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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물산, 에버스케이프 조경 전략...자연과 공존 등 차별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2025 KIA Lecture'에서 자사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Everscape)의 조경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KIA Lecture는 한국건축가협회가 건축가들의 전문성 강화와 업계 트렌드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강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사유의 건축, 공유의 도시, 국민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리딩 기업과 건축가, 교수진 등이 참여해 릴레이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조경 전문기업이 KIA Lecture에 참여해 강연을 펼친건 이번이 처음으로, 경관조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업계에서 조경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지난 23일 기업, 기관,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삼성전자 서초사옥 대강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메인 발표자로 나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솔루션(GSS)팀 전재현 담당은 다양한 조경 수행 프로젝트 사례와 함께 에버스케이프의 미래지향적 조경 차별화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전 담당은 "조경의 차별화는 단순히 심미성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 사용자 경험,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에버스케이프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조경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단지 개발을 비롯해 50여 년간 쌓아 온 조경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 자이, 강릉 신라모노그램, 왕길역 로얄 푸르지오 등 다수의 현장에서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토탈 그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EVERSCAPE)'를 론칭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대한민국조경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5 14:55
예능

이민정, 금수저설 해명…“하고 싶은 거 했지만, 흥청망청했던 건 아냐”

배우 이민정이 금수저설에 대해 언급했다.이민정은 지난 9일 자신의 채널 ‘이민정 MJ’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소문 등에 대해 다뤘다.이날 제작진이 마지막 질문으로 “사람들이 금수저 썰을 궁금해한다”고 하자, 게스트로 출연한 절친 왕빛나와 이소연은 “금수저는 맞다”, “맞지 아니라곤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자 이민정은 “할아버지나 외삼촌 이런 분들이 미술 쪽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거나 카이스트 교수님이고 그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수저라고만 부르기엔 좀 그렇다. 경제적으로 늘 엄청나게 풍요로웠던 건 아니다. 아빠에게도 분명 힘든 시기가 있었고 그때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인생에서 스쳐 가는 자잘한 결핍이나 모자랐던 시기에 채워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엔 좋은 걸로 돌아왔다. 당시에는 힘들었다. 사람이 항상 평탄할 수 없다”고 설정했다.또한 이민정은 “나한테 금수저냐고 물어보면 엄마와 아빠가 좋은 교육 시켜줬고, 모자라지 않게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줬다. 그 기준에서 물어보면 금수저다”라며 “다만 흥청망청할 수 있는 그런 금수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2:49
산업

‘케데헌’ 갓 풍경부터 갓잔... ‘K-굿즈’ 25종 뜯어보니

한국관광공사는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27일 발표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인 27:1을 기록한 올해 공모전에서는 ‘조선왕실 와인마개’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경복궁 근정전 어좌 위 왕이 앉은 모습을 형상화한 제품으로, 외국인 심사단의 호평을 받아 2025년에 신설된 ‘글로벌 인기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로컬특화 부문에서 경주의 전통주 제조법을 바탕으로 만든 ‘교동의 비주 대몽재 1779 전통주’와 일반 부문에서 전통 금박 기법을 체험형 상품으로 기획한 ‘금박공예 DIY 색칠 키트, 한국 전통 글리팅’이 선정됐다.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혁신상에는 해물파전과 김치전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한 누룽지 스낵 ‘전바삭해요’, 전통 한지를 여러 겹 덧붙인 ‘낭도 한지가죽 카드지갑’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3만 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다수 선정돼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이 좋아졌다. 주목 받은 굿즈는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열풍과 함께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갓을 모티브로 한 ‘이리오너라 갓 풍경’ ‘조선의 멋, 갓잔’이었다. 더불어 전통 화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뷰티 제품 ‘화협옹주 연지고’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유한순 공사 쇼핑숙박팀장은 “최근 케데헌의 인기와 함께 K-굿즈 열풍을 만들고 있는 흑립 갓끈 볼펜, 단청 키보드 등 모두 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제품인 만큼 올해 수상작들도 국내외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기념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후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판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올해 수상작을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K-굿즈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6:20
e스포츠(게임)

