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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신기록' 황선우·조엘진, CJ그룹 스포츠 후원 빛난 2025년…김민선·최가온 올림픽 질주도 기대

CJ그룹이 후원하는 선수들이 올 한 해 수영과 육상,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연이어 뜻깊은 성과를 냈다.수영의 황선우와 육상의 나마디 조엘진·박시훈은 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아시아 신기록 및 한국 신기록, 대회 신기록을 쏟아냈다. 테니스의 구연우는 WTA 단식 세계 랭킹에서 생애 처음으로 200위 안에 올랐고, 베트남 태권도 대표팀은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메달 12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지난 10월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본인의 네 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황선우는 대회 4관왕(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800m)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기록으로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1분44초40)을 경신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7초66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우민·양재훈·김영범과 함께한 계영 400m에서도 3분11초52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하며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한국 단거리 육상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나마디 조엘진은 처음 나선 성인 무대인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조엘진은 남자 일반부 100m(10초35), 200m(20초70·개인 최고 기록), 400m(39초16)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CJ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후원해온 조엘진은 “기초종목의 가능성에 투자한다”는 CJ의 철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자 고등부에서도 포환던지기의 박시훈이 대회 신기록(19m72)을 새로 쓰며 우승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테니스의 구연우는 11월 국제테니스연맹(ITF)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 단식에서 준우승했다. 4개 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WTA 단식 세계랭킹 192위에 오르며 생애 첫 200위 이내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 중 랭킹 1위를 탈환한 그는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예선 출전도 사실상 확정적이다.CJ가 2012년부터 지속해 온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 후원도 뜻 깊은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남녀 통틀어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CJ가 베트남 내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태권도 국제 대회를 개최하고, 지도자를 꾸준히 지원하며 태권도 저변 확대와 유망주 육성에 힘써온 결과다. 앞서 2017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결승 진출 등으로 경쟁력을 입증했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동메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CJ의 체계적인 후원의 효과를 입증했다.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의 '팀 CJ'의 선전도 기대가 된다. CJ가 후원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과 스노보드의 최가온은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15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에 올랐다. 1차 대회를 17위로 시작한 뒤, 대회마다 순위를 끌어올리다 올림픽을 한 달 여 앞두고 시즌 첫 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은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밀라노에서의 전망을 밝혔다.이처럼 CJ는 어린 선수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에 도전하는 스포츠 유망주들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황선우, 나마디 조엘진, 박시훈은 모두 고등학생 시절부터 CJ의 후원을 받아왔다. 나아가 수영 및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로 팀 코리아를 후원하는 등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CJ 관계자는 "팀 CJ 선수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글로벌 No.1 도전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9 15:29
스포츠일반

