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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은미, 박칼린과 독설 쌍두마차…욕 지분 분할 '안도'

가수 이은미가 오디션 심사위원 '독설 쌍두마차'로 꼽히는 박칼린을 보고 안심한 이유를 전한다. 내일(2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제2의 나훈아, 조용필을 발굴할 심사위원 4인방 이은미, 진성, 박칼린, 이건우와 함께하는 '음악의 신'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트로트의 민족'에서 음악의 신 4인과 호흡을 맞추는 전현무가 함께한다. 31년 동안 재즈, 발라드, 록, R&B 등 다 장르에서 고유한 음악 색깔을 뽐내며 콘서트 1000회 무대에 오른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23일 방송되는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트로트 가왕 찾기에 나선다. 이은미는 평소 음악 색깔과 다소 거리가 있는 트로트 장르 심사에 나서게 된 이유를 공개한다. 그는 오디션 심사위원계 독설 쌍두마차인 박칼린을 '트로트의 민족' 출연 이유로 꼽으며 "욕은 나눠서 먹겠구나.."라며 욕 지분 분할을 두고 안도했다고 고백한다. 이 외에도 이은미는 '셀프 노잼'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스페셜 MC로 등장한 전현무를 '원 픽 MC'로 꼽으며 "역시 전현무!"라고 그의 진가에 감탄했던 기억을 회상한다. 1세대 뮤지컬 감독이자 여러 프로그램에서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카리스마의 소유자 박칼린은 과거 한 오디션 당시 화제를 모은 "패고(?) 싶다" 발언과 관련한 진심을 공개한다. 0.1m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라는 사실과 뮤지컬과 오디션 평가 시 중요시하는 포인트를 공개, "배우들 몰래 뒷조사한다"라고 귀띔한다. 박칼린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남자의 자격'에서 호흡을 맞췄던 MC 김국진은 "합창단 한 파트가 통으로 혼나고 그랬어"라며 스승 박칼린에게 혼쭐났던 기억을 꺼낸다. 박칼린의 반전 과거도 모습을 드러낸다. 20대 초반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풋풋한 미모를 뽐낸 것. 이를 엿본 MC들은 그의 닮은 꼴로 소피 마르소를 떠올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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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에게 묻는 4대 키워드 '부활·공연·슈스케·봉사'

이승철(48)은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몇 안되는 가수다. 가요계에서 29년을 활동하면서, 몇차례 일탈과 슬럼프도 겪었지만 큰 흔들림 없이 존재감을 선보였다. 데뷔 초기 이승철의 키워드는 '부활'이었다. 부활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해 리더인 김태원과 팀의 쌍두마차로 활약했다. 이후에는 공연으로 한 획을 그었다. 데뷔 이후 2000회가 넘게 공연해 '라이브의 황제''공연의 신'같은 수식어를 얻었다. 2009년 론칭한 Mnet '슈퍼스타K' 역시 빼놓을 수 없다. 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고, 모든 시즌 심사위원 자리를 지킨 가수는 이승철이 유일하다. 2007년 사업가 박현정 씨와 결혼 후에는 사회사업에도 힘쓰며 '존경받는 가수'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승철의 둘러싼 몇 가지 키워드로 그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었다. 이승철은 '김태원과 함께 부활로 재결합 할 수 있을까'와 같은 민감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대답했다. 29년차 가수의 내공은 인터뷰에서도 뿜어져 나왔다. -최근 '나이야가라' 공연으로 바쁘다."올해 시작된 여름 콘서트다. 10대부터 70대까지 타겟층을 확대 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27년간 공연을 하면서 비를 맞아본 적이 없는데 지난해 공연에서 처음으로 비를 맞았다. 근데 관객들의 반응이 오히려 뜨거워지는 거다. 거기에서 착안했다. 물대포도 쏘고 물펀치볼도 쏜다. 사전에 우비를 나눠줘 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역시 여름 공연은 흠뻑 젖어야 한다. 그래야 관객이 더 흥분하는 것 같다." -공연을 2000회 이상 했다. 이승철이 꼽는 '내 인생의 공연'은. "다섯 번 정도다. '희야'가 터지고 한 63빌딩 공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의 성공으로 개최한 롯데호텔 솔로 공연, 2002년의 부활 재결성 콘서트, 그리고 88잔디마당에서 한 제 20주년,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25주년 공연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역시 부활 재결성 공연이다. 그 때 데뷔 15년 정도 됐을 때인데 음악적으로 침체기였다. 당시 40억 정도를 들여서 녹음실을 만들었고, 태원이 형에게 '곧 부활 결성 15주년(타이틀곡 '네버엔딩스토리')이니 앨범을 내자'고 했다. 내 녹음실 첫 작품이자, 첫 제작으로. 그 때는 형하고 사이도 좋았고, 작업도 잘 진행됐다. 근데 대중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HOT가 방방 뜰 때인데 PD들이 '어디 쌍팔년도 노래를 들고 왔냐'고 틀어주지 않았다. 두 달을 넘게 밀었는데도 안됐다. 근데 유재석 송은이 씨가 진행한 '이유있는 밤'에서 우리 모습을 찍어가면서 한 방에 일이 풀렸다. 