으로 “개XX” 등 욕설을 듣는 모욕감도 견뎌야 했다. 장씨는 “주변에선 가해자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듣고 넘기라고 한다”며 “왜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싶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근로자’ 아니면 ‘직내괴’ 인정도 못 받아…“내가 관둬야”하지만 정규직이 아니거나 법적으로 ‘근로자’도 아닌 경우에는 피해자는 법적 보호를 받기 더욱 어렵다.대학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 한 전남대 대학원생은 교수의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학원생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라 괴롭힘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근로자성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소위 지도교수 등으로부터 갑질을 당해도 고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최근 전국대학원생노조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247명 중 ‘관련 경험이 없다’는 49.4%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는 ‘원하지 않는 연구업무 강요’나 ‘심야 시간 업무지시’ ‘폭언’ ‘사적 심부름’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대학원생활 중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대학 내 제도로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이들은 전체의 17.8%(44명)에 그쳤다.이처럼 피해자들은 ‘갑질 피해의 인정과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고통으로 꼽았다. 일을 그만두거나 업계를 떠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 되는 셈이다.방송사에서 프리랜서 PD로 일한 C씨도 메인 PD의 말 한 마디에 당일 해고를 당했지만 항의도 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났다. 그는 “증거도 없었고, 증거가 있어도 프리랜서인 내 말을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전문가들도 이 문제를 지적한다.심준형 노무사는 “고용노동부에 소위 직장 내 갑질로 신고해도 피해인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며 “사용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도 사내 조사를 명령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진아 노무사는 “노동청에서는 사각지대 노동자에 대한 인정이 아주 보수적이라 폭넓게 근로자성을 인정하고 있는 판례보다 뒤처진 상황”이라고 했다. 또 신고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증거가 없다면 신고자만 허위 신고자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신고를 주저하게 하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정윤지(yunji@edaily.co.kr) 2025.12.19 08:52
연예일반

원조 ‘얼굴 없는 가수’ 김상희 “버스 사고로 정체 들통” (‘백투더뮤직2’)

KBS 1의 음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가 열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196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시대를 앞서간 품격의 아이콘 ‘김상희’를 조명한다.어린 시절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수재였던 김상희는 전교 1, 2등을 다투며 두각을 드러냈고, 부모의 뜻에 따라 1961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 직후 친구들과 재미 삼아 응시한 KBS 전속 가수 시험에 1등으로 합격해 뜻하지 않게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1961년 전속 가수 심사위원이었던 작곡가 故 손석우의 곡 ‘삼오야 밝은 달’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녀는 집안과 학교에 가수 활동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명 최순강 대신 친구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김상희’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공개방송 대신 녹음 방송만으로 활동하며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 초기에 경력을 쌓았다.하지만 대학 4학년 당시 버스 사고에 휘말렸고, 함께 타고 있던 학보사 기자의 기사로 가수 활동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전속 가수 활동만 끝나면 그만두겠다”라고 약속했지만, 노래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몰래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여성 학사 가수는 극히 드물었기에, 그녀의 등장은 큰 화제를 모았다. 1965년 대학 졸업 이후 김상희는 본격적으로 유명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매년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했다. 그러는 사이 김상희는 ‘믿고 듣는 가수’라는 명성을 얻어 1960~197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노래와 더불어 진행 능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여성 최초의 방송 MC로 활동하며 전 방송사에서 섭외 경쟁이 일어날 정도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또한, 김상희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1세대 중 한 사람으로 1976년 동경국제가요제에 참가해 특별상과 벚꽃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때 故 김강섭 작곡가의 곡 ‘즐거운 아리랑’은 정부의 특별 요청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김상희는 약 6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며 음반을 발매하고, 여러 해외 가요제와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한류 1세대 가수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올해로 데뷔 64년 차인 김상희는 여전히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40여 년 전 뜻을 함께한 동료들과 결성한 ‘(사)한국연예인한마음회’ 봉사단을 이끄는 데 앞장서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시대를 앞서가며 가요계의 품격을 일군 진정한 스타이자,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본보기로 희망을 전하는 영원한 현역 가수 ‘김상희’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5:34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이정하, 좌절 딛고 엉뚱함으로 풀어낸 막내의 정석 [줌인]