KH그룹 필룩스유도단, 'AG 金' 김성연 코치·'국대' 이승엽 영입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 코치와 남자 유도 +100kg급 국가대표 이승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H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입단식에는 임직원들과 유도단 최원 단장, 황희태, 송대남 감독이 참석했다.김성연 코치는 전남체육고와 용인대학교를 거쳐 여자 유도 –70kg급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70kg급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황금기를 이끌었다.국가대표 은퇴 후에는 광주교통공사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2’ ‘야구여왕’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유도 종목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승엽은 1m 94cm, 140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헤비급 국가 대표선수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해 왔다. 같은 체급의 파리 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과 국내 정상을 다투는 라이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김민종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외 유도계의 주목을 받았다.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은 김성연 코치에 대해 “선수들을 누구보다 아끼며, 뛰어난 기술과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수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승엽에 대해서는 “훌륭한 피지컬과 뛰어난 발기술을 지닌 전도유망한 선수”라고 말했다.최 단장은 이어 “다가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헤비급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연 코치는 “유도인이 흘린 땀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 주는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엽 선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최고 대우로 영입해 주신 배상윤 회장님과 따뜻하게 맞아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KH그룹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KH그룹은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도·축구·수영·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체육 분야의 유망주를 발굴·지원하는 한편,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 운영과 찾아가는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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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대신 마이크' 서효원·이상수, 두나무 프로탁구 해설 출격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중계와 해설 구성이 완료됐다. 해설진은 파리 올림픽 해설을 경험했던 서효원,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 남자대표 이상수, 탁구 해설의 베테랑 홍차옥 해설위원으로 구성됐다. 서효원은 “대회에 참여했던 선수의 시선으로 경기를 해설할 수 있어 기대된다.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이상수는 “탁구의 묘미를 제대로 전달하겠다. 현역으로서 느끼는 긴장감도 함께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차옥 위원은 “그동안 해왔던 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을 예정이다. 선수들의 심리와 흐름까지 짚어주는 해설로, 경기의 진짜 재미를 전하고 싶다. 경기의 흐름과 전술적인 분석을 통해 깊이 있는 중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중계진에는 스포츠 캐스터 박재범과 쿠팡플레이에서 맹활약 중인 윤장현 캐스터가 합류했다. 박재범 캐스터는 “부산세계선수권 탁구대회를 경험하고 수년간 가장 가까이에서 탁구 중계를 해오면서 탁구의 매력에 빠졌다. 탁구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흐름을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하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윤장현 캐스터는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스포츠 캐스터로 발탁되어 영광이다. 탁구 중계의 새로운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탁구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캐스터-해설진 라인업이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본선 무대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프로탁구연맹은 프로탁구 중계에 특화된 자체 제작팀을 꾸렸다. 스포츠 중계권 시장과 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중계는 유튜브 공식채널 (KTTP)에서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06.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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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선수권 나갈 양궁 대표팀 선발 최종 테스트 열린다...18일까지 1~2차 평가전

2025년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어갈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가 열린다.대한양궁협회는 오는 4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달 31일 시작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지난 3차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 남녀 각 8명씩 총 32명의 선수들이 출전, 최종 엔트리 승선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경기는 기록경기,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경기별 순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총 5회전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며, 3차 선발전 최종 순위에 따른 배점과 이번 1차 평가전의 배점을 합산해 선수별 1차 평가전 최종 점수가 결정된다. 이후 오는 14~18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평가전 결과와 합산하여, 총점 상위 4명이 최종 엔트리로 확정된다.이번 리커브 종목에는 화려한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장민희(인천시청)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광주시청)도 다시 한 번 최종 엔트리 도전에 나선다. 신예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3차 선발전에서 김우진을 꺾고 1위에 오른 서민기(국군체육부대)와 7위를 기록한 김예찬(코오롱)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자부에서는 이가현(대전시체육회)과 박은서(부산도시공사)의 활약이 기대된다.컴파운드에서는 최용희(현대제철)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각 남녀부 강자로 건재한 가운데, 최은규(울산남구청), 강동현(현대제철), 유희연(현대모비스), 한승연(한국체대) 등 각 8명의 선수가 최종 4인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한편,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은 원주양궁장에서 개최되며, 이를 통해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포함한 2025년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이은경 기자 2025.04.01 14:03
스포츠일반

체급 올린 장준, 국대 선발전 63㎏급 우승…“압도적 존재감 드러내겠다”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 3일 차 경기에서 남자 M-63kg 장준(한국가스공사)이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었다. 이로써, 2000년생 동갑내기 3인방 배준서(강화군청),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 장준(한국가스공사) 세 선수 모두 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경량급 간판스타인 장준은 2020 도쿄올림픽 M-58kg 동메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M-58kg 금메달,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M-58kg 금메달,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 M-58kg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기량을 뽐내왔다.3일 차 경기에서는 남자부 두 체급과 여자부 세 체급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1번 시드를 받은 5명의 선수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남자 M-63kg 체급 승자조 결승에 출전한 장준은 정우혁(한국체육대학교)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최종결승전에서 0-2(4-4, 9-10)로 패했지만, 최종 재결승전에서 2-0(24-4, 16-7)으로 강력하게 몰아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장준은 “전자호구 실전 겨루기 훈련이 잘 맞아들었고,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지만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삼아 M-63kg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자 M+87kg 체급에서는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이 변길영(삼성에스원태권도단)을 상대로 침착하면서도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2-0(16-3, 19-14)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 W-53kg 박혜진(고양시청)이 김시우(서울체육고등학교)를 2-0(8-4, 6-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진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W-53kg에서 13cm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여자 W-67kg 체급에서는 곽민주(한국체육대학교)가 김잔디(삼성에스원태권도단)를 2-0(11-1, 12-2)으로 제압하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곽민주는 세계선수권대회 5회 연속 출전을 목표로 하는 김잔디의 도전을 막아냈다. 또한 여자 W+73kg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김수연(춘천시청)을 2-0(6-0, 2-1)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은 10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M-80kg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 5위)와 여자 W-57kg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금메달리스트)이 나란히 출전한다.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0 10:02
메이저리그

