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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카펠라' 첫방, 변성기 김준배→고음불가 이중옥 2049 木 1위

'악카펠라'가 1회부터 폭주하는 캐릭터와 대혼돈의 케미스트리로 목요일 안방에 파란을 일으켰다. 나이 오십에 변성기를 맞은 김준배부터 정형돈에게 계약금을 몰수당한 고음불가 록 스피릿 이중옥까지 신선함으로 중무장한 조합으로 꽉 찬 웃음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악카펠라'에는 악인들의 첫 아카펠라 도전 현장이 공개됐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악카펠라'는 시청률 3,2%(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기록과 함께 목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이중옥이 쏘아 올린 멤버들의 외모 순위 대결 장면으로 비주얼 2위를 놓고 서로 외모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며 4.8%까지 치솟았다. 이날 '악카펠라'는 대한민국 최고 빌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70일간의 대장정 막을 올렸다. 오대환, 이중옥을 시작으로 당장 범죄가 벌어질 듯 살벌한 공사 현장에서 막내 이호철까지 합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옥에서 온 듯한 비주얼과 달리 "화면에 비치는 모습은 악역이지만 감수성은 풍부하다"라는 온순한 대화들이 반전을 선사했다. 오대환이 "이미지 세탁을 해보자. 예쁜 하모니로"라는 포부를 밝히며 이들이 향하는 곳이 '아카펠라'를 위한 도전으로 가는 길임이 밝혀졌다. 세 사람이 향한 곳은 큰 형님 김준배의 집이었다. '배우계 자연인'을 '악카펠라' 멤버로 영입하기 위한 것. 김준배는 날 것 그대로 하우스에서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아기자기한 취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낮술, 백숙과 함께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김준배는 "아카펠라가 뭔데?"라며 예상 밖 질문을 던졌고, "나는 성스러운 거랑 안 맞다"라는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악카펠라' 제5의 멤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예계 노안 종결자' 현봉식이 그 주인공이었다. 훈훈한 분위기를 깨고 정형돈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악카펠라'의 매니저로 위풍당당하게 등장했지만, 멤버들의 비주얼에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라며 김준배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얌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자리하지 못한 또 다른 매니저 데프콘도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악카펠라' 멤버들은 서로 다른 작품에서 서로 다른 경력을 자랑했지만 결국 악당으로 귀결되는 '복붙' 수준 프로필로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논산 플로리스트' 김준배, '쁘띠중옥' 이중옥 등 별명과 함께 반전의 본캐가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중옥은 "이미지가 잘못됐다"라는 정형돈의 칭찬에 힘입어 "내가 비주얼 담당"이라며 자칭 '악카펠라' 외모 2위를 주장했다. 이호철, 김준배가 반발하며 '부동의 1위' 오대환을 두고 서로 2위를 차지하려는 외모 부심을 드러내 배꼽을 잡았다. 정형돈은 노래 기교와 무대 매너에 따라 계약금을 차등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음악 재능 테스트를 제안했다. 첫 주자는 이중옥이었고, '록 스피릿' 퍼포먼스에 전주부터 계약금이 쏟아졌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자 망 스피릿으로 변질, 차마 듣기 힘든 고음불가 상태가 지속돼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정형돈은 계약금을 몽땅 회수해갔고, 이중옥은 결국 계약금 0원을 기록했다. 지켜보던 오대환은 "이 정도면 위약금 물어야 된다"라는 촌철살인 평을 들려줬다. 이어 이호철이 출전, 반전의 ‘감성 보컬’로 충만한 소울을 보여주며 두둑한 계약금을 확보했다. 세 번째로는 오대환이 마이크를 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무대 장악력과 탄탄한 가창력에 정형돈은 올인에 가까운 계약금을 안겨줬다. 멤버들 사이 계약금 빈부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마지막 주자 김준배가 나섰다. 노래 시작과 동시에 음과 박자를 모두 비껴가는 비포장도로 보이스는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나이 오십에 찾아온 듯한 변성기와 얼큰한 막걸리 감성에 아카펠라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갔다. 데프콘은 "많은 분들 노래를 들어봤지만 사람이 걱정되는 건 처음"이라는 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오합지졸 멤버들을 위해 '1티어 강사진' 메이트리를 초빙했다. 'K-아카펠라'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그룹 메이트리는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주며 목요일 안방에 귀호강 타임을 선물했다. 1열에서 직관한 멤버들은 감동받아 눈물까지 흘리며 아카펠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잠자코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은 "이제 여러분들이 할 거예요"라고 되짚어줬고,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메이트리는 "따로 있으면 초라하지만 같이하면 멋있는 것이 아카펠라"라며 북돋았지만, 멤버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들지 못하는 숙연한 상황이 벌어졌다. 메이트리는 맨투맨 레슨을 약속했고, 음역 테스트로 파트 분배에 돌입하며 아카펠라 그룹으로서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호철은 음 두 개의 벽을 넘지 못해 바리톤을, 이중옥은 고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테너를 맡았다. 김준배 차례가 이어졌고 메이트리 멤버들은 서로 준배 담당 양보에 나섰다. 정형돈은 "메이트리가 '준배 돌리기'를 하고 있다"라며 발끈했고, 결국 그는 퍼커션 겸 비트박스에 배정됐다. 대한민국 상위 1% 저음을 자랑한 오대환은 베이스 파트를 맡았다. '악카펠라'의 첫 연습곡은 동요 '상어가족'이었다. 이호철은 "오선지가 선짓국인 줄 알았다", "아카펠라가 샌드위치 이름인 줄 알았다"라며 음악 백지상태에서 신세계를 영접했다. 이중옥은 예상 밖의 빠른 습득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김준배는 선생님의 식은땀을 유발하는 변성기 상어 음색으로 짠한 비트박스 강행군을 보여줬다. 오대환은 순식간에 파트를 마스터하며 유일한 기대주에 등극, "베이스가 에이스", "팀의 리더가 되어 주셔야 한다"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마침내 '악카펠라'의 '상어가족' 첫 무대가 시작됐다. 화음 대신 어수선함만 가득 차 점점 산으로 가는 오합지졸 아카펠라는 충격을 선사했다. 이호철은 양심껏 계약금을 반납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암울했다. 썩은 목소리만 나왔다", "그건 노래가 아니라 소음이었다" 등 가감 없는 자기 평가를 들려줘 짠내를 유발했다. 메이트리가 추가 멤버 영입을 제안했고, 오대환이 "멤버들을 영입해야겠다"라고 결심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를 보여줬다. '악카펠라' 멤버들은 나이트클럽에서 다시 만났다. 연습 5일 차 '상어가족'을 들려줬다. 아직 어설프지만, 첫 무대와 달리 급성장한 모습은 이들의 연습량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현봉식의 노래 실력 역시 문제점 덩어리로 밝혀지며 다시 한번 위기에 놓였고, 매니저 정형돈, 데프콘에 선생님 메이트리까지 합류해 새 멤버 모집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아수라', '펜트하우스' 등 악역 맛집으로 이름 날린 작품 속 조연들부터 '의리남' 김보성까지 모여든 대혼돈의 '악카펠라' 추가 회원 모집 현장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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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오징어게임' 뭔지도 모르고 이정재母 맡아"

