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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개막·ACL 앞둔 스타들의 이색 포부 “나에게 기대한다” [IS 현장]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김영권(35·울산 HD) 박진섭(30·전북 현대) 전민광(32·포항 스틸러스) 이민기(32·광주FC)가 이색적인 포부를 전했다.이들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전망과 각오를 전했다. 울산·포항·광주는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를 소화 중이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공식 개막하는 K리그1과, ACL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을 앞뒀다.선수들의 포부는 남다르다. 단순 리그를 넘어, 컵대회 정상을 바라보며 다관왕을 꿈꾼다. 울산의 김영권은 “2025시즌을 준비하며 4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준비했다. 높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포항의 전민광은 지난해 코리아컵 2연패를 돌아보며 “선수들은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팬들에게 이를 보여드릴 것을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광주의 이민기는 “올 시즌도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전북의 박진섭은 “감독님도,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이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우승 팀 울산과 달리, 포항·광주·전북은 각각 6위·9위·10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이 내건 공통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김영권은 “우리는 3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강점을 꼽았다. 전민광은 “우리는 기존 선수들이 계속 함께해 장점이 있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민기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박진섭은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날 취재진의 질문은 울산과 전북에 주로 향했다. 울산은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전북은 포옛 감독 부임이라는 희소식이 있었다. 특히 박진섭은 “감독님이 오시고,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감독님께선 ‘정해진 베스트가 없다’고 하신다. 그런 경쟁을 통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이 있었다. 또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하셨다. 정신적인 부분을 새로 잡아주셨다”고 소개했다. 또 “감독님은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룰’이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뛸 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을 신경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행사 중 ‘팀에서 기대하는 선수’라는 질의에는, 이색적인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 전민광은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준비를 열심히 했고, 보여드리고 싶은 자신감이 있다”라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광주 이민기는 “박정인 선수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광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유형”이라며 “또 이정효 감독님도 기대가 된다”라고 웃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2주 앞당겨졌다.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CLE 토너먼트,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이다.그동안 K리그 공식 개막전은 전 시즌 리그 우승 팀(울산)과 코리아컵 우승 팀(포항)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올해는 두 팀의 ACL 일정을 고려해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전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으로 확정됐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05 15:04
해외축구

레알 vs 맨시티, ‘코리안 더비’까지…UCL 16강 진출 두고 운명의 PO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4~25 녹아웃 페이즈 PO 조 추첨 결과, 리그 페이즈 9~24위 16개 팀의 대진이 완성됐다.UCL은 올 시즌부터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러 1~36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를 먼저 진행했다.리그 페이즈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이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통해 16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리그 페이즈에서 5승 3패를 기록, 11위에 머물렀다. 2022~23시즌 UCL 우승팀인 맨시티도 3승 2무 3패로 부진하면서 22위에 올라 두 팀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PO 최대 빅매치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양현준(셀틱)은 운명의 ‘코리안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리그 페이즈 12위인 뮌헨과 21위인 셀틱이 16강행을 두고 맞붙는다.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프랑스 리그1에서 경쟁하는 브레스트와 PO를 치른다.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격돌한다.리버풀, FC바르셀로나, 아스널,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버쿠젠, 릴, 애스턴 빌라가 현재 UCL 16강에 선착한 상태다. ▲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대진브레스트(프랑스)-파리 생제르맹(프랑스)클뤼프 브루게(벨기에)-아탈란타(이탈리아)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에인트호번(네덜란드)AS모나코(프랑스)-벤피카(포르투갈)스포르팅(포르투갈)-도르트문트(독일)셀틱(스코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페예노르트(네덜란드)-AC밀란(이탈리아)김희웅 기자 2025.02.01 08:15
스포츠일반

김택규 배드민턴회장,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자격 회복...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16일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5일 김 회장이 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법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김 회장에 대한 입후보 불허 조처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일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해 김 회장은 다음날(9일) 법원에 선거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다만 법원은 자신을 제외한 채 선거 절차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김 회장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회장 선거를 강행할지 여부는 배드민턴협회가 결정할 몫으로 남았다. 김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말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을 통해 김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 등을 지적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엔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김 회장은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오는 16일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에도 출마해 재선에 도전하려 했다.현재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만 후보로 등록됐다.이형석 기자 2025.01.15 13:55
축구일반

