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6건
메이저리그

'쾅쾅' 저지 통산 360호·361호,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4위...'롤리 기다려'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으로 구단 역대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기록했다. 저지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홀튼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77.2㎞/h(110.1마일) 비거리 125.9m(413피트)였다.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저지의 시즌 45호 홈런이다. 저지는 팀이 3-1로 아선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의 불펜 투수 소여 깁슨-롱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46호 홈런이자 저지의 개인 통산 361번째 홈런이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358개)를 제친 저지는 이번에는 조 디마지오(361개·역대 4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단 역대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디마지오는 MLB 최다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양키스의 전설 중 한 명이다. 양키스 통산 홈런 1위는 659개의 아치를 그린 베이브 루스이며,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이 뒤를 잇는다.저지는 이날 홈런 2개를 추가,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3홈런)와는 7개 차로 추격했다. MLB 전체로는 롤리,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50홈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48홈런)에 이어 MLB 전체 홈런 4위에 올라 있다. 저지는 4회 몸에 맞는 공, 6회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 속에 9-3으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81승 65패)를 지켰다. 한편 저지는 이날 경기 전에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서 이날 경기를 관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저지의 1회 말 홈런이 나오자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11:26
메이저리그

'조 디마지오까지 1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 만난 저지 시즌 45호·통산 360호 홈런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홀튼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77.2㎞/h(110.1마일) 비거리 125.9m(413피트) 발사각 28도의 이상적인 타구였다. 저지는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 시즌 45호를 기록했다. 저지의 개인 통산 360번째 홈런이다. 저지는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358개)를 제치고 양키스 소속 선수 홈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홈런 두 개를 추가하면 조 디마지오(361개·역대 4위)까지 넘어서게 된다. 디마지오는 MLB 최다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양키스의 전설 중 한 명이다. 양키스 통산 홈런 1위는 659개의 아치를 그린 베이브 루스이며,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이 뒤를 잇는다.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3홈런)와는 8개 차다. MLB 전체로는 롤리,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50홈런) 오타시 쇼헤이(LA 다저스·48홈런)에 이어 MLB 전체 홈런 4위에 올라 있다. 한편 저지는 이날 경기 전에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서 이날 경기를 관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저지의 1회 말 홈런이 나오자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09:03
해외연예

“마블서 해고되길” 크리스 프랫, 피격된 ‘트럼프 지지자’ 추모 ‘시끌’ [왓IS]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피격당한 미국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찰리 커크를 애도를 표해 정치 성향 논란에 휩싸였다.10일(현지시간) 크레스 프렛은 자신의 SNS에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어린 자녀들,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찰리 커크는 이날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아메리칸 컴백 투어’ 강연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극우 인사로 알려졌다.또한 찰리 커크가 미국 내 총기 규제를 반대해 온 인물이며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글과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어온 바, 그를 추모한 크리스 프랫도 뭇매를 맞고 있다. 크리스 프랫 또한 2020년부터 친 트럼프 성향 할리우드 스타로 알려졌고, 그가 다니는 교회도 극단적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다.그런 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마블 히어로영화에 출연했던 바 그의 SNS에서는 “마블에서 해고 당할 일이나 기도하길” “덴버 학교 총격 사건에서 총 맞아 죽은 아이들을 생각하길” 등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16:45
해외연예

톰 행크스 ‘美육사 공로상’ 돌연 취소…트럼프 “아카데미도 재검토하길” [왓IS]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수상 예정이었던 미국 육국사관학교 공로상 시상식이 돌연 취소됐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명한 조치”라며 환영했다.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우리의 위대한 웨스트포인트가 톰 행크스의 시상식을 현명하게 취소했다. 중요한 조치다”라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파괴적이고 (정치적으로)각성된 수상자들이 우리의 소중한 미국 상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부디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른 가짜 시상식들도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그들의 기준과 관행을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웨스트포인트는 미국 명문 육군사관학교로, 이들 동문회는 ‘의무·명예·국가’에 모범이 된 인사에게 공로상 격인 실바누스 세이어상을 시상한다. 톰 행크스는 웨스트포인트 출신은 아니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포레스트 검프’ 등 여러 작품에서 미군 장병을 연기했고, 뉴올리언스의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 설립 모금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오는 25일 공로상을 받기로 예정돼었다.그러나 동문회 측은 시상식을 불과 3주 앞두고 갑작스러운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동문회 측은 “생도 육성 사명에 집중해야한다”를 사유로 밝혔으나 현지 언론은 톰 행크스의 정치 성향이 이번 취소와 무관하지 않다고 관측했다.톰 행크스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등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훈장도 받았다.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지지자를 풍자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9 12:59
스포츠일반

알카라스, 신네르 꺾고 US오픈 우승...세계랭킹 1위 예약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라이벌'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000만달러·1248억원)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에 3-1(6-2, 3-6, 6-1, 6-4)로 이겼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알카라스는 3년 만에 US오픈 챔피언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69원억)다. 알카라스의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직전 메이저 대회였던 윔블던 결승전에서 신네르에 1-3으로 패배한 아픔도 설욕했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통산 전적에서 10승 5패(메이저 대회 기준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를 제치고 2023년 8월 이후 2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알카라스는 이날 결승전에서 서브에이스(10-2) 위너(42-21) 전체 획득 포인트(112-89) 등 대부분 수치에서 신네르를 압도했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다가 결승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 신네르의 3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알카라스는 '골프 세리머니'로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올해 4개 메이저 대회 모두 결승까지 오른 신네르는 US오픈 2연패를 놓쳐 1년여 만에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신네르가 올 시즌 이룬 업적은 믿을 수 없다. 그를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났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나보다 훨씬 잘했다.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가운데, 미 비밀경호국이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보안 검색을 강화하면서 관중 입장이 지연돼 경기는 예정보다 50분 넘게 늦게 시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08 10:32
스포츠일반