배우 김영옥이 ‘오징어 게임’ 인기에 동료들에 미안함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2T‘불후의 명곡’은 ‘명품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연기 경력 64년 차의 김영옥이 출연했다. 김신영은 “대한민국 배우계 살아있는 역사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프로그램을 하셨다”라며 ‘오징어게임’,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 ‘신사와 아가씨’ 등을 언급했다. 김영옥은 “동업자들한테 미안하다”라며 “사실 이정재 어머니를 했다고 관심을 받은 거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나는 ‘오징어 게임’이 뭔지도 모르고 했다. ‘이게 뭐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국위선양이 될 정도라고 하니까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나한테 일을 주는 사람을 믿기로 했다. 그러다 보면 거기에 빠져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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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배우 특집, 권혁수·이장우·이태성 등 총출동

'불후의 명곡'이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0 배우 특집으로 진행, 대세 배우인 이장우부터 이태성, 권혁수까지 총출동한다. 이날 출연한 6명의 배우들은 드라마틱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조 꽃미녀 배우 김청은 심수봉의 ‘비나리’를 선곡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 선사하며, 최근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사랑받은 팔색조 배우 김선경은 이은미의 ‘녹턴’으로 애절하고도 감성적인 무대를 펼친다. 또 영화감독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김승우는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로 중후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며, 훈남 배우 이태성은 노라조의 ‘형’을 선곡, 동생을 향한 진심을 담은 애틋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연예계 대표 고음 종결자 권혁수는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선곡해 가을 남자로 완벽 변신, 배우계 아이돌 이장우는 K2의 ‘유리의 성’을 선곡해 감성적인 록발라드로 여심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창력까지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들의 역대급 무대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2020 배우 특집’ 우승 트로피는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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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연애의 맛' 합류…첫 싱글女 "6년 전 이혼, 22년만 소개팅"

