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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꺾고 3연승 질주' 이숭용 감독 "모두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만든 연승" [IS 승장]

SSG 랜더스가 값진 1승을 챙겼다.SSG는 25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을 4-3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3승(12패)째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꼴찌 키움은 리그 첫 20패(9승)째를 당했다.이날 SSG는 선발 박종훈이 3과 3분의 1이닝 3실점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송영진이 4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가교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1-3으로 뒤진 6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김성현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조형우가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돼 1군 데뷔전을 치른 라이언 백브룸은 1회 첫 타석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영진이가 중간에서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실점 없는 피칭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또한 연이틀 1점 차 살얼음 리드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준 (조)병현이도 수고했다"며 "야수 쪽에서는 맥브룸이 첫 경기임에도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첫 스타트가 좋다. 그리고 성현이의 2타점 동점타가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그 영향으로 형우가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결승 홈런을 쳐줬다"라고 흡족해했다.이어 "모두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만든 3연승이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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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염경엽 감독 "켈리 첫 승, 구본혁 대타 결승타 축하한다"

LG 트윈스가 에이스 매치에서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투·타 모두 집중력이 빛났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만 내주며 완벽한 투구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탈삼진이 8개나 달할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켈리가 버티는 동안 타선이 힘을 냈다. LG는 6회까진 두산 선발 곽빈에게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틀어 막혔다. 그러나 7회 1사 후 문보경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두산 이병헌을 상대로 문성주와 대타 구본혁이 연속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간신히 잡은 승기는 이우찬과 유영찬이 남은 2이닝을 틀어막고 지켜냈다.최근 3연패를 끊어낸 귀중한 승리였다. LG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중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위기에 놓여 있었다.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12일 경기 전 성적은 8승 1무 8패에 그쳤다. 자칫 하락세에 빠질 수 있을 때 집중력 있는 경기력으로 값진 1승을 더해낼 수 있었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켈리가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며 "이후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우찬과 유영찬이 좋은 피칭으로 자기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곽빈의 구위로 인해 다소 힘든 경기였다. 중요한 순간 득점이 필요할 때 문성주가 동점타를 쳐줘 경기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 대타로 기용한 구본혁이 100% 자기역할을 해줬다. 오늘 경기 승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켈리의 첫 승을 축하하고, 구본혁의 첫 대타 결승타를 축하한다.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염경엽 감독은 "오늘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어내고 역전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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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켈리 첫 승+문성주-구본혁 역전타' LG, 라이벌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LG 트윈스가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35)의 호투와 문성주의 동점타, 그리고 대타 구본혁(27)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8회 두 점을 짜내 값진 역전승을 만들었다.LG는 이날 전까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광주로 내려가 KIA 타이거즈와 만났으나 모두 패했다. KIA 타선의 파괴력에 LG 마운드가 견디지 못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두고 올해도 우승을 노렸으나 11일 기준 8승 1무 8패로 6위에 그치고 있었다.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에이스 켈리가 힘을 냈다. 최근 5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날 안정감 있는 호투로 두산 타선을 잡아냈다. 단 하나의 연속 출루도 내주지 않았고, 높은 직구와 커브를 중심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켈리의 호투에도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3회 말 선두 타자 김대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기회를 살렸다. 김대한은 상대 포일과 희생 번트로 3루 진루했고, 베테랑 정수빈이 노련하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 선취점을 기록했다.