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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성시경, ‘1인 기획사 미등록’ 직접 사과…”탈세 목적 아냐” [공식]

가수 성시경이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의 미등록 운영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성시경은 18일 자신의 SNS에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데뷔하고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많은 일들을 겪고 2011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덩치와 비용을 줄이고 내 능력만큼만 하자라는 취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과 함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제도가 도입되었고 이를 제때 인지하고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제도는 대중문화예술인 즉 소속 연예인의 권익 보호와 산업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법적 장치입니다. 관련 등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어 “다만 등록하지 않은 것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 같은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 엄격히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꼼꼼히 챙기며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성시경이 소속된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의 친누나가 대표이사인 1인 기획사로, 2011년 2월 설립 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이와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7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위반 혐의로 고발된 성시경 사건을 수사2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20:08
산업

쇼핑엔티, 제5기 시청자위원회 출범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법인명)이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기 시청자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5기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 권익 보호와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제5기 시청자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됐다. 이 중 11명이 출범식에 참석했으며, 위원들은 시청자 시각에서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장봉진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등 신규 위원 8명을 대상으로 위촉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참석해 위원들을 환영하고, 위원회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쇼핑엔티는 2017년부터 시청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의 윤리성과 투명성 제고, 고객 신뢰 강화에 기여해왔다. 위원회는 정기 회의를 통해 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과 정책 제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한상욱 대표이사는 “시청자위원회는 방송의 공정성과 윤리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원들의 전문성과 다양한 시각이 쇼핑엔티 방송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8 16:00
산업

'배민' 우아한형제들, 삼성 출신 윤석준 사장 영입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배민 2.0'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우아한형제들은 윤 사장을 영입하면서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문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윤 사장이 총괄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문의 업무영역은 배민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망라한다.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전략, PI(president identity)업무, 주요 국가행사 총괄 등의 경험이 있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국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윤 사장은 앞으로 배민 브랜드 혁신, 상생협력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배민 2.0'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파트너(입점업주)·라이더의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배민은 올해 초 김범석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 3월 '배민 2.0'을 선언하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달플랫폼'을 목표로 제시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8 09:04
뮤직

경찰, 성시경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수사 착수

가수 성시경이 속한 1인 기획사를 14년간 미등록 상태로 운영한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위반 혐의로 고발된 성시경 사건을 수사2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성시경이 소속된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의 친누나가 대표이사인 1인 기획사로, 2011년 2월 설립 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에스케이재원 측은 “당사는 2011년 2월 당시 법령에 의거해 법인 설립을 했다. 이후,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되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가 신설, 시행됐다”며 “당사는 이러한 등록 의무규정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등록 절차 진행을 하지 못하였다.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20:50
프로농구

KBL, LG전자와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프로농구 공식 대회명 변경

KBL은 2025~26시즌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로 정하고, 올 시즌 공식 대회명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로 확정했다.KBL과 LG전자는 17일(수) KBL 센터에서 진행된 조인식에서 2025~26시즌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조인식에는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구단주 대행), 손종오 LG 단장, 이수광 KBL 총재, 신해용 KBL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대회 공식 명칭을 포함해 KBL 10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 권한 및 기타 제작물의 홍보 권리를 갖게 됐다.공식 대회명을 확정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는 10월 3일(금)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이에 앞서 9월 29일(월) 오후 4시부터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릴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7 15:41
산업

