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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통 3사, 광복 80주년 보이는 컬러링 기부 캠페인 실시

이동통신 3사(SKT·KT·LGU+)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통 3사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V 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4월과 6월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4월 11일 임시정부수립일에 맞춰 공개될 첫 번째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루며,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V컬러링 고객들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될 예정이다.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운영 중인 경교장은 2013년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이 노후화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V 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으로 15명을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V 컬러링은 전화한 상대방에게 자신이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이다. 이통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 3300원을 내면 4만여 개의 영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V컬러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09:37
스타

송혜교→정해인, 3·1절 기억한 스타들…“잊지 않겠습니다”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스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를 되새겼다.배우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알리기에 나섰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2012년부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을 기증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서 교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3·1절을 맞아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개했다”며 “이번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제가 기획하고 배우 송혜교 씨가 후원했다”고 알렸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박차정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 근우회 핵심 간부, 난징조선부녀회 창립,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의 교관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 교수는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우 정해인, 배정남 등도 SNS를 통해 3·1절을 기리는 메시지를 냈다.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으로 알려진 정해인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태극기 수집가’로 유명한 배정남은 자신이 그동안 모은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고 “106주년 3·1절 열심히 모은 1950년대 태극기 대한독립만세”라고 남겼다.가수 전효성도 이날 자신의 SNS에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평화는 이름 모를 수많은 분들의 희생 끝에 얻어진 것이라는 소중함”이라며 “‘우리 모두는 역사에 빚을 지고 있다, 무임승차하지 말아야 한다’는 멋진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해시태그로 ‘잊지않겠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고 덧붙였다.3·1절을 기억하는 스타들의 행보에 누리꾼들도 “잊지 않겠다”, “좋은 글이다” 등 호응을 보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7:15
스타

송혜교·서경덕 3·1절 맞아 의기투합…‘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조명

배우 송혜교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알리기에 나섰다.서 교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3·1절을 맞아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알렸다. 4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혔다.영상의 주요 내용은 박차정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 근우회 핵심 간부, 난징조선부녀회 창립,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의 교관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에 이어 네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1:04
경제일반

GS25, 국가보훈부와 삼일절 애국 캠페인

편의점 GS25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특별한 캠페인을 펼친다.광복 80주년인 올해를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했다. 첫 번째로 ‘여기는 기미년 조선, 그곳은 어디오?’ 콘텐츠를 진행한다. 이번 콘텐츠는 1919년 백산상회에 소속된 가상의 독립운동가와 연락하며 삼일운동을 돕는 채팅 시뮬레이션 방식이다. 삼일운동 전개 과정 및 백산상회 관련 내용을 메시지에 담아 참여자가 독립운동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기획됐다.자신이 선택한 대화 내용에 따라 독립운동가의 답변이 달라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결과는 1919년 당시 발간된 조선독립신문 형태로 제작돼 결과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캠페인의 주요 소재인 백산상회는 1914년 백산 안희제 선생이 설립한 기업이다. GS그룹 창업주인 허만정 선생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했다.이 콘텐츠는 25일 오후 5시부터 보훈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GS25의 매장 내 TV와 계산기(POS) 화면, 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 지하철 일부 노선 스크린 등 다양한 채널에서 15초 분량의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또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콘텐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만8000명에게 카페25 아메리카노, 초콜릿, 디저트빵 등 GS25 상품 교환권을 제공한다.김효진 GS리테일 제휴/프로모션팀 매니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의식 및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몰입감 높은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번 삼일절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S25는 지난 2018년부터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 △여성 독립운동가 51인 알리기 △임시정부 47인 알리기 △생존 애국지사 30인 어록 전하기 △열사가 된 의료진 33인 알리기 △학생(고교생) 독립유공자 32인 알리기 △독립운동가(김구 선생, 윤동주 시인) 굿즈 제작 △삼일절 만세운동 캠페인 등 대국민 역사 알리기 및 애국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5:31
영화

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알린다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국내외 알린다.송혜교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총 4분 30초 분량으로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으로 각각 제작됐다.영상은 일제의 감시가 심한 남성을 대신해 김마리아가 직접 기모노를 입고 ‘2.8 독립선언서’를 숨겨 국내로 반입, 전국 각지로 배포한 일을 소개한다. 아울러 여성 비밀결사인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국내외에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재조명한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송혜교는 2007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했으며, 지난 8월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8:36
뮤직

‘日 노래 언급’ 스키즈 필릭스, 비난 빗발→사과…“부족한 역사의식…깊이 반성” [종합]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필릭스가 광복절에 일본 애니메이션 챌린지를 예고했다가 비난이 일자 “부주의했다”며 고개를 숙였다.15일 필릭스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챌린지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날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광복절로, 일본 관련 챌린지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했다 지적이 제기됐다.비판이 커지자, 필릭스는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필릭스는 “저의 부주의한 모습에 실망하셨을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뜻깊은 광복절에 신중하지 못하고 부주의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저의 부족한 역사의식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평소 부족했던 부분에 있어 더 공부하고, 생각하며 행동하여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18:15
스타

스키즈 필릭스, 광복절에 日 애니메이션 언급… 누리꾼들 비난 [왓IS]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필릭스가 광복절 날 일본 애니메이션 챌린지를 예고했다가 팬들에게 비난받고 있다.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복절 되자마자 버블로 일본 애니 챌린지 예고한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필릭스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광복절 당일 일본 애니메이션 챌린지를 언급했다. 팬들과 소통하는 건 아티스트로서 바람직한 행동이지만,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누리꾼들은 “하필 광복절날에 이걸 왜 올리냐” “경솔했다” “생각이 짧았다” “제발 가만히 있어” 등 댓글을 남겼다.8월 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가수 강승윤부터 전효성, 션, 배우 송혜교, 이영애 등 연예인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하며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 터라, 필릭스의 행동이 더욱 비난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15:26
경제일반

