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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돈치치, 댈러스 향해 감사 인사 “이곳에서 커리어를 보낼 것이라 생각했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26·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친정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돈치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년 전, 최고 수준의 농구를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댈러스에 왔다. 내 커리어를 이곳에서 보내리라 생각했고,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팬들이 주신 사랑과 응원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슬로베니아에서 온 어린 소년이 처음 미국에 와서 북 텍사스를 집처럼 느끼게 해줬다. 팬들의 응원은 변함없었다. 기쁨을 함께 나누고, 힘들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워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댈러스 지역 커뮤니티의 여러 단체와 함께 일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한 경험이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빛을 전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내 농구 여정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면서, 나는 항상 내 집처럼 느껴질 댈러스를 떠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돈치치는 전날(2일) 앤서니 데이비스와 깜짝 트레이드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데뷔 후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돈치치였던 만큼, 이번 트레이드 소식은 후폭풍이 컸다. 팬들은 물론, 현지 매체와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돈치치는 데뷔 후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다. 지난 시즌에는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팀은 최종 준우승했다. 올 시즌에는 돈치치-카이리 어빙에 이어 클레이 탐슨까지 품으며 대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돈치치는 부상으로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전한 위력을 자랑했지만, 복귀 전 댈러스가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댈러스는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돈치치에게 실망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끝으로 돈치치는 LA를 향해 “이 놀라운 기회에 감사드린다. 농구는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어디에서 경기를 하든 똑같은 기쁨과 열정, 목표로 임하겠다. 우승을 위해서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종아리 부상 중인 그는 오는 8일 복귀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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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AD 역대급 메가딜...댈러스 평점은 F·레이커스는 A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한 미드 시즌 빅딜. 평점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역대급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퍼스트팀 5회 선정에 빛나는 팀 에이스이자 포인트 카드 루카 돈치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세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AD)를 영입했다. 유타 재즈까지 참여하는 삼각 트레이드로 댈러스는 데이비스와 함께 맥스 크리스티 그리고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레이커스든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데려왔다. 유타는 레이커스에서 제일런 후드시피노와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얻었다. 댈러스가 먼저 제안한 트레이드였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골밑 장악력을 갖춘 데이비스 영입만 노리고 이번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덕 노비츠키(은퇴) 시대 이후 댈러스를 이끈 리더이자 에이스인 돈치치를 같은 컨퍼런스 팀에 팔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댈러스가 돈치치의 체중 관리 성향과 이에 따른 내구성 저하를 의식했다는 보도를 했다. 다가올 여름 슈퍼 맥시멈 계약(5년 3억4500만 달러 규모) 자격을 얻는 돈치치를 '최고점'에서 팔려는 의도도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런 모든 조건을 고려해도 댈러스의 선택은 의구심을 남긴다. 1993년 데이비스는 1999년생인 돈치치보다 6살 많다. 매체 ESPN은 댈러스의 트레이드 평점에 F 등급을 부여했다. 데이비스의 경력과 현재 경기력을 저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30대 중반에 진입하는 선수의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현상) 감수하면서 내주기엔 돈치치가 너무 좋은 선수라는 게 그 이유였다. 데이비스와 댈러스의 경기 스타일 궁합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선택에는 A 평점을 매겼다. ESPN은 "단기 성과로 우승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제임스는 (현재 레이커스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를 넘어설 수 있는 선수다. 데이비스의 이적으로 골밑 전략이 약해질 수 있겠지만, 팀의 미래(돈치치)를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돈치치는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슈퍼 맥시멈 계약 자격을 상실했다.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력·관리 역량 부재라는 부정적 이슈가 조명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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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거 아닌가요?” 돈치치↔AD 트레이드 소식에 대혼돈

