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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기업 S사와 계약 해지되면 321억”… 수억 사기꾼 정체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 코너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지난 회에 이어 대기업 ‘S사’와 450억 원에 당구선수 계약을 했다며 수억 원대의 사기를 친 사기꾼을 쫓는다. 또, ‘사건 수첩’에는 ‘쎈 언니’에서 ‘학부모’로 180도 변신한 자이언트 핑크가 출격한다.오는 21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도깨비 탐정단'이 의뢰인에게 조카의 ‘S사 당구선수 계약’을 언급하며 투자를 권유한 고향 선배를 찾아갔다. 순순히 도깨비 탐정단을 맞이한 고향 선배는 “S사와 계약 해지가 되면 321억 원의 공탁금이 나온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도깨비 탐정단은 건설회사를 운영한다는 ‘당구선수 양아버지’의 사무실로 향했다. 각종 편지와 고지서가 붙은 사무실 입구를 돌아 나온 도깨비 탐정단은 해당 지역의 인근 상인들에게 문제의 당구선수와 양아버지에 대해 탐문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탐비’를 알아본 상인의 적극 협조로 결정적 단서를 수집할 수 있었다. 과연 수억원 규모의 사기를 치고 달아난 일당의 정체는 무엇인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 수첩'에는 아들 출산 뒤 '이서 맘'이 된 자이언트 핑크가 등장했다. 김풍은 “원래 '쎈 언니' 느낌이셨는데 지금은 어린이집의 학부모 모임 같다”며 놀라워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아무래도 아이가 생기다 보니까 얌전해지더라”며 과거와 180도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1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12:42
e스포츠(게임)

