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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가의 피치컴, 사용은 어떻게? 버튼 9개로 구종·위치·작전까지 1초 만에 [IS 포커스]

"커브, 바깥쪽 아래."송신기 버튼을 짧게 한 번, 길게 한 번 누르자 투수의 모자 속 스피커로 구종과 코스가 안내된다. 버튼은 9개, 얼핏 보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은 간단하다. 9개 버튼으로 투수와 포수는 9개 구종과 코스, 심지어 작전까지 전달할 수 있다. '피치컴(Pitchcom, 투수와 포수 간 사인 교환 기기)'을 직접 써본 선수들은 어색해하면서도 "빠르고 편하다"라고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하는 피치컴이 지난 15일 KBO리그에 상륙했다. 당초 피치컴은 사인 훔치기 방지로 도입됐으나, 투구 시간에 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Pitch Clock)' 정식 도입을 앞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포수는 복잡한 수신호로 사인을 주고받았다. 피치컴으로는 1~2초면 충분하다. 로진백을 만지거나 다른 준비 동작을 하면서 사인을 듣기만 해도 되니 시간이 단축된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버튼 9개로 구종·코스·작전 전달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1~2회 눌러 원하는 구종과 코스, 작전을 전달하면 된다. 기본적(원 버튼 모드)으로 짧게 한 번 누르면 구종, 길게 한 번 누르면 코스가 입력된다. 1~9번엔 직구부터 너클볼, 스플리터 등 9개의 구종이 입력돼 있다. 코스도 '몸쪽 높게' '바깥쪽 낮게'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버튼 배열이 스트라이크 존을 9개로 나눈 것처럼 돼 있어 구분하기 편하다. 설정에 따라 견제와 피치아웃, 슬라이드 스텝(주자가 있을 때 빠르게 투구하는 동작) 등의 작전도 전달할 수 있다. 단순 견제 버튼도 있고, 세트 포지션에서 견제하는 '인사이드 무브' 등의 세부적인 동작도 전달할 수 있다. 이럴 땐 구종과 코스는 짧게 한 번씩, 작전은 길게 한 번 누르는 '투 버튼 모드'를 사용한다. 이는 자체적으로 재설정할 수 있다. 기본 모드에서 9개 버튼에 9개 구종을 다 입력하지 않고, 일부 버튼에 필요한 작전을 넣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에 대비해 '취소' 버튼도 있다. 이후 투수나 포수가 구종과 코스를 다시 설정하면 된다. 수신기 모자 안에 쏙, 영어·스페인어도 가능수신기는 투수와 포수, 야수 3명 등 최대 5명의 선수가 착용할 수 있다. 투수와 야수는 모자 측면 안쪽에 착용한다. 음량 조절 버튼도 있다.포수는 별도의 수신기를 착용한다. 수신기의 일반 스피커를 사용하면 타자들이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장 튜브를 포수 귀까지 연결해 사인 훔치기를 방지한다. 포수 헬멧에서는 볼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송신기를 이용한다.외국 선수들을 위한 수신기도 따로 있다. KBO가 구단별로 배포한 10개의 수신기 중 7개는 한국어-영어 버전이고, 나머지 3개는 영어-스페인어 버전이다. 다른 언어도 추가할 수 있다. 구단별로 피치컴 송신기 3개와 투수·야수용 수신기 10개, 포수용 수신기 2개가 배포됐다. 한 기기당 3000달러(400만원)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경기 중 손상 우려도 있다. 단순 수리는 KBO가 부담하고, 분실이나 도난 시엔 구단이 비용을 낸다. 선수들 호평 일색, "빠르고 편하다"선수들의 반응은 좋다. 지난 16일 KBO리그에서 최초로 피치컴을 사용했던 웨스 벤자민(KT 위즈)은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기 전 포수가 얘기해주기 때문에 준비가 빠르다. 타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도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NC 포수 김형준도 "확실히 편하다. 작동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익혔다. 사인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T 내야수 오윤석도 "수비할 때 포수의 사인을 보고 움직이는데 (수신호가)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다. 수신기로 사인을 파악하니 더 좋다"라고 총평했다. 올 시즌 KBO는 피치 클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엔 정식 도입이 유력하다. 피치컴을 잘 활용한다면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즌 중 피치컴 도입이 선수들을 혼란시킨다는 현장의 반응도 있지만, 상당수의 선수가 피치컴 활용을 원하고 있다. 한 지도자는 "어차피 내년에 사용할 장비를 미리 써보자는 게 선수들의 입장인 것 같다. 막상 써보니 빠르고 편하다고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착용시키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24 09:04
해외축구

