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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6월 컴백 ‘대세 신인’ 투어스…‘첫 만남 신드롬’ 이을까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중 청량한 음색의 “안녕!”이라는 한 소절만 흘러 나와도 여기저기서 “아! 이 노래”, “‘첫~ 만남은’ 그거구나!”라는 탄성이 터져 나온다. MBC ‘구해줘! 홈즈’에서 한 인기 트로트 가수는 이 음악을 트로트버전으로 재해석해 주요 안무 동작과 함께 선보이기도 한다.요즘 TV를 틀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투어스의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이하 첫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1월 발매된 이 곡은 무려 네 달이 넘도록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한 것을 넘어 각종 방송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며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 컴백을 확정지은 투어스가 왜 ‘대세 신인’으로 불리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투어스는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그룹이다. 이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2024 하이브 레이블즈의 첫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았는데 지난 1월 22일 데뷔 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며 5세대 대표 K-팝 보이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첫 만남’은 지난 4개월 간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며 상위권 흐름을 지속해왔으며, 이들의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는 하프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음악방송 총 5관왕과 신인상 수상 등의 결과도 잇따랐다.이러한 좋은 흐름은 최근 주요 방송 프로그램과 숏폼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연예인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TWS ‘첫 만남’ 주요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챌린지 열풍이 뜨겁다. 샤이니 키와 이효리, 박명수에 이어 최근 이찬원은 방송에서 투어스의 ‘첫 만남’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틱톡과 릴스, 숏츠 등 국내외 주요 숏폼 플랫폼에서는 투어스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합동으로 챌린지 한 영상들이 인기다. 특히 소속사 선배 그룹 세븐틴 일부 멤버들이 함께 한 ‘오 마마 : 7s(호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디노, 도겸-승관)’ 등의 유튜브 숏츠 조회수는 시청 기록이 200만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첫 만남’ 챌린지는 스타들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도 파고들었다. 팔짱을 끼고 팔과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첫 만남’의 주요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워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아이돌에 큰 관심을 갖는 10대, 20대는 물론 10세 이하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들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유행 중이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투어스의 음악은 대중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소구력이 있는 것 같다”며 “젊은 비트를 위시한 음악은 기존 K팝 남자 그룹의 센 음악과는 다른 의도적 경량화가 다양한 세대와 접점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임희윤 음악평론가 역시 “기존 K-팝 보이그룹처럼 꽉꽉 채워넣지 않고 약간 헐겁게 귀에 잘 들어오도록 만든 음악 스타일이 이지리스닝이라는 트렌드와도 맞고 잘파세대를 겨냥하는 틱톡 등의 숏폼 문화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봤다.‘첫 만남’의 대중적인 인기는 투어스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첫 만남’은 예능 프로그램의 퀴즈 문제로 등장하는가 하면(‘놀라운 토요일’), 이들의 비주얼과 스타일링은 트렌디함(‘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특유의 소년미가 묻어나는 독자 음악 장르 ‘보이후드 팝’에 잘 어울리는 친근하면서도 선한 인상으로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패션, 유통, 음료 등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존재감을 급속히 키우고 있다. 공개 팬사인회나 프로야구 개막 경기의 시구, 시타 등 대외적인 행사 때는 순식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들의 인기를 체감하게 한다.일본에서도 일찌감치 인기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본 현지 방송(아사히TV-M:ZINE/5월 10·17·24일 먼슬리 게스트)과 매거진 표지(‘Non-no’ 6월호)에 이름을 올리고 ‘KCON JAPAN 2024(오는 5월 10~12일 일본 지바현 개최)’의 둘째날(11일) 출연을 확정짓는 등 떠오르는 샛별로서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를 사로잡은 이들은 6월 컴백 후 해외로도 그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투어스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 유니버설 뮤직 재팬 산하 레이블 버진 뮤직과도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첫 만남’의 신드롬급 돌풍을 잇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나온다면, 전 세계 음악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스의 ‘다음 음악’과 6월 컴백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1 10:27
뮤직