한남대, 가야대 상대 9골 넣고 무실점…조 1위로 16강 진출

한남대가 가야대를 크게 이기고 16강행을 확정했다.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10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5에서 열린 가야대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1조 2차전에서 9-0으로 대승했다.앞선 1차전에서 용인대와 득점 없이 비긴 한남대는 1승 1무의 성적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용인대와 1승 1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앞섰다. 용인대는 20강을 거친 뒤 16강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같은 날 수원대, 칼빈대, 중앙대가 승전고르 울렸다. 전주대와 동원대, 영남대와 제주한라대, 광운대와 전주기전대, 대구대와 호남대, 한일장신대와 선문대는 비겼다.▶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예선 5일 차한남대 9-0 가야대인제대 2-4 수원대전주대 2-2 동원대칼빈대 4-0 송호대영남대 2-2 제주한라대중앙대 5-1 안동과학대광운대 1-1 전주기전대대구대 2-2 호남대한일장신대 1-1 선문대김희웅 기자 2025.01.10 18:48
국가대표

대회 중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 알렸는데 충격 경질…인니 회장은 뭐라고 했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이 경질됐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대표팀을 위한 일”이라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렸다.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거듭 새 역사를 썼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도 일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10경기 중 6경기를 치른 현재,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 예선에도 처음 올랐으며 현재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위치다.더구나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지난해 4월, U-23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신태용 감독과 식사 중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오피셜’에 앞서 대회 중 발표했다는 점에서 신 감독을 향한 토히르 회장의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대번에 작별을 택한 이유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결별은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린 날, 토히르 회장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에 따르면,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언했다.토히르 회장의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계획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인도네시아는 최근 네덜란드계 귀화 선수를 데려오면서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을 향한 자세를 돌연 바꾼 토히르 회장은 다음 사령탑으로 네덜란드인 지도자를 데려올 것으로 여겨진다.BBC 인도네시아판은 같은 날 “신태용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아약스,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라고 전했다.클라위버르트는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이며 200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3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7:50
해외축구

“LEE, 후반에는 다소 침묵” 평점 6…PSG는 프랑스컵 32강행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4년 최종전에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팀은 컵대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전 랑스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이강인이 빠진 직후 실점했으나, 이내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2연속 선방에 힘입어 4-3으로 랑스를 제압했다.이강인은 이날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전방에 배치됐다. 이강인은 킥오프 7분 만에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 뒤론 아치라프 하키미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전환 패스를 활발히 시도했다. 전반 39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마르퀴뇨스의 유효 슈팅을 돕기도 했다.하지만 이강인은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에는 다소 잠잠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이강인이 빠진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슈팅이 랑스 동료 음발라 은졸라를 맞고 굴절돼 PSG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바로 4분 뒤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 누누 멘데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랑스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곤살루 하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이후 PSG는 추가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 사포노프가 랑스의 4, 5번 키커의 슈팅을 연속해 저지하며 팀의 32강행을 확정했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활발하고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왼발로 전환할 때마다 공격에 위협을 더했다. 두에에게 패스를 연결하거나, 직접 슈팅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면서도 “후반전에는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무난한 평가를 했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전반기 동안 공식전 23경기 6골 2도움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PSG는 오는 2025년 1월 6일 AS 모나코와의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0:30
해외축구

‘노이어 17분 퇴장’ 뮌헨, 포칼 16강서 탈락…김민재 84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라이벌’ 레버쿠젠에 패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전반 17분 만에 퇴장당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서 ‘스테이플러 투혼’을 벌였던 김민재는 84분 활약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16강전에서 0-1로 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조기에 짐을 쌌는데, 올해도 다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적수’ 레버쿠젠과 만난 뮌헨은 사실상 1군 전력을 모두 꺼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마이클 올리세·킹슬리 코망·조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콘라드 라이머·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노이어가 출격했다.하지만 전반 17분 만에 변수가 터졌다. 노이어가 한발 빨리 뒷공간으로 흐른 공을 처리하려다 제레미 프림퐁과 몸으로 충돌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노이어의 커리어 첫 퇴장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뮌헨은 사네를 빼고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하며 일단 골문을 채웠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렵게 전반을 마쳤다. 뮌헨은 전반 34분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코망의 전환 패스가 길어 슈팅 찬스를 놓쳤다. 전반 종료 직전엔 김민재도 공격에 가담했다. 코망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선제골은 레버쿠젠이 터뜨렸다. 후반 24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콤파니 감독은 직후 샤사 보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세르쥬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39분에는 김민재 대신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전 7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건 1개도 없었다. 결국 레버쿠젠이 텔러의 선제골을 지키며 포칼 8강행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 팀이다.축구 통계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84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0/43)·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3회·볼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4점으로, 팀 내에서 4번째로 낮았다. 최하점은 17분 만에 퇴장한 노이어의 4.9점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4 07:31
스포츠일반