배우 이정하가 ‘막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 이후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돌아온 그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현실 액션과 특유의 엉뚱함을 동시에 가져가며 신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지난달 17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UDT')는 가족과 동네를 지키기 위해 다시 뭉친 예비역 특공대원의 유쾌한 연합 작전을 그린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8일 방송된 7회에서는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대로 시작한 뒤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하는 극중 UDT 팀의 막내이자 박격포병 출신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 역을 맡았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금수저’이기에 팀에서 자본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물건들을 사는 과감함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합류 배경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다. 3년 만에 대기업 입사에 성공하고 첫 출근을 하던 박정환의 친구 명오(조찬빈)가 차량·ATM에 이어 창리동에서 연이어 발생한 버스 폭발 사고로 희생되면서 이야기는 급격한 반전을 맞는다. 친구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문을 품은 박정환은 직접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공대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서사가 펼쳐진다. ‘UDT’는 유머러스한 일상 장면에서 사건을 추적해가는 진중함, 그리고 화려한 액션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구성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정하는 이 리듬감을 살리는 핵심 역할 중 하나로 활약한다. 친구를 잃고 절망하는 비장한 순간부터, 준비된 ‘금수저’ 막내다운 엉뚱함까지 분위기를 자유롭게 넘나든다.특히 거액의 장비를 팀에 필요하다며 아무렇지 않게 결제해버리는 장면은 캐릭터의 진심과 우스꽝스러움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예다.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UDT 팀에 합류하는 비장함과, “있으니까 해결”이라는 태도로 사건을 가볍게 풀어놓는 엉뚱함 사이에서 극의 무게감을 시원하게 환기시킨다.윤계상, 진선규, 고규필 등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형님 라인 사이에서 이정하는 특유의 신선한 분위기로 팀 내 온도를 낮추고, 한층 영한 팀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정하는 ‘무빙’에서 비행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김봉석 역할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초능력을 기반으로 한 액션과 순수한 면모를 지닌 인물의 감정선을 동시에 이끈 그는 ‘UDT’에서는 현실 밀착형 액션으로 장르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하는 중이다.한편 1998년생 이정하는 내년 1월 26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공개된 차기작은 없으며 전역 예정일은 2027년 7월 25일이다.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UDT’에서의 활약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정하는 ‘무빙’으로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UDT’를 통해 액션뿐 아니라 특유의 순수하고 개성 있는 매력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더욱 남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액션 작품 등으로 돌아온다면 성장 가능성이 큰 배우”라고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1 05:50
연예일반

김숙, 김수용 구한 후… “우리도 어떻게 될지 몰라”

방송인 김숙이 최근 주변에서 이어진 건강 위기 상황을 떠올리며 절친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8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에는 김숙이 송은이, 최강희, 20년 지기 친구 ‘바위 엄마’와 함께 연말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드레스를 갖춰 입고 ‘찐친’들과 한 해를 마무리한 자리에서, 네 사람은 2026년 소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김숙은 “내년에 여행도 많이 다니고, 이사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히자 송은이는 “그건 늘 하던 거 아니냐. 맨날 움직이고 역마살 있어서 돌아다닌다”며 ‘입구컷’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숙이 “다시 말하겠다”며 “내년에 이 멤버 그대로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자, 송은이는 “우린 원래 넷이잖아”라며 또 한 번 장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최강희가 “나도 그 소망 좋다. 스케줄 맞으면 해외여행 한번 가고 싶다”고 하자 송은이는 “그러네, 넷이서 여행한 지 오래됐다”며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김숙은 “내가 말할 땐 반대하면서 강희가 말하니까 갑자기 찬성하냐”며 서운함을 장난스럽게 드러냈다.이후 김숙은 최근 이어지는 지인들의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조심스레 속내를 꺼냈다. 그는 “주변에 사람이 한 명씩 픽픽 쓰러지는 걸 보니, 우리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며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신발을 신고, 한 동네에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최강희가 “나이 들면 보호자가 없지 않냐”고 말하자 김숙은 “맞다. 우리가 서로 보호자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이제 곧 갱년기라 서 있어도 화내고, 앉아 있어도 화내고, 가만히 있어도 화낼 수 있으니 잘 피해 다녀라”며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분위기를 다시 밝게 만들었다.앞서 김숙은 지난 11월 가평에서 콘텐츠 촬영을 하던 중 김수용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배우 임형준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한 바 있다. 김수용은 병원에서 치료 후 의식을 되찾아 회복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07:13
예능

