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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매니저, 주종 관계 벗어나 비즈니스 파트너로 [박나래 이슈로 본 ‘갑을관계’]

방송인 박나래와 소속사 매니저들의 갈등으로 우리 사회 갑을에 대한 갈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갑질’은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안고 있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박나래 파문을 계기로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이코노미스트는 공동 기획을 통해 각 분야의 ‘갑질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다.‘박나래 당하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사면초가에 놓인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이같은 ‘웃픈’ 표현도 등장했다. 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이번 박나래 사건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내심 뜨끔할 것”이라며 “자신도 폭로의 주인공이 되는 건 아닐까 떨고 있는 스타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실제 박나래 이슈가 불거진 뒤 자신이 담당하는 스타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밀린 회포(?)를 풀었다는 매니저들 얘기도 적지 않게 들렸는데, 다행히 대부분은 좋게 웃고 얘기하며 끝났다는 후문이다.스타와 매니저의 관계가 건강하다면 이들이 폭로의 주·객체가 돼 파국을 맞이할 일 자체가 없겠으나,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연예계에 스타들의 ‘갑질’이 만연했단 말도 된다. 매니저에 대한 연예인의 갑질은 업계 ‘구악’이다. 실제 물리적 폭력이 만연하던 90년대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정화됐지만 매니저를 마치 감정 쓰레기통처럼 대하는 정서적 폭력은 지금도 여전하다. 매니저 업이란 게 어느 정도 특수성을 담보하고 있고 스타의 ‘심기 경호’도 매니저 업무의 일부이니 감내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치더라도, 일부 연예인들은 2025년 현 시점에도 매니저와의 관계를 계약서상 표기인 ‘갑’과 ‘을’의 구도로 생각하는 듯 하다. 이같은 연예인 갑질을 비롯해 매니저 업무의 불규칙한 근무시간 등에 따른 초과수당 미지급 등이 업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2년 고용노동부와 함께 연예매니지먼트업 종사자를 위한 표준 하도급 계약서(이하 매니저 표준계약서)를 도입했다. 다수의 대형 기획사들은 스케줄이 길어질 경우 매니저들을 오전-오후반 혹은 큰 스케줄 단위로 나눠 번갈아 투입함으로써 주52시간을 넘는 초과 노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촬영 외 대기시간은 근무시간에서 빼는 식의 조정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 시간이 초과됐을 경우에는 연장근로 수당 및 대체휴가 제공 등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게 일반화되는 추세다. 여전히 갈 길이 요원하지만, 이 표준계약서의 도입은 현장 매니저의 처우가 개선되는 확연한 계기가 됐다.다만 직원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장일 경우엔 얘기가 다르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초과수당, 연차 수당, 휴일 근로 수당 지급 의무가 없기 때문에 동일 노동에도 5인 이상과 다른 처우를 받게 된다. 그런가하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예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는 일도 소규모 업체에선 허다하다. 사실상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셈이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어찌 됐건 업계는 이와 같은 제도의 개선을 통해 진일보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건 매니저를 마치 ‘집사 부리듯’ 하는 일부 연예인들의 잘못된 마인드다. 지금도 현장에선 공과 사의 구분이 불분명하고, 지극히 사적인 일을 매니저에게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들의 사적인 술자리, 저녁 자리 후 귀가를 위한 ‘술 대기’ ‘저녁 대기’가 여전히 있는 게 현실이다.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지만 촬영이나 스케줄 등 공식 업무가 아닐 경우 엄연히 이는 ‘업무 외 영역’이다. 심지어 연예인 아이들 학원 대기도 만연하다. 이같은 행태에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연예인과 매니저가 파트너로서 업무를 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매니저에게 소위 ‘갑질’을 하고 연예활동과 무관한 업무를 강요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고질적인 악습”이라며 “이와 같은 악습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매니저와 연예인과의 관계가 서로간의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인격관계로 재정립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 사이에선 사람 좋기로 유명하지만 막상 자기 사람들(매니저)에겐 막 대하는 이들도 은근히 많다”며 “돈 주고 부리는 사람이라는 주종관계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나. 용돈 몇 푼 더 얹어주는 게 아닌, 실제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고 일침했다. 대다수 매니저는 연예인의 공적 영역은 물론, 사적 영역까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한다. 제아무리 표준계약서가 있다 해도 개인의 삶을 기꺼운 마음으로 갈아 넣는 게 매니저의 일이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담당 연예인을 어떻게든 더 빛나게 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더 고민하는 게 매니저다. 매니저 본인이 자발적으로 ‘열정페이’를 지불할 순 있을지언정, 그런 매니저에게 연예인이 이를 당연히 여기거나 요구해선 안 될 일이다. 매니저 출신의 한 엔터사 대표는 “연예인과 매니저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 특별한 관계성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박나래 사태로 전체를 일반화할 순 없지만 여전히 이같은 사례가 존재하는 만큼, 업계 제도 및 문화가 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9 06:00
스타