빙그레,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부 캠페인' 참여

빙그레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보훈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존중과 기억을 통해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빙그레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위해 본사 및 전국 사업장에 보훈부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현수막과 배너를 비치했다. 또한 보훈부의 호국보훈의 달 기념 영상과 빙그레가 작년에 시행했던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보훈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빙그레는 이 외에도 보훈문화 확산과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1년 2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보훈부 및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경찰 관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기간 보훈부와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2023년까지 누적인원 389명, 총 5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빙그레는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을 담은 내용으로 대표 제품인 투게더의 이미지 광고를 제작한 이래 매년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독립운동으로 인해 학업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을 전개해 졸업식 행사 및 졸업앨범 제작에 관련한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빙그레는 올해도 의미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기 위해 보훈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빙그레는 지난 4월 해군본부와 여러 제약으로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의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후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약 20만개의 제품이 지원될 예정이며 해군본부를 통해 해군 장병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일상 속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부와의 향후 공동 캠페인 활동 및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4:18
연예일반

‘이찬원 로망’ 오스트리아서 만난 ‘K’ 향기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세계 곳곳에서 만난 한국의 향기를 만난다.오는 8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와 할슈타트, 중국 상하이 랜선 여행이 펼쳐진다. 게스트로는 아나운서 이수빈과 전시해설가 정우철이 함께해 알찬 설명과 해설로 시청자를 매료할 예정이다.톡파원은 MC 이찬원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은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를 거닐며 인스부르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 후 오스트리아 대표 주얼리 브랜드 상점 ‘크리스털 월드’에서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이 착용했던 ‘크리스털 화이트 자켓’을 발견하며 남다른 K팝의 위상을 실감한다.이어 마을 할슈타트로 자리를 옮긴 톡파원은 신석기 시대부터 소금을 채굴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과 스키 명소로 알려진 다흐슈타인산의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를 찾아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전한다.게스트도 눈길을 끈다. 841:1의 경쟁률을 뚫고 공채 시험에 합격한 JTBC 신입 아나운서 이수빈은 롤모델로 전현무를 꼽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도슨트계의 아이돌’로 알려진 정우철은 이찬원에게 트로트 아이돌 상으로 인정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상하이 랜선 여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신년 축하회 사진을 촬영한 영안 백화점과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짚어본다.더불어 ‘상하이의 인사동’ 티엔즈팡의 한 캐리커처 가게에서 받은 MC들의 캐리커처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싱크로율을 부정하는 MC들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톡파원 25시’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11:06
연예일반

[현장에서] ‘파묘’가 좌파 영화? 색깔론 이제 좀 그만

내 영화 네 영화 없이 뭐든 잘돼서 좋은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지가 한참인데 어떤 곳에선 여전히 영화에 ‘좌파’, ‘우파’ 딱지를 붙이며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건국 1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난데없이 ‘파묘’를 ‘좌파 영화’라며 저격하고 나섰다.김덕영 감독은 26일 자신의 SNS에 “이번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항일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승만은 초대 대한민국 국회의장을 거쳐 대한민국 제1대 대통령으로 취임, 이후 12년 동안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으로 크게 엇갈리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게 있다. 바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이다.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을 지내기도 했다. 즉 김덕영 감독의 “항일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승만 전 대통령 역시 좌파가 되는 셈이다.설사 김덕영 감독 말대로 ‘건국전쟁’이 우파, ‘파묘’가 좌파 영화라 하더라도 그가 초조해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정말 두 영화가 모두 정치색을 가지고 있다면, 각각의 영화가 소구하는 층 자체가 다르기 때문일 터다. ‘건국전쟁’을 볼 사람이 ‘파묘’ 때문에 그 영화를 안 볼 일은 없다는 뜻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어떤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관객들을 많이 불러 모은다면 극장으로서는 그러한 관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상영관을 확대하고자 하는 게 자연스럽다. ‘건국전쟁’의 소개를 보면 ‘1945년 해방 이후 남과 북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 왔다.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공산주의 독재 국가 북한과 자유와 민주주의에 기초한 경제 번영과 선진국의 길로 들어선 대한민국’이라는 구절이 있다. 상품의 수요와 공급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인데 김덕영 감독이 SNS에 적은 말은 그 원리와 반한다.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극장수, 스크린이 감소”한다고 적었는데, 그게 시장의 이치다. 김 감독은 “그 문제를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라고 했는데, 그의 바람처럼 ‘건국전쟁’을 보려는 관객이 단결하며 극장을 대거 찾으면 된다. 굳이 다른 영화에 색깔을 덧칠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지난해에도 ‘서울의 봄’이 좌편향 영화라며 일부 보수 표방 유튜버들이 단체 관람을 하려는 학교들에 민원이 들어가도록 유도한 일이 있었다. 신군부 세력의 독재가 어떻게 시작됐는가를 따라가는 영화에 ‘좌파’ 딱지를 붙인다는 건 ‘우파’는 군부 독재에 찬성한다는 논리밖에 되지 않는다며 비난 받았다. 오히려 그런 색깔론이 ‘서울의 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정치색과 전혀 상관이 없는 영화를 진영 논리로 색깔을 붙여서 이용하려는 이러한 시도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소모적일 뿐더러 논리에도 맞지 않는 자승자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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