[IS시선] 처참하게 물렸지만 믿는다 펄어비스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으로 이름을 알린 펄어비스는 투자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게임에 진심인 것은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상장사의 기본 덕목인 주가 관리는 그야말로 뒷전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정말 순수하게 개발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펄어비스가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지난 2021년 8월 '도깨비'를 공개하면서부터다. 검은사막의 작품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전에 없던 자유도와 콘셉트는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대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GTA' 시리즈를 비웃는 자유도와 '포트나이트'(슈팅), '포켓몬스터'(수집), '모여봐요 동물의 숲'(커뮤니티·농장 경영) 등 온갖 장르를 녹인 파격을 선보였다. 우산을 펼쳐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 해외 게임 유튜버의 말처럼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을 동심의 세계' 그 자체였다. 당시 IT 업계 화두였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도 딱 맞아떨어지며 더 큰 화제를 낳았다.오랜 기간 국내 게임 업계가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해온 만큼 펄어비스의 이런 과감한 시도는 고맙기까지 했다. 지금도 똑같은 게임 엔진에 배경과 캐릭터 디자인, IP(지식재산권) 정도만 바꾼 신작이 적지 않다. 스토리 라인은 한결같다. 막강한 어둠의 세력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한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주인공은 보스와의 전투에서 패배해 기억을 잃고 외딴 마을에서 의식을 되찾으며 여정을 시작한다. 검사는 체력을, 마법사는 지력을, 도적은 민첩성을 키워야 하고, 강력한 무기에는 마력이 깃든 돌을 끼워야 한다. 유료 확률형 아이템만이 현실과 게임을 잇는 유일한 통로다.도깨비의 등장에 너무 흥분했던 탓일까. 마침 재테크 차원에서 주식 투자를 고민하던 아내에게 펄어비스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리스크가 적은 미국 기술주가 낫지 않겠느냐는 아내에게 차세대 락스타 게임즈(GTA 개발사)가 한국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결과는 처참했다. 평단가 9만9400원, 손익률 -62%. 펄어비스의 현재 주가는 3만원 중후반대로, 지난 2022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 실패와 신작 출시 지연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이런 주가 하락세에도 당황하지 않는 펄어비스에 묘하게 더욱 끌린다. 오로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일정은 보란 듯이 연기한다. 주주들을 안심시키는 메시지 따윈 없다. '언리얼'이나 '유니티' 등 범용 엔진 대신 굳이 자체 개발 차세대 엔진(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한다.지난달 펄어비스가 공개한 기대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도깨비 때의 설렘이 되살아났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도 모자라 점프한 상태로 활을 쏘고 보스의 등껍질 위에 올라타 싸운다니."그냥 언리얼 쓰면 되는 것을 사서 고생한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에 공감은 가지만 바라는 바는 아니다. 게임은 매출보다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펄어비스의 고집이 '현질'에 치중했던 게임 업계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 다만 그 시기가 너무 늦춰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2024.09.24 07:00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크로스 플레이, 한국 게임사의 신무기될까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PC 게임을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게임이 늘고 있다. 특히 새로 나오는 대형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은 모바일·PC·콘솔 등 플랫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필히 장착하고 있다. 아예 자체 크로스 플랫폼을 갖추는 게임사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크로스 플레이는 모바일 게임 득세로 침체기를 맞은 PC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잊혀 가던 온라인 게임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PC·콘솔…플랫폼 구애 없이 어디에서나 엔씨소프트는 내달 4일 글로벌 론칭하는 신작 MMORPG '리니지W'를 모바일은 기본이고 PC와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1차로 출시되는 한국·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중동 등 13개국 유저는 풀 3D 그래픽과 쿼터뷰로 구현한 다크 판타지 세계,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 혈맹 및 연합 콘텐트 등을 모바일·PC·콘솔 등 어느 플랫폼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엔씨는 이미 상당수의 게임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 등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됐지만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도 신작에 크로스 플레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19일부터 1주일간 4분기 중에 선보일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 ‘언디셈버’의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올겨울 출시할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올 상반기에 ‘스매시 레전드’ ‘가디언 크로니클’ 등을 모바일와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내놓은 바 있다.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도 개발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과 아직 출시일이 미정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를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넥슨도 자사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와 콘솔 기기인 X박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미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도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엔씨의 '리니지M' 형제를 잡고 모바일 시장 왕좌에 오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넷마블의 하반기 히트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넥슨의 장수 게임 ‘V4' 등이다. 이들 게임은 모두 MMORPG다. 엔씨·라인게임즈, 아예 자체 크로스 플랫폼 개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 게임사도 있다. 엔씨가 대표적이다. 엔씨는 PC 애뮬레이터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른 게임사와 달리 2019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출시했다. 자사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퍼플은 PC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품질과 성능,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특히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모든 퍼플 이용자가 채팅을 할 수 있는 ‘퍼플talk’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호 엔씨 플랫폼사업 센터장은 “퍼플은 디바이스 플랫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순간, 언제나 어디서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도 엔씨처럼 자체 크로스 플랫폼 ‘플로어’를 개발하고 있다. 통합 계정을 통해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와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저들이 편하게 게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넘어 다양한 인게임 정보 및 플레이 업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라인게임즈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플로어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4분기 중에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크로스 플랫폼 ‘원게임루프’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게임루프는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유통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이다. 타 에뮬레이터 대비 약 3배 이상 빠른 부팅 시간과 CPU 점유율·메모리 사용량 최소화, 선명하고 부드러운 2K 고화질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원스토어의 이용자 혜택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MMORPG 봇물에 니즈 커져…한국 게임사, 글로벌 공략 신무기 기대감↑ 게임사들이 앞다퉈 크로스 플레이를 도입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은 PC 온라인 게임이나 콘솔 게임을 개발하듯 최첨단 IT 기술과 고품질 그래픽이 적용되기 때문에 PC나 콘솔 기기에서 구현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개발이 어렵지 않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면 모바일 게임으로 PC나 콘솔 유저까지 공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의 주류가 하드코어 장르인 MMORPG가 된 점도 크로스 플레이 대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복잡하고 할 것이 많은 MMORPG를 휴대폰에서 플레이하면 전화·문자·영상 시청 등과의 멀티태스킹이 어렵고, 배터리 부족과 작은 화면이라는 한계로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다. 이에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유저의 요구가 높았다. 실제 유저 반응이 좋다. 엔씨의 과반수 이상의 유저가 퍼플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호 센터장은 “퍼플의 경우 한 번 이용하게 되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사용 시간과 같은 지표도 점차 증가해 나간다”고 말했다. 크로스 플레이가 확실히 자리 잡으면 한국이 종주국으로 불렸던 PC 온라인 게임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신작 부재로 PC 온라인 게임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크로스 플레이로 인해 할 만한 신작이 많아지면 게이머들이 다시 PC 앞에 앉을 것이다. 한국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통신 환경과 모바일 기기 성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저 풀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과 PC 상에서 동시에 서비스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크로스 플레이의 확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크로스 플레이나 전용 플랫폼으로 수익이 늘어나면 국내외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유저 편의성을 높이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19 07:00
생활/문화