“가족 간 관계 갈등 끝내겠다” 선언…’이호선 상담소’ 1월 6일 첫방 [공식]

2026 병오년 새해, 대한민국 가족들의 치열한 관계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호랑이 상담가’ 이호선이 솔루션에 나선다.16일 tvN STORY가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를 오는 1월 6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호선 상담소’는 가족 간 ‘관계 전쟁’ 발발 원인을 파악하고 종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상담 프로그램. 날카로운 팩트 폭격과 따스한 위로를 오가며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 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최초로 내걸고 프로그램 호스트로 나서 가족 갈등 해결을 위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인생의 가장 큰 난제, 가족”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시작된다. 이호선 교수는 이에 대해 “가족이 무엇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적어도 서로에게 족쇄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라는 분명한 철학을 밝힌다. 이어 “싸우려면 제대로 싸워야 하고, 화해 역시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 갈등을 덮어두지 말고 문제를 직면해 해결해야 비로소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특히 영상 후반부 “공감만이 답이 아니다”라는 이호선 교수의 단호한 조언은, 무조건적인 위로를 넘어선 냉철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가족 간 관계 갈등, 이호선 상담소에서 끝내겠다”는 단호한 선언은 인생 최대의 난제인 ‘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자신감과 전문성을 보여준다.여기에 방송인 장영란과 배우 인교진이 패널로 합류해 힘을 보탠다. 연예계 대표적인 모범 가정을 이루고 있는 두 사람은, 실제 가족 내에서 겪었던 갈등과 이를 해결해 온 과정을 가감 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단순한 공감을 넘어, 경험에서 우러나온 두 사람만의 특별한 조언이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냉철한 전문가 이호선과 현실적인 조언을 더할 두 패널의 조화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이호선 교수는 현재 상담 대기만 무려 1년 9개월이 걸릴 정도로 만나 뵙기 힘든 최고의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실제로 론칭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방송을 통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가족들의 절실한 상담 신청이 빗발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이호선 상담소’의 핵심은 단순히 갈등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관계 전쟁’을 끝낼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호선 교수의 날카로운 전문성에 장영란, 인교진의 진정성 있는 경험담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도 속 시원한 해법과 힐링을 동시에 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가족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호선 상담소’는 1월 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6 15:11
자동차

르노코리아, 전국 겨울 명소 공유하는 ‘르노 K-트립 시즌2’ 개최

르노코리아가 오는 31일까지 자사 차량과 함께 대한민국 곳곳의 겨울 풍경 명소를 공유하는 ‘르노 K-트립(K-Trip) 시즌2’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르노 K-트립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국의 겨울 명소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찍은 사진을 #르노케이트립 또는 #Renaultktrip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이후 르노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여름에도 경기도 내 여행 명소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여름 풍경을 담은 고객들의 사진을 공유하는 ‘르노 K-트립’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르노 K-트립 시즌2 이벤트 참가자 중 1등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2등에게는 소피텔 앰배서더 프레스티지 스위트 숙박권을 선물할 예정이다.르노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차량 구매 고객에게 매주 다른 특별 선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5일부터 21일 기간 중 차량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5명을 추첨해 반얀트리호텔 스파 바우처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차량 재구매 고객은 같은 기간 중 2명에게 삿포로 2인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또한 12월 말까지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시승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로장주 미니 패딩 가방, 로장주 미니 우산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단, 전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품은 조기 소진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6 10:47
예능