한국 떠난 황의조, EPL 입성 재도전…노팅엄 훈련장서 포착

황의조가 한국을 떠나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합류했다. 지난 2일 출국길에 오른 그는 노팅엄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노팅엄에 합류한 황의조의 모습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를 마친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복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라커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던 황의조는 팀 동료 알렉스 마이튼이 들어오자 눈을 맞춘 뒤 손을 맞잡았다. 이후 영상에는 복귀 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노팅엄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황의조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EPL 무대 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 무대다. 그는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EPL 데뷔 대신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는 구단주가 같은 팀이다.올림피아코스 임대는 ‘대실패’로 끝났다. 그는 리그 5경기(선발 2경기)에 무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엔트리조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결국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이 해지돼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규정상 춘추제 리그만 출전이 가능해 K리그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이적설이 돌았다. 결국 FC서울과 6개월 간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에선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4골을 넣었다. 임대 계약 후반부 몸 상태가 크게 올라오면서 임대 연장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황의조는 유럽 재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다시 복귀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동안 1군에서 함께 훈련하며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이번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황의조는 다시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두 시즌 연속 노팅엄에서 자리를 못 잡게 되면 사실상 EPL 데뷔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앞서 황의조는 사생활 폭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누리꾼을 고소한 뒤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자세한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황의조가 고소한 누리꾼은 지난달 25일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선수 측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반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5 16:33
경제

[시끌시끌 코인] NFT 몸값 높여 107억 벌어…가상자산 자금세탁 '10조'

지난해 대체불가토큰(NFT) 산업에서 자전거래와 자금 세탁 같은 '불법 활동'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익 규모는 107억원이 넘는다. 1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NFT자전거래를 추적한 결과, 자금을 자체 조달한 주소로 NFT를 25회 이상 판매한 사용자는 262명에 달했다. 이 중 수익을 낸 자전거래자 110명의 수익은 약 890만 달러(약 107억3785만원)였다. 이는 대부분 자신의 NFT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믿은 판매자들로부터 거둬들인 금액이다. 수익을 내지 못한 자전거래자 152명의 손실액은 약 42만 달러(약 5억원)였다. 자전거래는 판매자가 구매자인 척 자산의 가치와 유동성을 호도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NFT자전거래의 목적은 NFT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 불법 주소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로 전송된 금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 지난해 4분기에는 140만 달러(약 16억8910만원)에 육박했다. 3분기와 4분기 활동의 대다수가 NFT 마켓플레이스로 자금을 전송해 작품을 산 스캠 연루 주소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캠은 투자자를 속여 투자금을 유치한 뒤 파산하거나 잠적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동안 실제 작품 등을 통한 자금 세탁은 수량화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NFT 기반 자금 세탁은 블록체인 고유의 투명성 덕분에 좀 더 신뢰성 있게 추정이 가능하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NFT자전거래와 자금 세탁 금액은 86억 달러(약 10조3759억원)로 추산되는 가상자산(가상화폐) 기반 자금 세탁과 비교하면 극히 적은 수준”이라면서도 “자금 세탁 혹은 제재가 부과된 가상자산 기업으로부터 이체된 금액은 NFT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체이널리시스의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세탁한 가상자산은 2021년 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 한 해 가상자산 기반 범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도난과 스캠이었다고 밝혔다. 또 자금 세탁 활동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여전히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입금 주소를 기준으로 2021년 583개의 주소가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불법 가상자산을 수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 25억 달러(약 3조원) 미만으로 입금 주소가 불법 주소에서 전송한 전체 자금 중 54%를 차지했다. 백 지사장은 "가상자산의 역할을 파악하고 자금 세탁 수법을 이해하는 등 기존의 수사 방식에서 블록체인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을 통해 모든 범죄 수사관들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분석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02 07:00
경제