[AI 나우] 국대 AI부터 AAA급 신작까지…'뉴 엔씨' 본격 시동

엔씨소프트가 게임 업계 맏형을 넘어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뉴 엔씨’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2025년을 ‘도전의 해’로 선언하고,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AI 신사업이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조직 개편으로 설립한 기술 자회사 NC AI가 국가 주도 AI 프로젝트 주체로 선정됐다.엔씨는 지난해 초 창사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이후 본사에 집중된 인력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법인을 분할했다. 기술 전문 자회사 NC QA와 NC IDS를 시작으로 3개의 게임 스튜디오와 AI 전문 기업 NC AI를 출범했다.가장 먼저 성과를 낸 곳은 AI 영역이다. NC AI는 지난 4일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와 함께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기초) 모델 프로젝트’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본사 독립 6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NC AI를 포함한 프로젝트 선정 팀에는 1576억원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628억원 규모의 데이터, 250억원 상당의 인재 영입 비용 등이 투입된다. 본업도 순항 중이다. 엔씨는 올해 4분기 최대 기대작 MMORPG ‘아이온2’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아이온2’는 엔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아이온’을 계승한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 AAA급 신작이다.원작은 2008년 출시 직후 160주 PC방 점유율 1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수상, 독일 게임스컴 선정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 등 성과를 거두며 ‘리니지’의 뒤를 잇는 핵심 IP로 자리 잡았다.엔씨는 지난 6월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이온2’ 비공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방대한 ‘월드’,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전투 패턴의 ‘던전 콘텐츠’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온2’를 향한 기대감은 시장에도 반영됐다. 사전 테스트 종료 다음 날 엔씨 주가는 전일 대비 11% 이상 오르며 6개월 만에 다시 20만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은 6월 말 엔씨의 주식 396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엔씨는 분할 법인의 성과와 신작 효과를 앞세워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나선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작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해였다”며 “올해는 백 투 더 베이직으로 돌아가 게임성을 높이고, 각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조직을 매칭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08:00
e스포츠(게임)

대통령상 걸린 KeG, 제천서 e스포츠 최강 지역 가린다

다가오는 주말 대통령상이 걸린 전국 대회에서 e스포츠 최강 지역이 가려진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오는 16일과 17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대통령배 KeG’는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유일하게 19년째 명맥을 이어가고 전통의 이벤트다. 올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제천시가 주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님블뉴런, 슈퍼셀, SK텔레콤, 시디즈, 골스튜디오가 후원한다.결선 첫째 날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8강, ‘FC 온라인’ 32강~8강, ‘이터널 리턴’ 조별 1~6라운드, ‘브롤스타즈’ 16강~8강, ‘스트리트 파이터 6’ 8강 경기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종목별 4강, 결승전 및 3·4위전이 펼쳐진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여한다. 종합 우승 지역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종목별 우승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종목별 상금은 ‘리그 오브 레전드’ 500만원, ‘FC 온라인’ 500만원, ‘이터널 리턴’ 800만원, ‘브롤스타즈’ 800만원, ‘스트리트 파이터 6’ 200만원이다. 특히 ‘FC 온라인’ 전국 결선 입상자에게는 ‘2025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 서머 본선 시드권이 부여된다. 결선 현장에는 관람객 체험 부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케이드 게임, 보드게임, 인디 게임, SK텔레콤 AI 놀이터, MSI 부스를 비롯해, e스포츠 종목 체험존과 제천시 홍보 부스, 클린 e스포츠 캠페인, 더케스파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회 첫날에는 제천 팔랑크스 ‘FC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의 팬미팅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제천 출신 ‘꼬꼬갓’ 고수진 해설의 토크 콘서트와 크리에이터 ‘시로’ 박제현의 ‘브롤스타즈’ 쇼다운, ‘FC 온라인’ 찐팬 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메인 중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김수빈 캐스터, ‘뉴클리어’ 신정현, ‘꼬꼬갓’ 고수진 해설, ‘FC 온라인’ 김수빈 캐스터, 신보석 해설, ‘이터널 리턴’ 천시아 캐스터, 황블린, 이비스 해설, ‘브롤스타즈’ 김수빈 캐스터, ‘시로’ 박제현 해설, ‘스트리트 파이터 6’ 강성훈 캐스터, 조준호 해설이 참여한다.인플루언서 중계도 별도로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뉴클리어’ 신정현 해설, ‘FC 온라인’은 ‘제독신’ 박준효, ‘이터널 리턴’은 천시아 캐스터, 황블린, 이비스 해설, ‘브롤스타즈’는 김영일 캐스터와 ‘시로’ 박제현, ‘스트리트 파이터 6’는 강성훈 캐스터와 조준호 해설이 중계를 맡는다. 모든 경기와 부대행사는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08:00
드라마