백종원 논란 속 ‘흑백 냉장고’ 차렸네…‘흑백요리사2’ 부정 여론 뒤집힐까 [줌인]

연예계가 논란으로 얼룩진 가운데 백종원도 ‘흑백요리사’ 시즌2로 돌아온다. 앞서 방송 은퇴 선언 후 공개된 첫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뒤집지 못했던 부정 여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16일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계급을 걸고 승부를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첫 시즌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뒤 1년 만의 시즌2다.‘흑백요리사2’는 일찍이 제작을 결정지었으나 암초를 만났다. 백종원이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제품 품질·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 내부 운영·직원 비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백종원은 수차례 사과문을 발표했고 급기야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당시 한 달 앞서 촬영에 돌입한 ‘흑백요리사2’에서 하차하지는 않았다. 백종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안성재 셰프와 투톱 심사위원이란 큰 역할을 맡았다.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던 만큼 백종원을 향한 부정 여론이 희석되리란 제작진의 판단도 있었을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그러나 7개월이 흐른 현재,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달 MBC가 교양 리얼리티 ‘남극의 셰프’ 방송 일자를 확정하자 더본코리아의 일부 가맹점주 단체는 편성 보류를 요구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속 ‘남극의 셰프’는 지난달 17일 방영을 시작했으나, 일부 장면에서 펭귄 학대 의혹이 제기되는 등 시청자는 방송 자체를 엄격한 눈초리로 바라봤다.이러한 분위기 속 백종원은 ‘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백종원이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영상을 삭제하면서 복귀 관측이 나온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이에 일각에서는 백종원이 취재진 앞에 서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은 “(백종원 불참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흑백요리사2’에 가장 잘 맞는 형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난해와 달리 공개 전이 아닌, 공개 이튿날 특정 참가자를 대동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백종원이 아닌 다른 요소로 화제성을 만들겠다는 넷플릭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흑백요리사2’는 참가자 라인업도 전편보다 훨씬 화려하게 꾸렸다. 특히 JTBC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진과 대거 겹치며 일각에선 ‘흑백 냉장고’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스타 셰프 정호영, 샘킴, 레이먼킴과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까지, 실력과 친숙함이 보장된 라인업에 기대감과 기시감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관측된다.준비된 ‘반전 카드’가 백종원의 부정 여론까지 뒤집을 지는 ‘시청자의 감상’에 달렸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수많은 제작진과 참가자의 노력을 고려한 끝에 공개한다면서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라고 밝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종원은 기업인이기에 연예인처럼 방송 하차만으로는 타격이 크지 않다. 성실한 해명과 실질적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가 불가능하더라도 많은 이의 노고가 반영된 프로젝트를 배려해 자신의 문제와 구분해서 봐달란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전편과 달리 백종원이 신뢰도에 타격을 입으며 그의 심사를 불편해하는 시각도 생겼다. 콘텐츠 ‘소비자’의 입장에선 ‘흑백요리사2’가 ‘백종원 불매’ 품목처럼 여겨지는 건 불가피한 수순”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06:00
연예일반

원조 ‘얼굴 없는 가수’ 김상희 “버스 사고로 정체 들통” (‘백투더뮤직2’)

