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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하이라이트, 7월 단독 콘서트... “유일무이한 축제” 예고

그룹 하이라이트가 올여름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재회한다.하이라이트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라이드 오어 다이’를 개최한다.‘라이드 오어 다이’는 하이라이트가 지난해 진행한 ‘라이츠 고 온, 어게인’ 이후 약 1년 만에 대규모 공연장인 KSPO돔에서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다. 올해 3월에는 팬콘 ‘웰컴 투 더 하이-마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름날 팬들과 재회하는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무대와 이야기로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이번 공연명 ‘라이드 오어 다이’는 앞선 하이라이트의 미니 6집 타이틀곡 ‘체인스’ 가사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든 곁을 지키겠다는 굳은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어, 하이라이트의 독보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는 물론 특별한 팬 사랑을 확인할 뜻깊은 공연을 기대하게 한다.이와 관련해 하이라이트는 공연 소개글에서 “익숙한 현실에 지칠 때 한 번 더 일상을 버티게 해줄 우리만의 즐거운 기억! 여름의 시작에서 서로에게 유일무이한 축제의 모습으로 기다립니다”라며 축제 같은 시간을 예고했다.올해 데뷔 16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미니 6집 타이틀곡 ‘체인스’ 활동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고, 자체 최고 초동 음반 판매량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RIDE OR DIE’ 공연으로 변함없는 인기와 흥행 파워를 이어갈 전망이다.2025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 ‘RIDE OR DIE’는 오는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6시, 13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이에 대한 티켓 예매는 온라인 예매처 예스24 티켓에서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6월 4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각각 오픈된다.이어 하이라이트는 8월 2일과 3일 타이페이, 9일 마카오, 23일 마닐라, 30일과 31일 도쿄, 9월 20일 방콕, 2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라이드 오어 다이’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8:15
연예일반

하이라이트, 데뷔 17년차에도 굳건... 신곡 ‘체인스’ 음원차트 점령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6주년 맞이 레전드 행보를 시작했다.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지난 28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발매했다. 이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에서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발매 후 마카오·말레이시아·몽골·대만·베트남 1위, 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 2위, 태국 3위, 일본·필리핀 5위를 비롯한 17개 지역 톱 앨범 차트에 올랐다. 애플뮤직에서도 6개 지역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하이라이트의 글로벌한 화력을 증명했다.또 타이틀곡 ‘체인스’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이를 포함한 선공개곡 ‘없는 엔딩’ ‘굿 데이 투 유’ ‘팔로우 미’까지 4곡 전곡이 동시에 안착해 하이라이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체인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데뷔 17년 차에도 부단히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고 발전하는 하이라이트의 또 다른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이기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체인스’는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스타일의 곡으로, 광기 어린 사랑을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힙합 장르로 풀어내 치명적인 중독성을 선사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16:00
뮤직

하이라이트, 28일 미니 6집 컴백…16일 신곡 선공개

그룹 하이라이트가 28일 미니 6집으로 전격 컴백한다.하이라이트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6시 수록곡 ‘없는 엔딩’을 선공개한다.‘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하이라이트가 지난해 3월 발매한 미니 5집 ‘스위치 온’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지난달 열린 팬콘 ‘웰컴 투 더 하이-마트’에서 완전체 컴백 소식을 깜짝 발표한 하이라이트는 9일 0시 공식 SNS에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스케줄 포스터에 따르면 하이라이트는 정식 컴백을 앞둔 16일 이번 미니 6집의 신곡 ‘없는 엔딩’을 선공개한다. 앞선 팬콘을 통해 ‘없는 엔딩’의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음원 일부가 베일을 벗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가운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이를 전후로 하이라이트는 미니 6집의 트랙리스트, 트레일러 비디오, 콘셉트 포토 4종,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2종 등 티저를 순차 공개한다. 11일 오후 2시부터는 ‘프롬 리얼 투 서리얼’ 피지컬 앨범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컴백 열기를 높여갈 예정이다.올해 데뷔 16주년을 맞이하는 하이라이트는 2025 팬콘 ‘웰컴 투 더 하이-마트’를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성황리에 마치며 건재한 흥행 파워를 재차 증명했다. 또 멤버 각자 분야를 아우르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9 11:21
스타

있지 채령, 산불 피해 지원 및 소방공무원 위해 2000만원 기부

그룹 있지 채령이 산불 피해 지원 및 소방공무원을 위해 총 2000만 원을 기부했다.최근 채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소방공제회에 후원금을 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전달했다.해당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 활동과 소방공무원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채령은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힘써주시는 소방공무원님들과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상황이 괜찮아지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있지는 지난해 앨범 ‘골드’를 발매했다. 올해 2월에는 데뷔 6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10:21
뮤직

