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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S, 데뷔 8일 만에 프로야구 시구·시타·애국가까지…대박

걸그룹 VVS가 데뷔 8일 만에 승리요정으로 나섰다. VVS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 시구, 시타, 애국가 가창을 진행했다. 리더 브리트니가 시구자로 마운드 위에 올랐고, 라나가 시타를 맡았다. 메인 보컬 지우는 애국가를 불렀다. 아울러 경기 전 그라운드, 클리닝타임에 응원단상에서 데뷔곡 ‘TEA’와 ‘Fact$’ 무대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데뷔 8일 만에 시구 요정으로 선정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VVS는 “꿈꾸던 데뷔와 함께 첫 시구까지 설레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멋진 시구, 시타와 함께 승리요정이 되겠다. 현장에서 처음 공개되는 저희의 무대 역시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VVS는 지난 22일 데뷔 싱글 ‘TEA’를 발매하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다국적 레이블 MZMC에서 제작한 첫 아이돌 그룹으로 더욱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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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5월 19일 ‘진달래꽃 피었습니다’ 발매…라이브 클립 공개

가수 알리가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알리는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5월 19일 발매 예정인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의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콘서트 ‘용진(勇進)’에서 선보인 선공개 무대를 담은 것으로,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과 알리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라이브 클립 속 알리는 새틴 소재의 롱드레스와 오페라 글러브를 착용해, 마치 무도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귀품 있고 우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직 알리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개성 있는 음악과 매력적인 보이스는 팬들의 이목을 끌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는 애틋한 그리움을 알리의 무게감 있는 보이스로 절절하게 담아낸 곡이다. 미련 가득한 마음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가사로 서정적으로 풀어냈다.이번 신곡은 국악과 사극풍 발라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알리는 유년 시절 판소리로 노래에 입문했으며, KBS2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과 사극풍 편곡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인기 웹툰 ‘정년이’의 OST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사극풍 음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음악적 뿌리와 경험이 이번 신곡에서도 깊이 있게 녹아들어, 알리만의 독보적인 색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알리는 현재 신곡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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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데뷔 첫 솔로 월드 투어 개최…6월 KSPO돔 개막

엑소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데뷔 후 첫 번째 솔로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소속사 INB100은 3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2025 백현 월드 투어 ‘레버리’’ 개최 소식을 전했다.이번 ‘레버리’ 투어는 데뷔 후 13년 만에 개최되는 백현의 첫 솔로 월드 투어다. 단어가 가진 의미 그대로 팬들에게 꿈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백현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해 7월 개최된 ‘론스달라이트 닷’ 이후 약 11개월 만에 열리는 만큼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백현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를 통해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번 투어는 남미,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서울을 포함해 총 29개 도시에서 확대 개최돼 백현의 글로벌 영향력을 제대로 증명할 전망이다.백현은 올 한 해 미국 싱어송라이터 UMI(우미)와 컬래버레이션한 ‘두 왓 유 두’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오는 5월 19일 오후 6시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를 발매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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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M 막내’ 하츠투하츠, 6월 컴백… 아이돌 명가 명성 잇는다

‘아이돌 명가’ SM의 막내 그룹 하츠투하츠가 돌아온다.30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츠투하츠는 오는 6월 싱글 2집 발매를 확정하고 앨범 준비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컴백은 지난 2월 24일 발매된 싱글 1집 ‘더 체이스’(The Chase)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하츠투하츠는 데뷔 앨범 ‘더 체이스’를 통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먼저 데뷔 타이틀곡 ‘더 체이스’로 데뷔 15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수의 인기 걸그룹들을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걸그룹 최단 기록이다. 음반 부문에서는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 누적 판매량) 40만 8800장을 기록하며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앨범 1위를 기록했다. 발매된 지 약 2개월이 지났음에도 타이틀곡 ‘더 체이스’는 멜론 톱100 45위(4월 30일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며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데뷔한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츠투하츠는 한국인 멤버 지우,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과 인도네시아 멤버 카르멘으로 구성된 8인조 그룹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 이후 약 18년 만의 다인조 걸그룹이기도 하다.하츠투하츠는 몽환적인 사운드로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 ‘더 체이스’를 통해 은은하고 중독성 있는 콘셉트로 지금까지 나왔던 SM 걸그룹과 차별성을 만들어냈다. 또 다인원 걸그룹의 장점을 살리는 칼군무로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 체이스’에서 이안이 “떠다니는 퀴즈 그 틈새 손을 뻗어 낚아”에서 눈을 깜빡이는 부분은 ‘킬링 파트’로 인정받아 5세대 걸그룹다운 상큼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에 데뷔한 ‘SM의 미래’를 책임질 그룹이다. 하츠투하츠가 이번 컴백으로 ‘아이돌 명가’ SM의 자존심을 지키고 5세대 대표 신인으로 공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30 09:50
메이저리그