미국프로농구(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32·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26·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것이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스타급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참가한 유타 재즈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강타한 대형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NBA 퍼스트팀 4회에 빛나는 슈퍼급 빅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좋은 호흡으로 지난 2019~20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건재하다. 리그에서 희귀한 전성기 구간을 지나고 있는 빅맨 중 하나였다. 더욱이 데이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계약은 2027~28시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트레이드 대상이 돈치치라는 것도 흥미롭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디르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잇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선수다. 2018년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품었다. 올-NBA 퍼스트팀에도 5차례나 뽑혔다. ‘제2의 르브론’이라는 명성답게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뜻밖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ESPN을 통해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모두가 놀란 눈치다. 최초 이 소식을 전한 ESPN 소속 기자의 계정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와우, 말도 안 된다”고 했고, 노비츠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더했다.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만우절인가?”라고 되물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는 “기자 계정이 해킹당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CJ 맥컬럼(뉴올리언스 팰리컨스)도 “혹시 모르니 짐을 싸놔야겠다. 돈치치까지 트레이드됐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인 데이비스와 돈치치도 트레이드 소식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LA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돈치치라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제임스 은퇴 뒤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이어갈 수 있다. LA는 2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8승 19패)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6승 23패)에 그치며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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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돈치치, 트레이드로 LAL 합류→‘갈매기’ AD가 댈러스행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로 가고, 루카 돈치치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말 그대로 대형 트레이드다. ‘제2의 르브론’이라 불린 돈치치가 제임스와 함께 합을 맞추는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 대신 제임스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데이비스는 LA를 떠나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매체에 따르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햇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이 트레이드는 LA, 댈러스 외에도 유타 재즈가 포함된 삼각 거래다. 유타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 시피노를 받는다. 댈러스로부턴 2025년 2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 거래다.한편 댈러스는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9위(26승 2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긴 상태다. LA는 같은 콘퍼런스서 5위(28승 19패)를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애초 LA와 2027~28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였다. 그는 올-NBA 퍼스트팀 4회·세컨드팀 1회·올스타 10회 등을 이룬 슈퍼스타다.돈치치는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그는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돈치치 역시 퍼스트팀 5회·올스타 5회 등으로 맹활약한 슈퍼스타다. 두 선수의 연봉은 약 4500만 달러(약 656억원) 수준으로 비슷하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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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차 대패’ GSW 커리의 낙담 “36분간 보여줄 게 없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0점 차로 크게 패배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보스턴에 85-125로 크게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에 도전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벽에 막혔다. 시즌 21패(21승)째를 안으며 다시 5할 승률이 됐다.말 그대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18-29로 뒤진 채 마쳤다. 드레이먼드 그린, 조나단 쿠밍가 등이 부상으로 빠진 터라 커리 홀로 분투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시점 격차는 15점 차로 벌어졌다. 보스턴은 3쿼터 11-0 런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40점 차 대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2014년 스티브 커 감독이 안방에서 40점 차로 패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 역사상으로도 1985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서 149-104로 진 것 이후로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만약 이날을 기준으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11위의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어렵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8경기 중 5패를 기록했다. 선발 선수 중 7점 이상을 기록한 전 커리(18점)뿐이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터라 벤치 멤버들이 12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보스턴에선 제이슨 테이텀(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8점) 제일런 브라운(17점) 등이 활약했다.팀의 역사적인 패배에 커리도 고개를 떨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는 “우리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득점에 실패하면 의욕·활력·경쟁력을 잃는다는 것이다. 일부 팀을 상대로는 그렇게 해도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는 그러면 안 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또 “정말 힘든 경기였다. 1쿼터 끝에서부터 경기 내내 그랬다. 명백히 36분 동안 보여줄 게 아무것도 없었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내 생각엔, 이건 신체적인 문제라기보단 정신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잔여 40경기에서 반전을 꿈꾼다. 