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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남자 탁구 대표 확정, 조대성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여자부는 마지막 한 자리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나설 탁구 대표팀이 정해졌다. 남자 3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된 탁구 대표팀에서 남자팀에는 조대성(21·삼성생명)이 막차를 탔고, 여자팀은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최종 경쟁이 예정되어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8일 2024년 25주차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18일 연맹 홈페이지에 게시된 랭킹은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탁구경기 출전 선수 선발 마지막 가이드라인으로서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던 순위다.한국 올림픽 탁구대표팀도 해당 랭킹을 따라 정해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랭킹 30위 이내에서 높은 순위대로 대표를 자동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단, 혼합복식 페어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19·대한항공)은 랭킹과는 별도의 규정을 적용했다.남자팀은 세 명의 멤버가 확정됐다. 에이스 장우진(28)이 1665점으로 전체 13위(국내 1위)에 랭크됐고, 지난 주 끝난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4강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조대성이 전체 21위에 랭크되며 국내 선수 중 두 번째 자리에 위치했다. 조대성은 류블랴나 스타 컨텐더 4강 포인트 210점을 더하고, 기존 점수에서 45점이 빠지면서 총 1185점을 기록했다. 임종훈의 경우는 760점으로 34위에 올랐지만 혼합복식 출전권을 배경으로 세 명의 단체전 멤버에 합류했다.직전 랭킹에서 조대성에 앞섰던 안재현(24·한국거래소)은 1045점의 포인트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서 두 계단을 하락, 전체 25위(국내 3위)에 랭크되며 아쉽게 탈락했다. 2016년 리우와 2020년 도쿄올림픽 대표였던 이상수(33·삼성생명) 역시 791점으로 전체 31위(국내 4위)에 그치면서 올림픽 연속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장우진, 조대성, 임종훈 세 멤버가 단체전과 개인단식, 혼합복식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반면 오광헌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이번 랭킹으로도 아직 엔트리를 채우지 못했다. 혼합복식 출전권은 물론 개인단식도 국내 1위(2080점 전체 8위)인 신유빈과 함께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가 국내 2위(1242점, 전체 14위)에 올라 출전을 확정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기준선인 30위권 이내에 들지 못한 까닭이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 34위)과 서효원(37·한국마사회, 37위), 이은혜(29·대한항공, 39위) 등이 모두 30위권 직전에서 진입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21일에서 23일 까지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여자대표 1명을 뽑기 위한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전 출전 대상은 자동 선발 기준에 비해 폭이 넓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와 지난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국가대표들까지 포함시켰다. 김나영, 서효원, 이은혜는 물론 이시온(28·삼성생명, 56위), 양하은(30·포스코인터내셔널, 70위), 박가현(16·대한항공, 75위)에게도 도전의 문이 열렸다.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의 경우는 세계랭킹은 180위로 처져있지만 부산세계선수권 대표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3일 동안 치러지는 선발전은 1, 2차 두 번의 풀-리그전을 진행한 뒤 1차전에서 하위 3명이 탈락하고, 4명이 2차 리그를 다시 치러 최종 1위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은경 기자 2024.06.18 16:08
배구

일본은 튀르키예 잡았는데...'브라질전 완패' 한국 여재배구, VNL 29연패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9연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랭킹 40위)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VNL 첫째 주 2차전에서 랭킹 3위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5-25, 19-25, 17-25)로 완패 했다. 2021년 대회 10차전부터 2022·2023년 대회 전패 그리고 지난 15일 치른 올해 대회 중국전을 포함해 29연패를 당했다. 1~3세트 모두 한 번도 20점 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2세트 중반까지 박빙 승부를 했을 뿐, 세트 후반 무너지는 공식은 여전했다. 경기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3세트에선 서브 리시브도 크게 흔들렸다. 블로킹도 4-11로 밀리며 제공권을 내줬다. 한국은 중국전에서도 6-12로 밀렸다. 브라질전에선 서브 에이스도 4개 허용했다. 지난 중국전에서 1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강소휘는 브라질전에서도 가장 많은 9득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블로킹 2개 포함 8점을 지원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아나 크리스티나(18점)와 가비(12점)을 앞세운 브라질에 전력 차이만 확인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박정아는 4득점에 그쳤다. 다른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이다현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대표팀 사령탑 교체로 VNL 등 국제대회 경쟁력 확보를 노렸다.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큰 변화는 감지 되지 않는다. VNL 연패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이 대회 다른 조 경기에서D 22연승을 달리던 랭킹 1위 튀르키예를 3-2로 잡았다. 에이스 코가 사리나가 3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일본과 튀르키예를 모두 잡았다. 김연경, 양효진 등 황금세대가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암흑기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일본과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07:54
배구