이정후도 잘하지만...4월 SF 해결사는 '저연봉' 플로레스→저지와 어깨 나란히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9일까지 17승 10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지켰다. '호화 군단'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고,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이를 상쇄할 만큼 큰 보강도 하지 않았었기에 샌프란시스코의 4월 행보에 시선이 모였다. 이정후는 29일까지 타율 0.324를 기록하며 3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내 최다 안타(35개)를 기록했고, 득점(22개)도 가장 많다. 특히 2루타 11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100마일 강속구를 100마일 총알 타구로 응수할 만큼 MLB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는 평가다. 이정후는 아직 한 번도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지 않았을 만큼 꾸준하기도 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이정후의 활약에 감탄한 눈치다. 샌프란시스코의 약진은 이정후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진 건 아니다.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윌머 플로레스(34)다. 그는 29일까지 타율 0.248(101타수 25안타) 7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이정후와 비할 바 아니지만, 홈런과 타점이 많다. 타점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MLB 전체 공동 1위를 지켰다. 저지가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타점을 추가하며 한 발 앞서갔지만, 아직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치르기 전이다. 플로레스의 팀 기여도는 전통적인 타격 지표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승리에 결정적인 타격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대표적이다. 그는 4-4 동점이었던 9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서 끝내기 적시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0-0이었던 6회 말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쳤고, 23일 밀워키전 역시 2-2 동점이었던 6회 말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쳤다. 뉴욕 양키스 원정(양키 스타디움)에서도 3차전은 멀티포를 쏜 이정후가 더 주목받았지만, 4-8로 패한 2차전에선 그가 홀로 4타점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 자존심을 지켰다. 당장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 3-3으로 맞선 9회 초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며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첫 승을 이끈 것도 그였다. 플로레스는 2013시즌 뉴욕 메츠에서 데뷔, 10~15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라는 정체성으로 빅리그에서 생존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뒤 치른 2022시즌 처음으로 규정타석(502) 이상 소화했다. 2024시즌도 그는 부상으로 7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플로레스의 올 시즌 연봉은 350만 달러. 현재 이 선수의 가치는 윌리 아다메스(3114만2857달러), 맷 채프먼(2516만6667달러)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 물론 이정후(1683만3334달러)보다도 그렇다. 그런 선수가 MVP(저지)와 타격 주요 지표인 타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효율성 기준으로 현재 최고의 선수는 플로레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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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진현주·오윤아 ‘쇼! 챔피언’ 스페셜 MC

그룹 유니스 진현주와 오윤아가 음악방송 MC에 도전한다. 30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진현주와 오윤아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M ‘쇼! 챔피언’ 스페셜 MC로 출격한다.진현주는 이날 방송에서 경력직 MC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앞서 그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과 ‘틱톡 어워즈 코리아 2024’ 등 콘서트와 시상식 MC로 활약한 바 있다. 깔끔한 진행과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MC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진현주는 탄탄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쇼! 챔피언’에서도 안정적인 진행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며 방송을 이끌어갈 예정이다.오윤아는 ‘쇼! 챔피언’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오윤아는 음악방송 MC는 처음이지만,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센스 있는 입담과 발랄한 매력을 뽐내왔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는 특유의 센스를 발휘한 진행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두 사람이 MC석에서 보여줄 케미스트리 또한 기대 포인트다. 평소 이들은 그룹의 맏언니와 막내 라인의 동생으로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왔다. 이에 두 사람이 동반 MC로 출격해 보여줄 찰떡 호흡에도 이목이 쏠린다.진현주와 오윤아가 속한 유니스는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시’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틀곡 ‘스위시’는 공개 직후 국내외 음원 차트에 랭크됐고, SNS에서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1300만 뷰를 넘기며 날로 커지는 인기를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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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데이식스 봄 축제 시작…5월 KSPO돔 입성 앞두고 새 싱글 컴백

