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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의 100% 실사”…현빈 영하 40도 떨게 한 3개국 로케이션 ‘하얼빈’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이 실사 로케이션으로 완성도 높은 생동감을 전한다.배급사 CJ ENM은 16일 ‘하얼빈’의 몽골, 라트비아,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경험한 배우, 감독, 스탭들의 이야기가 담긴 ‘하나의 목표, 3개국 로케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공개된 영상에서는 스크린에 담길 광활하고도 웅장한 자연의 모습과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이 선사하는 프로덕션을 확인할 수 있다. 안중근 장군 역의 현빈은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면 아마 압도될 것”이라며 영상의 포문을 열었다. 모리 다쓰오 역의 박훈은 “CG가 멋있다는 말이 있는데 ‘하얼빈’은 실사”라며 100% 리얼리티에 도전한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만주는 몽골에서, 블라디보스토크는 라트비아에서, 전투 장면들은 대한민국 각지에서 촬영됐다. 배우와 제작진은 영하 40도에 달하는 매서운 강추위에 맞섰고, 리얼한 지옥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극한의 여정에 대해 공부인 역의 전여빈은 “독립군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이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전하며 팀 하얼빈의 남다른 열정과 마음가짐을 짐작케 했다. 짧은 현장 메이킹 영상만으로도 올 연말 ‘하얼빈’을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난다.한편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6 14:10
뮤직

[RE스타] ‘35주년’ 이승환의 겨울은 뜨겁다

‘공연의 신’ 이승환은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았다. 1989년 1집 ‘B.C 603’으로 음악 외길의 첫 발을 뗀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지치지도, 녹슬지도 않는 열정으로 쉼표 없이 무대를 지키고 있다. 초창기 이승환 음악을 대표한 발라드는 물론, 지금은 그의 주력 아이템이 된 록까지. 장르를 초월한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음악들은 시대를 앞서간 이 ‘사운드 장인’의 혼신의 노력으로 빚어진 덕분에 30년을 훌쩍 넘은 지금도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로 사랑받고 있다. 또 ‘차카게 살자’, ‘빠데이’ 등 브랜드 콘서트를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단독 공연을 수십년간 진행하며 스스로를 초월하는 현재진행형 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맞이한 35주년, 2024년의 겨울은 유난히 뜨겁다. 이미 지난달부터 35주년 기념 콘서트 ‘헤븐’ 투어와 소극장 공연 ‘흑백영화처럼’을 동시에 소화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여기에 대통령의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변수가 발생하면서, 이승환은 다시 광장의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 선다. 지난 10일 SNS를 통해 “금요일(13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공연 가능성을 시사한 그는 같은 날 밤 이승환밴드의 출격을 공식화하며 ‘덩크슛’, ‘돈의 신’,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등 여섯 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덩크슛’ 가사에 등장하는 일곱 글자 주문은 집회 성격에 맞춰 개사될 전망이다.이승환은 특히 공식 행사 스케줄임에도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천명하는 대신 “내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많은 이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을 뒷받침해줄 것을 주최 측에 요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환의 이번 무대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바로 다음 날인 14일 수원에서 35주년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이승환은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주도한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탄핵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둔 시점임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환은 지난 10월 열린 고(故) 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출연 당시 “이 기기묘묘한 시대에 (신)해철이가 있었으면 나도 지금쯤 더 높은 목소리를 내고 공정과 상식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내고 있을 텐데, 혼자서 꽤 오래 해철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친구의 담대함과 용기를 닮지 못하고 무서워서 가만히 있다”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는 다시 이승환을 거리로 소환했다. 혹자는 앞서 세월호 추모공연, 박근혜 탄핵집회 공연 등에 출연하며 ‘소셜테이너’로 분류된 그의 행보에 마뜩잖단 시선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또한 한 명의 시민으로서 발언대에 오르는 셈이다. 35년 넘게 그와 함께 해 온, 평생 벗 음악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선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이승환은 다시 일상적인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35주년 콘서트도 오는 2월까지 일주일~열흘 간격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계절은 차갑지만, 그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같은 행보의 이승환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조용필을 이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아티스트”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평론가는 “끊임없이 싱어송라이터로서 자기 역할을 다 하고 있고,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방송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음악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줄기차게 새로운 음악에 도전한다”고 분석했다. 김 평론가는 특히 “이승환의 업적은 한국 콘서트 퍼포먼스에 정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이전의 공연들과 달리 이승환은 완성된 콘서트가 그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가 되게 하는 시도를 국내 최초로 했다”면서 “본인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팬들과 어떻게 더 역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지 매 순간 고민한 뮤지션이며, 아티스트이자 민주주의자로서 자신의 영향력과 역할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2 06:10
영화