24위→33위, 단 1세트···빈손으로 컴백홈 세사르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온다. 대표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독일전 세트 스코어 1-3 패배를 끝으로 2주 차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한국은 오는 27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3주 차 일정을 위해 곧바로 귀국한다. 대표팀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무릎 수술 여파로 결장했다. 지난해 VNL 대회에서는 12전 전패를 당했다.이번 대회 개막 직전 참가국 12개 팀 중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크로아티아가 유일했다. "1승을 거두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령탑 부재도 걱정을 키웠다. 4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진천선수촌에 모여 소집 훈련을 했다. 정작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지난해 소집 훈련 때도 마찬가지였다.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세사르 감독은 화상으로 회의하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번 여자 대표팀에는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고, 지도자로 새출발한 한유미 코치가 가세했다. 그러나 사령탑이 현장에서 훈련을 지시하는 것과 원격 훈련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한 코치는 출국 전 "매주 경기에서 1승(총 3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빈손이다. 8전 전패를 당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꼴찌다.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 대회를 포함하면 VNL 20연패. 그나마 마지막 독일전에서 한 세트를 따내면서 무득 세트 치욕에서 벗어났다. 대회 전 24위였던 세계랭킹은 우리보다 유일하게 순위가 낮던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33위까지 추락했다. 세사르 감독 취임 당시 대표팀 순위는 14위였다. 기대처럼 세대교체는 이뤄지지 않고, 세사르 감독의 색깔도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상대 팀은 한국전에서 주축 선수를 빼기도 한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주 수원에서 불가리아(1승 7패, FIVB 랭킹 17위)-도미니카 공화국(3승 5패, 10위)-중국(6승 2패, 5위)-폴란드(7승 1패, 8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3.06.21 08:52
스포츠일반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 ‘700크리에이터스’ 출범

국내 최다 종목의 최대 선수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가 출범했다.스포츠 선수들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스포츠 전문 크리에이팅 그룹을 표방하고 설립된 주식회사 700크리에이터스(세븐헌드레드 크리에이터스)가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700크리에이터스는 동·하계 및 장애인·비장애인을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목과 분야, 최다 선수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다솔(유도) 심재영(태권도), 소치올림픽에 나섰던 이한빈(쇼트트랙) 간현배(체조),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성은령(루지),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한다솜(크로스컨트리)이 소속돼 있다. 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의 주인공 한민수와 정승환, 틱톡 100만 인플루언서 이지윤(태권도 품새) 등 30여명의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 감독, 방송 캐스터 등이 700크리에이터스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700크리에이터스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매력을 기업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인플루언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인재들이 자신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굴하여 스포츠 영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자사 소속 현역 선수들이 본업인 운동과 함께 학업 등을 편안하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 병원과 연계해 육체적 심리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00크리에이터스는 도쿄올림픽,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의 K-증명사진 제작으로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스포츠 전문 마케팅·콘텐츠 회사 ‘세븐헌드레드(대표자 이규상)’에서 함께 달려온 멤버들과 설립한 매니지먼트 법인이다. 이규상, 양용식 공동대표가 MBC 공채 출신의 28년 차 베테랑 방송인 김완태 아나운서를 이사로 영입했다. 김완태 이사는 인재 발굴과 운영, 기업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용식 700크리에이터스 공동대표는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Youtube, SNS, OTT, TV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활동 소식과 숨은 매력을 찾아내고 알리는 등 새로운 스포츠 매니지먼트 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5.24 15:34
국가대표

'Road to Paris' 여자축구 대표팀, 亞지역 예선서 북한·중국과 '죽음의 조'