KBS 1의 음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가 열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196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시대를 앞서간 품격의 아이콘 ‘김상희’를 조명한다.어린 시절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수재였던 김상희는 전교 1, 2등을 다투며 두각을 드러냈고, 부모의 뜻에 따라 1961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 직후 친구들과 재미 삼아 응시한 KBS 전속 가수 시험에 1등으로 합격해 뜻하지 않게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1961년 전속 가수 심사위원이었던 작곡가 故 손석우의 곡 ‘삼오야 밝은 달’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녀는 집안과 학교에 가수 활동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명 최순강 대신 친구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김상희’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공개방송 대신 녹음 방송만으로 활동하며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 초기에 경력을 쌓았다.하지만 대학 4학년 당시 버스 사고에 휘말렸고, 함께 타고 있던 학보사 기자의 기사로 가수 활동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전속 가수 활동만 끝나면 그만두겠다”라고 약속했지만, 노래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몰래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여성 학사 가수는 극히 드물었기에, 그녀의 등장은 큰 화제를 모았다. 1965년 대학 졸업 이후 김상희는 본격적으로 유명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매년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했다. 그러는 사이 김상희는 ‘믿고 듣는 가수’라는 명성을 얻어 1960~197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노래와 더불어 진행 능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여성 최초의 방송 MC로 활동하며 전 방송사에서 섭외 경쟁이 일어날 정도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또한, 김상희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1세대 중 한 사람으로 1976년 동경국제가요제에 참가해 특별상과 벚꽃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때 故 김강섭 작곡가의 곡 ‘즐거운 아리랑’은 정부의 특별 요청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김상희는 약 6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며 음반을 발매하고, 여러 해외 가요제와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한류 1세대 가수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올해로 데뷔 64년 차인 김상희는 여전히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40여 년 전 뜻을 함께한 동료들과 결성한 ‘(사)한국연예인한마음회’ 봉사단을 이끄는 데 앞장서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시대를 앞서가며 가요계의 품격을 일군 진정한 스타이자,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본보기로 희망을 전하는 영원한 현역 가수 ‘김상희’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5:34
예능

가비, 자녀계획 밝혔다…“5명 낳고 싶은데 불가능해” (전현무계획3)