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도 선발 곽빈이 7회 2사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팽팽했던 흐름이 7회 초 깨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을 상대로 LG는 1사 후 문보경이 안타, 오지환이 볼넷으로 이날 첫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박동원은 곽빈과 힘 대결 끝에 몸쪽에 꽂히는 느린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2사 후 들어선 문성주와 구본혁이 집중력을 보였다. 두 타자는 곽빈에 뒤어 등판한 왼손 이병헌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0-1로 LG가 끌려가던 경기는 순식간에 2-1 리드로 바뀌었다. 승리 기회를 잡았던 곽빈은 패전 위기에 놓였고, 패전 위기에 몰렸던 켈리는 단숨에 승리 기회를 잡았다.7회 한 순간에 승패가 뒤집힌 가운데 LG는 불펜진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우찬이 8회를 틀어막았고, 9회 유영찬이 올라 한 점 차를 지키고 시즌 2호 세이브를 수확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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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베테랑 의존 않는 우승 청부사...거인 군단 첫 위닝시리즈 의미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젊은 선수들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KBO리그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끌려가던 경기 후반,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윤동희가 만루포로 역전을 이끌었고, 재역전을 허용한 뒤엔 이적생 내야수 최항이 동점타를 쳤다. 연장 10회도 최근 롯데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 손호영이 득점 물꼬를 텄고, 4년 차 이주찬이 팀 승리를 이끄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롯데는 이 경기 전까지 3승(8패)에 그쳤다. 투·타 엇박자가 이어졌고,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 베테랑 전준우를 제외하면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는 타자가 없었다. 이런 흐름 속에 한 번도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젊은 선수들이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두산 3연전 1차전 패전 뒤 2차전에서 8-1로 승리했고, 올 시즌 첫 끝내기 안타로 3연전 기준 첫 위닝시리즈까지 장식했다. 롯데는 6회까지 끌려갔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2점만 내주고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히트 상품' 윤동희가 분위기를 바꿨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김대한이 친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포구하며 삼자범퇴를 이끈 그는 이어진 롯데 공격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최지강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정석 대로 폴로 스윙을 하며 타구에 힘을 실었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 롯데가 4-2로 앞섰다. 첫 위닝시리즈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롯데는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4점을 내줬다.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전미르가 허경민을 상대해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롯데 3루수 손호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전미르를 이어진 승부에서 양의지를 상대로 2타점 우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김재환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재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지만, 그가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1·3루 위기에서 등판한 이닝 4번째 투수 구승민이 박준영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 4-6. 전날(7일) 2차전에서 8-1로 승리하며 모처럼 완승을 거둔 롯데. 뒷심이 강해졌다. 실책 빌미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이정훈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 후속 손호영이 앞선 7회 수비 실책을 만회하는 안타를 쳤다. 이학주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했고, 유강남이 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두산 마무리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땅볼 타점을 올리며 1점 따라붙었다. 후속 타자 최항을 정철원 상대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추가 실점과 득점 없이 이닝을 마친 롯데는 연승 10회 말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손호영이 바뀐 투수 이호준으로부터 내야 안타를 생산해 끝내기 주자로 나섰고, 이학주는 다시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했다. 유강남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 타석에 대타로 나선 신예 4년 차 내야수 이주찬이 좌익 선상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근 LG 트윈스와 롯데의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호영은 8회 수비에서 재역전 빌미가 되는 실책을 범했지만,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타격 집중력을 보여줬다. 1994년생 손호영은 젊은 선수라고 볼 수 없지만 이제 막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한 신예. 롯데는 2024시즌 첫 2연승을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 합작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최근 김태형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몇몇 베테랑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그리고 젊은 선수, 새 얼굴들을 기용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롯데에 부임해 우여곡절 끝에 해낸 첫 2연승. 그 과정에서 시사하는 바도 있다. 김태형 체제 롯데 야구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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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 대타 동점타로 주인공 등극...5차전 MVP 김민혁 "타격, 문제 없다"

