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988건
스포츠일반

김민선 넘고 '차세대' 뗀 이나현, 올림픽 동반 메달 기대도 UP [IS 스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20·한국체대)이 김민선(26·의정부시청)을 제치고 빙속 차기 간판 자리를 예약했다. 이나현은 지난 2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제5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부 500m와 1000m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우승은 지난해와 의미가 다르다. 지난해엔 '간판' 김민선이 불참했지만 올해는 전면으로 맞붙어 이나현이 우승했다. 2023년 대회에선 김민선에 이어 전 종목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나현은 500m와 10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김민선을 제쳤다. 이나현은 500m 2차 레이스에선 38초53으로 김민선(38초98)을 0.45초 차로 따돌렸고, 1000m 2차 레이스에선 1분17초20로 결승선을 통과해 1분17초63을 기록한 김민선을 0.43초 차로 앞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나현은 '차세대 에이스'에서 '차세대'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이나현은 지난해 이상화(은퇴)와 김민선이 보유한 500m 한국 주니어 신기록은 물론, 세계 주니어 신기록(37.34초)을 갈아치우며 이목을 끈 유망주였다. 시니어 무대였던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100m와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더니, 11월 월드컵에선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급성장했다. 이나현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랭킹 500m 4위, 1000m 9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순위로는 김민선(500m 11위·1000m 12위)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나현은 내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혔다. 이나현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첫 출전이다. 김민선과의 '메달 합작'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두 선수는 지난 하얼빈 AG에서 김민선의 500m 금메달과 팀 스프린트 종목까지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김민선에게도 이나현의 가세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터. 현재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올림픽 메달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의 이상화(500m 은메달)에 멈춰있다.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이나현과 김민선이 8년 묵은 메달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8 14:01
스포츠일반

"더 많은 기록 깰 것"...휴식 없이 다시 뛰는 안세영, 새해 첫날부터 대기록 겨냥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이 새해 첫 주부터 대기록을 향해 도전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표팀이 2026년 1월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 출전한다. 내달 1일 새벽 쿠알라룸푸르행 여객기를 타고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2025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역대 단식 선수 최다승(11승)과 최고 승률(94.8%) 그리고 최다 상금(100만3175달러)을 경신하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만 16개 대회를 출전할 만큼 강행군을 펼쳤기에 당분간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바로 2026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21일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꺾고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튿날 귀국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쓴 최다승, 최고 승률 기록을 내가 계속 깨나가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에는 "더 강해진 모습을 돌아와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세영이 겨냥하는 기록 중 하나가 '슈퍼1000 슬램'이다.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슈퍼1000 시리즈 4개 대회를 단일시즌에 모두 석권하는 퍼포먼스를 말한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7월 열린 중국 오픈에서는 한웨(중국)와의 준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기권하며 대기록 달성을 2026년으로 미뤄야 했다. 2026년 '슈퍼1000' 시리즈 첫 대회가 내달 6일 개막하는 말레이시아 오픈이다. 2년(2024~2025) 연속 이 대회 1위에 오른 안세영은 3연패와 함께 '슈퍼1000 슬램' 달성 첫 번째 조건을 채우려 한다.2026년 4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2023년 전성기를 연 안세영은 그해 8월 세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항저우)을 제패했고 이듬해 8월에는 올림픽(파리)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아시아선수권 우승 트로피가 없다. 2026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레전드' 방수현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안세영은 직전 대회(항저우)에서 '숙적' 천위 페이(중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13:46
뮤직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 웨딩화보 공개…13살 연하와 결혼 예정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가 결혼한다.영제이는 최근 자신의 SNS에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예비신부 A씨는 2005년생으로, 영제이보다 13살 연하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앞서 영제이는 지난해 4월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제이와 저스트 절크 팀원이었던 A씨가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그러나 당시 영제이는 A씨와 교제하는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만남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한편 저스트절크는 2016년 세계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해 주목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8 11:35
스포츠일반

‘신성’ 빙속 이나현, 김민선 제치고 스프린트 선수권 전 종목 1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제52회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2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3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간판’ 김민선(38초98)을 0.45초 차로 따돌렸다.이어 치러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7초20로 결승선을 통과, 김민선(1분17초63)에 0.43초 앞섰다.이나현은 지난 26일 여자부 500m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김민선을 앞서며 1위를 내달린 바 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종목 1위’로 우승했다.스프린트 선수권은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뛰어 순위를 정한다. 이나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에는 김민선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는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첫 우승에 성공했고, 올해 2연패까지 이뤘다.두 선수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메달 후보로 꼽힌다.남자부에선 구경민(경기일반)이 ‘전 종목 1위’로 우승했다. 함께 치러진 제80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과 박지우(강원도청)가 각각 남녀부 종합 우승했다.남자부 정재원은 첫날 5000m와 50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 1500m와 10000m에선 각각 1, 2위에 올랐다. 여자부 박지우는 이틀 연속 전 종목 1위를 차지했다.종합선수권은 장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남녀 500m와 남녀 1500m, 남녀 5000m, 남자 10000m, 여자 3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김우중 기자 2025.12.28 07:12
스포츠일반

