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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조기 이탈? 원대 복귀! 김민재, 챔스 선발 출전 '청신호'

훈련 도중 이탈하며 우려를 샀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뮌헨은 오는 30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UCL 리그페이즈 8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개편된 UCL 리그페이즈 최종전으로, 이 경기가 끝나면 플레이오프와 16강으로 이어진다. 뮌헨은 리그페이즈 15위(승점 12)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하지만, 최종전 승리한다면 단숨에 16강까지 들 수 있다. 리그페이즈에선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향해 16강 티켓을 놓고 별도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뮌헨에겐 중요한 일전인데,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많다. 지난 주말 부상으로 이탈했던 다요 우메파카노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도 실내 훈련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 수비진에서는 김민재가 지난 27일 팀 훈련에 참가했으나 13분 만에 이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독일 빌트지는 "최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했다. 몸 상태 이상으로 훈련도 일찍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마저 이탈하면 센터백 자원이 '전멸'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김민재는 이후 훈련에 정상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구단이 소개한 28일 훈련 장면에 그의 모습이 찍혔고, 구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팀 훈련에 합류한 사진을 전하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내일 경기를 앞두고 팀과 함께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큰 이상이 없다면 30일 경기 출전이 가능할 거로 보인다.김민재는 최근 상승세를 타던 중이다. 지난 2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19라운드서 팀이 1-0로 앞선 후반 9분 추가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팀이 2-1로 이기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재는 각종 통계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점수를 짜게 주기로 정평 난 독일 매체 빌트만이 평범한 평점인 3을 준 바 있다.다만 강행군 속에 아킬레스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29경기 중 2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에 1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에, UCL에서는 7경기에 출전 중이다. 이미 이달 중순 독일 TZ가 그를 두고 "최근 그가 무릎 통증을 겪었고 아킬레스건 문제로도 고통을 겪고 있다. 선수는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을 돕고 싶다'고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돼 장기 결장한다면 구단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오는 30일 경기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선발 출전한다 하더라도 100% 상태가 아닌데, 그의 부담을 나눠줄 이가 적어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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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포스텍 후임은 UCL 준우승 사령탑?→“포터와 2파전”

영국 현지에선 일찌감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 구체적인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의 남은 시간이 단 며칠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승리 없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한 현지 도박 사이트를 인용, 지난달 울버햄프턴과의 2-2 무승부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고 가능성이 크게 커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급부상한 건 포터 감독과 테르지치 감독이다. 포터 감독은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고 돌풍을 이끈 바 있고,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활약하기도 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다만 해당 시즌 뒤 선수단과의 불화 등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태다. 이중 포터 감독은 최근 웨스트햄과 연결되기도 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매체 BBC에 따르면 최근 포터 감독과 팀 슈테이텐 웨스트햄 테크니컬 디렉터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의 정확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이를 두고 매체는 “테르지치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떠올랐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변화가 이뤄지는 건 시간문제일 수 있다”며 “테르지치 감독은 유럽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테르지치 감독은 1982년생의 젊은 지도자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웨스트햄의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넘어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테르지치 감독은 도르트문트 재임 기간 공식전 128경기 78승 24무 29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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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선발’ KIM, 진통제 투혼으로 2024년 마무리…“뮌헨의 핵심”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진통제를 맞으며 연말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타 수비수 김민재는 시즌 전반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통증을 안고 뛰었다. 이제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상을 짚었다. 뮌헨은 지난 21일 라이프치히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5라운드서 5-1로 승리하며 리그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전반기 기준 리그 1위(승점 36)다. 김민재는 이날을 포함해 뮌헨의 공식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팀 내 출전 시간은 조슈아 키미히(2160분)에 이어 2위(2035분)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포함한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는 키미히와 동률”이라며 “김민재는 출전 시간 팀 내 2위에 오르며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조명했다.눈길을 끈 건 김민재의 부상 상태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김민재에겐 부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그는 몇 주간 무릎 통증을 겪었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경기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또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라이프치히전 뒤 “11월 국가대표 경기 이후 일정을 확인했더니, 8경기가 남아있었다.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한편 매체는 김민재의 올 시즌 입지가 탄탄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선 새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보여준 그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실점 장면에서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김민재의 통계는 그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패스 성공률은 94.32%로 리그 3위고, 경합 성공률은 62.38%로 리그 상위권”이라며 “특히 주목할 점은 김민재가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단 한 장의 옐로카드만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놀라운 기록”이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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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KIM,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모습” 현지 매체 호평…다이어는 평점 3점