KT 위즈의 극적인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김민혁(27)이 플레이오프(PO) 5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민혁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PO 5차전에서 소속팀 KT가 0-2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KT는 기세가 살아났고, 6회 말 공격에서 1점을 더 추가하며 역전했다. 필승조 손동현·박영현·김재윤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KS에 진출했다. 김민혁은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97·출루율 0.385를 기록한 선수다. 올 시즌 KT 타자 중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섰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번 PO에서 선발 대신 대타로 나섰다. 앞선 4경기 모두 투입됐던 그는 KT의 KS 진출이 걸린 경기, 그것도 이강철 감독이 경기 중반(5회 말) 꺼내든 승부수에 부응했다. 신스틸러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PO 5차전 MVP가 됐다. 김민혁은 KS 진출을 확정한 뒤 "원래 포스트시즌(PS)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부상 부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알았다. 검진 결과 오히려 악화됐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교적 빠른 투입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김강 타격 코치님이 일찍 준비하라고 하셨다. 실내 훈련장에서 공을 좀 치고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LG와의 KS에서도 김민혁을 대타로 기용할 계획을 전했다. 김민혁은 다시 한번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혁도 "뛰는 것은 통증이 있어서 60% 컨디션이지만, 타격은 문제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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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2루 찬스만 3번이었는데···너무 늦게 터진 '홈런 군단'의 한방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 첫 판에서 졌다. 마운드는 돋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PO 1차전에서 3-4로 였다. 역대 5전 3승제의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71.4%(14회 중 10회)다.SSG는 이날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회까지 완벽하게 던졌다.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그는 박민우와 박건우에게 내준 연속 안타를 맞고 처음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을 범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5회부터 7회까지 다시 세 이닝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그 사이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엘리아스는 0-0으로 맞선 8회 선두 타자 서호철에게 유격수 내야 강습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대타 김성욱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8회 실점 장면 전까지 완벽한 호투를 이어갔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SSG는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신민혁에게 고전했다. 찬스는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SSG는 엘리아스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6회까지 선두 타자 출루만 세 차례나 기록했다. 3회 선두 타자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김성현이 마치 '골프 스윙'으로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식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1~2번 오태곤-박성한이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4회에는 부상 복귀한 최정이 좌전 안타를,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로 2이닝 연속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유섬-하재훈이 연속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2사 1, 3루에선 최지훈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에는 김성현이 볼넷을 얻어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SSG는 8회 초 2점을 뺏긴 후 8회 말 또 찬스르 잡았다. 대타 추신수와 최주환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박성한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정이 라인 드라이브성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에레디아가 2사 2루에서 동점타를 터뜨리진 못했다. 결국 SSG는 9회 2점을 뺏겨 점수 차가 벌어졌다. 최근 3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SSG는 9회 말 선두 타자 한유섬의 안타 후 하재훈의 2점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SSG가 기록한 첫 장타였다.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SG는 이날 NC보다 하나 더 많은 안타 8개를 때려냈다. NC는 없었던 볼넷도 1개 기록했다. 그러나 중반까지 계속된 찬스에서 속 시원한 적시타나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서 1차전을 뺏겼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0.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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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후유증? 최형우-나성범이 날렸다