정영주가 '연애의 맛'에 합류, 과거의 아픔을 떨쳐 내줄 그를 찾기 위한 22년만의 소개팅에 도전한다.20일 방송될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내던-연애의 맛'에는 배우 정영주가 모습을 드러낸다. 풍부한 성량, 열정적인 열연, 솔직한 입담으로 뮤지컬, 연극 그리고 드라마를 넘나들고 있다.올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주연 역을, 뮤지컬 '팬텀'의 화려한 마담 카를로타로 활약했다. 최근 '복면가왕'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정영주는 '연애의 맛'을 통해 이혼의 아픔을 고백하며 그 동안 외면했던 사랑 찾기에 돌입한다. 6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서는 한없이 소심했던 무감정한 시기를 거쳤던 상황. 이로 인해 '연애의 맛' 출연 결정까지 수많은 고민에 휩싸였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용단을 내려 합류를 결정한 것.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 싱글남들의 리얼 연애 프로젝트를 담아왔던 '연애의 맛'에 첫 대표 싱글녀 주자로 나선다. 특히 48세 늦깎이 연애생도로 합류한 정영주는 "사랑 받고, 사랑 주며, (사랑으로) 예뻐지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22년 만에 애써 용기를 낸 소녀감성 가득한 소개팅 도전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소개팅 전 날, 설렘과 긴장이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인 정영주는 절친한 친구 황석정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정영주는 소개팅 상대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는 막연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나올 것 같은지 예측해보는가 하면, 어떤 데이트를 하고 싶은지 등 연애관을 밝히며 소개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다.자칭 배우계 전문 연애상담사이자 '촉도사'인 황석정은 "잘 될 것 같은 촉이 온다"라며 정영주를 향한 핑크빛 예언을 남긴다. 과연 황석정의 예언대로 늦깎이 연애 프로젝트를 시작한 정영주에게 핑크빛 설렘이 다가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작진은 "한 차례 깊은 아픔을 겪었던 정영주는 굉장히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연애의 맛'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연애를 잊고 지냈던 쓸쓸한 그녀의 심장을 깨울 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인지, 새로운 설렘을 몰고 올 늦깎이 연애생도 정영주의 두근두근 소개팅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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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주년 3·1절, 애국 DNA 가진 스타 누가있나

3·1절 94주년을 맞아 가수 김장훈이 '3·1절 사진 독립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2일 1000만 국민의 모바일 기기 배경 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바꾸는 캠페인. 또 가수 윤종신은 독도학교 개교를 기념하며 '독도송'을 만드는 등 연예계에도 '애국'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다면 진짜 '독립 운동가'의 피가 흐르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20세기 초반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은 '애국 DNA'를 가진 연예인들을 알아봤다.▶배우계의 애국 DNA낮에는 바보, 밤에는 정의의 사도로 변신하는 '각시탈'의 카멜레온 같은 '연기DNA'를 물려받은 스타들이다. 특히 배우 송일국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고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 2010년 안중근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연극 '나는 너다' 무대에 서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위인전에도 나오는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본인에게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주는 것 같다. 중국 항일유적지를 답사하는 '청산리 역사 대장정'에도 13년 째 참여하고 있다. 어머니가 중국에 김좌진 장군 기념관을 지을 때도 수억 단위 도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열연한 배우 김지석도 2008년 SBS '야심만만'에서 자신의 할아버지가 "중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고 김성일씨"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가수계의 애국 DNA 서태지는 1992년 방송된 MBC '인간극장'을 통해 외증조부가 구한말 육군대장출신이고 고종의 친위대 무사였던 사실이 알려졌다. 94년 '발해를 꿈꾸며'를 통해 통일을 염원했던 그는 2004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연을 하고 그 수익으로 러시아 현지에 독립운동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신해철은 독립운동가 고 이성구 선생의 외증손자. 그는 2009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외증조부 탄신 100주년 기념 책자의 표지와 정부에서 추서한 훈장과 비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트로트의 황제' 송대관은 전북 정읍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 송영근 선생의 손자. 국가보훈처 홍보대사로 활약중인 그는 2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1919년 3월 장날에 전북 정읍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군산형무소에서 고초를 겪으시고 끝내 돌아가셨다. 원래 금광을 운영할 정도로 유복한 집안이었는데 독립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후 일제에 재산을 모두 몰수당했다. 그 때문에 굉장히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독립운동가나 전쟁에 참여했던 분들의 후손들이 참 어렵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에게 사회가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아나운서 DNA 박나림 전 MBC 아나운서는 1928년 광주 고등보통학교 재학시 동맹 휴교를 주장했다가 징역 10월의 옥고를 치르는 등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고 박세영 선생의 손녀. 박 아나운서는 2007년 '제88주년 3.1절 기념식'의 사회를 맡아 "유공자 후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 혜택이 더 많은 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정준호의 부인으로 더 유명한 이하정 TV조선 아나운서는 만주에서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독립운동을 펼친 고 안필수 선생의 외손녀다. 이 아나운서는 2007년 MBC '느낌표'를 통해 송일국과 함께 중국 항일 유적지를 탐방하기도 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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