최근 한 독일 매체가 전반기를 마무리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집계해 공개했다. 전반기 클럽의 공식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인상적이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90min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간) 전반기를 마무리한 뮌헨 소속 선수들의 평점을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먼저 수비진 13명을 평가했다.매체는 “뮌헨은 2024~25 분데스리가에서 13실점을 기록, 최고의 수비 라인을 자랑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모든 수비수가 기대에 부응한 건 아니었다”라고 주목했다.먼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10점 만점에 단 3점을 받았다. 매체는 “노이어의 과거 시즌과 비교했을 때, 이번 시즌은 뛰어난 편이 아니”라며 “리그에서는 상대 슈팅의 58%만을 막았고, 결정적인 찬스 방어율은 17%로 하위권에 머물렀다”라고 지적했다. 측면 수비수 샤샤 보이(3점), 라파엘 게레이로(5점) 등도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매체는 먼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판매 대상이었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그를 신뢰했다. 이는 옳은 결정이었다”면서 “우파메카노의 뛰어난 운동 능력은 팀에 적합했다. 김민재와 함께 견고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라며 8점을 줬다.김민재에 대해선 “우파메카노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시즌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2월에 기복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높은 위치에서 수비를 해야 하는 역할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8점을 줬다.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공식전 24경기를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전반기 출전 시간은 2035분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 경기를 선발 출전하는 등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한편 ‘김민재 경쟁자’ 에릭 다이어는 단 3점을 받았다. 매체는 “다이어는 전반기에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15분 동안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터라 평점을 아예 받지 못했다.뮌헨은 오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6라운드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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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KIM은 버티는데…뮌헨 노이어·그나브리 부상 이탈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울상 짓고 있다. 이번에는 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에, 공격수 세르쥬 그나브리도 부상으로 이탈했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와 그나브리가 하이덴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뮌헨은 7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리그 13라운드를 벌인다. 구단에 따르면 노이어는 갈비뼈 부상, 그나브리는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뮌헨은 리그 1위(승점 30)다.앞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5일 열린 기자회견서 “노이어는 갈비뼈 통증이 있다. 그나브리는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해리 케인 역시 겨울 휴식기 전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게 콤파니 감독의 말이다.한편 뮌헨은 지난 4일 안방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서 0-1로 지며 2년 연속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 봤다. 당시 노이어가 17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은 “항상 중요한 건 경기 후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나는 경기가 끝난 다음 날까지도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가져본 적이 없다. 수요일부턴 하이덴하임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했다. 또 “6개월 전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발전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에너지를 쏟고자 한다”고도 했다.한편 뮌헨은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주앙 팔리냐가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근에는 김민재 역시 부상을 안고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독일 매체 TZ는 “‘수비 괴물’ 김민재가 부상 속에서도 활약 중”이라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현재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몇 주간 지속된 통증 속에서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경기를 뛰다 부상을 입는 편을 선택하겠다.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동료와 구단 모두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이 뛰며 팀을 돕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터’ 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선 상대 팔꿈치에 오른 눈을 맞아 눈썹이 찢어지기도 했다.그럼에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로 나선다. 매체는 이를 두고 “김민재는 불평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의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뛰어넘어 현재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단지 수비에서의 기여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에서도 큰 칭찬을 받고 있다. 구단은 그의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호평했다.끝으로 매체는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그의 강력한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이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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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퇴장'에도 숨지 않은 노이어…비난 감수하고 인터뷰 통해 직접 사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에서 전반 17분 만에 충격적인 퇴장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직후 직접 사과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거나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을 때 인터뷰를 피하는 선수들과 다른 행보에 현지도 박수를 보냈다.