'기부천사'로 돌아온 탁구 아이콘 신유빈, 2년 연속 1억원 기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1·대한항공)이 또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충남 당진시는 탁구 선수 신유빈이 당진시에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유빈은 이날 당진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신유빈은 지난해 10월, 당진시와 수원시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년 연속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신유빈 선수가 당진시와 함께 해온 ‘신유빈쌀 모델’ 활동과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를 통해 이어온 인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올해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선수의 뜻에 따라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이웃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잘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신유빈은 지난 13일 열린 2025 WTT 파이널스 홍콩 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본분을 잘 지키면서도 틈틈이 선행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유소년 탁구 발전을 위한 훈련비·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 기부금 전달 등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8:20
스포츠일반

세계육상연맹 "2025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커의 경쟁"

우상혁(29·용인시청)과 해미시 커(29·뉴질랜드)는 2025년 세계육상 남자 높이뛰기를 양분했다. 2025시즌 종목별 리뷰를 내놓고 있는 세계육상연맹도 남자 높이뛰기를 돌아보며 우상혁과 커의 경쟁을 메인 테마로 정했다.우상혁은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1을 넘어 우승했고, 2m28로 2위를 차지한 커가 우상혁을 목말 태우며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했다.세계육상연맹은 "한국의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강렬하게 시즌을 시작했다"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스테판 홀름에 이어 우상혁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에 2번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실내 시즌 3개 대회(체코 대회 2m31, 슬로바키아 대회 2m28, 중국 세계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왓 그래비티 챌린지 2m29,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대회 7연승 행진을 벌인 우상혁은 9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명승부 끝에 커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커는 2m36을 넘어 우승했고, 우상혁은 2m34로 2위를 차지했다. 도쿄에서는 우상혁이 커와 진하게 포옹하며 축하 인사를 했다.세계육상연맹은 "커의 마지막 도약 전까지 우상혁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다. 우상혁은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며 "그래도 우상혁은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장에서 보여 준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관중들이 열광했다"고 떠올렸다.우상혁은 올해 8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7번 우승하고 1번 준우승했다. 커와의 2025년 맞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앞섰는데, 1패를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당했다.우상혁은 "커는 올림픽 챔피언이다. 그런 친구와 우승 경쟁을 해 뿌듯했다"며 "커와의 경쟁에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오히려 즐겁다"고 말했다.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과 함께 미래 국가대표 훈련지원금 1500만원을 기부하며 온정을 나누고, 현재는 독일에서 2026시즌을 준비 중인 우상혁은 내년에도 쿠자위 포모제 세계실내선수권, 다이아몬드리그 등에서 커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안희수 기자 2025.12.27 11:12
스포츠일반

안세영에게 비시즌은 없다...새해 첫날부터 해외 원정→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겨냥

비시즌은 없다. 세계 배드민턴사를 흔든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바로 2026년을 시작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26일 국가대표팀의 내주 일정을 전했다. 안세영은 내달 1일 새벽,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2026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한다. 바로 이어지는 인도 오픈까지 소화하고 1월 19일 입국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왕즈이를 게임 스코어 2-1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11번째로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안세영은 역대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BWF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를 해내기도 한 안세영은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를 말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고 있다.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세영. 연말 휴식은 여느 해처럼 짧다. 내달 6일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위해 바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구기 종목과 달리 배드민턴은 시즌 휴식기가 없다. 2025년 16개 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이기에 체력 저하 우려도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린다. 1월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슈퍼1000 대회다. 한 시즌에 슈퍼1000 대회는 4~5번 개최된다. 안세영은 2025년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전영 오픈을 제패했지만 부상 탓에 중국 오픈에서 기권하며 슈퍼1000을 모두 석권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 정상에 오른 뒤 "가능한 모든 기록을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6년 첫 발은 '슈퍼1000 슬램'을 향해 내딛는다. 더불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제패하고, 2025년처럼 1월 좋은 기운을 만들려 한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2024년부터 3연패를 노린다. '셔틀콕 여제'가 다시 뛴다. 배드민턴을 넘어 한국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올라선 안세영의 2026년 레이스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09:07
해외축구