슈퍼볼의 여왕과 스타 플레이어,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전격 약혼 발표 ‘축제 분위기’ [AI 스포츠]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NFL 슈퍼스타 트래비스 켈시와 2년여의 열애 끝에 약혼을 발표하며 세기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스위프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서 켈시의 청혼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약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꽃이 만발한 정원을 배경으로, 켈시가 무릎을 꿇어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 두 사람이 포옹하거나 약혼반지를 낀 채 손을 맞잡은 모습 등이 담겼다. 스위프트는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합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도 더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작사·작곡하는 영어 싱어송라이터이자, 켈시가 운동선수라는 점을 일상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SNS에는 단 하루 만에 수천만 건 이상의 ‘좋아요’가 쏟아졌다.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7월 켈시가 한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 그해 9월 열애 사실을 밝힌 뒤, 스위프트는 켈시의 슈퍼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응원했고, 켈시 역시 스위프트의 공연을 관람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NFL 공식 계정도 이 소식을 축하하며 두 슈퍼스타의 결혼 소식에 열광했다.스위프트는 발표와 함께 자신의 노래 ‘쏘 하이 스쿨’을 사진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널 볼 때마다 난 고등학생이 된 것만 같아”라는 이 곡은 켈시를 위해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팬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결혼 발표 소식은 미국 백악관 및 주요 정치계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켈시는 훌륭한 선수,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며 “두 사람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공식 덕담을 전했다.AP와 현지 매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팬덤과 열정으로 주목받은 두 슈퍼스타의 러브스토리가 동화 같은 결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결혼 발표는 음악과 스포츠계를 아우르는 특별한 이슈로 남아 전 세계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7:14
해외연예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리 깜짝 약혼 발표…트럼프도 “행운을 빈다” [왓IS]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각자의 SNS를 통해 약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스위프트가 부른 ‘소 하이 스쿨’ 가사 일부인 “네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할 예정이야”를 통해 약혼을 암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켈시가 무릎을 꿇고 스위프트를 바라보는 모습,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 스위프트가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부터 교제를 시작, 2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 해 9월 스위프트가 켈시의 가족과 함께 풋볼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의 약혼 소식에 AP통신은 “2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명을 특히 거대하고 열렬한 스위프트 팬층을 설레게 하고 매료시킨 연애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 보도하는 등 외신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축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스위프트는 그간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남자이며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한편 켈시는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으로, 세 차례 슈퍼볼(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스위프트는 연인의 경기를 수차례 직관 응원했으며, NFL 공식 계정도 스위프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09:38
스포츠일반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약혼 발표..트럼프 반응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켈시의 청혼을 받는 사진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사진, 약혼반지를 끼고 손 잡은 모습 등을 올렸다. 여기에 스위프트는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다. 시처럼 가사를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 인기 스포츠맨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1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라고 전했다.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023년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켈시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용기를 타고 날아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둘은 경기가 끝난 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눴다. 이때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청혼 여부에 대한 베팅까지 열리기도 했다.두 스타의 약혼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반응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자 스위프트에 반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그녀(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김식 기자 2025.08.27 07:40
산업

미국에 ‘투자 보따리’ 푼 총수들, 어떤 실속 챙길까

재계 최대 이슈였던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경제사절단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총수들은 미국 기업들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를 푼 만큼 어떤 실속을 챙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00억 달러 투자, 현대차 증액 재계 인사들은 26일(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6명의 기업인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구성 주관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의 류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기업인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미국 3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도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황 CEO와 오래 얘기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과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강화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의 장이 모색됐다. 첨단산업 협력의 최전선에서 있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테일러 지역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MB) 생산을 위한 후공정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SK와 삼성이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 AI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추가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인데 기존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가 늘어났다.무엇보다 미국 현지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자사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현지 로봇 공장을 로봇 생산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동차와 철강 공장 외에 로봇 공장 설립을 약속하며 미국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선·원전·에너지·방산 전략산업 주목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들이 두드러졌다.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마스가(한미조선협력)’와 관련한 기술 협력들이 관심을 끝었다.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다.HD현대는 한국산업은행,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등과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MOU를 맺었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순 현지 투자보다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 협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한미 양국에 윈윈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려하며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7 06:30
산업

조선·원자력 분야 한미 협력 두각...HD현대·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주목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업들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조선과 원자력 분야 협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 6건이 체결됐다.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와 MOU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들이 미국 조선업 및 해양 역량 강화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게 돼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조선 협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 테라파워와 더불어 미국의 3대 SMR 개발사로 손꼽힌다.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 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와 관련해 한수원, 삼성물산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에 서명했다.아울러 한수원과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발표한 보잉사 항공기 50대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와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자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t 규모의 중장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7: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