노이어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FB 포칼 16강전 레버쿠젠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17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후반 결승골을 실점하고 0-1로 져 두 시즌 연속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난 시즌엔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특유의 폭넓은 활동 반경이 결국 화근이 됐다. 노이어는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상대 롱패스를 먼저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상대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과격한 파울로 저지했다는 판단과 함께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이어가 퇴장을 당한 건 21년 커리어 처음이다. 국가대표 경기 등을 모두 포함해 923경기 만이다. 하필이면 그 퇴장이 우승 타이틀이 걸린 컵대회 토너먼트에서 나왔다. 결과적으로 팀이 0-1로 져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으니, 고스란히 모든 화살은 노이어에게 쏠렸다.독일 매체 TZ는 “다른 동료 수비수가 경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골문을 비운 채 달려 나갔고, 공을 잡은 게 아니라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결국 다이렉트 퇴장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며 최저 평점인 6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활약이 부진했다는 뜻이다. 6점은 매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지 않은 평가인 셈이다. 다른 매체들 역시도 노이어의 판단 실수, 이로 인한 퇴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탈락으로 이어졌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자연스레 경기 후 노이어에게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팀 탈락의 원흉이 된 만큼 거센 비판도 불가피했다.그런데 노이어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진 앞에 서서 “상대를 다치려고 한 게 아니라 공을 잡으려 했지만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지금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 내 실수였고, 안타깝게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받아들여야 한다”며 “결국 내가 받은 레드카드가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 팀에 해를 끼쳐 죄송하다. 너무 실망스럽다. 레드카드를 받고 나서도 쉽지 않았다. 많은 노력을 해준 선수들에게도 직접 사과했다”고 고개를 숙였다.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거나 경기력 부진 등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경우, 경기 후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침묵하는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다른 모습을 현지에서도 조명했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노이어는 쓰라린 패배에도 소셜 미디어나 인터뷰를 통해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전면에 나섰다. 이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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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경기 만에 첫 퇴장’ 노이어 현지 혹평…김민재도 평점 3점 “위치 선정 안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17분 만에 커리어 첫 퇴장을 당하며 현지 혹평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김민재도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위치 선정에 대한 현지 지적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FB 포칼 16강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2라운드 탈락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컵대회 조기 탈락이다. 컵대회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노이어 등 사실상 베스트 멤버가 출격했다.그러나 전반 17분 만에 초대형 변수가 나왔다. 노이어가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상대 롱패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뒤 상대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했다.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판정이었다.분데스리가 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이어가 레드카드를 받은 건 21년 커리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나 컵대회 등 프로 커리어는 물론 국가대표 경력 등까지 더하면 무려 923경기 만이다. 그 퇴장이 하필이면 토너먼트 대회, 그것도 전반 17분 만에 나왔다. 결국 르로이 사네를 빼고 다니엘 페레츠 백업 골키퍼를 급하게 투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중반까지는 수적 열세 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24분 알레한드로의 그리말도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도 박스 안에 있었지만, 크로스가 김민재의 키를 넘기면서 바로 뒤에 있던 텔러의 헤더로 연결됐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9분 김민재 대신 공격수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0-1로 져 탈락의 쓴맛을 봤다.경기 직후 현지에선 17분 만의 퇴장으로 팀을 위기에 몰아넣은 노이어를 향해 혹평이 나왔다. 현지 매체 TZ는 “첫 17분 동안 아무런 도전을 받지 않았던 노이어는 동료 수비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골문을 비운 채 달려 나갔고, 공이 아닌 보디체크로 상대 선수를 잡았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며 최저 평점인 6점을 줬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노이어는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3.3점, 폿몹 평점도 4.9점(이상 10점 만점)에 그쳤다.김민재도 높은 평점을 받진 못했다. TZ는 “수비적으로 타협하지 않고 정확한 롱패스로 빌드업에 힘을 보탰지만, 실점 장면에서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며 평점 3점을 매겼다. 이날 김민재는 93%의 패스 성공률 속 롱패스 6개 중 5개를 정확하게 연결하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도 4차례 중 3차례나 이겨냈다. 그러나 수비수로서 실점 장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4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이었다.한편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사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1-1 무승부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그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7경기 연속 무실점에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전에서 패배한 건 지난 10월 24일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1-4 패배 이후 처음이다. 김명석 기자 2024.