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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 파이널 듀오 해체' 어빙 "이건 무자비한 사업, 돈치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적응해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카이리 어빙(33·댈러스 매버릭스)이 팀 동료였던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 트레이드에 대해 "정말 충격적이었다.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다가 이런 소식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댈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원정 경기를 116-118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일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뒤 치른 두 경기에 모두 패하며 쓴맛을 맛봤다. 댈러스는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원정 경기를 101-144로 대패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전에선 경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끌고 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릎 꿇었다. 어빙은 경기를 마친 뒤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빙과 돈치치는 지난 시즌 댈러스를 NBA 파이널로 이끈 듀오였다. 코트 안팎에서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던 터라 그의 반응이 더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트레이드 이후 첫 공개 석상에 나선 어빙은 자신과 팀 동료들이 '아직도 슬픔을 겪는 과정'이라고 말하면서 오랜 친구인 (돈치치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영입된)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돈치치의 레이커스행은 NBA 역사상 충격적인 이적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5년 연속 올 NBA 퍼스트 팀에 꼽힌 그를 내보내면서 리그를 뒤흔들었다. 어빙은 "지금도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다. 그립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다만 어빙은 돈치치의 트레이드에 대해 "이건 비즈니스"라며 "NBA 역사상 이상한 사건이지만, 동시에 우리 사업의 본질이며 무자비한(ruthless) 사업이다. 그러니 모든 걸 내려놓고 우승을 향해 달려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내가 플레이하는 이유"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슬로베니아의 작은 대통령(돈치치)이 더 이상 여기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적응해야 한다"라고 팀원들을 독려했다.어빙은 올 시즌 39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24.3득점 4.6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댈러스의 핵심 자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5:31
스포츠일반

'황제'를 살리지 못하는 H리그 충남도청 [IS 포커스]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충남도청의 부진이 심각하다.3일 기준 충남도청의 정규시즌 성적은 1승 1무 14패(승점 3점)이다. 지난달 25일 SK호크스를 꺾고 간신히 10연패에서 탈출했으나 닷새 뒤 열린 하남시청전을 대패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출범한 H리그 2년 연속 꼴찌(6위)가 유력하다.공격과 수비가 모두 삐걱거린다. 충남도청의 팀 득점(405점)은 5위, 팀 실점(482점)은 6위. 특히 수비 진용이 흔들려 대량 실점하는 경기가 반복된다. 지난달 30일 하남시청전에선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인 40골(23득점)을 허용했다. 현재 H리그 남자부에서 득실 차가 마이너스인 건 충남도청(-77점)과 상무 피닉스(-41점)뿐이다. 그만큼 1승을 따내는 게 무척이나 어렵다. 충남도청은 골잡이 오황제(27)의 소속팀이다. 오황제는 지난 시즌 베스트7 레프트윙(LW)으로 뽑힌 리그 간판 속공 마스터. 빠른 발과 판단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위력적이다. 1라운드 5경기에서 42골을 몰아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시즌 98골을 집어넣어 박광순(하남시청·118골)에 이은 리그 득점 2위, 속공 득점(34골)과 윙 득점(15골) 부문은 압도적인 1위이다. 다만 충남도청은 오황제를 제외하면 어느 선수도 공격 주요 부문 톱5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결국 오황제가 고립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박성한(60골·센터백) 최현근(53골·라이트백) 원민준(45골·피벗) 등이 득점에 좀 더 가세, 공격 활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4~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김태관의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H리그 데뷔전에서 5골을 성공한 김태관은 연패 탈출 선봉에 서며 주목받았다. SK호크스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로 6골, 3어시스트를 책임진 것. 경험이 부족하지만, 전력이 약한 팀 사정상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충남도청은 오는 8일 5위 상무, 15일 4위 인천도시공사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중하위권에 머문 팀들의 맞대결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위기의 팀' 충남도청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4 00:02
NBA