136년 라이벌팀에서 만나는 8년 절친, 이정후-김혜성 "질 수 없습니다"

"라이벌 팀에서 만나다니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청소년 대표팀부터 8년을 동고동락한 '절친'이 이젠 라이벌로 만난다.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맞대결을 펼친다. MLB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13일 출국한 이정후는 "(김)혜성이와는 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뛰며 함께 생활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는 다른 팀으로 뛰게 돼 신기하다"라면서 "라이벌 팀에서 만나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맞대결이 기대되는 데 승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가 좁았던 두 야구 천재1998년 8월생 이정후와 1999년 1월생 김혜성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 입단 동기다. 휘문고를 나온 이정후가 신인 1차 지명을 받았고, 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이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했다. 신인 드래프트 직후인 2016년 8월 대만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 국가대표팀을 3위로 이끌기도 했다. 두 친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히어로즈 입단 당시 두 선수는 내야수여서 포지션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정후가 외야수로 전향하면서 자연스레 '동반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정후가 입단 첫해부터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김혜성은 입단 2년 차인 2018년 주전 내야수로 도약했다. 청소년 대표였던 둘은 단기간에 KBO리그 정상급 스타로 도약했다.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올린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히 현역 통산 타율 1위에 오를 만큼 정확성이 뛰어났다. 김혜성도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을 기록하면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를 수상했다.야구 천재에겐 한국 무대가 좁았다. 두 선수는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자격(7시즌)을 얻기 1년 전부터 구단의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지난겨울 이정후가 태평양을 건넜고, 김혜성도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이정후는 7시즌을 마친 2024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 7000만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듬해엔 김혜성이 포스팅을 통해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324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 다저스의 '박지성'이 되길"1년 앞서 MLB에 입성한 이정후는 김혜성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미국 생활에 대한 조언은 물론, 리그와 팀 분위기, 팀 선수층과 경기 노하우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줬다. 특히 김혜성이 포스팅을 앞두고 복수의 팀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을 때, 이정후에게 해당 팀들에 대한 팁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정후는 "출국하기 전 김혜성과 만났다. 포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에 (팀을) 결정할 때도 내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절친을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정후는 "(MLB의) 누군가가 김혜성에 대해 물으면 '박지성 같은 선수'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언성 히어로(unsung hero, 화려하지 않은 영웅)'로 활약했던 전설이다. 당시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다. 여기서 박지성은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성공을 이끈 바 있다. 김혜성이 뛰게 될 다저스 역시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특급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팀이다. 이정후는 "(김혜성은) 실력으로는 내가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이 박지성처럼 슈퍼팀에서 진가를 발휘하길 바란 것이다. "라이벌 팀이라 더 재밌을 것"김혜성이 입단한 다저스와 이정후가 뛰고 있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해있다. 136년간 치열한 싸움을 이어 온 라이벌 팀이기도 하다. 뉴욕에서 창단해 블루 칼라 노동계층의 지지를 받았던 브루클린 다저스와 화이트 칼라를 대표하는 맨하튼 자이언츠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두 팀은 1958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로도 라이벌 관계를 이어왔다. 두 팀은 나란히 월드시리즈(WS) 8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우승은 다저스(25회)가 자이언츠(23회)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선 자이언츠가 1286승 17무 1282패(포스트시즌 전적 포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이정후도 짧게나마 다저스와의 라이벌전 분위기를 느꼈다. 이정후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연전에 모두 나서 1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이정후는 "(원정 경기 때) 선수 소개만 해도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두 팀은 라이벌 관계"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상황에서 응원한다면, 미국은 지역 팀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응원이 일방적이다"라고 김혜성에게 귀띔했다고 한다. 라이벌 팀 선수로 만나는 만큼 이정후는 김혜성을 상대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김)혜성이와 MLB에서 함께 뛰면서 여러 (한국인 메이저리거) 기록을 쓸 텐데, 누가 기록을 세우든 상관없다. 혜성이가 진기록을 먼저 세워도 기뻐할 것"이라면서도 "기록은 혜성이가 세우고, 승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김혜성 역시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라며 "(내가 수비를 하고) 타석에 정후가 있을 때는 청백전이 전부였다. 만약 상대로 정후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이다. (수비 때 오는 타구를) 항상 다 잡는다고 생각한다. 정후의 것도 다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프로축구