스티브 커 감독도 “우리는 주 단위로 접근하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접어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시즌 내내 경쟁력 있었다. 이런 대패를 몇 번 경험했는데, 이는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이 경기를 잊고, 하루 휴식 뒤 새크라멘토에서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블리처 리포트 등은 “2월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를 둘러싼 많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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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GSW 왕조’…커리의 소신 발언 “미래 갉아먹는 트레이드는 안 돼”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초반과 달리 흔들리고 있다.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서부콘퍼런스 10위(20승 20패)다. 최근 2연패 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6-115로 이기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때 24점 차로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동점을 허용했으나, 31점을 올린 스테픈 커리(37)의 맹활약으로 간신히 이겼다.시즌 초반 상승세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후 첫 15경기에서 12승(3패)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25경기에서 17패(8승)를 쌓았다. 2010년대를 지배했던 골든스테이트가 흔들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4~15시즌 서부콘퍼런스 1위, NBA 파이널 우승을 이뤘다. 이후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4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해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에도 파이널 우승을 이루며 왕조의 건재함을 알렸다.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과 결별했다. 그러나 슈터 버디 힐드를 보강했다. 그래도 커리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자원이 부족하다. 과거처럼 커리 혼자 승리를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힐드의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드레이먼드 그린(허리) 조나단 쿠밍가(발목) 등 1군 선수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는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커리는 시즌 중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좌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지에선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기도 한다. 미국 매체 ESPN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올스타 가드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의 골든스테이트행 시나리오를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커리의 생각은 다르다. 커리는 앞서 2연패 뒤 “미래를 갉아먹는 트레이드 등 움직임은 프랜차이즈를 유지하는 데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나아지려는 노력을 부정한 건 아니다. 합리적인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가능하다면 해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기 위해 자산을 던지는 것은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커리는 “우리는 여전히 팀이 우승권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면서도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만, 절박한 상태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팀의 성급한 변화를 경계했다. ESPN은 이를 두고 “골든스테이트는 매 경기 인내심을 시험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한번 공격적 움직임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현지시간 오는 2월 6일까지다. 김우중 기자 2025.0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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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매직' SAC, 브라운 감독 해고 이후 7연승 포함 7승 1패 '폭주'…9위 도약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SA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새크라멘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 원정 경기를 124-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댈러스 매버릭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7'까지 늘렸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해고 이후 부임한 덕 크리스티 임시 감독 체제에서 7승 1패. 시즌 전적 20승 19패(승률 0.513)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매김했다.크리스티 감독 지휘 아래 팀이 달라졌다. 브라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새크라멘토는 13승 18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까지 떨어졌다. 크리스티 감독은 첫 경기에 패했으나 이후 모든 경기를 쓸어 담았다. 미국 NBC스포츠는 '새크라멘토는 7연승 기간 NBA 최고인 50.3개의 리바운드와 121.6득점(2위) 9.4스틸(3위)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베테랑 더마 드로잔은 "크리스티는 우리가 경기할 때 '그냥 나가서 네 플레이를 보여줘'라고 말한다. 그게 전부"라고 전했다. 크리스티 감독은 팀을 하나로 묶어 연승의 토대를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에이스 디애런 팍스와의 관계다. 팍스는 전임 브라운 감독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고 이 부분이 경기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크리스티 감독은 팍스와의 '밀당'을 잘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것뿐"이라고 말했다.새크라멘토의 상승세는 시카고전에서 잘 확인됐다. 팍스(26득점 9리바운드)와 도만타스 사보니스(22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드로잔(21득점 3어시스트)이 6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말릭 몽크(18득점 9어시스트) 키건 머레이(14득점 5리바운드)까지 주전 5명이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잭 라빈(36득점 10리바운드)이 홀로 분투한 시카고와 대비됐다. 새크라멘토는 오는 15일 밀워키 벅스 원정 경기로 시즌 8연승에 도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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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버틀러 트레이드 요청 수락…“제안 듣겠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와의 결별을 준비한다. 