‘40점 차 대패’ GSW 커리의 낙담 “36분간 보여줄 게 없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0점 차로 크게 패배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보스턴에 85-125로 크게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에 도전했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벽에 막혔다. 시즌 21패(21승)째를 안으며 다시 5할 승률이 됐다.말 그대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18-29로 뒤진 채 마쳤다. 드레이먼드 그린, 조나단 쿠밍가 등이 부상으로 빠진 터라 커리 홀로 분투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시점 격차는 15점 차로 벌어졌다. 보스턴은 3쿼터 11-0 런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40점 차 대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2014년 스티브 커 감독이 안방에서 40점 차로 패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 역사상으로도 1985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서 149-104로 진 것 이후로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만약 이날을 기준으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11위의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어렵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8경기 중 5패를 기록했다. 선발 선수 중 7점 이상을 기록한 전 커리(18점)뿐이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터라 벤치 멤버들이 12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보스턴에선 제이슨 테이텀(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8점) 제일런 브라운(17점) 등이 활약했다.팀의 역사적인 패배에 커리도 고개를 떨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는 “우리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득점에 실패하면 의욕·활력·경쟁력을 잃는다는 것이다. 일부 팀을 상대로는 그렇게 해도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는 그러면 안 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또 “정말 힘든 경기였다. 1쿼터 끝에서부터 경기 내내 그랬다. 명백히 36분 동안 보여줄 게 아무것도 없었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내 생각엔, 이건 신체적인 문제라기보단 정신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잔여 40경기에서 반전을 꿈꾼다. 스티브 커 감독도 “우리는 주 단위로 접근하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접어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시즌 내내 경쟁력 있었다. 이런 대패를 몇 번 경험했는데, 이는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이 경기를 잊고, 하루 휴식 뒤 새크라멘토에서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블리처 리포트 등은 “2월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를 둘러싼 많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3:21
해외축구

손흥민 계약 연장에 입 연 포스텍 “그의 커리어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3)과의 계약 연장 소식에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1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기자회견을 앞두고 전해진 토트넘 내 희소식 중 하나는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구단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하게 됐다”라며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이적해 온 손흥민은 클럽에서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며 현대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클럽의 7번을 달고 뛰며 지금까지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클럽 주장으로 임명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클럽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확고히 새겼다”라고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과의 동행을 반겼다. 그는 “훌륭하다. 손흥민은 이미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0년 동안 클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계약이 이어진 건 훌륭한 일이며, 우리의 목표는 그가 토트넘에서 은퇴할 때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버풀전을 앞둔 토트넘은 여전히 선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이어, 프레이저 포스터도 질병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경고누적 징계에서 벗어났으나, 제임스 매디슨과 파페 사르가 결장한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주말 이후 다른 선수들은 확실히 좋아졌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지금은 괜찮다. 아치 그레이도 좋아졌고, 라두 드라구신은 회복됐다”라고 알렸다.공격수 히샬리송 역시 복귀 시동을 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훈련 중이다. 2주간의 훈련 기간을 완벽히 제공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다음 주가 2번째 주다. 잘 소화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최근 토트넘과 연결된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결원이 많다. 내일도 1군 10명이 빠진다. 쉽지 않지만, 선수를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토트넘은 EPL에선 11위에 그쳤지만, 카라바오컵에서는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리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컵 대회는 별개의 무대다. 준결승까지 오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상대는 모든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팀이다. 이것은 큰 시험이다. 준결승 1차전이고, 흥미진진할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반겼다. 토트넘은 앞서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선 3-6으로 대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떻게 경기하든 2차전이 남아 있다. 우리 접근 방식을 바꾸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 뒤 구단을 통해 “당연히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거의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한다”라며 “또 한 해를 이 클럽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또 “팀의 주장을 맡는 것은 정말 많은 책임이 따른다. 이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두가 꿈꾸는 클럽이다. 내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 여러분이 어렸을 때도 같았을 것이다. 주장이 되는 순간, 더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좋은 본보기, 리더가 돼야하며, 항상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이 가끔 정말 힘들 때도 있고,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할 때도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가 올 때마다 생각한다. 바닥에 닿으면, 다시 뛰어오를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힘든 시간이 올 때마다, 좋은 시간은 항상 찾아오길 마련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1.08 13:03
프로농구

전창진 KCC 감독 한숨 “허웅 종아리 부상…복귀 시점 미정” [IS 잠실]