제주SK FC, '수비 대어' 김재우 영입 완료...막강 수비라인 구축했다

제주SK FC(이하 제주)가 또 다른 '수비 대어' 김재우(26)를 영입하며 막강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재우는 영등포공고 시절부터 연령대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혔다. 2016년에는 일본 대표팀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가 소유하는 클럽으로 유명한 SV 호른(오스트리아)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SV 호른에서 1년 6개월 가량 활약했던 김재우는 2018년 K리그2의 부천 FC 1995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로 입성했다. 김재우는 부천에서 2시즌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2020시즌에는 K리그1의 대구FC로 이적했다. 대구에서도 김재우의 활약상은 뛰어났다. 2시즌 동안 30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2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2023시즌에는 김천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2024년 7월 대전에 다시 합류한 김재우는 8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복귀골을 신고하며 8월 K리그 '이달의 골'을 수상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김재우의 선택은 제주였다. 제주에는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학범 감독이 있다. 김학범 감독은 2021년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에 김재우를 주축 수비수로 활용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은 최근 영입한 수비 재목 장민규(25)에 이어 김재우까지 애제자들을 품에 안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주는 베테랑이자 K리그 정상급 센터백 듀오 임채민과 송주훈이 건재한 데 이어 이들까지 합류하면서 막강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김재우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주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앞서 제주에 입단한 (장)민규와 같이 서로 도우면서 계속 발전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김재우라는 축구선수를 잘 아는 김학범 감독님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다. 그리고 제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도 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 실력과 결과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7:31
스포츠일반

‘피지컬 100’ 유도 박다솔, 7년 만에 전국체전 金…“오랜만에 우승해 기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은메달 리스트 박다솔(순천시청)이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일반부 57kg 이하급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7년 만의 우승이다.첫 경기에서 조윤의(광주교통공사)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박다솔은 준준결승에서 이수빈(부산북구청)을 꺾었다.준결승에서는 김주희(충북도청)를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지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김한슬(인천광역시청) 박은송(동해시청)을 상대로 다시 한번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지도승을 거뒀다.박다솔은 “전국체전에서 오랜만에 우승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 팀 동료들과 감독님께 매우 감사드린다.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연장전을 치렀는데 체력 훈련 덕분인지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다솔은 도쿄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 피지컬100 시즌2에 출연해 대중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소속사 700크리에이터스(대표 이규상)는 “박다솔 선수가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들을 꾸준히 보여주었는데 이번 금메달로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수가 유도인으로서 더욱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0.15 13:53
스포츠일반

'2m31' 벽 넘지 못했다...우상혁, 도쿄 이어 노메달 마무리 [2024 파리]

