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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INI, 한국어 버전 ‘도미넌스’로 강렬한 퍼포먼스… 무대 장악 [2025 KGMA]

그룹 INI(아이엔아이)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INI는 ‘도미넌스’(DOMINANCE)를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들은 묵직한 비트에 맞춘 군더더기 없는 칼군무와 한층 짙어진 에너지를 앞세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들의 파워풀한 안무와 안정적인 라이브가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INI는 2021년 6월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확고한 퍼포먼스 경쟁력을 증명해왔다. 이번 한국어 버전 무대 역시 INI만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순간이었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4 19:20
LPGA

'시즌 2승 도전' 유해란, LPGA 더 안니카 드리븐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유해란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2023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며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1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엔 4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던 터라 좋아하지 않지만 매년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며 오는데 오늘 스코어는 무척 만족스럽다"면서 "샷과 퍼트 모든 것이 다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아서 3번 우드를 많이 치며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 샷 감각이 좋아서 두 번째 샷에서도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이 유해란을 추격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3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3언더파 67타로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지난주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톱10(공동 10위)에 든 윤이나는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 등과 공동 18위(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와 김아림은 공동 40위(이븐파 70타), 양희영과 임진희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에 올랐다.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라는 스코어로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11.14 15:38
프로축구

'20명 프로 직행' K리그 구단별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 24개 구단의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총 178명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으며, 이 중 20명은 프로로 직행한다.K리그1은 12개 전 구단에서 총 93명을 우선지명 했다. 전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11명), 강원, 수원FC(각 10명), 서울, 울산(각 9명), 제주(8명), 대구(7명), 광주, 대전(각 6명), 김천(4명), 안양(1명) 순이었다.K리그2에서는 충북청주와 화성을 제외한 12개 구단이 총 85명을 우선지명 했다.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전남(각 11명), 수원(9명), 성남(8명), 경남, 부천(각 8명), 천안, 충남아산(각 7명), 인천(6명), 부천(5명), 김포, 서울이랜드(각 2명)가 뒤를 이었다.K리그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눠진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졸업 연도부터 3년간 유지된다. 단,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 복무 기간은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간 내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는 경우 우선지명 효력은 자동 소멸한다.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 기본급 2700만~3600만원이며, 최대 1억 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 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의 선수들은 자유선발을 통해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78명 중 K리그1에서 10명, K리그2에서 10명이 프로로 직행한다.대표적으로 지난 2024년 17세에 광주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김윤호, 올 시즌 천안에서 준프로 계약 후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우정연, 올 시즌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을 포함해 세 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부산 이호진 등이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5:14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프로 생활은 '미생'으로 끝났지만, 농구 사랑은 끝나지 않은 '선출 농구 동호인'

김지수(35) 씨는 ‘프로 선수 출신 농구 동호인’이다.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이 어떻게 동호인들과 어울려서 농구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답은 간단했다. 그는 남자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김지수 씨는 2009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돼 프로 생활을 했다. 프로 경력은 총 3년. 2009~10시즌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신세계(현 하나은행)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뛰었고, 프로 통산 8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초라한 성적표다. 인성여고 시절 주목받는 유망주였고, 1라운드에 당당히 선발된 그가 프로에서 빛을 보지 못한 건 부상 탓이었다. 김지수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릎을 크게 다쳐 프로 첫 시즌은 재활만 했다. 그리고 팀을 옮긴 후 이번에는 허리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김지수 씨는 은퇴를 결정한 후 그래도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아서 실업팀(사천시청)에서 두 시즌을 더 뛰었다. 그리고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2015년 WKBL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그제서야 ‘직업 선수’로서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대개 이처럼 사연 많은 프로 생활을 끝내면 ‘농구 코트를 쳐다 보기도 싫다’는 마음이 들 법도 한데, 김지수 씨는 달랐다. 그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인 후에도 난 농구만큼 재미있는 걸 찾지 못했다”며 웃었다. 김지수 씨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자격증 공부를 해서 요가 강사, 필라테스 강사, 재활치료사로 일했고 현재는 지자체의 체육 관련 업무를 하면서 동호인을 대상으로 농구 클래스도 하고 있다. 선수 시절 가드로 뛰었던 김지수 씨는 “지금도 농구 경기 중에 찬스가 나서 골을 넣을 때, 팀원에게 좋은 패스를 해줄 때 정말 즐겁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지수 씨는 마음이 맞는 팀을 상황에 맞게 찾아가면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농구를 해왔다. '남자 동호인들이 간혹 여자 선수라고 얕보지 않나'라고 묻자 "특별히 그런 건 없다. 내가 선수 출신이라고 해도 피지컬은 남자 동호인들에게 확실히 밀린다. 골밑에 들어가서 몸싸움하는 건 못하지만, 선수 출신만이 볼 수 있는 시야(코트 비전), 상황 판단 능력은 남자 동호인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씨는 농구를 잘 하고 싶은 동호인들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직장에 다니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즐기는 쪽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그런데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진행하는 농구 수업도 기본기 위주로 하는데, 재미가 없으니까 참석률이 저조하더라”고 웃으면서 “가끔 남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들이 동호회에 운동하러 나올 때가 있다. 그 선수들을 보면 ‘프로 선수 출신은 확실히 기본기가 다르구나,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지나치게 재미와 화려함만 좇기보다 힘든 걸 참아내면서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에 울었던 자신의 프로 시절을 거울 삼아 또 다른 조언도 건넸다. 김지수 씨는 “농구 동호인들이 경기 중 다쳤을 때, 병원에서 통증 치료만 받고 재활은 할 생각을 잘 못 한다. 그러다 보면 부상이 또 이어질 수 있다. 동호인들도 재활까지 신경을 쓰는 게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4 08:05
프로야구