중국·북한이 속한 '죽음의 조'에 한국이 편성됐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험난한 아시아 지역예선을 펼칠 전망이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진행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B조로 편성됐다. 한국은 중국(13위)·태국(44위)·북한과 한 조를 이뤘다. 조 추첨은 먼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에 따라 3개 포트를 나눠 진행했다. FIFA 랭킹 상위 순으로 호주(10위)·일본(11위)·중국이 1번 포트를 배정 받았다. 17위의 한국은 2번 포트에 포함됐다. AFC 내 여자축구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북한은 최근 전적이 없어 4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까다로운 상대인 중국과 북한을 함께 만나는 불운을 겪었다. 먼저 한국은 1번 포트 중국과 역대 상대 전적 4승 8무 29패로 크게 밀린다. 2차 예선 경기가 중국에서 펼쳐지는 점 역시 우려가 앞선다. 한국이 중국에서 승리한건 지난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경기에서 3무 6패로 열세다.북한과도 1승 3무 15패, 최근 12경기에서 2무 10패로 크게 밀린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은 6년 전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의 경기로, 당시 0-1로 패배했다.3번 포트 태국과는 7승 1무 2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태국은 3번 포트에 속한 국가 중 가장 높은 FIFA 랭킹을 가진 팀이다. 한국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고 평가받는 이유다.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벨 호의 2차 예선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12개 국가가 3개 조로 나눠 펼치는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2차 예선의 각 조 1위 3개 국가가 먼저 최종 예선에 오른다. 이어 조 2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국가가 최종예선에 도전할 수 있다.내년 2월 24일과 28일로 예정된 최종 예선에서는 4개 나라가 2개국씩 분류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2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 주인을 정한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한국은 2년 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렀는데, 홈 1차전 1-2 패배 이후 원정 2차전에서 2-0 리드를 가져가며 첫 올림픽 진출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 끝에 2-2로 비겨 본선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A조=호주·대만·필리핀·이란B조=중국·한국·태국·북한C조=일본·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도김우중 기자 2023.05.18 16:06
해외축구

[오피셜] '16강 탈락' 스페인, 신임 감독에 도쿄銀 데 라 푸엔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새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는 “이사회 회의에서 루이스 데 라 푸엔테(61) 감독을 신임 A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는 스포츠 경영진이 제출한 보고서를 승인했다”라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동력을 전할 것이다”라고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날 공식 취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2013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쭉 지도해온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19세 이하, 21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지휘했다. 특히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선 스페인을 이끌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능력을 검증 받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정식으로 맡게 됐다. 스페인은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E조 2위로 어렵게 16강에 올랐지만,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일찍 짐을 쌌다.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데뷔전은 내년 3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예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3 09:06
스포츠일반

우상혁, 韓 최초 세계육상연맹 월드랭킹 1위 등극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새 역사를 썼다.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랭킹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최신 세계랭킹을 올렸다. 26일까지 치른 경기를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남자 높이뛰기 랭킹에서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장기간 이 자리를 지킨 장마르코탬배리(이탈리아)를 제쳤다. 월드랭킹은 기록 순위와 랭킹 포인트 2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기록한 2m36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지만, 지난 19일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2m37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그러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분에서는 1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는 최근 12개월 동안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랭킹을 정한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록을 포함해 산정한 우상혁의 평균 점수는 1376점으로 탬베리(1404점)에 이어 2위였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을 제외하고, 지난 26일 폐회한 2022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결과가 포인트 산정에 포함되면서,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 기준 평균 점수 1388점을 기록하며 1377점을 기록한 탬베리를 제쳤다. 세계선수권에서 1위에 오른 바심은 최근 12개월 이내 출전 대회가 3개에 불과해 월드랭킹 산정에서 빠졌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에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선사했다. 이제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점퍼가 됐다. 한편 대한육상연맹은 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의 포상금 수여식을 연다. 안희수 기자 2022.07.29 16:16
스포츠일반