5월 훈풍을 타고 데이식스가 온다. 지난해 ‘밴드 붐’을 이끈 이들은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2025년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쏜다. 데이식스는 오는 5월 7일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발매 텀으로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보낸 이들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을 택해 너무 무겁지 않게, 팬들에게 은은하게 ‘음악적 근황’을 전한다. 구체적인 곡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소속사가 ‘5월 봄 내음 느껴지는 따스한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고 소개한 만큼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으로 예상된다. 이번 곡 역시 영케이가 작사를, 성진과 영케이, 원필, 홍지상이 작곡을 맡아 데이식스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세대를 초월해 청춘을 노래하는 이들이 그려낼 ‘메이비 투모로우’가 어떤 곡으로 탄생했을지 주목된다.신곡 무대는 발매 이틀 뒤인 5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지는 데이식스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공연에서 첫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5월 3일 자카르타 공연으로 해외 무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중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 입성은 데이식스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이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K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대세’ 인기를 입증한 데이식스는 KSPO돔에서 무려 6회차 공연을 선보이며 피날레 무대로만 6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360도 풀 개방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이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무대뿐 아니라 지난 15일 발매된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의 드라마 ‘디어엠’ OST ‘메이플 라떼’ 무대도 공개될 지 기대된다. 데이식스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를 발표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넘게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확신의 음원 강자다. 29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20위권 내에 ‘해피’,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세 곡이 포진했으며 그 외에 ‘예뻤어’와 ‘녹아내려요’까지 다섯 곡이 차트인 롱런 중이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낸 ‘대세 음원킹’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최상위권 즉시 진입이 확실시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5월에는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음원차트 순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독주가 워낙 길었던 탓에 신곡 수혈을 원하는 리스너들이 많은데 전작들의 파괴력을 감안하면 데이식스 신곡이 남다른 화력으로 정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새 앨범으로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 10년차였던 지난해 커리어 하이 팡파르를 울리며 ‘데이식스 붐’을 일으킨 이들이 올해 또 어떤 역사를 써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6:05
드라마

[RE스타] ‘언슬전’ 520 고윤정 직진 플러팅, 시청자들도 홀렸다

배우 고윤정의 플러팅이 시작됐다.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주인공 오이영 역을 맡은 고윤정이 거침없는 모습으로 매력적인 성장사를 그러내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지난 12일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언슬전’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와 최근 회차인 6회는 5.5%를 기록했다. 화제성도 뜨겁다. 4월 3주차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언슬전’은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차지했다. 드라마는 당초 의료계 파업으로 인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 같은 우려를 씻어가는 모양새다.고윤정은 이 같은 ‘언슬전’ 인기의 중심에 있다. 극중 오이영은 의사가 되기 싫어 병원을 떠났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빚 때문에 다시 가운을 입은 인물이다. 그러다가 어떨결에 산모의 아이를 받게 되고 환자들을 살피면서 조금씩 의사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고윤정은 드라마 초반 만사에 무관심한 오이영의 캐릭터를 특유의 무표정으로 그려내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느리지만, 차곡차곡 입체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동료들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살갑지 않던 모습에서 산모를 대신해 산모 남편에게 속사포 랩을 하듯 거친 말을 퍼붓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 과정에서 능청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더한 고윤정의 연기는 웃음과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고윤정은 또 극중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을 향한 돌직구 플러팅과 그를 위해 똑부러지게 나서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로맨스도 책임지고 있다. 고윤정은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역할 이름을 숫자로 표현한 ‘520’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사실 오이영 캐릭터는 드라마 초반 그닥 호감을 사지 못했다. 누구나 부러워 할 법한 직업을 내팽겨치거나, 사명감 없이 마지못해 의사 생활을 하는 모습은 비호감에 가까웠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차 성장하는 모습은 공감과 기특함을 불러모았고, 그 과정에서 고윤정의 연기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속도를 맞춰나가며 자극적인 않은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를 책임진다는 평가다. 또 하루아침에 폐색전증으로 죽음에 당도한 환자의 10살 보호자에게 조언과 위로를 담담하게 전하다가 과거 자신의 아픔을 꺼내보이는 일련의 장면들은 깊이 있는 감정선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고윤정은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후 주로 여성스러운 비주얼과 맞지 않은 걸크러시 면모를 강조하는 작품들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 ‘스위트홈’에서는 군대식 말투를 쓰는 간병인 역으로 최강 빌런을 해치우는가 하면, 첫 주연작인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최고의 살수인 낙수 역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서는 무한 재생 능력을 가진 체대 입시생 역할로 털털하고 씩씩한 면모를 그려냈다. 그럼에도 이들 작품에서는 고윤정의 연기보다 비주얼이 더 주목을 받은 면이 없지 않다. 반면 ‘언슬전’에서는 더 다양하고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주목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언슬전’은 총 12부작으로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나아가면서 오이영이 어떤 의사로 거듭날지,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고윤정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오이영은 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반응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오이영이 더 적극적으로 어떤 상황을 이끌거나 위기를 벗어나는 성장사가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고윤정이 이 같은 연기를 탁월하게 해낸다면 혼자서도 오롯이 드라마를 이끌어갈 수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30 05:40
프로야구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눈 부상·사구 후유증 우려되는 전민재→침통한 롯데