[보험?보험!] 여름철 ‘빈집털이’ 주의…도난 대비 보험들

8월은 연중 ‘침입 범죄’ 빈도수가 높은 달이어서 도난손해를 대비한 보험이 주목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조사 결과 2020년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둔 1월(14.5%)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었던 4월 및 휴가철인 8월(10.3%)이 침입 범죄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 범죄는 5월 감소하다가 7월(7.6%)부터 차츰 증가해 8월(10.3%)에 급격하게 늘었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빈집 사전 신고제’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제도 등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 주변 보안을 철저히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해보험사들도 철저한 대비를 위해 도난손해 관련 특약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AXA생활안심종합보험’으로 생활 속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도난손해(일반가재) 특약 가입 시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해 도난·망가짐·손상 및 파손된 부분에 대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손해액 전부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또 소화기·스프링클러·가스누출감지기 등 화재예방기구 및 장치를 갖춘 경우,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 부담을 대폭 낮췄다. 하나손해보험에서는 ‘무배당 하나 가득 담은 화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활 속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특히 도난손해 특약 가입 시 보험증권에 기재된 물건 등이 강도 또는 절도(미수 포함)로 인해 도난·망가짐·손상 및 파손되면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8 07:00
연예

‘더 로드’ 강경헌, 클래식 패션으로 완성한 ‘플렉스 룩’

‘더 로드’ 강경헌의 우아한 클래식 패션이 화제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에서는 외제차 매장을 찾은 배경숙(강경헌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배경숙은 자신을 반기는 딜러에게 차 사양도 따지지 않고, 가격도 상관없다며 유일한 구매 조건으로 “오늘 받을 수 있는 차”를 물었다. 돈 걱정 없는 배경숙의 ‘플렉스’는 우아한 패션과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배경숙은 이날 네 개의 포켓이 강조된 매니시한 느낌의 투피스를 차려입었다. 여기에 벨트로 허리 라인을 드러내고 의상과 같은 톤의 부츠를 신어 단정하면서도 은은하게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클래식한 시계와 명품 백은 의상과 대비되는 컬러로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고상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차 딜러가 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배경숙은 함께 온 양성자(하민 분)를 향해 “정전된 날로 차량 도난신고 했느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고, 아들의 비행기 표 준비 상황까지 확인해 의문을 자아냈다. 앞서 배경숙은 폐차장을 찾아 폐차장 사장에 돈을 쥐여주고 외제차가 처참하게 폐차되는 과정을 무심한 눈길로 바라봐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급하게 차를 구매하는 모습까지 전파를 타며 그의 모든 행동이 ‘로얄 더 힐’에서 벌어진 유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을 품게 했다. ‘더 로드’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현재 ‘로얄 더 힐’에서 벌어진 유괴사건의 진범 찾기가 이어지는 중이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김석필(이종혁 분)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채 발견돼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찰마저 사건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 모든 것이 음모라고 생각한 백수현(지진희 분)은 심석훈(김성수 분)과 공조해 의문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매회 몰입도 높은 전개를 펼치는 중인 ‘더 로드’ 4회는 12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2 15:46
경제

혼수로 금고를…신세계百, 금고 매출 '껑충'

혼수로 개인금고를 구매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6월 21일까지 2030세대 개인 금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결혼 시즌인 지난 5월 한 달 개인 금고 전체 매출은 55%나 성장했다. 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금고는 이전에는 박물관, 군부대 등 기밀 문건을 보관하는데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보관하는 용도로도 인기"라며 "특히 개인 금고 중에서도 스마트 기능 및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디자인 금고가 대세"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인기있는 상품은 '루셀 금고'다. 이 상품은 젊은 고객을 위한 스마트 보안, 내구성 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T 기가 아이즈(Giga eyes)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도난 감지, 비밀번호 오류 등 이상 상황 등을 실시간 감지해 외부에서도 영상 확인 및 출동 요청이 가능하다. 또 불에 타지 않는 내화 자재로 제작해 금고 외부 온도가 1040도까지 올라도 1시간 동안 내부 온도를 170도 이하로 유지시켜 귀중품을 지켜준다. 하남점에 입점한 보고(VOGO) 금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개인 취향에 맞게 22개의 색깔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장갑차에 적용하는 초강력 통철판 보디를 우아한 곡선 라인으로 완성해 최강의 보안성에 디자인까지 갖췄다. 또 스포츠카에 적용하는 도장을 외장에서 내장까지 핸드메이드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28 13:34
생활/문화