오페라 디바 된 안젤리나 졸리…14년 만 골든 글로브 트로피 노린다

안젤리나 졸리가 뮤직 드라마 ‘마리아’로 14년 만의 골든 글로브 트로피에 도전한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마리아’로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리아’는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일주일과 혼신의 아리아를 담은 이야기다.안젤리나 졸리는 역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6차례 후보에 올라 3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노미네이트로 ‘투어리스트’(2010) 이후 14년 만에 여우주연상 수상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니콜 키드먼, 틸다 스윈튼, 케이트 윈슬렛 등 세계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대배우들이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후보에 올라 외신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베니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마리아’는 안젤리나 졸리가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아 그의 인생과 음악까지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출은 ‘스펜서’, ‘재키’의 감독 파블로 라라인이 메가폰을 잡아 ‘마리아’를 피날레로 여성 3부작을 완성시켰으며, ‘보헤미안 랩소디’,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존 워허스트가 참여하여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아리아를 재현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와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배우 알바 로르와처까지 합류하여 안젤리나 졸리와의 흡입력 넘치는 연기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마리아’는 판씨네마가 수입 및 배급했으며 내년 2025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14:10
뮤직

“‘정년이’ OST, 이날치 노래가 화룡점정 찍어 좋았죠”

“이날치의 노래가 화룡점정을 찍어 좋았어요.”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정년이’와 남다른 인연으로 만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드라마 음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연희동 작업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날치는 정규 앨범 선공개곡인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 관련 이야기와 더불어, tvN 드라마 ‘정년이’ OST 파트 1 ‘새타령’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이들은 ‘새타령’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경쾌하게 열고 닫았다. 멤버 최수인은 “웹툰을 먼저 봤었는데 OST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팬으로서 감사한 일이었다. 국극을 다루는 드라마에 이날치가 빠질 수 있나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국악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니까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최수인은 이날치 일원으로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국극 단원으로 드라마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처음엔 백업 보컬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안무도 참여하게 됐다”며 “배우들이 소리를 하면서 표정연기와 행동을 모두 구사하는 걸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고, 참여하게 돼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수인은 “국극 장면도 많이 나왔는데 유튜브 댓글을 보니 ‘국극 장면만 따로 풀버전으로 편집해달라’는 요청도 있더라”면서 “대중이 판소리, 여성국극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경계 없이 즐겨주신다는 게 감격이었다”고 말했다. ‘정년이’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날치 장영규는 드라마에 제일 먼저 스태프로 참여했다. 장영규는 “처음엔 (김)태리씨 혼자 있었다. 태리씨가 이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는데, 연출이 정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스태프가 돼 그때부터 소리 레슨을 시작했고 이후 연출이 정해져 드라마 음악에 대해 오랫동안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정년이’가 뜨겁게 화제가 된 건 배우들이 직접 국극 연기에까지 도전했다는 점이다. 장영규는 “보정을 통해 국극을 보여주면 과연 시청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많이 회의적이었다”며 “보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최소화했고, 드라마 속 국극장면은 실제 공연시연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약간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며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국극장면을 위한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에 대한 감동도 전했다. 최수인은 “판소리 전공자 입장에서 봤는데도 김태리 배우에게 감명 받았다. 연기한 뒤 후시녹음 작업을 하는데 입 모양, 숨쉬는 마디 하나하나를 다 느끼며 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르면서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열정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장영규는 또 “많은 음악 영화들이 실패하는데, 얼마나 진짜로 즐기느냐가 (작품에)표현되어야 한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습 후 실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본인들끼리 발표회도 하며 현장을 즐겼다고 하는데, 그렇게 즐겼기 때문에 좋은 연기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치가 부른 ‘새타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영규는 “‘새타령’은 ‘정년이’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었는데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모니터 시사에 엔딩곡으로 삽입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치는 지난 5일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를 발표했다. 이 곡은 정규 2집에 수록될 신곡들로 2집은 극작가 김연재가 만든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총 12곡으로 구성된다. 이날치는 11월을 시작으로 정규 2집이 완성돼 빛을 볼 때까지 매달 신곡이 담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30 17:40
예능