댄서 가비가 ‘전현무계획3’에서 자녀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3’ 9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와 ‘먹친구’ 가비가 인제&홍천 일대를 누비며 ‘여행하다 들리는 맛집’ 특집 먹트립을 펼쳤다. 이들은 ‘시청자계획’으로 찾아간 ‘옛날 막국수’부터 무쇠팬에 투박하게 올려 나오는 ‘고등어 두부구이’, 친구 집에 초대받은 듯한 양옥집 식당의 ‘고추장 돼지갈비’까지 섭렵하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단숨에 깨웠다.이날 전현무-곽튜브는 홍천으로 향하던 중 인제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즉석에서 ‘시청자계획’ 맛집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4시 반에 문을 닫는 맛집에 4시에 도착해 가까스로 촬영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은 식당 벽면을 가득 채운 이병헌, 박찬욱 감독 등 유명인들의 사인을 보자마자 “이미 스타 맛집이잖아?”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100%’ 감자전 과 막국수를 맛본 두 사람은 극찬을 터뜨리며 먹방을 펼쳤다.첫 끼부터 ‘대성공’ 먹방을 완성한 뒤, 전현무는 “오늘 ‘먹친구’는 춤을 굉장히 잘 춘다. 힌트 끝!”이라며 유난히 짜게 굴었다. 곽튜브는 황당해하면서도 “춤 잘 추는 친구는 가비밖에 모른다”더니 정작 가비에게는 “안녕하세요, 미미미누씨!”라고 엉뚱하게 인사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반갑게 인사한 가비는 곧 먹을 음식의 메인 재료가 ‘고등어’라고 하자, “고등어 너무 좋아한다. 꿈에도 나올 정도”라며 미(味)친 텐션을 폭발시켰다.직후, 식당에 자리 잡은 세 사람 앞에 무쇠팬에 얹어진 ‘고등어 두부구이’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고등어 두부구이’의 특별한 비주얼에 “이건 대한민국에서 이 집 밖에 없겠다. ‘전현무계획’ 사상 제일 특이해!”라며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사장님이 직접 짠 들기름을 팬에 두르고,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든 밑반찬을 세팅해주자 세 사람은 비지찌개까지 더해 춤이 절로 나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복한 먹방 뒤, 차로 이동하던 중 전현무는 가비에게 “걸그룹 최고의 춤꾼은 누구냐?”고 기습 질문했다. 가비는 잠시 고민하다 “트와이스 지효”를 꼽으며 “그분은 무대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정말 남다르다”고 극찬했다. 뒤이어 허허벌판에 잠시 정차한 세 사람은 가비가 단 3분 만에 만든 ‘전현무계획’ 트로트 로고송 안무로 즉석 MV를 촬영하며 흥이 폭발하는 시간을 보냈다.마지막 코스는 홍천강 앞 화로구이 맛집이었다. 여기서 세 사람은 특별한 ‘장’으로 만든 ‘고추장 돼지갈비’, 된장 소면을 영접해 먹텐을 폭발시켰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안무 짜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었고 가비는 “보통 3일 안에는 완성한다. ‘Whiplash’ (목 잡는) 안무는 놀면서 30분 만에 나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자녀 계획’ 주제로 넘어갔다. 가비는 “저는 자녀를 5명 낳고 싶다. 그런데 사실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새신랑’ 곽튜브는 “축복은 갑자기 다가오는 거야~”라며 가비를 응원(?)했고, “사실 우리 부부는 원래 내년 5월에 결혼식 하고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했었다”고 털어놨다. 가비는 다시 전현무에게 “자녀 계획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뭐가 있어야 자녀를 갖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의 판타지는 딸”이라고 고백했고, 곽튜브는 “현무 형 닮은 딸은 눈이 정말 예쁠 것 같다”고 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내 눈 닮은 딸이면 내가 씹어 먹지”라며 ‘어깨뽕’을 세웠고, 곽튜브는 “칭찬을 하면 바로 극상으로 가는 스타일”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인제&홍천 먹트립이 웃음 속에 마무리 된 뒤, 가비가 직접 안무를 짠 ‘전현무계획’ 트로트 로고송 MV가 공개됐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직장인의 성지 신도시’ 세종에서 맛집을 발굴하는 전현무-곽튜브의 여정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MBN·채널S ‘전현무계획3’ 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3:58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라건아 세금 문제, KBL+한국 농구의 시한폭탄 되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세금 소송 사건’이 프로농구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라건아는 최근 부산 KCC 구단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자신이 낸 세금을 KCC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라건아가 소송한 근거는?라건아는 2023~24시즌까지 KCC에서 뛰었다. 운동 선수들은 매년 봄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종합소득세를 납세한다. 라건아는 올해 5월 4억 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종합소득세를 납부했는데, 이를 KCC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BL 팀들은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국제표준 계약방식에 따라 세후 기준으로 연봉 계약을 하는 게 관례다. 즉, 외국인 선수는 거의 대부분 세금 납부분에 대해 구단이 보전해준다. 그러나 라건아의 경우 이 부분에 대한 KCC의 해석, 라건아 측과 한국가스공사의 해석이 완전히 엇갈린다. 라건아 측은 KCC 소속이던 2024년 1~5월 소득에 대해 2025년 5월 납부한 종합소득세는 KCC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KCC와의 계약 내용이 그렇다는 게 근거다. 그러나 이 부분은 2024년 5월 KBL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와 이미 유권해석을 내리고 의결한 바 있다. KCC와 라건아의 계약은 2024년 5월 31일로 종료됐고, 그의 2025년 납부 종합소득세는 라건아를 영입하는 새로운 팀에서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올 여름 라건아 영입을 타진하던 몇몇 구단이 영입을 포기했다. 라건아의 세금이 수억 원대에 이를 정도로 액수가 크기에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 영입을 전격 발표하자 세금 문제가 또 한 번 공론화됐다. 