민간인증서 연말정산에 첫 적용...카카오 vs PASS 뭐가 낫나

이달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민간인증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IT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당장 내년 1월 공공 분야 서비스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인데, 사실상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이동통신 3사와 카카오가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22일 행정안전부는 "2021년 1월부터 주요 공공 웹사이트인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국세청),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행정안전부),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서비스(국민권익위원회)에서 민간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민간전자서명은 공인인증서와 달리 매년 갱신할 필요가 없으며, 발급·인증 절차도 보다 간편하다. 카카오, 이동통신 3사(PASS), 한국정보인증(삼성 PASS), KB국민은행, NHN페이고가 최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통 3사는 PASS 인증서를 다음 달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한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하며,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완료한다.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된 상태라면 추가적인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거칠 필요가 없어 다른 인증서보다 가입 시간이 짧다. 이통 3사 관계자는 "휴대전화 가입 정보, 기기 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 도난·분실 시에도 부정 사용의 우려가 없다"라며 "타 서비스는 PC나 스마트폰을 획득하면 외부인이 악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PASS 앱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아이폰으로 인증을 시도하면 허가를 내지 않는다. 분실 신고된 단말기나 정지된 회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도 내년 1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카카오 인증서를 연동한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더보기 탭에 들어가 약관 동의와 본인 확인을 거쳐 신분증, 자격증 등을 담는 지갑을 만들면 된다.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고 2차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간편 서명 로그인 화면에서 스마트폰으로 6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 등 생체인식 절차를 거쳐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사업을 하며 보안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렸다"라며 "패턴이나 비밀번호 등 카카오톡의 자체 접근 제한 기능도 있어 도난·분실 시에도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이통 3사는 작년 각기 다른 브랜드를 통합한 PASS 앱을 선보인 뒤 현재까지 3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한발 앞섰다. 각 회사가 보유한 대면 채널은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IT 취약계층에게 유용하다. 지난 16일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한 카카오는 아직 이용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통 3사 대비 시작이 늦었지만 5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범용성이 무기다. 앱 기반의 민간전자서명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6.0 버전 이상에서 지원한다. 앱 사용이 가능한 갤럭시 폴더 등 고령층이 주로 사용하는 일부 단말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2 14:05
연예

종영 D-1 '산후조리원' 엄지원-박하선, 웃음꽃 만발 현장 포착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산후조리원'이 지금까지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 측은 23일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등 배우들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작품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낸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아직 딱풀이에 관한 미스터리 떡밥은 풀리지 않았고, 지난 방송에서 산후조리원을 떠날 준비를 시작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엔딩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끈끈한 팀워크와 열정이 돋보이는 현장 비하인드 스틸부터 '산후조리원'을 추억할 수 있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웃음과 진지함이 공존했던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의 카메라 밖 모습들이다. 영화 '설국열차' 패러디를 비롯해 무술 고수 분장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많이 선보였던 세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순간들을 담은 스틸 컷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리허설에 참여하고 있는가 하면, 집중 모드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 이번 작품을 향한 '찐'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무술 고수로 변신한 엄지원과 박하선은 더운 날씨에 진행한 촬영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촬영 때의 감정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모니터를 보고 있는 엄지원, 표지까지 빼곡한 메모로 가득 채운 '열정 만렙' 박하선의 대본 열공 모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엄지원과 박수원 감독의 애정 가득한 눈 맞춤을 포착한 스틸도 인상적이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포착한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설렘이 가득했던 엄지원(현진)과 윤박(도윤)의 연애 시절, 두 사람이 입을 맞추기 직전의 눈빛 교환을 담은 스틸은 또 한 번 설렘을 유발한다. 반면 세레니티에서 남편과 인터뷰를 하게 된 박하선(은정)의 모습과 쌍둥이 육아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해방되던 날 아이들을 피해 택배 차량에 몰래 숨었다가 남윤수(경훈)에게 들키게 되는 웃픈 장면은 묘하게 대비를 이루면서 그녀의 앞날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엄지원과 장혜진(혜숙)에게 닥친 위기의 순간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회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들키지 않고 싶었던 엄지원이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사이에 서게 된 모습에서 그때의 처참한 심정을 다시금 안겨주고 있어 과연 회사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레니티에 발생한 젖병 도난 사건을 마주한 장혜진과 간호사들의 심상치 않은 표정 또한 흥미롭다. 아직 딱풀이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오늘(23일) 오후 9시 7회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3 16:52
생활/문화