“100일의 사투”…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논란 딛고 ‘진정성’ 보여줄까 [종합]

“100일 동안 모두가 피 땀 눈물 흘려가면서 열심히 촬영했어요.”27일 열린 ENA 신규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담임 셰프를 맡은 데이비드 리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셰프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와 김종무 PD, 한경훈 PD가 참석했다.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백종원 대표를 비롯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나와 많은 화제를 모았던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 등이 도전자들의 담임 셰프를 맡았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프로그램에서 ‘진정성’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9호 처분을 받은’ 소년범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9호 처분은 소년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두 번째로 높은 조치다. 백 대표는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다. 또 여러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진행한다”며 “프로그램에 호응이 있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일반인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 관련된 진정성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경훈 PD에게 6개월은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방송을 했지만 제일 힘들었고 제일 장기간 촬영했고 제일 혼신의 힘을 담았다”고 밝혔다. 메인 연출을 맡은 한경훈 PD는 도전자들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서 “총 776명이 지원했다. 절실함을 기준으로 200명을 만났고 그 중에서 20명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기회가 없는 분들로 선정했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분들은 제외됐다”며 “흠이 있는 분들도 있었다. 흠이 사회적 기준에 못 미치는 분들은 전부 다 걸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100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서 출연자의 개인사를 다 알고 있다. 여러 가지 결격사유가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드나, ‘저런 사연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이 프로그램이 기획안대로 진행이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보다 보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약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청년들에게 사회가 정말 많은 짐을 주고 있다”며 “정말로 창업을 꿈꾸는 분들, 기회가 없었던 분들, 청년들에게도 약간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만큼 백종원은 진심을 다해 ‘레미제라블’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제가 있는 지연, 학연, 혈연 모두 동원해서 다 써먹었어요. 촬영 끝날 때까지 타이밍이 잘 맞았죠. 복 받은 프로그램이에요. 촬영하는 동안 정말 있는 복을 다 갖다 썼어요.”한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7 12:47
예능

‘레미제라블’ 백종원, 일반인 출연자 이슈 언급 “진정성 중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백종원이 일반인 출연자 이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ENA 신규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7일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방송인 백종원과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를 비롯해 김종무 PD와 한경훈 PD가 참석했다.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이날 백종원은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창업 관련된 프로그램이다. 또 대상이 여러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진행한다”며 “프로그램이 호응이 있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일반인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프로그램 출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진정성이라고 밝히며 “창업에 관련된 진정성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경훈 PD에게 6개월은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방송을 했지만 제일 힘들었고 제일 장기간 촬영했고 제일 혼신의 힘을 담았다”고 밝혔다.한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7 11:34
드라마