한국 육상 새 역사에 도전했던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에서 2m31의 벽을 넘지 못했다.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우상혁은 지난 7일 열린 대회 예선에서는 2m27을 기록, 전체 12위 안에 들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인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첫 올림픽이었던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선 결선 진출에는 실패한 바 있다. 결선에 오른 우상혁은 예선에 비해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2m17과 2m22는 통과한 우상혁은 2m27 때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 때 다시 도전해 성공했다. 2차 시기 서공 후에는 특유의 가슴을 툭 치는 세리머니로 자신감을 드러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상혁은 2m31에서는 세 번의 시도를 모두 실패했다. 현역 선수 최고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셀비 매큐언(미국)이 단 한 번에 넘은 것과든 대조됐다.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도 2m31을 통과했다.도쿄올림픽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우상혁은 지난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이정표를 여러 차례 세웠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에 이어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 재도전했지만, 2021년 도쿄 대회 4위에 이어 이번에도 시상대에 오르며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11 03:14
연예일반

‘인간 센서’ 김준호도 女사브르 단체 아쉬워…“LA올림픽에선 金 따자” [2024 파리]

김정환, 김준호 펜싱 해설위원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을 향한 ‘마지막’ 폭풍 잔소리와 함께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은 4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와의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지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김정환, 김준호 위원과 최승돈 캐스터는 한 마음이 되어 몰입 중계를 펼쳤다.특히 득점 상황에 들어오는 ‘불’도 켜지기 전에 공격 성공 여부를 정확히 판단, ‘AI’로 불리는 김준호 위원은 이날도 전매특허가 된 “늦었어요”, “빨랐어요”, “막혔어요”라는 코멘트들과 냉정하면서도 뜨거운 해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한국의 전은혜와 우크라이나의 알리나 코마시추크가 대치하던 중, 아쉽게 점수가 상대방 쪽에 주어지자 김준호 해설위원은 “아까는 전은혜 선수가 물론 잘했지만, 상대방이 더 잘한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전은혜의 득점 상황에는 “잘했다!”는 포효를 아끼지 않았다.이후 마지막 순서인 전하영이 등장하고도 ‘사브르 선배표 잔소리’는 계속됐다. 김준호 해설위원은 전하영의 공격이 실패하자 “늦어요. 계속 늦고 있어요”라고 정확히 본 뒤 “서두르면 안 돼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번에 들어가는 동작, ‘원액션’을 버려야 합니다. 동작을 쪼개서 들어가야 해요”라고 말했다. 또 흔들리는 듯한 모습에는 “다음 동작을 생각해야 하고, 지금 동작은 잊어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와 엎치락뒤치락하던 한국은 결국 42-44로 끌려가며 한 점을 내 주면 패배하는 상황이 됐다. 이때 전하영과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이 격돌하자, 최승돈 캐스터는 전하영의 공격이 통한 것으로 보고 “좋아요”라고 탄성을 질렀다. 그러나 김준호 위원은 “막혔어요”라며 탄식했고, 곧 우크라이나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준호 위원이 “비디오를 한 번 볼 법도 했는데”라며 못내 아쉬워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승돈 캐스터는 “그래도 남자 사브르에 이어 여자 사브르까지 대단히 강하고 멋진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지난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은메달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표팀에 찬사를 보냈다. 김준호 위원 역시 “다음에는 금메달 충분히 딸 수 있다. 아마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 선수들이 가장 많이 느끼고 실력도 늘었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환 위원이 “정말 우리나라 펜싱이 남녀 사브르 통틀어 이렇게 발전한 줄 미처 몰랐다. 정말 너무나 자랑스럽고 수고가 많았다”며 “한국에 가서 당분간 편히 쉬고, 부족하고 아쉬운 건 2년 뒤 아시안게임과 4년 뒤 LA올림픽에서 채우면 된다”고 따뜻하게 다독이는 말로 중계를 마무리했다.‘펜싱 AI’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정환, 김준호 해설위원과 최승돈 캐스터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KBS 파리올림픽 중계를 모두 마쳤다.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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