AI, 불법 쓰레기 투기 잡는다…KT 기가아이즈, 버림·도난 영상분석

KT는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에서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능형 영상분석이란 영상 속 객체가 무엇이고 어떤 행동을 하는 상황인지를 AI가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를 활용하면 사람이 24시간 내내 모니터를 주시할 필요가 없이 특이상황에 대해서만 알림을 받고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은 쓰레기 등의 무단투기나, 귀중품 등의 도난을 AI가 실시간으로 잡아내 알림을 주는 기능이다. 고객에게 상황 발생 당시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요청에 따라 보안요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버림’ 감지는 고객이 설정한 감시 영역에 누군가가 물건을 두고 가는 경우를 대비해 사용된다. 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무단 주정차 감시, 택배나 배달 알림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공항이나 중요시설에서 가방 등으로 위장한 폭발물의 유기를 파악할 수 있어 테러 예방에도 적합하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도난’ 감지는 CCTV가 감시하는 영역 안에서 사람과 함께 물건이 사라지면, AI가 즉시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알림을 보낸다. KT 측은 갤러리의 고가 미술품, 창고와 공장의 화물이나 고가 장비 등의 도난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은 KT 기가아이즈 CCTV를 사용할 고객이 카메라 1대 기준으로 월 4400원(VAT 포함)에 ‘버림’과 ‘도난’ 감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8월까지 2개월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2 10:16
경제

[금융은 선택이다] 여행자보험 '아무거나' 들고 계신가요?