펜싱 송세라, 세계선수권 우승…20년 만의 쾌거

송세라(29·부산광역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종목에서 우승했다. 송세라는 19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알렉산드라 은돌로(독일)를 11-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건 2002년 현희 이후 송세라가 역대 두 번재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현희에 이어 20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종목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송세라는 올해 2월 바르셀로나 월드컵 금메달, 카이로 국제그랑프리대회 동메달 등 국제무대 개인전에서 상승세를 이어오다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했다. 준결승전에서 비비안 콩(홍콩)을 14-9로 제압한 송세라는 결승전에서 은돌로와 연장 접전 끝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송세라는 국제펜싱연맹(FIE)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내게 큰 행운이자 무척 기억에 남는 날이다.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계속 발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8강전에서 이울리안 테오도시우(루마니아)에게 14-15로 졌다. 오상욱은 최종 5위를 기록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 랭킹 1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전에서 막심 피안페티(프랑스)에게 13-15로 무릎을 꿇었다. 이형석 기자 2022.07.19 11:49
스포츠일반

세계육상연맹 "세계실내육상 우승 후보는 우상혁…바심 불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을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았다.세계육상연맹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3월 18∼20일) 남자 높이뛰기 전망을 게재했다.연맹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는 우상혁이었다.세계육상연맹은 "현재 상황을 보면 우상혁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며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 2m36을 뛰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3월 20일 오후 6시 45분에 열린다.엔트리에 등록한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해 총 12명이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우상혁은 개인 최고 기록 3위, 시즌 기록 1위다.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작성한 2m36이다.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m39,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도널드 토머스(바하마)가 2m37로 우상혁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시즌에는 우상혁보다 높이 뛴 선수가 없다. 우상혁은 2m36으로 남자 높이뛰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현역 최고 점퍼'이자, 도쿄올림픽에서 탬베리와 함께 2m37로 공동 1위에 오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탬베리도 출전 신청서는 냈지만, 출전을 확답하지 않았다. 2021년에는 아직 정식 경기를 치른 적도 없다.'국내 일인자'였던 우상혁은 2021년 여름을 기점으로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다.우상혁은 지난해 6월 29일, 4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2m30에서 2m31로 바꾸며 '랭킹 포인트'로 도쿄올림픽행 막차를 탔다. 올림픽 기준 기록(2m33)은 통과하지 못했다.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어렵게 딴 우상혁은 본 무대에서 더 높이 날았다.지난해 7월 30일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우상혁은 8월 1일 결선에서 2m3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2m35마저 넘어 한국 기록(종전 2m34)를 경신하며 올림픽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거수경례를 하며 한국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2022년 우상혁은 더 크게 도약했다.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2m36을 뛰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바꾸더니,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실내 육상대회에서는 2m35를 넘어 우승했다.2022년에 2m35 이상을 뛴 점퍼는 전 세계에서 단 한 명, 우상혁뿐이다.우상혁은 3월 20일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세계육상연맹의 예상대로 우상혁이 경쟁자를 넘어서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 메이저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 수도 있다.jiks79@yna.co.kr(끝) 2022.03.15 16:59
스포츠일반

IOC도 발끈 “러시아 올림픽 휴전 협정 위반” 강력 규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IOC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휴전 협정을 위반한 러시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올림픽 기간 휴전 결의안은 매번 여름·겨울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일종의 관례로 이어져 왔다. UN 회원국들이 글로벌 스포츠 제전의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 대회 기간을 전후해 전쟁을 금지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이다.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는 지난해 12월 UN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의 합의에 따라 올림픽 개막 7일전(2월4일)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3월20일)까지 휴전 기간으로 선포된 바 있다.IOC는 “러시아가 일으킨 침략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체육단체를 포함한 올림픽 공동체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올림픽 공동체 구성원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태스크포스 팀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IOC의 규탄 성명은 국제법상 구속력이 없지만, 적어도 스포츠계 안에서는 일정 부분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가가 개입한 조직적 도핑이 발각돼 당분간 올림픽에서 국호와 국가, 국기 등을 사용할 수 없는 러시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추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러시아 국적뿐만 아니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도 당분간 올림픽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의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 선수단은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집단적·조직적 금지 약물 사용 사실이 발각돼 4년 뒤 평창 대회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OAR)’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최근 막을 내린 베이징올림픽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나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2.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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