최우식, ‘고래별’ 독립운동가 될까… “제안받고 검토 중” [공식]

배우 최우식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고래별’ 출연을 검토 중이다.25일 최우식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고래별’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래별’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배경으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남자 강의현과 그를 지키려 목숨을 거는 여자 수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우식은 극중 독립운동가 강의현 역할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출은 허진호 감독이 맡았으며, ‘나의 아저씨’, ‘폭삭 속았수다’의 최윤만 촬영감독이 함께해 관심을 모은다. 한편, 최우식은 SBS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8:01
스포츠일반

유승민호 합류한 '펜싱 전설' 김영호 이사, 스포츠 환경 활성화·체육계 발전 꿈꾼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54)가 대한체육회 유승민호의 임원으로 새 출발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제42대 대한체육회 집행부 제1차 이사회를 개최, 체육회 이사로 올림픽 종목 대표인사를 포함해 체육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선수 및 지도자 출신 인사를 선임했다.올림피언 중 김영호 이사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영호 이사는 펜싱 선수 출신으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7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세계선수권 은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펜싱계 전설이다.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은 한국 펜싱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2002년 안방에서 열린 부산 AG 단체전 은메달까지 목에 건 김 이사는 2001년 대통령상, 2006년 체육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 이사는 선수 시절 이후에도 대한펜싱협회 이사(2015~2016년), 한국중고펜싱연맹 회장(2021년~) 등을 역임하면서 펜싱 종목의 저변 확대와 후배 선수 육성에 힘써왔다.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맡은 올해부터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펜싱 보급 활동과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김영호 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체육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의 리더십 아래 펜싱뿐만 아니라, 전체 스포츠 환경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김영호 이사와 함께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제도 개선과 자원배분의 공정성 확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제고해 체육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체육 단체와의 활발하게 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경험을 국내 전문 선수들에게 전파하는 모습을 꾀한다. 또 지역별 체육 시설의 균형적 분포와 접근성 향상 방안을 고려해 국민체육활동 증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윤승재 기자 2025.04.03 11:27
생활문화

전통 발효식품 및 약선 음식의 뉴 패러다임 제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 발효식품이나 한식, 약선 음식의 가치가 재발견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남계복발효연구소(대표 남계복)가 그 중 하나다. 남계복 대표는 경남 의령군에서 나고 자랐다. 1986년 무렵부터 장이 약해지고 변비로 고생하게 되면서 수술이나 화학적 약물 대신 자연 산물 또는 그 추출물로 질병을 치료하는 대체의학에 눈을 떴다. 이후 중국 5대 명문대에 속하는 절강대학교 중의약학과에서 7년간 공부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신념으로 발효식품 및 이를 응용한 치유 음식 요리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국내 1호 식초 박사인 정용진 교수에게서 발효식초 제조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이후 토복령(망개뿌리)을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해 특허(11건)를 출원하는 등 꾸준히 배우고 연구하면서 실력을 향상시켰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大賞)을 수상한 남계복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발효식품 관련 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보급하고자 경상남도 내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발효식초 제조 기술 및 활용법,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발효 음식 만들기에 대해 강의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한식 대가’, ‘치유 음식 대가’, ‘약선 치유 음식 명인’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대통령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세 번), 대한민국 한식문화 대상, 농업진흥청장상, 한국유통공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24년 10월 한국음식예술가협회 주최로 한국치유식품회관에서 개최된 ‘5人5色 음식예술작가 꽃으로 피어나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남 대표는 의령군 자굴산 기슭에서 해동약초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항아리에서 발효시킨 전통 장류(간장/된장/쌈장/육고추장)와 22년산 솔순식초, 산야초(68종) 발효액, 도라지 정과, 도라지 조청, 12야채 누룽지 등을 생산․판매하며 한식문화 발전 및 향토 음식과 치유식품 산업 진흥에 기여하는 그는 “여건이 주어지면 체질별 맞춤 음식 조리법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4.03 08:22
생활문화