원어스, 월드 투어 ‘라 돌체 비타’ 성료...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

그룹 원어스가 ‘4세대 대표 퍼포머’ 진가를 과시했다.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원어스 두 번째 월드 투어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했다. 아시아, 유럽, 미주 등을 거쳐 원어스는 서울에서 파이널 공연을 열며 두 번째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쉽게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2일 차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라이브 퍼포먼스가 강점인 원어스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공연 시작과 함께 무대, 토크, VCR 등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원어스는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인 경연곡들을 선곡해 그때의 감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쏟아진 팬들의 요청에 화답, 원어스는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경연 무대를 재소환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5인 5색 매력이 돋보이는 멤버별 솔로 무대가 단연 파이널 공연의 백미였다. 각 멤버가 미발매 솔로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가운데, 완전체 무대와는 또 다른 색깔을 자랑했다. 건희의 ‘아이 저스트 원트 러브’를 시작으로 서호 ‘해츨링’ 환웅 ‘레이저’ 이도 ‘선 고즈 다운’ 시온 ‘누구나 말하는 사랑은 아니야’ 등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모여젔다.지난달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원어스는 데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라스트 송’을 앙코르곡으로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원어스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세트리스트 구성으로 변함없이 늘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했다.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원어스는 “투문(팬덤명), 언제나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었다. 원어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의 길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3 10:42
뮤직

김태우, god 데뷔 26주년에 “사고 없이 함께 걸어온 형들 고마워”

god 김태우가 데뷔 26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김태우는 13일 SNS에 첫 데뷔 방송 사진을 올리며 “이게 딱 26년이 흘렀다. 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다들 작년 한 해도 고생 많았다. 내가 얼마나 멋진 팬들과 형들과 얼마나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지 마음 깊이에서부터 느껴지는 하루”라고 적었다.이어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너무너무 크지만 사고 없이 함께 걸어온 우리 네 명의 형들에게 더 고마움이 커지는 오늘”이라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가 1999년 1월 13일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제2의 가족으로 탄생하게 됐는지 한번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지(god 공식 팬클럽 이름)들, 우리 5명 전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함께할 때 지금 우리보다 즐겁고 행복한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끝으로 김태우는 “가끔 형들이 힘들 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만 더 자주 보고 조금만 더 얘기 나누자. 오늘 행복한 26주년 되길 바란다. 사랑한다. 팬지 그리고 형들”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0:50
뮤직

아이유, 2024 연말 맞아 5억 기부 [공식]

가수 아이유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산타가 됐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다양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총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아동복지협회, 함께웃는세상, 따뜻한 동행 등 국내외 여러 단체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이유의 기부금은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 심뇌혈관질환자 및 여성암 환자 지원 ▲서울아동복지협회를 통한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역량 강화 ▲함께웃는세상을 통한 쪽방촌·반지하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따뜻한 동행을 통한 장애인 맞춤형 공간 조성 및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단법인 열린복지를 통한 노숙인 쉼터 운영 지원 ▲플랜코리아를 통한 해외 아동 식수위생 및 보건의료 지원 ▲함께 걷는 아이들을 통한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랑의 달팽이를 통한 난청 아동 청각 보조기구 지원 등 폭넓은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아이유는 그동안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 등 기념일마다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지난 9월에도 데뷔 16주년을 맞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2억 2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한편 아이유는 지난 9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13:17
문화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 샤이니 종현, 7주기... 빛나던 아티스트 [종합]

고(故) 그룹 샤이니 종현의 7주기를 맞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이먼트는 18일 소셜 미디어에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종현의 무대 사진을 올렸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종현이기에 먹먹함을 더한다. 샤이니 공식 소셜 미디어에도 “늘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며 종현을 추모했다. 팬들 역시 “겨울이 올 때마다 더 생각난다” “우리는 늘 너를 생각해”라고 댓글을 적으며 종현을 그리워했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2008년 샤이니 메인 보컬로 데뷔한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링딩동’ ‘루시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종현은 샤이니 ‘줄리엣’ 아이유 ‘우울시계’ 태민 ‘프리티 보이’ 이하이 ‘한순’ 등 다수 곡 제작에 참여하며 뛰어나 프로듀싱 능력을 보였다. 2015년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했다.현재 종현의 가족은 평소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재단법인 ‘빛이나’를 운영중이다. ‘빛이나’는 음악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하며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또 종현의 친누나 김소담 씨는 ‘빛이나’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샤이니 멤버들은 여전히 종현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 중이다. 멤버들은 최근 샤이니 16주년 기념 우정 링을 종현 몫의 반지까지 총 5개를 구매해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08:50
뮤직

[IS인터뷰] 백지영 “지금이라면 데뷔 못할 수도…25주년? 숫자에 큰 의미 안 둬”