'살라 PK 결승골' 이집트, 남아공 꺾고 네이션스컵 16강 확정

수적 열세에서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이집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세를 막아내고 2연승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45분 터진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이 대회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승점 6·골득실+2)을 내달리며 오는 30일 예정된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해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집트가 짐바브웨(승점 1)에 패하고 남아공이 앙골라(승점 1)를 꺾어 이집트와 남아공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가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반면 남아공은 10명이 뛴 이집트(슈팅 6개)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3.7%-36.3%로 앞서고 18차례 슈팅(유료 슈팅 6개)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결정력 부족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조별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 대표팀의 '필승 상대'인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자칫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이날 경기에서 이집트는 경기 초반 살라를 앞세워 남아공의 골문을 위협했다.이집트의 살라는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다 볼경합에 나선 남아공 수비수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주심은 반칙을 선언한 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이집트의 페널티킥을 확정했다.살라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 파넨카 킥으로 남아공의 골 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먼저 골맛을 본 이집트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알아흘리)가 볼 경합 과정에서 테보호 모코에(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수적 우세를 잡은 남아공은 후반 들어 강하게 이집트를 몰아쳤지만,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엘 셰나위(알아흘리)의 선방쇼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남아공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무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5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브리 모디바((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남아공은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모코에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몸을 던진 이집트 수비수 야세르 이브라힘(알아흘리)의 왼팔에 볼이 맞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듯했다.하지만 주심은 VAR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팔이 몸을 지탱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며 페널티킥을 취소했고, 남아공은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해 패배를 떠안았다.안희수 기자 2025.12.27 08:01
스포츠일반

"의미 있는 특훈" 경영과 다이빙 대표팀, 호주·일본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각각 호주와 일본으로 국외 훈련을 떠났던 경영과 다이빙 대표팀이 지난 25일 귀국했다. 이번 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5 전략종목 육성사업'의 일환인 '해외 우수선수단 합동훈련'으로 지난달 23일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으로 떠난 경영 대표팀과 지난 16일 일본 도쿄로 파견되었던 다이빙 대표팀 12명이다.경영 대표팀은 크게 장거리, 단거리, 영법별로 선수단을 분류해 장거리와 지구력 집중 훈련이 필요한 파트는 브리즈번, 스피드와 체력 단련이 더 필요한 파트는 멜버른으로 각각 파견해 담금질을 이어갔다. 훈련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브리즈번 아쿠아틱 센터에서 치러진 2025 핸콕 프로스펙팅 퀸즐랜드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는데 선수단 중 '맏형'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 55초 34의 한국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열 총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입상이 유력한 선수들 각자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해 올 수 있는 의미 있는 특훈이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추진된 최초의 '해외 우수 선수단 합동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지난 16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도쿄아쿠아틱 센터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올림픽만 3회 출전했던 유키 카네토 지도자와 합동훈련을 하고 온 다이빙 대표팀도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태랑 다이빙 지도자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내년 아시안게임의 격전지에서 미리 현지 적응을 한 것이 큰 자신감으로 이어져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메달 획득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09:24
해외축구

‘이강인 활약상 포함’ 2025년 돌아본 PSG “굴하지 않는 정신력 보여줬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년을 돌아보며 구단의 화려한 업적을 조명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이름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PSG 영문판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전설로 남게 된 2025년, PSG는 자신들의 족적을 남기며 모든 것을 이룬 팀이었다”면서 구단의 업적을 차례로 조명했다. 2024~25시즌 후반기와, 2025~26시즌 전반기 동안의 여정을 다룬 것이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지난 1월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이다. PSG는 AS 모나코와의 경기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추가했다.이어 4월 앙제와의 리그 경기서 1-0으로 이기며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확정한 장면이 꼽혔다. 당시 데지레 두에게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PSG는 한 달 뒤 오세르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안방에서 공식적인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5월에는 구단 최초 4관왕의 위업이 쓰인 시기다. 먼저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서 3-0으로 완승하며 3관왕을 확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 골,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 골이 터졌다.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우승이기도 했다.이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는 5-0이라는 압도적 승리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그다음 언급됐다. 2025~26시즌 개막 전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UEFA 슈퍼컵 결승전이다. 당시 PSG는 후반 막바지까지 0-2로 밀렸는데, 40분 이강인의 만회 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이 나오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는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4-3으로 꺾고 구단 최초로 UEFA 슈퍼컵 트로피를 품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 결승전을 두고 “이강인과 하무스의 득점으로 극적인 추격에 성공했다. 구단은 다시 한번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된 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이다. 이 대회는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무대다. 매년 열리다가 규모를 확 키우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클럽 월드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PSG는 플라멩구(브라질)와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1로 이겼다. PSG는 한 해 동안 6관왕에 성공하며 2009년 바르셀로나(스페인) 2020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플라멩구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6: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