프로농구 부산 KCC에 또 다른 부상 악재가 생겼다. 이번에는 허웅이다.전창진 KCC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웅이 부상으로 못 나온다. 종아리에 멍이 심하게 들어서 고통스럽다고 해서 오늘 MRI를 찍었는데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전 감독은 “재활 기간은 잘 모르겠다. 우선 파열된 것만 확인했다. 추가로 검사해 보고 복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웅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CC는 송교창에 최준용, 정창영 등에 부상 선수가 추가로 늘게 됐다. 전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건 결국 여름 연습이 잘못된 거다.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전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제는 (이)승현이가 쉴 시간이 없어서 승현이도 많이 지쳐있다. 팀에 부상이 나오면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 같다”면서 “팀이 구성되고 전력이 맞춰져야 자연적으로 성적이 뒤따를 거 같다. 지금은 연패부터 끊는 게 중요하다. 반격하겠다고 할 입장은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디온테 버튼의 기복에 대해 전 감독은 “한국 농구에 잘 적응을 못하는 거 같다.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도 많다. 상대는 계속 부딪치는데 짜증을 많이 낸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외국인 선수는 알아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 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마땅치는 않다”고 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감기 증세로 결장하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복귀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데릭슨이 이제 다 낫고 회복했다. 몸 상태를 봤더니 좋다. 오늘은 주전으로 나간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이전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틀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7-114, 무려 37점 차로 대패한 분위기는 빨리 털어낼 계획이다. 김 감독은 “백코트 안 한 부분과 리바운드 빼앗긴 부분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고 비디오 시청도 했다”며 “선수들에겐 ‘아무도 실수를 가려주거나 실패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피 코번한테 특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많은 질타가 가는 게 속도 상하고 안타깝다. 성장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 리바운드가 너무 적다. 작년엔 6.3개였다. 자밀 워니(서울 SK)는 10개가 넘는다. 더 신경 써서 성장해야 한다. 올해는 6.6개다. 9개 정도는 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18:41
NBA

"농구로 기쁨 되찾고 싶다"는 버틀러의 충격 발언 "마이애미에선 아닐 걸"

미국프로농구 지미 버틀러(36·마이애미 히트)가 이적을 암시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버틀러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폭탄 발언'을 했다. 최근 구단과의 갈등이 심화한 버틀러는 트레이드를 원하는 상황. 하지만 지난달 말 팻 라일리 마이애미 사장이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버틀러는 인디애나전에서 26분31초 출전해 9득점했다.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인 17.6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팀도 115-128로 대패,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는데 경기 뒤 인터뷰가 흥미로웠다. 버틀러는 "농구를 통해 기쁨을 되찾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 장소가 마이애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 아닐 것(Probably not)"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샴스 카라니아는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버틀러가 2월 초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자신을 트레이드해달라는 의사를 구단 측에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피닉스 선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틀러는 NBA에서 14년째 활약 중인 베테랑.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 경기당 17.6득점 5.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와의 연장 계약이 불발된 뒤 간극이 벌어진 그가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6:12
해외축구

배준호 “훌륭한 볼 컨트롤” 호평…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 존재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배준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4~25 챔피언십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으나,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키패스 2개를 비롯해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2회 등 경기 내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이언 쇼크로스 임시 감독 체제에서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기회를 다시 잡은 배준호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 7.3점, 폿몹 평점에서 7점을 각각 받았다.현지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는 뛰어난 볼 컨트롤을 보여줬고, 전환 과정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는 호평과 함께 평점 7점을 줬다.이번 시즌 배준호는 챔피언십 24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5도움을 기록 중이다. 5도움은 팀 내 최다 기록이다.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변함없는 에이스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배준호는 곧 지휘봉을 잡을 마크 로빈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팀 내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커졌다.지난달 27일 나르시스 펠라크(스페인) 감독을 경질한 스토크 시티는 이번 경기까진 쇼크로스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한 뒤, 로빈슨 신임 감독이 오는 4일 플리머스전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스토크 시티는 쇼크로스 임시 감독 체제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번리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후반 42분 상대 퇴장으로 짧은 시간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끝내 골을 만들진 못한 채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그래도 쇼크로스 임시 감독 체제에서 스토크 시티는 1승 1무로 2경기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챔피언십에서는 승점 26(6승 8무 11패)으로 19위를 유지했다. 강등권 22위 헐시티와 격차는 4점 차다.한편, 같은 날 스완지 시티 엄지성도 포츠머스와 원정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4 대패 속 고개를 숙였다. 87%의 패스 성공률 속 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다.그나마 엄지성은 폿몹 평점에서 팀 내 유일하게 7점대 평점(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 17경기(선발 14경기)에선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5.01.02 08:07
해외축구