[뮤직IS] 아이브-투모로우바이투게더, 13일 ‘차세대 K팝 킹·퀸’ 굳히기 ①

K팝 왕좌를 놓고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격돌한다. K팝 차세대 킹을 노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퀸으로 주목받는 아이브가 13일 동시 컴백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와 아이브는 각각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대표 주자로 입지를 쌓아온 그룹들이다. 이번 활동은 두 그룹 모두가 치열한 K팝신의 경쟁구도 속에서 자신들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향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터라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아이브는 데뷔한 지 불과 1년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존재감만큼은 최정상 클래스다. 그룹 에스파, 블랙핑크, 뉴진스 등 실력파 걸그룹들이 대거 쏟아지며 국내 음원 차트가 걸그룹 천하가 되는 상황에서 하나의 중심축이라고 할 만큼 존재감은 컸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안무와 더불어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까지 곁들여지며 ‘믿고 듣는 그룹’이 된 아이브는 이번 활동까지 성공 가도에 오른다면 6연타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아이브는 특히 지난 7~8일 이틀간 공연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여기에 이번 신보 발매까지 더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브에 대해 “초등학생부터 부모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오는 그룹이다. 좀 더 대중적인 그룹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선 이번 컴백 활동의 성공 여부를 주의 깊게 바라봐야할 것”이라며 “아이브의 음악엔 위로가 있다. 표현하는 방식이 댄스 장르라는 이유로 강해보이지만 음악에 스토리가 있는 편”이라고 높게 평했다. 아이브 음악을 관통하는 소재인 나르시시즘(자기애)은 이번 앨범에서도 중심 서사로 구축됐다. 투바투는 정규 3집 ‘이름의 장 : 프리폴’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투바투는 신보 발매에 앞서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와 협업한 선공개곡 ‘백 포 모어’를 발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 8일 만에 235만 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투바투는 지난 2021년 8월 정규 2집 59만 장, 2022년 5월 미니 4집 147만 장, 올해 1월 미니 5집으로 234만 장 등 앨범 판매량을 점차 늘리며 자신들의 입지를 다져왔다.특히 소속사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병역의무 이행 등으로 그룹 활동을 잠시 멈춘 상황에서 투바투의 이번 컴백은 K팝의 차세대 ‘킹’으로서 방탄소년단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신보 주제는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현실을 직면하기로 결심한 소년들의 의지와 정서를 표현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예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동시대 청춘들의 불안함과 위태로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냈으며 자신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투바투는 이미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열렸던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당시 투바투는 해당 부문 외에도 ‘올해의 그룹’, ‘송 오브 서머’, ‘베스트 K팝’에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과시했다.아이브와 투바투는 서로 다른 음악 색깔을 선보이며 K팝의 대세이자 중심 그룹을 성장 중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팀의 동시 출격에 대해 “서로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확고하기 때문에 K팝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기회와 동시에 다양한 음악적 시너지도 발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3 06:00
연예

견고한 그래미 유리 천장 BTS 의미 있는 발자취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자 간담회에서 슈가) 글로벌 팝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히트곡 '버터'(Butter)로 야심 차게 그래미 문을 또 한 번 두드렸지만, 견고한 벽은 뚫리지 않았다. 쟁쟁한 후보들과 맞붙은 끝에 수상 문턱에서 멈춰 섰지만, '다이너마이트'(Dynamiter)에 이어 '버터'까지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4일 "정규 음반이 아니라 일종의 이벤트성 싱글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BTS는 (음악계에서) 충분히 인상적이고 대단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더 멋있는 곡이 나온다면 그래미 후보로 또 오를 수 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BTS가 유례없이 쟁쟁한 후보들과 맞붙어 경쟁이 치열했다는 분석이 많다. BTS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도자 캣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혀왔다. 10대 때부터 음악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자신이 만든 음악을 올린 도자 캣은 2014년 데뷔한 이래 감성적이고 감미로운 곡을 선보여왔다. 특히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총 8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그래미 수상은 음악 관계자들로 구성된 레코딩 아카데미 투표인단(보팅 멤버·Voting member)의 투표로 정해지는데 올해 경쟁자들이 특히나 쟁쟁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그래미가 그간 보이그룹에 호의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의미"라면서 "2년 연속 후보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BTS가 그래미로부터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그래미가 또 그래미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그래미 후보가 발표된 이후 외신에서는 메가 히트곡인 '버터'가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부문에 하나도 오르지 못한 것을 놓고 BTS가 박한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그래미는 그동안 다른 대중음악상과 비교해 보수적이고 배타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던 게 사실이다. 특히 백인 남성이 아닌 비(非)백인과 여성 아티스트에게 유독 벽이 높고 회원 다수가 '새로운 선택'에 인색하다는 평가가 많아 최근에는 그래미의 본질적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그래미는 최근 수년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다양성 측면을 고려해 투표인단을 보완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그래미가 아직 덜 변했구나', 'BTS에 상을 줄 만큼 변화가 충분치 않았구나'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 등만 보더라도 이른바 주류 문화를 중시하는 '유리 천장'이 많이 깨지고 있는데 '그래미는 여전히 로컬(local·현지)인가'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그동안 BTS의 모든 활동은 '아미'(BTS 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 수상 실패가) 아미들의 노력에 대한 시사일 수도 있어 실망감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고 봤다. 차트 성적이나 대중적 인기를 잣대로 삼은 여타 음악 시상식과 달리 그래미는 음악적 본질에 충실한 만큼, 이번 결과를 계기로 BTS가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일례로 작곡가 세바스티앙 가르시아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인 루카 드보네어에게 판매한 멜로디를 '버터'에 이중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은 BTS로서는 뼈아픈 부분이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그래미로서는 BTS가 수상자로 지명할 만큼 (BTS 음악이) 음악적으로 완벽하다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음악·예술적 측면에서 BTS가 더욱 역점을 두면 된다. 아직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의 곡이 보편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대중성에 더해 음악적으로도 BTS만의 색깔을 확실히 찾아야 할 때"라며 "이런 노력이 잘 이뤄진다면 내년 그리고 그 후에도 그래미를 노려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04.06 14:37
연예