‘연차 소진’의 달이다. 12월은 여름휴가 시즌만큼이나 여행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달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연말을 즐기기 위해 국내외로 여행을 계획한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해외여행(항공권 기준) 수요는 전월(11월)·전년(12월) 동기 대비 각각 92.4%, 10%, 국내 여행(숙박 기준)은 각각 72%, 35% 증가했다. 12월에 항공권을 구매해 바로 떠나는 여행객의 규모가 통상 여행 한 달 전께 미리 예약하는 사람들의 10%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름 성수기의 75~85% 수준까지 겨울 여행 규모가 커진 것이다. '워라밸' 열풍까지 겹치며 한 해가 가기 전에 휴가를 다 쓰자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연말 여행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처럼 여행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12월, 해외여행을 기준으로 각 보험사에 따른 ‘여행자보험’을 비교했다.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망·질병·휴대품 손해 등을 보상하는 해외 여행자보험을 비교해 보면 많게는 3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 제공] 겨울철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보장 따라, 유형 따라 ‘보험료’ 천차만별 국내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는 해외여행 시 가입할 수 있는 해외 여행자보험을 인터넷(CM)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가입이 가능해 간편하며, CM 판매 상품은 수수료·점포 유지비 등 사업비를 절감해 약 20% 수준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국내 손보사인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6개 손보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여행자보험’ 보험료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해 계산해 봤다. 기준은 30대 여성이 겨울 성수기인 12월 24일 오후 3시부터 12월 28일 오후 8시까지 총 5일간을 보험 기간으로 정했으며, 따로 보장 내용을 설정하지 않고 보험사에서 추천하는 ‘표준형’을 기준으로 따져 봤다. 6개 사 중 가장 저렴한 ‘표준형’ 플랜은 DB손해보험 다이렉트에서 제공하는 해외 여행자보험으로 4150원이었다. 이어 한화다이렉트의 표준 플랜이 5010원, MG손해보험의 표준형 여행자보험이 7210원으로 1만원 이하의 비용이 들었다. 나머지 3개 사는 1만원 이상의 보험료가 나왔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해외 여행자보험(개인형) 스탠다드 플랜’이 1만2900원, KB손해보험의 ‘해외 여행자보험 표준형’이 1만4024원,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해외여행·유학보험 표준 플랜’이 1만6740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마다 보장 내용이 조금씩 상이하지만, 비슷한 상품에 가입해도 크게는 약 3배의 보험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연령대를 달리하고, 특약을 선택하게 되면 보험료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중소형 회사일수록 보험료가 저렴한 것도 한 특징이다. 이익을 줄이는 대신 다량을 판매하는 ‘박리다매’식 전략인 셈이다. 최근 여행자보험은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형 회사는 해외 여행자보험 판매를 통한 타 온라인보험 상품으로의 업셀링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한눈에 보험료를 비교하고 싶다면 ‘보험다모아’를 이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보험다모아’는 손해·생명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 가격 비교 사이트다. 여기에서 동일한 보장을 두고 보험료를 산출하는 만큼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보장이 다르거나 부족하지 않으니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 가입 조건의 보험료 예시를 나타낸 것으로 실제 보험료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험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 한다. 일부 은행에선 일정 금액 이상 환전하면 해외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기도 한다. 또 특정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본인뿐 아니라 직계가족의 보험 가입 혜택을 주기도 하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은 사고로 중복해 보험료를 탈 수 없기 때문에 무료로 가입한 여행자보험 보장 내역을 확인해 보고 한도를 더 늘리고 싶은 부분만 추가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여행 출발 직전에 공항에서 보험 가입을 하는 것이 가장 비싸니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보험 가입 고민… 꼭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여행자보험은 종류도 많고 특약도 길게 나열돼 있어 무엇을 따져 봐야 할지 잘 모르고, 추천해 주는 것을 가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 꼭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이 있다. 하나는 ‘휴대품 손해 특약’이고, 다른 하나는 ‘지연 보상 특약’이다. 먼저 휴대품 손해 특약은 말 그대로 카메라나 가방, 휴대전화, 노트북 등 고가 물건에 대한 손해가 생겼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해외 여행자보험 청구 사유 중 휴대품 도난·파손이 차지하는 비중이 68%대로 가장 컸다. 질병(21%), 상해(8.7%)보다 청구 건수가 훨씬 많았다.여기서 따져 봐야 할 것은 ‘보상 한도 금액’이다. 보험사에선 대부분 20만~30만원대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하지만 보상 금액이 최소 50만원 이상인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여름 인도에서 기차 여행을 하던 유모씨는 태블릿 PC와 소형 카메라 등이 담겨 있는 가방을 도둑맞았다. 유씨는 “1만원이 넘는 여행자보험을 들고 가 분실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보상 금액을 청구해 보니, 최대 금액이 20만원이었다. 잃어버린 물건에 비해 보상 금액 한도가 낮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 물건을 도난당했을 때 현지 경찰서에 들러 ‘폴리스 리포트(도난 신고 확인서)’를 받아 놓아야 보상금 청구가 원활해진다. 경찰서에 방문해 육하원칙에 따라 사건경위서를 작성하고 도난 물품을 신고하면 된다. 다음은 ‘지연 보상 특약’이다. 항공편이나 수하물이 지연됐을 경우 보상해 주는 것이다. 보통 비행기가 4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되면 가입자가 지불한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를 한도 내에서 보상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수하물은 예정 도착 시간으로부터 6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했을 때 옷이나 필수품 구입에 사용한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한도는 20만~50만원 수준으로, 보험료는 10만원 한도 시 300원대, 20만원 한도 시 600원 정도만 더 내면 된다. 요즘에는 버릇처럼 연착하는 항공사가 많으니 꼭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현재 이 지연 특약을 도입한 회사는 에이스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두 곳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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