과연 한국가스공사가 세금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의심하는 시선이 있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라건아 측에서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제와서 보면 결국 그 해결책은 소송이었던 셈이다. 발끈한 KCC, ‘라건아 개인의 문제’라는 가스공사KCC는 “한국가스공사의 명백한 KBL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2024년 KBL 이사회 의결을 거친 사안이며, 지난달 다시 한 번 KBL 이사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규정상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세금을 부담하는 게 맞다’고 확인했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측은 “이번 소송은 라건아와 에이전트의 의사로 진행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단과 세금 문제는 무관하다는 의미로 들린다. 이어 KBL이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세금을 부담하기로 이미 규정하지 않았는지 반문하자 “그 부분은 KBL이 향후 결정을 하면 우린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만 했다. KBL은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하고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올 시즌 라건아 영입을 타진했다가 세금 문제 때문에 포기했던 구단들도 감정적으로 발끈하긴 마찬가지다. 라건아의 세금 소송 사건은 단순히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감정 대립에 그치는 게 아니라 프로농구계 전반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애초에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를 영입할 때부터 농구계에서는 이런 사달이 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KBL이 행정적으로 사전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L은 지난달 이사 간담회 후 '규정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세금을 부담하거나 라건아에게 소송 취하를 권고하라’고 중재안을 내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중재안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KBL이 내부 규정과 권고를 모두 지키지 않는 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도 관심사다. 왜 라건아의 세금만 복잡한가라건아는 2018년 1월 특별귀화를 거쳐 한국 국적을 받았다. 현재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자다. 그는 특별귀화 후에는 KBL에서 ‘특별귀화 선수’ 자격으로 뛰었다. 라건아 영입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지만, 라건아는 드래프트를 통해서 구단에 들어가야 하고 특정 구단은 라건아를 최대 3시즌까지만 보유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24년 5월을 끝으로 라건아는 특별귀화 선수 자격을 잃고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되돌아갔다. 당초 이 시기가 되면 라건아에게 한국 선수와 똑 같은 지위를 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 외국인 선수로 결정됐다. 라건아는 2024~25시즌 KBL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2025~26시즌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로 KBL에 돌아왔다. 농구는 추춘제라는 시즌 특성상 두 해에 걸쳐 치러진다. 외국인 선수는 연간 국내 체류 기간(184일 이상인지 여부)에 따라 종합소득세 납세 여부가 달라지는데, 이 때문에 한 시즌만 뛰고 떠나는 선수는 이듬해 종합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다. 새해가 시작하는 1월부터를 기준으로 하면 길어야 4월 정도까지만 체류하기 때문이다. 대신 팀을 옮겨 두 시즌 연속으로 뛰는 경우 ‘세후 연봉’의 세금을 전 소속팀이 내는지 현 소속팀이 내는지 프로농구 초반 혼란이 있었다. 이를 KBL 이사회가 정리한 결과는 ‘현 소속팀이 낸다’였다. 라건아의 세금 문제 역시 KBL의 외국인 선수 규정을 적용해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라건아는 KBL 내의 지위는 외국인 선수이면서 동시에 한국 국적도 갖고 있다. 그래서 2024년 봄까지만 뛰고 이후에는 해외 리그에서 뛰어 국내 체류 기간이 짧았는데도 2024년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세해야 했다. 그가 고액의 세금을 낸 것도 내국인 누진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한 내막이 있기에 라건아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향후 민사 재판까지 갈 경우 계약서에 근거해 라건아가 승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다만 KBL 이사회에서 ‘세금은 구단이 지급한다’는 계약서 부분에 대해 ‘구단은 전 소속팀이 아니라 현 소속팀’이라고 의결한 부분이 있어 소송이 간단히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라건아가 특별귀화 후 6년에 걸쳐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서 헌신적으로 뛴 것은 분명하나, 그 이면에는 KCC와 KBL,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라건아의 4자계약을 통한 보너스 지급이 있었다. 라건아가 대표팀에서 뛸 때마다 KCC가 상당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부분이 라건아가 대표팀에서 성실하게 뛰도록 했던 힘이 됐던 게 사실이다. 라건아는 현재 한국 국적을 계속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CC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대표팀에서 뛰지 않고 있다. 라건아가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이런 4자계약을 했기 때문에, 만일 향후 라건아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될 경우 KCC만 계약 당사자는 아니다. 그의 과거 계약서에 이름을 올린 KBL, 농구협회 등 한국 농구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법정에 설 수도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한국 농구의 주요 행정 당사자들이 법정까지 끌려나가는 망신에 가깝다. 이번 건이 단순한 손배소가 아니라 프로리그 구성원들이 합의한 규약을 내부자가 지키지 않음으로써 다른 곳까지 연쇄적으로 터지는 폭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은경 기자 2025.12.11 17:32
연예일반