최근 버틀러는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애미가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다.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는 팀에 유해한 행동을 여러 차례 보였다는 이유로 스타 가드 버틀러에게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는 지난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9점을 기록하고 패한 뒤 마이애미에서 농구하는 즐거움을 잃었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마이애미 구단의 공식 성명서를 인용, “버틀러의 행동과 발언을 통해, 그는 더 이상 마이애미의 일원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버틀러와 그의 대리인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구단은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버틀러는 인디애나전 뒤 “다시 농구하며 즐거움을 찾고 있다. 어디일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코트 밖에서는 행복하지만, 코트 위에서는 예전의 지배적인 모습을 되찾고 싶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논란이 됐다. 특히 현지 취재진이 ‘마이애미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겠냐’라는 질문에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답해 사실상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버틀러의 트레이드 요청 사유 중 하나는 구단이 버틀러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버틀러가 13일 만에 병가에서 돌아온 첫 경기서 25분 동안 단 5개의 슛과 9점을 기록한 뒤의 일이다.버틀러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6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올드 스쿨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는 구단 문화에도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앞선 5시즌 모두 평균 20점을 넣으며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22경기 동안 평균 17.6점 5.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하락세다. 평균 출전 시간도 마이애미 합류 뒤 가장 적다. 그는 올 시즌 약 4800만 달러(약 706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다음 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으로, 발동한다면 무려 5200만 달러(약 765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요청하게 되면서, 마이애미는 연봉 규모가 큰 그를 정리해야 할 난제를 받게 됐다. 마이애미는 3일 기준 동부콘퍼런스 6위(17승 15패)다.한편 ESPN은 버틀러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일 팀으로 댈러스 매버릭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로케츠·피닉스 선즈·덴버 너기츠·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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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로 기쁨 되찾고 싶다"는 버틀러의 충격 발언 "마이애미에선 아닐 걸"

미국프로농구 지미 버틀러(36·마이애미 히트)가 이적을 암시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버틀러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폭탄 발언'을 했다. 최근 구단과의 갈등이 심화한 버틀러는 트레이드를 원하는 상황. 하지만 지난달 말 팻 라일리 마이애미 사장이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버틀러는 인디애나전에서 26분31초 출전해 9득점했다.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인 17.6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팀도 115-128로 대패,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는데 경기 뒤 인터뷰가 흥미로웠다. 버틀러는 "농구를 통해 기쁨을 되찾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 장소가 마이애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 아닐 것(Probably not)"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샴스 카라니아는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버틀러가 2월 초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자신을 트레이드해달라는 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피닉스 선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러는 NBA에서 14년째 활약 중인 베테랑.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 경기당 17.6득점 5.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와의 연장 계약이 불발된 뒤 간극이 벌어진 그가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6:12
NBA

'마이애미 떠날래' 연봉 717억원 올스타 버틀러, 트레이드 원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지미 버틀러(35·마이애미 히트)가 트레이드를 원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번 NBA 올스타에 선정된 버틀러가 2월 초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이애미에서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버틀러의 올 시즌 연봉은 약 4900만 달러(717억원). 지난여름 마이애미와의 연장 계약이 불발돼 내년 시즌 5200만 달러(761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와 타일러 히로 중심으로 팀을 재편, 버틀러의 잔류 필요성이 이전만 못 하다.EPSN에 따르면 버틀러는 2025~26시즌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7월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향적으로 새 소속팀을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버틀러는 현재 우승권 팀으로의 이적을 바라는 중이다. 이에 피닉스 선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키츠 같은 팀이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동부 콘퍼런스 6위 마이애미는 급할 게 없다. 마땅한 트레이드 대상이 없으면 버틀러와 잔여 시즌을 함께하며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다. ESPN은 '지난 2주 동안 여러 팀이 마이애미 구단에 전화를 걸어 버틀러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협상에 시급해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버틀러는 NBA에서 14년째 활약 중인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18.3득점 5.4리바운드 4.3어시스트.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당 18.5득점 5.8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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