“겸손하고 인기 많지만, 플랜 B가 없어” 또 조기 경질당한 ‘감독’ 루니

웨인 루니(40)의 사령탑 커리어는 험난하기만 하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 지휘봉을 7개월 만에 내려놓았다. 현지 매체는 “진보적인 축구를 하려 했지만, 자주 실패했다”라고 돌아봤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루니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7개월을 돌아봤다. 루니는 지난달 31일 플리머스와 동행을 끝냈다. 애초 3년 계약을 맺었는데, 1년이 지나기도 전에 조기 결별했다. 매체는 먼저 “루니 감독은 플리머스에서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팀은 2부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벌써 4번째 감독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면서 “루니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전술에서 영감을 받은 듯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리머스의 평균 점유율은 약 49%로 리그 16위였으나, 기대 득점(xG)은 19.39로 최하위였다. 리그 최악의 기대 실점까지 겹쳤다. 매체는 “루니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며 진보적인 축구를 하려 했지만,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며 자주 실패했다. 다른 팀은 그들의 전술을 간파했다. 플랜 B가 없었고, 루니가 최고 수준의 팀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는 점도 그를 돕지 못했다”고 돌아봤다.아이러니하게도 루니는 선수들의 큰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루니는 지난달 노리치 시티에 1-6으로 대패한 뒤 ‘U-18팀이 더 나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선수들과 구단 모두 루니를 지지했다”라고 주장했다.슈퍼스타 출신답게 미디어에도 친화적이었다. 매체는 “루니는 매우 겸손하고, 다가가기 쉬운 태도를 보였다. 항상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 소속 기자는 루니에 대해 “한 번의 기자회견을 제외하고는 항상 참석했다. 언론에 매우 솔직했고, 때로는 지나치게 솔직했다”고 평했다. 끝으로 매체는 “루니의 다음 행보에 대한 질문은 ‘그가 감독직을 계속할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서 “전 첼시 선수 팻 네빈에 따르면 루니는 어려운 직업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루니는 플리머스를 이끌고 공식전 25경기 5승 6무 14패에 그쳤다. 감독 대행 시절부터 포함해 커리어 통산 177경기 46승 44무 87패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1 09:55
해외축구

‘대패의 후폭풍?’ 英 매체, 손흥민 선발 제외 전망…“보여준 게 없어”

‘박싱 데이’를 앞둔 토트넘이 손흥민(32)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까. 한 현지 매체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예상 선발 명단을 점쳤다. 토트넘과 노팅엄은 오는 27일 0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 노팅엄은 4위(승점 31)로 격차가 크다. 토트넘 입장에선 직전 리버풀전 3-6 대패의 충격을 이겨내야 한다. 공교롭게도 마주한 상대는 과거 토트넘을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의 노팅엄이다. 노팅엄은 이날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한편 매체 소속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 토트넘의 빡빡한 일정 때문이다. 토트넘은 27일 노팅엄·30일 울버햄프턴(홈)과 만난다. 골드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스티니 우도지의 복귀라는 성탄절 선물을 받았다”라면서 “브레넌 존슨도 신선한 공격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중 휴식을 취할 선수를 결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롭 게스트 기자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선 팀에 신선한 다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벤탄쿠르가 7경기 정지 이후 복귀하면서 팀에 힘이 될 것이다. 존슨은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선발로 복귀해야 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자리를 맞바꿀 가능성이 높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뛰어야 한다”라고 점쳤다.한편 노팅엄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여전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패배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구단에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 내 역할이다. 현재로서는 선수들만큼 현 상황이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결단력 있게 계속하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전술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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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 작심 발언, 감독에게 향했다 “전술 지속 가능? NO…당연히 타협해야지”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가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는 리버풀전 3-6 대패 이후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의 발언을 전했다. 2022년 1월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그는 토트넘의 전술이 바뀌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쿨루셉스키는 “솔직히 (리버풀을 상대로) 3-5가 됐을 때 우리가 해낼 것으로 생각했다.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들어가고 3-6이 되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스러웠고, 그 후 경기가 끝났다”며 “(2점 차일 때) 정말 특별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17경기에서 7승(2무 8패)만을 거뒀다. 시즌 중반으로 치달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1위다.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자연스레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이 퇴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축구로 호평받았지만,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더해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쿨루셉스키는 ‘통제력’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결과를 원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며 “우리가 체력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생각해야 한다. 누가 뛰고 있는지, 지난주에 몇 경기를 치렀는지, 상대는 누구인지 등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경기에)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현 토트넘의 전술, 전략이 지속 가능하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아닐 수도 있다. 개선해야 하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리버풀)에게 공을 더 많이 내줘야 했지만, 그건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나가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효과가 없었다. 다음에는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연히 타협해야 한다. 우리는 6골을 실점했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 여기 앉아서 우리가 완벽하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 않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해야 하고, 항상 더 나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토트넘은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9승 4무 4패를 기록한 노팅엄은 리버풀, 첼시, 아스널에 이어 리그 4위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12.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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