청소년 성교육·중독예방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최근 청소년들의 게임, 스마트폰, 음란물, 마약, 도박 중독 문제 및 딥페이크 디지털 성폭력 문제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들의 성교육과 중독예방에 앞장서는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가족보건협회는 청소년 및 가족 보건에 관해 조사․연구하여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 건강 및 사회복지 증진에 필요한 교육․홍보 활동을 수행하는 사단법인이다. 협회의 중추인 김지연 약사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사로 활동하다가 청소년 성가치관 혼란 및 중독의 문제점을 깊게 접하게 되어 중독상담학 석사 과정을 거쳐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기도·홍천·울산·보성·강진교육지원청 등 전국의 교육지원청 및 학교, 종교기관, 선교 단체,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및 생명주의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와 같은 마음으로 활동할 강사진으로 통합폭력예방지도사 2,300여 명, 마약중독예방강사 1,100여 명, 청소년금연금주지도사 800여 명, 도박중독예방지도사 300여 명을 양성해오고 있다. 강사 양성 교육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ZOOM) 및 대면 수업 형식으로 진행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지연 대표는 ‘음란물 출현 대처 교육 모델링 제공 시스템’을 개발해서 특허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청소년 마약 예방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상을 줄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국제 마약 예방 단체인 COYAD(코야드)의 한국대표로도 임명받은 바가 있다. 2023년에서 2025년에 걸쳐 법무부청소년비행예방센터, 청소년 보호연맹, 구리시청으로부터 청소년 중독예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상했고 최근 KBS 토론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에 출연, 논란이 되고 있는 외설적인 성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한가협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생명주의 성교육을 제시하여 성교육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성교육에 대한 갈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성 가치관 교육도 진행한다. 니코틴/알코올/마약/도박/음란물 중독예방에 관해 강의할 때 한 가지 주제만 다루지 않고 상호 연계성이 높은 주제를 통합적으로 묶어서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것. 김 대표는 "특히 성폭력 예방교육을 음란물 중독 대처 교육법과 함께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학부모·교사·청소년들이 보내오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실질적인 변화를 보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청소년 중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을 진행하므로 현직/예비 교사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지연 대표는 청소년 성병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에이즈 등 사그라들지 않는 청소년 성병의 문제에 십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법으로 접근하여 전국의 학교, 기관 등에서 통합적인 성교육 및 중독예방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2025.03.18 12:30
산업

대한민국 패션대상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 대통령 표창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로 알려진 더네이쳐홀딩스의 박영준 대표이사와 제로 웨이스트 브랜드 파츠파츠의 임선옥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을 개최했다.박영준 대표이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로 해외에 23개의 직영 매장을 확장하며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또 임선옥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 브랜드인 파츠파츠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버려진 조각을 창의적으로 재사용하는 등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디자인과 생산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이날 시상식에서는 K패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 10명에게도 상이 수여됐다.1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패션 오디션 대통령상 트로피를 안은 주인공은 조본봄 디자이너였다. 조 디자이너는 브랜드 감성 및 글로벌 브랜드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올해 첫 제정된 현대백화점 특별상은 지속가능한 성장 비즈니스 경쟁력에서 호평을 받은 세컨드아르무아 유수민 대표가 받았다.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한국 패션의 브랜드, 디자이너, 제조, 유통 등 모든 분야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할 때 훨씬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말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K패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배우 민우혁과 댄스크루 위댐보이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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