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3건
스포츠일반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5-2 완승…3연승 질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한국은 3승으로 승점 8을 기록, 카자흐스탄(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5로 이겼고, 전날(5일)에는 대만과의 2차전에선 14-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 조별리그는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1, 2위는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B조, C조 1위 팀과 8강에서 만나는 유리한 대진이다. 세계랭킹 22위 한국은 일본(24위)을 맞아 1피리어드 2분 25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6초에 이총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한 골씩 주고받았지만, 한국은 7분 24초에 김상엽의 중거리 슈팅으로 3-2로 앞서갔다. 이어 김상욱의 추가 골에 힘입어 4-2로 달아났고 3피리어드 막판 쐐기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 '캡틴' 김상욱은 이날 멀티 골을 포함해 대회 6골을 몰아쳤다.남자 대표팀은 8일 태국과 4차전에 나선다.이형석 기자 2025.02.07 18:25
스포츠일반

방한했던 UFC 챔프 페레이라, 오는 3월 안칼라예프 상대로 4차 방어전

UFC가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하는 블록버스터급 메인 이벤트를 앞세워 티모바일 아레나에 간다. 또한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와 6위 댄 후커(34∙뉴질랜드)의 5라운드 코메인 이벤트는 화끈한 대결을 약속한다.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는 오는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3월 9일 오후 12시에 메인카드가 막을 올린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 파이트패스 프릴림은 오전 8시에 시작된다.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티켓은 오는 2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부터 AXS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UFC 파이트클럽 회원은 23일부터 UFC 파이트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UFC 뉴스레터 구독자들은 24일 오전 3시부터 티켓을 선예매할 수 있다. 선예매를 하려면 UFC 홈페이지를 통해 UFC 뉴스레터에 등록해야 한다. 페레이라(12승 2패)는 4차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파괴적 KO 장인 페레이라는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 자마할 힐을 짜릿하게 피니시했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에게 커리어 최초 KO패를 안겨주며 라이트헤비급 집권을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 안칼라예프(20승 1무 1패 1무효)는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 기회를 살리려 한다. 13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그는 알렉산더 라키치, 앤서니 스미스, 볼칸 우즈데미르에게 주목할 만한 승리를 거뒀다. 안칼라예프는 이제 페레이라를 폐위시키고, UFC 챔피언 벨트를 손에 거머쥐는 꿈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게이치(26승 5패)는 2025시즌을 또 한 번의 하이라이트로 시작하려 한다. UFC 역사상 가장 짜릿한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 중 하나인 게이치는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 도널드 서로니를 상대로 기억에 남을 만한 KO를 기록했다. 게이치는 후커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해 랭킹을 지키고자 한다. 후커(24승 12패)는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돼 라이트급 랭킹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역동적인 피니셔인 후커는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제일린 터너, 길버트 번즈, 폴 펠더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커는 이번에 커리어 최대의 승리를 거둬 톱5 랭킹 안으로 진입하길 희망한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0:04
해외축구

‘혹사 논란’ 김민재, 마침내 휴식 취했다…무려 26경기 만에 첫 결장, 뮌헨은 호펜하임 5-0 대파

그야말로 쉼 없이 시즌을 치러오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숨을 돌렸다. 공식전 26경기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결장 속 호펜하임을 대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지난달 마인츠전에서 시즌 첫 패배 이후 다시 리그 3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42(13승 3무 1패)를 기록,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8)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경기 전부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민재는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고 ‘반가운 휴식’을 취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 등으로 인해 부상 우려가 커졌는데, 결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그동안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완전히 다지면서 그야말로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분데스리가 개막 16경기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경기, DFB 포칼(컵대회) 3경기 등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왔다. 그리고 이날 공식전 26경기 만에 비로소 숨을 돌렸다. 김민재의 공백 속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호펜하임을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6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자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깬 바이에른 뮌헨은 6분 뒤 하파엘 게레이루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26분엔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켰다.전반을 3-0으로 앞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분 자네가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21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마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자네가 멀티골을 터뜨린 가운데 케인도 1골·1도움으로 멀티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이날 반가운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오는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8:38
스포츠일반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 메이저 25번째 우승 도전, 신네르·알카라스도 1회전 통과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랭킹 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07위 니세시 바사바레디(미국)를 3-1(4-6, 6-3, 6-4, 6-2)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2세트 중반까지 고전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바사바레디의 서브 게임을 처음 뺏어오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조코비치는 3, 4세트까지 연속 따내며 2시간 59분 만에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는 조코비치가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호주)와 나란히 최다 24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통산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 중 10회를 호주오픈에서 차지했다. 다만 2023년 US오픈이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다. 지난해엔 대회 33연승을 달리던 중에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역 시절 라이벌이던 동갑내기 앤디 머리(영국)을 코치로 선임하며 올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세계 125위 자임 파리아(125위·포르투갈)이다. '신예'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도 1회전을 통과했다. 신네르는 니콜라스 재리(36위·칠레)를 3-0(7-6<7-2>, 7-6<7-5>, 6-1)으로 물리쳤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솁첸코(77위·카자흐스탄)를 3-0(6-1, 7-5, 6-1)으로 완파했다.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네르는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73위·호주), 알카라스는 니시오카 요시히토(65위·일본)와 각각 2회전을 치른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8강에서 맞대결을 치를 수 있고, 신네르는 결승에 진출 시 알카라스 또는 조코비치를 만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5.01.14 07:05
배구