안성훈, ‘아침마당’ 뜨겁게 달궜다… 섬세한 감정 표현

트롯 명가 토탈셋의 안성훈이 따뜻한 위로와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온기를 전했다.안성훈은 1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 2025 왕중왕전’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준결승전에서의 치열한 대결 끝 3인의 5승 가수 중 새로운 왕중왕이 가려지는 가운데 안성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션 우승자 출신으로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제 꿈이었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며 재치 있게 시작을 알렸던 안성훈은 출연자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고 그들의 아픔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한편 이들이 새롭게 그려갈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또한 특별 무대로 자신의 곡 ‘엄마꽃’을 선곡한 안성훈은 현장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서정적인 가삿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독보적인 감성 트로터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0 16:43
영화

제임스 카메론 “뜨거운 사랑 덕분”…‘아바타: 불과 재’ 벌써 예매율 ‘정상’

연말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우뚝 선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작품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전체 예매율 1위 등극과 함께 35%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을 일주일 남짓 앞둔 시점에서 벌써 흥행 돌파를 예고한 것.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예비 관객들을 향한 특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바타: 불과 재’의 경이로운 비주얼은 물론 ‘설리’ 가족과 함께 전장에 나서는 수많은 ‘나비족’들 그리고 ‘마일스 쿼리치 대령’을 비롯한 RDA와 재의 부족 ‘바랑’의 대격돌을 담아내 한껏 긴장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전해지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인사말은 더 없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의 새로운 막이 열립니다.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경험, 더 깊어진 감정과 스케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라면서 이번 작품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또 한번 역대급 시네마틱 경험을 안길 것이라 예고했다. 더하여 “시리즈가 계속 확장할 수 있는 건 모두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 저와 함께 다시 판도라로 떠나보시죠”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오는 1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9 10:55
연예일반

백종원, ‘흑백요리사2’ 제작발표회 불참…넷플릭스 “특별한 이유 無” [공식]

방송 활동 재개를 알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 8일 넷플릭스는 오는 17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제작발표회 개최 소식과 함께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학민·김은지 PD를 비롯해 백수저와 흑수저 팀을 대표하는 셰프 각 4인이 자리한다. 눈길을 끄는 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백종원과 안성재의 부재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열린 시즌1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에 일각에서는 백종원이 취재진 앞에 서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5월 더본코리아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햄 가격 부풀리기 의혹 및 돼지고기 함량 논란, 위생 관리 미흡 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논란 6개월 만인 지난달 백종원은 MBC 예능 ‘남극의 셰프’로 방송 복귀를 알렸다.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이 ‘촬영 중인 프로그램’이지만, 이에 맞춰 과거 유튜브에 올렸던 ‘활동 중단’ 영상까지 삭제하면서 백종원이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백종원의 제작발표회 불참이 개인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백종원의 제작발표회 불참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흑백요리사2’에 가장 잘 맞는 형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계급 전쟁으로, 오는 1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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