‘비밀의 방’서 은밀한 취미 즐기는 남편…“미신에 빠져 개명까지”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비방 부부가 등장한다.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22년째 비밀의 방에 갇힌 남편, ‘비방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동네 친구로 함께 자라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된 78세 동갑내기 ‘비방 부부’. 올해로 결혼 54년 차인 두 사람은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다는데.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은퇴 후 180도 돌변, 지옥이 시작됐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남편은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이른바 ‘비밀의 방’에 들어가 자신만의 은밀한 취미를 펼친다. 아내는 한밤중에도 불이 켜져 있는 남편의 방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쳤다고 호소한다. 남편이 은퇴 전까지는 성실한 대기업 부장이었으나, 은퇴 후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비밀의 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남편은 “미신에 빠져 개명까지 했다”고 고백해 남편에게 대체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결국 아내는 남편의 방에 찾아가 “한 번만 더 들어가면 끝장이다”라고 최후통첩을 보낸다. 이에 남편은 아들에게 전화해 “당장 와달라”라고 긴급 소환까지 한다는데. 남편의 ‘비밀의 방’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지, 남편이 미신에까지 빠져 몰두하고 있는 일의 정체는 무엇일지. 은퇴 후 모든 것이 붕괴됐다는 ‘비방 부부’의 사연은 2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47회는 연말 편성 변경으로 인해 정규 편성 시간대인 오후 10시 50분보다 빠른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11:12
영화

[오!뜨뜨] 코믹 액션 ‘UDT’→심리 스릴러 ‘요람을’, 골라보는 장르물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쿠팡플레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예비역 출신 5인방이 ‘조용한 동네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계기로 뭉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지구 평화도 나라 수호도 아닌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유쾌한 액션으로 그려낸다.드라마 ‘저스티스’, ‘정숙한 세일즈’ 등의 조웅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범죄도시’의 주역 윤계상, 진선규가 8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특작부대 출신 최강, 대테러부대 출신 곽병남을 각각 연기했으며,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가 또 다른 예비역으로 가세했다. #넷플릭스: 쥬라기 월드: 카오스 이론 시즌4‘쥬라기 월드: 카오스 이론’이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쥬라기 월드: 카오스 이론’은 ‘쥬라기 월드’ 두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이자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의 속편으로, 공룡을 오락적인 요소로 활용한 청소년 드라마다.시즌4는 ‘쥬라기 월드: 카오스 이론’의 마지막 시즌이자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종장으로, 백악기 캠프 사건 이후, 더욱 지혜로워진 다리우스, 벤, 브루클린, 켄지, 야즈, 새미가 새로운 위협을 헤쳐가는 스토리다. 앞선 시즌들에 이어 폴 미켈 윌리엄스, 숀 지암브론 등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디즈니플러스: 요람을 흔드는 손 ‘요람을 흔드는 손’은 1992년 개봉한 동명 명작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영화는 케이틀린 모랄레스가 아이들의 새 보모로 폴리를 고용하고,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목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클로버필드 10번지’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활약한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가 평범한 주부 케이틀린 모랄레스 역을 맡았고, ‘롱레그스’ 마이카 먼로가 어딘가 의심스러운 보모 폴리 머피로 분해 또 한 번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1 06:05
스타

이상화, ♥강남 결혼 7주년 깜짝 이벤트에 “눈물 난다”

이상화가 강남이 준비한 결혼 7주년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20일 공개된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에는 “강나미 일냈습니다...상화‘만’ 몰랐던 결혼 7주년 기념 야마나시 디저트 당일치기 오열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들 부부는 결혼 7주년 기념으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강남은 여행 마지막 코스에서 비밀 이벤트인 영상을 준비했고, 여기에는 강남이 직접 쓴 편지가 있었다. 해당 편지에서 강남은 “내가 상화에게 제일 고마운 게 있다. 제일 행복한 시간을 알려준 것”이라며 “나는 상화, 강북이, 리아랑 아이파크몰 가는 게 제일 행복하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 이상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이상화는 결국 “눈물 난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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