펄어비스 '도깨비', 글로벌 눈도장 꾹…이유는

중견 게임사 펄어비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작 부재로 올해 상반기에 아쉬운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도 타격을 받는 듯했지만 오히려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이는 글로벌에서 주목받은 신작 ‘도깨비’가 있어 가능했다. 도깨비는 펄어비스가 콘솔과 PC 플랫폼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명은 순우리말로 지었고,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냈다. 펄어비스는 한국적 정서와 스토리,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운 도깨비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깨비는 첫 글로벌 무대에서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1’ 오프닝 무대에서 공개된 게임 트레일러 영상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주목받았다. 관련 트레일러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700만뷰를 넘었다. 도깨비가 글로벌 게이머의 시선을 끈 데는 게임 속에 구현된 독특한 세계관과 고품질의 그래픽화를 통한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게임 구현이 한몫했다. 도깨비 신규 트레일러에는 개성 넘치는 도깨비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담았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은 물론 몬스터와의 다이나믹한 합동 전투 액션 등 높은 자유도를 보여줬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차세대 게임 엔진으로 구현된 고품질의 압도적인 그래픽은 다른 게임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준다. 이는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과 비교하기 어려운 그래픽부터 콘텐트 볼륨감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이번 트레일러 속 도깨비는 작년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처음 공개됐던 모습보다 발전된 게임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펄어비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도깨비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도깨비는 일시적 메타버스 유행이 아닌 기술 발전과 이용자 니즈가 반영된 트렌드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24 07:00
생활/문화

두문불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신작 ‘도깨비’ 홍보 앞장

좀처럼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는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신작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신작 '도깨비'의 게임 오버뷰 영상을 공개했다. 김대일 의장은 이 영상에 총괄 프로듀서로 등장했다. 김대일 의장은 대표작인 ‘검은사막’을 성공시킨 이후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래서 이번에 신작 영상에 등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 의장은 이번 영상에서 도깨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도깨비들과 함께 모험을 하는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도깨비는 신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렸을 때 봤던 '고스트 버스터즈' 영화에 대한 오마쥬를 언급하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특징을 잘 조화한다면 색다른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저는 도깨비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다양한 도깨비들을 만나고, 수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깨비와 관련된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고유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도깨비를 획득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최근 독일에선 열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에서 도깨비를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30 18:55
생활/문화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게임스컴서 공개

펄어비스는 26일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신작 ‘도깨비’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축제로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도깨비는 개막 행사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이하 ONL)에서 소개됐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펄어비스 애니메이션 및 모션 캡쳐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고 있고 ‘검은사막’ IP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가 개발에 합류했다. 도깨비 신규 트레일러는 개성있는 도깨비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담았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다이나믹한 전투 등 뛰어난 액션성과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 펄어비스가 선보여온 타격감 있는 전투 액션도 유쾌하게 재해석돼 도깨비들과 함께 안드로이드 로봇에 대항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우산으로 하늘을 날거나 다양한 변신을 하는 등 도깨비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으며, K팝 음악 '락스타'의 리믹스 버전, 한국적인 요소인 한옥 건물, 해태상 등도 담았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유니크한 소재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26 18:41
연예

