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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KH그룹 송대남 감독,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 위촉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2일 오후 2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송대남 감독(KH그룹)은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90kg 금메달리스트로,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2018~2020년도 중국 유도 국가대표팀 총감독,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역임한 후, 현재는 국내 유일 실업팀인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송대남 감독은 국가대표팀 지도자뿐만 아니라, 종목단체 지도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현장형 지도자다. 유승민 회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한 체육회의 개혁 의지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송대남 감독은 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종목별 지도자들의 처우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특히 종목단체 감독, 코치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체력 트레이너, 의무 트레이너 등 전문지도자와 각 시도체육회 또는 교육청에 속해 있는 순회지도자의 처우 개선 및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관련 규정 개정 등 행정적인 절차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송대남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배상윤 회장님의 뜻에 따라 KH그룹에서는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진로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해 KH그룹 스포츠단 같은 실업팀이 많이 생겨 은퇴 선수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일원으로서 국위선양을 위해 땀 흘린 스포츠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7:37
스포츠일반

역시 황선우, 자유형 200m 압도적 1위…100m 이어 파리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1위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자유형 1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이다.황선우는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여유 있게 넘어선 전체 1위 기록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황선우의 뒤를 이은 김우민(강원도청)도 1분45초68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별 대표선발전에서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충족한 상위 2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이어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6초43으로 3위, 김영현(안양시청)이 1분47초37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유연(고양시청)은 김영현에 0.21초 뒤진 5위(1분47초58),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56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김지훈(대전광역시청·24초27)에 이어 2위였다. 이후 50~100m 구간(51초02)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150m 구간도 1분18초01로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황선우는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황선우는 경기 직후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자유형 200m 경기에서 다시 한번 44초대 기록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도쿄올림픽은 저 혼자 했다면 이번에는 (김)우민이 형과 같이 가게 됐다.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나아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열심히 잘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을 잘 치러보겠다”고 했다.치열했던 2위 경쟁에선 김우민이 앞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에 밀려 3위였다. 100m 구간 기록은 김우민이 51초47, 이호준은 51초46이었다. 그러나 후반 레이스에서 이호준에 앞섰다. 100~150m 구간에서 이호준을 제친 김우민은 마지막 구간에서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4위 경쟁에선 김영현이 지난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일원인 이유연과 양재훈을 모두 제쳤다. 김영현은 100m 구간까지는 8명 가운데 가장 뒤처졌으나 150m 구간에서 6위로 올라선 뒤 막판 스퍼트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7:26
스포츠일반

남자 체조 1차 카이로 월드컵 마무리…류성현 마루 1위·허웅 안마 2위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쳤다. 류성현(한국체대)은 마루 1위, 허웅(제천시청)은 안마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류성현은 지난 17일 저녁(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류성현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한 실력자다.같은 날 허웅은 안마 결승에 나서 14.930점을 기록,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웅은 세계적 수준의 높는 난도를 구사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함께 출전한 김한솔은 마루 결승 7위, 신재환은 도마 예선 15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남자 기계체조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도쿄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번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단체전에 나서지 못한 대신,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 종합(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부문 이준호(전북도청)은 나라별 쿼터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상태다. 이외 류성현·허웅·신재환·김한솔이 올해 열리는 4차례 FIG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출전권을 노린다. 4개 대회 중 성적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 세부 종목별 랭킹 1~2위에게 출전권을 준다.하지만 나라별 쿼터가 존재해 4명 중 1명 만이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카이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독일 코트부스(22~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일~10일) 카타르 도하(4월 17~20일) 무대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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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로 향하는 ‘금빛 듀오’ 신재환-김한솔 [IS 인터뷰]

한국 남자 체조대표팀 신재환(25·제천시청)과 김한솔(27·서울시청)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서 웃을 수 있을까.한국체조는 오는 9월 2개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하나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AG). 다른 하나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대한체조협회의 시선은 우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대표팀이 다음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대회 첫 주에 열리는 단체전에서 9위 안에 입상해야 한다.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 남자 체조의 기대주 류성현·이준호 등이 포함됐다.항저우 AG에는 선발전 배점 4~6위 선수들이 차례로 포함됐다. 동시에 여자 체조대표팀은 고교생 유망주들로 꾸려졌다. 대표팀에 승선한 오소선·임수민·안연정은 고등학생이다. 이번이 사실상 첫 국제대회다. 메달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체조대표팀을 이끄는 조성민 감독과 김대은 코치는 남자 체조대표팀의 두 베테랑에게 기대를 걸었다. 바로 신재환과 김한솔이다. 신재환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신재환이지만,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목표로 한 세계선수권에선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이후에는 공황장애로 인해 선수 생활에 먹구름이 꼈다. 당초 항저우 AG 선발전에서도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신재환은 다시 한번 열린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24일 진천선수촌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본지와 만난 그는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주변인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생각뿐”이라면서 “김칫국을 마시긴 싫다. 가장 중요한 건 후회 없이, 실수를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AG은 처음이지만, 중국·일본·이란 등 각 국가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함께 대표팀을 이끌 베테랑 김한솔은 AG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선 결선 최종 8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마루), 은메달(도마), 동메달(단체전)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특히 도마 경기에선 마지막 경기 후 심판에게 인사하지 않아 감점을 받았고, 결국 2위로 떨어져 아쉬움을 삼킨 에피소드가 있다. 김한솔은 “이번에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그때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다. 원정에서 경기하다 보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환은 함께 태극마크를 단 김한솔에 대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줄 안다. 내가 더 배우고 싶고, 존경하고 싶은 형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김한솔은 “(신)재환이가 나보다 나은 선수인데,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실수 없이 해서, 함께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웃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순 항저우로 향한다. 이후 대회 개막 첫주부터 남녀 단체 예선·개인종합 결승·종목별 결승 일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두 베테랑이 금빛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30 15:00
보도자료