'통곡의 벽' 구축...흥국생명 '무패 행진' 핵심 원동력 [IS 포커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네트 장악력'을 앞세워 독주 체제를 갖췄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개막 13연승을 거뒀다. '배구 여제' 김연경, 수준급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구축하고 있는 흥국생명 '쌍포'의 위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11일 기준으로 팀 득점 1위(1190점), 공격 성공률 2위(41.44%)였다. 원래 뛰어났던 공격력보다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블로킹이 눈에 띈다. 흥국생명은 세트당 2.71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선 2.136개였다. 흥국생명은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지난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며 미들 블로커진이 약해졌다. 양효진·이다현이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 박은진·정호영이 버티고 있는 정관장,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최장신 장위(1m97㎝)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과의 '높이 대결'에서 밀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이 세 팀과 맞대결에서 블로킹 기록이 밀린 건 11월 20일 정관장전 한 경기뿐이었다. 흥국생명은 포지션과 키를 가리지 않고 블로킹에 가담한다. 1·2라운드까지 100회 이상 블로킹을 시도한 선수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이었다. 여기에 김연경과 투트쿠가 포함돼 있다. 득점 1·2위 공격수 2명 모두 100회 이상 블로킹에 가담한 팀은 흥국생명이 유일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세터 이고은(1m70㎝)도 리그 세터 중 세 번째로 많은 블로킹 시도(101회)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 키가 튼 투트쿠(1m91㎝)를 뽑은 게 주효했다. 지난 9월 치른 컵대회를 마친 뒤 기동력이 부족했던 황루이레이를 아닐리스 피치로 교체하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1m92㎝) 김수지(1m88㎝), 투트쿠(1m91㎝)가 전위를 지키는 로테이션 순번이 되면, 일반적으로 여자부에서는 쓰지 않는 '3인 블로킹'도 시도했다. 정상급 리베로 신연경과 수비력이 좋은 이고은이 커버해 줄 것으로 믿고 '장신 트리오'를 활용했다. 기본 수비력이 탄탄한 점도 블로킹이 늘어난 배경이다. 지난 시즌 2라운드까지 유효블로킹 278개, 블로킹어시스트 69개를 기록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같은 경기 수(12)에선 유효블로킹 300개, 블로킹어시스트 69개를 쌓았다. 측면 공격뿐 아니라 '네트 위 전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3 06:16
스포츠일반

최두호, 이례적으로 상대 긁었다…“4월? 5월?” UFC 랭킹 진입 본격 시동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의 도발 스킬도 발전했다. 대결을 원한다고 지목한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을 긁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렸다.최두호는 9일 인스타그램에 “4월? 5월?”이라는 글을 적었다. 미첼도 태그했다. 내년 4~5월에 옥타곤에서 맞붙자는 뜻이다. 최두호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매치메이커 션 셜비도 태그해 대결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이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둥근 지구 사진이었다. 미첼을 도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미첼은 이전부터 지구가 실제로 평평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그의 생각과 상반된 사진을 올리며 도발한 것이다.UFC 팬들은 최두호의 센스 있는 도발에 환호하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8일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페더급(65.8kg) 매치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을 3라운드 3분 21초 만에 잠재웠다. 8년 만의 옥타곤 2연승이었다.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만큼, 최두호의 다음 상대는 랭커(15위 이내)가 될 가능성이 크다.실제 다시금 랭킹 진입을 꿈꾸는 최두호는 승리 뒤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가겠다”며 다음 상대로 미첼을 지목했다.페더급 랭킹 13위인 미첼은 최두호 다음 타자로 옥타곤에 올라 크론 그레이시(36∙브라질/미국)를 이기고 “팬들이 이 경기(최두호와 대결)를 보고 싶어 한다”며 요구에 응했다.두 파이터 모두 대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만약 최두호가 미첼까지 누르고 3연승을 달린다면, 랭커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UFC 입성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두호는 이후 3연패 늪에 빠졌지만, 재기에 성공했다. 근래 들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진일보했다는 평가다.이번에도 세컨드로 대회에 나선 정찬성은 최두호를 향해 “챔피언이 될 몸”이라며 “내 꿈을 이뤄달라”고 ‘챔피언 로드’를 응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9 17:32
스포츠일반

‘역대 최초’ 5회 연속 우승에 30연승까지…끝날 줄 모르는 ‘김가영 천하’