소향 합류 '비긴어게인 코리아', 이번에도 通했다 '힐링 버스킹'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포항 제철소와 안동 월영교를 찾아 한 편의 영화 같은 버스킹을 선물했다. 12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는 가수 소향이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소향의 말이 현실이 되듯 이들은 어느 때보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새로운 버스킹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먼저 코로나19 사태 후에도 대한민국 산업을 위해 멈추지 않고 돌아간 포항의 제철소를 찾았다.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그 누구보다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최초의 위로 공연이자 창립 이래 최초로 내부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도착한 헨리는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했던 사운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공장의 각종 소리들을 수집했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 루프 스테이션을 완성시키며 Imagine Dragons의 'Believer'를 열창했다. 영화 세트장처럼 웅장한 원료 부두에서 이하이, 수현이 부른 푸시캣돌스의 'Sway'가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고 소향까지 합세한 자우림의 'Hey Hey Hey'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정승환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옛 감성을 일깨웠고, 헨리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바이올린 연주곡은 관객들을 흥분케 했다. 마지막은 소향이 영화 '보디가드'의 OST인 'I Will Always Love You'로 폭발적인 호소력과 가창력을 뽐내 소름 끼치게 했다. 이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멤버들의 감탄이 터졌고 적재는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극찬했다. 저녁에는 안동의 월영교를 찾아 신비로운 달빛 버스킹을 시작, 소향과 이하이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로 은은한 밤 분위기를 흠뻑 적셨다. 혼성 트리오를 결성한 수현, 이하이, 정승환의 '휘파람'이 흥을 불렀다면 이수현, 정승환 듀엣의 'Make You Feel My Love'는 촉촉한 감성을 일으켰다. 적재와 하림의 '미스 김', 이하이와 헨리의 'Señorita'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숲속 음악회에 온 듯 낭만적인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소향은 드라마 '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마지막 솔로 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더욱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고 노래가 끝난 후에는 마치 마법을 부린 것처럼 물안개가 함께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환상적인 버스킹의 대미는 모든 멤버들이 함께 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장식됐다. 관객들 역시 함께 뛰고 따라 부르며 웃음꽃을 활짝 피어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만의 음악적인 힐링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회를 끝으로 인사를 하게 된 이하이는 "잠깐 안녕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기억보다 즐거웠던 기억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언제든 오겠다"고 말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3 07:57
생활/문화

"펄어비스가 지스타를 살렸다"…PC·콘솔 신작 4종 발표에 호평 쏟아져

펄어비스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9'에서 가진 신작 발표가 호평을 받았다.펄어비스는 '지스타 2019' 첫날인 이날 오후 1시에 B2C관 부스에서 신작 4종을 공개했다. 신작 4종은 '섀도우 아레나'와 '플랜8' '도깨비(DokeV)' '붉은사막'으로, 이날 실제 게임 영상과 함께 총괄 개발자들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지스타 부스에서 신작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B2C관은 옆 부스의 소음이 심하고 이동하는 관람객들이 많아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신작 발표는 별도의 장소에서 하거나 영상만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신작 발표 장소를 B2C관의 자사 부스로 정했다. 또 대형 메인 스크린에 두 개의 보조 스크린으로 신작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 신작들의 화려한 영상을 지켜봤다. 타 게임업체 개발자들도 이번 신작에 큰 관심을 보이며 펄어비스 부스를 찾았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펄어비스 신작 4종이 모두 굉장한 것 같다. 펄어비스가 지스타를 살렸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게임업체 관계자는 "역시 PC·콘솔 신작들이 이런 지스타에 잘 맞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지스타에서 볼만한 신작이 발표된 느낌이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이번 신작 4종을 PC·콘솔용으로 글로벌 시장에 동시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제일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조만간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하는 '섀도우 아레나'가 될 전망이다.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의 대표작인 '검은사막' 콘텐트인 '그림자 전장'을 독자적인 게임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로얄 게임이다. 플랜8은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슈팅 장르로 '엑소수트 MMO 슈터'를 표방한 게임이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얘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부산=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4 15:34
경제