송대남·조구함·안창림 '유도 드림팀' 우석대에 떴다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구함·안창림 등이 유도 꿈나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속한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지난 21일 우석대학교를 방문해 우석대 유도 동아리 학생들과 인후초, 전북중, 우석고 등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던 핵심기술을 전수했다.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에는 2015광주하계U대회 유도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최원 단장과 2012런던올림픽 챔피언인 송대남 감독 아래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창림, 2016 파리그랜드슬램 챔피언 김잔디, 2017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이정윤 등이 소속돼 있다. KH그룹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과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지난 5월 포항 동지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첫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최원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단장은 “배상윤 회장님께서는 평소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며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흘리는 땀만큼의 대우를 못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룹 차원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유도,빙상, 축구(4부)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야구, 태권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은퇴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노력이 나비효과처럼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그룹 소속 선수들이 각 종목별 재능기부를 참여하고 있다”며 “작은 노력들을 마중물로 더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보게 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13:52
스포츠일반

체조 여서정, 전국선수권서 개인종합·도마 2관왕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스타 여서정(20·수원시청)이 국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2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2022 전국 대학·일반 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과 도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여서정은 51.300점을 획득해 2위 엄도현(19·제주삼다수)을 1.650점 차로 따돌렸다. 여서정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한국 여자 체조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답게 이날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도 주 종목인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2.583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 마루운동(12.000점)과 이단평행봉(12.533점)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세계 챔피언인 양학선(30·수원시청)은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033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준호(27·전북도청)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81.0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08.21 18:01
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D-10개월, 2022 항저우 AG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 9월 개최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2023년 9월 23∼10월 8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범한 아시안게임은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열렸다.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2022 아시안게임은 올해 9월 10~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한 5월 연기를 결정했다. 예정보다 1년 늦게 열리지만 대회 명칭은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으로 유지한다.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 영향으로 1년 미뤄 개최한 경우와 같다. 40개 종목에 걸쳐 44개 국가에서 선수단 1만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은 하계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종합대회다. 총 48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일정 변경으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4년 7월 26∼8월 11일 열리는 파리 하계 올림픽의 테스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두 국제대회는 10개월 차를 두고 열린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의 종목별 에이스들이 아시안게임에 대거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규모 국제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나 동기 부여도 커질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아시안게임 연기되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자 '가왕 선발전', '국가대표 Re:Fresh 체육대회' 등을 진행해 분위기를 바꾸고자 노력했다. 각 종목 단체는 아시안게임 일정 확정으로 연간 훈련 계획과 대표 선발전 등을 다시 세울 계획이다. 이미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선발한 종목도 있고, 대회가 연기되자 선발전을 미룬 종목도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훈련하는 충북 진천선수촌도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2.07.20 13:58
스포츠일반