그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노래도 흥행다. IMF때인데 앨범을 40만장 팔았고, 전국 공연은 20군대가 매진됐다." -다시 부활로 뭉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부활 활동은 더 이상 못 할 거 같다. 부활과의 추억은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활에 들어가서 잘 되고, 안 되고를 생각하고, 또 헤어져서 각자의 길을 걷고 하는 과정들을 이젠 그만할 때라고 생각한다."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한 원동력은."역으로 생각해보면 된다. 전 세계에서 앨범을 발표하고 방송 위주로 활동하는 문화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이상한 홍보다. 일본에서 넘어온 스타일인데, 가수가 앨범을 내면 공연부터 하는게 사실은 맞다. 근데 예능부터 시작을 하는 거다. 앨범을 내면서 복근부터 만들어야 되는 현실이다." -이제 '슈퍼스타K'의 새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계속 심사위원석에 앉는 이유는. "처음에 '슈스케'를 시작할 땐 독설의 이미지였다. 심사하는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갔다. 근데 지난해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책임감 같은 게 든다. 이제는 음악에 대한 꿈과 열망을 갖고, 날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는 거다. '이승철 심사위원의 따끔한 심사를 듣고 싶다''이승철에게 한 번만 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렇다면 이 일은 내가 해야할 의무인거다. 내 출연 조건을 떠나서 내가 가수로서 꼭 해야 할 의무 같은 거다." -지난 시즌의 흥미가 떨어지면서 '슈스케' 위기론 까지 나왔다."참가자의 수준은 시즌 1~4까지 보다 높았다. '슈스케' 역시 방송이고 참가자의 캐릭터를 잡아주는 부분, 재미를 살리는 부분이 중요하다. 근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시즌5는 악마의 편집이나 전반적으로 독기 있는 게 부족했다. '슈스케' 특유의 매력을 살리지 못하면서 너무 정직한 프로그램이 됐다. 무엇보다 시청자가 방송 루틴과 메커니즘을 알아버린 것도 컸다. 시청자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다." -이번 시즌의 흥행은 확신하나."참가자들의 실력이 역대 최고일 거다. 이번에도 참가자 수가 150만명이나 되고, 무엇보다 찾아가는 오디션을 선보인다. 실력만 있다면 참가하지 않겠다는 사람까지 찾아가서 모셔오고 있다. 재미없을 수가 없다. 시즌5 때는 실패를 생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참가자들의 실력만 믿었던 거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재미있게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그게 답이다." -장가 잘갔다는 얘기 많이 들을 것 같다. 어떻게 만났나. "친구에게 소개 받았어요. 집사람은 섬유 사업을 했고, 친구는 집사람 회사에 납품을 하는 업체를 운영했죠. 친구가 '내가 납품하는 사장님이 계신데, 네 팬이다. 같이 골프한 번만 치면 좋겠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같이 밥이나 한 번 먹자'고 했죠. 일식집에서 만났는데 웬 여자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친구에게 '여자가 왜 저렇게 앉아있냐'고 했죠. 말도 굉장히 딱딱 했고요. 다음날 골프를 치고, 다음에는 집에 초대받아서 밥도 먹고 하다가 결국엔 사귀게 됐어요. 한 번 헤어졌다가 3개월 만에 다시 만났고, 다시 헤어지기를 반복했어요. 그리고 다시 만나는 날 제가 프러포즈를 했어요. '우리 결혼합시다' 하고요." -아내에게 일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내가 일을 벌여놓으면 마무리가 된다. 집사람 덕분이다. 내가 하고 있는 사회사업도 집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에서 합창단을 꾸린 일, '송포유'란 프로그램을 하면서 대안학교인 성지고 학생들과 노래를 부른 일, 이번에 탈북청년들과 '통일송'을 발표하는 것 모두 아내가 발 벗고 나서줬다. 본인은 봉사 사역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아내를 만나면서 개종을 했고,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다." -이번 탈북 합창단 역시 프로젝트 규모가 크다."그 친구들은 한국에 오기 위해 엄청난 역경을 겪었다. 근데 정작 오고 싶었던 한국에도 탈북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가 많았던 거다. 통일, 통일 말로는 다들 이야기 하지만 부족하다. 그 친구들에겐 스스로 밝은 사회에서 뭔가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희망이 될 거다. 나와 아내가 생각한 키워드는 꿈과 희망, 미래다. 서두르지 않고 한 발 한 발 나아갈 생각이다." -가수 이승철이 더 이룰게 있을까."지금도 전 하고 싶은 게 많다. 제대로 된 동요집을 하나 내고 싶고, CCM 앨범도 내고 싶다. 불후의 역작으로 '그 겨울의 찻집' 같은 트로트 앨범도 내고, 리메이크 앨범도 하고 싶다. 이번에 공연 중인 '나이야가라'의 타깃 층이 1070이다. 손주와 할아버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 그런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일간스포츠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사진=일간스포츠 양광삼 기자 2014.08.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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