펄어비스, 지스타서 게임개발 명가 과시…대형 신작 4종 공개

중견게임사 펄어비스가 '지스타 2019'에서 게임개발 명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2014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대형 신작 4종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신작 4종은 '섀도우 아레나'와 '플랜8' '도깨비(DokeV)' '붉은사막'이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콘텐트인 '그림자 전장'을 발전시킨 스핀오프 형태의 게임이다.한국 게임 1세대 개발자 '별바람'으로 알려진 김광삼 게임디자인전략실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로얄 게임으로, RPG(역할수행게임)에 액션의 재미가 한층 강화됐으며 신중한 스킬 사용과 스킬 적중, 회피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섀도우 아레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20일까지 첫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테스트를 진행한다. 플랜8는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슈팅 장르로 '엑소수트 MMO 슈터'를 표방한 게임이다.펄어비스 초창기부터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월드 디자인 디렉팅을 맡아온 이승기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아버지로 유명한 민 리가 합류해 개발하고 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검은사막 애니메이션을 이끌어온 김상영 총괄 프로듀서와 검은사막, 'R2', 'C9'의 기획을 담당했던 최서원 개발 프로듀서가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붉은사막은 2018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된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얘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C9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 액션 디렉터가 맡고 있다. 이들 신작은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PC는 물론이고 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신작들의 플랫폼 등 세부적인 내용을 14일 오후 1시 ‘펄어비스 커넥트 2019'에서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한다. 이는 전 세계 게이머를 위해 트위치와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펄어비스는 자회사인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 게임즈가 개발한 끝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 ‘이브 온라인 (EVE Online)’의 한글화 버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트리플 A급"이라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펄어비스가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에 도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는 명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참관객이 최신 IT 제품으로 신작 영상을 보고 시연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와 '삼성 오딧세이' 게이밍 PC·노트북, '삼성전자 TV',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A90' '갤럭시노트10' 등 최신 스마트폰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스타 기간에 자사 부스 내 별도 공간에서 검은사막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스토어도 연다. 흑정령 프라모델·망토 담요, 집업 후디, 티셔츠, 양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4 07:00
생활/문화

웹젠, 모바일 신작 ‘나선영웅전’ 티저 사이트 오픈

웹젠은 올 하반기 선보일 신작 모바일 SRPG ‘나선영웅전’의 티저 사이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선영웅전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기는 턴제 전략육성게임(SRPG)이다. 선택한 영웅의 속성, 무기 타입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물론, 다수의 영웅들이 동시에 공격하는 ‘협공 전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날 나선영웅전 티저 사이트 상단의 일러스트에서는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영웅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단에서는 게임에 등장하게 될 다양한 속성과 무기를 지닌 ‘SD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웹젠은 회원들을 위한 ‘영웅 선택 이벤트’를 준비했다.회원들은 티저 사이트에서 ‘타미라’, ‘페카’, ‘아이카’, ‘페르나’ 4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각자 선택한 영웅은 ‘나선영웅전’ 정식 서비스 이후 ‘쿠폰’으로 지급되며, 회원들은 해당 영웅을 추가로 획득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영웅 선택 이벤트’는 오는 8월 8일까지 진행된다.웹젠은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을 섭외해 한국의 특징이 한눈에 드러나는 한국 서비스 전용 캐릭터(황진이, 도깨비, 춘향)를 제작하고, 한국형 캐릭터 특색에 맞는 스킬을 구성하는 등 국내 서비스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웹젠은 이르면 3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대만 서비스 일정을 확정한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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