혼신의 연기 펼친 김태리…‘정년이’ 별천지를 선사했다 ①

“오늘 내가 보고 온 것은 별천지였제.”드라마 ‘정년이’에서 국극을 처음 본 정년이(김태리)가 집에 돌아와서 밤하늘을 보며 외치는 이 대사는 곧 김태리의 연기를 본 시청자의 반응과도 같다. 김태리가 온몸을 내던진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이다.17일 종영하는 tvN 토일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를 그린 시대극이다. 김태리가 연기한 윤정년은 목포 시장에서 생선을 팔던 시골 소녀로, 어느 날 우연히 국극 공연을 보게 되면서 국극 스타가 되길 꿈꾼다.한 인물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는, 이 흔하디흔한 성장담을 특별한 서사로 만든 건 김태리의 연기다. 아무렇게나 자른 듯한 짧은 머리에 전체적으로 시커멓고 꼬질꼬질한 모습은 원작 웹툰 속 정년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초반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극 중 매란국극단 단원으로 소리 천재에 도전하는 정년이가 펼치는 소리와 춤 등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리는 ‘정년이’를 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소리 연습을 시작했고, 무려 3년간 창과 무용, 사투리를 익히려 피나는 연습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원작을 집필한 서이레 작가는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배우분들의 싱크로율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소리와 연기가 대단했다. 정말 한편의 여성국극을 보는 듯한 1화 속 극중극 장면도 좋았고, 김태리의 소리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방점은 국극 무대 위에서의 연기다. 무대 아래에서는 투박하고 어리숙한 시골 소녀로, 때론 짓궂은 동료들에게 ‘촌스럽다’는 놀림을 받던 정년이는 무대 위에선 뭔가에 씌인 듯한 몰입력을 보여주며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특히 이런 변화가 가장 잘 보이는 건 정년이가 극중극인 ‘바보와 공주’ 온달 역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다. 무리한 연습으로 성대가 상한 정년이는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좌절하지만 다시 한번 부를 기회를 달라고 애원해 엄청난 집중력으로 무대를 마친다. 이때 김태리는 목소리가 끊어졌을 땐 정년이로 돌아왔다가, 연기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극중극 배역인 온달로 돌변하는 세밀한 연기를 보여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태리는 ‘정년이’에서 입체적인 연기가 어떤 것인지 완벽하게 보여줬다”며 “정년이가 표현해야 할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서 바뀌는 모습을 소름 돋게 잘 표현했다. 지금 그 나이 또래 여배우 중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짚었다.혼신의 연기를 펼친 김태리의 존재감은 수치로도 나타났다. ‘정년이’는 4회 만에 12.7%를 기록하며 10%대를 거뜬히 돌파했고, 14일 오전 8시 기준 티빙 톱20 1위를 차지하며 OTT에서도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정년이’를 통해서 김태리는 연기력과 화제성, 흥행까지 3박자를 갖춘 배우임을 거듭 증명했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태리는 무엇보다 작품을 보는 선구안이 뛰어나다. 자기 자신과 어울리는 역할, 또 스스로 소화해낼 수 있는 캐릭터를 택하는 것도 배우의 능력”이라며 “여기에 연기력이 뒷받침되면서 맡은 작품을 대부분 성공으로 이끌었고, ‘정년이’는 그런 능력이 가장 크게 발휘된 작품”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5 06:00
드라마