타이틀곡에 이은 후속곡 활동, 팬들은 오랜 활동에 ‘활짝’

아이돌 그룹의 앨범이나 신곡을 발매 후 공식활동은 보통 1~2주 안에 마무리된다. TV 음악 프로그램 출연은 손에 꼽을 정도다. 타이틀곡 활동 후 후속곡으로 무대에 올라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는 그룹들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컴백한 엔하이픈은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의 타이틀곡 ‘태임드-대시드’(Tamed-Dashed)로 2주간 활동한 뒤, 후속곡 ‘어퍼 사이드 드리밍’(Upper Side Dreamin’)으로 1주간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 엔하이픈은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 ‘태임드-대시드’로 청량 칼군무를 선보였고, 후속곡으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어퍼 사이드 드리밍’을 택했다. 엔하이픈은 후속곡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도 입증했다는 평가가 따랐다.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어퍼 사이드 드리밍’의 핼러윈 버전 안무영상 등을 공개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238만 뷰를 넘겼다. 걸그룹 있지도 9월 24일 발매한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의 타이틀곡 ‘로꼬’(LOCO)에 이어 ‘스와이프’(SWIPE) 후속 활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와이프’ 뮤직비디오는 SNS 플랫폼 틱톡의 UI를 활용한 트렌디한 매력으로 Z세대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있지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걸크러시한 모습이 돋보이며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앞서 그룹 크래비티는 8월 20일 발매한 정규 1집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의 타이틀곡 ‘가스 페달’(Gas Pedal)로 4주간 활동 후 10월 7일부터 2주간 후속곡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I) 활동을 진행했다. ‘가스 페달’을 통해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베니 비디 비치’는 감성적이고 아련함을 더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크래비티의 후속곡 활동에 대해 “여러 가지 콘셉트를 보여드리기 위함이 가장 크다. 신인의 경우 준비한 것도 많고,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후속곡 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최근 후속곡 활동을 진행한 한 엔터테인먼트사의 관계자는 “비교적 연차가 낮은 그룹의 경우 새로운 콘셉트의 수록곡 퍼포먼스를 보여줘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제작 방향과 그룹의 개성을 가늠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사의 관계자는 “후속곡 선정 기준은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 위주다”고 귀띔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앨범 발표 후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 빨라졌다”며 “후속곡 활동을 통해 정규 앨범의 반응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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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임진모, 오늘(6일) 아들상…빈소 마련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아들상을 당했다. 임진모의 아들 고 임현준 씨는 6일 오전 1시 17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다. 현재 임진모는 가족들과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혜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10분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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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문별도 팬클럽 가입"…아이유, 성장하는 '음원퀸'