골든블루, 싱어송라이터 '이제'와 함께한 포시즌 프로젝트' 가을편 공개

골든블루는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 ‘포시즌(Four Season) 프로젝트’의 세 번째 콘텐츠인 ‘가을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시즌 프로젝트’는 봄부터 겨울까지 각 계절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보이스를 가진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로 총 4팀의 아티스트이 각자의 감성적 플레이리스트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봄편으로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이 참여했으며, 뒤이어 6월에는 ‘이지카이트(Izykite)가 여름편 콘텐츠에 함께했다. 이번 ‘가을편’은 떠오르는 신예 싱어송라이터인 ‘이제(Soon)’와 협업했다. 2021년 디지털 싱글 ‘I Know’로 데뷔한 ‘이제’는 맑고 편안한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전곡을 작사, 작곡한 미니앨범 '향기' 발표 후 진행한 단독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포시즌 프로젝트 가을편에서 ‘이제’는 가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본인의 대표곡 ‘고온다습’과 커버곡 ‘가을아침’을 꼽았다. 커버곡 ‘가을아침’은 국민적 사랑을 받은 가수 양희은의 원곡에 ‘이제’의 음악 색깔을 입혀 새롭게 재해석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곡 ‘고온다습’은 가을 감성을 물씬 담아낸 무대 연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포시즌 프로젝트’ 콘텐츠는 가을이 가진 담담하고 차분한 감성을 ‘이제’의 보이스로 극대화해 ‘골든블루’ 브랜드가 가진 감성적 느낌을 배가시켰다”며 “향후 공개될 겨울편으로 ‘골든블루’의 팔색조 매력을 다채로운 사계절의 감성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4:56
스포츠일반

손흥민, 추석에도 뛴다… ENA, 10월 6일 LA FC전 동시 생중계

추석 연휴에 진행되는 손흥민 경기를 ENA에서 볼 수 있다.KT ENA(대표이사 김호상)는 관계사 더스카이케이(SKY K)가 중계하는 10월 6일 경기를 ENA 채널과 동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ENA 채널은 ‘금쪽 같은 내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 등 굵직한 드라마 라인업과 오리지널 예능 ‘나는 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어디로 튈지 몰라’, ‘길치라도 괜찮아’ 등을 선보이며 남녀 2049 타깃에 자리잡으며 젊은 채널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스포츠 중계를 통해 장르 확장을 선보이며 ‘매일 새로운 ENA’라는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10월 6일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앤젤레스 FC (이하 LA FC)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이하 애틀랜타) 경기로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최고의 중계진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로 구성하여 시청자가 익숙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손흥민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원정 경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 선발 출전해 킥오프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한편 더스카이케이는 지난 3월부터 MLS의 중계를 시작했고, 이번 ENA 동시 편성을 통해 국내에서 손흥민을 응원하는 많은 시청자가 TV를 통해 경기를 접할 수 있는 커버리지를 넓혀 스포츠 채널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오는 10월 1일자로 ‘ENA SPORTS’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7 14:27
산업

NHN KCP, 번개장터와 손잡고 ‘번개머니’ 시스템 운영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대표이사 강승현·최재화)와 손잡고 새로운 선불전자지급수단 ‘번개머니’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번개장터가 지향하는 안전한 리커머스(Recommerce) 환경 구축에 NHN KCP의 전문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번개장터는 결제의 편의성과 다양한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번개머니’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 9월 17일부터 거래가 성사된 후 현금 대신 ‘번개머니’로 정산을 받는 이용자들은 판매 금액의 2.5%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번개장터 내 모든 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번개장터는 이번 ‘번개머니’ 출시를 기념해 ‘100원 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0원으로 샤넬, 다이슨, 아이폰 등 매일 바뀌는 인기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벤트 참여를 위한 ‘번개머니’ 100원이 즉시 지급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사용할수록 플러스가 되는 거래 생활인 ‘번개머니’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이용자 자금의 안전성 확보다. ‘번개머니’는 전자금융거래법에 의거해 충전금 전액을 외부 금융기관에 별도 예치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기업의 도산 상황에서도 이용자 자산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강력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NHN KCP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번개장터가 만들어온 ‘스트레스 없는 안전한 중고거래’라는 비전에 NHN KCP의 검증된 노하우를 더해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번개장터 역시 이번 ‘번개머니’ 도입으로 판매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전자결제 시장 1위인 NHN KCP와의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NHN KCP는 이번 번개장터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가맹점에 특화된 선불지급수단 제공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 KCP는 본격적으로 포인트와 상품권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선불카드, 기프트카드, 모바일 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방위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전자결제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 최근에는 NHN페이코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TF’를 출범해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6 15:31
예능