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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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17분 퇴장’ 뮌헨, 포칼 16강서 탈락…김민재 84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라이벌’ 레버쿠젠에 패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전반 17분 만에 퇴장당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서 ‘스테이플러 투혼’을 벌였던 김민재는 84분 활약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16강전에서 0-1로 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조기에 짐을 쌌는데, 올해도 다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적수’ 레버쿠젠과 만난 뮌헨은 사실상 1군 전력을 모두 꺼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마이클 올리세·킹슬리 코망·조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콘라드 라이머·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노이어가 출격했다.하지만 전반 17분 만에 변수가 터졌다. 노이어가 한발 빨리 뒷공간으로 흐른 공을 처리하려다 제레미 프림퐁과 몸으로 충돌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노이어의 커리어 첫 퇴장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뮌헨은 사네를 빼고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하며 일단 골문을 채웠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렵게 전반을 마쳤다. 뮌헨은 전반 34분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코망의 전환 패스가 길어 슈팅 찬스를 놓쳤다. 전반 종료 직전엔 김민재도 공격에 가담했다. 코망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선제골은 레버쿠젠이 터뜨렸다. 후반 24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콤파니 감독은 직후 샤사 보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세르쥬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39분에는 김민재 대신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전 7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건 1개도 없었다. 결국 레버쿠젠이 텔러의 선제골을 지키며 포칼 8강행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 팀이다.축구 통계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84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0/43)·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3회·볼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4점으로, 팀 내에서 4번째로 낮았다. 최하점은 17분 만에 퇴장한 노이어의 4.9점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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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다이어 무실점 합작…뮌헨, 마인츠에 4-0 완승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경쟁을 벌였던 에릭 다이어(30)와 함께 컵대회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한편 팬들이 기대한 독일 무대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4-0으로 꺾었다. 뮌헨과 마인츠는 한국인 국가대표 김민재, 이재성과 홍현석(이상 마인츠)을 보유한 팀이다. 이날 경기에선 김민재만이 먼저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갈렸다. 뮌헨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균형을 크게 기울였다. 주인공은 자말 무시알라였다. 무시알라는 전반 2분 만에 박스 안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37분에는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머리로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마인츠는 전반 막바지 공격을 노려봤는데, 이는 뮌헨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이어졌다. 추가시간 1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의 드리블 뒤 패스를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로 2분 뒤엔 콘라드 라이머가 크로스한 공이 수비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전반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뮌헨은 후반 초반부터 교체 카드를 대거 꺼냈다. 김민재 역시 후반 13분까지 소화한 뒤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뮌헨은 이후 고레츠카의 헤더로 다섯 번째 득점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마인츠는 전반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마지막까지 교체 투입되지 않았다.한편 이날 김민재는 5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80회 성공/83회 시도)·긴 패스 4회·태클 성공 1회·차단 1회·클리어링 2회·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다이어는 77분 동안 패스 117개에 성공하고, 3차례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뮌헨은 오는 11월 2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4~25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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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LEE·HONG 출격…팀은 1-1 무승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과 홍현석(25·이상 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볐으나,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마인츠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마인츠는 후반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바로 직후 동점 골을 허용했다. 홈팀은 경기 내내 많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끝내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홍현석은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돼 남은 시간을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마인츠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 리그 12위(승점 9)에 머물렀다.이재성은 이날 3-4-2-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수 조나단 버카르트를 보좌하는 역할이었다. 마인츠는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묀헨글라트바흐를 압박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중거리 슈팅 역시 정확도가 떨어졌다. 버카르트가 부상으로 20분 만에 교체된 것도 악재였다.0-0으로 맞이한 후반 8분, 이재성은 코너킥 상황 중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바로 2분 뒤 파울 네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슈테판 라이너의 자책골로 연결돼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리드는 2분도 채 가지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 공격수 팀 클라인디엔스크가 머리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20개의 슈팅이 오갔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성공한 팀은 없었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교체돼 8분가량 뛰었으나, 슈팅 없이 5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81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24회 성공/24회 시도)·슈팅 1회·드리블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마인츠는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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