예능가 휩쓴 올림픽 스타들…동영상 조회수 1800만뷰 돌파

‘2020 도쿄올림픽’의 올림픽 영웅들이 안방극장의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영상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클립 조회 수(8월 31일 기준)가 총 1801만 5000회를 넘어섰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은 JTBC ‘아는형님’, SBS ‘집사부일체’, ‘신발벗고돌싱포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10개 이상에 달했다.종목별로는 남자 펜싱 4인방과 남녀 양궁 단체전 선수들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종목은 올림픽 초반에 메달권에 진입했고, 비교적 먼저 귀국해 예능 녹화를 진행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으로 결성된 남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은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집사부일체’, ‘신발벗고 돌싱포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입담을 뽐냈다. 이어 남녀 양궁 국가대표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집사부일체’, ‘라디오스타’, ‘유희열의 스케치북’,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다.가장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2주에 걸쳐 4종목, 11명의 선수가 출연했다. 타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럭비와 체조 등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국가대표 럭비 선수들을 초청해 호평 받았다. 이들이 출연한 회차의 클립은 전 회차 대비 417만 뷰가 치솟아 무려 195만4000뷰가 재생됐다. SBS ‘집사부일체’에도 총 10명의 선수가 3주에 걸쳐 출연했다. 3주간 올림픽 중계로 결방 후 한달 만에 방송된 ‘집사부일체’에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출연했다. 전 회차 대비 43만 뷰 상승한 75만7000뷰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남녀 양궁 단체전의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연하자 클립 조회 수가 전 회차 대비 22만 뷰가 다시 올라 2주간 150만2000회 재생됐다.‘MSG워너비 특집’ 후 4주간 결방했던 MBC ‘놀면 뭐하니’에는 탁구 신유빈 선수가 출연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탁구 기대주로 출연한 뒤 7년 만에 다시 출연한 신유빈은 유재석, 정준하, 하하 등 원년 멤버들과 탁구 대결을 펼쳤다. 신유빈 출연 분은 2주간 약 563만9000회 재생된 것으로 나타나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 전회차 대비 187만8000회나 수직으로 상승해 10개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이 밖에도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지난달 8일 가장 먼저 펜싱 국가대표팀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펜싱, 체조 등의 올림픽 뒷이야기를 발 빠르게 전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2주간 132만 뷰가 조회됐다.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진혁, 김우진(양궁), 안창림(유도), 김정환, 구본길(펜싱)이 입담을 펼치며 280만6000회 재생됐다.선수별 클립 조회 수 톱(TOP)에는 가장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펜싱 국가대표 4인의 이름이 순위에 모두 올랐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에 홀로 출연한 오상욱의 클립 재생수가 개인 403만 회를 기록해 2위와의 격차가 무려 200만 회에 육박했다. 뒤를 이어 신유빈의 클립은 216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신유빈은 ‘놀면 뭐하니’ 단 한 개의 프로그램에만 출연한 결과로 개인별 조회 수 2위를 차지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를 이어 펜싱의 김정환이 198만 회, 김준호가 164만 회, 구본길이 160만 회로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많이 본 클립 톱 10 순위권에는 다양한 예능이 고르게 순위를 차지했고, 대부분의 클립이 10분 내외의 하이라이트 클립으로 선정된 것이 특징이었다. 1개의 영상에 선수들의 가장 재미있는 활약상을 담아낸 클립들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1위는 신유빈의 활약상이 담긴 ‘놀면 뭐하니’ 하이라이트 영상(66만 뷰), 2위는 ‘라디오스타’ 오진혁-김우진의 올림픽 뒷이야기(55만 뷰), 3위는 ‘아는 형님’ 펜싱 4인방의 하이라이트 클립(48만 뷰)이 차지했다.이현아 기자 2021.09.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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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왕' 바일스, 도마·이단평행봉도 기권...중압감 극복 난항

멘털 회복은 여전히 난항이다.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이 다시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가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 결선에 불참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바일스는 평균대·마루운동·도마·이단평행봉 4개 종목별 결선에 모두 올랐다. 8월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결선을 앞두고 있었다. 바일스는 멘털이 무너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4관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단체전 포함 6관왕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부터 균열이 드러났다. 바일스는 첫 종목 도마에서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자, 이후 3개 종목을 포기했다. 바일스가 나서지 않은 미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금메달을 내줬다. 이후 바일스는 개인 종목 결선마저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성적 중압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클 펠프스 등 세게적인 스포츠 스타들과 팬의 응원이 이어졌다. 그러나 종목별 결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무너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2:12
스포츠일반

남자 사브르, 독일 꺾고 결승 진출…올림픽 2연패 도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르브 대표팀이 9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37·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4위 독일을 45-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후 7시 30분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딴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종목별 단체전 로테이션에 따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2연패 하게 된다. 초반에는 고전했다. 에이스 오상욱이 1라운드에서 4-5로 뒤졌다. 두 번째 주자 구본길도 마티아스 사보와 대결에서 밀려 6-10 리드를 내줬다.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이 3라운드에서 선방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한국은 11-14로 시작한 4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저력을 보였다. 구본길이 베네딕트 바그너를 9-3으로 압도해 순식간에 20-18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주자 오상욱도 25-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6라운드에서 김정환이 다시 사보를 상대로 고전해 29-30로 재역전 당했다. 마지막 세 번의 라운드는 구본길-김정환-오상욱 순. 다시 구본길이 제 몫을 했다. 35-3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맏형 김정환 역시 뒷심을 발휘해 40-37로 8라운드를 끝냈다. 마지막 주자인 막내 오상욱은 허벅지 통증을 참아가며 이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순간이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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