KIA 타이거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형우의 생애 첫 대타 만루홈런, 나성범의 쐐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12-7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는 8회 고종욱의 동점타와 박찬호의 역전타를 앞세워 7-6 승리한 KIA는 4위를 유지했다. 3위 NC 다이노스와는 1.5경기 차.1차전을 아쉽게 내준 LG는 2차전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1회 초 홍창기와 김현수의 볼넷에 이어 오스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문보경의 볼넷과 오지환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의리는 2회 초에도 김기연과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았고,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성주의 땅볼과 수비 실책(이의리)을 더해 LG는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 선발 손주영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KIA는 2회 말 김선빈의 안타와 황대인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이창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진 한승택의 땅볼 때 2루수 실책이 나와 만루가 됐다. 김도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4까지 추격했다. LG는 5회 초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는 5회 말 나성범, 소크라테스, 김선빈, 이우성의 안타로 1점 차로 추격하더니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대타 최형우가 박명근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8-5 역전. 이어 KIA는 8-6이던 6회 말 김도영의 내야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우월 투런포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후 김선빈의 이창진의 적시타 등을 묶어 12-6까지 달아났다. 지난주까지 파죽의 9연승을 달리다 2연패에 빠졌던 KIA는 LG를 두 번이나 무너뜨리며 '연승 후유증' 우려를 날렸다.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에 선착한 LG는 이날 2패를 당했다. 이날 SSG 랜더스와 8-8로 비긴 2위 KT 위즈와 격차는 5.5경기로 줄었다. 지난해 우승팀 SSG는 5위로 내려갔다. 김식 기자 2023.09.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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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불의의 부상서 나온 ‘1할 타율’ 거포의 활약, KIA 연패 탈출 일등공신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황대인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류지혁의 부상으로 대타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황대인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 0.211,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67을 기록하고 5월 타점이 하나도 없는 황대인은 이날 변우혁에게 밀려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중 황대인에게 갑자기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류지혁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황대인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것. 류지혁은 2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으며 부상 교체됐다. 하지만 갑자기 들어선 타석에서 황대인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2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황대인은 원태인의 낮은 144km/h짜리 포심을 그대로 퍼올려 대구 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황대인의 시즌 3호포이자, 5월 첫 타점. 승부를 1점차로 따라붙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황대인의 홈런포로 KIA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7회 그 결실을 맺었다. 이우성과 대타 이창진의 안타 및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동점타로 2-2 균형을 맞췄다.여기서 황대인이 재등장했다. 그리고 황대인은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우규민을 공략, 역전에 성공했다. 황대인의 적시타로 KIA는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김선빈과 최형우의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3점포로 쐐기를 박으며 7득점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분위기와 기세는 완전히 KIA 쪽으로 넘어왔고, KIA는 8-2로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불의의 부상이 불러온 황대인의 출전이 분위기를 바꿨다. 다행히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던 류지혁도 골절이 아닌 타박상 진단을 받으며 시름을 덜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5.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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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황대인·소크라테스 '쾅쾅' KIA, 7회 7득점→5연패 탈출

KIA 타이거즈가 7회 7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황대인과 소크라테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류지혁의 부상으로 대타 출전한 황대인은 홈런포와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소크라테스가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달아났다. 반면, KIA는 타선의 빈타와 불의의 부상으로 기세가 꺾였다. 2회 류지혁이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는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황대인이 류지혁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따. 삼성은 4회 말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볼넷과 김영웅,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지찬이 낫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KIA가 5회 1점을 만회했다. 황대인이 원태인의 144km/h짜리 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어 KIA는 7회 원태인이 내려가자마자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두타자 변우혁이 2루타로 나간 뒤, 대주자 김규성이 3루로 달리다 아웃되는 불운을 맞았지만, 이우성과 대타 이창진의 안타 및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뒤 박찬호의 동점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황대인이 바뀐 투수 우규민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김선빈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2사 후 나온 최형우의 적시타와 소크라테스의 3점포로 7득점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삼성은 7회 말 김지찬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 강민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는 운을 맞았지만, 점수로 이어지진 못했다. 결국 승부는 8-2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5.16 21:52
야구

'대타 동점 2루타' 최지만, 햄스트링 통증으로 대주자 교체...팀은 역전승

19타수 무안타 침체에 빠졌던 최지만(30·탬파베이)이 담장을 맞추는 장타로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전에서 7회 초 대타로 동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동점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탬파베이는 9회 대거 4득점을 거두며 역전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69승 44패)를 지켰다. 최지만은 7회 초 팀이 2-4로 뒤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우완 투수 개럿 위틀록을 상대하는 우타자 마이크 주니노 타석 때 좌타 대타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위틀록이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낮은 존 코너로 던진 98.8마일(약 159㎞) 싱커를 밀어쳐 펜웨이 파크의 높은 좌측 담장인 ‘그린 몬스터’를 맞추는 동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최근 23타석 19타수 무안타 끝에 나온 안타다. 최지만은 지난 1일 보스턴 전에서 3회 말 1루타를 친 이후 이날 전까지 안타 없이 4볼넷만을 기록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 마크 톱킨 담당 기자는 이날 적시타에 대해 “탬파베이에 완벽한 결과물이다”라며 “최지만이 그린 몬스터를 맞추는 2루타로 최근 19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났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안타 후에는 바로 대주자 조이 웬들로 바로 교체됐다.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경기 후 "최지만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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