'음원퀸' 수식어론 부족하다. 가수 아이유가 글로벌 차트는 물론, 음반 시장까지 흔들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퀸이유' 증명한 정규 5집 30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이유 정규 5집 'LILAC'(라일락)은 25만장 판매고를 돌파했다.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의 초동 집계 기간 중 4일 차에 달성한 자체 신기록이다. 전작 'LOVE POEM'(러브 포엠)이 기록한 초동판매량 14만7000장은 발매 첫날에 뛰어넘었다. 특히 트와이스의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24만장),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 20만장)의 초동 기록과 견주며 솔로 여가수로선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웨이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부 아이유 중국 팬덤은 이번 음반을 5만장 공동구매했다. 왕이윈 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순위에서는 발매 6시간 만에 2021년 연간 1위를 찍더니, 역대 34위(27일 오전 9시 기준)에 올랐다. 전 세계 발매 음반을 순위로 매기는 스포티파이 톱 데뷔 앨범 차트(3월 26일~28일)에선 7위에 랭크했다. 유튜브 뮤직 차트 통계에선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대만,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순으로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구글 트렌드 검색 톱5 지역은 한국, 미얀마, 홍콩, 필리핀, 몽골이었으며 연관검색어론 악뮤 이찬혁과 작업한 수록곡 '어푸'에 대한 관심이 커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도 팬클럽 가입 스타들도 아이유 팬을 자처하고 있다. 마마무 문별은 콘서트에 가고 싶어서 팬클럽 유애나에 가입했다면서 자신의 팬들과 함께 구매한 키트를 언박싱했다. 최근 컴백으로 공식 팬카페 가입자 수도 늘어났다. 대중성을 넘어 굳건한 글로벌 팬덤을 확인한 아이유에 대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싱글, 미니, 정규 등 일련의 좋은 예술성이 있는 곡을 발표해온 것에 있어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음원 소비층에서 볼 때는 우리 시대의 젊은 가수이자 빼어난 아티스트다. 돈 주고 살만한, 가치 있는 노래를 만든다는 음악적 신뢰가 완벽하게 쌓인 것이고, 그 관계 또한 두텁다. 결국에는 가수가 오래가는 것은 예술적 완성도라 생각한다. 사람이 아무리 매력이 있어도 예술적 완성도가 없으면 물리기 마련인데, 아이유는 대체로 슬럼프 없이 자신의 스탠스를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아이유가 '라일락'으로 다양한 리스너들을 만족하게 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장르를 포괄적으로 소화하려는 욕심이 있다. '라일락'을 보면 댄스, 발라드, 힙합 등 장르가 다채롭다. 이렇게 소화를 하기 위해선 본인의 음색 개발이란 조건이 필요한데, 아이유는 치밀한 노력을 통해 그만큼의 진화를 이뤄냈다고 본다. 막연하게 만든 유행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아이유만의 느낌을 채워간다는 점이 포인트다. 아이돌이 가진 상큼함에 아티스트 고민까지 녹아있는 지금 최고의 빅스타"라고 호평했다. 아이유도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자신의 이름과 유애나를 합한 '아이유애나' 명의로 청소년한부모가정 긴급생계비 지원과 자립 활동을 위해 사단법인 링커에 5000만원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5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소속사는 "앨범이 나오기까지 묵묵히 기다려준 유애나와 함께 봄의 따스함을 나누려 한다. 마음을 전달받는 분들께도, 사랑하는 유애나에게도 모두 마음에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출격한 음악방송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송마다 물오른 미모와 레전드 무대로 수많은 직캠을 불러왔다. 고된 새벽 사전녹화를 자처한 배경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공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팬들이 좋아해 줄 것이란 아이유의 팬 사랑이 녹아 있다. 소속사 측은 "완성도 높은 앨범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재미있게 20대 마지막 앨범을 함께 즐겨보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1.03.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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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배철수 "방탄소년단 수상 불발 아쉽지만 차근차근 올라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불발에 배철수가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고 응원했다.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Mnet에서 배철수,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방송인 안현모가 생중계 진행을 맡았다. 본 시상식에 앞선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 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가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로 후보가 됐으나,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 트로피를 내줬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면서 그래미 수상의 꿈을 다시 품었다. 배철수는 "수상은 불발이라 아쉽다"면서도 시상자,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이은 3년 연속 참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단독 무대를 갖는다. 지난해 9월 빌보드 핫100 1위 기념 간담회에서 슈가는 "그래미에서 우리의 단독 무대를 꾸미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역대급 무대를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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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판벌려' 연습생行 셀럽파이브, 전문가 혹평받은 사연