‘언더피프틴’ 제작진, 동남아 강요설 반박 “방송 송출 노력일 뿐” [공식]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동남아 활동 강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6일 ‘언더피프틴’ 제작진 측은 “출연자들의 가처분 신청 소식을 당일 오전 기사로 접해 알게 된 상황이며, 아직까지 그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언더피프틴’ 두 명의 출연자들은 이전부터 수십 번에 걸친 제작진의 만남 요청을 거절해왔으며, 약 한 달 전 제작진에게 문자를 통해 일방적인 팀 탈퇴를 통보했다”며 “그 후 두 명의 출연자들은 합숙 등 어떤 관련 일정에도 합류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방송 무산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제작진은 “방송 무산 이후 아이들이 느낄 좌절감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방송을 공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히 막혔다”며 “‘언더피프틴’의 최종 데뷔조에는 외국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멤버들도 속해 있어, 그들의 나라에서도 방송을 송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또 “글로벌 멤버들을 위한 방송 송출 노력이었을 뿐, 제작진은 동남아 등의 활동을 언급한 적 없다“며 ”아이들에게 동남아 활동을 강요했다는 것은 ‘언더피프틴’ 방송과 거기에 참여한 어린 참가자들의 꿈을 짓밟는 악의적 기사“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 자극적인 기사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앞서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언더피프틴(UNDER 15)’의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인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이들의 소속사인 주식회사 크레아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서혜진)를 상대로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알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3:10
스타

‘언더피프틴’ 데뷔조 2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불공정 계약, 효력 없어” [전문]

‘언더피프틴’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인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16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1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의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인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이들의 소속사인 주식회사 크레아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서혜진)를 상대로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노 변호사는 “국내 방송 및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막대한 제작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소속사는 아이들의 미래나 꿈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고, 합숙을 종용하고, 동남아 등을 포함한 해외 데뷔 및 활동까지 기획했다”며 “아이들의 동의나 협의조차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은 헌법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보장하는 아동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할 아이들의 헌법상 기본권인 ‘학습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들이 체결한 전속계약은 소속 연예인인 아이들에게만 과도한 위약벌을 부과하며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다수의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는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이처럼 계약의 중요 부분에 해당하는 조항들이 불공정한 이상, 계약 전체가 그 효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통해 아이들이 부당한 계약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가 미성년 아티스트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이하 법무법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1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K-pop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 15)’의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인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이들의 소속사인 주식회사 크레아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서혜진)를 상대로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단순히 한 연예 기획사와의 계약 분쟁을 넘어, 우리 사회와 K-pop 전반에 걸쳐 아동∙청소년의 인격권과 학습권의 보호, 아이들의 K-pop을 향한 꿈, 그리고 자본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였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언더피프틴’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부터 8세의 아동을 포함한 만 15세 이하의 참가자들을 성인의 기준에 맞춰 꾸미고, 상품처럼 보이게 하는 연출을 사용하여 ‘아동 성 상품화’라는 심각한 사회적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129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국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거센 여론에 부딪혀 프로그램은 방영 3일 전 편성이 취소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문제는 국내 방송 및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막대한 제작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소속사는 아이들의 미래나 꿈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고, 합숙을 종용하고, 동남아 등을 포함한 해외 데뷔 및 활동까지 기획하기에 이르렀습니다.아이들의 동의나 협의조차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은 헌법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보장하는 아동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할 아이들의 헌법상 기본권인 ‘학습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실패한 프로젝트의 책임을 고스란히 미성년자인 아이들에게 전가하려는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처사입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학습권, 인격권 등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과도한 노출이나 선정적인 표현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업적 이익 추구보다 청소년의 인격권과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우선하여 보호하려는 강력한 사회적 합의이자 법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언더피프틴’ 제작사와 소속사는 이러한 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여 아이들을 성적 대상화의 위험으로 내몰았고, 이는 소속사로서의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들이 체결한 전속계약은 ① 소속 연예인인 아이들에게만 과도한 위약벌을 부과하며 ②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다수의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는 불공정한 계약입니다. 이처럼 계약의 중요 부분에 해당하는 조항들이 불공정한 이상, 계약 전체가 그 효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습니다.저희는 이러한 일들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화려한 K-pop 산업의 이면에 가려진 아동·청소년 아티스트들의 인권과 윤리 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통해 아이들이 부당한 계약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가 미성년 아티스트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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