김가영·차유람·스롱 피아비 등 LPBA 32강 진출…김민영·사카이 등은 탈락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등 여자프로당구(LPBA) 대표 스타들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진행된 대회 64강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15이닝 만에 25-6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4개 투어 연속 64강에서 조예은을 만난 김가영은 2이닝부터 4이닝 연속 2-7-2-7 연속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18-2로 격차를 벌렸다.이어 김가영은 8이닝 2점, 12이닝 1점, 13이닝 2점을 더해 23-6으로 앞섰고, 15이닝에서 남은 2점을 더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가영은 지난달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사상 최초 4회 LPBA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1회 우승(프로당구 최다)을 달성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5회 연속 우승과 12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이어 스롱도 이화연을 25-13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차유람도 장가연(에스와이)을 25-14로 제압했고, 임정숙도 최보비를 25-7로 꺾고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앞서 PBA 팀리그에서 맹활약한 김진아(하나카드)는 김혜경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1-11로 뒤지던 김진아는 9이닝부터 대반격에 나서 11이닝에선 10점 장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김진아는 25-16으로 승리하고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한지은(에스와이)도 황다연을 20-10으로 제쳤고,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박다솜을 24-10으로 꺾었다. 백민주(크라운해태)는 고바야시 료코(일본)를 25-14로 제압했다.이밖에 최연주와 이신영(휴온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권발해(에스와이) 등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반면 직전 투어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최혜정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최지선에 18-19로 져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쳤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등도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32강에서는 김가영이 황민지와 격돌하고, 한지은과 차유람, 스롱과 정수빈도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영-황민지 조 승자는 한지은-차유람 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이번 대회는 3일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경기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LPBA 32강전이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2.03 08:47
해외축구

‘출혈 교체’ 김민재, 불행 중 다행…“곧바로 다시 출전 가능”

경합 도중 상대 팔꿈치에 가격 당해 눈가에 출혈이 발생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상처 부위를 봉합해야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곧바로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민재는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을 펼치다 눈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세루 기라시를 뒤에서 강하게 압박하던 김민재는 기라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오른 눈 부위를 가격 당했다. 곧바로 눈가에 출혈을 보인 김민재는 결국 마이크 올리세와 교체돼 후반 35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벤치에 앉아 지혈과 함께 응급처치를 받은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에는 큰 밴드를 붙인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다만 다음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부상이라는 게 프라운트 디렉터의 설명이다.당장 바이에른 뮌헨은 사흘 뒤인 4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DFB 포칼(컵대회)을 앞두고 있고, 이후 주말 하이덴하임, 다음 주 주중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반면 이날 경기 도중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진 뒤 결국 교체된 해리 케인의 몸 상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케인은 전반 33분 만에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강행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칫 핵심 공격수의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케인은 나쁘지 않다고 말하지만, 정밀 검사를 해봐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주중 컵대회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최소한 레버쿠젠전 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프라운트 디렉터 역시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한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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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 사건에 입 연 토트넘 출신 GK “이런 일 용납돼선 안 돼…출장 정지 당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폴 로빈슨이 손흥민(32)의 인종차별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로빈슨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항소한 토트넘의 결정에 비판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타 로빈슨이 논란 이후 토트넘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주목했다.매체는 “로빈슨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대한 처벌이 유지돼야 한다며, FA의 결정에 대해 토트넘이 항소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고 했다.앞서 벤탄쿠르는 FA로부터 7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10만 파운드(약 1억7800만원)의 벌금, 그리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 징계를 받았다. 지난여름 우루과이의 방송에 출연한 그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다 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에 “손흥민 친척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한 것에 대한 징계였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당연히 논란이 됐다. 아시아인에 대한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기 때문이다.논란이 불거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이 24시간 뒤 자동으로 삭제되는 글인 터라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다. 손흥민이 벤탄쿠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글이 게시될 때까지 논란은 이어졌는데, 결국 이달 FA로부터 최종 징계가 나왔다. 토트넘은 이 결정에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로빈슨은 매체를 통해 “잘못에는 그에 따른 따른 결과가 따르며, 이러한 일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 축구든 사회든 잘못을 저지르면 처벌이 있다. 손흥민과 클럽이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따른다”라고 주장했다.또 “클럽 입장에서 보면 항소를 이해할 수 있지만, FA의 규정에 따르면 처벌은 6경기에서 12경기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처벌은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고 꼬집었다.토트넘은 12월에만 9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이 기간 주전 미드필더 벤탄쿠르의 이탈은 뼈아프다. 하지만 로빈슨은 “그가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항소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처벌은 유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벤탄쿠르의 부재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벤탄쿠르는 EPL 7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며, 다른 대회에서도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또 “그는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계속 출전할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 중에서 미드필더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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