셀럽파이브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다시 태어난다. 4일 첫 방송되는 JTBC2 신규 예능프로그램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이하 ‘판벌려’)에서는 ‘만능돌’로 거듭 나기 위한 셀럽파이브의 투혼이 펼쳐진다. 이날 셀럽파이브는 두 번째 싱글 앨범 ‘셔터’의 부진 이유를 찾기 위해 가요계 전문가들을 만나 분석을 의뢰했다. 2집 ‘셔터’를 직접 작곡한 가수 뮤지는 ”멤버들 중 아무도 연락이 없다. ‘프로듀서님, 선생님’ 할 땐 언제고“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이돌계 선배인 김숙은 “굳이 본인들 추억 만드는데 동을 그렇게 많이 써야하냐"며 냉정한 분석을 남겼다. 특히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망했다!”라고 유례없는 살벌한 혹평을 전해 셀럽파이브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연습복으로 갈아입은 후 각자 소속사가 적힌 이름표를 붙이고 초심으로 돌아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한편 ‘판벌려’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이 선보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판벌려’를 통해 아이돌계 최초로 장인 시스템을 도입, 분야별 장인들에게 직접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셀럽파이브의 센터를 차지할 한 명을 뽑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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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 '꿈의 200만 장' 목전… 18년 만 더블 밀리언셀러

방탄소년단이 18년 만에 더블 밀리언셀러 시대를 다시 연다.6일 가온차트는 "8월 월간 가온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193만여 장으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193만345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만 장 돌파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러브 유어셀프'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200만 장 돌파 가능성이 점쳐졌다. 선주문만 150만 장을 넘겼다. 지난 5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경우 선주문량이 144만 장이었고 2018년 상반기 앨범 차트에서 누적 판매량 175만117장을 기록했다. 이전 판매 수치와 판매량의 추이를 볼 때 200만 장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18년 만에 200만 장 돌파 확실시국내에서 단일 앨범으로 200만 장을 돌파하는 것은 2000년 조성모의 3집 '아시나요(207만 장)'이후 18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200만 장을 돌파하면 가요계에 또 다른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음원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로 음악을 소비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는 가운데 단일 앨범으로 200만 장 가까이 판매고를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더블 밀리언셀러 가수가 되는 것이다. 역대 단일 앨범으로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가수는 김건모·서태지와 아이들·신승훈·조성모 등 4명이다. 김건모는 3집 '잘못된 만남'으로 286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2집 '하여가'로 220만 장, 신승훈은 5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으로 220만 장, 조성모는 2집 '포 유어 솔(For your soul)'과 3집 '아시나요'로 각각 204만 장과 207만 장을 팔아 치웠다.방탄소년단이 '꿈의 200만 장'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앨범의 소장 가치를 높인 덕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은 모두 타이틀곡으로 밀어도 될 만큼 완성도가 높다. 또 이번 앨범은 리패키지인데도 무려 신곡 7곡을 수록했다. 미니 앨범, EP 앨범과 마찬가지라는 의미. 많은 신곡을 수록하며 리스너와 팬들의 구매욕을 높였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사실 신곡 7곡을 수록했다는 건 팬들 입장에서 새 앨범이나 마찬가지다. 리패키지 앨범으로 냈지만, 거의 새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무조건 소장 가치가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더블 밀리언셀러의 의미방탄소년단은 이로써 견고한 한국에서의 위치를 다시 한 번 수치로 증명했다. 임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만 반응이 뜨겁고 다양한 수치와 기록으로 기염을 토하는 그룹이 아니라 본국인 한국에서도 엄청 튼튼한 지분이 있는 그룹이다. 판매량이 이를 증명하지 않나"라며 "이전에 한국에서 기반을 막 쌓을 때 미국으로 건너간 가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방탄소년단 같은 성적을 얻진 못했다. 한국에서 지분이 튼튼하고 팬들의 응원이 뒷받침돼야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보여 줬다. 기세가 워낙 등등하고 한국에서의 견고한 위치를 다져 뒀기 때문에 앞으로 더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미 193만 장은 가온차트 집계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가온차트 최광호 사무국장은 "가온차트 집계 사상 최고 성적"이라면서 "방탄소년단은 이제 단순히 인기 K팝 스타라는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보이밴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 최 사무국장은 "193만 장은 100% 국내 팬들만 샀다고 볼 수 없는 수치다. 해외 팬들도 국내에 유통된 음반을 샀기에 가능한 수치라고 본다. 영어권 음악이 아닌 한국어 앨범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는 건 전 세계 가요 시장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라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2018.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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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용필 '꼰대 안 되려고 노력'

가왕 조용필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에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와 일문일답을 주고받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8.04.11/ 2018.04.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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