투수 평균 22.1세 역대 최연소, 확 젊어진 K-베이스볼로 일본전 9연패 정면돌파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확 젊어진 K-베이스볼을 앞세워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일본 야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5년 11월 19일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선발 등판한 일본에 4-3 역전승을 거둔 게 일본 상대 마지막 승리다. 이후 2024년까지 일본과의 9차례 맞대결을 모두 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젊은 자원으로 구성됐다.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젊은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투수진은 평균 연령 22.1세로 역대 성인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젊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박해민과 박동원(이상 LG 트윈스) 최재훈(한화 이글스)을 제외하고 전원 20대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전에 나설 대표팀 33명 중 2000년생 이후 출생자가 22명이다.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자신감을 충전하겠다는 각오다.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라며 "일본도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적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도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경계했다. 일본은 주축 선수들이 일부 빠졌지만, 센트럴리그 타격왕(0.309) 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 도요카프)를 비롯해 올해 23홈런 89타점을 올린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스) '거포'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이 나선다. 한국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주축 투수들은 포스트시즌까지 많은 공을 던져 이번 일본전에선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곽빈(두산 베어스)과 손주영(LG 트윈스) 오원석(KT 위즈) 등이 '일본 킬러' 가능성을 점검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영우(LG 트윈스)와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삼총사'의 성인 국제무대 데뷔전도 관심을 끈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컨디션을 봐서 충분히 일본 선수와 대결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무척 의욕적이고 분위기도 좋다"라며 "일본전 결과에 따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면 분명 내년 (WBC에서) 좋은 결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장 박해민도 "한일전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은 "평가전이지만 진지하게 임해서 이기고 오겠다"고 다짐했다.이번 대표팀에는 내년 WBC C조 예선이 열릴 도쿄돔에서 처음 경기해 보는 선수가 20명이 넘어 한일전을 좋은 경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4 00:08
메이저리그

2022년 16승, 승률 0.941 승승장구 '다저스 지구 방위대' 팀 떠난다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31)이 정들었던 LA 다저스를 떠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주 다저스로부터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된 전 올스타 투수 곤솔린이 자유계약선수(FA)로 전환된다'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곤솔린은 올 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로 7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2024시즌을 전체 결장한 뒤 복귀에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결국 좁아진 입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다저스에 지명된 곤솔린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에는 24경기에 선발 등판, 16승 1패(승률 0.941)로 활약하며 개인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해 타일러 앤더슨(15승) 클레이턴 커쇼(12승) 훌리어 우리아스(17승)와 강력한 다저스 ‘지구 방위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2023시즌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인연을 정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곤솔린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37승 13패 평균자책점 3.34. 모두 다저스 소속으로 거둔 기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4 00:07
메이저리그

트리플A 30홈런 타자 탬파베이에서 방출, 현지 매체 '아시아 리그 기회 모색'