장희진 ‘정년이’ 특별 출연… 똑단발‧새빨간 립스틱

배우 장희진이 ‘정년이’에 특별출연한다.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국극’이라는 소재를 다룬 ‘정년이’는 배우들의 혼신의 열연, 아름답고 서정적인 연출, 흥미진진한 서사와 매혹적인 국극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2024년 하반기 안방극장에 ‘정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정년이’ 10회는 전국 가구 평균 14.1%를 돌파하며 역대 tvN 토일드라마 9위에 오르는가 하면, 각종 화제성 순위와 브랜드 평판 조사 모두 1위를 석권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굿데이터코퍼레이션/키노라이츠/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정년이’ 11화에 특별 출연하는 장희진의 극 중 스틸이 전격 공개됐다. 앞서 문소리(채공선 역), 이덕화(공선 부 역), 오대환(창호 역), 이민지(소이 역), 우미화(정남희 역)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묵직한 무게감을 더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배턴을 이어받은 장희진이 최종화를 앞둔 ‘정년이’의 특별 출연 릴레이 속에서 놓칠 수 없는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장희진은 극 중 ‘홍매’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홍매는 문옥경(정은채), 서혜랑(김윤혜)과 함께 매란국극단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했던 인물로, 국극을 그만두고 재력가의 후처가 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전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정지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장희진은 정지인 감독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하며 빛나는 의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와 함께 14일 공개된 스틸 속 홍매는 똑단발과 새빨간 립스틱으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그는 매란의 단장인 소복(라미란)과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를 갖고 있는데, 홍매를 향한 소복의 친근감 어린 눈빛과 미소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0화에서는 회심의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 막을 올리는 날, 옥경이 첫 공연을 마치고 돌연 은퇴와 함께 잠적을 해버려 매란을 충격에 몰아넣은 바 있다. 또한 소복은 정년이(김태리)에게 해코지를 한 혜랑을 쫓아내면서 매란의 간판 배우 두 사람을 동시에 잃어버린 상황. 이 가운데 소복이 또 한 명의 옛 제자인 홍매를 찾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정년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20분에 11화가 방송되며, 17일 최종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4 15:55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바다에 몸 던졌다…정지인 감독 “에너지로 현장 매료”

배우 김태리가 또 한 번 온몸을 내던진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9회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정년이(김태리)가 잿빛 바다에 몸을 내던지는 모습을 포착한 스틸을 9일 공개했다.앞서 8화에서 정년이는 ‘바보와 공주’ 아역 오디션을 준비하던 중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혜랑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 오디션장에서 각혈 후 실신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정년이는 너울 치는 파도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쓸쓸한 바다 한가운데를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고 있다. 마치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릴 듯한 몸짓으로 끝 모를 바다를 향해 걷는 정년이의 위태로운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또 다른 스틸에서는 거센 물살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 한스러운 눈물을 떨구고 있다. 정년이의 파리해진 낯빛과 붉게 물든 눈시울이 보는 이의 가슴까지 아릿하게 만들며 그가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지독한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는 정년이 그 자체로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키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눈앞에 선사해 준다”면서 “극중 정년이가 시련을 겪는 과정을 정말 잘 표현해 줬다. 지평선 너머의 예술가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TV-OTT 통합 화제성 1위, 유튜브 기준 국내 전체 드라마 조회수 1위 등 각종 흥행 지표에서 1위를 석권하며 파죽지세 속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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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정년이’, 유튜브 3억뷰 돌파…조회수‧화제성 1위 싹쓸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영상 누적 조회수 3억 뷰 돌파를 비롯해, 독보적인 화제성과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를 다루며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정년이'는 클라이맥스를 향하며 나날이 흥미를 더해가는 서사, 배우들이 선보이는 혼신의 열연, 흡입력 높은 국극 무대가 고른 호평을 얻으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와 함께 '정년이'는 방송 4주 차에도 각종 흥행 지표들을 갈아치우며 '정년이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1월 1주 차(10/28~11/3) 자료에 따르면 '정년이'는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개되고 있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정년이'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신예은(3위), 정은채(4위), 우다비(6위), 김윤혜(7위)까지 '정년이' 출연자 다섯 명이 톱 7 차트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온라인상에서의 인기도 압도적이다. 방영 이래 매주 국내 전체 드라마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수성해 온 '정년이'는 11월 4일을 기준으로 드라마 관련 영상 조회수가 무려 3억 뷰를 돌파했다. 특히 국극 무대와 연기 중심으로 편집한 콘텐츠들이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CJ ENM 유튜브 멀티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페이스북 합계)이 같은 '정년이'의 인기와 함께 '국극'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드라마 영상 외에 국극 관련 콘텐츠들의 '끌올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내에서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00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했다.이처럼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정년이'는 클라이맥스로 향하며 폭발적인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화에서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이 서혜랑(김윤혜)의 꾐에 빠져 극한의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이어가다 목이 상해,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소리 하나만 믿고 고향인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가족과의 연도 끊은 채 '국극 배우'라는 꿈만을 좇아온 정년이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9일 9회가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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