“솔직히 25(년)라는 숫자가 실감 나진 않아요. 제가 숫자에 좀 약하거든요.(웃음). 그런데 0단위, 5단위로 끊어지는 숫자는, 기념하려고 끊는 것일 뿐 사실은 어느 해나 똑같죠.”최근 미니 4집 ‘오디너리 그레이스’로 돌아온 백지영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데뷔 25주년 소회를 묻자 그는 “25주년보다는 24주년, 26주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입을 떼면서도 “25주년을 기점으로 내가 노래를 부른 기간이 부르지 않은 기간보다 더 길어지게 된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25년간 노래 외길을 걸어온 백지영에게 지난 여정은 누구보다 뜨겁고 드라마틱했으며 담대하고 꾸준했다. 어쩌면 이 시간은, 백지영이라는 가수에 대해 대중이 갖는 신뢰의 방증이 될 터다. 1999년 7월 정규 1집 ‘소로우’로 데뷔한 백지영은 일명 ‘세기말’ 혜성같이 등장한 여자 솔로 가수였다. 지금은 애절한 발라드가 그의 시그니처 장르지만 많은 이들의 기억 속 백지영은 ‘선택’, ‘부담’, ‘대쉬’, ‘새드 살사’ 등 라틴 댄스 음악으로 당대를 휩쓸었다. “굉장히 감사한 일이죠. 데뷔 당시에 저는 발라드 가수로 데뷔하기로 예정돼 있었어요. ‘작은 바램’이라는 곡이 데뷔곡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그 때 리키 마틴과 제니퍼 로페즈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 갑자기 데뷔곡이 댄스곡으로 바뀌게 됐죠. 춤 못 추던 제가 갑자기 안무 연습하고 배우면서, 너무너무 힘들었고 솔직히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어요.”악바리처럼 결국 댄스 가수로의 변신을 해내고야만 백지영은 2000년대 중반 이후엔 ‘사랑 안해’, ‘총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의 명곡으로 대체불가 감성 발라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백지영표 발라드가 워낙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도 없지 않지만 신곡 컴백은 지금도 그에게 “기분 좋은 스트레스”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대를 너무 안 해주시면 그것도 슬픈 일이니까요. 그래도 음원 성적에는 크게 신경쓰진 않는 편이에요. 매 곡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고, 이번 곡의 잘 되고 못 되고가 다음 작업에 영향을 안 줬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그는 “숫자(성적)는 많이 중요하지 않다. 현장에서 따뜻한 반응이 나오는 게 저에겐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백지영의 절제된 감성이 인상적인 사랑 노래로 그룹 H.O.T.로 백지영과 동시대를 호령한 강타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곡에 대해 백지영은 “많은 작곡, 작가사들이 참여하는 송캠프를 통해 모은 곡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되고 나서야 강타가 쓴 곡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활동해오던 걸 떠올리면 지금 이렇게 같이 작업한다는 게 신기하다. 선물로 달라고 한 게 아니라 블라인드 테스트로, 우연처럼 필연처럼 오게 된 게 신기했다”고 감동을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감성을 그려냈다.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커플로 열연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사제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유성은이 참여한 ‘플라이’, 아쉬움과 회상하는 마음을 담은 ‘단잠’, 듣는 이를 위로하는 ‘숨은 빛’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애잔함의 극치로 평가받는 이전 히트곡들에 비해 힘을 조금 빼 담백한 느낌도 주지만 백지영 특유의 감성은 오히려 더 깊어졌다. 문득 만약 보컬리스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어떤 가수라는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 질문을 건네자 백지영은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 심사위원들과 ‘일찍 태어나길 잘 했다’, ‘미리 데뷔하길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면서 “나는 이 오디션 구도나 경쟁 시스템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 주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 과정을 못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으로 되게 송구스러운 건,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너무 많아요. 저는, 제가 노래를 잘 한다, 못 한다는 평가가 의미없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대중과 어떤 스토리가 쌓인 가수인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제 노래에 감정 이입을 잘 해주시는 부분도 있죠. 저는 시대를 저에게 맞게 잘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현재 자신의 활동에 원동력으로 망설임 없이 가족을 꼽은 백지영. 그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참 좋은 가수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할 것 같다”며 “내년엔 꼭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것”이란 포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6 06:05
뮤직

[인터뷰①] 백지영 “25주년 큰 의미 아냐…노래한 세월이 더 길어졌다”

가수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백지영은 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백지영은 25주년 소회를 묻자 “나는 25주년보다 24주년과 26주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0단위, 5단위로 끊어지는 건 사실 기념하려고 끊는 것일 뿐 어느 해나 똑같다”며 담담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25라는 숫자가 실감난다기보단, 특별하게 다가오는 점은 25주년을 기점으로 내가 노래를 부른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의미를 생각하려다 보니 또 그렇데 된다”고 빙긋 웃었다. 5년 만에 미니 앨범으로 컴백하게 된 데 대해선 “20주년 기념 앨범임 사실 잘 안 됐다. 개인적으로 타이틀곡 ‘우리가’를 좋아하는데 성적은 잘 안 나왔다. 5년 사이엔 코로나도 있었지만 공연에 집중했다”고 앨범 공백의 이유를 전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며 25주년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보로 기존 발매했던 곡들과 다른 새로운 감성을 담은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출연해 커플 열연을 선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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