탬파베이 레이스 왼손 타자 밥 시모어(27)가 아시아 리그에 도전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스포르팅 뉴스를 인용해 '시모어가 아시아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시모어가 어느 구단과 계약할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다.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시모어는 26경기에 출전, 타율 0.205(78타수 1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달랐다. 올해 105경기 타율 0.263(403타수 106안타) 30홈런 8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27)과 장타율(0.553)을 합한 OPS는 0.881이었다. 야후스포츠는 '웨이크 포레스트대 출신으로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에 지명된 시모어는 이 시점에서 해외 진출하는 게 장기적인 커리어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을 거'라며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다. 이는 그가 계약하게 될 아시아 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6:21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꺾었다' 고작 10승으로 사이영상 석권, 그것도 만장일치…매덕스, 커쇼, 할러데이, 허샤이저 '전설 소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데뷔 2년 만에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스킨스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총점 210점)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위 표 30장(총점 120점)을 받아 2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위 표 15장, 4위 표 11장, 5위 표 2장(총점 7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점)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44점)였다. BBWAA는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집계했다.지난 시즌 NL 신인왕이었던 스킨스는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18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츠버그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버논 로, 1990년 덕 드라벡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 아울러 그해 10승을 따낸 뒤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8년 제이크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소 승리 타이 기록이다. 스킨스는 “수상 자체도 하나의 의미가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된 건 또 다른 의미”라며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2년 연속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스쿠발은 1위 표 26장을 받는 등 총점 198점을 획득, 가렛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80점) 등을 따돌렸다.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은 건 역대 5번째.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23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00
배구

무려 15년 만,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출발...우승 후보의 1위 질주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역대급 출발 페이스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6승 1패(승점 16)로 1위다. 10월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내리 6경기를 이겼다. 2위 현대건설(3승 3패·승점 11)과 격차가 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출발이 매우 좋다. 도로공사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2017~18시즌, 2022~23시즌 1라운드를 각각 4위(2승 3패)와 3위(3승 3패·승점 9)로 통과했다. 종전까지 슬로 스타터 성향이 강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개막 직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출발이 더 중요할 거 같다'라는 말에 "그래서 더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제 마음대로 안 된다. 너무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 2라운드에 돌입해야 완벽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5승 1패, 승점 13으로 당당히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도로공사가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건 2010~11시즌(당시 4승 1패) 이후 15년 만이다. 도로공사의 최대 강점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강소휘-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구성된 최강 삼각편대다.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 중인 모마는 올해 도로공사에 새롭게 합류한 뒤 득점 2위 (206점) 공격 종합 2위(44.02%)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1일 '득점 1위' 지젤 실바(GS칼텍스)와 자존심 대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5점을 폭발시켰다. 토종 거포 강소휘는 국내 선수 중 득점(112점)과 공격 종합 순위(38.89%·이상 전체 6위)가 가장 높다. 아시아쿼터 타나차는 103득점, 공격 종합 40.26%로 좋은 모습이다. 한 팀에서 세 명의 공격수가 득점과 공격종합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타나차는 12월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때 태국 국가대표로 차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져 도로공사는 계속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2년 차 세터 김다은과 베테랑 이윤정이 무난하게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임명옥(기업은행)의 이적으로 인해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문정원도 리시브(46.62%)와 수비(세트당 7.3개) 2위, 디그 4위(5.0개)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개막 1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김세빈이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1.03개)로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신인 최대어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전에서 10점을 뽑는 등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3 12:33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 女 감독 맞대결 열린다… 'BNK 썸 vs 신한은행' 2025~26 WKBL 16일 개막

오는 16일 개막하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가 BNK 썸과 신한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 다음날인 17일(월)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19일(수)에는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 BNK 썸 vs 신한은행(16일(일) 14시 25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WKBL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사령탑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BNK 썸 박정은 감독과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 WKBL 역대 네 번째 여성 감독으로 부임한 최윤아 감독은 2019년 BNK 썸 창단 당시 코치로 활약했던 만큼, 친정 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이 밖에도 BNK 썸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부산 홈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선수들 간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BNK 썸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안혜지와 현역 선수 정규리그 MVP 최다 수상(5회)에 빛나는 박혜진이 나서며,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신인 선수상 수상자 홍유순과 데뷔 후 첫 주장을 맡게 된 신지현, 올 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가현 등을 앞세워 개막전을 준비한다. ▲ 하나은행 vs 우리은행(17일(월) 19시 @부천체육관)하나은행은 신임 이상범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 승리와 함께 우리은행 전 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부천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은 2016년 11월 30일 승리 이후, 지난 시즌까지 부천 원정 27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통산 590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하나은행 김정은은 우리은행 임영희 코치가 보유한 WKBL 통산 최다 출전 1위 기록(600경기) 경신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 삼성생명 vs KB스타즈(19일(수) 19시 @용인 실내체육관)WKBL 최초 8관왕의 주인공 KB스타즈 박지수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다. 2년 만에 돌아온 박지수는 이날 경기 출전 시, 2024년 3월 30일 이후 챔피언결정전 경기 이후 599일 만의 복귀다. 삼성생명 강유림은 경기 출전 시 데뷔 이후 전 경기 출전 기록을 151경기로 늘리게 된다. 또한, 팀 통산 493승을 기록 중인 삼성생명은 WKBL 통산 두 번째 팀 500승 달성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5.11.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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