그야말로 김가영(41·하나카드) 천하다. ‘당구 여제’ 김가영이 프로당구 또 다른 새 역사를 썼다. 그는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7차 투어)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26·NH농협카드)를 4-2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프로당구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 3차 투어 베트남 하노이 오픈부터 이번 투어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결승전 상대는 모두 달랐지만 마지막에 웃는 건 늘 김가영이었다.그동안 프로당구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남자부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여자부 김가영이 보유한 4회 연속이었다. 김가영은 이제 쿠드롱까지 넘고 남·여 프로당구 최초의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개인투어 30연승 고지에도 올랐다. 이미 쿠드롱이 보유했던 23연승을 넘어 개인투어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6연승을 더해 기록을 더 늘렸다. 매 시즌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를 고려하면 5회 연속 우승과 개인투어 30연승 모두 깨지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대기록들이다.시즌 우승 상금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2억원(2억 90만원)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투어 우승 상금이 4000만원인데,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통해 2억원의 벽을 넘었다. 통산 상금은 5억 4180만원으로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2억 7282만원)와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뿐만 아니라 앞서 김가영은 프로당구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우승(현 12회), 여자부 최초 4회 연속 우승, 여자부 최다 상금(기존 1억 2075만원·김세연) 등 여러 대기록들도 세웠다. 나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또 다른 기록들마저 새로 쓰면서, 프로당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자신의 이름들로 채우는 중이다.이날 결승 무대에서조차 김가영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결승 첫 세트부터 4이닝 만에 11-0 완승을 거둔 뒤 두 세트를 더 따내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앞섰다. 주춤하던 김보미가 뒤늦게 두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끌어올리자, 김가영은 6세트를 11-1 압승으로 끝낸 뒤 큐를 번쩍 들었다.김가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는 비결은 따로 없다. 위기도 많았고, 물 흐르듯 5연속 우승한 게 아니다.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순간도 있겠지만, 운도 분명히 있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도 김가영은 “점점 발전하고 있는 거 같아 만족할 만한 투어였다. 지금보다 조금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의 성과나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김가영 천하’를 더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명석 기자 2024.12.09 15:43
해외축구

‘이재성 또 어시스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폭발…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3-4 역전패

이재성(32·마인츠05)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볼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재성은 중원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네벨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네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어시스트를 쌓았다.이 어시스트로 이재성은 앞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홀슈타인 킬전 2경기 연속골, 그리고 지난 호펜하임전과 이번 볼프스부르크전 2경기 연속 어시스트까지 무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이번 시즌 리그 기록은 3골·2도움, DFB 포칼(컵대회·1도움)을 포함하면 3골·3도움이다.지난 시즌 리그 6골·3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아쉽게 놓쳤던 분데스리가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도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다만 이재성의 어시스트는 팀의 쓰라린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마인츠는 전반 11분 이재성과 네벨의 합작골로 먼저 균형을 깨트리고도 8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추가골로 잡은 리드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12분 또 동점골을 실점했다.후반 21분과 38분에도 각각 1골씩 주고받으며 3-3 난타전을 벌인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요나스 윈드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골을 실점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87%에 키패스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팀에 힘을 보탰다. 폿몹 평점은 7점으로 팀 내 4번째,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7점으로 5번째였다.홍현석도 3-3으로 맞서던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8차례 볼 터치 이후 7개의 패스 중 6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마인츠는 승점 19(5승 4무 4패)로 9위에 처졌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4연승 상승세 속 승점 21(6승 3무 4패)로 5위로 올라섰다.김명석 기자 2024.12.09 08:03
스포츠일반

'여제' 김가영, 여자프로당구 27연승...가볍게 8강 진출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 27연승을 질주했다.김가영은 5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16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24연승을 달리며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7차 투어인 이번 대회도 3연승을 달리며 5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이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보유했던 종전 프로당구 최다 23연승을 훌쩍 넘어선 김가영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30연승을 채운다.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임경진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고, 정보윤은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0으로 잡고 데뷔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남자부 PBA 경기에서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따냈던 챔피언들의 희비가 갈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김영원은 32강에 진출했고, 강동궁(SK렌터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마르티네스는 윤석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로 역전승했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17세의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은 세계적인 베테랑 산체스를 맞아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6일에는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이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12.06 08:57
스포츠일반

탁구 대표팀, 혼성단체 월드컵 예선 3연승 ‘2라운드 진출’…싱가포르에 8-0 완승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한국은 3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8-0으로 완파했다.앞서 루마니아, 대만을 각각 8-3, 8-1로 꺾었던 한국은 예선 3연승(승점 6)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3경기 성적은 24승 4패, 게임득실 +20이다.한국은 혼합복식에 나선 조대성(삼성생명)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츄 클라렌스-저우징이 조를 3-0(11-6, 11-5, 11-5)으로 완파하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이어 2단식에 나선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서린첸을 3-0(11-3, 11-8, 12-10)으로 제압했고, 3단식에 출전한 오준성(미래에셋증권)도 팡코엔을 2-0(11-5, 11-1)으로 꺾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앞서 루마니아와 1차전, 대만과 2차전에 각각 출전했던 신유빈(대한항공)은 이날은 출전하지 않았다.신유빈은 루마니아전에선 2단식에서 아쉬운 패배 뒤 4번째 여자복식에서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직접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대만전에서도 조대성과 함께 첫판 혼합복식에 나서 2-1 승리를 이끌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3 14: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