KBO리그 타율 1위 전민재(29·롯데 자이언츠)가 머리에 맞는 공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후유증이 우려된다. 전민재는 지난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6회까지 나선 세 타석에서 안타 2개를 치는 등 변함없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는 이 경기 전까지 4월 타율 0.413, 시즌 타율 0.378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올 시즌 초반 가장 낯선, 그러면서 강렬한 선수였다. 그런 전민재에게 불운이 닥쳤다. 롯데가 추가 득점 공세를 이어가던 7회 초 1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투수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말았다. 전민재는 그대로 엎어져 일어나지 못했다. 중계방송 리플레이로 확인한 결과 헬멧에 살짝 맞아 충격이 흡수되긴 했지만 부상 우려가 큰 사구였다.의식은 있었지만 일어서진 못했다. 전민재는 바로 고려대 구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뒤 롯데 관계자는 "현재 검진 받고있다. 일부 추가 검진은 익일(30일) 진행 예정이고, 결과도 익일 중으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전민재는 지난해 11월 롯데와 두산 베어스 사이 3 대 2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메인카드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은 외야수 김민석과 2022시즌 신인왕 출신 투수 정철원이었다. 전민재는 김태형 감독이 두산 사령탑 시절 그를 1군에 데뷔했다는 인연만 주목받았다. 전민재는 개막 한 달 만에 이 트레이드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증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데뷔 처음으로 세 자릿수 출전을 하며 1군 무대 적응을 마쳤고, 강점인 수비력에 향상된 타격 능력까지 증명하며 박승욱이 지켰던 주전 유격수를 탈환했다. 그는 4일 부산 두산전부터 27일까지 치른 20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무안타에 그칠 만큼 꾸준히 그리고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렇게 KBO리그 대표 '타격 기계' 손아섭을 제치고 리그 타율 부문 1위를 유지했다. 고공비행이 어려울 만큼 높은 기록을 유지했기에 타율이 떨어질 일만 남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날(29일) 키움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 타율은 0.387까지 끌어올렸다. 롯데는 그런 타자가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전민재 개인적으로도 시련이 찾아왔다. 헤드샷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현재 리그 최고의 포수인 강민호도 롯데 시절이었던 2014년 머리에 공을 맞은 뒤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골절로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공이 처음 맞은 위치가 타격에 가장 중요한 눈 부근이라 우려가 커지는 게 사실이다. 4월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 중 하나였던 롯데가 악재를 맞이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00:05
프로야구

"프로 입단 후 이렇게 타이트한 상황 처음" 아드레날린 폭발한 이호성의 포효 [IS 인천]

"프로 입단 후 이렇게 타이트한 상황에 오른 건 처음인 것 같다."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마친 뒤 오른손 투수 이호성(21·삼성 라이온즈)이 한 말이다.이날 이호성은 1-1로 맞선 7회 말 1사 1·3루에서 등판해 3분의 2이닝 무실점 쾌투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최원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그는 첫 타자 조형우 타석에서 도루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준재와 고명준을 연속 범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압권은 대타 고명준 타석이었다. 3구째부터 직구만 5개 던지는 '배짱 투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낸 것. 풀카운트에서 6구째 파울에 이어 7구째 151㎞/h 직구를 꽂았는데 고명준은 허를 찔린 듯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이호성은 포효했고 흐름을 탄 삼성은 8회와 9회 각각 1점씩 뽑아내며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의 6연승은 2015년 9월 17~24일 이후 무려 3505일 만. 시즌 18승 12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선두 LG 트윈스(20승 1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인천고를 졸업한 이호성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에는 전국구 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1군 데뷔 후 활약은 미미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 지난 28일까지 시즌 성적이 14경기 평균자책점 9.00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5경기 등판에선 평균자책점이 15.19까지 치솟았다. 주로 추격조로 역할이 제한됐는데 29일 SSG전에서는 달랐다.이호성은 경기 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을 때였다. 입단 후 이렇게 타이트한 경기 상황에 오른 건 처음인 것 같다"며 "확실히 긴장도 더 많이 되고 평소보다 훨씬 몰입되는 느낌이었다. 최소 실점으로 막고 내려와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성은 "앞으로도 1군에 꾸준히 남아있으며 팀 승리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 입대를 미룬만큼 팀이 상위권에 있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시즌이 아무래도 장기이다 보니 트레이닝 파트에서 도움 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경기 중은 물론이고 경기 전과 후 컨디션 관리에 세심하게 노력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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